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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간 고속도로 통행료 비싼 편

 텍사스 주내 주간 유료 고속도로(interstate toll roads)의 승용차 기준 마일당 평균 최대 통행요금(maximum passenger vehicle fees per mile)이 전국에서 7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가 미국내 24개주를 대상으로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FHWA)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간 유료 고속도로 각 주별 구간 마일당 평균 최대 통행료(승용차 기준)를 계산해 비교한 결과, 텍사스는 66센트로 전국에서 7번째로 비쌌다. 주 경계를 넘는 시스템의 일부인 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계산하기 위해 렌딩트리의 연구진은 승용차의 최대 요금을 유료 시설의 길이(마일)로 나누었다. 승용차에 대한 최대 요금이 있는 도로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요금이 명시되지 않은 시설과 국제(international) 도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텍사스는 주간 고속도로 통행료 시설별 마일당 최대 승용차 요금 톱 10(10 highest maximum passenger vehicle fees per mile by interstate road toll facility)에서도 LBJ 익스프레스(I-35 E Managed Lanes)가 2.28달러로 미전국에서 6번째로 비쌌다. 조사대상 24개주 가운데, 주간 고속도로의 각 주별 구간 마일당 평균 최대 통행료(승용차 기준)가 가장 비싼 주는 버지니아로 3.27달러에 달했다. 이어 펜실베니아가 1.73달러, 메인 1.56달러, 캘리포니아 1.38달러, 콜로라도(1.36달러)의 순으로 톱 5를 기록했다. 6~10위는 워싱턴(71센트), 텍사스(66센트), 미네소타(63센트), 뉴욕(58센트), 조지아(49센트)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유타주는 3센트로 가장 낮았으며 매사추세츠(7센트), 인디애나(8센트), 뉴햄프셔와 웨스트 버지니아주(14센트)가 그 뒤를 이었다.   주간 고속도로 통행료 시설별 마일당 최대 승용차 요금 톱 10 중 전국 1위는 펜실베니아주의 뉴저지&펜실베니아 턴파이크 다리로 8.20달러에 달했다. 2위는 5달러에 달한 메인주의 메인 턴파이크(스카보로 I-95~포틀랜드 I-295 구간)였고 3위는 버지니아주의 I-66 급행 차선(4.75달러), 4위는 메인주의 메인 턴파이크(팔머스 I-296/2.38달러), 5위는 콜로라도주의 70번 고속도로 동쪽방향 급행차선(2.31달러)이었다. 한편, 자동차 보험 전문가들은 높은 통행료는 상당수 운전자들의 가계 예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타깝게도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주민들이 이러한 비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고속도로 텍사스 고속도로 통행료 주간 고속도로 유료 고속도로

