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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401(k) 롤 오버

최근 몇 년간 상승하는 임금과 타이트한 인력 시장으로 많은 근로자가 새로운 직장을 찾아 옮겨가고 있다.     새로운 직장을 바꾸거나 해고가 된 경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그동안 열심히 저축한 401(k) 은퇴계좌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크게는 4가지 방법으로 401(k)를 관리할 수 있다. 첫째 개인 은퇴계좌인 IRA로 옮겨갈 수 있고, 두번째 기존회사의 401(k)에 그대로 두고 관리할 수 있고, 세 번째 새로운 직장의 401(k)로 옮겨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그냥 현금화할 수 있다. 4가지 방법 중 무엇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정 목표와 상황, 투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또한, 세금 및 법률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오늘은 롤오버할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401(k) 통한 론이 있는 경우   만약 기존 401(k) 플랜에서 론을 받은 것이 있다면, 론을 갚을 때까지는 다른 곳으로 롤오버 할 수 없다. 롤오버와 관계없이 이미 그만둔 회사의 401(k)에 론이 있다면, 개인 세금 보고일 또는 연장일까지 모든 론을 갚아야 한다.     이는 2017년 개정된 세금 삭감 및 고용법(2017 Tax Cut and Job Act)으로 대출을 받은 직원들에 상환해야 하는 기간을 더 연장하여 세금 부담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1월에 론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새로운 세금 삭감 및 고용법에 의해 2024년 4월 15일까지는 기본 대출 잔액을 상환해야 하며, 만약 세금보고 기간을 연장한 경우라면, 2024년 10월 15일까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출금은 인출로 인정되며, 혹 나이가 59.5세 이전이라면 IRS 패널티 10%와 세금을 함께 내게 된다. 따라서 기존 401(k) 플랜에서 대출한 론이 있다면 반드시 갚고 나서야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401(k) 잔액 7000달러 미만     전직 회사의 401(k) 계좌 잔액이 7000달러가 넘을 경우라면 개인 IRA나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401(k)로 꼭 옮겨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7000달러 미만이라면 회사 정책에 따라 고용주는 개인의 IRA로 이체할 수 있고 1000달러 미만이라면 체크로 발송할 수 있다. 기존에는 그 금액이 5000달러이었지만, SECURE ACT 2.0 법안에 의해 Small Balance Cash-Out의 잔액 금액이 70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따라서 소액의 401(k) 잔액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라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개인 IRA로 롤오버 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해야 한다. 이때 개인은퇴계좌인 IRA로 롤오버할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은 기존 금융기관이 발송한 체크가 개인으로 인출된 날짜로부터 60일 이내 새로운 금융기관의 IRA계좌로 전체 금액이 입금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인출로 간주하여 세금부과 대상이 되고, 59.5세 전이라면 Early Withdrawal Penalty 10%도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401(k) 플랜 비용 비교   401(k)를 운영하는 회사는 플랜 내에서 적정한 투자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책임 사항이고, 개인들은 본인이 선택한 투자 결과에 대해 책임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401(k) 플랜에는 주식과 채권을 포함하는 뮤추얼펀드와 은퇴연금에 맞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Target Dated Fund 등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선택된 펀드에는 관련된 비용이 발생한다. 그 비용은 주로 관리 수수료(Management Fund), 운용 수수료(Operation Expenses), 또는 펀드 수수료(Load and Fees) 등이 있다.   과거에는 한 회사의 401(k) 플랜 투자비용과 다른 회사의 401(k) 플랜 투자비용을 비교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제는 모든 수수료와 비용이 공개되어 각각의 플랜의 비용들을 하나하나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기존 회사의 401(k)를 새로운 직장의 401(k)로 롤오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각각의 수수료를 비교해서 어떤 선택이 본인에게 더 맞는지 검토 후 현 직장의 401(k) 플랜으로 옮겨올지 아니면 기존 직장에 남겨둘지, 그것도 아니라면 개인은퇴계좌인 IRA로 옮겨올지 결정하면 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오버 플랜 개인 세금 플랜 비용 세금부과 대상

