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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극장서 서정민 공연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23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씨의 공연 '홈(HOME)'을 개최한다.     서정민 가야금 연주자는 일상의 기록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소재로 음악을 창작하고 있으며,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25현 가야금 한 대로 전통적·현대적인 감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유연함을 갖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 그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아 온 대표곡들과 지난 6월 미국 투어 중 영감을 받아 창작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유병욱,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율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 서정민 씨가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가야금이 빚어내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민 연주자는 음악 창작자로써 가야금 연주법과 테크닉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그의 음반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에 노미네이트, 제60회 그래미어워즈 '월드 뮤직 앨범 엔트리'에 선정되는 등 완성도를 높이 평가 받아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뉴욕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전화(212-759-9550·EXT.210)나 이메일(hhan@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2024-11-11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지원 절박

  #.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지난 12일 열린 한국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말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불러 세웠다. 김 원장은 준비한 자료를 들고 답변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아온 건 조 의원의 격려사뿐이었다.     김 원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후 조 의원이 "들어가시라"는 한 마디에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국감에서 인력 충원의 절박함을 호소하려던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제대로 청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합동감사인 점과 신청사 개원 자체에 대한 질의도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됐던 수준이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의 역사관 검증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의원들은 이후 한인단체장들과 한 시간가량의 언론 비공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 후 코리아타운 문화원 신청사로 향했다. 의원들은 한글벽 프로젝트를 담당한 강익중 작가를 만나 저마다 '인증샷'을 남겼다.   김 원장은 앞서 국감 관련 준비에 대한 본지 질의에 "상황에 따라 문화원 초청을 해서 현장 결정에 따라 (의원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예산"이라며 "사업 예산이 전년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청사) 건물 규모에 맞게끔 (충원해야 한다). 건물은 커졌는데 행정직원도 지난해 대비 줄었다. 그러니 고생들이 많다. 정말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 중요한 수준을 넘어 절박하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절박함에 대한 (한국국회의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담당 실무관에 따르면, 사전에 의원들로부터 들어온 질의는 한류에 대한 게 전부였다.   익명을 요구한 실무관은 "큰 이슈는 신청사 개관인데 관련 질의가 없었다"며 "의원들이 뉴욕에 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원의) 필요성을 아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단체장은 "김석기 위원장에게 총영사의 광복절 발언은 현장에서 톤이 총영사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는 총영사관을 동포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이나 단독 공관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도 국감에서 총영사 발언에만 집중됐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전세계 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원에 기대가 크다. 개관까지 수고 많았다"고 했다.   문화원과 총영사관은 한국 민간기업의 현지법인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의 급여, A2비자 소지자 세전 기본급의 현실화 필요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요구하고자 했지만, 관련 질의가 없어 제대로 된 발언 기회는 얻지 못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 신청사 개원

2024-10-14

뉴욕 한인들도 들썩…한국 서점서 한강 작품 매진

소설가 한강(54)의 한국 작가 최초 노벨 문학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일원 한인들도 들뜬 하루를 보냈다.   뉴욕시간 10일 오전 7시,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자마자 한인들은 뉴스 앱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해진 소식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국 서점은 문을 열기 무섭게 전화가 빗발쳤다. 고려서적 매니저는 "뉴욕·뉴저지 한인은 물론이고 타주에서도 당장 결제할테니 한강 작가의 책을 살 수 있냐는 문의가 이어졌다"며 "한국어 서적은 모두 팔려 다음주에 재입고될 예정이며, 영문판만 한두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작가가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을 때도 열기가 대단했고 특히 타민족들의 관심이 많다"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뉴욕한국문화원에도 한강 작가의 책을 대여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소셜미디어에 문화원이 보유한 한강 작가의 서적 사진을 올리자마자 전화가 이어져 깜짝 놀랐다"며 "작품 자체도 대단하지만, 훌륭한 작품을 잘 번역해 전달할 수 있는 한인 2·3세 번역가의 힘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고 자랑스러운 한글을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인·한국계 작가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수정 작가(재외동포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2024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당선)는 "한강 작가에게 무한한 축하를 보내고 한국 문학이 세계화하는 고속도로를 뚫어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578돌 한글날이었는데, 우리만의 언어를 가진 자긍심을 지키면서도 세계와의 소통 방안도 더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재미 번역작가로도 일하는 그는 "훌륭한 한국 문학 작품이 많은데 묻혀 있어 속이 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설 '파친코'를 쓴 한인 이민진 작가는 본지에 보낸 성명에서 "한강은 용기·상상력·지성으로 현대 상황을 반영하는 뛰어난 소설가"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한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등에서도 종일 한강 작가의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립도서관에 한강 작가의 책을 더 주문하자'는 독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젊은 한인들은 "언어의 장벽을 깨고 한국어 작품이 세계에서 통한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소설가 한강은 1970년 11월 광주에 있는 기찻길 옆 셋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6년 열린 한 문학회에서 자신의 소설 쓰기에 대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했다. 30년 넘게 일관되게 다뤄 온 주제는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비극이다.     ━   한강 작가는 누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거머쥔 작가 한강(54)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1993년 연세대 국어국문과 졸업 뒤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한강은 이후 ‘여수의 사랑’, ‘희랍어 시간’ 등 다양한 소설집과 장편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설 외에도 시와 아동문학 등 전방위 작품 활동을 했다.     국내외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 문학상을 받았으며, 영국 인터내셔널 맨부커상,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열린 한 문학회에서 자기의 소설 쓰기에 대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 한국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소설가 한강 재외동포문학상 단편소설

