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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테러 위협 '강력 처벌'... 주의회 무관용 법 제정 추진

"정신건강 대책이 우선" 주장도   지난 9월 조지아주 북부 와인더 시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참사가 빚어진 이후, 주 내에서만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조지아 의회가 해결책으로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총기 규제 없이 징벌만 강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학교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학생은 37개 카운티에서 총 115명에 달한다. 신문은 "총기 테러 예고 행위가 적발된 117명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모두 미성년자"라며 "기소된 학생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1세"라고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소셜미디어(SNS)에 총기폭력을 예고하는 허위 협박글을 올렸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에서 20명이 테러위협, 교내 무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디캡(16명), 콜럼비아(8명), 뉴턴(5명), 오코니(5명) 등에서도 상당수 학생이 잇따라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주법상 학내 징계, 벌금형부터 형사 기소까지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에게는 보호관찰 최대 24개월 또는 일시 구금 30일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존 번스 하원의장(공화)은 내년 정기회기에서 테러위협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무책임한 거짓 협박으로 인해 교내직원과 지역 법집행기관의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참고할 만한 법 모델은 테러위협을 가한 학생을 퇴학시키고 중범죄로 기소하는 무관용 원칙을 담은 테네시주 법이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커버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6명이 숨진 뒤 제정됐다. 테네시 지역방송 WKRN은 "지난해 7월 무관용 정책을 담은 법이 통과된 뒤, 내슈빌 공립학교 퇴학건수가 22건에서 42건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처벌 강화만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은 "최우선 순위는 위험 학생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재활대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시아 첸 귀넷 검사는 "학생이 구금시설에 갇히면 그순간 청소년 무장강도 갱단, 살인 용의자와 접촉하게 된다"며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총격후 중범죄 테러위협 행위 테러위협 교내 위협 혐의

2024-12-02

다트머스대 한인 실종 사망 관련 2명 기소

지난 7월 다트머스대 한인 학생 원 장(20·사진)씨가 실종된 지 하루만에 커네티컷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이 대학 학생 2명이 기소됐다.     24일 뉴햄프셔주 해노버 경찰에 따르면, 교내 사교모임인 ‘베타알파오메가’ 프래터니티 회원인 매튜 카트램본(21)과 새뮤엘 테리(21)는 21세 미만 학생에게 술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다른 교내 사교모임 ‘알파파이’ 소로리티도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7월 6일 장씨가 친목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셨고, 사교모임 회원들이 그에게 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파티 참석자 대부분이 21세 미만이었다고도 전했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파티 참석자들은 교내 커네티컷 강에서 수영을 시작했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씨는 다음날 마지막으로 목격된 부두 근처에서 약 65피트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장씨의혈중알콜농도는 0.167%였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 7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교내 사교모임인 ‘베타알파오메가’ 프래터니티와 ‘알파파이’ 소로리티를 징계한 바 있다. 이들 모임은 이전에도 술을 제공하는 문제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학교 측은 두 사교모임에서 알코←올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주최할 수 없도록 조치한 바 있다.     다트머스대 측은 경찰 발표 이후 “비극적인 장씨의 사망 이후 즉시 교내 사교모임을 중단시켰고, 여전히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측은 “모든 다트머스 학생과 커뮤니티 구성원은 학생은 물론 교수진, 직원을 위해 안전하고 존중하며 포용적인 커뮤니티를 만들 책임이 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트머스대에서는 지난 5월에도 대학원생이 커네티컷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다트머스대 한인 다트머스대 한인 교내 사교모임 사교모임 회원들