2024-03-27

뉴욕주 고용주, 피고용인 개인 SNS 질문 못한다

뉴욕주 내 고용주가 피고용인의 소셜미디어 관련 상세 정보 요청이 제한된다.   22일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라모스 의원이 지난해 발의 후 의회를 통과하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작년 9월 서명한 법안(S. 2518/A. 836)의 발효에 따라 이달 12일부터 뉴욕주 내 고용주는 피고용인·구직자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 이름 ▶비밀번호 ▶로그인 정보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할 수 없게 된다.   모니터링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업무 목적으로 개설한 소셜미디어 계정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은 허용된다.     다만 개인 계정 정보를 직접 요청하는 것은 안 된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고용주가 고용 또는 징계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계정 정보를 앎에 따라 고용주가 편파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명시된 개인 계정의 기준은 피고용자·구직자가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프로필로 ▶영상 ▶사진 ▶팟캐스트 등 모든 형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포함된다.   고용주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개인 계정에 로그인하라고 피고용자 혹은 구직자에게 요구할 수도 없다.     법안 도입 배경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내 네트워크망을 광범위하게 이용하며 발생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 팔로워가 많은 개인 계정을 통한 회사 홍보 강요 등이 있다.   다만 법은 이 같은 조치를 어긴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명시하고 있지는 않고, 피고용자나 구직자가 소송을 제기할 근거나 복직 요청을 할 명분을 제시한다.   주지사실은 이와 관련해 근로자의 권리를 위한 뉴욕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피고용인 뉴욕주 뉴욕주 고용주 개인정보 노출 개인 소셜미디어

2024-03-22

트러스트를 만들어 개인 기업 회사를 넣을 수 있나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미국에서 개인 기업 (Sole Proprietorship) 회사를 가지고 있어요. 트러스트를 만들어 회사를 넣을 수 있나요?     ▶답= 개인 사업주 형태에서는 사업체와 사업주 간에 법적 분리가 없기 때문에, 사업주와 사업체는 동일한 개체로 간주됩니다. 이것은 사업주가 사업을 소유하고 운영한다는 개념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개인 사업주는 사업을 소유한다고 할 수 없으며, 사업과 개인의 자산을 따로 구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 사업주는 사업 이익을 트러스트에 양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 사업주는 사업을 구성하는 실제 자산을 트러스트에 양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은행 계좌, 사무용 장비, 재고 등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산은 개인이 트러스트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의 이전은 개인 사업주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자산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는 목적으로 반영됩니다. 이러한 자산의 이전은 규제와 조건이 따를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각 지역 법률 및 세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산을 이전하기 전에 전문가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   개인 기업 (Sole Proprietorship)은 개인 소유자 본인이 운영하는 비지니스 입니다. 개인이 회사의 유산을 트러스트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 법적 책임 : 개인 기업의 주인은 개인적인 법적 책임을 모두 본인이 부담합니다. 따라서 트러스트 구조를 설정할 때 이러한 법적 책임과의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개인 소득 및 세법에 관련사항들 : 개인 기업은 본인 개인 소득세 신고에 100%반영됩니다. 트러스트 구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 비용, 및 기타 세금 사항은 본인의 개인 세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유산 플랜 및 상속부분 : 개인 기업을 소유한 본인이 트러스트를 통해 유산을 계획할 때, 상속 및 세대 간 자산에 대한 분배와 명확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 비지니스 목적과 계획 : 개인 기업의 비지니스 목적과 장기 계획이 어떻게 트러스트와 조화가 되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합법적 문서 수정 : 개인 기업 소유자는 개인 사업을 위한 합법적 문서를 수정하여 트러스트에 참여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모든 경우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 기업 소유자가 트러스트에 참여하기 전에 법률 전문자와 상담하여 해당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 문자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833)256-8810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개인 사업주 개인 소유자 트러스트 구조

2024-03-21

오타니, 통역사에 수백만불 사기 당해…통역사, 돈 빼돌려 도박에 탕진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통역사로부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절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측은 통역사가 불법 도박자금을 위해 거액을 빼돌렸다며 대형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변호인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사진)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은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면서 오타니의 개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금액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할리우드 로펌의 버크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 조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쇼헤이가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수사당국에 사건을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불법 마권 업자인 매튜 보이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연루된 사실을 발견하고 오타니 측에 사실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보이어와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은 단순히 선수와 통역사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즈하라는 2017년 말 오타니가 LA에인절스와 계약했을 당시 그의 개인 통역사가 됐다.     그는 MLB 경력 전반에 걸쳐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자제했던 오타니의 동반자로서 항상 함께 붙어있었다. 야구장으로 이동할 때 운전을 해주고 오타니가 부상을 당했을 때 음식을 갖다 주는 등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미즈하라는 지난 20일(한국시간)까지도 서울에서 오타니와 함께 동행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통역사 오타 개인 통역사 측은 통역사 통역사 사이