2024-10-10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만나보세요”

뉴욕한국문화원은 아스토리아영화제(Astoria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와 공동으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23일 문화원·영화제에 따르면, 상영회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극장에서 열리며 총 11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는 뉴욕시 커뮤니티의 다양한 목소리와 그들의 출신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고, 시 교육국(DOE)이 영화 인재 육성 및 퀸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화 제작자의 워크숍 ▶프로덕션과의 연계 ▶학생·영화 제작자·업계 전문가·지역사회 영화인들의 네트워킹도 목표로 한다.   개막일인 2일 오후 7시에는 한국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대상을 수상한 서새롬 감독의 '스위밍' 등 ▶가족 ▶사회 ▶차별 등 다양한 주제로 국제영화제 초청 우수 애니메이션 9편이 상영된다. 상영회 이후 감독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작품 9편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누구나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일정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인스타그램 (@kccny) ▶전화(212-759-9550, Ext.#209) ▶이메일(film@koreanculture.org)을 통하면 된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K콘텐트 위상이 높아진 지금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뉴욕 일원에 선보일 때"라며 "국제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은 작품 등 우수 작품이 상영회로 뉴요커들을 만나 현지 네트워킹의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애니메이션 한국 한국 애니메이션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한국 서울독립영화제

2024-07-23

문화원-한예종, 한복 전시로 협력사업 ‘스타트’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복 전시로 협력사업의 출발선을 끊는다.   18일 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공식 개원식에 맞춰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안시성' 등 작품의 의상을 제작한 조형미술가 이진희 한예종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 겸 작가의 특별전 '현존의 경계'(Boundaries of Existence)'를 이달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문화원과 한예종의 중장기 협력사업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이 교수가 1999년부터 작업한 ▶3차원 미디어아트 ▶조각 ▶회화 작품은 물론 ▶무대미술 관련 작품 ▶한복 ▶영화의상 등 43점을 전시한다.   또한 손바느질 기법을 통해 원단 조각을 잇고 연결하는 공예적 속성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조형 양식을 전시하며, 조선 초기 민화에서 영감받은 강렬한 색채 및 원색이 돋보이는 작품도 관객을 만난다.   문화원에 따르면, 전시 주제는 ▶금기 ▶규범 ▶본성에 반하는 것에 대한 의식 등을 반영한 것이다.   손바느질 작업 역시 작가의 철학에 따른 것으로, 조각으로 나눈 것을 연결하고 치유하는 의미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한복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했다.   문의는 전화(212-759-9550, Ext.#204)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협력사업 문화원 한복 전시 김천수 문화원장 중장기 협력사업

