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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 착수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IBX)가 드디어 다음 단계에 발을 내디뎠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IBX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예비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할 컨설팅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며 “연방 정부와 함께 환경 검토 작업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경전철 신설을 추진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국 국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약간의 자금을 확보해 일단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됐다”며 “이 프로젝트가 2027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BX 프로젝트는 현재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기 위해 맨해튼을 거쳐야만 하는 지하철 이용객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경전철 예상 노선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의 약 60%가 맨해튼이 아닌 브루클린과 퀸즈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며 “약 500만 명 주민이 다른 보로에 가기 위해 맨해튼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이어지는 14마일 길이의 경전철 시스템은 현재 화물 운송에만 사용되는 옛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지선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MTA에 따르면, IBX의 19개 정류장 중 하나는 LIRR ‘이스트 뉴욕’ 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브루클린의 ‘브로드웨이 정션’에 생길 전망이다.     기존에는 브루클린에서 퀸즈까지 이동하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하는 데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7개의 전철, LIRR 노선과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열차당 최대 360명이 탑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중 일일 승객 수는 1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MTA는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퀸즈 메트로폴리탄애비뉴에서는 전철이 지하로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브루클린 프로젝트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경전철 예상

2024-10-30

중동부 경전철 중복구간 통합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전철 '트롤리 시스템(Trolley System)'에 조만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샌디에이고 트롤리 시스템의 운영주체인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은 최근 샌티와 엘카혼을 연결하는 '카퍼 라인(Copper Line)' 노선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새로운 트롤리 노선이라고 하지만 철로를 새롭게 깔거나 전동차를 새로 구매해 배치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그린 라인(Green Line)'과 '오렌지 라인(Orange Line)'의 중복구간을 하나로 합쳐 단일 노선으로 운영하게 된다.   카퍼 라인으로 합쳐지는 구간은 그린 라인의 경우, 동쪽 종착역인 샌티 역부터 엘카혼 역까지의 4개역 구간이며 오렌지 라인은 아넬 애비뉴 역에서 역시 엘카혼까지의 2개 역 구간이다.     현재 그린 라인의 동쪽 종착역은 샌티역이고 오렌지 라인은 아넬 애버뉴이지만 앞으로는 엘카혼 역을 두 라인 모두 동쪽 종착역으로 삼게 되고 엘카혼 역부터 샌티역까지는 카파 라인의 단일 노선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이번에 결정된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카파 라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샌티 방면으로 향하는 승객의 경우 엘카혼 역에서 반드시 내려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다소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MTS는 이를 카파 라인의 배차간격을 15분 간격으로 줄여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TS 이사회의 부의장인 스티브 고블 시의원은 "카파 라인은 동부 카운티 커뮤니티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하고 "카파 라인 개통과 동시에 샌디에이고 트롤리 시스템의 신뢰성과 보안 그리고 승객안전을 향상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TS는 오렌지 라인과 그린 노선의 승객 중 약 8% 정도가 카파 라인으로 환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MTS의 한 고위 관계자는 카파 라인이 개통하면 약 100만 달러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민 기자중복구간 중동부 중동부 경전철 카파 라인 오렌지 라인

2024-07-23

브루클린~퀸즈 경전철 탄력받나… 호컬 주지사 재차 언급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연설에서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경전철(Interborough Express LRT·IBX)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마침내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조만간 공식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9일 신년연설에서 IBX의 건축·토목 설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 뒤 약 2년 만에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된 것이다.   IBX는 브루클린 베이리지 지역에서 퀸즈 잭슨하이츠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현재 버려진 화물철도 선로를 활용할 계획이며 뉴욕시 지하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선 17개와도 연결된다.   현재 브루클린~퀸즈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맨해튼을 우회해야 해 불편함이 있다. 두 지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생기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8월 주정부가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시간은 약 40분으로 한 열차당 최대 360명이 탑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중 일일 승객 수는 1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해 11월 세 차례의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IBX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호컬 주지사의 발표대로 올해 설계에 들어가게 되면 2025년께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MTA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 리버 MTA 회장은 신년연설 뒤 "IBX 설계를 발전시켜 혁신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며 "호컬 주지사의 발표는 뉴욕시 대중교통의 미래를 위한 자신감"이라고 화답했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현재 IBX 건설에 55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당시 탑승객이 급감해 재정난에 허덕였던 MTA로서는 이같은 자원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 MTA는 긴축재정을 통해 2027년까지 적자에서 벗어날 계획인데, 여기엔 IBX 관련 비용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MTA는 작년 "2025~2027년 예산에 IBX 건설 비용을 편성할 것"이라는 원칙만 밝힌 바 있다. 과거 비용 문제로 여러 차례 추진이 무산된 만큼 이번에도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경전철 퀸즈 경전철 현재 브루클린 퀸즈 잭슨하이츠