2024-03-20

무보험차에서 사고 났을 때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친구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는데, 보험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대개 교통사고라고 하면 운전자를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승객은 보호받을 권리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들은 보호받은 권리가 있으며 그들을 대변하고 보호해 줄 경험 많은 변호사를 보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친 승객을 대리할 때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승객들이 운전자를 상대로 한 클레임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운전자는 대부분 승객의 가족이거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객이 클레임을 제기하는 대상은 운전자 개인이 아니라, 운전자의 보험회사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승객은 운전자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합니다. 운전자의 보험회사가 승객이 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무보험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승객은 운전자가 무보험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승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승객 자신의 보험회사로부터 '비보험 차량(UM . Uninsured Motorist)'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승객이 UM에 가입돼 있다면 자신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승객 본인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기에, 승객은 의료비나 다른 피해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보험회사는 가급적 보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경험 많은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험 회사에 연락하기 전에 경험 많은 상해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변호사가 보험 증서와 각종 서류를 검토하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사인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 의료 비용과 받지 못한 임금,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따른 보상을 동료를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승객이 자신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 첫째, 안전벨트를 매십시오.   - 둘째, 운전자의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마십시오.   - 셋째, 위험 요소나 장애물을 발견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십시오.   - 넷째, 라디오나 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장치들을 조절하여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끝으로,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운전자의 차에는 절대 타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무보험차 운전자 개인 승객 본인 무보험 차량

2024-03-12

[종교와 트렌드] 수퍼 개인이냐, 회색인간이냐

최근에 챗GPT에서 발표한 '소라(Sora)'라는 AI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주 근사한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최근 영화 분야에서는 AI가 사용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배우, 작가 노조 등이 AI 기술에 대항해 파업까지 할 정도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비단, 영화계뿐인가. 빅테크 기업들도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AI의 등장으로 적은 수의 엔지니어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챗 GPT에서는 개인이 소프트웨어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여서 이제는 개인이 코딩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금융권도 많은 펀드매니저들을 해고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들 전문직들도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 개인은 AI 기술의 도래로 더욱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1인 수퍼기업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젊은 세대들의 돈 버는 방법을 보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많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패러다임은 바뀔 것이다. 자기가 자기 직업을 만들어야 할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모두 다 의대에 들어가려고 경쟁하는 것을 보면 뭔가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AI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점점 신에 대한 의존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로 칩의 임상 실험을 하고 있는데 엄청난 수퍼 지식을 가진 인간의 도래가 눈앞에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책에서처럼 결국 신이 되고 싶은 인간들의 욕구가 인간의 멸종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성경에서는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 신의 경지에 도달하고자하는 인간의 욕구를 보여준다. 그것을 신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죄악으로 여긴다. AI 기술의 발전은 아이들에게 불방망이를 쥐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   앞으로 2가지 인간의 유형이 만들어 질 것 같다. 수퍼 개인과 회색인간의 도래이다. 수퍼개인은 AI기술과 지성, 창의성을 갖춘 개인이다. 창의적인 사고로 자기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또 하나는 '회색인간'이다. 회색인간은 시지프스 신화처럼 아무 생각 없이 땅만 파고 눈과 귀를 닫고 AI가 시키는 대로 사는 좀비인간이다.     수퍼 개인이 신앙을 가지면 더욱 파워풀하다. 수퍼 개인은 니체의 '초인'과 비슷하다. 니체를 무신론자로만 알고 반기독교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의도는 이론화된 죽은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다. 신학, 지성, 실천력으로 무장된 수퍼 성도가 앞으로 많이 나와야 한다.     회색인간 같은 죽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뿐이며 앞으로 그러한 교회들은 점점 사라져 갈 것이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과 각종 재난들, 전쟁이 발생하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대중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갈 것이다. 그러기 전에 영성있는 수퍼개인이 되어서 모두 공생할 수 있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jay@jnbfoodconsulting.com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회색인간 수퍼 수퍼 개인 수퍼 지식 수퍼 성도

2024-02-26

[콜로라도 덴버] 60대 한인, NBA서 국가 열창…개인 사업체 운영 최건영씨

지난 14일 덴버의 ‘볼 아레나(Ball Arena)’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평범한 60대 한인 남성이 미국 국가를 불러 화제다.   최건영씨는 이날 수많은 관중 앞에서 미국 국가‘The Star Spangled Banner’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미국 국가는 고음인데다 가사도 어려워서 성악을 전공한 사람들도 부르기 힘들다. 하지만 최씨는 담담하게 곡을 소화했다. 이 장면은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가 미국 국가를 독창하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배경이 숨겨져 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최씨는 “한 고객이 미국 프로 스포츠팀들의 행사 스케줄을 짜는 사람이었는데, 대화중에 그가 너기츠의 행사 디렉터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면서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연결을 부탁했는데, 놀랍게도 곧 연락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리넷 리켈슨이라는 너기츠 뮤직 디렉터가 데모 동영상을 보내달라고 했고 영상을 보낸 다음날 바로 승인을 받았다.     “마침 음력설 기간이어서 구단측에서 동양인을 원했던 것 같기도 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는 일상에서 노래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찾아왔다. 그래서 지난 4개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매일 10차례 이상 연습했어요. 반주 없이 불러야 해서 첫 음 잡는 연습을 많이 했고, 오후 7시 경기 당일 독창 시간에 맞춰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다소 의외지만 공학도 출신이다.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타이어 재료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77년에 도미했다. 2000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뉴욕유니버시티(NYU) 공과대학(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고분자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뉴멕시코 임산물(forest products) 리서치 센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소속 헬스사이언스 센터를 거쳐 콜로라도 레인보우 리서치 옵틱스에서 2015년까지 근무했다.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면서, 뉴라이프 교회 성가대 테너와 시무장로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최씨는 “4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위해 준비하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덴버 사업체 최건영 개인 사업체 국가 열창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2024-02-23

