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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목련꽃 피는 5월 아침에

5월이면 목련꽃이 피고 진다. 해마다 이맘때면 광주 금남로 거리에 나뒹굴던 목련꽃 이파리를 떠올리게 된다.     80년 5월 20일 정오. 전남도청 앞 광장에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몰아쳤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을 향해 계엄군이 총을 난사했다. 금남로 거리에 피어나던 목련꽃 이파리가 무더기로 떨어져 아스팔트 위에 수북이 쌓여갔다. 하얀 목련꽃이 핏빛으로 물들어 거리를 흥건히 적셨다. 시위대는 흩어지고 그렇게 형세는 기울어진 듯싶었다.     그 날 해가 뉘엿할 무렵. 금남로 끄트머리에서 버스를 앞세운 택시 행렬이 도청을 향해 도도히 진군해 오기 시작했다. 백 대일까 이백 대일까. 금남로 넓은 길을 꽉 메운 자동차 행렬이 로마군단의 전차처럼 위용을 과시하며 느리게 진군했다, 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시민들이 손뼉을 쳤다. 자동차군단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도청 앞에 다다랐다. 계엄군이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가 눈물을 흘리며 달아나자 군인들이 방망이를 들고 쫓아가 무차별 타격했다. 길가 상점들은 가게 앞에 치약과 물이 담긴 양동이를 내놓았다. 일진일퇴, 그렇게 밤이 깊어갔다.     통신이 끊겼다. 광주는 섬이 되었다. 정부는 광주 시민을 폭도라 왜곡했고 언론은 그대로 전달했다. 바로 그때, 한 작은 신문사가 했던 일을 우리는 기억한다. 1980년 5월20일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의 공개 사직서다.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 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또 하나. 그 비극의 현장에 호외로 뿌려지던 한 편의 시를 나는 기억한다. “아아, 광주여 / 우리나라 십자가여 / 광주여, 무등산이여 / 죽음과 죽음 사이에 피눈물을 흘리는 / 우리들의 영원한 도시여…” 김준태 시인이 쓴 시다. 금남로를 걸어가던 중 바람에 나뒹굴던 이 시를 주워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은 전남도청에 모여있던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광주시민 여러분, 학생들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어둠을 뚫고 들려오던 애절한 여인의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다음 날, 정부는 사망 154명, 행불 64명, 중상 93명이라 발표했다.       그로부터 44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때의 일을 5·18 민주항쟁이라 부른다. 유신정권이 무너지고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쿠데타 세력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전국이 공포와 침묵으로 얼어붙었다. 그때 광주는 서슬 퍼런 총칼 앞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다. 불의에 맞서 죽음으로 항쟁하는 정의로운 도시, 빛고을 광주는 그렇게 역사와 국민 앞에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었다.       다시 5월이다. 목련꽃 피는 이 계절에 금남로를 떠올린다. 그날을 되새겨 보는 행사가 오는 18일 저녁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했던가.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아침이다. 정찬열 / 시인이 아침에 목련꽃 목련꽃 이파리가 광주 금남로 광주시민 여러분

2024-05-15

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도착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5박 7일 일정으로 25일 뉴욕에 도착해 26일 필라델피아 인근 몽고메리카운티 노스펜학군을 방문해 교육감 및 교육위원들과 만나 교육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미국 최초 설립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회를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대 탐방을 통해 해외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5·18 민주화 운동 세계화와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광주 학생들이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27일에는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대 탐방에 이어 오후에는 체리힐 타운십을 방문하여 최초 한인 여성 시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여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방문단은 28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도모와 함께 세계 속에 한국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또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하여 민주주의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이후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와 함께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방문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2023-07-26

