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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때문에…"비상금 1000불도 없다"

성인의 10명 중 6명 정도가 1000달러의 비상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56%가 긴급 상황에 쓸 수 있는 비상금이 1000달러도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의 조사치인 51%와 비교하면 5%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또 응답자 중 44%만이 긴급 상황 시 자신의 저축 계좌에 있는 비상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56%는 ▶신용카드 결제 후 상환하거나(21%) ▶지출을 줄이거나(16%) ▶가족 또는 친구에게 빌리거나(10%) ▶개인 대출을 받겠다(4%)고 응답했다.     특히, 비상금이 한 푼도 없다는 답변도 많았는데 세대별로 보면 Z세대(1997~2005년생)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27%, X세대(1965~1980년생)는 22%,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는 15%로 가장 낮았다.     또한, 과반수의 응답자(63%)가 높은 인플레이션(63%)을 그 이유로 지목했으며 45%는 고금리로 대출 이자가 늘어난 것도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 소득이나 직장 변화(41%)를 원인으로 꼽았다.     뱅크레이트 최고 이코노미 애널리스트 마크 햄릭은 “근로자 대부분이 페이체크투페이체크(paycheck to paycheck)로 살아가는 게 현실”이라며 “비상금 저축 비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예금 이자가 높은 지금이 비상금을 저축하기에 좋은 시기라면 소비 지출을 줄여서 긴급 상황에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고물가 고금리 비상금 저축 비상금 1000불 고금리 때문

2024-03-21

주택시장 기지개…금리 내리고 매물 늘어

거래가 얼어붙은 채 가격만 고공행진하던 주택시장에 온기가 들어가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금리와 매물 공급이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최근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7일 마감)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8%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6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5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22%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4bp 내렸다.   이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 등에 따른 뉴욕채권시장의 강세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약 열흘간 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이상 떨어져 4.1% 밑으로 들어갔다. 향후 모기지 금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금리는 그동안 주택시장의 거래가 지지부진한 주된 이유였다. 수요자들은 새로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재융자할 유인이 없고, 판매자 역시 자산을 완전히 현금화하지 않는다면 주택을 갈아타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매물이 확대하는 추세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4주 동안 신규 주택 매물이 전년보다 13% 급증한 점에 주목했다.   대출 비용 감소와 구매 가능 매물의 증가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신호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더불어 최근 금리 하락 속에서 모기지 신청이 6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수요가 확대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는 시장에 진입하려는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에게 큰 장애물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갔지만, 대출 기관마다 금리가 달라 비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 통계에서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33만9370채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11% 증가했다.주택시장 기지개 주택시장 기지개 고금리 대출 그동안 주택시장