2023년 세금보고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즈니스-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

▶문= 2023년 세금보고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답= 건강 보험료 세액 공제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서 구입한 건강한 보험은 개인 세금보고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컴과 연관해서 가장 적합한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은 인컴일 경우에 좋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 낮은 인컴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후에 인컴이 올라간 금액으로 세금보고할 때, 적지 않은 돈을 Penalty로 내야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나의 인컴에 맞는 건강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2024년 자녀 세금 공제의 경우 최대 2000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각 부양자녀는 17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전액 환불은 불가능하고 1600불까지 환불 가능합니다. 싱글이나 head of household 일 때는 20만 불,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보고 일 때는 40만 불까지 가능합니다.     2024년 자녀 및 부양가족 돌봄 크레딧은 부모가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13세 미만의 부양자녀, 무능력한 배우자 및 부모 등을 위한 보육 비용 최대 3000불의 35%인 1050불, 부양가족이 2인 이상일 때 비용 6000불의 최대 35%, 2100불까지 공제 됩니다.   청정에너지 차량에 대한 세액 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규 적격 플러그인 EV 또는 연료전지 전기자동차(FCV)를 구입하는 경우 내국세 입법 30D 항에 따라 최대 $7,500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구매한 차량에 대하여 이 크레딧이 적용됩니다.     근로 소득세 공제는 중, 저소득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세금 감면입니다. 2023년도에 세 자녀가 있는 가족인 경우 이 세금 공제는 최대 7430불까지 가능하고 자녀가 없는 세금 신고자가 세액공제를 신청하려면 25세 이상 65세 미만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 학비 보조 (AOTC)는 정규 교육기관에 등록하거나 출석하는데 필요한 수업료, 수수료 및 학습 과정에 필요한 서적과 소모품, 기숙사비 등에 적용됩니다. 대학 학비 보조를 청구하려면 싱글일 때는 MAGI가 8만 불, 부부일 때는 16만 불 미만 이어야 합니다. 싱글일 때는 9만 불부터, 부부일 때는 18만 불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대학 학비 크레딧은 적격 학생당 2500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lifetime learning credit은 정규 교육 과정이 아니라도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을 말하는데, 이 크레딧은 최대 2000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714)472-4267 사무엘 리 미국 연방 세무사/ 주택 융자 (MLO)미국 비즈니스 개인 세금보고 세금 공제 자녀 세금

2024-02-06

[한국은행 칼럼] 세계화의 흐름과 개인의 역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전 세계로 이어지던 공급망을 단절하고 자국 중심의 산업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산업에서 제조공정이 단순해지고, 더 적은 노동력만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과거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전기자동차는 엔진, 변속기가 필요 없고 연료공급장치와 배기가스 제어장치도 필요가 없다. 노동자가 기어와 피스톤 링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저임금 때문에 제조설비를 저임금 국가에 설치할 이유가 없어졌다. 많은 자동차 기업들의 디트로이트 시대 이후 외면했던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세계화는 이제 완전히 끝난 것일까? 컨테이너선으로 대표되는 해상무역은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세계화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과거 물건 중심의 세계화를 정보, 지식, 자본의 세계화로 바꿔 놓았다. 원격근무, 전자 상거래, 소셜미디어는 국경을 넘는 상호작용과 협업을 가능케 한다.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은 Google로 검색을 하고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며 ChatGPT를 이용한다. 서울의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타워는 한국의 도자기와 붓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어 미국의 KFP사가 설계를 하고, 영국의 ARUP사와 미국의 LERA사가 각각 토목설계와 구조설계를 맡아 완성되었다.   세계화 폭은 기존의 선진국 중심에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까지 확대되면서 지리적으로도 넓어졌다. 과거보다 더욱 다양한 국가의 이익이 교차되면서 세계화의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개발, 글로벌 보건 위기 등 논의의 폭도 확대되어 지구는 L. 프리드먼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평평해지고 있다. 선형의 Value Chain은 서로 엮인 Value Cube 형태로 바뀌고 있다.     대량생산 시대의 개인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시스템의 일부였다. 교육의 목적은 의문 없이 주어진 일을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끝내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었으며, 학교에서 의무교육과 고등교육을 성실하게 마친 모범생은 사회에서 모범직장인이 되었다. 새로운 세계화는 개인에게 달라진 역할을 요구한다. 개인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존재여야 한다. 세스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50년 후 오늘은 무슨 요일인가?”를 계산하는 것은 위키피디아와 ChatGPT에게 맡겨 두고,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지?”와 같은 비정형 사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씨티은행이 필리핀에 콜센터를 열고, 세계적인 의류브랜드들이 엘살바도르에 청바지 생산을 위탁하는 형태의 세계화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지식, 감정을 공유하며 문화를 전파하고 포용하는 세계화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세계화는 ‘트롤리 딜레마’ 문제를 전 지구적으로확장시킬 것이며 개인은 더욱 복잡해진 도덕적 가치와 원칙 사이의 갈등을 풀어가야 할 숙제를 안게 될 것이다. 2024년 버전 세계화는 창의적이며 차별적이어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개인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현 / 뉴욕사무소 과장한국은행 칼럼 세계화 개인 버전 세계화 저임금 국가 글로벌 공급망