광주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6월 2일 성황리 오픈

        광주 동구 신주거타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가 6월 2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15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74㎡·84㎡ 461세대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 주택수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가능하고,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계약금(1차)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5% 및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계약자 전원에게 파격 혜택을 제공해 주택전시관 오픈 직후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 첫날 주택전시관을 찾은 한 방문객은 “인프라가 풍부한 동구 신주거타운에 신축 모아엘가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관심을 갖고 방문했다”며 “입지 프리미엄뿐 아니라 단지 내 우수한 생활여건에 계약 조건면에서도 부담이 적어 만족스럽다”고 방문 후기를 전했다.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교대역(2026년 개통 예정)을 도보 3분 거리에서 누리는 초역세권 단지다. 2호선은 교대, 전대, 조대 등을 지나는 광주 황금노선으로, 1호선 환승을 이용하면 광주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대역 외에도 서방사거리를 이용하면 광주 내 어디든 빠르게 이동 가능한 제2순환도로 및 주요 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광주역도 가까워 광역교통망까지 갖췄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는 물론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까지 가까이 자리한다. 단지 바로 앞에 계림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2분 내외로 안심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광주교대부설초, 광주고,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등도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광주의 대표 번화가로 꼽히는 충장로와 금남로, 경리단길로 불리는 동명동 동리단길, 대인시장, NC백화점, 롯데백화점, 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동구의 다양한 쇼핑, 문화, 예술 인프라를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11만 ㎡ 규모, 총 7.9Km에 달하는 푸른길공원을 비롯해 광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무등산, 산수공원이 인근에 자리해 광주의 유려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모아엘가의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경쟁력을 더했다. 외관은 모던한 유리 패널 커튼월룩을 적용하고, 조경 특화 중앙공원 설계로 넉넉한 녹지 환경을 확보했다. 스크린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GX룸, 경로당은 물론 물놀이터와 바닥분수, 놀이터, 도서관 등 키즈특화 시설 등 명품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게스트하우스, 지하 세대창고 등의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무인택배, 1층 슬라이딩 자동문 원패스를 적용하고, 현관에는 안심도어 카메라를 설치한다. 엘리베이터 지하층 홀에는 공기청정 및 에어샤워 시스템을 마련한다. 세대당 1.76대에 달하는 주차공간에 광폭형주차장도 전체 주차대수의 33% 이상 확보했다. 60개소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 콘센트와 총 33대의 급속 및 완속 충전 설비를 갖춘다.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관계자는 “단지가 자리하는 동구는 2만 5천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니 신도시 수준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돼 광주 최대 규모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광주 최대 규모 택지지구의 수혜지로 주목받으면서 주택전시관 오픈과 함께 수요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주택전시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4일까지 방문 고객을 대상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일 300명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동 동반 고객 선착순 일 100명에게는 장난감을 선물한다.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LG 스탠바이미, 신일 써큘레이터 등 방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한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청약 완료 후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냉장고, 인덕션, 공기청정기, 에어로타워, 퓨리케어 자연기화 가습기, 톤프리 등 LG 생활가전 등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표전화와 홈페이지, 주택전시관 방문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교대역 그랑데 전남여고 광주교대 광주 동구 광주전남 지역

2023-06-01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 주변 인프라 풍부해 편리한 생활 예고

          단지 내 각종 인프라가 완비돼 있고 주변으로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가 임대 전세 공급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바로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일반분양(1,101세대)에 이어 임대 전세 공급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광주 계림동의 명문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우수한 광역교통망, 쾌적한 녹지공간을 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이 단지는 광주 대표 명문학군을 품고 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광주 계림초, 광주교대부설초, 충장중, 광주고 등 학교가 다양하게 자리해 자녀 교육이 편리하다. 아울러 광주교육대, 동강대, 전남대, 조선대 등 인근에 다수의 대학교가 위치해 임대수요 확보도 유리하다.     생활편의 해결을 위한 인프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반경 2km 내에 NC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있어 쇼핑이 편리하며, 동명동 먹자골목과 홈플러스, 산수시장, 말바우 시장 등도 근거리다. 푸른 길 공원과 산수공원, 무등산 등 쾌적함을 더해주는 녹지공간도 풍부해 여유로운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광역교통망이 탄탄한 것도 경쟁력이다. 광주역 및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 5가역, 금남로 4가역, 문화전당역이 반경 1.5㎞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게다가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두암지구역이 인근 3~600m에 계획돼 향후 더블역세권의 이점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자체의 우수한 상품성도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에 임대 전세로 나오는 평형대는 39㎡(19평형) 소형 타입으로, 개방감에 신경을 쓴 구조 설계를 통해 극대화된 공간 효율을 선사한다. 여유로운 거실과 함께 방 2, 욕실, 세탁실, 발코니가 구성되며 붙박이장 및 주방 수납장 등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제공해 편리하고 깔끔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갖춘 만큼, 소형 임대의 주요 타깃인 1~2인 가구 중심의 MZ 세대(2030세대) 사이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단지 내 대지면적의 36%를 조경시설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예고된다. 입주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현관 창고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일부 세대의 경우 'ㄷ'자형 주방 설계를 적용해 효율적인 기능 및 동선을 확보했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도 훌륭하다.     입주민들의 품격 높고 편리한 생활을 기대하게 하는 각종 커뮤니티시설도 운영된다. 단지 내에 미술관•체육관•키즈카페•독서실•피트니스 시설• GX 룸•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시니어라운지 및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및 각종 정원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대 보증보험 가입 완료 및 전세금 보장조건으로, 개인 전세와 달리 안정성이 높은 것도 주목해야 한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세 보증금을 관리하고 100% 보증서를 발급해 전세금 문제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세금 부담과 집값에 대한 우려도 적다. 다주택자 및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워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을 덜 수 있고 임대가 종료된 후에는 분양 우선권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주거를 확보할 수 있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 지역 및 실거주 기간에 상관없고 재당첨 제한 및 각종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 후에는 8년간 집값 걱정 및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편안히 거주할 수 있다.     한편,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6층총 15개 동 1,7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골프 아이파크 광주 계림동 생활 인프라 광주교육대 동강대

