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휴스턴과 달라스, 교통체증 더 심해졌다

 지난해 텍사스의 주요 대도시인 휴스턴과 달라스의 교통체증이 1년전 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분석 전문업체인 ‘인릭스’(INRIX)가 전세계 37개국 94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례 ‘2024 글로벌 교통 평가표’(2024 Global Traffic Scorecard)에 따르면, 지난해 휴스턴 지역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평균 66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 이는 2023년의 62시간보다 4시간(6%)이 더 늘어난 것으로 미국내 대도시 중에서는 7번째, 전세계 945개 도시중에서도 최상위권인 17번째로 많은 것이다. 휴스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마일로 역시 1년전에 비해 1마일이 더 느려졌다. 달라스의 경우도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시간이 41시간으로 전년대비 3시간(8%)이 더 늘어났으며 미국내 대도시 중에서는 15번째로 많았고 전세계 순위는 82위였다. 달라스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6마일로 전년대비 1마일이 더 느려졌다. 샌 안토니오도 39시간으로 전년대비 4시간(11%)이 더 늘어나 미전국에서 20위(전세계 124위)를 기록했으며 다운타운 이동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7마일로 지난해에 비해 2마일이 더 느려졌다. 오스틴의 교통체증 허비 시간도 39시간으로 2023년에 비해 1시간(3%)이 더 늘어났고 전국 순위는 21위(전세계 126위)였다. 오스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5마일로 1마일이 더 느려졌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미국내 대도시 1위(전세계 순위 2위)는 102시간(평균 시속 11마일)에 달한 뉴욕이었고 2위(전세계 3위)는 시카고(102시간/10마일), 3위(전세계 8위)는 로스앤젤레스(88시간/18마일), 4위(전세계 12위)는 보스턴(79시간/10마일), 5위(전세계 13위)는 필라델피아(77시간/10마일)였다.   이어 6위(전세계 14위)는 마이애미(74시간/14마일), 7위(전세계 17위)는 휴스턴(62시간/16마일), 8위(전세계 19위)는 애틀란타(65시간/15마일), 9위(전세계 22위)는 워싱턴 DC(62시간/11마일), 10위(전세계 23위)는 시애틀(63시간/15마일)이었다. 인릭스에 따르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산적인 시간 손실, 삶의 질 저하, 석유 및 개스로 인한 과도한 탄소 배출, 대기 질 저하, 좌절 증가를 의미한다. 이밖에 배달 트럭과 트레일러가 교통 체증에 더 오래 갇혀 있어 상품 판매 비용도 증가하며 스트레스도 더 쌓여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의 좌절이 커지면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한편,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전세계 도시 톱 10 중 1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105시간/13마일)이었으며 2위는 뉴욕, 3위 시카고, 4위 멕시코 시티(97시간/12마일), 5위 런던(101시간/11마일), 6위 파리(97시간/11마일), 7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89시간/11마일), 8위 로스앤젤레스, 9위 남아공 케이프 타운(94시간/11마일), 10위는 호주 브리스번(84시간/17마일)이었다.   손혜성 기자교통체증 휴스턴 교통체증 허비 휴스턴 다운타운 달라스 다운타운

2025-01-14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유해 4~7일 카터센터 머문다

지난달 29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운구 행렬이 4~7일 조지아주를 통과한다. 애틀랜타 시는 이 기간 시내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차도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은 4일 오전 10시 15분 조지아 아메리쿠스의 피비 섬터 메디컬센터에서 영구차가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구 행렬은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플레인스로 향한다.   오전 10시 55분 플레인스를 떠난 차량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지아 주청사에 오후 3시 도착한다. 이곳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이 진행된다. 시신은 조문을 위해 4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카터센터에 안치된다. 이어 7일 오전 9시 30분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DC로 운구돼 마지막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 시는 오는 7일 정오까지 카터센터 인근 존 루이스 프리덤 파크웨이와 노스 하일랜드 애비뉴 도로를 폐쇄한다. 카터센터 방문을 원하는 추모객은 도보 또는 킹메모리얼역에서 운행되는 무료 버스 셔틀을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셔틀은 4일 오후 6시~7일 오전 6시까지 5분 간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애틀랜타 경찰국(APD)은 "최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 참사 이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례식 행사에는 비밀경호국(SS)과 미군합동태스크포스가 함께 배치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지미 지미 카터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경찰국