2024-01-02

소득 300만불 누락 탈세 한인 차량정비 업주 적발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동차 정비 및 수리 업체 3곳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실제 소득의 80% 가까이 누락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저질렀다가 적발됐다. 이 한인은 고객에게 받은 수리비를 체크-캐싱 업체에서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소득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 센트럴지부는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한인 신정구(68)씨를 허위 세금보고 혐의로 기소, 유죄를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신씨의 탈세는 지난 7년 동안 이어졌으며 이 기간 동안 약 300만 달러에 가까운 소득을 누락해 1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 손실을 초래했다.   유죄인정 합의문에 따르면 신씨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골든자동차바디숍, 탑스자동차바디숍, 빅토리바디숍 3곳을 소유, 운영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서비스 대금으로 받은 수표를 체크-캐싱하는 방식으로 현금으로 인출하고 이를 세금보고에 누락시킨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이 기간 동안 신씨가 현금으로 바꾼 수표 대금은 총 292만7265달러이며, 탈세한 세금은 97만7807달러로 나타났다.   연방 검찰은 신씨가 세금보고 담당자에게 은행 계좌에 예금한 수입과 사업체에서 지출한 영수증만 제공해 세금보고를 하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의도적으로 탈세를 해왔다고 기소장에 적었다.   한 예로 신씨는 지난 2017년 10월 국세청(IRS)에 제출한 2016년도 개인 소득세 보고서에 총수입을 18만124달러라고 적었지만, 실제 소득은 58만351달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검찰은 “신씨가 2016년도 개인 세금보고서 내용이 가짜인 줄 알면서도 ‘허위로 보고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받게 된다’는 IRS의 서면에 서명해 제출함으로써 위법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는 국세청 범죄수사국이 진행했으며, 신씨는 수사 과정에서 2015년, 2017년, 2019~21년까지 총 7년간 세금보고 시 개인 소득세 신고에서 소득을 누락해 보고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신씨가 7년간 고의로 연방 재무부에 끼친 세금 손실은 100만 달러 가까이 된다”며 “신씨가 IRS에 이 금액에 벌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신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5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신씨는 이날 법정 최고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신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빅토리바디숍은 지난 2017년부터 다른 한인이 업체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빅토리바디숍 측은 "이번 탈세 케이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수리업체 자동차 자동차 정비 허위 세금보고 개인 세금보고

2023-11-27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뉴저지 건강보험 제공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가 2024년부터 뉴저지주가 제공하는 개인 및 가족 오바마케어(ACA) 마켓플레이스 건강보험을 제공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ACA 플랜은 소득에 따라 매월 낮은 보험료의 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건강보험에 자격이 되지 않거나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는 분들까지 포함해 자격이 되는 모든 분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개인 및 가족 건강보험(UnitedHealthcare Individual and Family Plans) 부문 마커스 로빈슨 CEO는 “모든 사람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2024년에 합리적인 비용과 편리한 플랜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확대하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인 및 가족 ACA 마켓플레이스 플랜이 다양한 혜택 옵션을 갖춘 합리적인 비용의 플랜이라며 특히 ▶낮은 월 보험료 ▶화상 긴급 진료(virtual urgent care · 비용 무료) ▶네트워크 내 모든 약국에서 2군 처방약 5달러 이하 ▶월그린(Walgreens)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OTC 제품 및 웰니스 제품 20% 할인 ▶성인 치과 및 안과 서비스 ▶디지털 피트니스 강좌 무료 이용 등 뛰어난 내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개인 및 가족 건강보험은 한국어로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며 "가입하신 분들은 플랜, 특정 혜택, 클레임, 최고의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한꺼번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나이티드 개인 가족 건강보험은 11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의 공식 가입기간 동안, 한국어를 위한 전화 라인(866-636-0522)으로 문의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7 Broad Ave., #301A, Palisades Park, NJ 07650)와 에디슨(1715 Rt. 27, Edison, NJ 08817)에 있는 아시안 정보 센터(월~금, 오전 9시~오후 5시)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건강보험 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개인 마켓플레이스 건강보험