2023-05-15

우수한 인프라 곁에서 누리는 아파트,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

          광주 계림동의 명문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우수한 광역교통망, 쾌적한 녹지공간을 곁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임대 전세 공급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분양(1,101세대)에 이어 임대 전세 공급에 나선 이 단지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6층총 15개 동 1,715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다.     먼저,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광주를 대표하는 명문학군에 들어설 예정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광주 계림초, 광주교대부설초, 충장중, 광주고 등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자녀 교육에 유리한 것. 게다가 광주교육대, 동강대, 전남대, 조선대 등 대학교가 가까이 밀집된 만큼, 임대수요 확보에 유리한 조건도 갖췄다.     반경 2km 내에는 NC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가 좋다. 동명동 먹자골목과, 홈플러스, 산수시장, 말바우 시장 등 생활편의 해결을 위한 인프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단지 근거리에 푸른 길 공원과 산수공원, 무등산 등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주변으로 광역교통망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반경 1.5㎞ 거리에 광주역 및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 5가역, 금남로 4가역, 문화전당역이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3~600m에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두암지구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더블역세권 광역교통망의 이점도 확보할 수 있다.     뛰어난 상품성도 입지만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임대 전세로 나오는 평형대는 39㎡(19평형) 소형 타입으로, 개방감에 중점을 둔 구조 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널찍한 거실과 더불어 방 2, 욕실, 세탁실, 발코니가 적용되며, 붙박이장 및 주방 수납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편리하면서 깔끔한 생활이 예고된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만큼, 소형 임대의 주요 타깃인 1~2인 가구 중심의 MZ 세대(2030세대)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쾌적한 주거생활이 예고되는 아파트로도 호평 된다.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단지 내 대지면적의 36%를 조경시설로 설계하는 등 쾌적함에 신경을 쓴 것. 여기에 입주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현관 창고 등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적용했다. 일부 세대에는 'ㄷ'자형 주방 설계를 적용해 효율적인 기능과 동선을 확보하고자 했으며,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미술관•체육관•키즈카페•독서실•피트니스 시설• GX 룸•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시니어라운지 및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및 각종 정원시설 등이 단지 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우수한 조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 역시 이 단지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 관계자는 “전 세대 보증보험 가입 완료 및 전세금 보장조건으로,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세 보증금을 관리하고 100% 보증서를 발급해 개인전세와 다르게 안정성이 높다”며 “세금 부담과 집값에 대한 우려도 적은 현장으로, 다주택자 및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워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임대 종료 후에는 분양 우선권이 제공돼 안정적인 주거 확보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 뷰'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이나 실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각종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로, 입주 후 8년간 집값 걱정이나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편안히 거주할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골프 아이파크 광주 계림동 광주교육대 동강대 광주 동구

