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성과급제 직원들이 근무 중 대기하는 시간도 급여를 지급해야 하나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문= 네일 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급여를 서비스한 손님 숫자 당 얼마로 책정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손님이 없을 때 대기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급해야 하나요?         ▶답= 피스 레잇(Piece-rate) 혹은 성과 기준 급여 체계를 사용하시는 사업주 분들 중 노동법 위반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스 레잇 급여는 전통적인 시간당 임금이 아닌 일종의 성과급 개념의 임금 체계로, 주로 봉제 업, 자동차 정비, 의료 및 서비스업, 기술직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급여 지급 방식입니다. 작업한 의류 1장당 얼마, 브레이크 작업시간, 튜닝 시간당 얼마, 설치한 전화기 수당 얼마와 같이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직원이 일한 모든 시간에 대해서 최저 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용주분들이 흔히 혼동하시는 것 중 직원의 성과 기준 요율이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시간당 급여로 환산하면 이미 최저 임금 이상 지급이 된 것이라고 오해를 하시곤 합니다.     그러나 법은 성과의 기준이 되는 작업시간과 관계가 없는, 직원의 휴식시간, 작업과 작업 중 대기하는 시간 등 소위 "비 성과 시간"(non-productive hours)에 대해서도 적어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을 해 주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한 시간 역시 고용인의 통제 하에 있는 "근무시간"으로 간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용주는 본인들이 지급하는 피스 레잇 성과급이 얼마나 높은지에 상관없이 거기에 이러한 비 성과 시간의 급여가 포함되어 있다고 간주를 할 수가 없습니다.   즉 고용주는 피스 레잇 혹은 성과급제를 채택한다 할지라도 직원의 시간을 별도로 추적하여 비 성과 시간에 대해서 별도로 시간당 임금을 지급해 주어야 하는데, 그 지급률은 한 주를 기준으로 직원의 주급을 그 주에 일한 시간으로 나눈 직원의 평균 시간급과 최저 임금 율중 높은 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성과 단위 작업량, 비 성과 근무시간, 각각의 지급률을 별도로 표시한 세부적인 임금 명세서를 제공해서 본인들의 급여가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안전한 방법은 직원의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해 최저 임금 이상으로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고, 추가로 일정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문의:(310)769-6836     www.aclawfirm.net 알버트 장 변호사미국 성과급제 성과급제 직원들 시간당 급여로 성과 근무시간