2023-11-07

2023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

 인구가 많고 따라서 범죄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내 3대 대도시가 소재한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 보다 콜로라도가 더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정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공개한 ‘2023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2023 Safest States in the U.S.)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총점 42.22점으로 50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전국 43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인구가 훨씬 많은뉴욕주 26위, 일리노이주 33위, 캘리포니아주 36위 보다도 낮은 것으로 주민당 범죄발생률이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 어떤 주가 살기에 가장 안전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월렛허브는 개인 및 주거 안전(Personal & Residential Safety), 금융 안전(Financial Safety), 도로 안전(Road Safety), 직장 안전(Workplace Safety), 비상 대비(Emergency Preparedness)의 다섯 가지 주요 지표를 분석, 비교해 순위를 정했다. 콜로라도는 개인 안전과 주거 안전 부문에서 50개주 가운데 꼴찌인 전국 50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개인 안전과 주거 안전을 주민 1인당 폭행·절도·살인·총기 난사 사건의 수로 정의했다. 콜로라도는 직장 안전 부문도 전국 45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콜로라도의 순위가 제일 높은 부문은 금융 안전으로 전국 14위였으며 비상 대비는 전국 28위, 도로 안전은 전국 30위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의 순위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주내 최대 도시인 덴버의 범죄 발생률이 근래들어 급증한데 기인한다. 최근 덴버는 뉴욕과 디트로이트 같은 도시들을 제치고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덴버의 주민 1인당 살인율은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11번째로 높다. 또한 덴버는 자동차 절도, 재산 범죄, 강간 등의 범죄 발생률도 전국 톱 10에 들었다. 덴버의 차량 절도율은 전국 3위, 재산 범죄율은 6위, 강간율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 2월 발표된 자유시장 싱크탱크이자 정책 분석 그룹인 상식 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덴버의 범죄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증했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안전한 주 1위는 버몬트(총점 68.27점)였고 2위는 메인(65.85점), 3위 뉴햄프셔(65.71점), 4위 유타(63.81점), 5위 매사추세츠(62.93점) 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안전 주거 안전 개인 안전 직장 안전

2023-11-06

요양 비용 급등에 시니어들 한숨…65세 이상 56% 롱텀케어 원해

65세 이상 중 절반이 롱텀케어를 필요로하지만,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미국 인구 약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며 이 중 56%가 롱텀케어를 원하지만, 개인 요양 비용의 상승으로 은퇴 시기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롱텀케어 보험협회(AALICI)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약 58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20년 기준 750만 명의 사람들만이 롱텀케어에 가입했다. 게다가 보험료 상승으로 매년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롱텀케어 청구금액은 약 13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65세 이상의 연간 보험료는 1700~7225달러 사이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2년에 노인들의 중간 소득은 겨우 4만7000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롱텀케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일부 보험사들이 시장에서 철수해 개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의료 공급 비용 상승과 요양원의 직원 부족이 원인”이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정부 지원 메디케어(Medicare)는 숏텀케어만 보장하며, 메디케이드(Medicaid)는 정부가 정한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제공해주는 등 자격에 제한이 있다. 따라서, 정부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보험과 노후 관리를 개인이 감당하거나 자녀나 배우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AALICI의 사무국장 제시 슬룸은 “80%의 노인 가구가 롱텀케어 및 노후관리에 대한 금전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건강한 노후 생활은 특권이 아니라 권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강한 음식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저소득층이 더 높은 보험료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았다. 보건복지부(HHS)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소득이 낮은 63%의 사람 중 33%가 5년 이상의 롱텀케어를 필요로 했다고 보고됐다.     롱텀케어에는 일어서기, 먹기, 샤워하기와 같은 일상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물리 치료 및 언어 치료와 같은 의료 지원이 포함된다.     한편, 2021년부터 워싱턴은 직장인 급여의 0.58%를 보험료로 자동납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은퇴 후 최대 3만6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및 펜실베이니아, 뉴욕을 포함한 약 12개 주가 유사한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정하은 기자시니어 요양 요양 비용 시니어들 한숨 개인 요양

