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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팻말 낙서범 체포…인종혐오 관련여부 조사중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팻말에 아시안 비하 낙서를 쓴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은 8일 오전 라마 드라이브 인근에 게시된 민 후보의 선거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케빈 윌리엄 워커(파운틴밸리·6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국은 그가 지난 7일 발생했던 인종혐오 낙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현재 400달러 이상의 재산 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민 후보 캠프는 7일 헌팅턴비치에서 민 후보의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로 아시안 비하 표현인 ‘G**K’이 쓰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민 후보는 현재 공화당 스캇 보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인종혐오 낙서와 관련해 보 후보 진영에서도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보 캠프의 닉 제라드 매니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로도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시에 미국 사회에 인종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브 아시안 아시안 비하 낙서 용의자 인종혐오 낙서

2024-10-09

한국인 그랜드캐년에 낙서…바위에 한글로 이름 등 적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바위에 한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한 한글 낙서가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이러한 행위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지난 7일 JTBC는 그랜드캐년 한 바위에 한글로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위에는 ‘하람’ ‘소울’ ‘예진’이라는 이름과 함께 ‘2024.8.12 프롬 코리아(From Korea)’라는 문구가 검은색 펜으로 쓰여 있었다.     해당 사실을 제보한 A씨는 미국에서 40년 동안 거주 중인 한인으로 최근 휴가차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고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내가 한국인임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고 JTBC에 말했다. 한글 낙서가 발견된 바위에는 타인종들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다수 발견됐다.     한글 낙서 발견 소식에 관광업계 전문가들도 당황을 금치 못했다. 스티브 조 아주관광 전무는 본지와 통화에서 “그랜드캐년 바위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겪어보지 못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국은 국립공원에 낙서하는 행위를 경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최대 5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김경준 기자그랜드캐년 한국인 그랜드캐년 바위 한국인 그랜드캐년 한글 낙서

2024-10-09

한인 후보 팻말에 혐오 낙서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의 선거 팻말에 아시안 혐오 낙서가 발견돼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방하원 47지구 지역 주민들은 8일 오전 헌팅턴비치 길거리에 배치된 민 후보 팻말 10여 개에 아시안 비하 표현 ‘G**K’이 은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쓰인 것을 발견했다고 본지에 제보해왔다.   해당 표현은 한인과 중국계, 베트남계 등 아시안 이민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인종차별과 경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민 후보 캠프측은 헌팅턴비치 경찰국에 신고해 조사를 요청했다.     민 후보는 이와 관련해 “커뮤니티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이와 같은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낙서가) 트럼프 진영이 추진해온 외국인 기피와 멸시의 문화가 연장선에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 범죄를 봐온 우리로서는 성실히 일해온 이민자들의 가치를 침해하는 범죄 행위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팻말이 온라인상에 알려지자 한인 김인영(어바인)씨는 “아이들이 볼까 봐 창피하고 끔찍하다”며 “아직도 이런 행태가 버젓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 투표를 신중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후보 한인 후보 팻말 한인 후보 혐오 낙서

2024-10-09

할리우드 힐즈의 방치된 저택, 낙서와 무단 거주자들로 몸살

한때 호화로운 저택이었던 할리우드 힐즈의 한 주택이 낙서로 도배가 되고 무단 거주자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멀티뷰와 뮬홀랜드 드라이브를 따라 위치한 이 버려진 저택은 이제 낙서로 덮여 있으며, 지난 2년간 무단 거주자들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911에 여러 차례 신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사람들을 내쫓는데, 한두 시간 안에 다시 5명 정도가 와서 밤을 보내고는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저택에서 폭력 사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무단 거주자들 중 일부가 철근과 맥주병으로 이웃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LA경찰국(LAPD)은 이달에만 무단 침입과 기물 파손으로 6번이나 이 저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에 10명을 저택에서 퇴거시켰으며, 그 중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한 명을 체포했다. 주민들은 해당 저택이 여전히 집주인 소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애매한 상황이라 경찰이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기록에 따르면 이 저택의 소유주는 존 파워스 미들턴(John Powers Middleton)이며, 그가 소유한 또 다른 할리우드 힐즈 저택도 무단 거주자들에게 점령된 상태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미들턴의 아버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주라고 한다. 주민들은 LA 시의원 니디야 라만(Nithya Raman) 의원 사무실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할리우드 힐즈 낙서 저택 무단 거주자