2024-11-24

[LA교육구 셀폰 규제 세부안] 시작종 울리면 하교 때까지 금지

LA통합교육구(LAUSD)가 내년 2월부터 교내 셀폰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에서 실시되는 정책인 만큼 이후 미국 교육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내 셀폰사용 금지는 내년 2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LAUSD는 지난 6월 투표를 거쳐 셀폰사용 금지 정책을 통과시켰다. 정책은 LAUSD 학교 1543곳에서 일괄 적용된다. 그중 50여곳은 이미 정책을 시행 중이다.     LAUSD가 공개한 세부 계획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내에서 학교 시작종(Opening Bell)이 울린 시점부터 하교하기 전까지 셀폰사용이 금지된다. 점심시간, 휴식 시간에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할 시, 버스 내에서 셀폰사용은 가능하다.     셀폰사용 금지 방법은 각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LAUSD가 4가지 방안을 제시한 뒤 각 학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학교들은 오는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LAUSD가 고안한 가장 단순하고 비용이 안 드는 방법은 학생들 스스로 휴대폰을 책가방 안에 넣어 두는 것이다. 또한, LAUSD는 ▶셀폰보관 잠금장치 교내 혹은 교실별 설치 ▶학생들에게 특수 밀봉 셀폰보관 파우치 제공 ▶교실별 셀폰보관 주머니 설치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셀폰보관을 위해 전원을 꺼야 한다. 무음이나 진동 상태로 휴대폰을 보관할 수 없다.     더불어 학생들은 셀폰외 다른 전자기기 사용도 하지 못한다. 스마트워치도 안 된다. 또 무선 인터넷, 셀룰러 데이터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소셜미디어에 접속할 수 있는 전자기기도 사용 금지 범위에 포함된다. 이 밖에 LAUSD는 휴대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스마트 안경도 사용 금지 기기로 지정했다.     사용 금지 정책을 위반한 학생은 학교로부터 경고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 LAUSD 계획에 따르면, 처음 위반 적발 시 학교 측은 학생에게 구두로 경고를 한다. 이후에도 계속해 어기면 학교 측은 상담사,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처벌이 가볍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LAUSD는 셀폰압수 등 가혹한 방법보다 유연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셀폰사용이 무조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사용 가능한 일부 예외 상황도 있다.     우선 학생들은 긴급상황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LAUSD는 긴급상황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을 각 학교에 맡겼다. 즉, 학교별로 긴급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교사나 교직원이 상황별로 긴급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셀폰사용이 필요한 학생은 금지 정책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개별 교육 프로그램, 통번역, 장애 보조 등의 이유로 셀폰사용이 필요한 학생은 정책에서 면제된다.     한편, LAUSD에 이어 가주 정부도 교내 셀폰사용 금지 조치(AB3216)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교내 셀폰사용 금지가 가주 전역으로 퍼질 상황에 놓이자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본지 9월 25일자 A-2면〉. 학부모와 교사들은 교내 셀폰사용 금지에 동의하는 반면, 학생들은 셀폰기능이 학교생활에 여러 도움을 준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교내 셀폰 사용 전면 금지…내후년 7월까지 정책 마련 김경준 기자18일자 휴대폰 사용 휴대폰 사용 사용 금지 교내 휴대폰

