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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도배 다운타운 고층건물, 패러글라이딩 놀이터로 변질

NBC4가 공개한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 [NBC4 캡처]

NBC4가 공개한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 [NBC4 캡처]

LA다운타운 고층빌딩이 낙서로 도배 당한 가운데 낙하산을 타는 사람들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NBC4가 입수한 소셜미디어동영상에는 플라워 스트리트의 1100블록에 위치한 ‘오션와이드 플라자’에서 낙하산을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고층 건물에서 누군가 떨어지거나 다칠까 봐 심히 불안하다”며 “현재 고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목격된다”고 걱정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LA경찰국(LAPD)까지 나서 건물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스 시장은 “이 일을 빨리 해결하지 않는다면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며 “펜스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부동산 소유주에게 건물 안전 및 복구 등 모든 피해 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시의회는  해당 건물 안전 확보 및 인근 보도 복구에 대해 부동산 소유주에 오는 17일까지 유예기간을 주는 것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 9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해당 지구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이메일, 전화, 팩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부동산 소유주에 연락을 취했다. 소유주에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시가 직접 나서 해당 건물 접근을 통제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건물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건물에 낙서한 낙서범은 13일 기준 총 2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20대 중반에서 40대로 LA지역 주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물파손, 무단침입,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베이징 소재 개발업체가 지난 2019년 콘도, 쇼핑몰, 호텔이 포함된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자금 고갈로 인해 중단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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