2024-09-20

지난달 낙서 피해 1년래 최다…한인타운 5위

LA시에서 낙서가 지워지고 다시 생기고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민원서비스 ‘MyLA311’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낙서 신고가 3만157건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월간 총계를 기록했다.     LA시 월간 평균 낙서 신고는 2만5000건~3만건 정도다.   올해 초 LA다운타운 2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낙서로 뒤덮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몇주 동안 LA다운타운 낙서는 200% 급증했다. 그리고 몇달 새 잠잠한 듯했지만 또다시 낙서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0년간 낙서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1년 3월로, 한 달간 3만6506건을 기록했다.       특히 다운타운을 비롯해 LA한인타운은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7개월간 LA한인타운에서 신고된 낙서는 6748건이다. LA시에서 5번째로 많다.     낙서 문제가 가장 큰 곳은 보일하이츠로, 같은 기간 1만6368건을 기록했다.     이어 LA다운타운(1만3753건), 웨스트레이크(9073건), 이스트할리우드(7866건), 실마(6524건), 할리우드(5720건), 밴나이스(5709건), 에코파크(4975건), 노스할리우드(4812건) 등 순이었다.     LA시에서는 동기간 50건 이상 커뮤니티에서 1000건 이상의 신고가 기록됐다.     소위 부촌이라 불리는 곳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브렌트우드와 벨에어에서도 낙서 신고가 각각 157건과 17건씩 접수됐다.     주민들은 MyLA311 웹사이트(myla311.lacity.org)를 방문하거나 앱을 다운받아 낙서를 신고할 수 있다.   LA시 낙서 제거를 총괄하는 시 산하 커뮤니티 미화 사무실(Office of Community Beautification·OCB )은 지역 내 비영리기관 등과 계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통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낙서를 제거한다.     LA한인타운의 경우 KYCC(한인타운 청소년회관)가 거의 모든 낙서 제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OCB는 또한 ‘페인트 뱅크(paint bank)’를 운영하며 낙서 제거를 위한 페인트를 배포하고 있다.     OCB는 “개인 사유지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낙서를 제거하기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지원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페인트 뱅크는 일반적으로 5갤런 용기의 페인트와 일반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인트 뱅크 관련 문의나 요청은 OCB팀(laocb.org/aboutus/OCB-team/)에게 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낙서 낙서 신고 la시 낙서 낙서 문제

2024-08-27

낙서가 타운 점령…번화가 더 심하다…윌셔·웨스턴 지역까지 도배

LA한인타운 낙서(Graffiti)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A시와 계약을 맺고 한인타운 낙서를 제거하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급증한 낙서 제거 민원 요청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KYCC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상가, 아파트, 단독주택, 공사현장 곳곳이 낙서로 얼룩지고 있다. 특히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등 번화가 지역 건물 외벽과 공사장 칸막이 등은 각종 낙서로 어지럽혀졌다.     6일 KYCC 낙서제거 담당자는 “현장직원 7명이 하루 평균 1인당 30건씩 일주일 내내 낙서를 제거하고 있지만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민원인이 LA시에 낙서 제거를 요청하면 48시간 안에 제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낙서가 너무 많아져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낙서는 주로 청소년과 젊은층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유지나 공공시설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갱단도 구역표시 등을 목적으로 낙서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은 KCAL뉴스 인터뷰에서 “한인타운은 인구 밀집지로 유동인구가 많다. 이들에게 메시지를 알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낙서를 조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LA한인타운 낙서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민원서비스 MyLA311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 낙서 제거 요청은 2855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69건보다 45%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LA한인타운 낙서 제거 요청은 약 9000건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최근 2년 동안 낙서도 25%나 증가했다. 낙서는 주로 웨스턴 애비뉴, 윌셔 불러바드, 버몬트 애비뉴, 베벌리 불러바드에 집중됐다.     이와 관련 허트 시의원은 LA한인타운 낙서 제거를 위해 시의회에 예산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대로 순찰을 강화하고 KYCC 낙서 제거반 인력충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YCC 측은 구조적 문제해결도 모색하고 있다. KYCC 낙서 제거 담당자는 “한인타운은 공원이 턱없이 부족해 청소년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어렵다”면서 “청소년과 젊은층이 도심 낙서로 재미를 추구하지 않도록 이달 말 ‘청소년 환경미화 교육’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불법 낙서 신고 및 제거 요청은 LA시 민원서비스 웹사이트(lacity.gov/myla311)나 모바일앱(MyLA311), 전화(311)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번화가 웨스턴 la한인타운 낙서 낙서 제거반 la한인타운 상가