2023-10-05

프리랜서·온라인 강좌 수강 활용하면 인턴 아니라도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

오늘날의 경쟁적인 취업 시장에서는 많은 인턴십조차 사전 관련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대학생들이 자주 나에게 묻곤 하는데, 인턴십조차 사전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첫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필수적이다.     다음은 인턴십 외에도 대학생들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7가지 제안이다.   1. 진로 관련 동아리에 참여하라: 거의 모든 대학들이 컨설팅 동아리, 엔지니어링 동아리 또는 보험계리학회와 같은 진로 관련 동아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나 사회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기업에서 일할 때 직면할 수 있는 것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동아리 프로젝트를 이끌거나 참여하는 것은 실제 팀의 역동성을 반영할 수 있어 학생들이 리더십과 조직 및 대인관계 기술을 함양하는 동시에 비슷한 마음을 가진 동료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자원봉사를 하라: 지역 자선단체, 지역사회 단체 및 NGO는 자주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역할에 참여하면 학생들이 운영 업무, 관리 등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 학생들은 지역 비영리 단체를 도와 저비용 주택 프로젝트나 지역사회 공원을 설계하여 실용적인 설계 경험과 지역사회 봉사를 결합할 수 있다.   3. 스스로 직접 하라: 개인 프로젝트는 자주 열정에서 비롯된다. 앱 아이디어가 있을 수도 있고, 브랜딩에 변화가 필요한 지역 비즈니스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체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진취성,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고용주에게 입증한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들은 면접 중에 기억에 남는 대화 포인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4. 작게 시작하라: 학생들은 작은 인턴십이나 단기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다. 일부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은 한입 크기의 과제를 주어 업계 운영의 축소판을 제공하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다. 학생들은 이러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이중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업계의 기대에 익숙해지고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장기적인 노력 없이도 말이다.   5. 온라인 강좌를 활용하라: Coursera, Udemy 등과 같은 디지털 학습 플랫폼은 교육에 혁명을 일으켰다. 학생들은 평가, 동료 상호 작용 및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산업에 걸친 강좌들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학생들은 잠재적인 고용주에게 지속적인 학습에 대한 의지를 알린다. 또한, 이러한 강좌의 실용적인 구성 요소들은 자주 직업 관련 작업을 모방하여 학생들에게 실제 도전 과제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6. 연구하라: 대학의 학문적 환경은 탐구하기에 무르익어있다. 교수들과 협력하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종합적인 논문에 몰두하여 두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학생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심도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으며 또한 면접 시 보여줄 수 있는 일련의 작업을 만들어 분석력과 헌신을 강조할 수 있다.     7. 프리랜서로 일하라: Upwork, Fiverr 등과 같은 웹사이트들은 학생들이 전 세계의 클라이언트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진짜 장점은 다음이다. 학생들이 배우는 동안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증언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미래의 고용주에게 인상을 주는 데 중요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전문적인 경험을 얻는 길은 전통적인 인턴십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풍경은 탐험하기를 기다리는 기회들로 가득하다. 학생들은 이러한 길을 수용하여 계속해서 지평선을 넓혀나가야 한다. 인턴십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차별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갖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프리랜서 온라인 동아리 프로젝트 온라인 강좌 개인 프로젝트

2023-09-17

개인 이름으로 구매 후 회사 비용 처리 [ASK미국 세금/세무-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

▶문= 자동차나 회사와 관련된 자산을 개인 이름으로 구매하더라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요?   ▶답= 지난 몇 년 동안 보너스 감가상각 비용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자산 구매와 관련해 다양한 상담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우 비용 처리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자산 구매 시에는 자동차를 포함하여 회사의 명의로 자산을 구매하는 것이 비용 처리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small business로 사업을 하다 보면 특히 자동차를 회사 이름으로 구매할 경우, 주주의 이름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보험료나 서류 작성과 같은 절차가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과 관련된 자산을 개인 이름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목격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IRS의 Private Letter Ruling 200930029에 따르면 자산이 법인의 명의로 되어 있지 않더라도 자산의 사용 목적이 비즈니스 목적이라면 감가상각 비용, 수리 및 유지 비용, 섹션 179 감면을 포함한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판결이 있습니다.   ▶문= 법인 이름으로 되어 있지 않더라도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비용 처리를 하면 될까요?   ▶답= 비용 처리를 위해서는 몇 가지 법인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먼저, 법인 회의록 상에 accountable plan을 도입하여 각각의 비용을 환급받을 계획을 공포해야 합니다. 개인의 사용 목적과 상세 비용 내용을 회사에 제출하여 환급 형태로 비용 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서류상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두 번째 방법을 선택을 많이 하시는데 두 번째는 Agency Agreement 작성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첫 번째 방법보다 간단합니다. 주주가 구매 계약서에 타이틀 홀더로 기재되지만 실제 타이틀 소유는 법인이라는 내용의 대리 계약서를 체결하면 회사가 비용 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의:(714)249-7544 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미국 전문가 회사 비용 회사 이름 개인 이름

