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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차 비싼 몸값 제대로 못한다"…고뱅킹레이츠 전문가들 평가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모델은 높은 가격에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구매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몇몇 자동차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성능·가치 비율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신차 모델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모델별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이유를 소개한다.   ▶2025년형 브롱코 랩터(MSRP: 9만1500달러부터)      가장 가격 거품이 심한 오프로드 사륜 모델 중 하나로 공격적인 서스펜션과 전용 타이어 등 오프로드 성능이 강조돼 소음도 크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고 고가의 옵션으로 제공돼 가족용이나 출퇴근용으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2024년형 BMW iX(MSRP: 8만7100달러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 디자인에 충전당 주행거리가 300마일로 평균 수준임에도 브랜드 명성 때문에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X는 더 긴 주행거리와 높은 성능을, 아우디 e-트론 역시 비슷한 사양을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2024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MSRP: 8만3600달러부터)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2025년형의 경우 옵션을 추가하면 18만 달러로 치솟는 가격이 큰 약점이다. 또한 고가의 유지비와 평균 또는 그 이하의 신뢰도로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최고급 사양은 유사한 오프로드 성능을 더 저렴한 7만1535달러에 제공한다.   ▶2024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MSRP: 8만1895달러부터)    대형 럭서리 SUV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 셰보레 타호(5만4200달러부터)보다 훨씬 비싸다. 내부 공간과 기술적 사양은 우수하지만, 이름값 명목으로 더 비싸다고 여겨진다. 특히 2025년형은 외관이나 사양에 큰 변화 없이 시작가격이 8만7595달러부터로 인상됐으며 옵션 추가 시 11만6395달러까지 치솟는다.     ▶2025년형 리비안 R1T(MSRP: 7만1700달러부터)  전기 픽업트럭의 선두주자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된 생산량과 수요 부족으로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2025년형 아우디 Q7(MSRP: 6만500달러부터)      럭서리 SUV 중 하나지만 유지·수리 비용이 경쟁 모델들보다 훨씬 높아 큰 부담이 된다. 또한 2024년형과 비교해 성능이나 사양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거의 없어 가성비가 낮다고 평가됐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인 BMW X5는 주행 성능 및 첨단 사양을, 렉서스 RX350도 우수한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202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MSRP: 4만8450달러부터)    럭서리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기본형에 옵션을 추가하면 쉽게 6만 달러를 넘어선다. 또한 타이어 교체 및 유지·수리 비용이 평균보다 높아 장기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 경쟁모델인 아우디 A4, BMW 3시리즈는 더 낮은 가격에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5년형 도요타 시에나(MSRP: 4만635달러부터)    신뢰성과 내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2020년 이후 전 모델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면서 가격은 상승하고 엔진은 작아졌다. 2.5L 4기통 엔진은 개스비를 절약할 수 있겠지만, 기존 3.5L V6 엔진에 비해서 총출력이 51마력 줄어 여러 명이 탑승하거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가성비 고뱅킹레이츠 가격 대비 성능 가치 유지비 신형 오버프라이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5

“맥도날드 대신 가성비 찾아 칠리스 간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타깃으로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소비자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 마케팅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 칠리스를 비롯해 애플비스, 팬케이크 전문점 아이홉 등이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밸류 메뉴를 선보이며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CNN은 소비자들이 빅맥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를 가는 대신에 칠리스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최근 소개했다.   매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 가격에 좌절하고 있다는 칠리스 모회사 블린커의 케빈 호크먼 CEO의 말을 소개하며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칠리스, 애플비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게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칠리스는 지난 4월 빅맥에 도전하는 빅 스매셔 버거를 포함해 나초칩, 프렌치프라이, 음료수로 구성된 ‘3포미(3 for Me)’ 밸류 메뉴를 10.99달러에 내놓고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빅 스매셔 버거에는 빅맥처럼 3장의 빵에 2장의 패티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0.5파운드짜리 두툼한 패티가 들어가 있으며 잘게 썬 양파, 양상추, 피클, 치즈,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이 들어가 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가족과 함께 칠리스를 찾았다는 애너하임 거주 황 모 씨는 “수년 전 칠리스에 왔을 때는 좌석도 곳곳에 비어 있었는데 주중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했다”면서 “패스트푸드 매장서 판매하는 치즈버거 세트와 비교해 양과 질이 월등했다. 아무래도 홍보용으로 밑지고 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또 오게 만드는 메뉴”라고 호평했다.   이어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서버의 친절한 고객 접대도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매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하고 방문객 수는 5.9% 증가했다.   호크먼 CEO는 “패스트푸드 가격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한 이번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비도 로타 베이컨 버거를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9.99달러에 내놓고 ‘맥도날드와 비슷한 가격에 테이블에 앉아 서버가 직접 식사를 가져다준다’며 홍보전을 펼쳤으며 아이홉 역시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5달러에 무제한으로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그러자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다양한 ‘5달러 메뉴’를 내놓고 반격에 나섰으며 타코벨, 잭인더박스, 웬디스 등도 밸류 메뉴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맥도날드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12%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4.32% 낮았다. 동일점포 매출의 경우도 KFC와 버거킹이 각각 5%, 0.1%씩 줄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날드 가성비 패스트푸드 체인점들 칠리스 애플비 아이홉 햄버거 빅맥 패밀리 레스토랑 밸류 메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외식 횟수 그대로…가성비 좋은 알뜰외식 인기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에도 소비자들은 외식 횟수를 줄이는 대신 ‘알뜰한 외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전자상거래업체 라이트스피드가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인용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외식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밖에서 사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1%였다. 일주일에 1회 이상도 31%나 됐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대한 불만은 높았다. 10명 중 7명 가까운 69%가 식당 메뉴 가격이 올랐다고 답했고 39%는 동일 음식에 가격은 같더라도 양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높은 외식 물가에도 외식 횟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률이 50%나 됐다. 재정전문가인 테드 젠킨은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과 ‘보복 소비’가 늘어났고 이제 트렌드는 보복 외식까지 온 것 같다”며 외식 횟수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얇은 지갑에도 불구하고 외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당을 고를 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더 싼 식당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같은 메뉴라도 더 저렴하게 먹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은 음식 싸가기(45%) ▶팁 줄이기(44%) ▶쿠폰 찾기(43%) ▶더 싼 세트메뉴 주문하기(39%) ▶해피아워로 할인 받기(36%) 순으로 외식비를 아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이 늘어나자 요식업계도 할인 메뉴를 내놓고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지난 6월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치킨너깃을 포함한 5달러 세트메뉴를 나란히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KFC 또한 4.99달러 세트를 출시고 맞불 작전을 놓고 있다. 타코벨은 타코와 부리토 등을 포함한 7달러 메뉴로 응수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식당들의 이런 경쟁을 ‘가성비 전쟁(value wars)'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메뉴가 기간 한정인 점은 아쉽다고 강조했다.   조원희 기자가성비 소비자 가성비 외식 보복 외식 외식 물가