2024-11-11

텍사스 교통부 프로젝트, 달라스 35번 고속도로 2단계 공사 한창

 한인들의 거점인 달라스 로얄레인, 캐롤튼, 루이스빌을 잇는 35번 동부 고속도로(I-35E)에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통행차들에게 많은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수시로 바뀌는 차선 위치, 산발적인 도로 폐쇄, 좁아지고 굴곡이 심한 차선 등으로 35번 고속도로와 이 주변 도로들을 이용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에는 현재 35번 동부 고속도로 개선 프로젝트의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는 기존의 6차선을 8차선으로 넓히고 유료 차선인 HOV를 2개로 확장하는 등 도로를 전면 재구축하는 공사이다. 공사 구간은 달라스 카운티 내 I-35E 남부의 한인타운이 있고 635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덴튼 카운티 경계까지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35번 고속도로 차선을 늘리고 교차로와 전면 도로를 개선하여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경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빠르면 2025년 겨울, 또는 2026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 공사는 2013년에 시작되어 2018년에 완료되었다. 1단계에서는 28마일에 이르는 2차선 가변 유료 차선(HOV)을 추가하고 덴튼 카운티에는 일반 차선 하나를 더 추가했다.   텍사스 교통부(TxDOT)는 2021년 8월에 약 6.3마일에 달하는 I-35E의 확장 및 재건을 위한 6억 5,500만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2년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추정되는 총 프로젝트 비용은 7억 900만 달러이다. 이 외에도 완공된 고속도로에 대해 약 1,330만 달러 규모의 유지 보수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토마스 닐슨(Thomas Nilsson) 플루어(Fluor) 인프라 사업부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텍사스 교통부의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및 미래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반적인 이동성, 운영 효율성, 접근성, 안전성, 그리고 긴급 대응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주변 지역사회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지역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변 인프라로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35번 동부 고속도로 공사는 텍사스 교통부(TxDOT)의 관리 하에 론스타(Lone Star Constructors)의 설계와 시공으로 진행되는 협력 프로젝트이다.   35번 동부 고속도로의 635와 덴튼을 잇는 이 구간은 텍사스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100곳 중 하나로 꼽히다. I-35E 확장은 혼잡을 줄여 출퇴근 시간 단축, 연료 비용 절감, 상품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35번 개선 프로젝트는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Texas Clear Lane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는 혼잡 완화를 위해 유료 도로가 아닌 일반 고속도로를 제공하는 주 차원의 전략적 계획으로, 텍사스의 5대 주요 대도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프로젝트 고속도로 공사 프로젝트 텍사스 교통부 고속도로 차선

2024-10-08

달라스 시의회, 혼잡 도로구간 속도제한 조례 승인

 달라스 시내 일부 혼잡한 도로에서의 차량 속도 제한이 좀더 강화된다.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 시의회는 최근 U.S. 75/센트럴 고속도로(Central Expressway)를 비롯한 일부 도로의 혼잡한 구간에서 차량의 속도 제한을 좀더 낮추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U.S. 75/센트럴 고속도로의 Mockingbird Lane에서 Woodall Rogers Freeway까지 제한 속도는 종전의 시속 70마일에서 65마일로 낮아진다. 폴 라일리 달라스 시의원은 “시속 100마일로 과속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후 주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TXDOT)에 센트럴 고속도로에 대한 속도 연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TXDOT가 속도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속도를 좀더 제한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결정한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센트럴 고속도로는 올해 초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와이드 리시버 라시 라이스가 운전한 차량 충돌사고에 대한 보도 이후 전국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달라스 경찰은 라이스의 램보기니와 SMU 코너백 테디 녹스 녹스의 콜벳 차량이 충돌 직전 시속 115마일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센트럴 고속도로 외에도 달라스 시의회가 제한 속도를 더 낮추기로 한 혼잡 도로 구간은 다음과 같다.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Bonnie View Road/Sunnyvale Street to Wadsworth Drive to 40 mph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Wadsworth Drive to Pemberton Hill Road to about 45 mph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Pemberton Hill Road to C.F. Hawn Freeway to 40 mph ▲Ledbetter Drive from I-35E to Bonnie View Road/Sunnyvale Street to 40 mph ▲Buckner Boulevard from Edgelake Drive to U.S. Route 175 to about 40 mph. 이번 속도 제한 강화는 TXDOT가 속도 제한 표지판을 변경해 설치한 이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에 찬성표를 던진 제이미 리센데즈 시의원과 폴라 블랙먼 시의원은 “목표는 루프(Loop) 12의 상당 부분에서 속도 제한을 낮추는 것이고, 이는 달라스에서 가장 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중 하나인 센트럴 고속도로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예방 가능한 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모든 운전자는 속도 제한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도로구간 달라스 달라스 시의회 센트럴 고속도로 라일리 달라스

