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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윈도우] 단열·내구성 높은 이중창…주택 가치 보호

창문은 단순한 인테리어 요소가 아니다. 집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노후한 창문은 비바람을 막지 못하고 빗물이 스며드는 등 기본 기능을 잃을 수 있다.     SR윈도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이중창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의 가치를 유지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중창 교체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중유리가 진공 상태를 유지해 습기가 차지 않는 것이다. SR윈도우의 이중창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알루미늄 스페이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파우더를 채워 건조 상태를 유지한다. 알루미늄 스페이서는 양면 테이프와 특수 실리콘으로 유리에 부착돼 견고한 이중 유리 구조를 형성한다. 테이프는 필름 타입의 고정밀 제품으로, 한국에서 수입된다.   류 원 SR윈도우 대표는 “한국에서는 미국 M회사의 창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부 작은 창은 SR윈도우 제품보다 유리가 얇고 양면 테이프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R윈도우는 지난 20년간 ‘더 좋고 더 저렴하게’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SR윈도우의 바이닐 프레임은 LG화학연구소의 자문을 통해 개발됐다. 충격 강도, 인장 강도, UV 차단 등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며, 평생 보증을 지원한다.     SR윈도우는 한인 최초의 창문 제조 공장으로 최저가 제공, 무료 견적, 책임 시공을 보장한다. 20년 동안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다. 또한, 창문 제작 인원이 직접 설치에 나서며 창문 사이즈 조정, 우드 프레임 교체, 내·외부 마감까지 꼼꼼히 처리한다.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작업을 담당해 까다로운 공사도 완벽히 마무리한다. 건축업자들을 위한 현장 방문 서비스도 제공해 창문 교체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213)700-4119추수감사절 업체5 윈도우 이중창 sr윈도우 이중창 이중창 교체 단열과 내구성

2024-11-17

앰트랙·코트터 출도착 빨라진다…단일 철로 2중으로 교체 착공

샌디에이고 북부카운티 칼스배드에 소재한 '바티퀴토스 석호(Batiquitos Lagoon)'를 지나는 철교의 복선화 공사가 최근 착공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  따르면 이 공사는 엔시니타스와 칼스배드 사이의 약 1마일 구간에 새로운 이중 철로를 건설하고 석호 위의 80년 된 목재 교량을 현대적인 콘크리트 트랙 교량으로 교체하게 된다.   현재 이 구간은 단일 철로로 운행되고 있어 앰트랙(Amtrak)과 코스터(Coaster)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열차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지연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로컬 철도관리 당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 속도로 달리던 대부분의 열차들이 이 구간에 들어서면서 안전상으로 이유로 속도를 크게 줄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평소에도 짧게는 수십 분에서 길게는 수시간까지 지연돼 이용객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   SANDAG 측은 이중 철로가 추가되면 이 구간을 달리는 열차는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고 계속 정상적인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전반적인 효율성과 여행시간의 신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티퀴토스 석호 이중 철로 건설의 실무팀은 기존 철도 교량과 평행하게 임시 플랫폼을 먼저 설치할 계획으로 조만간 관련된 강관을 지하에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임시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목재 교량을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로 교체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칼스배드의 사우스 폰토 주립 비치 인근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최대 7만 입방 야드의 모래를 보충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SANDAG은 대부분의 작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가끔 주말 작업도 있을 수 있는데  작업 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과 상점들은 간헐적이지만 지속적인 건설 소음과 직업 안전 건강 관리국(OSHA)에서 요구하는 차량 후진 경고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약 1억 66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코트터 단일 이중 철로가 교체 착공 단일 철로