2024-07-14

'가성비 높은' 저가형 스테이크 식당 인기…소고기 직접 요리 비용과 비슷

수년간 진행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도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 매출은 되레 늘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CNN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합리적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대표적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매장당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비슷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 또한 전년 대비 4%가 올랐다. 롱혼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같은 자회사인 올리브 가든보다 더 높다.     매체는 인기의 주요 원인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로 꼽았다. 텍사스 로드하우스에서 1인당 지불하는 음식값의 평균은 22달러였다. 31달러를 기록한 치즈케이크 팩토리나 28달러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다른 주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하면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이득이란 느낌을 받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찾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가격을 크게 인상하지 않은 것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또한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들은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아 패스트푸드 체인과의 가격 폭이 상대적으로 좁혀졌다.   고공행진한 소고기 가격도 손님들을 스테이크 하우스로 이끌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고기의 가격은 5.7%가 올랐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과 외식으로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는 것과 비용면에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외식을 줄이고 돈을 아끼던 소비자들도 보다 쉽게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테이크 가성비 저가형 스테이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스테이크 하우스

2024-06-25

'가성비 최고' 한국식 왕돈가스 인기…돈가스 전문 '카츠무라' 개점

세리토스 지역에 돈가스 전문식당 ‘카츠무라’가 개장했다.     지난 5월 말 세리토스  시티 플라자 쇼핑몰의 식당 밀집지역에 소프트 오프닝을 한 ‘카츠무라’는 패밀리 감성 맛집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한다.     카츠무라는 지난 15년 동안 일식당을 운영해온 에블린 조 대표가 선보이는 4번째 식당이다. 조 대표가 일본 전통 카츠 조리 방식을 그대로 배워 선보이는 카츠 전문점답게 일본 카츠 메뉴에 요즘 인기인 한국식 왕돈가스로 구성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선술집(이자카야) 메뉴가 추가된다.     두툼하고 큰 사이즈에 가격 15.50달러인 한국식 왕돈가스는 가성비 높은 메뉴로 인기다. 조 대표가 돼지고기에 직접 만든 습식 빵가루를 입혀 튀긴 돈가스를 25가지 재료로 만든 그래비 특제 소스와 함께 내놓는다.   일본식 카츠 메뉴는 치킨, 포크, 슈림프, 치즈, 머시룸 그래비 포크 가츠 등 9가지다. 가격은 치킨·포크·쉬림프 카츠는 15.50달러, 치즈·커리·머시룸 그래피 포크 카츠는 16.50~17.70달러다. 카츠 메뉴에는 밥, 샐러드, 맥 샐러드, 감자 샐러드, 미소된장국도 함께 제공된다.     오후 4시 이후부터는 일본식 숯불 화로구이 야키니쿠 메뉴가 추가된다. 테이블 위 숯불 화로로 구워내는 꽃등심 등 프리미엄 고기에 숯불 향과 불맛을 입혀 제대로 된 야키니쿠의 참맛을 즐기고 얼큰한 국물의 나가사끼 짬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투나 타타키, 하마치 카마 등 안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인기 이자카야 메뉴도 4시 이후 주문이 가능하다.     카츠무라는 6월 초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생맥주 한잔을 주문하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213)446-2630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왕돈가스 가성비 한국식 왕돈가스 왕돈가스 인기 돈가스 전문식당