2024-10-02

뉴저지주의회, 이지패스 비용 소득공제 추진

점점 늘어나는 뉴저지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이지패스(EZ-Pass)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제공하는 법안(S520)이 뉴저지 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뉴저지 주민들은 뉴저지와 연결되는 유료 도로, 교량 및 터널을 이용할 때 이지패스를 통해 지불한 통행료에 대해 주 소득세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이는 최근 뉴저지주 휘발유세를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1.9센트씩 인상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올해 초 뉴저지 턴파이크·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애틀랜틱시티 익스프레스웨이 등 3개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인상됨에 따라 통근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어나자 나온 조치다.     해당 법안은 지난 1월 공화당의 제임스 홀자펠 뉴저지 주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패트릭 디그넨 주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현재 주상원 예산·세출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디그넨 의원은 “생계를 위해 출퇴근해야 하는 주민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뉴저지 턴파이크·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애틀랜틱시티 익스프레스웨이의 통행료를 1000달러 이상 지불할 경우 연간 최대 10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법안(A764)과 ▶이지패스를 통해 지불한 뉴저지 고속도로 통행료의 50%까지 총소득에서 공제하도록 허용해주는 법안(A2600)도 추진 중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주의회 소득공제 비용 소득공제 뉴저지 주상원의원 뉴저지 고속도로

2024-08-22

Ga.400 유료차선 신설...50년간 통행료 징수

통행료 징수 민간 사업자도 선정   Ga. 400 고속도로에 오는 2031년부터 5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는 유료차선이 신설된다.   조지아 교통부(GDOT)는 지난 15일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억달러의 Ga. 400 유료 급행차선 신설 계획을 승인하고, 민간 사업자로 ‘SR 400 피치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교통부는 400번 고속도로의 유료 차선이 일반 차선보다 30% 더 빠르며, 일반 차선의 교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 차선은 현재 마르타 레드라인의 가장 북쪽 지점인 노스 스프링역 인근에서 시작한다.   당국은 ‘피치 파트너스’에 유료차선 운영을 맡겨 차로 건설을 앞당기고, 납세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러셀 맥머리 교통 커미셔너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업체에 통제권을 넘겨주는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400번 고속도로는 과거 모든 운전자에게 50센트의 통행료를 부과했으나, 2013년에 폐지됐다. 앞으로 신설하는 급행 차선을 이용할지는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피치패스가 있는 운전자는 급행 차선을 사용할 수 있으며, 통행료는 시간별 교통량에 따라 달라진다. 또 유료차선을 신설하더라도 일반 차선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400번 고속도로 급행차선의 목표는 시속 55마일을 달릴 수 있는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업체는 트래픽이 해소될 때까지 통행료를 높일 수 있다. 주 정부는 400번 고속도로의 급행차선 요금을 마일당 최대 1.83달러로 제한되며, 차량 속도가 시속 55마일 미만으로 떨어지면 요금을 2배로 올릴 수 있다.   이밖에 400번 고속도로에 마르타와 ‘익스프레스(Xpress)’ 버스전용 차로가 신설되며, 환승용 고속버스 노선을 지원하는 역 2곳도 새로 건설된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I-20 병목 현산을 완화하기 위해 I-285 연결 새 교차로를 건설할 사업자도 선정했다. 교차로 건설에 드는 예산은 12억달러로 Ga. 400 유료차선 건설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사업이다. 윤지아 기자고속도로 급행 고속도로 급행차선 급행차선 요금 유료 급행차선