2024-03-10

고금리에 깐깐한 대출…신청자 절반 거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정책 이후 대출 등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난 2022년 3월 이후부터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 이력 또는 소득에 따라 2명 중 1명(50%)이 대출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 이상 대출을 거부당한 비율도 17%에 달하는 등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따라 소득, 부채 규모 및 지불내역 평가 등 대출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거부된 신청자의 82%는 대출 실패가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32%는 재정과 관련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24%는 가족, 친구들에게 급전을 빌렸으며 23%는 필요한 금전 유통을 위해 캐시 어드밴스나 페이데이론과 같은 대체 금융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자율이 최고 650%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도 있었다.   기타 금융 서비스의 거부율을 살펴보면 잔액 이체를 제외한 크레딧카드 신규 신청은 14%가 거부됐으며 신용 한도 증가 신청 거부도 11%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1명꼴로 개인 대출(10%)과 오토론/리스(9%)가 거부됐으며 주택/자동차 보험 거부 8%, 잔액 이체 6%, 모기지 5%, 주택/아파트 임대 5%가 각각 거부됐다.   대출을 아예 신청하지 않은 경우 이유에 대해 7명 중 1명(15%)이 “승인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 17%는 “높은 대출 비용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출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계층은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59%에 달했으며 성인 자녀가 있는 부모(39%), 무자녀 성인(37%) 순이었다. 거부율 역시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62%로 가장 높았으며 무자녀 성인이 49%, 성인 자녀를 둔 부모가 39%였다.   세대별로는 28~43세 사이인 밀레니얼(53%)의 절반 이상이 대출 신청을 했으며 18~27세 Z세대(44%), 44~59세 X세대(40%), 60~78세 베이비부머가 34%로 가장 낮았다. 거부율은 밀레니얼(60%)과 Z세대(58%)가 가장 높았으며 X세대는 49%, 베이비부머는 33%에 그쳤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8만 달러 이상이 49%, 4만~7만9999달러가 48%, 4만 달러 이하 40%로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거부율은 연소득 4만 달러 이하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4만~7만9999달러와 8만 달러 이상이 각각 49%, 48%를 기록했다.   크레딧 점수에 따라서도 대출 거부율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ICO점수 기준 300~579점인 신청자의 73%가 거부를 당한 것에 반해 800~850점은 29%에 그쳐 신용점수가 낮은 경우 거부 확률이 두배 이상 됐다. 점수별 거부율로는 740~799점 44%, 670~739점 55%, 580~669점 63%를 기록해 670점 이하는 대출 승인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새라 포스터는 “금리 인상 시기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크레딧 점수 관리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고, 연체를 피하고, 가용 크레딧의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고금리 신청자 고금리 대출 대출 신청 대출 기준 크레딧카드 대출

2024-03-06

고금리 시대에 관심 쏠리는 ‘인수성 모기지’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저금리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인수성 모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고 8% 가까이 상승하다가 6%대로 하락했지만 최근 6%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 셀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넘겨받아 집을 살 수 있는 인수성 모기지 옵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인수성 모기지 옵션이 가능한 대출 상품은 연방주택국(FHA), 연방농무부(USDA), 재향군인회(VA) 대출로 제한돼 선택의 폭은 넓지 않지만 여전히 싼 모기지 이자율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의가 증가세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한 관계자는 “FHA, USDA, VA 대출의 경우 셀러가 바이어에게 모기지를 이전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6%대에서 오르내리지만, 바이어가 셀러의 이자율이 2~3%일 경우, 바이어는 이 모기지를 이어받아 주택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FHA와 VA가 처리한 인수성 모기지는 약 6400건으로 이는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수성 모기지는 낮은 모기지 이자, 초기 모기지 비용 절약, 대출 기간 단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노스웨스턴 캐피탈의 크리스틴 신 대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셀러의 낮은 이자율을 제공해 월페이먼트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며 “새로운 모기지보다 비용 절감에다 대출 기간도 단축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성 모기지가 바이어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현실적으로 진행하는데 장애물도 많다.     일반 모기지 대출은 한 달이면 에스크로가 끝나지만, 인수성 모기지는 2개월에서 최대 4개월이 걸리고 심지어 승인이 거부될 수도 있다. 또 셀러의 모기지를 인수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일례로 매물로 나온 집은 60만 달러이며 셀러의 남은 모기지가 30만 달러(30년 고정 모기지에 이자율 3.4%)라고 가정하자. 바이어가 20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하고 남은 모기지 30만 달러를 인수한다면 바이어는 차액에 해당하는 10만 달러를 셀러에게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차액은 바이어의 몫으로 목돈 마련이 어려우면 추가 대출을 받으면 된다”며 “다만 2차 모기지는 자격요건이 더 까다롭고 이자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어가 셀러 대출기관에 직접 연락해 복잡한 절차를 직접 해야 해서 진행이 쉽지 않다. 낮은 수수료로 모기지 업체가 처리 과정을 연기하고 몇 개월 지나 자격 심사에서 승인되지 않아 주택구입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남상혁 SNA 파이낸셜 대표는 “대출기관이나 모기지 업체 허락 없이 셀러와 바이어 간 모기지를 이전하는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대출기관에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저금리 고금리 인수성 모기지가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업체