2024-11-05

만만찮은 차량 유지비, 잘 살펴야 헛돈 안된다

신차 가격과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자동차 보유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유지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운전자들은 딜러나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정비라면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안전운행을 위해 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전문매체 드라이버스 드리프트(DD)는 정비사가 추천하는 수리를 무조건 다 하기보다 먼저 검토해 볼 것을 권장했다. 매체가 조언한 돈을 써가면서 반드시 정비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들을 소개한다.   ▶잦은 튠업 정기적인 튠업이 필요하지만, 예전과 달리 최근의 차들은 컴퓨터 시스템이 부품 상태를 최적화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따라서 정비소에서 튠업을 권하더라도 최소 2만5000마일이 되기 전까지는 튠업할 필요가 없다.   ▶각종 필터 교체  자동차에는 곳곳에 필터가 설치돼 있는데 수명이 길지 않다. 따라서 딜러나 정비소에서 자주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내 에어필터나 엔진 에어필터는 교체 방법이 어렵지 않아 필터만 사서 직접 하면 50~8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연료 인젝터 클리닝  예전에는 탄소 찌꺼기가 쌓여 막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정유회사가 휘발유에 고품질 용매를 첨가해 인젝터의 막힌 부분을 뚫고 청소한다.     ▶부품 교체  20년 전에는 기술력으로 인해 부품 교체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최근 차들은 설계, 내구성 등이 개선된 부품이 사용된다. 예로 타이어의 경우 과거와 달리 4~5년 정도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데도 정비사가 부품 교체를 빨리 권한다면 온라인 등을 통해 부품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트랜스미션 오일 플러싱  변속기 고장은 운전자에게 최악의 악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일 교체만 해도 되는데도 정비소에서 플러싱을 권하기도 한다. 내부를 세척하는 플러싱액의 화학물질이 변속기를 손상시킬수도 있어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권장하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 2년에 한 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면 유리 교체  운전하다 보면 종종 작은 돌 등으로 전면 유리에 흠집이 나거나 금이 가게 된다. 작은 흠집이나 균열은 300~400달러를 주고 교체하기보다 10~25달러짜리 윈드쉴드 수리 키트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다. 0.25인치 이상의 흠집이나 3인치 이상의 균열인 경우는 수리해야 한다.   ▶윤활유 서비스  예전과 달리 최근 차들은 일부 부품이 ‘영구 윤활’ 처리가 되는 등 윤활 작업이 잘 돼 있어 잦은 서비스가 필요 없다. 이 같은 내용이 잘 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서비스 목록에 윤활 비용을 추가하기도 한다.   ▶휠 얼라인먼트 조정  차량 쏠림을 막고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는 휠 얼라인먼트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지만, 차량의 도로 접지력이 좋고 조향 떨림이나 쏠림이 없다면 조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컨 냉매 재충전  예전 차량에서는 에어컨 냉매 재충전이 종종 필요했지만 최근 차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누출 가능성이 적은 냉매(R134a)를 사용하므로 손실 가능성이 훨씬 작기 때문이다.   ▶왁싱 왁싱이 만족감을 주지만 잦은 왁싱은 돈 낭비다. 현재 왁스 성분은 보호 기능이 뛰어나 1년에 한두 번 정도면 된다. 비, 눈, 먼지 등 열악한 환경이라면 연간 3~4회 정도 할 수 있다.     ▶전조등 관리  오래된 차량의 전조등이 누렇고 뿌옇게 되는 것과 달리 최근 차들은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돼 있어 세차 때마다 청소해 주는 것 이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   ▶프리미엄 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는 확실히 더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급가속, 급제동 등 공격적인 운전자가 아니라면 중급 타이어로도 충분하다.   ▶호스 교체  각종 호스 교체는 큰 비용이 들지 않지만 자주 하다 보면 돈 낭비가 된다. 최신 차량에 사용된 호스들의 수명은 최대 10년 정도기 때문에 교체 전에 마모 상태 등을 살펴봐야 한다.   ▶브레이크 캘리퍼 교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 종종 캘리퍼도 함께 교체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되지만 일반적인 주행 습관, 환경이라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키는 캘리퍼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분해 후 측면 핀에 윤활유만 발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지비 부품 교체 오일 교체 정비 딜러 정비소 수리 Auto Show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뉴욕주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2억불 투자

뉴욕주가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무공해 스쿨버스를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욕 스쿨버스 인센티브 프로그램(NYSBIP)을 통해 배포되는 이 자금은 주 전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교통 오염 감소를 위해 ▶전기 버스 구매 ▶전기 버스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유지·관리 등에 쓰일 전망이다. 전기 버스를 구매하는 학군 및 스쿨버스 운영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량 유형에 따라 스쿨버스 교체 비용 최대 100%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뉴욕주는 모든 스쿨버스를 2035년까지 전기버스로 전환하겠다며 1억 달러를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투입한 바 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1차 모집에서 75개 이상 학군이 약 350대의 스쿨버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호컬 주지사는 “스쿨버스 전기차 전환은 공기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학생들의 교통수단을 청정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늘려, 학생과 주민 모두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더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는 모든 학교의 스쿨버스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배터리 전기차(BEV) 또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 지원을 원하는 학군·학교의 경우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스쿨버스 뉴욕주 스쿨버스 전기차 뉴욕주 스쿨버스 스쿨버스 교체

2024-08-13

동포청장 1년 만에 교체 "정책 일관성 차질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출범 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청 청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교체 소식에 당황한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재외 동포 정책이 추진되는 데 있어 일관성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대통령 청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무직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신임 재외동포청장으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임명됐다.   재외동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신임 청장은) 중국, 동남아 등 우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A한인사회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교체 소식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교체가 미주 지역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봉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LA총영사 출신인 이기철 초대청장은 동포사회 사정을 잘 알고 세심한 사안까지 챙기며 상공회의 맛집 프로젝트 지원 등에도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재외동포청이 새로 출범한 만큼 정책수립과 집행까지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데 특별하게 잘못한 점이 없는 청장을 마치 ‘자리 채워주기식’으로 교체한 것 같아 동포 입장에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백기환 회장 역시 “이기철 청장은 지난해 8월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도 직접 참석했고,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었다”면서 “신임 청장도 재외동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소통하고,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임한 지 1년 된 청장에 대해 교체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는 인사도 있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정무직은) 대통령 의중에 따라 자주 바뀌는 것으로 알지만 갑작스러운 교체 배경은 궁금하다”며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한 관계자는 “정무직 인사는 (임기 등) 정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주중공사참사관,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싱가포르 대사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외교관 퇴임 이후인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동포청장 일관성 신임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청장 교체 소식

2024-07-25

[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PC

지난 3일 금융사 시티 그룹은 가전제품 판매 업체 베스트 바이의 투자등급을 매도(Sell)에서 매수(Buy)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 한 번에 두 단계씩 투자등급을 조정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증권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등급 상승이 일어난 것은 최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공지능(AI)와도 무관치 않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인 컴퓨터 판매량은 2023년도에 전년 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도 마지막 분기 소폭 만회하기 전까지 8분기 연속 하락세였다고 한다.     증권가에서는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더불어 개인 컴퓨터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 급증을 가져다준 GPU처럼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가 차세대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가 컴퓨터 교체 기관과 맞물리며 그동안 감소세에 있던 개인 컴퓨터 판매도 바닥을 치고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바이의 등급 상향 조정도 베스트바이의 비용 절감 노력 등 당사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PC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투자자에게 중요한 점은 베스트바이가 아니라 AI의 역할로 인한 개인 컴퓨터 판매 증가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와 관심이다.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4 박람회에서는 AI 반도체의 강자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인텔 등이 개인 컴퓨터에서 AI 기능을 활성 할 수 있는 CPU 반도체 발표를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증권가보다 앞서 개인 컴퓨터 시장에서의 AI 개인 컴퓨터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다 그동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I가 장착된 컴퓨터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의 호응을 받을지는 알 수 없으나 챗GPT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아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에 대한 가능성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베스트바이 개인 컴퓨터 컴퓨터 교체 인공지능 pc