2024-08-16

'대중교통' 아닌 '유료 차선' 확대로...조지아 교통부 유료차선 신설 계획 발표

던우디 시장 "이미 수년간 공사, 지쳤다"   조지아 교통부(GDOT)가 I-285 고속도로 북쪽 구간에 유료차선을 추가하는 9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의 구체적 청사진을 내놨다.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37년까지 새 차로를 개통할 전망이다.   GDOT는 지난 16일 던우디 시청에서 I-285 고속도로 유료차선 신설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유료차선을 새로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 혼잡 개선이다. 교통 당국은 이번 사업으로 유료차선 운전자의 통행속도가 약 39%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료 차선 역시 분산효과를 통해 이동시간을 약 8%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균 주행 속도를 시속 45마일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료 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함께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도 더욱 편리해진다. 교통부는 "무료 도로 건설로는 늘어나는 애틀랜타 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며 "마일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차선만이 교통 체증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GDOT가 연방도로청(FHA)과 협력해 결정한 유로 차선 설치 도로는 ▶I-285 사우스애틀랜타~헨더슨 로드 구간(19마일) 양방향 차선 2개 ▶Ga. 400 글렌리지~노스 스프링스 마르타 전철역 구간(3.5마일) ▶I-85 플레전트데일 연결 구간(1마일) 등이다. 당국은 건물 철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도로 위주로 공사할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주거용 주택 21채와 사업체 44곳이 강제 이전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제각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비트겐슈타인 던우디 주민은 "이미 애틀랜타 고속도로는 일평균 교통량이 24만 대에 달한다"며 "고속도로 차선 신설 대신 전철 등 대중교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라 데이비스 오크 포레스트 주민은 "주택 마당 일부가 수용 대상이 됐다. 나는 이사를 갈 계획이 없다"고 반발했다. 린 도이치 던우디 시장은 "I-285 교차로 공사로 이미 수년간 어려움을 겪은 도시에 다시 도로 공사를 견디라는 것은 지친다"고 비판했다.   새로 신설된 유료차선이 기존 통행료 산정체계와 조금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는 점도 논란을 낳았다. 기존 유료차선과 달리 새 차선의 통행료는 민영 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GDOT는 유료 차선 구간을 늘리는 대신 높아진 공사비를 민간 기업의 투자로 메웠다. 해당 투자의 대가로 통행료 수익 결정권을 민간에 넘긴 것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민간 기업이 수익을 짜내기 위해 주정부보다 높은 통행료를 매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예상 통행료는 마일당 1.25달러다. 주정부는 내달 계약사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유료차선 조지아 고속도로 유료차선 유료차선 운전자 조지아 교통부

2024-07-23

IL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실종’

시카고 지역 주요 고속도로에 있어야 할 과속 단속 카메라가 적어도 수년 동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속 단속 카메라는 공사 구간에서의 과속을 단속했어야 했다.     294번과 90번, 94번, 290번 고속도로 등 시카고에서 많은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는 주요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는 움직일 수 있는 카메라를 통해 과속을 단속할 수 있다. 단속 카메라는 보통 밴 차량에 설치되어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리와 운영은 일리노이주 톨웨이 공단과 일리노이 교통국에서 맡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수년 동안은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혀 범칙금이 부과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1일 이후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서 과속으로 카메라에 단속된 차량은 단 한 대도 검색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과속으로 범칙금이 발부된 것은 2020년으로 확인됐다.     단속 카메라가 운영되지 않은 이유는 사설 업체와의 계약이 끝났지만 새로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일부 단속 장비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04년 주법에 따라 공사 중인 모든 고속도로에 최고 제한 속도를 낮추고 과속 시 이를 단속한다는 안내판을 세우도록 했다. 일리노이 교통국은 이후 주법에 따라 공사 구간에서 카메라로 과속 단속을 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이는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과속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모두 150명이 일리노이 도로 공사 구간에서 사망했다. 이 중 6명은 공사 인부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교통국은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는 사설 업체를 교체하고 기존 카메라 보다 선명도가 높고 많은 차량을 동시에 단속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업체를 선정해 2022년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카고 인근 지역에서는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지는 않고 외곽 지역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고속도로 카메라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과속 단속

2024-07-11

뉴욕주 독립기념일 교통 단속 강화

독립기념일 주간 뉴욕주 교통 단속이 강화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3일 “독립기념일 주간 음주 및 난폭 운전자 및 기타 교통 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에 경찰이 추가 배치돼 순찰이 강화될 예정이며, 고속도로에 음주 검문소가 설치된다.     단속 강화는 3일 오후 6시부터 주말인 7일 자정까지 계속된다.     또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뉴욕주 고속도로 및 교량 공사로 인해 폐쇄됐던 일부 차선이 개방될 예정이다. 통행금지가 돼 있던 차선은 4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뉴욕주는 독립기념일 집중 교통 단속 기간 주 전역에서 3만5104건의 티켓을 발부했다. 이중 알코올이나 약물 운전 관련 티켓은 1200건 이상, 운전 중 주의분산행위(Distracted driving)로 인한 티켓이 1000건 이상, 과속 티켓이 7000건 이상이었다. 해당 기간 주 경찰은 193명을 음주운전으로 체포했으며, 5건의 사망 사고와 949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뉴욕주 ‘무브 오버(Move Over)법’ 적용 대상이 확대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에는 경찰차·소방차·구급차·견인 트럭 등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는 긴급 차량 옆을 지날 때만 서행이 요구됐다면, 개정된 ‘무브오버법’에 따라 운전자들은 갓길 등 도로변에 정차된 모든 차량을 지날 때 무조건 서행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독립기념일 뉴욕주 단속 강화 독립기념일 집중 뉴욕주 고속도로