2024-11-17

교내 셀폰 금지 여전한 찬반 논쟁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또는 금지를 규정하는 법안 AB3216에 서명한 가운데 이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해당 법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 사이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법안 AB3216에 따르면 2026년 7월 1일까지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제한 정책을 수립하고 5년마다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     한인 학부모 김상희씨는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결정을 찬성한다. 김씨는 초·중·고등학교별로 자녀를 한 명씩 두고 있다. 김씨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 휴대폰 사용을 하게 되면 수업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학생들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음란물 등 불필요한 정보에 쉽게 노출되거나 학생들 사이 그런 정보가 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풀러턴 교육구의 심지니 교사도 같은 생각이다. 심씨는 “풀러턴 교육구는 이번 2024-25학년도부터 교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개학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휴대폰 사용 금지 규칙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러턴 교육구는 지난 8월 8일 정책 메모를 통해 교육구 내 학부모 및 보호자에게 2024-25학년도부터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심씨는 “해당 조치로 항의하는 학부모는 아직 없었다”며 “학생들도 새 규칙을 잘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의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가 더 나은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심씨는 “이전에는 휴대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며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휴대폰을 수업 시간에 못 보게 하는 데 많은 힘을 써야 했었다”고 말했다.     안전사고 등 학생이 부모와 연락이 필요할 때 학교가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질문에 심씨는 “휴대폰을 거둬 다른 공간에 두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각자 휴대폰 전원을 끈 뒤 자신의 가방에 넣어두기 때문에 위급 상황 발생 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가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학부모 박모씨는 “교내 휴대폰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과한 조치”라며 “쉬는 시간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세대는 휴대폰을 소통 수단을 넘어 정보를 탐색할 때도 사용하다 보니 이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어바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김서진씨 또한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휴대폰의 기능이 학교생활에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교내 식당 대기 줄이 너무 길거나 도시락을 챙겨오지 못했을 때 배달 앱으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며 “실제로 많은 학생이 그랬다”고 전했다.     또 김씨는 급한 일로 가족 등과 연락이 필요할 때 휴대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면 반나절 동안 연락을 못 한다”며 “차가 없는 저학년은 하교 시 픽업을 위해서 부모님과 연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교내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도 사용할 학생은 한다고 말한다. 그는 “쉬는 시간이나 이동 시간에는 휴대폰 사용이 괜찮다고 본다”며 “결국 금지해도 할 사람은 몰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뉴섬 주지사 서명과 별개로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6월 투표를 통해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안을 통과시켰다. LAUSD는 내년 1월부터 금지안을 시행할 전망이며, 오는 12월까지 관련 최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휴대폰 교내 휴대폰 사용 교내 휴대폰 금지 정책

2024-09-25

교내 셀폰 사용 전면 금지…내후년 7월까지 정책 마련

가주에서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가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또는 금지를 규정한 법안 AB 3216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오는 2026년 7월 1일까지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또는 제한 정책을 수립하고, 5년마다 해당 정책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금지의 목적은 학생들의 교육 방해, 학력 저하, 온라인 괴롭힘 유발 등을 예방하는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불안감과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 법안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대인 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주 공립학교 재학생 수는 현재 약 590만 명이다. 이에 따라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에 대한 찬반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6월 투표를 통해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규정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LAUSD는 2025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며, 오는 12월쯤 최종 권장 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일에도 소셜 미디어(SNS)의 중독성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에 서명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내후년 교내 사용 전면 스마트폰 사용 교내 스마트폰

2024-09-24

총기난사 발생 때 어떻게 연락…가주 교내 셀폰 금지, 우려 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교내 휴대폰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샌타크루즈센티넬은 가주 의회에서 통과된 공립학교 내 휴대폰 금지 방안 마련 법안에 대한 논란이 이번 총기 사건으로 다시 커지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아팔라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도 한 학생이 외부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는 위급 상황일 경우 학생의 휴대폰 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학부모 조엘 델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휴대폰을 금지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자녀가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무섭다”며 “필요할 때는 자녀와 연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22년에 발생한 텍사스주 유밸디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예를 들었다.     당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10세 학생이 911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는 교내 휴대폰 금지 방안 마련 법안에 9월 말까지 서명을 마쳐야 한다.     뉴섬주지사가 서명하게 되면 각 공립학교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관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휴대폰 교내 휴대폰 금지 교내 휴대폰 휴대폰 소지

2024-09-09

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내년 9월부터 시행 가능성

각종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뉴욕시 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규칙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직까지 뉴욕시는 교내 스마트폰 전면 금지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시행 보류 입장을 밝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6일 “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수립한 수백 개의 학교에서 모범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아 내년 9월부터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교사 2명, 학생 2명이 숨진 일을 인용해 “학생이 긴급상황에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이 내년 초부터 교내 스마트폰 금지 조치 시행 가능성을 밝히며 찬반 논쟁이 이어졌고, 이에 아담스 시장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학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원치 않지만, 향후 계획을 철회하는 일이 없도록 시행에 앞서 신중을 가해야 한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욕시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 당시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교내에 반입할 수 없는 조치를 시행했고, 다음 시장인 빌 드블라지오는 2015년 “시행에 어려움이 있고 학부모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현재 뉴욕시는 교내 휴대폰 사용 정책을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긴 상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스마트폰 가능성 스마트폰 사용 시행 가능성 교내 스마트폰