2024-06-05

투자회수율 좋은 차고문 교체 할만하네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판매 시 투자회수율(ROI)이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투자 비용의 100%를 회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리모델링은 분명 집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한다. 그러다 보니 집 판매 전 리모델링은 홈오너들에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2022년 11월 발표된 질로(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주택을 판매한 셀러의 65%가 주택 판매를 위해 최소 두 차례 리모델링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매를 끝낸 응답자의 1/3이 "더 많이 개조했다면 집값을 더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무턱대고 개조만 한다고 집값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 매거진'과 건축업계 전문잡지 JL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주택개조 항목에 대해 알아봤다.     ▶냉난방 시스템   리모델링 매거진이 발표한 '2023년 리모델링 가격 대비 투자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냉난방 시스템 교체가 투자회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난방 시스템(HVAC) 업그레이드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전기료는 유틸리티 비용에서 적잖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냉난방시스템 업그레이드 시 평균 비용은 1만7747달러지만 이로 인해 집값을 1만8366달러 올릴 수 있어 투자회수율이 103%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바이어들은 조금이라도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많이 따진다"며 "따라서 집 외관이나 인테리어 개조보다는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집값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차고문 교체     너무 오래됐거나 마모가 심한 차고 문 교체 시 투자회수율은 102%다. JLC 보고서에 따르면 수동이 아닌 전동 시스템으로 차고문을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4300달러 정도인데 이는 집 가치를 4400달러 정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벽 비니어 교체       만약 주택 외벽이 천연 또는 인조 석재 비니어(Stone Veneer)나 바이닐 사이딩(Vinyl Siding)으로 마감돼 있는데 마모가 심하거나 낡았다면 이를 교체하는 것도 집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인조 석재 비니어의 경우 교체 비용이 평균 1만925달러 정도 드는데 집 가치는 1만1177달러가 올라 투자회수율이 102.3%에 이른다. 비닐 사이딩의 투자회수율 역시 94.7%로 투자 대비 집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을 주므로 만약 외벽이 낡았다면 교체를 고려해 볼만하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새 외벽만으로도 예비 바이어들은 주택이 고급스럽다고 느낀다"며 "따라서 바이어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주길 원한다면 외벽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현관문     오래된 현관문 교체도 집값 상승에 일조한다. 최근 인기 있는 현관문 소재는 20게이지 강철인데 현관문 양옆으로 사이드 유리창이 달려있는 디자인이 인기다. 교체 시 비용은 평균 2000~3000달러이며 최신 디자인의 현관문으로 교체 시 투자회수율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범죄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홈오너들의 방범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며 "따라서 튼튼한 현관문에 대한 투자는 예비 바이어들에게 안전한 집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방     리모델링 시 최우선 고려 대상인 주방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방 리모델링은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비용 면에서 한도 끝도 없다. 그러나 만약 개조 기준이 투자회수율이라면 소규모 또는 중급 리모델링이 적합하다. 여기에는 캐비닛 페인팅 교체, 하드웨어 교체, 주방 가전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바닥재 교체 등이 해당된다. 이 정도 규모의 주방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평균 2만6000달러이며 재판매 가치는 2만3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마감재나 카운터, 캐비닛을 교체하고 스마트홈 가전을 구입하는 등 대규모 개조를 실시할 시에는 평균 7만8000달러 정도가 소요되는데 투자회수율은 41%에 그쳤다. 따라서 집 판매를 위한 주방 리모델링 시 많은 비용을 들여 주방을 개조하는 것은 큰 실익이 없는 셈이다.     ▶고려사항     주택 리모델링 시 인기 항목이지만 주택 가치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항목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창문 교체인데 인조 목재 소재의 경우 투자회수율은 68.5%, 목재 창문의 경우는 61.2%로 집계됐다. 또 욕실 리모델링은 전면 개조가 아닌 중급 수준의 부분 개조의 경우 집 판매 시 투자회수율은 66.7%로 생각보다 낮았다. 이외에도 지붕 널 교체는 61.6%, 야외 데크는 50.2%, 금속 지붕으로 교체시 투자회수율은 48.9%에 그쳤다. 그러나 오래된 주택의 경우 창문 교체, 단열재 추가, 지붕 교체 등은 비교적 새집보다는 훨씬 더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집값 및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바이어들은 주택의 겉치장보다는 실속을 따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따라서 거주 지역, 집 연식, 이웃 주택 상태 등을 살펴보고 이에 맞춰 개조를 하는 것이 집 가치 상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투자회수율 차고문 차고문 교체 투자가치 보고서 냉난방시스템 업그레이드