2024-07-03

유료 고속도로 트랜스폰더 6월 2일부터 4개주에서 공용

 콜로라도 주내에서 사용하는 유료 고속도로 트랜스폰더(ExpressToll transponder)가 6월 2일부터는 인접 3개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최근 덴버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E-470 공공 고속도로 관리국(E-70 Public Highway Authority)은 일요일인 오는 6월 2일부터 콜로라도 주내 유료 고속도로 트랜스폰더인 파이크패스(PikePass)를 보유한 운전자들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내의 유료 고속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470 공공 고속도로 관리국은 “콜로라도 주내 익스프레스톨 고객들은 지불을 위해 정차하거나 청구서를 받기 위해 기다리지 않고도 이웃 주로 여행하고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내 익스프레스톨 고객들도 마찬가지로 콜로라도 주내 유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E-470 공공 고속도로 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트랜스폰더 공용은 미 중부지역 주 상호 운용성 허브 확장 작업의 일부로 지난 2년동안 추진돼왔다.트랜스폰더 ID, 번호판 및 요금은 허브를 통해 공유되는데, 콜로라도는 주내 유료 도로 이용요금이 부과된 타주 운전자들의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내 유료 도로 이용요금이 부과된 콜로라도 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볼 수는 없다.콜로라도 익스프레스톨 고객들은 고객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 통행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나, 타주에서 온 운전자들은 거주하는 주의 해당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이은혜 기자트랜스폰더 고속도로 유료 고속도로 공공 고속도로 트랜스폰더 id

2024-06-05

지미카터 불러바드 교통 갈수록 혼잡, 이유는?

각종 상업용 부동산 과밀화 인구 증가·대중교통은 취약 교통량 감안 않은 설계 헛점   지미카터 불러바드의 교통 흐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무분별한 조닝 변경과 개발로 상가와 창고 등이 과도하게 몰려 있는데다 대중교통 수단도 부족해 도로 혼잡을 초래하고 있다.   조지아주 노크로스 시 경찰국이 발표한 연간 교통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뷰포드 하이웨이와 I-85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지미카터 불러바드 구간은 지난해 교통량과 교통사고 횟수가 가장 많은 도로로 집계됐다. 2021년 242회, 2022년 234회에 이어 2023년 199회의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사고가 난 셈이다.   교통정체의 가장 큰 이유는 밀집한 상업시설이다. 지미카터 불러바드는 귀넷 카운티 남북을 가로지르며, I-85 및 I-285번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이처럼 교통 요지라는 이점 때문에 소매점과 물류창고가 몰려들면서 트럭 운행이 크게 늘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계 식당들이 입점한 노크로스 복합쇼핑몰인 글로벌몰의 쉬브 아가르왈 대표는 "이미 2012년부터 상업용 부동산들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구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도 문제다. 귀넷 카운티 대중교통 확장안은 1971년 이후 4번 연속 번번히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오는 11월 다시 MARTA(마르타) 전철과 버스노선인 '라이드 귀넷' 확대 방안이 주민투표에 부쳐질 전망이지만 동력은 크지 않다.   도로 설계상의 허점도 지적받고 있다. 가령 지미카터 불러바드로 연결되는 I-85 고속도로 99번 입·출구에는 차량 속도를 시속 45마일 이하로 줄이는 목적으로 2016년 다이아몬드형 인터체인지가 설치됐는데 이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매체인 캐노피 애틀랜타는 아울러 "1987년 지미카터 불러바드에 좌회전 사고를 막기 위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뒤 혼잡이 더 심해졌다"고 보도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차선을 추가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커뮤니티개선지구(CID) 게이트웨이85는 귀넷 카운티 정부와 주 교통부(GDOT)와 협력해 내년 말까지 I-85 고속도로 진·출입구 4곳의 혼잡도를 개선하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혼잡 개선 혼잡도 개선 카운티 대중교통 고속도로 진출입구