2024-06-19

[대입 들여다보기] STEM 분야 여전히 여성 진출 부족…근무시간 조정하고 롤모델 세워야

지난 10여년 간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수학, 과학, 통계 등의 분야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관심이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테크널러지, 엔지니어링, 수학을 뜻하는 ‘STEM’ 분야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인구에 비해 불충분하게 대표되고 있다.     2023년 STEM 업계에서 여성의 비율은 8%에 불과해 성별 간극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미국에서 STEM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24% 정도를 차지한 데 비해 유럽연합(EU)에서는 17%, 일본은 16%, 인도에서는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격차는 근본적으로 STEM 산업의 잠재적 발전에 한계가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성별 간극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직업 창출과 경제 성장을 불러오고, 리서치와 서비스 면에서도 통찰과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별의 간극을 불러오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편견이다.     남성의 특성상 STEM에 더 적합하고 강하다는 편견이 팽배해 있어 여성들이 STEM 관련 교육과 직업을 추구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둘째, 롤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STEM 분야에서 리더십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롤모델과 멘토가 될 만한 여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셋째, 무의식적인 편견이다.     인재를 고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그리고 펀딩을 할 때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어서 여성들이 STEM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비율상 여성이 현저히 적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워라밸’, 즉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STEM 직업은 업무 강도가 세고 근무시간이 긴 경우가 많다. 일부 여성들은 가정에서 맡는 책임과 병행하기 위해 STEM 직종을 피하거나, 파트타임으로만 일하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자기 계발을 충실히 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창시절부터 직업 현장까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다.     첫째는 여학생들이 STEM 교육을 추구하도록 학교가 독려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STEM 과목들을 여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스스로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며, 롤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코딩할 수 있는 여학생들’(Girls Who Can Code), ‘코딩하는 흑인 여학생들’(Black Girls Code), ‘100만명의 여성 멘토들’(Million Women Mentors) 같은 프로그램들은 여학생들이 STEM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영감을 주는 데 성공했다.     많은 여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STEM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둘째는 STEM 산업에서 여성들을 일꾼으로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기업과 기관들이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음을 인지하고 업계에 포용성의 문화를 배양하기 위해 신경 쓸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멘토십과 스폰서십을 제공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며, 가정에서의 책임과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셋째는 여성 롤모델을 세우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     STEM 분야에서 가시적으로 롤모델이 되는 여성을 확보한다면 여학생들이 STEM 직업을 추구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직원을 고용할 때 기업과 기관들이 다양성을 배려하고, 모든 단계의 리더십 포지션에서 여성의 승진을 독려할 수 있다.     넷째는 직업적인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훈련과 멘토십,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여성들이 스킬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함양시켜 STEM 분야에서 성공적인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조적인 장애물을 허물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간 급여 차이, 펀딩 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등을 없앨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가정을 꾸릴 때 육아와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이 여성에게 더 많이 주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 친화적인 고용정책을 검토해볼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근무시간 롤모델 stem 분야 stem 직업 여성 멘토들

2024-03-31

직원이 퇴근 후 근무시간에 대해 소송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문= 배송 담당 직원이 퇴근하는 길에 우체국에 들러서 회사 물건을 배송하고 간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해당 직원이 이 시간에 대해서 급여 지급이 되지 않았다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였습니다. 회사가 노동법을 위반한 것인가요?     ▶답 = 캘리포니아 고용주의 가장 기본이 되는 노동법 상의 의무가 직원이 일한 모든 시간에 대해 정확히 임금 지급을 하는 것입니다. 고용주는 직원이 일한 모든 시간에 대해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하며, 그 시간이 오버타임에 해당되는 경우 해당되는 그 시간에 대해서 법정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용주 분들이 기본적인 최저임금법과 오버타임 법은 숙지하고 계십니다만, 특별한 경우 직원의 근무시간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에 대해 혼돈을 하셔서 실수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직접 일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업무가 할당되기 전 대기하는 시간, 회사 일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는 경우 그 이동시간, 근무 중 회사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 등을 직원의 근무시간으로 포함하지 않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직원이 근무시간으로 보고를 하지는 않지만 고용주분이 그 시간에 회사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거나 알만한 상황이었다면 그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포함하여 계산해 주어야 합니다.   문의하신 사업주 분의 경우도 직원이 회사의 물건을 배송하였던 시간은 직원이 회사를 위해 일을 한 근무시간에 해당이 되므로 퇴근 중에 하였다고 하더라도 근무시간으로 포함을 시켜 지급을 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이 경우는 직원이 본인의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회사일을 한 경우로, 이러한 시간외 근무시간은 정확히 보고가 되고 이 시간에 업무를 실제로 했는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을 제대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회사 내에 적절히 갖춰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이러한 시간을 별도로 보고할 수 있는 양식 등을 만들고, 해당 절차를 지키지 않을 시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려주며, 가능하다면 이러한 지침을 문서화하고 직원의 서명을 받아 두는 방법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시간 외 근무시간의 급여가 미지급된 것으로 보여 노동법 위반에 해당될 경우, 그 미지급 급여 금액이 크지 않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벌과금과 소송에 따르는 변호사비 및 소송비용이 상당하게 되므로 노동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도록 사업주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문의: (310) 769-6836 / www.aclawfirm.net  미국 근무시간 노동법 위반 시간 회사 이동시간 근무

2023-12-12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 규제안 추진…미국도 세계적 추세에 동참