2024-06-06

입주비 비싸도 식사·의료·여행 등 풀서비스

  ━    한인 은퇴자 “어디서 살까?”   〈1〉한국 실버타운   〈2〉도심형·근교형·전원형 비교   〈3〉실비치 vs 라구나우즈 vs 라미라다     은퇴를 앞둔 한인들은 노후 생활에 대한 고민이 깊다. 한국에 뿌리를 둔 1세대 이민자 일부는 고향이나 가족이 있는 고국에서 편안한 노년 생활을 꿈꾼다. 자녀가 있는 미주 지역의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에서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겪은 다른 한인 시니어들과 함께 노후를 보내길 원하는 한인들도 있다. 한국과 남가주 시니어 커뮤니티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서 한국의 실버타운과 남가주 시니어 커뮤니티의 입주 조건, 비용, 장단점을 소개한다.       〈1〉한국 실버타운 한국은 소위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들 사이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그들 대부분은 인생에서 은퇴단계에 진입한 베이비부머 세대다.     출산 인구는 급감하고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대형 건설사, 금융업체, 제약사들까지 실버타운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건설업계는 ‘100세 시대 최고의 노후 주거지’를 표방하며 60~80세 은퇴자들 위한 실버타운 개발 속도전에 나섰다.     한국 실버타운은 주거, 여가, 의료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으로 2000년대 초부터 미래사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실버타운 업계는 한때 분양사기, 부실 운영, 과장 광고, 부동산 투기에 부도 도미노를 겪으며 잠시 침체를 겪기도 했다. 몇 년 전부터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호텔 같은 고급 생활서비스와 의료서비스가 급부상하며 다시 실버타운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노인복지주택은 60세 이상만 소유 및 거주로 제한된다. 인기 있는 실버타운에 입주하려면 최소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분양 vs 임대   2022년 기준 한국 실버타운은 전국 39곳으로 8840가구 정도다. 실버타운은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뉜다.     실버타운 비용은 입주 시 전세 개념의 임대보증금이 필요하다. 이외 매월 식비, 관리비, 생활비가 들어간다.     2015년 분양형 실버타운을 폐지해 현재 분양형은 2015년 이전 설계됐다. 의료, 문화,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복지주택 개념보다 저렴한 아파트에 가깝다. 광교두산위브, 수지광교산아이파크, 블루밍더클래식 등이 해당한다. 15일 원·달러 환율 기준 분양형 실버타운 보증금은 13만~33만 달러, 월 관리비 170~440달러, 월 생활비 740~975달러 수준이다.     임대는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천차만별이다.     저가형 실버타운은 월명성모의 집, 일붕실버랜드, 미리내실버타운, 공주원로원 등 거의 10여곳이다. 보증금은 2만6000~11만 달러, 월 관리비 550~1100달러, 월 생활비 665~1100달러다. 서울시니어스타워 강남·강서·분당·가양을 비롯해 노블레스타워, 마리스텔라, 유당마을, 더시그넘하우스 강남·청라 등은 중가형이다. 보증금 7만4000달러~34만 달러, 월 관리비 770~1700달러, 월 생활비 1200~1750달러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공격적인 실버타운 마케팅을 하는 백운호수푸르지오를 포함 더클래식500, VL라우어, VL르웨스트, 삼성노블카운티 등은 대표적인 고급형이다. 보증금은 33만~66만 달러, 월 관리비 1100~3000달러, 월 생활비 2000~5000달러로 비싸다.       지난달 한국 정부는 늘어나는 고령층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9년 만에 폐지한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법 개정 이후 그동안 임대 분양만 가능하고 일반 분양이 불가능했다. 또 고령층의 생활 패턴에 특화된 내부 설계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 ‘실버스테이’를 신설한다.     ▶장단점     입주자에게 식사, 객실관리, 건강검진, 편리한 의료시스템, 레저시설 및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노후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한인 시니어들에 한식 식사제공, 24시간 간호 시스템, 한국어 소통, 호텔 수준 서비스 등이 매력적이다.     실버타운의 최대 장점은 음식 제공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영양을 고려한 식사는 노년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단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매월 정해진 식비를 내야 한다. 하루 세끼 월 90식이 의무식인 곳도 있고 20식~60식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노인 전용 거주시설인 실버타운에서는 외로울 틈이 없다. 실버타운이 동호회, 공연, 여행 등을 제공해 주거지 안에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많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의 낙원인 만큼 비용도 많이 든다. 고액 입주비는 최대 단점이다. 주택가격 수준의 비싼 보증금에 일반 아파트보다 월세나 관리비가 비싸고, 일부 레저타운은 추가 서비스 비용과 시설 이용료를 요구하기도 한다.   ▶고려사항   실버타운을 선택할 때 위치, 대중교통, 병원 위치, 가족과 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내게 필요한 노년 생활 필수 서비스를 파악하고 실버타운을 찾아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므로 실버타운 비용과 계약 조건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리 정 한바다부동산의 대표는 “K푸드, K방역 등 한국 위상이 높아지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살기 좋아지면서 한국 거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며 “미주 한인 유치를 위해 일부 실버타운은 생활비 할인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에서 노년을 보내기로 결정하기 전에 2년 정도 살아보면서 본인에게 적합한지 확인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은영 기자실버타운 가성비 한국 실버타운 실버타운 임대 남가주 실버타운