2024-06-18

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존 배 전시로 개막전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며 이달 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조각가 존 배 특별전 '존 배: 영원한 순간(John Pai: Eternal Moment)'을 연다.   29일 문화원은 뉴욕의 예술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로서 1대 예술가인 배 조각가의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막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6~8시 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937년 서울서 태어난 배 조각가는 한국에서 약 11년을 보냈다.   이후 1948년 12월 미군 철군 때 한국을 떠나 1949년 1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부모님이 농촌계몽운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만 11세 나이에 홀로 유년기를 보냈다.   동네 미술 수업을 재미삼아 다니던 그는 1952년 15세 나이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1958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뉴욕 유명 미술대학 프랫(Pratt Institute)의 디자인 학부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1965년 모교서 최연소 교수가 됐다.   이후 2000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신청사 개원 기념 전시로 배 조각가를 선정한 배경에는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작가로서 그의 역사성과 대표성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회고전에는 1960년대 초반 구성주의에 영향받은 초기 작품을 포함하여 연대별 주요작이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212-759-9550, Ext.#204)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문화원장

2024-02-29

뉴욕한국문화원, 설날 가족축제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설날맞이 가족 축제를 연다.   2일 문화원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로의 이주를 기념해 24~25일 일반인들을 초청, 'K-가족 축제: 설날 기념' 행사를 연다. 행사는 양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사 극장·도서실·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우리 쇼(Woori Show) '설날은 한국 새해입니다' 공연 ▶최신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애니메이션 ▶김아람 작가의 '내일은 설날' 스토리 타임과 K-컬처키트 체험 ▶라이스 블라섬(Rice Blossoms)과 바람떡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보물 찾기 게임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층 안마당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박재석) 주최 전통놀이가 펼쳐지며, 행사장 층별을 오가는 계단에는 이혜수 작가의 벽화 속 보물 찾기 게임이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문화원과 김 작가가 협업한 설날 K-컬처키트 한정판 스티커, 김 작가의 책 '내일의 설날' 등을 증정한다. 키트는 문화원 홈페이지(kr.koreanculture.org)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문화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해 우리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즐기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문화원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큰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과 미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모두 무료이나 사전예약은 필수다. 예약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5일 오후 12시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관련 문의: 황연지 실무관, 212-759-9550 내선 203)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가족축제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설날맞이 가족 설날 기념

2024-02-02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 기금 마련 행사

비영리 문화복지 NGO 이노비(사무총장 김재연)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EnoB Holiday Benefit Night 2023)가 지난 1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에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노비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 이노비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를 위해 뉴욕문화원 김천수 원장님과 단체 후원자·스태프·자원봉사자 등 120명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천수 원장의 축사에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 6명을 포함, 화려한 출연진이 펼친 40여 분간의 자선 콘서트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노비는 "자선 콘서트는 이노비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인 유혜림이 음악감독을 맡아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식스 온 브로드웨이'의 주인공 역을 했던 브로드웨이 스타 케리 르네 풀러,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에서 열연중인 배우 황주민,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에 출연하고 영화 '오너 소사이어티'에 출연한 에이미 금, 틱톡과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이자 싱어인 제이콥 켄트와 알리사 제프, 뮤지컬 에반 핸슨 미 전국투어에서 주역을 맡았던 제프리 코넬리우스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노비는 지난 17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소외된 계층과 나누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 EnoB)'가 되기 위해 총 750여 회의 무료 공연과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팬데믹 때는 병원이나 양로원 등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콘서트를 녹화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열어주는 ‘디지털 아웃리치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 연말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릴레이 공연을 컬럼비아대 어린이 병원, 뉴욕 밀알, 뉴저지 밀알, 양로원과 장애인 단체 등에서 열 계획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이노비 EnoB 후원기금 마련 콘서트 김재연 사무총장 이시현 부회장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송주연 부회장

2023-12-03

뉴욕 휩쓰는 K-컬처, 한눈에 본다

세계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이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11~12월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K-컬처 행사 정보를 온·오프라인 지도로 얻을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한식당과 패션·뷰티 등 분야에서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6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츠 타임 포 K-컬처’(It’s Time for K-Culture) 홍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뉴욕에서 K-컬처가 주목받고 있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뉴욕 곳곳을 휩쓰는 K-문화를 한데 묶어 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K-컬처를 더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원에서 제작·배포하는 K-컬처 지도에는 K-아트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 정보와 한식당 등 업체 정보가 담겨 있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이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식당에 방문하면 주중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패션·뷰티·웰니스·엔터테인먼트 업체들로부터는 5~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지도는 문화원을 방문해 받을 수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지털 지도를 받아도 된다. 이벤트 내용과 지도 수령 방법은 웹사이트(koreanculture.org/map)를 참고하면 된다.   김 원장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 이벤트로 이어가 2~3년 내엔 비자·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한국 업체에서 소비하면 할인이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프리실라 곽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매니징디렉터는 “코리안 커뮤니티는 뉴욕시에서 창출하는 경제 규모도 크다”며 “함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5개 보로로 확장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메트로폴리탄뮤지엄, 구겐하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편 문화원은 2008년 부지를 매입, 15년간 추진한 코리아센터가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프리오프닝)이라고도 이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공간은 극장과 전시장·도서관·부엌과 마루·강의실·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 원장은 “뉴욕에서 단독 문화원 건물을 가진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랑스러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컬처 뉴욕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2023-10-26

