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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모아나 2’ 이벤트…주요 캐릭터 그린 A330 운항

하와이안항공이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오는 27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 개봉을 맞아 대형 모아나 주요 캐릭터들이 그려진 에어버스 A330(사진)을 내년 3월까지 운항한다.   ‘모아나’ 시리즈는 하와이 신화를 바탕으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이에 하와이를 대표하는 하와이안항공은 지역 문화 소개의 일환으로 더욱 새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오는 '모아나 2'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별자리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아르크투루스(Arcturus)와 하와이 항해용 카누의 이름에서 유래한 호쿠레아(Hōkūleʻa)로 명명된 A330에는 용감한 항해사 ‘모아나’와 변신 능력을 지닌 영웅 ‘마우이’, 작지만 위협적인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 등이 그려졌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모아나 2'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도 선보이며 첫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11월 말까지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거주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hawaiianairlines.com/moana2)를 진행하며 나라별 당첨자 1명에게 50만 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박낙희 기자하와이안항공 이벤트 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 경품 이벤트 디즈니 모아나 하와이 항공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3

프론티어

    프론티어 항공이 올 12월부터 콜로라도 유명 스키장인 베일 스키 리조트에 직항편을 개설한다. 지난주 화요일 프론티어 항공측에 따르면 “이번 12월에 덴버와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베일 스키 리조트에서 30마일 거리) 간 주 2회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측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첫 이글 카운티행 항공편은 12월 19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은 현재 알래스카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계절 항공편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DIA-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과 아메리칸항공의 댈러스-텍사스-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연중 제공되는 유일한 두 편의 항공편이다. 현재 DIA와 이글 카운티 간의 항공편은 내년 여름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항공편이 계속 제공될지, 계절별 또는 연중 제공될지 여부는 프론티어에 아직 미정상태이다.덴버와 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12월 12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을 위해 99달러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 요금은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 1월 1일부터 1월 7일, 2월 13일부터 2월 14일, 2월 16일부터 2월 17일의 몇 가지 제한된 기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프론티어 항공은 베일 리조트의 노선 추가로  덴버에서 총 65개 목적지에 취항을 하게 되었다.   김경진 기자프론티어 덴버 프론티어 항공 카운티행 항공편 계절 항공편

2024-10-15

스피릿 항공 1위, 아메리칸 항공 5위

 2024 가장 안전한 미국 항공사 톱 10(2024 Top 10 Safest U.S. Airlines) 순위 조사에서 스피릿 항공이 1위를 차지했고 텍사스 포트 워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항공은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일련의 우려스러운 사고 이후 미국 항공 산업은 안전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 가장 악명 높은 사고는 지난 1월 5일에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공중에서 도어 플러그가 터진 사고였다. 다행히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다른 항공사도 해당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한달 후,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FAA)의 조사를 거친 후 알래스카 항공 보유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94%가 다시 운항됐다. 항공사는 모든 안전 사고를 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NTSB)에 보고해야 하며 NTSB는 각 사고를 조사하고 FAA가 안전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사고에 대한 데이터는 정부 기관에 보고되면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NTSB는  1월 5일의 사고와 관련해 지난 8월 초에 이틀간의 청문회를 여는 등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1월은 올해 항공사 안전 문제의 시작일 뿐이었다. 3월과 7월에도 2대의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이륙 중에 바퀴와 타이어를 잃어 비상 착륙을 해야 했다. 4월에 또 다른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 이에 FAA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일부 여행객은 미국 항공사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4년 3월,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비행 안전이 개선됐으며 미국에서 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여행 방법이라고 말했다. 개임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올해 발표한 미국 최고 항공사 보고서 가운데 안전성 부문의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순위를 살펴봤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항공기 관련 사건과 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를 기준으로 35점을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미국 항공사 10개의 안전성 순위를 정한 결과, 1위는 33.07점을 얻은 스피릿 항공이었다. 2위는 알래스카 항공(32.04점), 3위 프론티어 항공(29.94점), 4위는 스카이 웨스트 항공(28.64점), 5위는 아메리칸 항공(23.98점)이었다. 6~10위는 델타 항공(23.89점), 제트블루 항공(23.06점), 하와이안 항공(21.73점), 유나이티드 항공(20점), 사우스웨스트 항공(4.52점)의 순이었다. 안전 부문 5위를 기록한 아메리칸 항공은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내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항공사다. 정기 승객 수송, 수익 승객 마일, 일일 항공편으로 측정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다. NTSB 조사와 관련된 사고의 경우, 아메리칸 항공은 2024년 8월 초 현재 심각한 사고가 단 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항공 소속 조종사 노조는 지난 4월, 안전 및 유지 관리 관련 문제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연방 당국에 의한 감사가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  미국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기 아메리칸 항공 항공사 순위