2024-01-10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도입 재추진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IBX)가 다시 탄력받고 있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경전철 신설을 추진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계획을 다시 발표했다. 올해 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 연설을 통해 경전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세부안을 다듬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방식으로는 전철과 기차, 버스 등의 옵션이 있지만 뉴욕주는 경전철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브루클린 베이리지 지역에서 퀸즈 잭슨하이츠까지 이어지는, 현재 버려진 화물철도 노선을 활용하려면 경전철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가볍고 빠른 데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브루클린에서 퀸즈로 이동하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 17개의 전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선과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열차당 약 3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MTA는 경전철 운행이 시작되면 매일 11만5000명 이상이 경전철로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갈 것으로 파악했다.     MTA는 이 프로젝트에 약 55억 달러 예산이 필요하며, 공사 완공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전철은 피크 시간대엔 5분, 오프 피크 시간대엔 15분에 한대씩 운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확한 요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MTA는 최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파악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주민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환영의 목소리가 컸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음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MTA 측은 “기존 선로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추가 다리를 건설해야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소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지역에 미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경전철이 미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MTA 자본계획에 경전철도 포함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브루클린 경전철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경전철 운행

2023-08-24

브루클린-퀸즈 경전철 신설 다시 탄력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BQX)가 다시 탄력받고 있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BQX 신설을 추진했지만, 연방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터라 실제로 BQX가 신설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0일 신년 연설에서 BQ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한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고, 주민들이 두 개 보로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기회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방식으로는 전철과 기차, 버스 등이 있지만 특히 뉴욕주는 경전철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브루클린 선셋파크에서 퀸즈 잭슨하이츠까지 이어지는, 기존에 사용되지 않는 화물철도 노선을 활용하려면 경전철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가볍고 빠른데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총 비용(약 55억 달러)도 줄일 수 있다. 한 열차당 약 36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는 “많은 이들이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전철이 놓인) 인근 거주자들의 경제적 기회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앞으로 몇 달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함께 BQX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MTA의 5개년 자본 계획에 BQX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MTA도 “BQX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이외에 호컬 주지사는 교통정책과 관련해 ▶통근열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오프피크 시간대에만 적용되던 시티 티켓을 연중무휴로 확대하는 방안 ▶버스 운행속도와 접근성 강화 방안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을 현실화하려면 자금이 필수적인데, MTA의 자본조달계획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BQX 신설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도 신년연설 책자엔 반영되지 않았다.     MTA에 따르면 평일 전철과 버스 이용객 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60% 수준으로, MTA는 2025년까지 약 25억 달러 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경전철 퀸즈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브루클린 선셋파크

2023-01-11

포모나~몬클레어 경전철 연장에 165억불 요청

 LA메트로는 경전철 연장안 등이 포함된  '골든 오퍼튜니티(Golden Opportunity)' 교통 프로젝트를 위해 주정부에 대규모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LA메트로 측에 따르면 '골든 오퍼튜니티'에는 총 46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며. 이중 3분의 1이 넘는 165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주의회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골든 오퍼튜니티'는 신규 철도 및 도로 프로젝트를 선별 추진하는 것으로 특히 포모나에서 클레어몬트까지 경전철을 연결하는 메트로 골드라인(현재 L Line) 풋힐 연장안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드라인 풋힐 연장에는 약 6억 70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장공사가 끝나면 LA 동부에서 아주사까지 총연장 31마일에 달하는 LA메트로 최장 경전철 노선이 된다. 또 현재 건설 중인 포모나까지의 3.3마일 구간이 완공되면 LA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연결하는 최초의 경전철 노선이 생긴다.   LA 메트로의 호세 우발도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LA메트로 사업 중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 라인의 클레어몬트~몬클레어 연장안 지지자들은 LA 메트로의 계획에 찬성하지만 효과에는 불확실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전철 연장 경전철 연장안 경전철 노선 총연장 31마일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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