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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 높은 K문화제 '어흥축제'…7일~10일, 플러튼 플라자

제2회 어흥축제(위원장 릭김, 이사장 박창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플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열린다.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에는 50여명의 문화재와 명인들 축하공연과 한복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9일에는 제11회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가 오후 12시~8시에 열린다.     올해는 각 경연자의 20초 분량 개인 영상을 제작해 경연 시작 전 현장 관객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 결과를 실시간 화면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사회자가 공개 발표하고 결과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선정도 한층 강화해 2배 이상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추천위원회와 이와 별도로 선발위원회를 두어 심사위원 선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박창규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 이사장은 “미주 국악경연대회는 한국 전통 음악의 진수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한국 문화와 국악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 한복패션쇼와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한국국악경연대회는 2008년 미주예술원 다루가 미주지역에 숨어있는 국악인 인재 발굴을 위해 설립했다. 지난해 경연대회 기간 처음 열린 어흥축제에서 전통무용, K댄스 등 다양한 한국 문화공연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축제로 확장했다.   ▶문의: (626)437-6336, kukakusa.com 이은영 기자문화제 플라자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 한국 문화공연 다운타운 플라자

2024-11-03

애틀랜타 아파트 건설 '역대급 호황'

올해 건설 규모, 근 20년만의 최고치   애틀랜타의 아파트 건설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건설되고, 노후화된 오피스 빌딩이 주거용으로 전환되는 등 근 20년만에 가장 많은 2000여 유닛이 새로 공급된다.   최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추진되는 대형 인프라 투자사업은 ▶센테니얼 야드사의 걸치(Gulch) 재개발 ▶조지아 퍼시픽의 51층 오피스 빌딩의 주상복합 개조 ▶경제개발 협의체 ‘인베스트 애틀랜타’의 41층 빌딩 주상복합 개조 등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이중 가장 빠른 완공이 기대되는 곳은 센테니얼 야드의 주거복합단지로, 300유닛 규모 아파트가 내년 중반 공급된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해도우 앤 컴퍼니는 올해 다운타운 아파트 건설 규모가 2004년 이래 시장가격 기준 최고치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건설자금 대부분은 시 정부가 지원한다. 애틀랜타 시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개최를 앞두고 교통 인프라 개선기금 1억 2000만 달러를 비롯해 인베스트 애틀랜타에 4억 5000달러의 오피스 빌딩 개조공사 자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도시개발 관련 비영리단체인 센트럴 애틀랜타 프로그레스(CAP)의 A.J. 로빈슨 대표는 "애틀랜타 도심은 역사적으로 인프라 자금 지원에서 비껴나 있었다"며 현재 건축사업 활성화가 드문 일임을 강조했다. 아미르 파로키 애틀랜타 시의원은 "도심은 주 전역의 평판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베스트 애틀랜타 애틀랜타시 경제개발

2024-10-28

금리 인하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 붐 기대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면서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가 많은 거주용 건물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 등은 도심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도심이 갖춘 생활 환경과 대기업이 몰려 있는 접근성 등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고금리로 인해 수요에 맞는 건물 신축은 많지 않았다. 보통 주거용 건물 신축에는 70~75%의 은행 대출이 들어갔지만 높은 이자로 인해 은행이 대출 비중을 60%선까지 낮췄고 대출 자체도 쉽지 않다.     18일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피력하자 다운타운 건축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축 건물의 경우 빌더로 하여금 새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경우 2023년 한해 동안 모두 29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됐다. 올해는 36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기 전 시작된 건물들이다. 현재까지 계획된 다운타운 아파트는 내년 500채, 2026년 1500채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의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의 95%는 입주자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다. 선벨트 지역인 텍사스주 오스틴이나 애리조나주 피닉스와는 달리 마켓이 과열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에는 4억4800만달러를 투자해 1450채의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고 43층짜리 타워도 건설이 추진 중이다. 시카고의 스털링 베이사는 현재 1만채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 중 7000채는 시카고에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시카고 다운타운에 건축붐이 불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을 넘어야 한다. 높은 재산세와 건축 비용의 인상, 인건비와 대출금 상승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비록 대출금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담들은 여전하고 궁극적으로는 투자가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건축붐