2025-01-03

승무원 칼 맞은 다운타운 타깃 매장서 이번엔 총격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월요일 저녁 다운타운 타깃 매장에서 보안 요원 두 명을 총으로 쏜 용의자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는 절도 혐의로 보안 요원들에게 제지당한 후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서류 가방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담은 뒤 계산대를 지나며 결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PD 라울 호벨(Raul Jovel) 경감은 "용의자가 타깃 매장 밖에서 보안 요원들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순간 용의자가 권총을 꺼내 무차별적으로 발포하면서 보안 요원 두 명이 총에 맞았다." 경찰은 두 보안 요원 중 한 명이 무장 상태였으며,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호벨 경감은 "이는 명백한 총격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최소 10발 이상의 총격을 주고받았으며, 여러 벽이 총탄에 맞았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가 반격으로 부상을 입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용의자는 키 약 5피트, 체중 약 160파운드 정도로 추정되며, 사건 당시 검은색 재킷, 보라색 스카프, 회색 바지, 검은색 두건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가 사용한 무기는 9mm 권총으로 추정된다. 현재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며, 무장 상태로 위험하다고 간주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월요일 밤 9시경 다운타운 피그앳세븐스(FigAt7th) 쇼핑몰 내 타깃 매장(주소: 735 S. Figueroa St.)에서 발생했으며, 두 명의 보안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졌으나, 화요일 경찰 브리핑에서 한 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쇼핑몰 측 보안 요원이 무장 상태였으며, 타깃 측의 손실 방지 담당 직원이 비무장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쇼핑몰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벨 경감은 "LAPD와 협력 기관들은 다운타운을 방문하고, 거주하며, 일하기에 안전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소매 절도 범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이며, 관련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PD 알바레즈 형사(213-833-3750)에게 제보할 것을 요청했다. AI 생성 속보다운타운 승무원 보안 요원들 타겟 매장 9시경 다운타운

2024-12-31

다운타운 갈 때는 '카 브레이크인' 주의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자동차 창문을 깨고 침입해 안에 금품을 훔치는 ‘카 브레이크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매체 폭스5 뉴스는 도심 곳곳에 “잠그고, 숨기고, 보관하세요(Lock, Hide, Keep)”라는 캠페인 문구가 많아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캠페인 문구는 차량을 잠그고, 귀중품을 숨기고, 소지품을 가지고 가라고 강조한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경찰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문구 대로) 이러한 단계를 연습하면 자동차 절도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비영리단체 ‘센트럴 애틀랜타 프로그레스(CAP)’와 함께한다. CAP는 다운타운 애틀랜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 리더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자동차 절도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쉬어바움 청장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카 브레이크인’ 범죄는 감소했지만, 지난 10월까지 올들어 다운타운에서 1611건의 자동차가 절도 피해를 입었다. 또 이와 관련 이미 150명이 체포되었기 때문에 범죄가 잠잠해졌다고 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경찰 당국은 무엇보다도 차 안에서 총기 등의 무기가 도난당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올해 차량 침입 도난 범죄에서 1152개의 총이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경찰은 문을 잠그고, 무기 보관함도 잠그고, 귀중품을 숨기거나 가지고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다운타운 다운타운 애틀랜타 애틀랜타 경찰청장