2024-03-13

[보험칼럼] 주택보험에서 지붕 교체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로부터 계약 갱신이 거부되는 주된 원인으로 '지붕의 나이'를 꼽는 경우를 자주 보게 돼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 보험사는 드론을 띄워 일일이 지붕 상태를 확인한 후, 갱신 여부를 결정 통보한다. 문제는 이렇게 취소 통보를 받고 다른 보험사를 통해 신규 가입하려 해도, 거의 비슷한 문제로 계약 갱신이 거부되거나 비싼 보험료를 내게 된다는 점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일 년 안에 지붕을 교체하는 조건을 걸고 보험 가입을 받아 주기도 한다.   보험사들이 가입을 받아주는 지붕의 상태는 보통 15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요즈음 지붕 설치 업자들은 20년 보증을 주장하고 있지만, 보험사의 기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왜 보험사들은 아무런 클레임이 없는데도 지붕 나이에 이렇게 민감한 것일까? 대부분 주택보험의 클레임의 중요한 요인이 비·바람·눈 폭풍 등으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보험정보기관의 2022년의 통계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상기의 이유로 인한 클레임 발생 빈도가 전체 클레임에서 34%를 차지했다. 그리고 평균 누수 클레임 금액이 건당 1만1650달러, 바람과 폭풍 등으로 인한 건당 클레임 액수는 1만1695달러였다. 물론 개개 건당 액수는 발생한 화재 평균 지급액 7만7340달러 보다는 적지만 빈도수가 가장 많으므로 보험사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는 위험 요소임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새 지붕은 폭우, 바람, 눈 폭풍 등에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에 그 만큼 더 누수나 지붕 전체가 날아가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줄여 준다   결국 보험사는 보장되는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집을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주택 개선 프로젝트는 보험료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붕수리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보험사에 고지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보험사에 따라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아주 소액의 보험료를 감해 주기도 한다. 이 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의 에이전트와 상의해 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는 지붕 교체뿐만 아니라 아래 언급하는 것과 같은 다른 많은 주택 업그레이드 혹은 수리했을 때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설치·노후 된 배관 교체·오래된 알루미늄 또는 손잡이 및 튜브 배선을 구리 배선으로 교체하기·새 온수기 설치·새 HVAC 장비 설치·누수 감지 시스템 설치·배관 동파 센서 추가·스마트 잠금장치 설치·폭풍 셔터 설치·충격 방지 창문 설치·강화 차고 문 선택·섬 펌프 설치·물 차단 밸브 추가하기·주택에 대한 LEED 인증받기·태양광 패널 설치하기·오래된 전기 패널 교체 등이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사항들이다. 이처럼 실로 많은 항목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준다면 클레임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보험료 절감까지 기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상기 항목들은 주택 보험료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택의 많은 변경 사항 중 일부에 불과하다. 또 중요한 것은 진행 중인 업데이트 항목에 대해 항상 보험사에 알리는 것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개·보수작업을 통해 주택 소유자는 보험이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 지붕 설치 지붕 교체

2024-03-06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I-Pass, 스티커 형태로 교체외

#. 일리노이 I-Pass, 스티커 형태로 교체    일리노이 주 유료도로 이용 시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I-Pass 기기(transponder)가 스티커로 교체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에 따르면 I-Pass 스티커는 이달 말 일리노이 교통국 고객 서비스 센터, 유료도로 본사 및 유료도로 오아시스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어 내달부터는 온라인 또는 식료품점 ‘주얼-오스코’(Jewel-Osco) 등에서도 I-Pass 스티커를 구매 가능하다.     I-Pass 스티커는 E-Z Pa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리노이를 비롯 인디애나, 오하이오, 버지니아, 뉴욕 등 19개 주에서 사용 가능하고 이전의 I-Pass 기기와 달리 보증금을 내야 할 필요가 없다.     당국은 I-Pass 스티커는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하지만 시카고 스카이웨이나 E-Z Pass에 등록되기까지는 2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I-Pass 스티커의 구매는 필수가 아니며 현재 사용 중인 기기를 유지하고 싶은 운전자는 기기 만료일까지 계속해서 이용 가능하다.     #. 시카고행 유나이티드 항공기, 비상 착륙    유나이티드 항공(UA)의 항공기가 문 오작동으로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방 항공국(FA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40분경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브래덴튼 국제공항을 이륙, 시카고로 향하던 UA 2434편이 오후 4시35분경 플로리다 주 탬파 국제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비행 도중 문 표시등이 갑작스럽게 켜졌고, 조종사는 항공사 지침에 따라 탬파로 우회, 비상 착륙했다.     이후 점검을 마친 UA2434편은 승객 123명과 5명 승무원이 탑승한 가운데 예정 시간보다 약 2시간30분 지연된 오후 8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19로 최근 비행 중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로 비상착륙 한 후 해당 기종 전체에 대해 점검에 들어간 보잉사 737 맥스9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UA측은 현재 운항을 중단하고 점검 중인 보잉사 737 맥스9와 마찬가지로 에어버스 A319 기종도 운항 중단 후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스티커 pass 스티커 교체 일리노이 일리노이 교통국

2024-01-11

연방환경청, “시카고 납 수도관 교체 40년 소요”