2024-09-09

뉴욕시 공립교 ‘왕따’ 급증

뉴욕시 공립교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팬데믹 이후 교내 왕따 문제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교육국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공립교 학습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중·고등학생이 교내 왕따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중·고등학생 35만5105명 가운데 51%가 ‘반 친구들이 가끔 또는 자주 서로를 괴롭히거나, 희롱하거나, 위협했다’고 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4%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의 왕따 경험 비율이 48%로 가장 낮았으며, 흑인 학생이 56%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7학년의 왕따 보고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12학년이 38%로 가장 낮았다.     특히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이 늘어나며 ‘사이버 괴롭힘’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35%의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정기적인 괴롭힘 및 희롱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는데, 올해는 43%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며 예방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최근 “아직은 시행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종·민족·이민 신분·종교에 따른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2019년 30%에서 올해 40%로 크게 늘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망명신청자 대규모 유입 등의 이유로 갈등이 심화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편 학생들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의 교사가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과제를 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5%보다 낮아진 수치다.     뉴욕시·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1%의 학생이 ‘학교에 가는 대부분의 날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종 중 아시안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흑인 학생 45%, 히스패닉 49%, 백인 52%가 학교에서 불안감을 느낀 반면, 불안을 호소한 아시안 학생 비율은 이보다 높은 59%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왕따 뉴욕 아시안 학생들 왕따 경험 교내 왕따

2024-09-03

“뉴욕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아직 미정”

지난 6월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이 내년 초부터 교내 스마트폰 금지 조치 시행 가능성을 밝히며 찬반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아직은 시행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아담스 시장은 “아직까지 뉴욕시는 교내 스마트폰 전면 금지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학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원치 않지만, 향후 계획을 철회하는 일이 없도록 시행에 앞서 신중을 가하겠다는 설명이다. 1500개가 넘는 뉴욕시 학교에 통합 계획을 도입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 당시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교내에 반입할 수 없는 조치를 시행했었고, 다음 시장인 빌 드블라지오는 2015년 시행에 어려움이 있고 학부모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현재 뉴욕시는 교내 휴대폰 사용 정책을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긴 상태다. 일부 학교는 등교 시 모든 학생의 휴대폰을 걷기도 하고, 일부 학교는 교사에게 재량권을 주기도 한다. 아담스 시장이 교내 스마트폰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한 보류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가을학기에 학생들은 원래대로 각 학교의 스마트폰 정책을 따르게 됐다.     헨리 루비오 뉴욕시 교장 노조위원장은 “더 많은 피드백을 수집한 다음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휴대폰 수거에 필요한 장비 비용은 어떻게 부담할지, 규칙을 어긴 학생들은 어떻게 징계해야할지, 9.11테러 당시 학생이었던 학부모들의 반발 의견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한 고려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윤지혜 기자스마트폰 뉴욕 교내 스마트폰 뉴욕시 교내 스마트폰 정책

2024-08-28

일리노이 교내 체벌 전면 금지

내년 1월부터 일리노이 주 모든 학교에서 신체적 체벌이 전면 금지된다.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가 최근 서명한 해당 법안은 사립학교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고 이미 30년 전인 1994년부터 시행 중인 공립학교에서의 체벌 금지 조치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해당 법안이 내년 1월에 발효되면 일리노이 주는 뉴저지, 아이오와, 메릴랜드, 뉴욕에 이어 다섯번째로 모든 형태의 교내 체벌을 금지하는 주가 된다.     뉴저지 주는 1867년 모든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했으며 아이오와 주는 1989년 사립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했고 메릴랜드와 뉴욕 주는 지난 2023년부터 사립학교 체벌을 중단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다.     다만 이번 법안은 홈스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홈스쿨링 학생은 방과 후 학교와 동일한 규칙을 학습 시간 동안 적용된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비공립학교 연합측은 “체벌을 하는 학교가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교실에 대한 주 정부의 간섭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원칙적인 체벌 금지에 대해 반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당국의 교육 현장 개입에는 반대하지만 원칙적인 ‘체벌 금지’에는 동의한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소아과학협회는 체벌은 행동 또는 정신 건강 문제를 불러오고 인지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코네티컷주 크리스 머피(민주) 연방상원의원은 지난해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인 딕 더빈과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Luke Shin일리노이 교내 체벌 금지 일리노이 비공립학교 일리노이 교내

