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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알약 치료제 LA서 무료로 준다

 LA카운티가 코로나 감염자를 위해 경구용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배포한다.   LA카운티공중보건국은 12일 "코로나 확진자를 위해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왼쪽 사진)'와 머크사가 만든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오른쪽 사진)'를 카운티내 CVS 약국을 통해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구용 치료제를 제공하는 CVS는 총 20군데다. 해당 지점에 대한 위치 등은 보건국 웹사이트(ph.lacounty.gov/covidmedicines) 또는 전화(833-540-0473)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카운티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이 치료제들은 코로나 감염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효과가 좋다. 확진시 감염 초기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치료제들은 처방전이 필요하다. 치료제 공급을 CVS 외에도 다른 약국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무보험자이거나 주치의가 없는 경우에도 감염 판정을 받으면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 보건국이 치료제 제공 업체로 지정한 CVS 지점에 코로나 검사 예약을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페러 국장은 "의료 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원격 의료 프로그램도 곧 시행할 예정"이라며 "보건국이 지정한 검사 장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원격 의료를 통해 담당자가 처방전을 승인한 뒤 치료제를 무료로 집까지 배송해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단, 복용, 처방 등에 앞서 주의할 점이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체중이 88파운드 이상, 12세 이상만 복용 가능 ▶중증 간 질환, 중증 신장 질환을 겪는 경우 팍스로비드 복용을 권장하지 않음 ▶팍스로비드 복용시 미각 손상, 설사, 혈압 상승, 근육통 등의 부작용 우려 ▶몰누피라비르는 성인용 치료제이며 임신부, 모유 수유중인 경우에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 치료제들은 복용에 앞서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만약 처방을 받았다면 팍스로비드의 경우 12시간 마다 하루에 두 번(각각 3정씩)씩 총 5일을 복용해야 한다. 몰누피라비르의 경우도 12시간 마다 하루에 두 번(각각 4정씩)씩 총 5일을 복용하면 된다.   페러 국장은 "현재 많은 주민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 부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LA카운티의 코로나 환자 입원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13일 LA카운티내에서 코로나로 인해 입원한 환자 수는 537명이다. 이 중 10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일(755명), 7일(731명), 8일(706명), 9일(666명), 10일(632명), 11일(588명), 12일(565명) 등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 백악관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팀이 코로나 대응 전략인 '검사에서 치료로(Test to Treat)' 방안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장열 기자코로나 치료제 알약 치료제 경구용 치료제 코로나 감염자

2022-03-13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입원·사망 줄인다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89%의 중증 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1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는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환자의 병원 입원·사망률을 89%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지난달 초 발표한 잠정 분석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내용으로, 화이자는 연내 주요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알약 형태의 이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팍스로비드는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화이자는 전망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CSO)는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의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효소)를 다른 우려 변이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치료제의 구체적인 예방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추가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14일부터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대상을 5~11세 어린이도 포함시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따르면 이날부터 5~11세 어린이들도 영화관·체육관·식당 등에 입장할 때 최소 1회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시장은 오는 27일 백신 접종 증명을 더 강화해 실내 시설 입장시 12세 이상 청소년에 백신 접종 2회 완료 증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13일부터 적용된 뉴욕주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에 반발하는 카운티가 늘고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 당선자는 임기가 시작되는 1월 1일부터 해당 지침을 따르지 않고 단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클랜드·더체스카운티 등도 마스크 의무화 지침에 반대하며 거부 의사를 발표했다. 심종민 기자화이자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제약사 화이자 돌스텐 화이자

2021-12-14

[J네트워크] ‘게임 체인저’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획기적인 임상 결과를 내놨다.     증상 발현 3일 이내 치료제를 먹으면 입원·사망 확률이 89% 줄어든다는 것이다. 화이자의 치료제를 복용한 코로나 환자 607명 중 6명만 입원했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대조군에선 612명 중 41명이 입원했고, 그중 1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보다 한 달여 앞서 결과를 발표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대조군보다 중증도 위험률을 50%가량 낮췄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안전국(FDA) 긴급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MSD는 FDA 승인을 기다리는 사이에 영국에서 먼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경구용 치료제는 ‘게임 체인저’라 불린다.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맥용 주사제와 달리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의료환경과 관계없이 쉽게 처방할 수 있어서다.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H1N1)의 공포를 잠재운 건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특허권을 가진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였다.     한국에선 의료보험이 적용돼 5일 치 10알을 몇천원이면 처방받을 수 있다. 타미플루의 한국 내 특허는 2016년 만료됐고, 이후 복제약이 대거 나오면서 가격이 더 내려갔다.   MSD의 신약 5일분 약값은 712달러다. MSD는 지난달 유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산하 의약품특허풀(MPP)과 몰누피라비르 생산특허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중·저소득 105개 국가에 특허 사용료를 받지 않고 복제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사용권을 푼 첫 사례다.     그러나 국경없는의사회는 “중국·브라질 등 환자도 많고 복제약 생산 능력도 갖춘 중상위 국가가 빠져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연구자금을 받고도 사용권에 제한을 두는 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약은 사치품이 아니다’란 구호를 내걸고 코로나19 관련 기술의 법적 제약이나 지식재산권은 없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MSD·화이자 등의 먹는 약 40만여 명분을 선구매해 내년 1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고,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선진국이 된 한국은 어쨌든 로열티 프리 혜택을 보긴 어렵다. 한국 연구실이나 제약사의 개발 성공 소식도 듣고 싶다. 이경희 / 한국 중앙일보 이노베이션랩장J네트워크 체인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게임 체인저 경구용 코로나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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