미국도 업무시간 외 연락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CB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다수의 국가가 근무시간 외 업무 관련 연락을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 중이며 미국 또한 이런 추세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팬데믹 기간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직원들의 재택 업무를 독려하면서 개인과 업무상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이후 팬데믹이 완화하고 업무시간과 업무 외 개인 시간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직장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수의 국가가 비업무시간 연락의 법적 제한을 추진하게 된 상황이다.   케냐의 경우, 지난해 9월 고용법 개정안을 통해 직원들의 자유 시간과 근무시간을 구분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을 시행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만약 고용주가 상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시간에 연락을 취한다면 직원은 ▶답할 의무가 없으며 통신에 연결하지 않을 권리가 있고 ▶연락에 응한다면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고용주가 이메일, 전화, 영상 회의 등 업무 관련 소통 금지 시간을 서면 규정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미국에선 관련 사항을 당장 규제하는 법은 없으나 해당 문제가 대외적 화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다.   최근 직장 내 확산 중인 생산성 저하 문화도 이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맡은 업무만 최소로 필요한 만큼만 하고 그 외는 신경 쓰지 않는 ‘콰이어트 퀴팅(quiet quitting)’문화가팬데믹으로 번아웃을 겪은 직원들이 스스로 일과 개인 시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문화를 일컫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문화가 미국 내 직장에 들어서면서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더 명확해진 것을 봤을 때 업무 외 시간 연락을 금지하는 법안 발의는 당연한 수순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미국 근무시간 업무연락 규제안 비업무시간 연락 세계적 추세

2023-02-07

스트레스 줄고 효율 높아…'주 4일제' 높은 만족도

주 4일 근무하는 근로자가 스트레스가 적고 직업 만족도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보스턴 칼리지는 미국과 아일랜드의 33개 회사를 대상으로 4~10월, 약 6개월간 근무 시간을 20% 단축했을 때 직원들의 스트레스, 일의 효율, 회사 내 생산성 등의 변화를 공동 연구했다.     단축 근무를 경험한 회사 33곳 전부 설문에서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평소 근무 시간의 80%만 일한 900명이 넘는 직원들의 97%가 '압축된 근무 시간을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해당 업무 경험에 대해 그들은 10점 만점 중 9.1점의 압도적인 긍정을 표명했다. 직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근무시간 업무 효율이 향상됐고 번아웃과 피로는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대면 업무가 늘었음에도 스케줄 관리는 쉬워졌으며 매주 1시간가량의 통근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33개 회사는 시범 운영 기간 평균 8%의 수익 증가를 경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주 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크라우드 펀딩 업체 킥스타터의 존 리랜드 최고전략책임자는 “회사 내 생산성이 크게 향상했다”며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줄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원들의 이직률이 감소했고 채용 공고의 지원자 수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단축 근무 시범 운영 후 피드백을 제공한 회사 27곳 중 18곳은 ‘주 4일 근무제를 이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9곳은 '도입 고려 중’이라고 대답했다.   리랜드 최고전략책임자는 “업무 시간이 길다고 해서 그 시간만큼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의 업무 시간 감소는 적정한 효율 증진”이라며 주 4일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제조업 등 지정된 생산량 달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단편적인 근무시간 감소는 직원들의 필요 업무 시간 부족, 작업 품질 저하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의 자료에 의하면 주 4일 근무한 직원들의 3분의 1은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같은 양의 업무를 짧아진 시간 안에 완료해야 하는 부담감 또한 단축 근무 도입의 어려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스트레스 일제 근무시간 업무 근무시간 감소 업무 시간