2024-08-20

뉴욕 일원 교내 셀폰 사용금지 논란

#. 공립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뉴욕 아스토리아의 진모 씨는 최근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내년 초부터 뉴욕시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진 씨는 “안 그래도 8살밖에 안 된 딸이 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져온 친구들과 자극적인 콘텐트를 봤다고 얘기를 할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데, 이를 규제하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뉴저지 팰팍고등학교 황정숙 교사는 최근 뉴저지주에서도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교사는 “더 이상 교사들이 수업시간 폰 사용 문제를 두고 학생들과 실랑이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면서도,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주지 않는 강압적인 정책 같아서 우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 일원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그레이스 송 팰팍 한인학부모협회장은 “의견을 물어본 학부모 15명 중 11명이 찬성, 4명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일수록 해당 방안에 강력히 찬성했다. 팰팍에 거주 중인 학부모 최모 씨는 “분별력이 없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친구들이나 교사의 사진을 몰래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다”며 “그 나이 때는 ‘군중심리’가 있어서 학생들끼리 모여 있으면 더 자극적인 콘텐트를 찾아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요즘은 학교 오피스나 교사에게 쉽게 연락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부모들이 연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폰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찬성의 이유로 ‘수업 질 향상’을 꼽았다. 황 교사는 “확실히 폰을 걷지 않는 반은 그렇지 않은 반에 비해 산만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에 독이 된다는 우려도 있다. 최 씨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친구들 사이에 대화도 없어지고, 사회성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며 “또래와 어울리며 배우는 것들도 많은데, 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할까 우려스렵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로즐린에 거주 중인 학부모 진모 씨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지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대책”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지혜 기자사용금지 뉴욕 사용금지 논란 뉴욕 일원 교내 스마트폰

2024-08-01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오늘 할 일, 오늘 끝내는 습관은 레지던시 매칭까지 이어져