2024-05-19

가성비-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 만점, 모던 이자카야

겨울이면 서울 광화문 거리나 도쿄 오모테산도 어느 골목길이 생각나는 건 아마도 캘리포니아에서 느낄 수 없는 겨울 정취에 대한 향수 때문일 것이다. 보다 더 정확하게는 사케 한 잔과 꼬치구이 한 접시가 그리워지는 그런 겨울 말이다. 제법 쌀쌀해진 LA 저녁에도 그런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는 이자카야가 LA한인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픈했다. 지난해 9월 말 문을 연 부도키는 일식을 기본으로 타이 프렌치 퀴진 테크닉이 가미된 아주 독특한 그러나 제대로 된 이자카야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부도노키 테이블에 앉아 제대로 주문하는 방법은 일행들과 나눠 먹을 수 있는 안주와 주류를 주문하고 중간에 식사 메뉴로 안성맞춤인 오시주시(Oshizushi)도 함께 주문하는 것이다. 이 식당 메뉴 특징은 동행한 일행과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게 고안돼 있는데 대부분 맛집들이 그러하듯 메뉴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맛있기 때문에 뭘 선택하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샐러드에서 시작해 보자. 이자카야에서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이곳에선 한 번쯤 시켜볼 만하다. 샐러드 인기 메뉴는 시저 샐러드. 마늘과 미소로 버무려진 샐러드에 눈처럼 소복히 쌓인 파마잔 치즈가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는데 인스타그램 인생 사진으로 등극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가격은 12달러.         부도노키의 DNA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네기마(Negima)를 주문해야 한다. 닭고기 부위 중 최상급으로 알려진 지도리 치킨오이스터(Jidori chicken oyster)와 일본 네기 파를 갈랑갈 소스에 버무려 꼬치에 꽂아 구운 네기마는 이곳에 왔다면 꼭 시켜야 할 메뉴. 가격은 14달러다. 또 부도노키 단골 고객들의 최애 메뉴인 포크 조울(Pork Jowl)은 삼겹살을 차코그릴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술안주로 그만이다. 크라잉 타이거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가격은 13달러. 또 8온즈 와규 스테이크를 차코그릴에 구운 뒤  셰프 특제 소스가 곁들여 나오는 와규 자부통(Wagyu Zabuton) 역시 머스트 해브 메뉴. 가격은 49달러다. 또 타이 소시지와 프라이드 라이스가 함께 나오는 남(Naem) 미소 버터와 차이브가 듬뿍 들어간 구운 고구마(Charred Sweet Potato) 와규와 일식 커리 요리인 커리 팬(Curry Pan) 닭날개와 뱅갈 BBQ소스가 나오는 테바사키(Tebasaki) 등도 골고루 주문해 나눠먹기 좋은 메뉴다. 이외에도 한인들에게 친숙한 와규와 불독 소스로 만든 야키소바 새우 관자 홍합 등이 들어간 해물파전도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8~22달러선.     그리고 반드시 주문해야 할 메뉴 중 하나는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오시주시'다. 최근 밴쿠버에서 뜨고 있는 메뉴인 오시주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원형 스시가 아닌 사각 스시롤로 눌러진 압착 초밥 위에 사시미를 얹고 소스를 뿌려 내는 퓨전 스시다. 폰즈 소스를 얹은 알바코어(Seared Albacore) 세비체 드레싱을 얹은 옐로테일 연어 등 다양한 스시가 매일 바뀌어서 나온다. 가격은 20달러. 식사가 끝나갈 무렵엔 소프트아이스크림 주문도 잊지 말자. 코코넛 베트남 아이스커피 트위스트 등 3가지 맛이 있다. 가격은 10달러.     ▶주소: 654 Virgil Ave LA   ▶문의: (323) 928-2320 budonoki.la   사진=부도노키 제공     부도노키는     멜로즈와 버질 길 모퉁이 신축 주상복합 콘도 건물 1층에 들어선 이곳은 오픈과 동시 입소문을 타고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늘 북적이는 LA 핫플로 등극했다. 부도노키 동업 파트너 3인방은 오픈 수개월 전부터 인근 식당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주민들의 취향과 입맛을 제대로 공부한 뒤 작심하고 문을 열었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긴자 거리 고급 이자카야나 칵테일바에 온 듯 은은한 조명과 어두운 원목 인테리어가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좌석은 40석 남직이다 보니 식당 내부는 늘 북적인다.     댄 레빌웡세 총괄셰프는 태국 이민자 출신으로 LA 에코파크 토박이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우라사와 부숑 하야토 등에서 셰프로 근무했다. 이후 대학 친구인 에릭 베드루시안과  조쉬 하틀리를 만나 의기투합 지금의 식당을 오픈했다. 영업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5시~10시. 레시닷컴(resy.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가격대비 가성비 식당 메뉴 식사 메뉴 시저 샐러드

2024-01-24

한인마켓 '가성비 최고 선물' 연말 마케팅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LA한인마켓들이 갓성비 높은 상품으로 연말연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갓성비는 신조어로 신을 뜻하는 ‘갓(god)’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조합한 단어로 최고 가성비를 의미한다.     마켓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연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과일박스지만 일부는 작년보다 30% 이상 올랐다”며 “1년 넘게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자 가성비 높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인마켓 업계가 준비한 갓성비 선물은 건강식품이다.       시온마켓 버몬트점은 매장에 성탄 선물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건강 식품을 비롯해 20달러 미만의 30여가지의 식품 선물 세트를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 잔 윤 점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기 선물인 과일 상자가 거의 30달러에 육박해 대부분 부담스러워한다”며 “5~20달러 정도 예산에 맞춰 알뜰하게 선물하기 좋은 식품 세트를 기획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복분자·매실주 세트로 16.99달러다. 두 상품을 따로 사는 것보다 23% 정도 저렴하고 2개 술잔까지 보너스로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양갱 세트(12.99달러), 정관장 홍삼원(14.99달러), 유기농 레드 비트즙 (14.99달러)는 시니어들을 위한 선물로 좋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 선물로 오리온 초코파이 벌크 박스(10.99달러), 오젤리 기프트 박스(9.99달러), 트루프아웃 초콜릿(8.99달러), 하이셀렉션 버터·초코 쿠키(7.99달러) 등 10달러 안팎 스낵 박스도 인기다.     한남체인은 20달러 선의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 중이다. 정삼원 고려홍삼진액 19.99달러, 도도원 도라지 진액 19.99달러, 충북농협 흑마늘 진액 20.99달러, 도러지 진액 20.99달러, 장관정 홍삼원 17.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함초롱 참기름·들기름 세트(19.99달러), 정다운 전통과자 고급 종합 전병 세트(12.99달러)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선물 세트다.     갤러리아 마켓은 젊은층과 타인종들 사이 수제 막걸리 세트(8.99달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만 부으면 한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바로 만들 수 있어 재미와 신선도를 더했다. 종근당 홍삼 녹용 프리미엄 박스는 29.99달러에서 33% 할인한 1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인마켓에서 해마다 연말연시 선물로 꾸준히 판매되는 품목은 주류다.     마켓 관계자들은 “물가상승 전인 2년 전만 해도 연말에 고급 양주 선물 세트 상품이 많이 나왔지만 최근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 가성비 높은 고급 양주 선물 세트로 조니워커 블랙, 시바스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마켓은 50mL 증정용 2개가 포함된 조니워커 블랙 선물 세트를 2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외 시바스 기프트 세트 27.99달러, 글렌리벳 12년산 선물 세트 39.99달러, 이비에이션 진 84세트 25.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최고급 주류 선물로 인기인 조니워커 블루는 대부분 한인마켓에서 179.99~18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선물용 과일 박스는 귤 1상자 19.99~34.99달러, 배 1상자 24.99~29.99달러, 사과 1상자 19.99~24.99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한인마켓 가성비 한인마켓 업계 갓성비 선물 식품 선물

