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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LAX 이동, 가장 저렴하고 가장 빠른 수단은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연말 시즌, LA 거주민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LA 국제공항(LAX)까지 어떻게 이동하느냐는 점이다. 특히 이 붐비는 시기에는 교통체증과 높은 수요로 인해 공항까지의 이동이 평소보다 더욱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셔틀버스, 우버, 자가용(자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고민하며 최적의 선택을 찾고 있다. 각 수단의 시간, 비용, 편의성을 고려한 분석해 봤다.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LA를 포함한 국내 주요 대도시의 시내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기자들이 직접 우버, 자차, 셔틀버스를 이용해 동일 시간에 출발, 소요 시간을 측정한 것이다.   결과는 우버의 승리였다. LA 한인타운에서 10분 거리인 유니언 역에서 출발해 LAX까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우버가 46분으로 가장 빨랐다. 자차는 56분이 소요됐으며, 셔틀버스는 57분이 걸렸다. 〈표참조〉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차량정체가 극심한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자차나 우버는 도로 위에서 정체를 겪지만, 셔틀버스는 급행 차선을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동 시간이 보장된다. 실제로 LAX 측에서는 시내에서 공항까지 최대 1시간 25분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교통 체증이 심한 경우에도 50분 이상 소요되는 사례가 드물어 안정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비용   비용 면에서는 자가용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한인타운에서 LAX까지의 거리가 20마일이 채 되지 않아, LA 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자차 이용 비용은 3달러 중반대에 불과하다. 다만 자차를 직접 운전해야 할 경우 공항 근처의 장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포함하면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반면, 유니언 역에서 출발하는 플라이 어웨이 셔틀버스의 요금은 9.75달러다. 셔틀버스는 5분마다 출발해 이동 편의성도 높다. 하지만 이는 1인당 요금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이동할 경우 비용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수단은 단연 우버였다. 우버는 교통체증, 수요 등에 따라 요금이 유동적이다. 한인타운에서 출발할 경우 가장 저렴한 옵션을 선택해도 요금이 50달러를 넘기며, 경우에 따라 100달러에 육박하기도 한다. 특히 밴 차량을 선택하면 약 25%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한인타운 거주 직장인 H씨는 “4인 가족이 우버로 LAX에 갔더니 요금이 110달러나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버 대신 한인 택시 업체를 이용하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본지가 여러 한인 택시 업체에 문의한 결과, 한인타운에서 LAX까지의 편도 요금은 승용차가 40달러, 밴이 50달러로 나타났다. 요금이 시기에 따라 변동되지 않기 때문에 우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에는 수요가 급증하므로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것을 권장했다.  조원희 기자한타-LA공항 교통수단 분석 자가용 운전 자차 셔틀버스 시간 비용 이동 시간

2024-12-18

LA공항 환승 실패 여성 실종…두려움 느낀다, 마지막 문자

LA국제공항(LAX)을 방문한 한 여성이 실종돼 가족이 수소문에 나섰다.     한나 코바야시(31·사진) 가족은 고펀드미에 LAX 환승터미널에서 사라진 코바야시 사연을 알리며 제보를 당부했다.     가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나 코바야시(31·사진) 는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LAX에서 환승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당시 코바야시는 공항 터미널에서 환승해야 할 여객기를 놓쳤다고 한다. 비행기를 놓친 코바야시는 공항을 나와 LA 그로브몰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1일 LAX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코바야시의 가족은 그가 11일 비행기도 타지 않았고, 이후 그가 사용한 셀폰 번호가 찍힌 채 이상한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바야시 가족은 “한나는 마지막 문자에서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고, 누군가 돈과 신분증을 훔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며 “그 뒤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한나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은 “LA다운타운 메트로역 감시카메라에 한나 모습이 찍혔고, 혼자가 아닌 상태로 좋은 상황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종신고를 접수한 LA경찰국(LAPD)은 코바야시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공항 두려움 la공항 환승 lax 환승터미널 여성 실종