Q: 성공적인 의대 생활을 위한 생활습관은.   A: 오늘은 불안하기만 한 프리메드 시절을 자신 있게 보내는 비결일 뿐 아니라 많이 바쁜 의대 시절도 효율적으로 보내서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단순히 좋은 습관을 소개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습관을 잘 지켜낼 요령까지도 소개하고자 하니 이 글을 읽고 듣는 모든 가정의 학생들이 이 요령을 활용하여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란다.   지도하는 의대생들과 만나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는 반복적인 미팅을 하다 보면 거의 모든 의대생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이번 학기에는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마무리하며 지내겠다는 것이다. 역시 똑똑한 학생들이니 바쁜 의대 생활에서 좋은 학점을 유지하고 다양한 특별활동을 즐기며 관심 분야의 연구 또한 열심히 하면서도 친구들과 더불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요령을 잘 파악한 것이다.     이럴 때 필자가 의대생들에게 주는 조언은 학생마다 달라 보이지만 실은 같은 것이라는 점이 오늘 전달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이다. A라는 의대생은 아이비리그 의대 2학년생으로 학교공부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다양한 학업 외적인 활동에 할애하도록 조언을 주고 있다 보니 일반적으로 다른 의대생들에게는 한곳의 무료 진료소 봉사를 권하는 데 반해 이 학생에게는 기존의 일반 환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 봉사 외에도 AIDS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진료소 봉사도 추가하기를 권했다. 그 학생은 이미 세 명의 지도교수님들과 각기 다른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열 가지 이상의 교내 특별활동에도 참여해 왔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운동과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는데 그중에는 학부생들과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도 포함되어 있다.     그에 반해 중위권 의대 1학년생인 B라는 의대생은 아직 연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섯 가지의 공식적인 교내 특별활동과 더불어 개인적인 관심 분야도 충실히 즐기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는데 아직 의대 공부에 완전히 적응한 상황은 아니므로 더는 특별활동을 늘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며 연구에 참여할 기회만 확보하라고 조언을 했다.     이 두 학생에게 다른 조언을 한 듯싶지만 같은 맥락의 조언을 준 상황인데 그 이유는 두 학생 모두 스스로가 의대 생활을 조금 하고 나서 얻은 결론이 오늘 해야 할 일은 오늘 해버려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고 그 마음이 실질적으로 생활화 되게 돕기 위해 각자에게 적당한 선에서 해야 할 일을 정해준 것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정확히 판단하고 정해야 하기 때문이고 이 기준만 잘 찾게 도왔던 의대생들이 모두 본인이 원하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칭이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학생지도를 여러 가정에 소개하고 있다.   의대생들을 지도하는 요령을 밝힌 이유 중에는 프리메드 학생들을 지도할 때에도 이 방법은 효험이 있기 때문인데 아무리 바쁜 프리메드 생활도 의대생들과 비교하면 덜 바쁘므로 조금 더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다. 나만의 독보적인 비결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이미 이런 생활습관을 익히고 있는 학생들이 하버드나 MIT 등 학점관리가 매우 어려운 대학에서 완벽한 학점을 유지하며 MCAT도 한 번에 만점을 받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검증된 좋은 습관이라고 판단되어 주저 없이 소개하고 있다.     뛰어난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지도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각 학생별로 한계치를 찾아내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그 이유는 이미 짐작하고 있듯이 각 학생에게 어울리는 도전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능력치 100을 가진 학생에게 90을 요구하면 그 학생은 집중이 흐트러지며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능력치 80을 가진 학생에게 90을 요구하면 그 학생은 힘겨워 쓰러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대 진학지도나 의대생들의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 학생의 한계치를 찾아내어 각자에게 적합한 한계에 도전시키는 일이다.     각 가정에서도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해내라고 하는 좋은 덕담을 해줄 때는 거기에 그치지 말고 자녀의 한계치를 함께 고민하며 도전할 수준을 정하도록 해보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학습능력이 특별히 뛰어난 학생들을 지도해온 행운을 누리는 입장에서 그 뛰어난 학생들에게 존경받으며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제대로 된 분석을 토대로 세운 올바른 계획 없이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01-983-2851, [email protected] 남경윤 의대 진학 전문 멘토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습관 매칭 의대 진학지도 교내 특별활동 학생 모두

2024-06-28

뉴욕시 교내 스마트폰 금지 내년 초 시행 전망

이르면 2025년 초부터 뉴욕시 교내 스마트폰 소지를 금지하자는 안건의 향방이 향후 2주내 결정된다. 공립교는 물론 사립교도 포함될 전망이다.   26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교내 스마트폰 규제와 관련한 주요 발표를 할 것이라고 스펙트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스마트폰으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 위협과 관련해 주 차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힌 데 따라 이들의 교내 소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본지 6월 1일자 A-4면〉   관련기사 호컬, 청소년 스마트폰 규제 모색 교육감은 청소년과 부모의 연락 방해 문제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가 있느냐며 종일 연락하는 부모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이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 불필요하게 연결돼 종일 스마트폰을 보느라 학습권을 침해받고, 면학 분위기를 방해한다는 논리다. 이 같은 지적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한 바 있다.   교육감은 수개월간 진행된 의견 청취를 통해 의사, 현장 교사들은 물론 부모들에게서도 스마트폰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등의 유의미한 반응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감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백팩에 넣어두거나 다른 곳에 두게 하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이를 지키지 않고 교사들을 힘들게 하는 학생이 태반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2015년 교실에서의 스마트폰 금지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일부 학교는 자물쇠가 달린 보관함에 스마트폰을 넣어두게 하는 등의 미봉책을 썼지만, 교육감은 이를 피해가는 학생들이 있다고 봤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스마트폰 뉴욕 스마트폰 금지 교내 스마트폰 종일 스마트폰