2022-12-11

뉴저지, 미국서 가장 스트레스 많은 주 2위

 뉴저지주가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주 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및 경력관리 컨설팅 회사인 ‘지피아(Zipp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셔 다양한 분야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주 순위에서 뉴저지주는 전국 50개주 가운데 플로리다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피아는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조사하면서 ▶인구 밀도 ▶평균 근무시간 ▶출퇴근 시간 ▶직업 안정성(실업률·해고율·급여변화 등) ▶차일드케어 등 육아 비용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이를 통한 조사 결과 뉴저지주는 전국에서 최상위 수준의 인구밀도와 함께 ▶평균 출퇴근 시간(31분 7초) ▶실업률(3.2%) ▶1주 평균 근무시간(38시간 7분)에다 높은 주택비용(모기지·재산세·임대료 등)과 물가 등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플로리다주는 ‘은퇴자들에게 편안한 주’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랐다.     플로리다주는 ▶평균 출퇴근 시간(27분 40초) ▶실업률(3%) ▶1주 평균 근무시간(38시간 9분)과 함께 ▶높은 의료비용과 무보험자 비율(13%) 등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뉴욕주는 뉴저지주보다는 낮았지만 상위권인 11위를 차지해 비교적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는 ▶평균 출퇴근시간(33분) ▶실업률(3%) ▶1주 평균 근무시간(38시간) 등에서 열악했지만 무보험자 비율이 5% 정도로 낮고, 다양한 사회보장제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원 기자미국 스트레스 평균 출퇴근시간 평균 근무시간 출퇴근 시간

2022-08-15

"간호사 모십니다"…구인 수요 최고

현재 가장 구인 수요가 많은 직업은 간호사(RN)로 나타났다.     구직사이트인 몬스터가 5월 게시된 신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구인 수요가 가장 많은 직업은 간호사(RN)였으며 뒤를 이어 대형 트럭 및 트레일러 운전기사, 도소매 판매직원, 고객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자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중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7만1958달러였고, 다음은 간호사(RN) 6만8237달러, 도소매 판매직원 6만1642달러로 집계됐다.     몬스터 경제학자인 지아코모 산탠젤로는 “코로나19 환자 급증 등으로 최전선 의료종사자 수요가 늘어나고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직업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촉발된 공급망 문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트럭 운전사와 판매 담당자를 포함한 제조업 일자리도 고용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고연봉의 기회를 찾아 직장을 그만두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퓨리서치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주요 퇴직  요인은 낮은 급여(63%), 승진 기회 부족(63%), 직장 내 무례함(57%), 자녀 양육 문제(48%), 근무시간 유동성(45%) 등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몬스터는 그동안은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 이직이 편안했지만, 구직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간은 곧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저기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터져 나오면서 기업들이 고용 을 동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새 일자리 39만개가 추가됐지만 이는 4월의 43만6000개에 비해 감소해 노동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5월 실업률은 3.6%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경제가 깊고 짧은 침체기에 빠지기 전인 2020년 최저치에 근접했다.   연간 임금 인상도 둔화했다. 5월 임금은 1년 전보다 5.2% 증가했는데, 이는 4월 5.5%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일터 복귀 증가는 인력부족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다”며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94%, 퇴직자의 68%가 재취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자들은 급여와 탄력적 근무시간, 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좋은 직업의 기준으로 꼽았고 그다음으로 자신과 맞는 직업과 회사 혜택을 꼽았다.   대부분의 퇴직자는 시간제 근무로 복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간호사 구인 근무시간 유동성 도소매 판매직원 판매직원 고객서비스