2024-06-06

낙서 도배 다운타운 건물 공사 40% 남기고 매물로

건물 외벽이 낙서로 도배된 LA다운타운의 27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매물로 나왔다.     LA타임스는 “중국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 개발이 중단된 이 건물의 개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오션와이드 플라자 거래는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와 힐코리얼에스테이트가 맡았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현재 오션와이드 플라자 시장 가치는 거의 4억3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또 60% 개발이 완료된 건물을 완공하는데 약 8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랙스톤 및 블랙록 같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와 중동, 아시아 및 유럽 등 해외 국부펀드가 입찰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인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4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구 스테이플 센터) 건너편 15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504유닛 콘도와 184개 객실을  갖춘 하얏트 호텔 등 3개 고층 타워 신축에 착수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무리한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를 막으면서 자금 부족에 직면해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방치되면서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이 건물에 무단침입해 낙서하며 흉물로 전락했다.   이은영 기자다운타운 낙서 건물 공사 낙서 도배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2024-05-09

한인타운서 낙서 신고 작년에만 9천건

지난해 LA한인타운에 접수된 ‘낙서(graffiti)’ 신고가 약 9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LA다운타운에 위치한 2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낙서로 뒤덮여 논란이 됐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건물에 침입한 태거들에 의해 낙서 범벅이 된 것이다. 특히 이 사건 이후 몇주 동안 LA다운타운 낙서가 200% 급증하고, 기물파손이 500% 이상 급증했다고 다운타운 건물주 연합 ‘DTLA 얼라이언스(DTLA Alliance)’는 전하기도 했다.     이는 낙서 문제가 심각한 LA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6일 통계분석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 낙서 신고는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 동안 연간 30~35만건에 달했다.     매체는 LA 민원서비스 ‘MyLA311’의 통계를 인용했다.     올해 2월 20일까지 LA다운타운에서 접수된 낙서 신고만 2951건이다. 하루에 약 58건씩 신고된 셈이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전체에서 접수된 낙서 신고는 32만6861건에 달한다.     특히 LA한인타운은 낙서 피해가 심각한 곳 중 하나였다.       지난해 8869건이 집계됐는데, 하루에 약 24건씩 낙서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LA에서 한인타운은 8번째로 피해가 컸다.     낙서 최다 피해 지역은 보일하이츠(2만7692건)와 다운타운(2만375건)으로, 두 지역은 LA강을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다.     또 한인타운과 가까운 웨스트레이크(1만9401건)와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1만5359건), 이스트 할리우드(1만1300건), 실마(9843건), 노스할리우드(9169건) 등에서 잦은 신고가 접수됐다.     낙서 신고는 ‘311’로 전화하거나 ‘MyLA311’ 웹사이트 혹은 앱으로 할 수 있다. 신고 집계에는 개별적으로 접수되는 신고와 함께 LA시 직원들이 미리 보고하는 것도 포함된다.     LA시 커뮤니티 미화 부서(Office of Community Beautification)는 신고가 접수되면 72시간 내로 낙서 제거 작업을 끝내는 것을 한다. 스프레이 페인트나 마커로 인한 낙서들은 보통 하루 안에 제거된다.   해당 부서는 LA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계약을 맺기도 하고 사회봉사시간이 필요한 사람을 활용해 낙서를 지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션와이드 플라자 아파트 낙서 테러 사건으로 LA시의회는 아파트의 낙서를 지우고 펜스를 설치하는데 380만 달러를 투입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낙서 신고 MyLA311 낙서 통계 크로스타운 그래피티 낙서