2024-09-19

2040년 미래도시 LA를 엿보다

  ━   원문은  LA타임스 8월28일자 ‘Mega-developments like Fourth & Central are L.A.’s future, some say‘ 제목의 기사입니다.     LA시의회가 지난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다운타운의 새 커뮤니티 조성안은 시 전역의 급진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 건물과 산업지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다운타운이 앞으로 이 지역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TLA 2040’으로 불리는 이 커뮤니티 조성안은 주택 건설 가능 구역을 거의 두 배로 늘려 향후 20년 동안 다운타운에 약 10만 거주 유닛을 짓도록 개발자들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시의회 소위원회 승인과 시의회 최종 투표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DTLA 2040 프로젝트가 승인되기 전부터 이 조성안의 핵심 지역인 4가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에는 ‘4가&센트럴(Fourth & Central)’이라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다. 4가&센트럴을 포함한 DTLA 2040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십 년 뒤 LA다운타운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형 규모 때문에 일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LA시가 DTLA 2040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려면 이러한 유형의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   30년 경력의 건축가 마이클 말트잔은 “LA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도심의 교외 확장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시내가 더 커지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4가&센트럴은 아트 디스트릭트 서쪽과 리틀 도쿄 남쪽의 교차로에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1500 유닛 이상의 아파트와 콘도, 사무실, 상점 및 레스토랑 공간이 들어선다.   최근에 완공된 10억 달러 규모의 그랜드 LA(Grand LA)는 45층 높이의 타워에 30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436개의 주거 유닛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센트럴 마켓 맞은편에 진행중인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프로젝트는 615개의 객실을 갖춘 2 개의 호텔과 432 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에코 파크와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110번 프리웨이 가장자리에 위치한 ‘1111 선셋 프로젝트’에는 778개의 주거 유닛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2022년에 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의 계획 부서에 따르면 개발사측은 아직 건축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비록 다운타운 지역이 LA 전체 면적의 1%에 불과하지만, 도시계획부서 관계자들은 향후 20년 동안 LA시 신규 주택 건설량의 20%가 이 지역 내 수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 전역에 여러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건설 중이지만, 700유닛 이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 이 4개 프로젝트는 그 방정식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6가 브리지(6th Street Bridge)’와 ‘원 산타페(One Santa Fe)’ 프로젝트를 설계한 말트잔은 “주택 문제의 규모, 즉 도시의 더 넓은 주택 수요를 충족하려면 소규모 개발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1500~2000유닛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 프로젝트들이 다운타운내 들어서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합리적 요인들 때문이다. 중심 위치, 교통, 그리고 저평가된 부동산 가치다.   산업용 부지 용도로만 한 블록 반을 덮고 있는 4가&센트럴은 전통적인 구획안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3개동의 냉동식품 보관 대형 창고가 있는 이 부지는 한때 도시의 철도 운송 허브였다.   그러나 철도 노선이 유니언역으로 이전되고, 수십 년 간 더 많은 주거 공간이 개방되면서 다운타운이 발전함에 따라 냉장 시설은 실용성보다는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대형창고를 오가는 대형 트럭들은 이미 혼잡한 다운타운 센트럴길을 이동하는 통근자들의 교통을 자주 방해하고 있다.   4가&센트럴 프로젝트를 맡은 롱비치의 개발회사 스튜디오 원 일레븐의 앨런 풀먼은 “다운타운에 주택을 추가함으로써 도시의 다른 지역들의 인구밀도를 좀 더 낮게 유지해 보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풀먼은 11개의 건물로 구성된 4가&센트럴 복합 단지가 다운타운에서 다소 고립된 지역인 노숙자 텐트촌 스키드로, 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를  하나로 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행자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도로와 2에이커의 규모를 대중에게 열린 공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연결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운타운의 동서남북을 연결하고, 도시를 더 현실적인 규모로 만드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비전은 2021년 콜로라도의 컨티넘 파트너스(Continuum Partners)가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후로 비판자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이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리틀 도쿄 몰 뒤편에 지어질 주거용 타워로, 유명한 가나-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야가 설계했다.     원래 44층으로 계획된 이 타워는 ‘지역 사회의 우려’ 때문에 30층으로 축소됐다. 당초 449개의 주거 유닛이 계획되었으나, 현재 335개로 줄었다. 개발사측은 그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68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과 장기 숙박용 아파트 250유닛을 갖춘 26층 타워로 교체되었다.   메가 프로젝트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리틀 도쿄 커뮤니티 카운슬은 8월19일 시 계획 부서에 보낸 서한에서 이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젠트리피케이션, 교통, 오염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했다.   리틀도쿄 서비스 센터의 커뮤니티 빌딩 및 참여 디렉터 그랜트 수누는 “줄어들긴 했지만 4가&센트럴의 메인 타워는 여전히 리틀 도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두 배 크기”라고 지적했다.   환경 영향 보고서 초안은 계획 부서에 의해 수정 중이며, 최종 버전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이 지난 후, 보고서는 시의회가 최종 승인을 검토한다.   수누는 냉동 창고 부지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는 인정하지만,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규모가 다운타운 지역 특성을 돌이킬 수 없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건설하려면 그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한다”며 “리틀도쿄와 스키드로는 역사적으로 계획, 토지 이용, 개발면에서 차별받아 왔다”고 말했다.   컨티넘 파트너스측은 내년 말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5년에서 7년 사이, 추정 비용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가&센트럴과 같은 메가 개발 프로젝트는 그 규모와 개발사의 야망 때문에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수반한다. 그 예가 낙서로 뒤덮힌 고층건물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다.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04개의 콘도와 183개의 호텔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에 파산하기 전까지 1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 미완성으로 서 있는 이 건물은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말트잔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스템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도시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기여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커웬 기자미래도시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도시계획 전문가들 센트럴 애비뉴