2024-02-14

금리 4연속 동결…3월 인하엔 부정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다. 올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연 5.25~5.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표상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도 여전히 견조하다”며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FOMC 직후 연준이 밝힐 금리인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부담도 커진 만큼, 이르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6~7차례 금리를 지속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연속되는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7.01포인트(0.82%) 떨어진 3만8150.30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는 전장 대비 각각 1.61%와 2.23% 하락했다.금리 동결 금리인하 가능성 금리인하 시점 고금리 장기화

2024-01-31

주택 현금 구매 29.5% 급증…9월 전체 거래 34% 차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금 구매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업체 레드핀이 전국 40대 주요 대도시 지역의 주택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융자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주택 비율이 지난 9월 전체 거래량의 34.1%를 차지, 전년 동월대비 29.5% 급증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월 현금 거래 비율이 34.3%를 기록한 이래 약 10년만의 최고치다.   비싼 주택 융자비용, 매물 부족, 집값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주택 판매가 위축된 것도 현금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을 늘리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판매 건수 가운데 현금 거래 비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현금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1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더웨이는 “현금 구매자가 없었다면 주택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나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융자를 이용하는 구매자들도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다운페이를 하고 있다.   9월 구매자들은 평균 주택가격의 16.1%를 다운페이로 지불해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핀에 따르면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 상위 5%에 해당하는 고급 주택시장에서도 현금 거래가 증가했다. 3분기 거래 건수의 43%가 현금만으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35% 급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 현금 현금 구매자 주택 현금 현금 거래 고금리 모기지 매물 인플레이션

2023-11-23

[주간 증시 브리핑] 바닥 찍고 반등

주식시장은 이번주 폭등했다. 3대 지수 나란히 5% 이상 오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상승한 주를 기록했다. 20주 만에6일 연속 상승한 나스닥은 이번주 무려 6.6%를 폭등하며 3주간 하락했던 것을 완벽하게 회복하고도 추가 상승했다. S&P 500은 5.8% 그리고 다우지수는 5% 폭등했다.     10월에 다우지수는 1.3% 그리고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2.7%와 2.2% 떨어졌다. 8월과 9월에 이어 10월까지도 하락한 달로 마무리됐다. 3대 지수가 나란히 3개월 연속 하락한 달로 마무리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리고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두 번째다. 그만큼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시킨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분위기는 안도 랠리로 이어졌다. 그동안 위축됐었던 투자심리는 매수심리에 불이 붙는 쪽으로 급반전됐다. 강력한 패닉 바잉이 몰려왔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제대로 된 FOMO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거듭하며 16년 3개월 최고치 수준에 머물렀던 국채금리는 추락했고 지난주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던 공포지수는 9일 동안 35%나 떨어졌다.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한다는 우려 속에서도 이미 몇 달간 폭등한 국채금리로 인해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추가 긴축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 것이다.   가속도가 붙었던 지난주 폭락세는 폭등세로 전격 뒤집어졌다. 최근 3개월간 수도 없이 가동됐던 반등세는 진정한 회복세로 발전하지 못하고 매번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나버렸다. 그러나 이번주 폭등세로 인해 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95%, 인상은 5%다. 지난주 전격 형성됐던 금리 인하 확률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인 애플은 5일 연속 불붙은 매수심리를 흔들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다음 주 1869개 기업의 실적이 쏟아져 나온다. 어닝 시즌 기간에 가장 바쁜 주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들은 모두 실적발표를 마쳤다. 이번주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숨 고르기가 다음 주 목격 될 수 있지만, 하락세로 완전히 꺾여버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변수가 투자심리를 전격 반전시킬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고 항상 열려있기 마련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바닥 반등 이번주 폭등세로 폭등세로 전격 고금리 장기화