2024-10-07

[항공 전문가 김종복] 탑건의 자손들…”꿈꾸는 파일럿"

 1987년, “탑건 1” 영화는 분명 나를 설레게 했다. 그 영향일까? 20대 우리 세대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태평양을 건너 항공 유학을 왔다. 영화 속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파일럿의 모습은 단순한 직업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자유와 도전, 그리고 꿈을 이루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항공 종사자가 되는 꿈을 품었지만, IMF 사태와 9.11을 겪으며 꿈을 접어야 했다. 36년 후, 2022년 “탑건 2” 상영되었을 때, 주인공 톰 크루즈는 20대의 꿈꾸던 청년 모습에서 50대 근육질 중년으로 나타났다. 나는 20대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그들도 아빠 세대처럼 완전한 자유를 꿈꾸고, 하늘을 동경하며 같은 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비행기만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야간 골프장을 지나가는 비행기, DFW 공항에 줄을 서서 착륙하는 비행기, 터미널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국가의 비행기를 보면 영상을 남긴다. 이런 나를 보고 있는 조종을 배우는 20대 아들이 신기한 듯 한마디 한다. “아빠는 비행기만 보면 제일 행복해 보여.” 중학교 때 시골 운동장에 착륙하는 헬기가 신기했다. 그 한 장면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   아들도 손에 잡히듯 맑은 하늘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아들도 역시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비행기에 끌리고 있었다.   현재 항공 조종사 부족 사태는 전 세계 항공사들에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파일럿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군에서 나오는 훈련된 파일럿들의 감소, 젊은 파일럿들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보잉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67만 명 이상의 새로운 상업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어버스는 65만 5천 명의 수요를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은 새로운 세대의 파일럿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혁신해 왔다. 이제 세상의 축을 바꾸어 놓을 전기 비행기 개발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가 오고 있다. 다운타운 길이 막힐 때 도심 하늘을 날고 있는 UAM 교통 혁명은 더 많은 조종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파일럿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방법이 있고, 비전공 학위 취득자가 조종사 자격증만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취업 시에는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취업할 때는 학위보다는 자격증이 우선이며 비행시간이 중요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인정해 주는 자가용 자격증-계기 자격증-상업용 자격증 취득까지는 평균 12개월 이상, 개인의 역량에 따라 190 HR-250 HR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관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돈을 벌면서 에어라인 파일럿이 되기까지 비행시간을 쌓아야 한다. 이 시간이 현장에서 볼 때 길고 힘들다. 그런 이유로 처음 비행을 배울 때 비행 교관까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날씨의 영향이 절대적이기에 365일 중 가장 많은 날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을 선호한다.   조종 훈련생들의 마지막 꿈은 에어라인 파일럿이다. 세스나 경비행기로 훈련하지만 결국 대형 항공기 기장을 꿈꾼다. 항공운송 조종사(ATP)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평균적으로 1,400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를 선택할 때는 FAA 승인 R-AT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200시간,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000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종사 부족 사태에 대응하며 더 빠르게 항공사 취업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른 방법은 항공사 선 선발 프로그램(Pilot Pathway Programs)을 이용하는 것이다. “졸업 후 취업”이 아닌, 규모 있는 비행학교나 대학에서는 다양한 화물기, 운송용 항공사들과 선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용 자격증 혹은 상업용 자격증 취득 시 선 채용 목적으로 인터뷰한다. United Airlines에서 조기 선발 후 비행 경력을 쌓게 하는 Aviate Program 과정, Southwest Airlines에서 제휴 된 학교들과 운영하는 Destination 225° 과정, 그 외에도 다양한 대형 항공사와 화물기 운송업체, 저비용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도 탑건 1을 보며 잠시 가슴이 뛰었던 50대 아버지가,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아버지 세대는 정보도 부족했고, 경제적 여건도 허락되지 않아 그저 꿈으로만 간직해야 했다. 나 또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날, 유학생으로 FAA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조종사의 꿈은 날아가 버렸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어느 날, 탑건 2를 함께 보았던 둘째 아들이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걱정과 기쁨이 교차했다. 아들 세대는 확실히 달랐다. 그들은 정보를 쉽게 얻고, 영어와 신분 문제도 미국 땅에서 해결되어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열려 있었다.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비행학교와 대학도 많아졌고, 조종사 부족이라는 기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탑건 영화 속의 파일럿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을 향한 끝없는 열망,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상징이다. 탑건 1세대의 아버지들은 이 꿈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 낯선 땅에서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경험했다. 그들의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빛 속에서 하늘을 동경하던 아들 세대는 이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늘을 향한 이 꿈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김 종복 항공종사자 교육, 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  항공 전문가 김종복 파일럿 탑건 조종사 자격증 상업용 자격증 비행기 터미널