뉴욕한국문화원 ‘K-컬처 키트’ 무료 배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은 인플루언서 ‘마이 코리안 차일드 후드(My Korean Childhood, 한국명 허은산)’와 협업 제작한 어린이용 한국문화 교육자료 K-컬처 키트(K-Culture Kit: A Colorful Journey into Korean Heritage for Children)를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한다.     온라인 K-컬처 키트는 언제 어디서나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 받아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한국문화 색칠공부 패키지, 한국문화상징 종이 오리기, 한글 책갈피 2종(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등 다채로운 미술활동으로 구성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김천수 원장은 “신학기를 맞이한 한인동포 어린이들이 K-컬처 키트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 감수성을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K-컬처  키트가 다양한 현지 기관이나 학교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 홍보행사 시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라고, 문화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컬처 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나 바로가기 링크 www.koreanculture.org/learning-resources/2023/8-kcultureki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2-759-9550 내선 203(황연지 실무관) 윤지혜 기자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K-컬처 키트’ 김천수 원장

2023-09-10

뉴욕한국문화원 추석맞이 코리안페스티벌

뉴욕한국문화원(KCCNY)이 한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이해 뉴욕에서 ‘마음 마켓(MAUM market)’과 ‘한가위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선 9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루클린 부시윅에서 열리는 ‘마음 마켓’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이색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로, 작년 1월 LA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마음 마켓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 전통 예술을 널리 알리고 소상공인으로 설 자리가 없었던 한인 아티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전통차, 조각보, 식물로 디자인한 플랜테리어 및 도자기 등이 판매된다. 이번에는 50개의 아시아태평양계커뮤니티(AAPI) 소유 소규모 기업이 참여해 예술,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맨해튼 워싱턴스트리트에 위치한 삼성837에서 개최되는 ‘한가위 코리안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문화&교육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품과 한식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한식 시식, 라이브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아티스트들과 기업가들이 뉴욕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문화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추가 정보나 프로그램 라인업은 웹사이트(www.koreancultur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코리안페스티벌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추석맞이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한가위 코리안페스티벌

2023-08-24

뉴욕한국문화원, 웹툰 시리즈 온라인 연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한국문화를 소재로 한 ‘KCCNY Originals’ 웹툰 시리즈를 내년 5월까지 문화원 소셜 미디어 플랫폼 @kccny을 통해 기획 연재한다.     일상툰(일상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한인 2세 작가 이다미(Dami Lee)와 박메리(Mary Park) 작가는 ‘KCCNY Originals’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 한국문화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그려내며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첫  에피소드에서 이다미 작가는 지난 7월 링컨센터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현장감 있게 전달했고, ‘머즈(Murrz)’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메리 작가는 계산대 앞에서 서로 밥값을 내겠다고 싸우는 한국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독자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댓글창에서는 문화교류의 장이 벌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저 @par****는 “페르시아 문화에서도 ‘tarof’라는 단어가 이런 비슷한 풍습과 예의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 삶이 일부기도 하다”고 코멘트를 남겼고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했던 @her***********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 통역 및 운전을 해주시던 ‘Mr. Kim’이 항상 그러셨었다”며 한국에서의 기억을 추억했다.     또 “‘김씨네 편의점’에서 계산서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인도, 포르투갈 등 전 세계 문화권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원 웹툰시리즈는 계속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뉴욕 현지 한국문화와 에티켓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천수 원장은 “‘KCCNY Originals’ 웹툰 시리즈는 온라인 한국문화 수요층을 크게 확장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일상의 재치가 담긴 친근감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온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 KCCNY Originals 뉴욕한국문화원 웹튠 시리즈 이다미 박메리