2024-06-04

주말 폭우로 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 바다로 붕괴

주말에 내린 폭우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1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바다로 무너져 내려 31일(일) 밤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도로 붕괴 사고는 30일(토) 몬트레이에서 남쪽으로 약 17마일(27킬로미터) 떨어진 록키 크릭 다리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양방향으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부활절 휴일을 맞아 경치 좋은 해안 마을 빅서를 찾았던 방문객 1,600여명이 외부로 나갈 유일한 통로인 1번 고속도로가 폐쇄되자 한때 빅서에 갇혀 고립됐었다. 빅서 롯지는 회의실을 개방하여 일부 갇힌 운전자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했고, 다른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밤을 보냈다. 오늘(1일) 오전 8시쯤 1번 고속도로 한 차선이 개통되면서 빅서에 갇혀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호송 차량을 따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가주 교통국은 오늘(1일) 오후 4시쯤에 또 다른 차량 호송이 예정되어 있지만, 운전자들에게 가급적 이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가주 교통국은 엔지니어들이 도로 가장자리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나 도로가 언제 완전히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유명한 도로는 예전에도 악천후 시 붕괴, 산사태로 자주 폐쇄됐었다.  고속도로 주말 주말 폭우 고속도로 일부 붕괴 산사태

2024-04-01

유색인종 희생으로 건설된 시카고 고속도로

고속도로를 타고 오헤어공항에서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오래된 교회 하나가 보인다. 노스와 디비전길 사이 애쉴랜드길 인근에 위치한 이 교회는 세인트 스타니슬라우스 코스트카 교회로, 폴란드인들이 다니는 교회다. 직선으로 뻗어가던 고속도로가 이 교회로 인해 우회하는 모양을 갖게 됐는데 이는 시카고 고속도로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방 정부는 물류 운송과 교통 정체 개선 등을 위해 주간 고속도로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시카고 역시 1909년 시카고 플랜 당시부터 시카고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대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연방 정부가 90%까지 재정 지원을 하는 주간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문제는 왕복 8차선의 고속도로에 중간에 가변 차선까지 있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400피트 넓이의 땅을 수용해야 했다. 한 블록에 해당하는 면적을 확보해야 가능한 큰 공사였기 때문에 해당 도로 상에 이미 거주하고 있었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킬 수밖에 없었다. 또 일부 정치인들의 개입으로 인해 본인 지역구와 유색 인종 밀집 지역을 고속도로로 분리하는 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다.     결국 숫자가 적고 정치력이 없었던 유색 인종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결과가 나왔다.     1950년대말과 1960년대 초까지 진행됐던 댄 라이언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만2000명의 흑인 주민들이 강제 이주되는 등 총 8만1000명이 고속도로 건설로 이주해야 했다. 이 가운데 64%는 흑인이었는데 당시 흑인 주민은 시카고 전체의 23%였다.   아이젠하워 고속도로 건설로도 1만3000명의 주민들과 400곳의 상점이 강제 이주됐다. 주로 웨스트 가필드 파크 지역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 곳은 당시 유태인 주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던 곳이었다.   결국 시카고의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속도로 건설에는 유색인종 등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기서 예외는 세인트 스타니슬라우스 코스트카 교회다. 이 교회는 70만개의 주민 탄원서를 얻어 정부에 제출하면서 고속도로가 교회를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Nathan Park 기자유색인종 고속도로 시카고 고속도로 고속도로 건설 주간 고속도로