2023-12-13

가성비 좋은 중고차로…소비자는 이동중…판매 대기기간 유일하게 단축

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중고차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비싼 신차, 전기차(EV)는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신차 및 5년 이하 중고차 22만8000여대의 지난달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판매대기 기간이 중고차는 49일로 전년동기대비 6.1% 빨라졌으나 신차는 48.2일로 25.7% 늦어졌다.   특히 지난해 7월 평균 25.2일 만에 판매되던 전기차 신차는 올해 50일로 98.4% 늘어났다. 중고 전기차는 더욱 인기가 떨어져 평균 판매 대기기간이 지난해 26.4일에서 올해 57.8일로 119.5%가 급증했다.   전기차는 신차, 중고차 모두 전년 대비 판매대기 기간이 2배 전후로 늘어난 셈이다.   평균 거래가격을 비교해 보면 개스차 신차는 평균 4만5936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8%가 뛴 반면 중고차는 평균 3만3240달러로 3.6%가 떨어졌다.   전기차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신차 전기차는 평균 5만8386달러로 11.2%가 증가했으나 중고 전기차는 평균 3만9156달러로 전년 대비 38.9% 폭락했다.   테슬라 신차는 직판제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판매대기일, 거래가격 집계에서 제외됐다.     아이시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신차 재고 부족이 중고차 가격 인상을 초래했으나 지금은 딜러 인벤토리가 호전돼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판매가 중고차는 빨라지고 신차는 느려졌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신차 옵션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차를 찾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제조업체와 딜러가 늘어나는 재고를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어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차는 가격이 향후 6~12개월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빨리 판매되는 모델을 살펴보면 신차에서는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9.2일), 중고차로는 혼다 HR-V(34.4일), 신차 전기차 셰볼레 볼트 EUV(29.1일), 중고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47.6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가장 늦게 판매되는 중고차로는 테슬라의 모델 S 중고(6만5216달러)가 평균 88.3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 X 중고(7만835달러)도 71.4일로 6위에 올랐다.   2~5위는 뷰익 엔비전(82.3일), 포드 머스탱 마하E(75.8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73.6일), 캐딜락 XT4(71.9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중고차 평균 판매 대기일이 46.8일로 전년보다 25.4%가 줄었으며 신차는 46.2일로 전년보다 22.7% 늘어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가성비 신차 중고차 중고차 가격 중고차 신차 차가격 전기차 Auto News

2023-08-29

백투스쿨 쇼핑, 가성비 좋아야 산다

#. 이정은 씨는 2주 앞으로 다가온 두 자녀의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백투스쿨 쇼핑에 나섰다가 깜짝 놀랐다. 2달러 미만이었던 1인치 폴더 가격이 7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백투스쿨 쇼핑 예산을 450달러로 계획한 이씨는 할인 폭이 큰 타깃 서클앱을 이용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학용품을 구입했다.     #. 최진아 씨는 새 학기에 필요한 물품 목록을 작성하고 집안에서 먼저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쇼핑 목록에서 제외했다. 온.오프라인 업소들을 비교해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학용품과 기숙사에 필요한 물품을 정가보다 30% 정도 싸게 구매했다.     2023년 가을 새학기 백투스쿨 쇼핑을 앞둔 학부모들은 오른 가격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백투스쿨 쇼핑 물가는 높은 수준이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학용품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24%나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급상승한 가격에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백투스쿨 쇼핑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또 소형 가전 등 같은 품목에서 가성비 좋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학부모들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업소와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내달 중순 백투스쿨을 앞두고 가성비를 찾는 한인 소비자들을 위해서 도시락통, 보온보냉 제품과 대학기숙사 필수 품목의 세일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업체는 조지루시 보온 및 보냉 물병 50% 세일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해마다 대학생을 위한 백투스쿨 쇼핑 인기 아이템은 기숙사용 이불 및 소형 가전이다. 한국산으로 일반 모델보다 긴 트윈 XL 기숙사 침대 전용 패드, 온열매트와 히팅패드가 잘 팔린다.     최근 출시된 전자파가 없는 쉴드라이프 히팅패드는 동부쪽 대학에 다니는 자녀들의 기숙사 및 아파트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1인용 소형 가전도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1인용 소형 가전은 탁상용 선풍기, 라면 포트, 전기곤로, 전기주전자, 소형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3인용 밥솥 등으로 밥솥을 제외한 대부분 전자제품을 10~30달러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칼리지 쇼핑 섹션을 별로도 마련했다. 미니 블렌더, 전기 주전자, 탁상형 미니 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 외 스마트 알람시계, 샤워캐디, 책상 정리함 등이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들이다.     월마트는 백투스쿨 전품목을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웹사이트(walmart.com/back-to-school)에서 크레용, 연필, 노트북 등 14개 품목을 총 13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타깃은 로열티 프로그램인 타깃 서클을 통해 8월 말까지 2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타깃 서클은 웹사이트(Target.com/circle)에서 무료 가입할 수 있고 쉬프트를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전문가는 백투스쿨 쇼핑 절약법으로 ▶남은 학용품 사용 ▶매장 브랜드 구입 ▶쿠폰과 할인코드 이중 사용 ▶라쿠텐(Rakuten), 아이보타(Ibotta) 등 캐시백앱 이용 ▶매장 로열티 프로그램 활용 ▶프라이스블링크(PriceBlink) 등 가격 비교 사이트 이용을 제안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가성비 온라인 쇼핑몰 쇼핑 목록 쇼핑 인기