2022-06-08

세계 최대 주4일 근무제 시범 시행

세계 최대 규모의 주 4일 근무제 시범 프로그램이 영국에서 시작된다.     금융기관부터 피시앤칩 가게까지 70개 업체 직원 330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6개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평소 주중 근무시간의 80%만 일하면서 급여는 100% 전액을 받는다.     이 기간 비영리단체가 캠브리지 대학, 옥스포드 대학, 보스턴 대학의 연구원들과 함께 주당 근무 시간 단축이 회사 수익과 생산성, 직원 이직률, 복지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비영리단체 4 데이 위크 글로벌의 조 오코너 최고경영자(CEO)는 “근무시간 단축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며 "짧은 근무시간동안 효율성있게 일하는 직장으로 이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4일 근무 시범 연구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스코틀랜드,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미국 및 캐나다에서도 시작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는 기업들이 주 4일 근무제를 시험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직원들에게 주 4일 근무를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홍보회사인 마나 커뮤니케이션도 2020년 초 2주마다 9일 근무 일정을 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여파로 최근 대퇴사 현상이 나타나면서 근무 일수 단축이 전 세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주 4일 근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직원의 회사 충성도와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근무제다”고 7일 보도했다. 이은영 기자근무제 세계 근무제 시범 근무 시범 근무시간 단축

2022-06-07

가주의회에 주 4일 근무제 법안 발의

 가주 의회가 주 4일 근무제의 초석이 될만한 법안을 발의해 주목된다.   마크 타카노 가주 하원의원은 종업원 500명이 넘는 기업에 한해서 주당 근무시간을 현재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8시간 축소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법안 ‘감사합니다. 목요일입니다:법안(Thank God it’s Thursday: AB 2932)'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8시간의 일일 정규직 근무 시간을 유지하고 주 4일 초과 근무 시 10% 임금 인상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주 4일 근무에 대해서 이미 시범 운영을 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수익이 증대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반면 주 4일 근무로 직원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기업도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의 주도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5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의 효과를 시험한 바 있다.  참여 대상의 근무 시간은 기존 주 40시간에서 35시간 또는 36시간으로 단축됐다.   영국 싱크탱크 오토노미와 아이슬란드의 지속가능민주주의협회(Alda) 연구원들의 분석 결과 근로시간이 줄어든 대부분의 근로 현장에서 업무 생산성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80% 이상의 근로자들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19년 일본에서 주 4일 근무제를 행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직원 1인당 매출로 측정한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노동 시간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서 높은 편에 속하며 개인적인 보살핌과 여가에 더 적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성철 기자가주의회 근무제 근무제 법안 주당 근무시간 근무 시간

2022-04-10

연방하원의원, 주당 32시간제 추진 화제

마크 타카노 연방하원의원(민주)이 지난해 7월 발의한 3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낮추는 법안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 근무가 연장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주 32시간 근무법(32 Hour Workweek Act)이라고 불린 법안에 따르면, 주당 40시간이 표준 근무시간을 32시간으로 낮춘다. 이는 또한 주 5일 근무제를 주4일 근무제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법안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의 발의됐고 추가로 4명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초과근무수당(Overtime pay)을 지급하는 근로시간의 기준인 현행 주 40시간을 32시간으로 줄여서 주당 32시간 이상을 근무하게 되면 초과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기준 근무시간을 강제적으로 32시간으로 제한한다는 것이 아니다. 1099을 받는 독립계약자와 같은 일부 매니저 급 등 근로자들은 제외되지만, 최저임금·초과근무 등을 규정하는 ‘공정근로기준법(Fair Labor Standard Act)’의 적용을 받는 대부분의 근로자가 이 적용 대상이다.   연방 법안이므로 모든 주에 적용되지만 각 주에서는 퇴직금 수준, 휴가 및 주말 수당의 요율 등 세부적인 부분들을 별도로 조율할 수 있다. 타카노 의원은 “현재 미국의 근로자들은 임금 수준이 정체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오랜 시간 근무하고 있다”며 “주 4일 근무를 시도해본 여러 국가나 기업들에서 업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 등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법안의 긍정적 효과는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이 25~40% 향상됐으며 일과 삶의 균형 향상, 병가  사용 필요성의 감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증가, 업무 스케줄 유동성 증가 등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용주의 입장에서도 직원 건강보험료나 사업장 운영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연방하원의원 시간제 민주당 소속 기준 근무시간 표준 근무시간