2023-08-20

뉴욕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념 고려청자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고려청자 명장 특별전을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10일, 명장 김세용 선생과 그의 아들이자 전승자 김도훈 박사,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미주불교문화원 김정광 회장, 설원재단 정영양 박사 등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버지니아 Taubman 뮤지엄 관장, Peabody Essex 박물관 큐레이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계자 등 미국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개막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두 거장이 만든 최고의 청자 작품 약 50여 점과 특히 제작 시간만 10여 년이 소요된 높이 42인치에 이르는 역사상 가장 큰 청자병도 소개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현재 7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창 김세용 명장은  지난 50여 년간 고려청자의 전통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02년 대한민국 명장 제349호로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등 22회 수상 이력과 110회 이상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21세기형 청자를 탄생시켰다고 인정받고 있는 그의 작품은 현재 달라이라마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컬렉션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청와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국립동양박물관 등 국내외 유수의 문화예술기관에도 소장돼 있다.     문의 212-759-9550(내선 204).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원장 김천수 명장 김세용 김도훈 박사 김광석 회장 뉴욕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념 고려청자 특별전 김정광 회장

2023-08-13

문화원·링컨센터 공동주최 여름 공연 프로그램 발표

뉴욕한국문화원은 링컨센터와 함께 다양한 여름 공연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선 오는 7월 19일에는 ‘K-인디 뮤직 나이트’가 펼쳐진다. ‘K-인디 뮤직 나이트’는 작년 뉴욕 최초로 한국 인디밴드 음악을 대형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말 달리자’와 ‘밤이 깊었네’ 등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한국 서프 록밴드의 대표주자 ‘세이수미’가 참가한다. ‘K-인디 뮤직 나이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같은 달 20일과 21일 밤 9시부터는 링컨센터 내 조시 로버슨 플라자에서 K팝을 주제로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일런트 디스코’가 진행된다.     ‘사일런트 디스코’는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DJ 피치와 DJ 감마 바이브가 한국음악의 열기로 뉴욕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링컨센터의 여름 축제인 ‘썸머 포 더 시티’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통·창작음악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영화 상영, DJ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망라하는 주간 특집 행사다.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은 “‘코리안 아츠 위크’를 통해 풍성한 한국 문화행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문화원의 행사들은 향후 K컬처를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지평 확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관련 티켓신청 및 공연 참석 방법 등 상세 사항은 추후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링컨센터 웹페이지(SummerForThe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프로그램 공동주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댄스 프로그램

2023-04-18

“K문화 글로벌·대중화에 박차”

“우리가 어릴 땐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미국에 대한 환상을 키웠다면, 이제는 반대로 타민족들이 K팝과 드라마·영화를 보며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갖는 시대가 됐습니다. 세계화를 넘어 대중화 수순을 밟고 있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일부터 뉴욕한국문화원을 이끌게 된 김천수 원장이 한국문화의 대중화·글로벌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임 인사차 8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 원장은 “과거에는 특정 마니아층만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젠 대중적으로 관심을 끄는 단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봤을 때 한국문화는 이제 초입, 도입 단계를 넘어 대중화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이젠 타민족들도 매일 K팝을 듣게 되고 일주일에 한 번은 드라마를 보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식당에서 약속을 잡는 수준이 됐다”며 “이 시점에서 문화원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에 입사해 30여년을 재직하고, CJ그룹에서 CJ라이브시티 대표를 맡기도 한 민간 문화전문가다. 김 원장과 뉴욕문화원의 인연은 그가 제일기획에 재직하던 시절이었던 1999년 문화원 20주년 행사를 도우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IMF 외환위기로 기업 스폰서가 줄줄이 취소되고, 통역·책자제작도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 문화원은 자체 건물을 갖게 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일기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13년을 미국에서 보냈던 만큼 경험을 살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 위상이 높아지면서 문화후원을 통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 만큼, 글로벌 수준에 올라선 한국 기업들과의 시너지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원은 올해 뉴욕코리아센터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 원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보고받고 찾은 곳도 센터 현장이다. 입주 목표 시기는 7~8월로, 코리아센터는 2009년 송수근 전 장관이 문화원장 근무 당시 부지를 매입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14년이 지난 올해 공사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센터 오픈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문화원장 뉴욕문화원장 뉴욕 제일기획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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