2024-02-26

다운타운 낙서, 최근 500% 폭증…공공기물 파손 신고도 급증

LA다운타운 내 27층 고층 건물이 낙서로 도배되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 구역의 건물 외벽 등에 낙서가 최근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4뉴스는 지난 14일 최근 LA다운타운 건물 외벽 낙서 및 공공기물 파손 신고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본지 2월 14일 자 A-4면〉   LA다운타운 부동산협회 닉 그리핀 부사장은 “지난 한 주 동안 LA다운타운 건물 외벽 낙서 신고가 500% 급증했다”며 “오션와이드 플라자 보도 이후 인근 지역 낙서 신고는 3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일주일 동안 오션와이드 플라자 낙서 및 패러글라이딩 문제로 24시간 현장에 직접 출동해 건물 통제를 하고 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14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경찰들은 3000시간 이상을 해당 건물에 직접 나와 현장근무를 해야 했다”며 “이로 인해 약 15만 달러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경찰 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의 낙서는 끊이질 않고 있으며 오션와이드 건물이 통제되자 태거들이 인근 다른 건물에 지속해서 낙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공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등의 혐의는 체포뿐만 아니라 형벌을 가할 수 있다며 최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다운타운 공공기물 다운타운 낙서 공공기물 파손 낙서 신고

2024-02-15

낙서 도배 다운타운 고층건물, 패러글라이딩 놀이터로 변질

LA다운타운 고층빌딩이 낙서로 도배 당한 가운데 낙하산을 타는 사람들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NBC4가 입수한 소셜미디어동영상에는 플라워 스트리트의 1100블록에 위치한 ‘오션와이드 플라자’에서 낙하산을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고층 건물에서 누군가 떨어지거나 다칠까 봐 심히 불안하다”며 “현재 고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목격된다”고 걱정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LA경찰국(LAPD)까지 나서 건물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스 시장은 “이 일을 빨리 해결하지 않는다면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며 “펜스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부동산 소유주에게 건물 안전 및 복구 등 모든 피해 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시의회는  해당 건물 안전 확보 및 인근 보도 복구에 대해 부동산 소유주에 오는 17일까지 유예기간을 주는 것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 9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해당 지구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이메일, 전화, 팩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부동산 소유주에 연락을 취했다. 소유주에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시가 직접 나서 해당 건물 접근을 통제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건물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건물에 낙서한 낙서범은 13일 기준 총 2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20대 중반에서 40대로 LA지역 주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물파손, 무단침입,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베이징 소재 개발업체가 지난 2019년 콘도, 쇼핑몰, 호텔이 포함된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자금 고갈로 인해 중단됐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패러글라이딩 다운타운 고층건물 패러글라이딩 la다운타운 고층빌딩 낙서 도배

2024-02-13

27층까지 낙서 도배 고층건물, 다운타운 꼴불견으로 전락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고층빌딩 낙서로 뒤덮였다.     KTLA는 10억 달러 규모의 27층짜리 럭셔리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인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 전체가 낙서로 훼손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버건디 사진작가는 “여러 명의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이 빌딩으로 무단침입해 낙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동안위층부터 시작해 낙서하더니 27층을 다 뒤덮었다”며 “31일에는 낙서를 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티켓을 발부하는 걸 봤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건물 낙서를 위해 태거들이 타주에서 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은  베이징 소재가 개발업체가 2015년 말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2019년 1월 자금 부족으로 중단됐다. 이후 방치되어 있다가 최근 낙서로 뒤덮이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실시간 사건·사고 알림 앱인 ‘시티즌(Citizen)’에 올라온 영상에는 무단침입을 한 태거들이 건물 창문에 분주히 낙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건물은 오는 4일 그래미 어워드가 열리는 LA다운타운의 명물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자리해 있어 도시의 전경을 어지럽히고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LA 경찰국(LAPD)은 현재 해당 건물 접근을 통제하고 시의원실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낙서 및 건물 무단침입 관련 체포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고층건물 낙서 도배 다운타운 꼴불견 건물 낙서