2023-07-30

런치 13불 미만…가성비 최고 식당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합성어)에 지친 직장인과 시니어들이 LA한인타운 내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가성비 식당에 몰리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회사에 다니는 이준하(39)씨는 요즘 주 3~4회는 13달러 미만 런치식당에서 식사한다. 자리가 없을 때는 투고해서 동료들과 회사에서 먹는다. 팁 포함 평균 20달러가 넘는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다.   이씨는 “월급인상은 거의 없는데 점심값만 한 달 평균 400달러 안팎”이라며 “가성비 좋은 런치식당의 단골손님이 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자 가성비 좋은 식당이 직장인뿐만 아니라 한인 시니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저렴한 가격에 맛과 양 등 모두 만족할 만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엔 대기 줄이 생기기도 한다.   LA한인타운에서 13달러 미만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당은 한미정, 도쿄함바그, 산누들스, 교동짬뽕, 가주마켓 김밥 앤드 우동 등이다.   염소전골로 유명한 한미정은 이달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스페셜 이벤트로 김치보쌈과 돼지갈비찜을 각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또 이벤트 기간동안 65세 이상 EBT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염소국밥 100그릇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미정 관계자는 “1년 전부터 EBT 카드로 식사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시니어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EBT 카드 소지자에게 염소국밥 무료 증정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 20여 명의 시니어들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윌셔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산누들스가 런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부에나파크에서 1년 전 LA한인타운으로 이전한 49년 전통 한식당 산누들스는 3월부터 14개 메뉴를 1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동태찌개, 불고기 덮밥, 육개장·김치·멸치칼국수, 돌솥비빔밥 등 인기 한식 메뉴를 직접 만든 4개 반찬과 함께 제공한다. 산누들스 관계자는 “인근 에퀴터블 빌딩 등 오피스 건물이 많아 점심시간에 직장인이 90%를 차지한다”며 “부에나파크 지역 단골손님들도 식사하러 온다”고 말했다.   음식배달 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는 도쿄함바그가 가성비 최고 식당 중 하나다. 돈가스·치킨가스 8.99달러, 돈가스·치킨가스·새우튀김 도시락(Bento)이 12.99달러다. 도쿄함바그 앤디 허 대표는 “점심시간 매출의 30% 이상이 배달”이라며 “2016년 개업 후 점심 가격을 1달러 인상해 단골 고객층도 넓고 두텁다”고 말했다.   가주마켓 내 김밥 앤드 우동은 장보러 오는 고객과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며 점심시간과 상관없이 일주일 내내 붐빈다. 라면, 잔치국수, 우동, 쫄면 등 면류는 8.49~10.49달러, 김치콩나물밥 9.49달러, 들깨 미역국 10.49달러, 북어국 10.49달러 등 가성비 갑인 메뉴가 20여 가지나 된다.   마당몰 교동짬뽕도 주중 점심 스페셜로 짜장면을 10.99달러에서 8.99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런치 인플레이션에 피로해진 고객들이 가성비 좋은 점심 한 끼에 위로받고 감사 인사를 건네고 있다”며 “경기침체 속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것이 커뮤니티에도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가성비 식당 가성비 식당 미만 런치식당 전통 한식당