2023-04-19

“광주 新주거벨트 뜬다” 분양 앞둔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눈길

DL건설이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3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남구는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자리 잡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데다 각종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또한 광주 남구는 월산동, 봉선동 일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백운광장 도시재생 사업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백운광장 일대에는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됐고, 이를 대신하는 백운지하차도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광주 최초의 공중 보행로를 비롯해 △스트리트 푸드존 △스마트 주차장 △마을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실개천 수변 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다수의 정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광주 도시 정비 사업 현황(22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남구에는 재개발 1개(서동 1), 재건축 3개(주월장미, 방림삼일, 월산신우), 주거 환경 개선 2개(양림교회 부근, 대성초교 남측) 등 총 6개의 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광주 남구는 지난 2011년부터 문화교육 특구로 지정돼 공공도서관 확충,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과 후 독서 스쿨 등 교육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 중이다. 특히 봉선동에는 ‘광주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는 “봉선동은 교통,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해 광주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또한 광주 남구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지구 등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렇다보니 광주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42가구다. 이 중 1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의 장점 중 하나는 교육 환경이다. 단지 인근에 제석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주월중학교 △봉선중학교 △서광중학교 △수피아여자중학교 등도 도보권에 위치했다. 봉선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의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2026년 개통 예정)인 백운광장역 및 봉선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차량 이용 또한 인근 광주제1순환도로 구간인 대남대로 및 서문대로를 이용할 경우 광주 도심 내 곳곳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충장로 상권를 시작으로 △봉선시장 △이마트 △남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과 △광주기독병원 △미래아동병원 △한일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했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3월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광주 광산구 신촌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신주거벨트 셀레스티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 남구 월산동 봉선동

2023-03-14

충청권 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성공...수혜지역 부동산 눈길

지난 12일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가 유치되면 경기장 주변으로 도로,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까지 동반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는 1979년 10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행정구역상 강동구에 포함됐다가 1988년 1월 1일부로 송파구로 분리됐는데, 1986년 개최된 아시안게임과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송파구의 존재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며, 국제적 행사 이후 강남, 서초와 함께 강남3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는 구도심의 낙후한 이미지의 동네였지만, 지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주경기장으로 활용되며 단숨에 서구 인기지역으로 떠올랐다. 경기장 주변으로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섰고, 도로 신설 및 확장이 진행되는 등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편 대전광역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027년 7~8월 전 세계 가맹국 150여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시ㆍ도의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00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대전 수혜지역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다. 이곳에 조성되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 면적 76만3,000㎡에 총사업비 5,444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1차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고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주력 경기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큰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이 들어선다.   또,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함께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서대로 도로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 학하~도안 방면 동서대로 일부 구간은 2차선으로 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이 일대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서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면적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포레나만의 특화된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단지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낮은 건폐율(14%)과 높은 조경면적(43%)으로 넓은 동간 거리를 제공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 1.4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금회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604세대다. 지난 2014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하계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22-11-27

신흥부촌으로 변화 기대되는 광주 첨단지구...'라펜트힐' 주목

광주광역시 첨단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모여드는 핫플레이스로 변화하고 있는데다, 고급 주거 단지의 공급으로 일대가 신흥부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첨단지구 내에는 ‘아우어베이커리’, ‘Lounge OIC’ 등 2030세대가 좋아할만한 브랜드 매장들이 생겨나면서 젊은 수요층이 유입되고 있으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고급 주거단지 ‘라펜트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성수동처럼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난 젊은 계층 중심의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라펜트힐’은 단지 외관부터 내부 마감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상품으로 공급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진취적이고 현대적인 평면으로 구성돼 젊은 자산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 외관은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은 이탈리아 밀라노 ‘보스코 베르티칼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입면과 전 세대 테라스 배치로 입체적이면서도 미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욱이 개인 세대가 전유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는 바깥 공간과 실내를 연결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따사로운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전형적인 판상형에서 탈피한 내부 평면도 눈길을 끈다. 가족이 함께 보내는 공용 공간(거실, 주방)과 사적인 시간을 보내는 개인 공간(침실)을 분리한 현대적인 평면은 개개인의 존엄성을 지켜준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는 각 라인별로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프라이빗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세대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홀을 특화해 입주민들은 전용 공간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주택 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련된 외산 가구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산 명품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Febal Casa)부터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이탈리아 후드 브랜드 ‘엘리카(Elica), 스위스 ‘엑센트(AXENT)’, 미국 ‘콜러’(Kohler), 미국 ‘아메리칸 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공된다.   광주 첨단지구는 개발호재도 잇따른다. 광주시청, 광주역, 첨단 등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발 진행 중에 있어 교통망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첨단3지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첨단3지구는 올해 8월 개발사업 공공기여금 협상을 마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펜트힐 갤러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신흥부촌 첨단지구 광주광역시 첨단지구 광주 첨단지구 광주시청 광주역