2024-09-27

델타 항공, 또 한인 인종차별…한국계 승객에 "왜 중국어 못해"

대형 항공사인 델타의 직원이 유명 기독교 영화 감독인 한국계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비행기에서 퇴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항공사 직원은 한국계 남성에게 아시아계인 점을 언급하며 “중국어를 왜 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하는 등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사건은 지난 3월 28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했다. 항공사 소식 전문 매체 ‘PYOK’에 따르면, 휴스턴행 델타 항공기(DL 1239)에 아내 수잔과 함께 탑승하려던 티모시 체이(Chey) 감독이 인종차별적 비방과 함께 기내에서 퇴출 조치를 받아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소송은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중부 연방법원에 접수됐으며, 원고 측은 ▶차별 ▶정신적 고통 유발 ▶계약 위반 ▶중대 과실 ▶공모  등을 주장했다.   체이 씨 부부는 탑승 전 한 게이트 직원으로부터 “다른 승객이 영어를 이해할 수 없으니 직원 대신 중국어로 통역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체이 감독은 직원의 통역 요청에 “한국·일본계 혼혈이라 중국어를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직원은 아시아계인 체이 감독의 외모를 언급하며 “어떻게 중국어를 못 하느냐”고 되물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인종적 배경을 밝히자 이 직원은 매우 짜증을 내고 화가 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는 계속됐다. 일등석에 앉은 체이 씨 부부는 뒷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이 들고 온 첼로 때문에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없었다. 체이 씨 부부는 좌석을 뒤로 젖힐 경우 첼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델타 항공 측에 대체 좌석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때 체이 감독의 외모를 언급했던 직원이 다시 와서 ‘매우 비이성적이며 분노와 증오에 찬 어조’로 비난을 가했다. 다른 승무원이 개입해 체이 씨 부부에게 좌석을 변경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문제의 직원이 다시 와서 탑승 금지를 통보하며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 직원은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으며, 서둘러 짐을 챙기던 체이 감독은 허리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델타 항공 측은 체이 씨 부부에게 사건 당일 비행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로 인해 영화 관련 행사 참석도 취소되었고, 이후 여러 행사도 기피하게 되어 박스오피스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원고 측은 “이 일로 지난 5개월 동안 허리 부상이 더 악화됐고 이후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두려워졌다”며 “이들을 강제로 내쫓은 행위는 터무니없고 악의적이며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간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델타항공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티모시 체이 감독은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영화를 감독 및 제작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인기 스포츠 드라마 ‘슬래머 자마’(2017), 영화 ‘다윗과 골리앗’(2015), ‘더 아일랜드’(2019) 등을 흥행시켰으며, 최근에는 ‘더 파이어링 스쿼드’(2024)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체이 감독은 USC 필름스쿨을 졸업한 후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보스턴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한편, 델타 항공은 지난 2017년에 오버 부킹을 이유로 2살짜리 유아를 비롯한 한인 일가족의 탑승을 거부해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본지 2017년 7월6일자 A-1면〉 또, 한인 말기 암 환자가 델타항공을 이용했다가 수하물이 파손되면서 중요한 의료기록이 분실됐으나 항공사 측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본지 2017년 7월 14일 A-1면〉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중국 인종차별 항공사 직원 인종차별적 발언 델타 항공

2024-09-19

[항공 전문가 김종복] 미국에서 전문 기술직으로 … “나는 항공정비사다”