2023-11-03

고금리에도 집값 7개월 연속 상승…8월도 전월보다 0.4% 올라

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가격지표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3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8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상승 탓에 과거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기존 집을 팔기를 꺼리면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는 지난 26일 현재 연 7.79%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 8% 선을 바라보고 있다.   주요 도시의 연간 상승률을 보면 시카고와 뉴욕이 각각 5.0%로 가장 높았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각각 2.5%, 1.5% 하락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주택시장 강세를 가늠하는 한 가지 척도는 현 시세와 역대 가격 수준을 비교하는 것”이라며 “이런 척도에서 보자면 전국 주택가격지수와 10개 도시 가격지고금리 집값 연속 상승세 7개월째 상승세 연간 상승률

2023-11-01

‘고금리 여파’ 주택 구매 취소 급증

주택 비용이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를 철회하는 주택 구매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주택 매입 취소 비율은 16.3%로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 계약 건은 5만3000건으로 잠정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한다.     구매 철회 이유는 바이어의 재정 상황 변화, 재산세 및 주택 보험 등 실제 주택 유지 비용, 인스펙션에서 발견된 문제 포함 실제 주택 유지 비용에 대한 충격 등 다양하다.     그러나 과거 모기지 이자가 높을 때 주택 매입 취소 비율도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8% 선에 도달한 모기지 이자가 주택 구매를 포기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모기지 이자가 훨씬 낮았을 때 주택 매입 취소율은 약 12~13%에 머물렀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은 높은 주택보험료나 주택보험 신규 가입 중단 등의 영향도 컸다. 모기지 융자를 받으려면 주택보험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레드핀 에이전트 헤더 크루아야이는 "높은 모기지 이자로 바이어들이 주택 매입에 더욱 신중해졌다"며 “모기지 상환을 우선순위로 정해서 월페이먼트 부담이 커지면 매입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시 50개 지역 중 지난 9월 취소율이 가장 높았던 10곳은 조지아 애틀랜타(24.4%), 플로리다 잭슨빌(24%)·올랜도(23.6%)·탬파(22.7%)·포트로더데일(22%), 텍사스 샌안토니오(21.2%), 네바다 라스베이거스(21.1%), 텍사스 포트워스(21%), 플로리다 마이애미(20.5%),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20.3%)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자의 매입 계약 취소 여부는 계약과 주법에 따라 다르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41만2081달러이며 모기지 이자는 8%를 돌파하는 등 앞으로도 주택 매입 취소 건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레드핀의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고금리 여파 주택 구매자들 주택보험 신규 주택 매입

2023-10-25

대형은행 조용한 해고…올 2만명…고금리 지속이 경영위협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월가의 대형은행 다섯 곳이 올해 벌써 2만 명 가까이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의 19일 보도에 의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씨티,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전국에서 영업하는 대형은행 5곳은 올해 2만 명에 가까운 약 1만9600명을 감원했다. 매체는 2022년 4분기와 올해 3분기 은행들이 보고한 실적 보고서의 직원 수를 비교해서 은행들의 감원 현황을 분석했다.   가장 감소 폭이 큰 은행은 골드만삭스로 직원이 지난해 4만8500명에서 지난 3분기 4만5900명으로 5.4% 줄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23만8700명이었던 직원 수가 최근 22만7400명으로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8만2400명에서 8만700명으로 2.1%,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1만6800명에서 21만2800명으로 1.9% 감원 폭을 나타냈다.     씨티는 24만 명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메이슨은 은행이 감원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7000여 명을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감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팬데믹 기간 자금 유동성이 늘면서 호황을 누린 은행권은 당시 채용을 크게 늘린 바 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맞선 고금리 정책이 지속하면서 대출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한 은행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감원을 단행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경제 환경이 어두워져 추가적인 감원 물결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은행들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경기 약세가 지속돼 은행의 회복세가 꺾이면 수익 제고를 위해 일자리를 더 줄일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는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인원을 줄여왔지만, 직원 감축 가능성은 아직 더 큰 편이라고 전했다. 모건 스탠리는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2%가량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직원 수가 3분기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초 금융권 불안에도 예금 규모가 늘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해 몸집을 더 키운 JP모건은 고용 직원 수가 되레 증가했다. 지난해 29만3700명이었던 은행의 직원 수는 지난 3분기 30만8700명으로 5.1% 많아졌다.   다만 은행의 제레미바넘 CFO도 지난 13일 JP모건조차 영업 환경에 따라 인원을 조정하게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불투명한 거시경제 전망 속 월가 금융기관들의 해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대형은행 경영위협 대형은행 5곳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고금리 정책