2024-02-01

[로컬 단신 브리핑] 람 이매뉴얼 미시간 별장에 '나치' 낙서외

#. 람 이매뉴얼 미시간 별장에 '나치' 낙서    전 시카고 시장으로 현재 주일 미국 대사인 람 이매뉴얼(63, 사진)의 미시간 주 소재 별장 펜스에 나치(Nazi)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유대계인 이매뉴얼은 낙서가 발견될 당시 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이번 범죄에 대해 즉각 반응해준 경찰에 감사하고, 우리에게 응원을 전해온 친구, 이웃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매뉴얼의 별장이 위치한, 시카고서 약 70마일 떨어진 미시간 주 남서부 고든 비치의 주택소유자협회(HOA) 관계자가 순찰을 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HOA측은 "이 같은 증오 범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이웃들이 환영 받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낙서 문구 외에 별도의 피해는 없었다며 이매뉴얼 측에서 낙서 문구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시카고 홀리데이 기차 및 버스 컴백    시카고 교통국(CTA)이 연말연시를 맞아 매년 운행하는 '홀리데이'(Holiday) 기차와 버스가 돌아온다.     CTA는 오는 24일부터 홀리데이 기차를, 28일부터는 홀리데이 버스의 운행을 각각 시작한다.     각각 1992년과 2014년부터 시작된 홀리데이 기차와 버스는 크리스마스 장식 및 형형색색의 전구와 산타와 썰매를 끄는 사슴들로 꾸며진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홀리데이 기차와 버스에 산타가 복귀해 탑승객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한다.     CTA 홀리데이 기차는 24일 그린 라인과 오렌지 라인부터 시작해, 브라운 레드 퍼플 블루 로우 라인에서 내달 21일까지 운행된다.   보다 자세한 홀리데이 기차 및 버스 서비스는 CTA 웹사이트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이매뉴얼 미시간 이매뉴얼 미시간 나치 낙서 낙서 문구

2023-11-20

[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낙서쟁이들이 터널을 점령했다

낙서쟁이들이 터널을 점령했다.   LA다운타운에는 벙커힐 밑으로 힐 스트리트와 피게로아 스트리트를 연결하는 2가 터널(2nd Street tunnel)과 힐 스트리트와 플라워 스트리트를 연결하는 3가 터널(3rd Street tunnel)이 있다. 2가 터널은 1020년, 3가 터널은 1901년 건설됐다. 영화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유서 깊은 두 터널은 지금 불법낙서로 도배됐다.     '그래피티'라고도 하는 불법낙서는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주로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행위이다. 기본적으론 범죄로 취급되지만, 예술적 특성상 묵인하거나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목적으로 사업자나 지자체에서 일부러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드물게 본인 소유의 건물에 직접 하는 경우도 있다. 중립적인 정의는 ‘무단으로, 벽에, 글자를 적는 예술성을 지닌 행동양식’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LA시는 매년 7백만 달러를 길거리의 불법 낙서를 지우는 데 사용한다. 지난 2022년 재개통한 ‘6가 다리’에 칠해진 불법 낙서를 지우는데 13만 달러를 썼다. 예산은 LA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낙서쟁이 터널 플라워 스트리트 street tunnel 불법 낙서

2023-11-10

[문장으로 읽는 책] 헌책 낙서 수집광

책을 읽은 사람의 삶이 책과 연결되어 새로운 생각으로 나타날 때 책은 특별해진다. 그 생각이 또 다른 우연의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 전해질 때 책은 새로 태어난다. 흔적이 있는 책을 찾아 읽는 즐거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책은 다 같은 책이지만 세상에 똑같은 책은 없다. 책을 읽는 우리 각자의 삶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어서 헌책방에서 일하며 책을 쓴다.   윤성근 『헌책 낙서 수집광』   요 며칠 새 많은 책을 처분한 후 이런 책을 읽으려니 가슴이 쓰리다. 헌책방 주인인 저자는 헌책에 남겨진 다른 사람들의 메모를 들춰보다 이 책을 썼다. “책 속 흔적이라고 하는 것은 헌책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보물이다. 책이 가장 책다워질 때가 언제냐고 하는 질문을 받으면 읽은 사람의 이야기가 책에 남는 순간부터라고 말한다.”   애초 책 주인도 잊어버렸을 듯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령 기형도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의 첫 장에는 이런 메모가 있다. ‘1999. 12月 30日 구입. 갑자기 시가 읽고 싶었어. 엄마가 읽은 책에 표시해 놓은 것을 그대로 놔두고 읽을 만한 곳 찾아서 시 보렴.’ 엄마가 사서 읽고 군데군데 소감을 남겨 자식에게 주었던 책 같다. 예상대로 그 유명한 시구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질투는 나의 힘’)엔 형광펜 줄이 쳐 있다.   ‘책은 산과 같아서 멀리서 보면 풍경이지만, 가까이 있을 땐 숲이고 그곳을 자주 걸으면 어느덧 길이 된다.’ 나는 저자의 이 문장에 밑줄을 쳤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수집광 헌책 헌책 낙서 우리 각자