2023-04-25

리모델링 가성비 높이려면 차고문·창문에 투자하라

지은 지 30년이 넘은 LA 소재 싱글홈에 거주하고 있는 정모(54)씨는 "집이 오래되고 낡아 집을 팔고 집값이 저렴한 LA 외곽 지역 새집으로 이사갈 계획 중이었다"며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집을 사고 파는 것이 부담돼 그냥 현재 집을 리모델링해 살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씨처럼 최근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홈오너들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사상 최저 모기지 이자율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는 홈오너들은 불과 1년 전보다 떨어진 집값과 고금리로 인해 매매보다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투자하는 게 남는 장사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모델링은 시간과 돈, 여기다 그 기간동안 수반되는 스트레스까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한다. 적은 돈을 투자해 집 안팎 분위기도 바꾸고 향후 판매시 집 가치도 높일 수 있는 리모델링 방법을 알아봤다.   ▶차고문 교체 리모델링 매거진(remodeling.hw.net)에 따르면 투자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바로 차고문 교체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차고문 교체 비용은 대략 750~1600달러인데 집 판매시 평균 투자비용의 94%를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리모델링 정보 플랫폼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com)에 따르면 차고문 교체 전문 업체들은 주로 프로젝트 당 가격을 책정하는데 제품 가격과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차고문 사이즈, 소재 및 스타일에 따라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전문 업체와 잘 상의해 결정하면 가성비 높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외벽 페인트 외벽 페인트만 새로 칠해도 새집처럼 확 바뀌어서 집 가치를 높이는 데 외벽 페인트만한 게 없다. 홈어드바이저 데이터에 따르면 1500스퀘어피트 규모 주택 외벽을 칠하는데 평균 3087달러, 스퀘어피트 당 약 1.50~4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페인트 비용만은 갤런당 20~28달러선. 그러나 너무 저렴한 페인트를 사용하면 지속성과 보호력 등이 떨어지므로 이를 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실내 페인트 집안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꾸는 업그레이드 중 하나가 바로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이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실내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집 크기에 따라 949~2953달러, 스퀘어피트 당 2~6달러 선이다. 최고급 페인트를 사용할 경우 5300달러까지 소요될 수 있다. 실내 페인트는 홈오너의 만족도가 높을 뿐더러 향후 판매시 투자금 회수율도 높은 편이다.     ▶창문 교체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창문을 교체하는 것은 단지 미관상 이유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집 가치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라 설명한다. 오래된 창문은 단열 효과가 떨어져 겨울엔 춥고 여름엔 냉방을 해도 실내 온도를 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창문 교체는 집 판매시 투자대비 68%의 회수율을 나타냈다. 창문 교체에 드는 비용은 개당 200~1300달러.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연방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가정에서 에너지효율 등급 창문으로 교체시 전기요금을 연평균 12% 정도 낮춰준다고 한다.     ▶원목 바닥   투자대비 만족도및 회수율이 높은 리모델링 중 하나가 바로 원목 바닥(hardwood floors)이다. 원목은 라미네이트나 카펫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예산 안에서 계획을 잘만 세우면 큰 부담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하드우드 플로어 공사 진행시 소요되는 전국 평균 비용은 4386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집 크기와 개조하려는 공간이 어디인지, 바닥재 품질에 따라서 더 들 수도, 적게 들 수도 있다.     ▶주방 카운터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으려면 주방 카운터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 주방 트렌드 공유 플랫폼 하우즈(houzz.com)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주방 리모델링 시 카운터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만큼 홈오너들에게 주방 카운터는 가장 인기있는 리모델링 아이템이다. 주방 카운터 소재로는 원목(butcher block), 석영상판(engineered quartz), 스테인리스 스틸, 라미네이트, 대리석 등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비용은 대략 50스퀘어피트에 약 5000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평균 2300달러 정도의 설치비가 추가로 든다.         ▶욕조 리피니시 욕실 전체를 리모델링하려면 5000달러 이상이 소요되지만 욕조만 손봐도(refinished bathtub) 욕실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리피니시란 오래된 욕조 표면을 새로 마감하고 손봐서 새것처럼 탈바꿈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비용은 자재 및 인건비를 포함해 대략 335~628달러 정도 드는데 만약 욕조와 샤워기까지 손보면 500~1000달러까지 비용이 올라간다. 만약 욕조를 새것으로 교체할 경우엔 1800~5100달러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이주현 객원기자가성비 차고문 차고문 교체 리모델링 전문가들 평균 투자비용

2023-04-12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 6가 '지글지글 분식'…맛있고 싼 분식…"아름답다"

한인 유튜버들이 재능을 기부해 한인타운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선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가 24일 3번째 숨겨진 맛집을 공개했다.   이번 홍보 업소는 LA한인타운 6가 시티센터 내 푸드코트에 위치한 ‘지글지글 분식(G-gle G-gle Boonsik)’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튜버 아티조아는 “LA에서 보기 드문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 좋게 촬영했다. 튀김 기름이 깨끗해 좋은 재료 사용에 신경 쓰는 것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벌써 3번째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들은 보다 노련해진 촬영과 편집,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아냈다.   홍보 영상의 주제는 ‘버터 시티’로 이성을 유혹하는 오글거리고 느끼한 멘트를 매콤하고 시원한 지글지글 분식으로 깔끔하게 해소한다는 내용이다. 영상 댓글에는 ‘공중파 느낌의 홍보 영상이다’, ‘유튜버들의 생생한 연기로 집중해서 보게 됐다’, ‘타국에서 서로 돕는 모습이 아름답다’ 등의 선한 댓글들이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글지글 분식의 이창록 사장은 “우리 가게에 이런 기회가 와 좋은 홍보 영상이 만들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타국에서 한인들끼리 서로 돕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돈가스 13.99달러, 잔치국수 11달러 등 손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가격을 저렴하게 정했다”고 강조했다.     지글지글 분식의 인기메뉴는 꼬마 김밥, 우동, 잔치국수, 소고기덮밥이다.     유튜버 주비는 “주문 시 손님의 기호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해 요리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한식의 묘미를 다 맛볼 수 있는 식당. 자신 있게 추천해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홍보에는 유튜버 마당쇠 니콜라, 캘리남녀, 허당 그레이스, 미쓰백, 주비, 아티조아, 엘에이혜나, 딜리전스 마이클, LA라디오 청춘스케치 등이 대거 참여했다.     유튜버 마당쇠 니콜라는 “이메일 및 소셜미디어로 홍보 영상 관련 연락을 드렸을 때 회신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답변을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보 영상은 링크(youtube.com/playlist?list=PLLiMI49-KrsSkVcZSCUKsg96X7wRL0hTX)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돕고 싶다면, 도움이 필요하다면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유튜버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업체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하고 상담하면 된다.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 업체 자격 요건은 ▶합법적 운영 ▶선한 영향력 행사 ▶좋은 고객 리뷰 등을 고려해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 분식 가성비 케이타운 프로젝트 la한인타운 6 마당쇠 니콜라