2023-09-12

[재정칼럼] 경제 불황기(Recession) 예측

연방준비제도(Fed)는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연속적인 금리 상승은 개인이나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준다. 하지만 경제가 불황으로 이어진다 해도 물가를 잡겠다는 것이 연준의 확고한 의지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경제학자가 2023년에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 불황을 예측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는 것, 둘째는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업이나 스몰 비즈니스에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다. 경제 불황의 시작은 3가지 이유 중 특정한 순서는 없다. 어느 한 곳에서의 시작이 불황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자율이 높아지면 기업은 금리 부담이 커지고 개인도 신용카드, 주택담보 대출, 융자 등의 상환액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고 이는 기업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매출 감소로 수익이 줄면 기업은 직원 숫자를 줄이게 된다. 이런 식의 악순환이 발생하면 경제는 불황기로 접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이자율 상승에도 미국 경제는 큰 어려움 없이 팬데믹 이전과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예측과는 어긋난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저축이나 경기부양 자금 수혜 등으로 개인들이 아직 지출 가능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었다는 것이다. 낮은 실업률은 임금 상승을 초래해 임금 상승 폭이 물가를 앞질렀다. 이로 인해 기업이나 스몰 비즈니스의 수익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주택 담보 대출 이자율의 상승을 동반하기에 주택 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다 주택 소유자의 60%가 4%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부담하고 있어 집을 팔고 이사하는 것을 꺼리면서 물량 감소는 더 심해졌다. 다시 말해 주택시장에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없었다는 이야기다.   경제전문가들의 불황 전망이 많아지면서 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이들은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피델리티 금융회사의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는 “주식시장 폭락을 준비하거나 폭락을 예측해서 투자하면 주식시장 폭락 자체로 잃는 돈보다 훨씬 더 큰 손실을 본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경제 불황이 없을 것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개인의 저축도 점점 줄어들고 빚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물가가 조만간 하락한다는 보장도 없다. 연준은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특히 주식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연준도 물가 상승은 일시적(Transitory)이라며 머뭇거렸던 큰 실수를 기억해야 한다.     일반 투자자는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주택융자금을 빨리 갚아야 하는지, 보험이 필요한지, 원금 보장한다는 투자상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투자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얼마인지, 아이들 학자금 마련을 어떻게 하는지, 신용 등급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직장인이나 자영업 하는 사람이 은퇴 자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재정적인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림에 동요 없이 적은 자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recession 불황기 경제 불황 주식시장 폭락 개인 투자자들

2023-09-08

차가 사생활 감시?…"정치성향·성생활 정보 수집"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 소유주의 정치적 견해나 유전 정보, 심지어 성생활 같은 내밀한 개인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전 세계 25개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업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했으며 수집한 정보를 차량 운행 등과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업체의 84%는 차량 소유주로부터 수집한 개인 정보를 서비스 제공업체나 정보 중개업자 등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76%는 수집한 개인 정보를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수집하는 정보는 운전 속도, 차량 목적지 등 운행 정보는 물론 차 안에서 듣는 음악, 의료 및 유전 정보, 성생활 관련 정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가디언은 “자동차가 운전자들에게 ‘사생활 악몽’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6곳은 운전자의 의료 및 유전 정보 등을 포함해 내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닛산은 수집하는 정보에는 “성적 활동(sexual activity)”이 포함돼 있으며 기아도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 “성생활(sex life)”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기아의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는 성생활 외에 “성적 성향, 인종이나 민족, 종교적·철학적 신념, 정치적 견해, 노조 가입” 등을 포함한 “특수 범주의 정보”도 처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기아미국법인은 “소비자로부터 성생활 또는 성적 지향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수집한 적도 없다”면서 “사생활 보호 정책에 포함된 해당 카테고리는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에 정의된 민감한 정보 유형의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운전자가 개인 정보를 삭제할 권리가 있다고 밝힌 업체는 닛산-르노-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산하인 르노와 다치아 등 2곳뿐이었다.   고객 개인 정보 유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번 조사에서도 보안, 데이터 통제, 인공지능(AI) 등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등에 속도를 내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 정보도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량 이용 편의를 높이는 커넥티드 서비스, 구글 지도 등을 통해 수집한 운전자의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의 관심사 등 더 많은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치성향 사생활 유전 정보 개인 정보 운행 정보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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