2024-06-26

조지아 마리에타 중학교, 휴대폰 사용 금지

조지아주 마리에타 교육구가 오는 8월부터 중학교에서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한다.   18일 마리에타 시 교육위원회는 찬성 7표 만장일치로 중학교 내에서 휴대폰, 스마트워치 사용을 막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치는 오는 8월 1일부터 약 2000명의 학생이 등록된 지역 내 중학교 2곳에 적용된다.   마리에타 시는 조례 시행을 위해 캘리포니아 스타트업인 욘드르(Yondr)사의 특수 잠금 파우치를 활용할 방침이다.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고안된 이 제품은 특수 자석 장치로만 여닫을 수 있다. 2014년부터 전국 41개 주의 학교 2000곳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 후 휴대폰과 스마트워치를 이 파우치에 넣으면 학교 일과가 끝난 후 교사가 직접 잠금을 해제하는 시스템이다.   교육위는 휴대폰 금지 조치를 통해 집단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청소년 정신 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프 드자넷 교육위원장은 미시간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학생들이 하루에 받는 휴대전화 알림은 최소 237개"라며 "주머니 속 휴대전화가 계속 울리는 상황에서 교사에게 집중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육위는 올해 중학교 시행 이후 고등학교까지 조례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교내에서 효율적 생활지도를 위해 휴대전화를 분리 보관하는 방침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를 관할하는 로스앤젤레스(LA) 교육위원회는 같은날인 18일 지역 내 공립 초·중등학교에서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조지아 사바나의 리버티 교육구 역시 다음 학기부터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도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휴대전화 조지아 휴대전화 사용 금지 시행 교내 휴대전화

2024-06-20

뉴욕시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교육 파행

"뉴욕시 공립교는 여러분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버스나 전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뉴욕시 교육국(DOE) 홍보 문구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가 급증하며, 바로 이 '언어' 문제 때문에 자녀의 전학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다.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거주하며 두 딸을 양육 중인 A씨. 얼마 전 딸의 학교를 방문했다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뉴욕시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교내 망명신청자 아동들이 많아졌고, 영어를 구사하는 학생이 거의 없어 교사가 수업 시간에 구글 번역기로 설명한 내용을 일일이 번역하고 있었던 것.     A씨는 "수업 시간의 대부분이 번역한 내용을 들려주는 데 사용되고 있었고, 그동안 영어를 할 줄 아는 다른 학생들은 멀뚱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일반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민 끝에 A씨는 다음 학기에 자녀를 사립학교로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인근 지역에는 망명신청자 셸터로 사용되는 호텔이 많아서 어느 공립교를 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망명신청자 아동 급증과 관련된 우려는 ESL(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반이 마련된 학교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4년 전 미국에 이민 와 아스토리아에서 3학년 아들을 양육 중인 한인 박 모 씨는 "아들이 최근 ESL반을 빠져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아들의 초등학교 진학 당시 ESL반을 신청했으나, 최근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ESL반 안에서도 학생들 사이 언어 격차가 너무 커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알파벳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영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구사할 줄 아는 학생이 교사의 설명을 통역해 주는 상황이라 ESL반이 제대로 된 기능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망명신청자 아동에 비해 교사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박 씨는 "망명신청자 아동이 급증해 ESL반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결국 일부 학생들은 일반 클래스에 합류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하고 ESL반을 신청했던 한인 학부모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한 한인 학부모는 이같은 이유로 자녀 전학을 위해 뉴저지로 이사갔다"고 덧붙였다. ESL반에 한 번 들어가면 일반 클래스로 이동하기 위해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까다로운 시험 난이도 탓에 반을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시 교육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어 반마다 통역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인 학부모 진 모 씨는 "사립학교로 전학이 어려운 중산층 가정은 이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일반 학생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망명신청자 교육 뉴욕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아동 교내 망명신청자

