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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항공 여객 6710만명 …최고 기록 95%까지 육박

항공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최고 기록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서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박낙희 기자

항공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최고 기록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서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박낙희 기자

미국내 항공 여객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부와 교통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항공 여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선 5800여만명, 국제선 900만명 등 총 671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해 역대 1월 최고 기록인 2020년 7080만명의 95%까지 근접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약 4%가 늘어난 것으로 겨울 폭풍 등으로 인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부는 지난 한해 국내선 이용 항공 여객이 총 7억5025만9936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의 92%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국제선은 다수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여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총 1억8639만901명으로 76%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이 올 연말까지 기록적인 예매율을 기대하고 유나이티드항공도 국제선 예매율이 지난해 1분기보다 15% 늘었다고 발표하는 등 당분간 항공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여름 운항 스케줄이 2019년 수준보다 약 10% 줄어든 탓에 항공료는 마일당 17%가량 인상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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