2024-02-15

15번 프리웨이 확장안은 주정부의 모순 정책

 가주 정부가 환경 보호를 우선시한다고 주장하면서도 15번 고속도로 차선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와 정부의 환경 정책과 실제 행동 사이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어온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달 가주 교통위원회가 승인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연방환경보호국은 캘리포니아 교통부와 샌버나디노카운티 교통국이 확장 공사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 오염 가능성을 잘못 평가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현재 양 기관 모두 해당 프로젝트는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랜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3억8800만달러 규모의 15번 급행차선 확장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화물 운행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새 차선은 대략 60번 고속도로에서 210번 고속도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약 8마일 정도 이어지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유료 차선과 연결된다.   최근 10여년간 계속 이어져 온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12월7일 당시 캘리포니아 교통위원회 위원이었던 조셉 리우가 2억 2000만 달러의 주정부 기금을 지원하는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날 그는 이미 전국 최악의 화물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해당 구역에서 신규 노선을 건설하면 더 많은 교통량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량 분석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는 현재 하루가 멀다 하고 대규모 창고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면서 "고속도로에 추가 노선을 건설하면 또 다른 수백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창고들이 들어서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교통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량 유발(induced traffic)의 개념은 차량을 위한 공간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운전자가 몰려 교통 체증이 악화되고 온실가스와 건강에 해로운 오염 물질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10억 달러가 투입된 세풀베다 패스를 통과하는 405 프리웨이 확장이 그 예다. 이 공사는 교통 체증 완화를 목표로 했지만 결국 교통 체증은 더 심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리우 전 위원은 본인의 반대 의견에 타 위원들 혹은 정부 관계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회의 당일 아도니아 루고와 다넬 그리스비 위원들이 프로젝트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3대 3 찬반 동률 표결로 이 계획은 사실상 보류됐다.   전직 캘트랜스 임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지니 워드-월러는 "이날 결정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환경 보호를 하겠다면서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꼬집었다.   인랜드 지역 환경 운동가들은 15번 프리웨이의 고속 차선이 트럭 교통량을 늘리면서 과밀화된 지역의 창고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선이 건설될 유로파 밸리의 지역사회환경정의 센터의 아나 곤잘레스 국장은 "더 많은 교통량은 더 많은 오염 즉, 더 많은 디젤, 더 많은 배기가스가 지역사회로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장을 확대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자라 거주하고 있는 몇몇 직원들은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들을 두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엄마로서는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다"며 "아이들이 내게 소리를 지르며 '엄마, 숨쉬기가 힘들어'라고 말할 때면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이동하는 트럭은 인랜드 지역 경제의 주요 동력이다. 이 지역은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방대한 아시아 상품의 중간 기착지가 되어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창고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15번 프리웨이는 해당 지역 창고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관문이 되어 샌디에이고에서 캐나다까지 이어지며 중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모든 주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캘리포니아의 주간 고속도로 대형 트럭 교통량의 절반이 I-15 회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우 위원은 지난달 보류 결정을 계기로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의 기록들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봤다.   그가 조사한 문서 중에는 이 지역의 계획 그룹이자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정보 센터인 남가주 정부 연합의 실무 그룹이 2016년 대기질을 검토한 문서도 있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해당 그룹에 보낸 보고서에서 '지역 내 대형 및 중형 트럭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하지만 4년 뒤 SBCTA는 일일 트럭 통행량이 20%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을 번복했다.   류는 가주교통국과 SBCTA가 연방 규제 당국을 오도하여 프로젝트의 잠재적 오염을 정량화하는 환경 검토를 우회하게 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표결이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찬반 양측의 공개 증언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찬성 측에서는 이 프로젝트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현재 진행 중인 철도 운송 프로젝트를 보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측에서는 더 많은 창고가 인근에 들어서고 교통량 역시 더 늘어나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해당 구간 지역 주민들의 천식이 악화할 것이라 맞섰다.   하지만 이날 위원회는  9대 1로 결국 이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15번 프리웨이 확장안에서는 가주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라는 보다 광범위한 목표의 균열을 목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확장은 단기적인 교통 혼잡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환경적 영향과 공공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보다 지속 가능한 교통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가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지역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레이철 우란가 기자프리웨이 주정부 급행차선 확장 고속도로 차선 확장 공사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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