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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이슬람 사원에 혐오 낙서, 경찰 수사 나서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인 라마단 기간 중에 한인타운 이슬람 사원에 혐오 낙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감시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 모습. [KTLA5 뉴스]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인 라마단 기간 중에 한인타운 이슬람 사원에 혐오 낙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감시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 모습. [KTLA5 뉴스]

 
 
지난 주말 한인타운에 있는 이슬람 사원 건물에 혐오적인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국은 해당 사건이 9일 오전 12시40분경 434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남성이 이슬람을 반대하는 내용의 혐오적인 단어를 사원 건물 기둥에 영구 마커를 사용해 낙서한 뒤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찍힌 이 동영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용의자는 40~50대 남성으로 5피트 9인치 키에 180파운드의 몸무게가 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당시 검정색 외투와 불명확한 디자인이 들어간 검정색 셔츠 , 검정색 바지, 검정색 신발과 검정색 비니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낙서는 사원 외부에 있는 3개 기둥에 쓰여졌으며 지금은 사원 측에서 이를 모두 종이로 가린 상태다.
 
이슬람 측은 현재 이슬람의 연중 일정 가운데 가장 신성한 기간으로 여겨지는 라마단 기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이 크다.
 
경찰은 이 사건을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 제공이나 신고는 구즈만 형사에게 하면 된다. ▶연락처 (213) 382-9440.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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