2024-11-19

[한인 세실 람보 LA공항 경찰국장 인터뷰] 더 높은 계급 한인 경관 많이 나올 차례 됐다

LA국제공항(LAX)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이다. 한국인 방문객도 많은 공항이다. 이곳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책임자는 한인 혼혈인 세실 람보 LAX경찰국장이다. 그는 1959년 서울에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의 흑인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한인 경관들 사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서 커리어를 시작, 부국장까지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셰리프국에서 퇴직한 후 자신이 자란 캄튼시와 카슨시의 행정 담당관도 지냈다. 이후 2019년 LAX경찰국장에 임명돼 지금까지 LAX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람보 국장이 지난 2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한인 경찰 콘퍼런스'〈본지 10월 27일자 A-1면〉에 참석했다. 이날 본지는 람보 국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 LAX의 가장 큰 안전 이슈는.  "테러다. 공항은 쉽게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될 수 있다. LAX의 경우, 테러 집단의 상위 10위 타깃 안에 포함되어 있다. 지금 당장 테러를 직면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테러 공격에 대한 예측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   - 공항 이용객과 밀접한 이슈는 무엇인가. "LA경찰국처럼 LAX경찰국도 노숙자 문제를 다룬다. 그러나 공항은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노숙자 문제에 있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LAX경찰국은 매주 노숙자 수를 집계한다. 2019년 처음 부임했을 당시 100여 명 정도 있었다. 지금은 20명 이하로 감소했다. 노숙자들은 대개 수화물 찾는 구역 공중화장실 등 공항 공공장소에 있다. 또 공항 주변 수풀이나 도로 인근에도 있다. LAX경찰국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정신건강 담당 직원이 상주 중이다. 트레이시 박 LA시의원(11지구) LA시장실 등과 협력해 쉘터 설치 방안도 모색 중이다."   - 현재 LAX에서 근무하는 경관 수는. "경관 행정직원 등을 포함해 1100명 정도가 LAX 경찰국에 있다. 다만 부서별 혹은 직무별로 정확한 숫자는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또 공항에는 경찰국 외에도 여러 사법기관 인력이 함께 근무 중이다."   - 어떤 부서가 있나. "LAX경찰국 내 부서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순찰팀의 경우, 일반 순찰팀과 자전거 순찰팀으로 나뉜다. 또 범죄현장 수사팀, K-9(경찰견)팀, 취약점 평가 및 분석팀, 정보팀, 응급운영계획팀 등도 있다."   - 한인 경관에 대한 필요성은. "당연히 있다. 한국인 방문객이 많다 보니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 경관이 많아지면 좋겠다. LAX경찰국은 이중언어 구사 가능 경관을 계속해서 채용 중이다. 한인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한인 관련 사건이 있나. "보통 큰 사건이면 경찰국 측에서 LA총영사관에 연락해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사건은 아직 없었다. 대개 한인 관련 사건은 여권 분실이나 입국 시 서류 미비 등이다."   -월드컵, 올림픽 앞두고 변화가 있나.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행정직원 경관 수 증원 계획은 있다. 또한 성매매 등 인신매매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콘퍼런스에 와보니 어떤가. "한인 경관들의 상호 협력을 기대하고 왔다. 단순히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찰로서 토의해야 할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참석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관해 얘기하며 서로 가진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난 2017년 발생한 만델레이 베이 총격 사건과 같은 사건 사례에 대해 토의하며 경찰이 인지해야 할 사건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수 있어 좋았다."   -후배 한인 경관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북미 전역에 얼마나 많은 한인 경관이 봉사하고 또 이들이 얼마나 유능한지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계급의 한인 경관이 많이 나올 차례다. 계급 높은 한인 경관이 많아질수록 한인사회의 영향력도 커진다." 김경준·정윤재 기자한인 세실 람보 LA공항 경찰국장 인터뷰 경관 계급 한인 경관들 한인 경찰 한인 혼혈인

2024-10-29

LA공항 랙시트<택시·우버 승차 지역> 이용객들 불만 고조

공항 진입로와 순환도로의 극심한 정체와 불편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등 LA국제공항(LAX)의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지난달 31일 택시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꽤 떨어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버스 이용도 불편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우버나 택시를 타려면 이용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랙시트(LAXit)로 불리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공항 측의 설명이 부족하고 버스 이용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랙시트는 LAX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줄이고자 2019년에 도입됐다. 이 때문에 이전과 같이 공항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택시에 탑승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랙시트는 교통체증을 줄이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불편함만 가중했다는 게 이용객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공항 이용객이 터미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처음 겪는 문제는 랙시트로 가는 셔틀 탑승 장소를 찾는 것이다. LAX 이용객 마리안 아비드는 “셔틀 위치를 알려준다는 초록색 표지판을 보고 걸었는데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셔틀을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셔틀을 타고 랙시트까지 가는 시간도 문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톰브래들리 인터내셔널 터미널에서 셔틀 탑승 장소까지 가려면 20분 이상 걸어야 한다. 많은 짐을 들고 있는 국제 여행객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셔틀을 타도 10분 이상 걸려 겨우 랙시트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 환승을 하려면 최소 30분의 긴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또 랙시트에 도착해서 차량 서비스를 호출하면 대기 인원에 따라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행객들은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셔틀을 타고 공항 밖 장기주차장으로 이동해 친구나 가족의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탑승할 수 있는 우버 블랙이나 리프트 블랙 등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존 서비스보다는 비싸지만, 편의성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AX 측은 무인 경전철 피플 무버가 완공되면 불편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23년 LAX는 팬데믹 이전 수치를 거의 회복한 75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맞이했다. 2026년 북미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남가주에서 진행될 것을 고려하면 여행객 수의 폭발적 증가는 불 보듯 뻔하다. 현재도 순환도로 정체와 불편한 차량 환승 시스템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LAX가 무인 경전철로 엄청난 수의 여행객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 때문에 랙시트와 피플 무버와는 별개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당초 2023년 개통예정이었던 피플 무버는 공사업체와 공항 측이 늘어지는 공사 기간에 따른 비용증가에 대해서 의견 불일치를 보이면서 완공이 지연됐다. 지난달 LAX 측이 커미셔너 위원회에 요청한 4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승인되면서 2026년 1월에나 개통된다. 2마일이 조금 넘는 구간을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 피플 무버의 완공비용은 33억4000만 달러나 됐다.   조원희 기자la공항 이용객 공항 이용객들 lax 이용객 차량 서비스