2024-12-13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선사 일행 달라스 방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교 종파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3대와 14대 종정을 지냈던 진제 선사가 수행 선사들과 함께 달라스를 방문했다.   지난 3일(화) 진제 선사는 달라스 다운타운 내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의 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각계 종교 지도자들과 여러 한·미 관계 인사들 및 한인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설파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다과와 함께 점심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진제 선사 팀들의 달라스 방문으로 성사된 이 날 모임은 ‘종교간 화합’ 이라는 주제로 ‘땡스기빙 재단’의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카일 오그덴(Kyle Ogden) 회장 및 관계자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가 진행되기 앞서 땡스기빙 스퀘어 공원에서 진제 선사 일행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의 시간을 먼저 가졌으며, 홀 안에 모든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첫 순서를 맡아 포문을 연 카일 오그덴(Kyle Ogden) 땡스기빙 재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땡스기빙 스퀘어에 대한 소개말을 전했다. 그는 “땡스기빙 스퀘어는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장소이며, 달라스의 새로운 시민 의식과 문화적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말문을 열며 “진화된 도시 문화의 비전을 갖고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여 '감사 문화 지구'를 조성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동양 전통의 지혜와 사상가, 지도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이 자리에서 모두가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진제 선사가 오랜 명상과 성찰의 여정을 통해 깨달은 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이런 자리를 갖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나눴다.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잭 벰포라드(Jack Bemporad) 유대교 지도자는 “진실된 마음으로 종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회의 양심과 인류를 위한 목소리가 되길 원한다”며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자”고 당부했다. 이 날 참석한 한인들 중에는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위안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에 노력하고 있는 신민 백(Sinmin Pak)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erflies)’ 대표와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은 “1976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로 달라스에서 산 5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처음이다. 고국에서 온 지도자를 환영하는 자리에 함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현사의 지암 주지승 또한 자신이 승려가 된 과정과 보현사에 대한 정보를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이 외에도 이맘 오마 샤커(Imam Omar Shakir) 달라스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 아리 선샤인(Ari Sunshine) 유대교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 자신의 종교가 믿는 가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종교간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세상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진제 선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1년 9월 15일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를 개최하여 세계에 한국 불교의 진수를 알리기도 했으며, 다음 해인 2012년 2월 2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6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기도회 전날에는 "국제지도자세미나"에서 상하의원들과 세계 각국의 외교관 등 1,0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12년 10월 3일과 4일에는 워싱턴에서 40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해 온 더글러스 코우 목사의 초청 만찬에 참석하여 각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유엔 세계종교지도자모임 초청으로 유엔 플라자에서 종교지도자, 국제환경운동가,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문을 하기도 했다. 진제 선사는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에 추대되었으며, 2017년 14대 종정에 재추대되었다. 현재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정사에 주석하고 있으며, 45년간 승속을 막론하고 참선법을 지도함으로써 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진력했다. 땡스기빙 재단(Thanks-Giving Foundation)은 달라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묵상 정원, 전시관, 종교 간 채플을 포함하는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과 영감을 통해 북텍사스를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즐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감사의 도시(City of Thanks-Giving)’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사라는 공통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모든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감사, 덕목, 선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캐서린 조 기자〉미국 대한불교조계종 달라스 방문 진제 선사 달라스 다운타운

2024-12-05

격조 높은 K문화제 '어흥축제'…7일~10일, 플러튼 플라자

제2회 어흥축제(위원장 릭김, 이사장 박창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플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열린다.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에는 50여명의 문화재와 명인들 축하공연과 한복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9일에는 제11회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가 오후 12시~8시에 열린다.     올해는 각 경연자의 20초 분량 개인 영상을 제작해 경연 시작 전 현장 관객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 결과를 실시간 화면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사회자가 공개 발표하고 결과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선정도 한층 강화해 2배 이상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추천위원회와 이와 별도로 선발위원회를 두어 심사위원 선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박창규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 이사장은 “미주 국악경연대회는 한국 전통 음악의 진수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한국 문화와 국악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 한복패션쇼와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한국국악경연대회는 2008년 미주예술원 다루가 미주지역에 숨어있는 국악인 인재 발굴을 위해 설립했다. 지난해 경연대회 기간 처음 열린 어흥축제에서 전통무용, K댄스 등 다양한 한국 문화공연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축제로 확장했다.   ▶문의: (626)437-6336, kukakusa.com 이은영 기자문화제 플라자 미주 한국국악경연대회 한국 문화공연 다운타운 플라자

2024-11-03

애틀랜타 아파트 건설 '역대급 호황'