바이든 행정부가 납으로 만들어진 상수도관 교체를 향후 10년 내 마무리 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40년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방 환경청은 30일 향후 10년내 납 수도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제를 곧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납 상수도관을 가진 시카고의 경우 교체 시한을 40년으로 늘렸다.     아직 두 달 간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 언제까지 기한을 정해두고 상수도관 교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긴 40년간 납 상수도관이 계속 물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조치가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는 모두 40만개의 납 상수도관이 땅 속에 묻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일리노이 주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납 상수도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납 수도관이 유독 시카고에 많은 이유는 관련 규제가 가장 늦게 발효됐기 때문이다. 연방 의회가 건강상의 이유로 1986년 납 수도관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는데 시카고는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규제를 가장 늦게 도입했다.     그 이유는 노조들의 입김으로 인해 시카고의 배관 설치에 관한 규정을 변경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시청이 납 수도관에서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아 관련 대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납 수도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 부식 방지 화학품을 첨가하고 있지만 이는 납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불충분하고 가장 근본적인 조치는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것이다.       한편 납은 아동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오며 심장 질환과 폐 기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연간 사망자의 40만명은 납 노출로 인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Nathan Park 기자연방환경청 시카고 상수도관 교체 교체 시한 연간 사망자

2023-12-01

[LA 방문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정권 교체로 한국 제자리 돌아가기 시작"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82)의 말은 느릿하다. 대신 언어에 힘이 담겨있다. 정제되고 묵직한 어투로 핵심을 짚는다. 그는 설교자다. 기독교적 세계관과 살아온 삶을 기반으로 정치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는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구독자 17만 명의 유튜브 채널(두레 김진홍)도 운영 중이다. 집회차 LA에 온 김 목사를 28일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그는 2주 전에 낸 책 한 권(내 삶을 이끌어 준 12가지 말씀)을 건넸다. “나는 염세주의에 빠졌었다”는 첫 문장이 눈에 띄었다.   요즘 젊은 세대도 염세주의가 팽배하다.   “한국 사회는 급속하게 발전했다. 국가가 단기간에 성장해서 젊은이들이 적응을 못 했다. 속도를 맞추기가 힘들었다. 우리 때 고민은 실존에 관한 것이었다. 지금은 적응과 부적응에 대한 고민이다. 청년들이 안 됐다. 마음이 짠하다.”   ‘땅과 사람을 살린다’가 두레마을의 가치관인데.   “땅이 황폐해지면 농작물도 그렇게 된다. 그러면 사람도 산성화되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악순환이다. 대신 땅은 노력으로 회복할 수 있는데, 사람이 회복되는 게 어렵다.”   왜 어렵나.   “가치관이 바뀐다는 건 쉽지 않다. 사회와 국가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지금 병들어 있다. 그 안에 사람이 있지 않나. 교회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조차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 가치관의 혼란 때문이다.”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한 건.   “좌파 사상이 사회 내에서 너무 커져 버렸다. 좌파 진영은 30~40년을 투자했다. 한국 사회는 지금 그 열매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좌파는 투자했고, 우파는 이를 방치했다. 나는 운동권 출신이다. 과거에 데모하면 언론계, 법조계, 교육계로 나갈 사람들은 신분 노출 때문에 빠졌다. 좌파는 장기전으로 본 거다. 사람을 키워야 하니까.”   보수는 잘못이 없나.   “보수의 특징이 부패와 분열 아닌가. 누릴 줄만 알고 베풀고 나누는 데 인색했다. 보수 진영 역시 뿌린 대로 거둔 거다. 대신 역설적이지만 문재인 정권을 거쳤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각성 운동이 일어났다. 문 정권의 공로는 우리를 깨닫게 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너무 망가지니까 경각심이 생겨 제정신을 차리고 위기 앞에 결집 현상이 발생했다.”   현 사회는 변화하기 힘든가.   “이걸 바꾸려면 적어도 10년 정도 세월이 필요하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시스템은 그대로 아닌가. 단기간에 바꾸기 힘들다. 현 정권에 대한 논란은 거기서 오는 혼란이다. 그래도 나는 낙관적으로 본다.”   그 이유는.   “다행히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것이 결정적 계기라 본다. 더 나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고비를 넘겼다. 정권 교체는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관이 훼손됐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작이 됐다.”   어떤 부분이 훼손됐었나.   “좌파는 다섯 가지를 반대하는 소위 ‘오반’ 운동을 했다. 반미, 반일, 반개신교, 반기업, 반강남 등이다. 그러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국가가 방향을 선회하니까 반대 여론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윤 대통령 자체는 정치력의 한계가 있다. 대신 같이하는 팀이 참 좋다. 국가는 방향이 중요하다.”   과거엔 좌파였다. 왜 진영을 바꿨나.   “빈민선교를 하다 보니 사회주의 성향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부자와 빈자의 격차가 심하고 당시 정권 자체가 비인간적인 부분이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성장과 분배의 가치 중 나는 분배에 줄을 섰다. 그런데 성장이 안 되니까 분배할 게 없더라.”   성장도 문제는 없나.   “북한은 분배만 앞세웠다. 반면, 남한은 성장만 강조하다 공동체가 훼손됐다. 두레마을은 그런 균형을 위해 설립됐다. 세간에는 이런 말이 있다. 20대에 사회주의를 안 하면 바보고, 40대까지 사회주의를 하면 더 바보라는 소리가 있다. 감옥 생활을 할 때 성경을 접했다. 철이 들었다고 본다. 예전에는 ‘빨갱이’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골통 보수’ 소리를 듣는다. 나는 전향을 참 잘한 일이라고 여긴다.”   오늘날 교계는 어떤가.   "과거에는 교회가 국가 발전을 선도했는데 지금은 반지성주의로 질적으로 하락했다. 사회는 이제 기독교를 외면하고, 기독교는 대처 기능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요즘 정신을 차리고 있다."   통일을 바라나.   “2030년 전후로 통일이 될 거라 본다. 국가의 방향이 바로 잡혔고, 국제 정서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을 강조하며 지지를 받은 것도 한 예다. 물론 중국이 북한을 밀어주지만, 중국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북한 내 체제를 뒷받침하던 엘리트층의 이반 움직임도 있다. 이런 조건들이 맞아떨어지면 자유 통일의 기회가 곧 올 수 있다.”   한국은 준비가 됐다고 보나.   “사실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정치가 헤매고 있다. 내년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 통일은 청년 실업 해결 등 국가적 이익이 매우 크다. 지금의 30~40대는 전교조 교육을 받아 좌 편향이 강하지만 20대는 그렇지 않다. 선거에서 승리한 뒤 교회, NGO 단체 등 사회 전반이 재정비해서 통일을 위해 밀고 나가야 한다.”   미국은 트럼프가 다시 등판한다. 최근 아르헨티나도 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진보 좌파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 때문에 보수 회귀 현상이 일어났다. 분배하려면 먼저 성장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인권도 중요한데 동성애 문제 등 그런 이슈가 너무 급하게, 지나치게 나갔다. 인간 본성에 안 맞는 일들이 많았다.”   ☞김진홍 목사는   1941년 경북 청송 출생이다. 철학(계명대·미국 킹칼리지)과 신학(장로회신학대학원)을 공부했다. 1971년 청계천에서 활빈교회를 세워 빈민사역을 했다. 이후 두레마을을 설립했다. 현재는 동두천 두레교회에서 설교 목사, 동두천 두레 수도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집회는 내달 4~7일까지 부에나파크 지역 ‘부에나팍교회(7037 Orangethorpe Ave)’에서 열린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방문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시작 한국 정권 교체 한국 사회 두레마을 김진홍