2022-11-10

윤석민 전 야구선수, 광주 고급 주거 단지 ‘라펜트힐’ 계약

 윤석민 전 야구선수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들어설 고급 주거 단지 ‘라펜트힐’을 계약했다.     시행사 그린도시개발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달 라펜트힐 계약했다. 윤석민은 야구선수 시절 대부분을 기아 타이거즈로 활약해 오랜 기간을 광주에서 생활한 바 있다.   라펜트힐 관계자는 “윤석민씨가 프라이빗 라운지를 직접 내방해 계약 절차를 진행했고,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되는 라펜트힐의 대형 테라스와 미학적인 내부 인테리어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다”면서, “특히 광주 첨단지구가 신흥 부촌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면서 라펜트힐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라펜트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2025년 0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첨단지구는 ‘아우어베이커리’, ‘Lounge OIC’과 같은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힙한 지역으로 탈바꿈 중이며, 라펜트힐의 공급은 신흥 부촌으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 가까이에 광주지하철 2호선 신설역(2024년 개통 계획)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위치한 첨단3지구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배후단지로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라펜트힐은 단지 내∙외부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높게 뻗은 트윈 타워는 그 존재감이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입면과 돌출형 테라스 설계는 입체적이면서도 미학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주택 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련된 외산 가구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산 명품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Febal Casa)부터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이탈리아 후드 브랜드 ‘엘리카(Elica), 스위스 ‘액센트(AXENT)’, 독일 ‘듀라비트’(Duravit), 미국 ‘아메리칸 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공된다.   라펜트힐’은 일반적인 견본주택과는 다른 프라이빗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야구선수 윤석민 야구선수 광주 고급 주거 광주광역시 광산구

2022-09-28

인기 누리는 원도심 새아파트, ‘힐스테이트 월산’ 눈길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원도심은 신도시와는 달리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 동구 계림동 계림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계림 IPARK SKVIEW’는 지난 7월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6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분양가가 4억9,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입주 전에 약 2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특히 ‘힐스테이트 월산’이 들어서는 광주 남구의 경우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아 새아파트의 희소성까지 갖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1년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광주 남구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주거용) 비율은 29.0%로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26.5%, 북구 26.3%, 서구 18.5%, 광산구 12.2% 순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월산’도 원도심에 공급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는 지하 2개층, 지상 12~20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공급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기준 △49㎡ 9가구 △75㎡ 44가구 △84㎡A 51가구 △84㎡B 57가구다.   ‘힐스테이트 월산’이 위치한 광주 남구는 월산동·백운동·봉선동 일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의 新주거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월산’은 남구 신주거벨트 핵심 입지에 위치해 더욱 큰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월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교육환경이다. 단지 인근에 월산초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무진중도 도보 거리에 있으며, 광주의 교육 1번지인 봉선동 학원가가 가까워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좋다. 광주 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앞에 있는 월산로를 비롯해 대남대로, 죽봉대로, 상무대로, 호남고속도로(서광주IC) 등이 인접해 광주 전역은 물론 시외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인근으로 광주 최초의 순환선 2호선 백운광장역(가칭) 환승센터가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처럼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힐스테이트 월산’은 지난 8월 30일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에서 최고 8.04대 1,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당첨자 발표는 9월 7일(수), 정당계약은 9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힐스테이트 새아파트 힐스테이트 월산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 남구