2023-10-19

"고금리 당분간 유지"…연준 고위인사들 잇달아 경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 부의장은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경제학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서 얼마나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 달성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바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금융감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평가받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미시시피·테네시주 은행연합회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한 보먼 이사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적기에 2%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보먼 이사는 “현 긴축 수준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천천히 이뤄질 것이란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이는 추가 긴축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후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한 지역경제 행사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추구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위인사 고금리 연준 부의장 연준 이사 금리 인상

2023-10-03

[마켓 나우] 고금리로 경기 위축 당분간 더 갈 듯

S&P글로벌이 발표한 9월 PMI(구매관리자지수) 조사의 초기 데이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 주기가 정점에 달했다는 확신을 더해줬다. PMI는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부문의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신규 주문·생산·재고·출하·가격·고용 등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수다. 그래도 데이터에 의존하는 중앙은행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데이터 흐름을 열심히 지켜볼 것이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에겐 경제상황 변화의 조기 지표 역할을 하는 PMI 설문조사 잠정치(flash)에 따르면, 9월 선진국 경제는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경제 활동이 감소하고 영국의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도 두 달 연속 경제 활동이 거의 정체된 상태였다. 일본만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선진국 경제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서비스 부문 실적이었다. 서비스 부문은 유로존과 영국이 두드러진 타격을 입었다. 흔히 높은 이자율이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국은 다소 덜한 타격을 입었으며, 일본의 서비스 경제는 긴축 정책의 영향이 없는 바람에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PMI의 미래 전망 데이터는 경제 침체가 향후 몇 달 동안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유럽에서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서비스업체와 제조업체의 주문 감소 폭이다. 기업들은 생산 라인이나 장비 등에서 생산능력 잉여(spare capacity)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현재 직원 수를 유지하려면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자율 상승의 영향이 아직도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수요가 더 감소할 가능성마저 있다.   한편 가격 상승 압력은 주로 서비스 부문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는 노력이 쉽지 않은 도전 과제임을 의미한다. 만일 원유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 비용이 추가로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의 상향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PMI 데이터를 봤을 때, 높은 이자율은 경제 성장에 점점 더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사적 선례들에 비추어 봐서도 현재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PMI 데이터는 보여준다. 중앙은행들은 고통스러운 이자율 상승이 인플레이션 퇴치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아직은 ‘좀 더 두고 보자(wait-and-see)’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 약화가 기업의 가격 결정력과 노동자들의 임금 협상력을 얼마나 억제할지는 앞으로 몇 달 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크리스 윌리엄슨 /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고금리 경기 경기침체 위험 서비스 경제 pmi 설문조사

2023-09-29

“모기지 금리 내년부터 6%대”…전문가들 “1~2년 내 하락”