2023-11-28

한인업소 등 6곳 ‘수도관’ 절도 피해

토런스의 한 스트립몰 내 6개 업소가 수도관을 도난당했다.   해당 몰에서 일식당 ‘토요스시’에서 일하는 매니저 심모씨는 22일 본지에 “아침에 출근해 영업준비를 하려는데 수압이 너무 약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물 뒤 수도관을 확인하려고 갔더니 수도관 3개가 모두 잘려 사라진 채 없었다”고 전했다.   심씨가 보여준 피해 사진에는 금속 수도관이 날카로운 기계로 절단한 듯 정교하게 잘려져 있다. 이들 밸브는 건물 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950~1100달러 정도가 든다.   심씨에 따르면 토요스시를 포함한 주변 업소 6곳이 모두 같은 피해를 보았다. 그는 “원래 오전 11시에 가게 문을 여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오픈 시간이 늦춰졌다”며 “급한 대로 임시 수도관을 연결했지만, 수압이 약해 설거지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씨의 가게는 손님 화장실을 임시 폐쇄했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못 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심씨는 “시공업체를 불렀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며 “추수감사절 연휴이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주말도 있는데 제대로 장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서는 구리, 철, 전선 등을 절단해 고철상에 되파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주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에 대응해 LA시의회는 최근 구리 절도범에 대응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검경과 협력해 시 전역의 구리선 절도와 불법 판매 단속에 나섰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수도관 한인업소 수도관 임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11-22

겨울 오기 전 낡은 창문·단열재 교체해볼까

주택 리모델링이라 하면 으레 낡은 거실과 욕실, 침실 등을 재단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적 리모델링 외에도 안전과 비용 절감을 위해 꼭 해야 하는 리모델링도 있다. 지붕이나 단열재 교체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런 주택개조는 개조 후 눈에 확 띄는 변화나 SNS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지만 한번 손봐놓으면 안전도 지키고 경제적 효과도 커 수리가 필요하면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 오기 전 점검을 통해 손보면 좋은 주택 개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경사도   폭우나 산사태 시 주택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주택 인근 경사. 자연재해 발생 시 주택 주변의 안전한 경사도를 포지티브 그레이딩(positive grading)이라고 한다. 주택 안전 전문가들은 "매년 폭우 시 홈오너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는다"며 "이런 피해들 중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는 것들도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폭우 시 주택 인근 경사도는 폭우 피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경사가 얼마나 급격한지와 경사 방향 등이 관건이다. 마당 경사면이 주택 쪽을 향하면 주택 방향으로 물이 흘러들어 누수부터 오랫동안 물이 고여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 방지 또는 수리하기 위해서는 건축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 점검을 받고 보수가 필요하다면 이를 진행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단열재     집이 오래되고 낡았는데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때는 단열재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택 수리 전문가들은 "많은 홈오너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바로 단열재"라며 "그러나 주택 단열재가 오래되면 냉난방 시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준다"고 지적한다. 단열재 교체에 가장 효과적인 곳은 바로 지붕. 지붕 수리업체에 의뢰해 지붕 단열에 대해 점검한 후 단열재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 제 기능을 못한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당장은 목돈이 들어가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틸리티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지붕 단열재 교체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1~2달러선.     ▶창문   창문이 오래되고 낡았다면 이 역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창문 틈새로 냉난방 된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 및 비용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창문 교체는 주택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에너지 고효율 창문으로 교체 시 냉난방비를 연간 25~3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 교체 비용은 창문 소재 및 크기에 따라 다른데 특히 에너지 고효율 창문은 일반 창문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일반 창문이 장당 180~410달러 선인데 비해 에너지 고효율 창문은 장당 300~1000달러선이다. 건축 전문가들은 "정확한 비용은 창 크기, 유리 종류, 반사 코팅 등과 같은 옵션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며 "그러나 에너지 고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면 투자금의 68%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기배선   단열재 교체보다 더 지루하고 빛이 나지 않는 수리 중 하나가 바로 전기배선 업그레이드. 그러나 오래된 주택의 전기 배선은 최신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의 전력량을 모두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이 전기배선 전문가들의 설명.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기 패널, 배선 및 콘센트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 전기 배선 업그레이드 비용은 주택 크기, 추가 배선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 1000~5000달러 정도 소요된다.     ▶화재감지기·일산화탄소경보기   화재감지기(Smoke Detectors) 및 일산화탄소경보기(Carbon Monoxide Alarms)는 작은 기기지만 주택 거주자들의 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치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이 감지기 및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지와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 여부. 배터리 교체에는 10달러도 들지 않으며 만약 기기 자체에 결함이 있다면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기기는 30달러 안팎이면 믿을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일부 로컬 정부에서는 이 기기들을 무료 제공 및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정부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외 통풍구   실내 환기를 돕고 습도를 조절하는 곳이 바로 실외 통풍구. 보통 일반 주택에는 세탁실에 이 통풍구가 설치돼 있는데 일부 주택에선 벽과 지붕 등에 위치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엔 해충 방지를 위한 방충망이 설치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지 전국 모든 주택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외 통풍구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방충망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꽉 잠기지 않아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 얼룩진 현관문, 문과 틀이 제대로 맞지 않는 방문이나 옷장 문 등도 결함 발생시 수리 또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단열재 창문 단열재 교체 주택 단열재 주택 리모델링