2022-09-05

‘新자족도시’ 도산동 광산 한라 비발디...'계약금 안심 보장제'로 인기

우수한 인프라로 완성형 자족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 광산구 도산동 일원에 세워지는 ㈜한라 비발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첨단 복합도시 개발 이슈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칭)도산하늘정원지역주택조합 측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 일원에 총 220세대의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확장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시공예정사는 ㈜한라로, MOU 사업장 순차적 도급 계약과 분양 진행으로 안정성과 사업성을 확보했다. 광주 공항 이전 추진, 단지 앞 6차선 도로 확장 등 일대에 지속적인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변 특화시설이 확대되면서 원스톱 라이프 스타일 지역주택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토균형발전을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내놓은 윤석열 정부의 추진 사업이 광주에서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게 치솟고 있다.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에는 광주~영암 간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자율주행차 및 고성능슈퍼카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준공,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와 종전 부지 4차산업 기술 망라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담겼다.   특히 광주 공항 이전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구유입과 유동인구 증가, 생산유발과 취업유발 효과로 사회경제적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광주시의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초 기준으로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p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광주광역시 일대는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이다. 광주시에서는 지역별로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부동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광주시 내에 유통업계의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청약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주변가치 상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전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인구유입으로 도시 확장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조합 측은 광주 최초로 '계약금 안심 보장제'를 실시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미신청으로 계약자가 가입 계약 해제를 요청하면 위약금을 받지 않고 계약금 일체를 돌려주는 '계약금 안심 보장제'로 계약자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일로부터 1년간 설립인가 미신청시, 계약자가 해약을 원할 경우에 위약금 없이 계약금 전액과 배상이자 5%를 돌려준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신자족도 도산동 한라 비발디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 광산구

2022-07-28

선운신도시로 거듭나는 선운지구에 하이엔드 타운하우스 ‘선운 더브이 레브리티’ 공급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 일대에 위치한 광주 선운지구가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선운신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선운지구는 약 62만㎡면적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북쪽은 어등산이 둘러싸고 남쪽에는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무안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탁월한 주거환경이외에도 선운지구는 평동산단, 소촌농공단지, 빛그린산단 등 인근에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대규모 직주근접 수요가 존재했지만 실질적인 주거단지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어 수요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던 곳이다.   이러한 선운지구가 여러 개발 진행으로 인해 선운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선운2택지개발지구는 선운1지구 바로 옆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약 3천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오는 2024년 7월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게다가 선운2지구와 인접한 곳에는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LH가 약 56만㎡부지에 5,94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성장거점으로 거듭난다.     인근 지역의 대규모 개발을 통해 선운지구 일대는 향후 1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의 규모를 갖추는 것은 물론,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이외에도 어등산 관광단지개발계획 등 다양한 호재도 갖추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광주 광산구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선운지구는 각종 산단이 위치해 출퇴근하고자 하는 수요가 풍부했지만 신규 주거단지의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다”며, “최근 각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선운신도시로 ‘환골탈태’를 하고 있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신규 주거상품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개발호재들로 선운지구가 선운신도시로 도약할 예정인 가운데, 7월 지역 최초 하이엔드 타운하우스가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유럽형 타운하우스 ‘선운 더브이 레브리티’로 어등산의 자연과 선운지구의 미래가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선운 더브이 레브리티’는 호남대학교 바로 옆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 11개동 전용 84~198㎡ 총 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며, 도보 5분내 선운초·중, 보문고 등이 위치해 있는 원스톱 교육인프라도 자랑한다 또한 어등산 산책로, 황룡친수공원 등에서 여가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선운지구와 상무지구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쇼핑, 먹거리, 문화시설 등 이용이 편리해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선운 더브이 레브리티는 하이엔드 유럽형 타운하우스에 걸맞는 완성도 높은 상품성도 갖춘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에, 4Bay 구조, 복층 특화설계 등을 적용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여기에 2.5m 이상의 층고를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단지 외관에는 고급 친환경 자재인 라임스톤, 내부에는 고급마감재를 적용해 세대 내·외부로 완성도를 더했다.     이 외에도 세대 당 주차대수는 1.74대 1로 선운지구 최대 비율을 자랑하며, 낮은 건폐율이 적용돼 쾌적한 단지구성으로 상품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돼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선운 더브이 레브리티의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일대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선운신도시 선운지구 일대 광주 선운지구 유럽형 타운하우스