올해 건설 규모, 근 20년만의 최고치   애틀랜타의 아파트 건설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건설되고, 노후화된 오피스 빌딩이 주거용으로 전환되는 등 근 20년만에 가장 많은 2000여 유닛이 새로 공급된다.   최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추진되는 대형 인프라 투자사업은 ▶센테니얼 야드사의 걸치(Gulch) 재개발 ▶조지아 퍼시픽의 51층 오피스 빌딩의 주상복합 개조 ▶경제개발 협의체 ‘인베스트 애틀랜타’의 41층 빌딩 주상복합 개조 등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이중 가장 빠른 완공이 기대되는 곳은 센테니얼 야드의 주거복합단지로, 300유닛 규모 아파트가 내년 중반 공급된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해도우 앤 컴퍼니는 올해 다운타운 아파트 건설 규모가 2004년 이래 시장가격 기준 최고치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건설자금 대부분은 시 정부가 지원한다. 애틀랜타 시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개최를 앞두고 교통 인프라 개선기금 1억 2000만 달러를 비롯해 인베스트 애틀랜타에 4억 5000달러의 오피스 빌딩 개조공사 자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도시개발 관련 비영리단체인 센트럴 애틀랜타 프로그레스(CAP)의 A.J. 로빈슨 대표는 "애틀랜타 도심은 역사적으로 인프라 자금 지원에서 비껴나 있었다"며 현재 건축사업 활성화가 드문 일임을 강조했다. 아미르 파로키 애틀랜타 시의원은 "도심은 주 전역의 평판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베스트 애틀랜타 애틀랜타시 경제개발

2024-10-28

금리 인하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 붐 기대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면서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가 많은 거주용 건물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 등은 도심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도심이 갖춘 생활 환경과 대기업이 몰려 있는 접근성 등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고금리로 인해 수요에 맞는 건물 신축은 많지 않았다. 보통 주거용 건물 신축에는 70~75%의 은행 대출이 들어갔지만 높은 이자로 인해 은행이 대출 비중을 60%선까지 낮췄고 대출 자체도 쉽지 않다.     18일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피력하자 다운타운 건축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축 건물의 경우 빌더로 하여금 새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경우 2023년 한해 동안 모두 29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됐다. 올해는 36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기 전 시작된 건물들이다. 현재까지 계획된 다운타운 아파트는 내년 500채, 2026년 1500채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의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의 95%는 입주자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다. 선벨트 지역인 텍사스주 오스틴이나 애리조나주 피닉스와는 달리 마켓이 과열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에는 4억4800만달러를 투자해 1450채의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고 43층짜리 타워도 건설이 추진 중이다. 시카고의 스털링 베이사는 현재 1만채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 중 7000채는 시카고에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시카고 다운타운에 건축붐이 불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을 넘어야 한다. 높은 재산세와 건축 비용의 인상, 인건비와 대출금 상승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비록 대출금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담들은 여전하고 궁극적으로는 투자가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건축붐