2023-02-24

가격·차종 다양성·품질서 기아가 한 수 위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신뢰성이 좋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 온라인 매체 모터비스킷은 최근 ‘현대, 기아 중 어느 차가 더 저렴한가’라는 포스팅을 통해 두 브랜드의 특장점을 비교 평가했다.   모터비스킷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동일한 특성을 공유한다면서 실제로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같은 플랫폼에 기계적으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서 저렴한 모델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브랜드”로 평가된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판되고 있는 2023년형 신차 가운데 5개 모델이 ‘가장 저렴한 차 톱 10’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3위 리오, 4위 포르테, 6위 쏘울 등 3개 모델이, 현대차는 5위 베뉴, 9위 엘란트라 등 2개 모델이 포함됐다.   두 브랜드가 시판하고 있는 2023년형 신차 가운데 2만 달러 미만 모델이 기아차가 4개지만 현대차는 1대에 불과하며 스포티지는 투싼보다 460달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저렴한 신차 10개 모델의 평균 MSRP를 비교하면 기아차 2만3101달러, 현대차 2만5029달러로 8.4%의 차이를 보였다. 〈표 참조〉   자동차 신뢰성 부문에서도 기아가 현대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기아는 9위로 톱 10에 선정됐지만, 현대차는 13위에 그쳤다.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모델 톱 10에서는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현대차 코나 EV가 9위에 포함됐다.   JD파워가 출시 후 3년 된 차량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2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차는 3위에 오른 현대차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한 신차 구매 또는 리스 후 90일간 발생한 이슈를 토대로 평가된 JD파워의 2022 신차품질조사(IQS) 브랜드 전체 랭킹에서도 기아는 156점으로 4위를 기록했으나 현대는 업계 평균 180점에도 못 미치는 185점으로 17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기아가 현대보다 더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밴의 경우 현대차는 없으나 기아는 카니발이 있으며 서브 콤팩트 세그먼트에서도 현대는 엑센트를 단종한 반면 기아는 리오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무료 정비 서비스 면에서는 현대가 더 나았다. 두 브랜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으나 현대는 기아와 달리 3년 또는 3만6000마일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모터비스킷은 디자인 트렌드에서도 차이점을 보여 기아는 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고 현대차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박낙희 기자기아 현대차 가성비 품질 현대 기아 신차 가격 자동차 Auto News NAKI 비교 신뢰성 차종

2023-01-22

'가성비 최고차'에 한국차 대거 뽑혀

한국차들이 ‘올해 최고의 가성비 SUV’ 타이틀을 휩쓸었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19일 발표한 ‘2022 최고의 가성비 차(2022 Best Cars for the Money)’ 11개 항목에서 한국차 6개 모델이 각각 선정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SUV 5개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량에 현대차 4개 모델과 기아 1개 모델이 각각 선정돼 처음으로 한국차가 전 부문 석권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콤팩트 SUV 부문에서 투싼이 혼다 CR-V와 스바루 포레스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 SUV 부문에서도 투싼 하이브리드가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 혼다 CR-V 하이브리드를 따돌리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베스트 2열 SUV 부문 역시 싼타페가 혼다 패스포트를 제치고 선정됐으며 베스트 서브콤팩트 SUV에서는 현대 코나가 현대 베뉴 및 기아 셀토스와 경합 끝에 1위에 올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베스트 3열 부문에서 현대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선정됐다.   현대차는 승용차 베스트 하이브리드&전기차 부문에서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다 우승차 배출 브랜드 타이틀도 획득했다.   혼다는 베스트 중형차 부문에서 어코드가 기아 K5와 도요타 캠리를 따돌리고 선정된 것을 비롯해 베스트 콤팩트카 시빅, 베스트 미니밴 오디세이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도요타는 베스트 대형차 부문에서 아발론이, 닛산은 베스트 서브콤팩트카 부문서 버사가 각각 선정됐다.   각 차량의 품질은 US뉴스&월드리포트가 지금까지 발표된 다수의 자동차 전문매체들의 평가를 종합해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인테리어, 테크·편의 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을 비교 평가했다.   차량 가치는 자동차 데이터 분석업체 빈센트릭이 조사한 수리, 연료 및 보험 비용을 포함한 5년간 총 소유비용과 트루카닷컴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된 차량 가격을 종합해 가성비를 비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기아 3개 모델, 현대 1개 모델 등 총 4개 모델이 최고의 가성비 차로 선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가성비 기아 SUV NAKI Auto News 박낙희 자동차 하이브리드

2022-01-20

현대차 ‘최고 가성비 브랜드’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처음 선보인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현대차가 가격대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한국차 6개 모델이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뉴스위크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1 오토스 어워즈(Autos Awards)’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양한 기능과 품질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 브랜드 포 유어 벅(Best Brand for your Buck)’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콤팩트 모델인 액센트, 베뉴부터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싼타페, 넥쏘, 팰리세이드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트림과 충실한 옵션, 안전사양, 운전자 보조 및 10년 보증 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개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량에서는 한국차와 일본차가 각각 6개씩으로 최다 선정됐으며 미국차와 유럽차가 각각 5개, 2개씩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충실한 사양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는 엘란트라가 ‘베스트 소형차’에, 싼타크루즈는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베스트 소형 픽업트럭’으로 각각 선정됐다.    기아는 경쟁이 가장 심한 세그먼트 중 하나인 ‘베스트 중형차’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뛰어난 조향 및 제동 성능, 안락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K5가 선정된 데 이어 풀사이즈 SUV를 연상시키는 카니발이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를 제치고 ‘베스트 미니밴’ 타이틀을 차지했다.     호평 가운데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네시스의 두 번째SUV 모델GV70이 세련된 디자인, 승차감, 파워, 사양 등을 이유로 ‘베스트 2열 SUV’에 선정됐으며 플래그십 세단 G90은 ‘베스트 럭셔리카’로 뽑혔다.     뉴스위크 자동차팀은 각 업체가 제공한 150여대의 차량을 시운전한 후 주행 성능, 핸들링 및 제동, 테크놀로지, 화물 공간, 좌석,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부문별로 기본 및 옵션 등 사양을 비교 평가했다. 특히 차량이 고객의 기대에 얼마나 잘 부응하는지에 초점을 맞췄으며 시운전 25%, 기능 및 사양 75%로 종합점수가 산출됐다.   박낙희 기자가성비 현대차 뉴스위크 박낙희 Auto News NAKI 기아 제네시스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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