2022-07-22

[이 아침에] 어디만큼 왔냐, 당아당아 멀었다

몸에 밴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해마다 5월이면, 그때 일들이 떠오르고 가슴앓이를 한다. 화인으로 박혀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몸이 사라지지 않으면 소멸될 수 없는 그 풍경들은 세월에 녹슬지 않고 갈수록 선명해진다.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발포를 시작한 날은 하필 석가탄일이었다.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다. 젊은이들이 길바닥에 낙엽처럼 나뒹굴었다. 병원은 피투성이로 넘쳐났고 관조차 동이 났다. 아스팔트를 적신 붉은 피는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불길은 무섭게 타올랐다.     그 엄청난 사건들은 한 줄도 보도되지 못했다. 도로가 막히고 전화 통신도 끊겼다. 신문은 물론 라디오도 TV도 침묵했다.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광주 시민은 폭도로 매도되었다.     광주는 섬이 되었다. 힘으로 짓밟힌 곳. 누구도 오갈 수 없는, 깜깜하게 고립된 곳.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암울한 그 섬에 한 줄기 빛이 비쳤다. 광주 시민을 구하기 위해 미국 항공모함이 온다는 소식이었다. 도청 분수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함성을 질렀다. 역시, 미국이구나! 그런데….   “미국 시간 1980년 5월 22일 오후 4시, 백악관 상황실. 광주에서 첫 집단 발포가 벌어진 직후에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이른바 관계 기관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는 철저히 미국의 안보 논리에 의해 진행됐고, 미국은 그 직전에 있었던 신군부의 발포 행위를 받아들였습니다. '공수여단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나 생명이 위험한 경우 발포하도록 권한을 승인받았다.' 미국 국방부 정보보고서, 내용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시민군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표현했습니다. 광주 시민의 생사를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이 회의에 걸린 시간은 불과 75분. 그 사이 광주시민들은 조금만 더 버티면 미국이 도우러 올 것이라고 믿었으니… 아이러니, 즉 예상과는 반대의 비극적 결말은 이미 준비되고 있었던 셈입니다.”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 언급되어 있는 구절이다. 위 글을 읽으면서 나는 소름 돋는 슬픔을 어찌할 수가 없다. 이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날, 목련꽃 이파리처럼 떨어져간 영령을 위해 새삼스럽게 옷깃을 여민다.     한바탕 피바람이 휩쓸어간 다음 신문은 말했다. 사망 154명, 행방불명 64명, 중상 93명.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숫자가 얼마인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5.8 광주민주화운동은 집요하게 왜곡되고 폄훼되어 왔다. 북한 특수부대가 내려왔다,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된 거다 등, 국회에서조차 합법을 가장한 선동을 해왔다. 선동, 바람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어떤 의원은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고도 했다. 그럴까. 바람이 분다고 진실의 촛불이 꺼질까.       다시 바람이 분다.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가를 기상예보 없이도 우리는 알 수 있다. “어디만큼 왔냐, 당아당아 멀었다.” 남도에서 아이들이 놀면서 부르는 노래다. ‘당아’는 ‘아직’이란 뜻이다. 42년이 지난 오늘. 80년 5월에 대한 문답이다.     정찬열 / 시인이 아침에 당아당 사이 광주시민들 광주 시민 집단 발포가

2022-05-17

‘5·18 민주화’ 계승…사진전·골프대회

 5·18 민주화 운동 계승을 통해 동포사회 화합을 기원하는 골프대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4월 25~27일 라스베이거스 리오 호텔에서 5·18 민주화 운동 계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덕춘(사진) 총회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알리는 동포화합 골프대회와 사진전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기로 했다”며 “전국 호남향우회 회원은 물론 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뉴욕주, 워싱턴주, 메릴랜드주, 플로리다주 등 주요도시 한인단체와 인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측은 이번 행사를 5·18 기념재단LA와 공동으로 준비한다. 골프대회는 4월 26일 오후 1시 리비어 골프장(The  Revere Golf Club 2600 Hampton  Rd. Henderson)에서 샷건 방식으로 시작한다.     행사 당일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전은 5·18 민주화 운동 현장사진과 역사를 담은 내용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덕춘 총회장은 “각 지역에서 오시는 손님에게 VIP 대접을 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한자리에 모여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고 동포사회 화합 노력을 다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 운동 계승 골프대회는 3월 31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 전화(951-809-7300)나 이메일(infohonamusa@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골프 민주화 민주화 운동 광주 민주화 동포화합 대회