2024-07-31

LA공항에 신규 매장 속속 입점…치킨점부터 레고 스토어까지

LA국제공항(LAX)에 음식점과 숍 등 신규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KTLA에 따르면 새로 오픈한 업소의 위치는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 서쪽 게이트다.     LAX 월드 에어포츠의 최고경영자(CEO) 저스틴 에르바치는 “소규모 비즈니스가 공항에 입점할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새로 오픈하는 매장으로는 치킨 샌드위치, 샐러드 볼 등을 판매하는 ‘치킨 가이즈’가 있다. 다음으로 ‘산토우카’라는 이름의 일본 라면 가게로 미소, 간장, 로스트 포크와 같은 다양한 육수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음식점 나바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타파스, 스몰 플레이트 및 샌드위치와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방송국 TMZ 뉴스룸을 콘셉트로 한 기념품점도 있다. 방문객들은 TMZ 셔츠, 모자, 후디, 머그잔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자제품, 여행 액세서리 매장 ‘인모션’은 헤드폰,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를 판매한다. 또한, 레고 스토어에서는 200가지 이상의 스타워즈, 디즈니, 해리 포터, 레고 프렌즈 콘셉트의 레고를 판매한다. 또한, 매달 새로운 레고가 추가된다.     100가지 이상의 과자를 판매하는 ‘시스 캔디’에서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여행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정하은 기자la공항 치킨점 레고 스토어 신규 매장 포터 레고

2023-10-05

1월 항공 여객 6710만명 …최고 기록 95%까지 육박

미국내 항공 여객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부와 교통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항공 여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선 5800여만명, 국제선 900만명 등 총 671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해 역대 1월 최고 기록인 2020년 7080만명의 95%까지 근접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약 4%가 늘어난 것으로 겨울 폭풍 등으로 인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부는 지난 한해 국내선 이용 항공 여객이 총 7억5025만9936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의 92%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국제선은 다수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여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총 1억8639만901명으로 76%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이 올 연말까지 기록적인 예매율을 기대하고 유나이티드항공도 국제선 예매율이 지난해 1분기보다 15% 늘었다고 발표하는 등 당분간 항공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여름 운항 스케줄이 2019년 수준보다 약 10% 줄어든 탓에 항공료는 마일당 17%가량 인상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 여객 항공 여객 항공 여행 LA공항 국내선 국제선 승객

2023-04-17

전국적 겨울 폭풍 영향에 LA공항도 비행편 취소·연발착 잇달아

    한 세대에 한 번 정도만 발생하는 강력한 겨울 폭풍이 전국의 모든 공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일 LA 국제공항에서도 수십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얼어붙을 정도의 차가운 공기를 담고 있는 저기압이 중부 지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 1억3500만명이 이 같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항공 및 기차 여행은 이미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폭풍우는 유년시절에 접했던 그런 눈오는 날이 아닌 심각한 문제"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미시간 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그레이트 레이크스 인근 지역에서는 강한 폭풍우 속에 기온이 급강하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번 연말연시 여행에 많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LA 국제공항은 22일 3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시카고나 미니애폴리스 행이었다.   이외에도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연발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비행 일정 가운데 1846편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로 예정된 비행 일정 중에서도 항공사 측에서 이미 취소한 비행편이 931편에 달하고 있다.   취소된 비행편은 대부분 시카고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 덴버 공항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암트랙은 중서부 지역을 오가는 20여개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김병일 기자la공항 연발착 전국적 겨울 겨울 폭풍 비행 일정

2022-12-22

항공기 대란 연초에도 계속될 듯…LA공항 4일 70편 취소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과 기상 악화에 따른 전국적인 항공 대란이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LA국제공항(LAX)는 4일 오전 9시 기준 7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수백여 명의 공항 이용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연착된 항공편은 90편 이상이었고, 주말이었던 전날 3일(일)에는 약 130편이 취소됐다.     abc7뉴스는이같은 항공 대란은 비단 LAX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문제라며, 플라이트어웨어를 보면 지난 3일 취소된 국내·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합쳐 2700편에 달했고 그 외 수천 편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항공사 인력 부족과 겨울철 기상 악화 문제가 맞물리면서 촉발된 항공대란은 지난 성탄절쯤부터 시작돼 1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 해안에 폭풍우가 예고되면서, 항공편 취소 및 지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LAX에는 갑작스러운 항공 취소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콜로라도주 아스펜행 항공편이 취소된 마야 신델은 “오늘(4일)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었다”며 “이번 주에 기말고사가 있는데 지금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워싱턴DC를 거쳐 런던으로 갈 예정이었던 에머슨 제이콥슨은 “워싱턴DC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새벽 1시에 받았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한 승객은 “어디에나 긴 줄이 늘어져 있고 모두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상황에 적응하고 기다려야 할 때다”라고 다른 승객들을 다독였다.               장수아 기자항공기 la공항 항공기 대란 항공편 취소 항공 취소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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