모기지 금리가 내년부터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BS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반 동안 급등한 모기지 금리가 7%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내년말 또는 2025년 초에 5%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엄 라베이스 모기지의 브라이언 샤완 부사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내년 1분기 6.5%로 떨어지기 시작해 4분기에는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레이튼 모기지의 케빈 레이보위츠 사장도 “내년 하반기쯤에나 금리가 6%~6.5% 수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조만간 5% 미만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향후 1~2년간 완만하게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샤완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오토론 부채 등에서 금리 인상을 체감하면서 경기가 악화하면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어웨이 인디펜던트 모기지의 대출 책임자 트래비스 살링도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망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경제가 흔들리게 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금리 전망을 위해 연준의 경제 데이터베이스를 주시할 것을 조언한 레이보위츠 사장은 “일반적으로 금리는 경기 침체, 실업률 상승, 디플레이션 등 악재가 있기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는데 아직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연준 위원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모기지 금리 이자율 고금리 연준 모기지 금리

2023-09-17

고금리 상황에서 시니어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는 방법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즈니스-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

▶문= 고금리 상황에서 시니어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답= 최근에 계속해서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다가, 조금씩 이자율이 안정되면서 낮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리버스 모기지의 이자율도 안정되고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주택을 소유하고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금리인 상황 속에서도 주택을 소유한 시니어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주택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주택을 소유한 시니어 중에 목돈을 가지고 다른 비즈니스에 투자를 한다든지, 주택을 하나 더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 한번 Lump-sum으로 Cash out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서 받은 돈은 본인이 어디에 사용하시든지 상관이 없기 때문에,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서 돈을 마련하시고, 원하시는 곳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 cash out을 하시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의 비어 있는 방을 렌트를 주고 수입을 올리면서 은퇴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둘째,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생활비나 의료비 등을 당장 충당하지 못할 때, 리버스 모기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입니다.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하게 위해서 집을 담보로 일반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경우, 급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은행에서 빌린 돈을 2-3년 안에 다 소진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 더 큰 어려움이 빠지게 되고 결국 은행에서 받은 론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융자의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리버스 모기지의 이자율도 낮지 않지만, 리버스 모기지는 시니어가 사용한 돈을 갚지 않아도 되며,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것으로 설정하게 되면, 평생 매달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며, 돌아가실 때까지 돈을 다시 갚지 않고 소유하신 주택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집의 에큐티가 더 올라갔을 경우에는 리버스 모기지를 다시 재융자를 하신다면, 좀 더 융자의 짐을 덜 수 있는 것입니다.   ▶문의:(714)472-4267 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미국 비즈니스 리버스 모기지 고금리인 상황 고금리 상황

2023-06-13

고금리, 발목 잡나…1분기 GDP 1.1%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래프 참조〉   이로써 경제는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크게 하회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2.6%)보다도 성장률이 크게 내려갔다.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은 주로 민간 기업들과 부동산 부문의 투자 감소 때문이다. 이 2가지 요소는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특히 민간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을 줄인 것이 전체 GDP를 2.3%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거의 5%포인트 끌어올린 것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나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소비자들의 힘이다.   지난 분기의 소비 지출은 전 분기보다 3.7% 증가해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소비 지출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1%)보다 훨씬 커졌다. 소비자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 덕분에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더 활짝 열었다는 이야기다.   수출도 4.8% 증가해 수입 증가폭(2.9%)을 웃돌았다. 수입 증가는 GDP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까지 미 경제를 지탱한 소비자들의 지출이 분기 말로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짙게 한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연초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던 노동시장 역시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정리해고와 중소 은행 불안으로 흔들리는 조짐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각각 4.4%, 4.9% 올라 직전 분기(PCE 3.7%, 근원 PCE 4.4%)보다 상승폭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황 속에 물가는 계속 오르는 1970∼198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과 비슷한 조짐이라고 CNBC방송은 진단했다.고금리 발목 고금리 발목 수입 증가폭 경제 성장

2023-04-27

고물가·고금리에 지갑 닫는다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전문가들이 집계한 전망치(0.4% 감소)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상향 조정된 지난달 감소폭(0.2%)과 비교해도 감소세가 가팔랐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5개월간 네 차례 전월대비 감소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신호가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전월대비 3% 깜짝 증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소비자들이 소비를 크게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크게 줄인 부분은 단연 고가 제품들이었다. 자동차 판매는 1.6%, 가구 판매는 1.2% 감소했다.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매출도 2.1% 줄었으며, 의류 판매도 1.7% 감소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달과 비교했을 때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곧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는 실물경제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물가 고금리 고금리 영향 지난달 감소폭 자동차 판매