2024-06-19

LAUSD 교내 셀폰 사용 금지안 추진

LA통합교육구(LAUSD)가 교내에서 학생들의 셀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한다.   LAUSD 교육위원회는 오늘(18일) 관련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 규정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은 학교에서 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LAUSD 닉 멜보인 교육위원이 상정하고 재키 골드버그 교육위원장, 타냐 오티즈 프랭클린 교육위원이 지지하고 있는 이 규정안에 따르면 교육구는 120일 안에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정책을 연령대별로 개발해 교육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위원회는 이를 검토한 후 시행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구는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셀폰 금지 규정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교육구는 자동 잠금장치가 있는 박스나 주머니에 학생들의 셀폰을 보관했다가 하교할 때 꺼내 갈 수 있게 하거나, 캠퍼스에서 아예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접근할 수 없게 차단하는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령대별로 다르게 셀폰 금지 규정을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닉 멜보인 교육위원은 “더 많은 아이가 더 어린 나이에 휴대전화를 갖고 이를 캠퍼스로 들고 온다”며 “예전보다 휴대전화를 통한 약물 판매나 싸움 조율, 사이버 괴롭힘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자 메시지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LAUSD는 셀폰 금지 정책이 시행되면 학생들의 학습 향상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한 괴롭힘 감소 ▶주의 산만 및 불안 감소 ▶또래 및 성인들과의 소통 촉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약물 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관리국이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출생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139%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증가와 일치한다.   또 지난해 연방의무감실은 2021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미국 고등학생의 16%가 문자 메시지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하고,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정신 건강 위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안전과 소통을 위해 셀폰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어 실제 시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들은 셀폰 금지 정책이 부모가 자녀에게 연락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장이면서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다는 앤마리 풀턴은 페이스북 학부모 그룹에 “어린 학생들이 애플 워치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가끔 집으로 걸어가는 고등학생 자녀의 부모로서 휴대전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는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익명의 또 다른 초등학교 교장은 “이 정책이 불필요한 작업을 초래하는 과잉 대응이 될 것”이라며 “학생 중 약 25%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경우는 10명 미만이다. 그 문제는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내 금지

2024-06-17

조지아 학교 상담교사 태부족

학교상담사협회 '250대 1' 권고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배치된 전문 상담교사 또는 전문 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학생을 제때 찾아내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 확충이 절실하다.   전국학교상담사협회(ASCA)가 2022~2023학년도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에서 학생 대 상담 교사 비율은 396대 1로 나타났다.    주 전체 학생 287만 527명을 책임지는 상담교사가 6793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385: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인접한 플로리다주(423:1)와 앨라배마(405:1) 역시 전국 평균보다 상담 교사가 크게 부족한 주로 꼽혔다.   협회 측은 250대 1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50개 주 중 이 기준을 총족시킨 주는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버몬트와 뉴햄프셔 두 곳에 불과하다. 협회는 상담교사가 업무 시간의 최소 20%를 상담 업무 이외의 서류 작업, 연구 등에 쓰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상담교사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학생 수를 250명으로 산정했다.   협회 측은 또 초·중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상담 교사 부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유치원(K)~8학년의 전국 평균 상담교사 비율은 737:1인데 9-12학년의 경우 232:1로 크게 낮아진다.    그럼에도 전국 학생의 약 4%인 64만 3700명이 상담교사가 전무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국 800만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심리 상담사를 만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 중 170만 명은 교내 경찰이 배치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교 시스템은 성장기 정신 건강보다 교내 치안 유지에 더욱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은 학업 성취도와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 협회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상담교사가 1명 늘어날 때마다 학생의 평균적인 출석률과 학업 성적이 개선되고 징계 감소, 고등학교 졸업률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상담교사 조지아주 교내 교사 비율 학생 상담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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