2023-11-22

가을맞이 인테리어, 트렌드 쫓기 보다 라이프 스타일 고려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새 달력은 9월 한복판이다. 각종 부동산 정보 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느는 등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이지만 시작려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다. 가을을 맞아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알아봤다.     ▶예산 세우기   인테리어를 계획했다면 일단 예산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천장에 핀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전기 배선이나 구조 변경을 시행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조명 기구 교체나 새 페인트는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동 공간 우선시   집 전체 인테리어를 바꾸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대신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면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가 크다. 가족 수와 상관없이 집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역시 거실. 유명 건축회사 KB홈 디자인 담당 지나 커크 부사장은 "건축회사들이 인테리어 시 거실과 마스터 베드룸, 주방 순으로 역점을 둔다"며 "거실 다음으로는 욕실과 침실 순으로 예산을 집행하면 만족도가 크다"고 조언했다.     ▶TV 중심 거실 탈피   거실 인테리어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아웃. 많은 가정에서 거실은 TV를 중심으로 레이아웃돼 있게 마련인데 최근 거실 인테리어 트렌드는 TV가 없는 거실이다. 최근 각종 디지털 기기로 인해 TV 시청 시간이 줄기도 했을뿐더러 가족들간 대화를 위해 큰 테이블을 배치하기도 하고 벽난로나 예술작품 중심으로 거실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명화 액자처럼 보이게 하는 '더 프레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침실   보통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 많은 이들이 외부인에게는 노출되지 않는 침실 인테리어는 소홀하게 된다. 그러나 침실은 하루중 적잖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며 휴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거실 다음으로 인테리어에 신경써야 한다. 침실은 주방이나 욕실 만큼 인테리어 교체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대신 매트리스를 교체하거나 오래된 독서용 의자나 램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인테리어 블로그 참고   집안 인테리어 변화를 위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 전문 잡지. 그러나 전문 잡지는 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화려한 인테리어 레퍼런스가 많다보니 적은 돈으로 인테리어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 등을 잘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시하는 인테리어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및 값비싼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하는지에 대한 팁도 공유하고 있어 유용하다.     ▶실용성에 역점   새롭게 인테리어 교체를 고려하면서 가장 많이 찾아보게 되는 것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 그러나 인테리어를 매 시즌 혹은 매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무조건 최신 유행을 따르다가는 얼마 안 있어 후회할 수 있다. 이런 낭패를 피하기 위해선 페인트 색상이나 가구 색상 등은 무난한 디자인과 뉴트럴한 컬러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대신 램프나 인테리어 소품을 트렌드에 맞게 구입해 믹스 앤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인테리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소파에 계절감을 더하기 위해 뉴트럴 컬러 소파에 봄엔 녹색 쿠션을 배치하고 겨울엔 홀리데이 감성을 살려줄 레드 컬러 담요와 쿠션 등으로 장식하면 소파를 새로 장만한 듯 계절감을 살릴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고려   앤티크 가구를 좋아한다고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흠집이 나기 쉬운 이태리 앤티크 소파를 두는 것은 그리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또 시니어 부부가 거주하는 집이라면 북유럽 풍 소파보다는 리클라인 체어를 장만하는 게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긴 원목 식탁 테이블이 유행이라고 손님 접대도 많지 않은 집에서 12인용 식탁 테이블을 구입하는 것 역시 낭비. 이런 낭비를 막기위해선 가족 구성원 연령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한 뒤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집행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소품에 투자   무조건 큰 돈 들여야만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적은 돈으로 소품만 바꿔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주방이나 욕실은 수전이나 샤워헤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주방의 경우 캐비닛 손잡이를 트렌드에 맞춰 바꾸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또 거실의 오래된 액자를 교체하거나 소파 쿠션이나 카페트를 새로 바꾸는 것도 적은 비용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주현 객원기자가을맞이 인테리어 거실 인테리어 인테리어 교체 침실 인테리어