2023-04-14

[주간 증시 브리핑] 파급력 반감된 피벗 내러티브

주식시장은 3주 연속 반등하는 데 실패했다. 나스닥과 S&P 500은 최근 6주동안 5주나 오른 것에 비해 숨 고르기 하는 분위기 속에서 4주 만에 하락했다.     그동안 뒤처지다 3주 전 5개월 최저치를 찍고 올해 들어 올랐던 것도 모두 되돌렸던 다우지수만 이번 주 나홀로 상승했다.     은행권 불안이 신용 경색으로 이어졌지만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다는 우려는 확실히 사그라들었다. 그런데도뱅크런 사태로 인한 여파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몇 년간 지속할 거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은행 주식들은 이번 주 역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달러 가치의 하락과 함께 고공행진 중인 금은 지난 5일 온스당 2036.90달러로 치솟으며 13개월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주 OPEC+ 산유국들의 갑작스러운 감산 결정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유가는 3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부진했다. 무역적자는 4개월 최대치를 기록했고 구인 이직 보고서는 21개월 최저치에 이르렀다.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감소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늘어났다. 두 달 연속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꺾이는 모양새를 나타내며 예상보다 저조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역시 감소했다. 그토록 견고하고 탄탄했던 고용시장이 연준의 9차례 연속된 무자비한 금리 인상과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마침내 둔화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피벗 가능성은 이미 3주 전부터 반영됐다. 부진한 경제지표들과 상승한 유가는 고금리 상황에서 경기침체 우려를 높이는 악재로 인식됐다. 더는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2주 전 90%까지 육박했던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고용지표가 발표된 성금요일 (폐장) 당일 35%로 추락했다. 또한 60%에 달했던 7월 금리 인하 역시 1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뛰어올랐다. 무슨 의미일까? 금리 동결이나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뜻이다. 경기침체보다 우선순위를 물가를 잡는데 둔 연준이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예상과 달리 전혀 뜻밖의 변수가 발생할 때 장은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공포 지수(VIX Index)는 치솟고 FOMO 현상의 정반대 격인FOBI (Fear of Being In) 현상이 패닉 셀링을 불러온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과 팔지 않고 머뭇거리다 한 방에 훅 간다는 FOBI 현상은 장을 폭등세로 혹은 폭락세로 이끄는 첫 신호탄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내러티브 파급력 피벗 내러티브 피벗 가능성 고금리 상황

2023-04-07

고금리 압박, 내년 집값 15% 하락 전망…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전망

고금리가 주택 시장을 압박함에 따라 내년 주택 가격이 15%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주택 가격은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내렸다”며 “가격 하락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키어런 클랜시 판테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입자의 가처분 소득 중 모기지 등 월 주택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난 점을 주목하면서 높은 금리가 주택 시장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택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택 가격은 내년에 약 1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랜시 이코노미스트는 “대유행 이전에는 주택 구입자의 월페이먼트는 가처분 소득의 약 30∼35%에 불과했지만, 이제 약 절반으로 추정된다”며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을 낮춰 구입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기지 이자는 지난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입 능력과 수요를 압박하는 동시에 가격에도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주택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기도 했다.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주택 공급보다 많고 주택 구매자가 시장에 다시 진입하고 있어서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은 3% 증가했고, 2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도 전월보다 0.8%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나디아 에반젤루 전국부동산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에 주택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매크로이코노믹스 고금리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고금리가 주택 고금리 압박