2023-08-16

타운 이슬람 사원에 혐오 낙서, 경찰 수사 나서

    지난 주말 한인타운에 있는 이슬람 사원 건물에 혐오적인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국은 해당 사건이 9일 오전 12시40분경 434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남성이 이슬람을 반대하는 내용의 혐오적인 단어를 사원 건물 기둥에 영구 마커를 사용해 낙서한 뒤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찍힌 이 동영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용의자는 40~50대 남성으로 5피트 9인치 키에 180파운드의 몸무게가 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당시 검정색 외투와 불명확한 디자인이 들어간 검정색 셔츠 , 검정색 바지, 검정색 신발과 검정색 비니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낙서는 사원 외부에 있는 3개 기둥에 쓰여졌으며 지금은 사원 측에서 이를 모두 종이로 가린 상태다.   이슬람 측은 현재 이슬람의 연중 일정 가운데 가장 신성한 기간으로 여겨지는 라마단 기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이 크다.   경찰은 이 사건을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 제공이나 신고는 구즈만 형사에게 하면 된다. ▶연락처 (213) 382-9440.    김병일 기자이슬람 타운 이슬람 사원 타운 이슬람 혐오 낙서

2023-04-10

자바시장 범죄 올들어 5배 급증했다

LA 지역 의류 도·소매점에서 절도 범죄가 올해 들어 5배 이상 급증했다. 한인 업소가 밀집한 다운타운 자바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LA경찰국(LAPD) 범죄통계에 따르면 LA의 옷가게에서 벌어진 범죄는 최근 10년래 보지 못한 급증세를 기록했다. 2018~2021년 월평균 50건 안팎이었던 것이 올해는 최대 247건까지 치솟았다.     그 결과 연초부터 9월 말까지 9개월간 옷가게에서 벌어진 범죄는 올해 총 1098건으로 2021년 657건, 2020년 447건, 2019년 599건, 2018년 623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다.   옷가게에서 일어난 범죄 중 최다는 들치기(shoplifting)로 업주의 눈을 속여 날쌔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것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9월 말까지 전체 1098건 중 들치기는 723건을 차지했다. 이 중 640건은 훔친 물건의 가격이 950달러 이하로 나타났는데 상당수의 절도범이 950달러 이하는 물건을 훔쳐도 기소될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악용한다고 분석한다.   지역별로는 자바시장이 위치한 다운타운이 가장 많아 전체 1098건 중 489건이 이곳에서 신고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600 사우스 브로드웨이 구역에서 절도가 가장 많았고, 다운타운 절도범 중에는 올해 50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상습범도 있었다.   자바시장의 한인 업주들과 직원들은 범죄 피해를 호소하며 치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10대 절도범에 피살당한 고 이두영씨 사건이 치안 공백의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자바시장에서 경비 일을 20년째 한 김모씨는 “절도범이 옷 한두 벌을 훔쳐가도 바라만 본다”며 “경찰에 신고해봐야 오지를 않는다. 경찰이 와도 피해액이 적다며 잡아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바시장 노숙자 증가와 각종 문제, 좀도둑 극성은 사람들을 포기하게 한다. 최근에는 총격 등 살인사건이 잦아져 경비원들도 위협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자바시장의 중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9가와 샌훌리안 스트리트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7월 10번 프리웨이 인근 이스트18가 한 상업용 건물에서는 납치·구금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을 에워싼 경찰이 10명 이상을 구금했다.   6월에는 두 남성이 언쟁을 벌이던 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2월에는 상업용 건물에서 불이 나 한인 업소 두 곳이 전소했다. 또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입점한 한인 업소 5곳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사설 자바시장 la다운타운 자바시장 불법 낙서 업소 철문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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