2023-09-06

뉴욕시 수도관 노후화 심각하다

지난달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약 20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역으로 유입돼 출근길 30만 명 승객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후화된 수도관을 신속히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는 “파열된 20인치 상수도관은 127년 된 것으로, 5개 보로가 통합되기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미국토목학회(ASCE)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수도관 6800마일 중 약 40%가 2차 세계 대전 참전 시기인 1941년 이전에 설치됐고 해당 파이프의 평균 설계 수명은 50~70년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시 상수도 노후화는 일회성 문제가 아니다. 낡은 파이프를 신속하게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 관계자들이 상수도 노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프로이덴버그 지역계획협회 에너지 및 환경 담당자는 “수도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어떤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뉴욕시는 전체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해 수도관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뉴욕시에서 400건 넘는 상수도관 파열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파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DEP는 해당 수치에 대해 “수도관 100마일당 약 5건의 파열을 뜻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00마일당 연간 25건 파열보다 적은 수치”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도 5억67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인 7억6900만 달러를 수도관 업그레이드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예비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021년 7~10월 교체된 수도관 수에 비해 2022년 같은 기간 교체된 수도관 수는 71% 감소했고, 이러한 감소는 시가 보행자 도로와 빗물 하수도관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원을 재배치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수도관 노후화 상수도관 파열 뉴욕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08-31

상업용 가스오븐 사용못한다…당국, 규제안 7월1일자로 시행

남가주에서 미국 최초로 상업용 가스오븐 사용이 규제된다. 남가주대기정화국(South Coast AQMD)은 지난 4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상업용 가스오븐 규제안을 8대 1로 채택했다.   이 안은 가스를 사용하는 상업용 오븐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전기 오븐으로 교체하는 내용으로, 규제 대상은 가스와 목제를 사용하는 요식업체들이다.   이에 따라 일반 제과점을 포함한 토르티야나 타코를 굽는 업체와 식품 건조업체, 커피와 견과류를 볶아서 판매하는 업체들은 가스오븐을 전기오븐으로 모두 교체해야 한다.     SCAQMD에 따르면 대표적인 업체로는 시스캔디, 프리토-레이, 랠프스와 본스마켓, 치즈케이크팩토리 등이다.     당국은 지난 2014년부터 가스와 목재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고 대기오염을 높인다며 관련 기기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추진해왔다.   남가주대기정화국에 따르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미국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은 호흡기와 심혈관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건물의 부식과 토양 및 식물의 산성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SCAQMD에 따르면 새 규정안에 따라 7월1일을 기준으로 1단계가 해당 업체에 적용돼 사용 기간이 7년이 지난 버너를 사용할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퍼밋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1년 안에 NOx 배출이 없는 부품으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매년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2027년부터는  2단계가 적용돼 10년 이상 사용한 버너나 25년 이상 사용한 오븐은 모두 전기 오븐으로 교체해야 한다.   SCAQMD의 이번 조치에 남가주 환경단체들은 환호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새롭게 도입한 규정안은 식품 산업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반겼다.   반면 일부 이사들은 새 규정으로 인해 식품 비용이 오르고 기업들이 남가주를 떠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의 감독관 커트 해그먼은 “제조업체들이 대기질 규제가 느슨한 곳으로 공장을 옮기면 결국 제품을 다시 남가주로 가져오기 위해 운송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그먼 감독관은 이어 “이미 일부 업체들은 새로운 전기오븐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전력망 연결을 위해 남가주에디슨사에 승인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전력선 설치도 시간이 오래 걸려 전기오븐 교체 대상 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가스오븐 상업용 상업용 가스오븐 전기오븐 교체 상업용 오븐

2023-08-08

전국학교 크롬북 수십만대 폐기 위기…소프트웨어 시한 종료 때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 미전역의 학교들이 대거 구매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구글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이 예상치 못한 유효기간 문제로 수만 대에서 수십만 대가 폐기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머큐리뉴스가 24일 “오클랜드 통합교육구 산하 기술 수리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화면이 깨지고 키보드가 고장 난 노트북을 고쳤지만, 유효기간이 만료된 크롬북은 멀쩡한데도 폐기해야 한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 기사에 따르면 크롬북 폐기 이유는 컴퓨터 안에 내장된 유효기간 때문이다. 100~2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에 사용법도 간편해 학교에서 교육기기로 선호하고 있는 크롬북은 소프트웨어 지원을 종료하는 유효기간을 입력해 놓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안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주요 웹사이트에 액세스하는 데 필요한 업데이트를 더는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드웨어가 멀쩡해도 기본 웹사이트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 학생과 교사들이 더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가주내 학교마다 유효기간이 지난 크롬북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4만 대 이상 크롬북을 학생들에게 배포한 샌버나디노시 통합교육구의 경우 대부분의 유효기간이 내년 6월 말로 만료돼 이를 교체할 재정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카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의 경우엔 크롬북 교체를 위해 42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피스트라노 교육구는 수리가 가능한 크롬북의 경우 수리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2만 대 이상의 크롬북이 만료되는 토런스통합교육구는 순차적으로 컴퓨터를 교체하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팬데믹이 발생한 후 크롬북과 아이패드 구매에 1억 달러를 지출한 LA통합교육구(LAUSD)도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AUSD는 워낙 구매량이 많은 만큼 한꺼번에 크롬북을 교체하지 않고 해마다 필요한 양을 새로 사 만료된 크롬북을 대체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교육구 관계자는 “크롬북은 일회용으로 설계됐다. 가격이 싸고 이용이 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폐기물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에드위크 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까지 전국 교육구의 90%가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일종의 디지털 학습 장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절반이 크롬북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미국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크롬북은 5000만대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육구들 크롬북 크롬북 폐기 교육구들 고민 크롬북 교체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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