2022-03-01

그날의 광주 기억하며 ‘눈물’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지난 18일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이곳에서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세계민주회의 동남부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손환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김백규 조지아식품협회장 등 단체장과 호남향우회원들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나라사랑 어머니회, 애틀랜타 골프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그간 5·18 기념행사가 호남향우회 주최로 열린 적은 있으나, 여러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후원, 개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행사는 시종일관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임시로 마련된 분향소에 헌화, 분향하며 5·18 민주화 운동 영령을 추모했다. 5·18 민주화 운동의 배경과 정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회자로 나선 서승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특보는 “현대적 민주주의로 향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소개하며 “하루 빨리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고, 민주화 정신 계승되어야 한다. 또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우는 아시아 여러 나라에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특보는 특히 1988년 6월 4일 “광주는 살아있다”고 외치면서 스물다섯 살에 세상을 떠난 숭실대 학생 박래전 열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자신의 출생 소식을 듣고 광주로 향하던 아버지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는 김소형 씨의 편지 낭독 동영상이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는 한인들이 참석해 그날의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념사를 한 김백규 식품협회장은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한민국 현대사에 가장 슬픈 장면”이라고 언급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싸운 평범한 이웃, 누군가의 가족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있었다.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은 “미국에서 살아갈 2세들에게 민주주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 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가족단위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3명의 자녀들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는 김준동 씨는 “자녀들에게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함께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고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애틀랜타 두레마을의 조규백 목사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소식에 너무 반가웠다. 한인사회가 변화하고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2018-05-20

"집 천장에 숨겨둔 필름이 광주를 알렸다"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모델 군 발포 명령 실제 듣고 취재 열흘동안 참상 카메라에 담아 "광주 항쟁은 인간다울 권리" 큰 눈의 노신사가 5월 18일 LA 중앙일보를 찾았다. 38년 전 그날의 광주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던 그는 이날도 어깨에 작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왔다. 인터뷰 주인공은 천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 속 등장 인물인 최기자(박혁권 분)의 모델 나경택(69.사진) 전 전남매일신문 사진기자다. 민간인으로 유일하게 군의 발포 명령을 들은 역사의 증인이자 열흘간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을 필름에 가장 많이 담은 열혈기자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사장을 마지막으로 40여 년간 언론인 생활을 마치고 방방곡곡을 돌며 사진전을 하고 있다. 5.18기념재단LA는 그를 한국 파견 특별강사 자격으로 초청했다. -군의 발포 명령을 어떻게 들었나. "결혼을 해 딸이 아장아장 걸을 때였다. 나도 겁이 났다.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다. 21일 새벽 광주 금남로에 시체 두 구가 손수레에서 발견된 후 시민들이 극도로 흥분했다. 나는 전일빌딩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을 나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공수부대가 있는 곳이었다. 점퍼에는 카메라 두 대가 있었다. 군인은 나를 정보 형사로 생각한 것 같았다. 12시 40분쯤 잘 생기고 덩치 큰 대위가 부하에게 발포 명령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고 나서 10분 뒤쯤 통신병이 발포 명령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참상이 벌어졌다." -5.18 이후 삶은 어땠나. "광주 기자들 대부분이 사건에 대해 신문에 단 한 줄 사진 한 장 싣지 못했다. 자괴감에 빠졌다. 젊은 기자들 중심으로 20일자 신문 검열 거부를 결의했다. 본 대로 썼다. 하지만 간부들이 조판대를 걷어 치워 버렸다. 단체로 사직서를 쓰기도 했다. 6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서는 타 지역 기자들이 광주 기자를 욕했다." -사진은 어떻게 빛을 봤나. "5.18 직후 보안대 중령이 지프차를 타고 집을 찾아왔다. 그는 전두환에게 광주 실정에 대해 보고할 자료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사진이 없다고 버티다간 모조리 수색당해 빼앗길 것 같았다. 중요한 필름은 집 천장에 숨겨두고 나머지 자료로 현상해 넘겼다. 사진을 현상할 때도 군인이 감시했다. 혹시 몰라 친구에게 여러 현상본을 맡겼다. 1988년 제5공화국 청문회 때 노무현 이해찬 의원이 들고 나왔다." -해외 한인들은 광주를 어떻게 기억하나. "지난해 4월 독일 포츠담 등에서 사진전을 했다. 파독 간호사 광부들이 많이 찾아왔다. 66년에 독일로 이주한 할머니는 5.18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광주가 고향이냐고 물으니 경상도 상주라 했다. 독일에 광주의 참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동포들은 몇 시간 차를 타고 와 광주의 이야기를 들었다. 뒤풀이 자리에서는 한복을 입고 옛 노래를 불렀다." -광주 항쟁이 왜 중요한가.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역사는 잊으면 되풀이된다. 광주항쟁을 기억해야 국가에 의한 폭력을 피할 수 있다." 나경택 전 기자의 사진전은 특별 강연회와 함께 17일과 18일까지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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