2024-09-19

2040년 미래도시 LA를 엿보다

  ━   원문은  LA타임스 8월28일자 ‘Mega-developments like Fourth & Central are L.A.’s future, some say‘ 제목의 기사입니다.     LA시의회가 지난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다운타운의 새 커뮤니티 조성안은 시 전역의 급진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 건물과 산업지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다운타운이 앞으로 이 지역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TLA 2040’으로 불리는 이 커뮤니티 조성안은 주택 건설 가능 구역을 거의 두 배로 늘려 향후 20년 동안 다운타운에 약 10만 거주 유닛을 짓도록 개발자들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시의회 소위원회 승인과 시의회 최종 투표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DTLA 2040 프로젝트가 승인되기 전부터 이 조성안의 핵심 지역인 4가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에는 ‘4가&센트럴(Fourth & Central)’이라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다. 4가&센트럴을 포함한 DTLA 2040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십 년 뒤 LA다운타운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형 규모 때문에 일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LA시가 DTLA 2040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려면 이러한 유형의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   30년 경력의 건축가 마이클 말트잔은 “LA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도심의 교외 확장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시내가 더 커지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4가&센트럴은 아트 디스트릭트 서쪽과 리틀 도쿄 남쪽의 교차로에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1500 유닛 이상의 아파트와 콘도, 사무실, 상점 및 레스토랑 공간이 들어선다.   최근에 완공된 10억 달러 규모의 그랜드 LA(Grand LA)는 45층 높이의 타워에 30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436개의 주거 유닛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센트럴 마켓 맞은편에 진행중인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프로젝트는 615개의 객실을 갖춘 2 개의 호텔과 432 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에코 파크와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110번 프리웨이 가장자리에 위치한 ‘1111 선셋 프로젝트’에는 778개의 주거 유닛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2022년에 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의 계획 부서에 따르면 개발사측은 아직 건축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비록 다운타운 지역이 LA 전체 면적의 1%에 불과하지만, 도시계획부서 관계자들은 향후 20년 동안 LA시 신규 주택 건설량의 20%가 이 지역 내 수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 전역에 여러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건설 중이지만, 700유닛 이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 이 4개 프로젝트는 그 방정식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6가 브리지(6th Street Bridge)’와 ‘원 산타페(One Santa Fe)’ 프로젝트를 설계한 말트잔은 “주택 문제의 규모, 즉 도시의 더 넓은 주택 수요를 충족하려면 소규모 개발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1500~2000유닛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 프로젝트들이 다운타운내 들어서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합리적 요인들 때문이다. 중심 위치, 교통, 그리고 저평가된 부동산 가치다.   산업용 부지 용도로만 한 블록 반을 덮고 있는 4가&센트럴은 전통적인 구획안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3개동의 냉동식품 보관 대형 창고가 있는 이 부지는 한때 도시의 철도 운송 허브였다.   그러나 철도 노선이 유니언역으로 이전되고, 수십 년 간 더 많은 주거 공간이 개방되면서 다운타운이 발전함에 따라 냉장 시설은 실용성보다는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대형창고를 오가는 대형 트럭들은 이미 혼잡한 다운타운 센트럴길을 이동하는 통근자들의 교통을 자주 방해하고 있다.   4가&센트럴 프로젝트를 맡은 롱비치의 개발회사 스튜디오 원 일레븐의 앨런 풀먼은 “다운타운에 주택을 추가함으로써 도시의 다른 지역들의 인구밀도를 좀 더 낮게 유지해 보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풀먼은 11개의 건물로 구성된 4가&센트럴 복합 단지가 다운타운에서 다소 고립된 지역인 노숙자 텐트촌 스키드로, 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를  하나로 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행자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도로와 2에이커의 규모를 대중에게 열린 공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연결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운타운의 동서남북을 연결하고, 도시를 더 현실적인 규모로 만드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비전은 2021년 콜로라도의 컨티넘 파트너스(Continuum Partners)가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후로 비판자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이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리틀 도쿄 몰 뒤편에 지어질 주거용 타워로, 유명한 가나-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야가 설계했다.     원래 44층으로 계획된 이 타워는 ‘지역 사회의 우려’ 때문에 30층으로 축소됐다. 당초 449개의 주거 유닛이 계획되었으나, 현재 335개로 줄었다. 개발사측은 그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68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과 장기 숙박용 아파트 250유닛을 갖춘 26층 타워로 교체되었다.   메가 프로젝트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리틀 도쿄 커뮤니티 카운슬은 8월19일 시 계획 부서에 보낸 서한에서 이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젠트리피케이션, 교통, 오염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했다.   리틀도쿄 서비스 센터의 커뮤니티 빌딩 및 참여 디렉터 그랜트 수누는 “줄어들긴 했지만 4가&센트럴의 메인 타워는 여전히 리틀 도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두 배 크기”라고 지적했다.   환경 영향 보고서 초안은 계획 부서에 의해 수정 중이며, 최종 버전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이 지난 후, 보고서는 시의회가 최종 승인을 검토한다.   수누는 냉동 창고 부지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는 인정하지만,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규모가 다운타운 지역 특성을 돌이킬 수 없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건설하려면 그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한다”며 “리틀도쿄와 스키드로는 역사적으로 계획, 토지 이용, 개발면에서 차별받아 왔다”고 말했다.   컨티넘 파트너스측은 내년 말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5년에서 7년 사이, 추정 비용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가&센트럴과 같은 메가 개발 프로젝트는 그 규모와 개발사의 야망 때문에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수반한다. 그 예가 낙서로 뒤덮힌 고층건물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다.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04개의 콘도와 183개의 호텔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에 파산하기 전까지 1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 미완성으로 서 있는 이 건물은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말트잔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스템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도시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기여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커웬 기자미래도시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도시계획 전문가들 센트럴 애비뉴

2024-09-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