2023-03-30

[중앙시론] 현실로 닥친 고물가·고금리 시대

올해 미국 경기예측을 두고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형세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많은 경제분석가가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다만 깊고도 긴 불경기인 하드 랜딩이냐, 아니면 가볍고 짧은 후퇴를 뜻하는 소프트 랜딩이냐를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 그동안 하드 랜딩이 우세를 점하더니 지난해 말부터 소프트 랜딩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2월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몰 스텝(0.25%포인트)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소프트 랜딩론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것도 잠시, 올해 1월 고용지수가 발표되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성장을 지속하는 제3의 시나리오를 바라보는 경제전문가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랜딩 없는 경제성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상상하진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 같은 낙관론은 지난달 고용시장 호조와 소매판매 급증을 비롯한 경제 호성적이 잇따라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올 1월의 미국 실업률은 3.4%를 기록 5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자리가 51만 7000개나 늘어나는 고용 열풍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보다 2배나 많은 규모이다. 금융계나 재계는 물론, 일반 서민들까지 모두가 놀란 것은 당연하다.   소매판매도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 1%를 기록했으나, 올 1월 플러스 3%로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도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 개인 저축액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 실질 임금은 하락했지만, 총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반영하듯 골드만삭스는 올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당초 35%에서 25%로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도 “미국경제가 랜딩 없이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수정 평가했다.   문제는 여전히 내재하는 인플레이션 불안이다. 고용-소비-생산의 강력한 회복세 속에 인플레 우려가 계속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경제와 더딘 물가상승률하락(Disflation)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 인사들도 때맞춰 다시 ‘빅 스텝(0.5%포인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연준 발 긴축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고물가-고금리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 경기 동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물가안정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연준은 쉽게 금리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연준은 적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빅스텝은 아닐지라도 통상적인 금리조정 방식인 스몰 스텝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대와는 달리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상당 기간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서민들도 고물가-고금리 시대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가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더욱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고물가 고금리 소프트 랜딩론 고금리 시대 고용시장 덕분

2023-03-01

[중앙시론] 현실로 닥친 고물가·고금리 시대

올해 미국 경기예측을 두고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형세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많은 경제분석가가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다만 깊고도 긴 불경기인 하드 랜딩이냐, 아니면 가볍고 짧은 후퇴를 뜻하는 소프트 랜딩이냐를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 그동안 하드 랜딩이 우세를 점하더니 지난해 말부터 소프트 랜딩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2월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몰 스텝(0.25%포인트)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소프트 랜딩론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것도 잠시, 올해 1월 고용지수가 발표되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성장을 지속하는 제3의 시나리오를 바라보는 경제전문가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랜딩 없는 경제성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상상하진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 같은 낙관론은 지난달 고용시장 호조와 소매판매 급증을 비롯한 경제 호성적이 잇따라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올 1월의 미국 실업률은 3.4%를 기록 5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자리가 51만 7000개나 늘어나는 고용 열풍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보다 2배나 많은 규모이다. 금융계나 재계는 물론, 일반 서민들까지 모두가 놀란 것은 당연하다.   소매판매도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 1%를 기록했으나, 올 1월 플러스 3%로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도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개인 저축액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 실질 임금은 하락했지만, 총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반영하듯 골드만삭스는 올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당초 35%에서 25%로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도 “미국경제가 랜딩 없이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수정 평가했다.   문제는 여전히 내재하는 인플레이션 불안이다. 고용-소비-생산의 강력한 회복세 속에 인플레 우려가 계속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경제와 더딘 물가상승률하락(Disflation)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 인사들도 때맞춰 다시 ‘빅 스텝(0.5%포인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연준 발 긴축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고물가-고금리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 경기 동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물가안정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연준은 쉽게 금리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연준은 적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빅스텝은 아닐지라도 통상적인 금리조정 방식인 스몰 스텝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대와는 달리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상당 기간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서민들도 고물가-고금리 시대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가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더욱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고물가 고금리 소프트 랜딩론 고금리 시대 고용시장 덕분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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