2024-09-11

동남부 최대 시민 축제 ‘둘루스 가을 페스티벌' 이 찾아온다

  14일 무료 콘서트도 관심   조지아주 대표 한인타운 둘루스 시가 성대한 가을맞이 축제를 연다. 1962년 시작돼 매년 자원봉사자만 400명에 달하는 미국 동남부 최대 시민 축제 ‘둘루스 가을 페스티벌(Duluth Fall Festival)’이 오는 14일 사전 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28~29일 양일간 개최된다.   둘루스 시는 14일 오후 6시 30분 무료 사전 콘서트를 열어 대대적인 축제 홍보에 나선다고 전했다. 14일 콘서트에는 애틀랜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인기 싱어송라이터 하이디 폴리아, 기타리스트 요한나 밀린 등이 참여하며, 가을 축제에 대한 개괄 설명도 이어진다. 또 1980년대 명반으로 꼽히는 디페쉬 모드, 본 조비, 토토의 음악을 커버하는 고전 밴드 ‘가디언즈 오브 주크박스’가 무대에 오른다.   본 축제는 이달 말 28일(토) 오전 10시 둘루스 다운타운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예술 공예품과 길거리 음식을 파는 업체만 370곳이 넘는다. 120석의 접이식 의자가 깔릴 파슨스 앨리 공연장에는 라틴계 및 중국 음악 등 전통문화 공연과 인형극, 코미디 무대가 준비된다. 29일(일) 오전에는 제과 브랜드 던킨 도넛의 후원으로 열리는 5km 코스의 도너츠 마라톤이 열린다.   둘루스 축제준비위원회 측은 “페스트벌이 열리는 둘루스 시 청사 인근은 당일 주차가 어렵다”며 “인근 3곳 학교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둘루스 시는 29일 일요일 오전 7시 45분부터 오후 9시까지 15분 가격으로 채터후치 초등학교, 메이슨 초등학교, 둘루스 중학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가을 둘루스 둘루스 가을 둘루스 다운타운 가을 맞이

2024-09-09

시카고, 사무실 유동인구 회복 늦다

시카고 다운타운 사무실 지구의 유동인구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유동인구를 집계하고 있는 Placer.ai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미국내 사무실 방문자 수는 2019년 7월 대비 72%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도시 중에서는 마이애미와 뉴욕의 사무실 방문자 숫자가 팬데믹 이전 90% 수준까지 회복돼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시카고는 69%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그만큼 원격근무 등으로 인해 다운타운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다운타운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다운타운 상권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식당과 소매업소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 시카고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의 경우에도 다운타운 교통 통제 등으로 혼란을 우려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다운타운 상권에 영향이 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계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만큼 회복된 도시로는 마이애미가 90%로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뉴욕 89%, 달라스 76%, 애틀란타 76%, 워싱턴 DC 73%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72%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도시로는 보스턴 69%, 시카고 69%, 덴버 63%, LA 62%, 휴스톤 57%, 샌프란시스코 52% 등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요 11개 도시의 사무실 유동인구는 모두 회복세를 나타냈다. 도시간 차이는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점차 복귀하는 것은 공통적이었다.  Nathan Park 기자유동인구 시카고 사무실 유동인구 시카고 사무실 다운타운 유동인구