2022-01-28

'번아웃+코로나' 4000만 명 퇴사…올 1~10월까지 역대 최대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사표를 낸 직장인이 약 4000만 명으로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번아웃’(burnout·심신 소진) 증후군에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이같은 퇴사 행렬을 불러왔다고 21일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올초부터 10월까지 약 3900만 명이 퇴사해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이직, 일과 삶의 균형 등으로 다양하겠지만 구인 담당자들은 직장인에게 닥친 번아웃을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번아웃은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다가 심신이 고갈되면서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는 상태를 뜻한다.   실제 팬데믹 시국에 직원들이 호소하는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800명 중 75 이상이 스트레스나 번아웃이 직장 내 복지에서 문젯거리가 된다고 꼽았다. 6개월 전 조사에서는 55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 조사에 의하면 2019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근로자의 응답률이 48였는데 2020년 12월에는 현장직 51, 재택 근무 59로 각각 증가했다.   팬데믹 전에도 과로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문제였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일일 근무시간은 평균 1.4시간 증가했다. 여기에 팬데믹으로 집과 일터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오히려 하루가 길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6가 일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한다고 대답했다. 10년 전에 이 비율은 12였다.   팬데믹 기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소통이 강화되면서 근무 밀도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재택 근무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거나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정신적 고통도 번아웃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 측 고민도 깊어진다.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드롭박스는 재택근무나 자율근무를 강화하는 등 직원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뉴질랜드 지사에서 주4일제를 시험 중이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범블은 지난 6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자사 직원 800명에게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파격적으로 휴가 1주일을 부여했다. 번아웃 코로나 퇴사 행렬 여론조사기관 갤럽 일일 근무시간

2021-12-22

“적게 벌더라도 집에 더 있을래요”

#1. 플러싱의 한 미용실에서 일하는 헤어 디자이너 K씨는 주 4일만 근무한다. 당연히 전보다 수입은 줄었지만 일을 더 할 생각은 없다.       “팬데믹 직후 미용실이 문을 닫았을 때는 많이 불안했어요. 주변에 폐업하는 대형 한인 미용실 소식이 들려왔을 때는 전직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라고 K씨는 말했다. 미용실 영업이 정상화된 뒤에도 하루에 3~4일만 일하고 하루 근무시간도 줄어 과거에 비해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라는 K씨는 수입은 부족해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취미 생활을 하는 지금이 더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2. 올해 5월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한 C씨는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장을 알아보던 차에 이직을 결정했다.     그는 직장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 재택근무라고 소개했다. 내년부터는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현재 직장의 제안을 마다하고,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C씨는 “굳이 매일 출근해서 일해야할 필요성을 모르겠다”면서 “연봉이 적더라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회사를 선호하는 게 최근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노동시장에 미친 충격과 그 여파는 매우 컸다.     뉴욕시의 경우 2020년 3월 이전 3%대를 유지하던 실업률이 5월 20.0%로 급증했다. 이후 서서히 회복을 시작했지만 노동시장 회복은 예상보다 상당히 느린 수준이다.     지난 9월 현재 실업률은 9.8% 수준으로, 이는 실직한 사람의 절반이 직장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아예 일하고 싶지 않아 하거나, 일을 하는 경우에도 더 짧은 시간만 근무하거나 편하게 근무하는 것을 예전보다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트렌드는 수입이 줄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일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일하는 방식을 넘어서 일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놓았다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C씨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 “출퇴근과 준비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들어간다”면서 “솔직히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지난 9월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트렌드는 팬데믹이 종료하더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현재 미국 정규직 근무자의 45%는 전체(25%) 또는 부분적(20%)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재택근무자의 90%는 이를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자 10명 중 3명은 재택근무를 하지 못할 경우 다른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을 불문한 구인난도 이같은 풍토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한다.     12월 현재 구인·구직 온라인 플랫폼 ‘인디드’에 게시된 뉴욕시 구인광고는 총 26만9000건이 넘는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재택근무 직업관 재택근무 트렌드 하루 근무시간 미용실 영업

2021-12-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