2024-08-29

금융서비스회사 TIAA, 덴버 다운타운 오피스 폐쇄

 금융 서비스 회사 ‘TIAA’가 덴버 다운타운 소재 사무실을 폐쇄하고 텍사스주로 이전한다. 덴버 포스트, 달라스 모닝 뉴스 등 덴버 및 달라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TIAA는 지난 6일자로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026년 7월에 덴버를 떠나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새로운 본사 건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TIAA의 최고 인사 책임자인 클레어 보렐리와 최고 행정 책임자인 데릭 퍼거슨은 편지에서, “프리스코가 투자하고 성장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믿는다. 2029년에 임대가 끝나는 시점이 아닌 2026년에 덴버 오피스를 폐쇄하면 임대료와 운영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전략에 맞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브룸필드에 있는 TIAA의 데이터 센터는 계속 운영되지만 직원 역할을 호스팅하는데 국한되며 덴버와 브룸필드 오피스의 직원들은 이전이 가까워지면 직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받게 되고 향후 대부분의 신규 채용은 프리스코 본사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TIAA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대부분의 직무는 텍사스주 프리스코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직원들은 재배치(relocate)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소속 직원들에게 최대한 많이 알리기 위해 지금 이전 발표를 한다”면서 “TIAA는 직무의 일환으로 고객을 직접 만나는 특정 직원을 위해 덴버에 사무실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IAA 이전 소식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덴버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격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현재 도심 사무실 공간의 약 3분의 1이 비어있는 상태며 그 기간도 상당히 오래됨으로써 구입하거나 임대하려는 업체들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빈 공간은 종종 더 많은 빈 공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활기차고 안전하지 않은 텅 빈 동네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더욱이 16번가 몰에서 진행 중인 공사로 인해 도심의 많은 부분이 시끄럽고 매력적이지 않으며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TIAA는 편지에서, “더욱 현대적이고 협력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건물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을 통합하기 위해 덴버 오피스를 폐쇄한다. 또한 이번 이전 조치는 성장하고 번창하는 지리적 지역에서 강력하고 광범위한 인재 풀을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TIAA는 또, 2025년에 해당 건물의 임대가 만료되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오피스도 폐쇄하며 프리스코는 샬럿, 뉴욕, 시카고와 함께 미국내 TIAA의 4대 오피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금융서비스회사 다운타운 덴버 오피스 덴버 다운타운 덴버 포스트

2024-08-16

시카고, 본격 민주당 전당대회 맞이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시카고 시가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일부 도로는 폐쇄되고 행사장 주위에 펜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우선 전당대회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주변 도로는 17일 오후 7시부터 퍠쇄된다. 워싱턴 블루버드와 잭슨 블루버드, 매디슨, 몬로, 아담스길 등이 영향을 받는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16일 오후 10시부터 도로 폐쇄가 시작됐다. 인근 도로인 인디애나와 미시간, 서막,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등에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전당대회 장소인 두 곳 주위에는 이미 펜스가 설치됐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주요 호텔과 유나이티드센터, 맥코믹 플레이스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이 셔틀버스는 출입증을 가진 대의원과 자원봉사자, 언론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인근의 거리 주차 역시 제한을 받게 된다. 시카고 시청은 해당 지역에 24시간 이전에 고지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가 금지된다.   행사장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에 대한 검색이 진행되고 보행자 출입도 제한을 받게 된다.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CTA 버스와 전철 운행도 영향을 받는다. 1번과 3번, 4번, X4번, 20번, 21번, 50번, 126번 버스는 운행 노선이 변경된다. 서버브와 시카고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메트라는 추가 열차를 투입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오헤어공항에서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셔틀 기차는 매 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우려는 시위다. 이미 계획된 시위 중에서는 18일 오후 5시 미시간길과 웨커드라이브에서 첫 시위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위 중에서는 약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형 시위도 예정돼 있다. 시위대가 예정과 다른 루트로 이동할 경우 CTA 버스와 지하철 운행 역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시청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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