 미국에 정착하는 다양한 방법 중 전문 기술을 가지고 안정된 직업을 꿈꾸고 있다면 항공정비사를 추천하고 싶다. 자격증이 필요한 기술직이기에 은퇴 걱정 없이 신체가 건강하다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다. MRO 항공정비사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여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항공 운항 횟수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기 은퇴,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항공정비사 부족 사태다. 보잉사에서는 2024~2043년까지 716,000명의 항공정비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2.3% 증가했지만, 상업용 항공만 해도 2031년까지 필요한 정비사 31,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FAA에서는 2023년 8월부터 항공정비사 시험 방법과 커리큘럼도 전면 개정되었다. 과거에는 평균 24개월 동안 1,900시간 훈련을 이수해야만 자격증 시험 응시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12개월 단기 과정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과정도 승인되었다. 부족한 인력 양성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 이외의 나라에도 미국 항공 정비 학교 설립이 열리면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학교, USAA(U.S Aviation Academy)에서 내년부터 전 세계 최초로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인들은 손기술이 좋다.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은 실습만 45% 이상이다. 항공기 일반, 기체, 기관을 세 과목을 배우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격납고 안에서 직접 손으로 비행기와 엔진 실습으로 기술을 습득한다. 그리고 과정 이수 후 필기 세 과목 70점 이상, 구두 실습 시험까지 모두 합격하면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발행해 주는 FAA A&P 미국 항공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학위 취득까지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미국 내 190개 인가 기관 중에서 항공정비학과를 운영하는 2년제, 4년제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UTD 대학에서 공부하는 민이 씨는 학위 취득 후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했지만, 길고 어려운 학위 취득보다는 짧고 쉬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알게 되었다. 영주권 취득 후 론을 받아 학교 졸업 후 현재 빚을 청산하고 높은 보수로 댈러스 DFW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델타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지훈 씨도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특별한 직업을 찾다가 FAA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이론 교육은 온라인으로 듣고, 미국에 와서 실습 8개월 과정을 이수 후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50대 나이에 매일 공항에 출근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 미국 항공 정비 유학을 온 학생들은 다르다.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OPT 취득이 가능하고, 4년제를 졸업하면 3년 동안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영주권 취득을 못 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항공정비사의 평균 임금은 지역, 경력, 자격증 보유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은 2023년 항공정비사(Aircraft Technician) 평균 연봉은 약 $75,000이며 경력이 많은 정비사의 경우 연봉은 $114,000 이상으로도 발표했다.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지역은 평균 $84,860, 애틀랜타 지역은 $95,590이다. 항공정비사들의 급여 이외에 또 다른 통장은 시간 외 근무 수당이 많다. 24시간 운항하는 비행기 특성상 근무 시간 및 강도가 높기에 각종 수당이 많다. 특별히 국가 자격증 소지자로서 비행기는 안전하다는 사인 권한 및 책임이 따르기에 자격증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gov)에는 세부적으로 급여 형태가 나와 있으며 평균 정비사 임금은 동부와 서부 지역이 높고, 가장 많은 항공 인력이 필요한 곳은 현재 텍사스, 조지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지역이다.   항공정비사의 부족 사태와 몸값이 치솟는 이유는 MRO 항공 정비 산업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MRO는 비행기를 정비하는 작은 개념을 넘어 대형 항공기를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하는 것이다. 운항 정비, 중정비, 구성품 정비로 크게 나누어지며, 더 나아가서는 엔진 정비, 화물기 개조, 그리고 항공기의 전기화, 디지털화로 인한 에비오닉(Avionic)으로 확대된다. 미국 내 글로벌 MRO 기업으로는 AAR Corp, Delta TechOps, MRO Holdings가 있다. 또한, 세계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싱가포르 ST Aerospace는 텍사스와 앨라배마에 정비 시설을 두고 있으며, 홍콩 HACEO는 뉴저지에 진출해 있다.   항공 운항 업체 및 MRO 정비업체에서 항공정비사는 메케닉, 테크니션, 그리고 엔지니어 세 가지 위치가 있다. 미국에서는 항공정비사를 AMT(Aviation Maintenance Technician) 테크니션이라고 부르고, 유럽연합에서는 AME(Aviation Maintenance Engineer)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처음 시작은 똑같은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는 메케닉(Mechanic)에서 시작해서 경력이 쌓이면서 기술을 가진 테크니션(Technician) 그리고 현장을 관리하고 서류에 강하며, 고장 탐구의 능력까지 가진 엔지니어(Engineer)로 성장한다. 우리 몸의 뼈대와 같은 기체 정비사, 심장 같은 엔진 정비사, 장기 역할을 하는 구성품 정비사, 신경 역할의 전기·전자 정비사, 그리고 두뇌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어등으로 나누어진다.   팬데믹 기간 비행기는 뜨지 못해 조종사와 승무원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항공정비사는 달랐다. 지상에 서 있는 비행기는 날짜와 시간이 되면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직업에는 항상 항공정비사가 있다. AI 인공지능 시대가 찾아와도 손으로 하는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이 항공기 정비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 소지자인 항공정비사의 사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문 기술직, 그들을 항공정비사라고 부른다.   김 종복/항공종사자 교육.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  항공 전문가 김종복 미국 항공정비사 항공정비사 자격증 항공정비사 시험 항공정비사 산업

2024-09-13

아시아나 업그레이드 요금 변경…LA노선 좌석따라 4.8~7.7%↑

아시아나항공이 ‘가성비 비즈니스석’으로 알려진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서비스 요금을 노선에 따라 변경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공지를 통해 발권일 기준으로 오는 20일 오전 8시(LA시간)부터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편도 업그레이드 서비스 요금이 단거리 노선은 인하, 장거리 노선은 인상되며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과 함께 장거리 2에 속해있던 뉴욕이 그룹 6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LA 등 미국 서부 출발 노선의 경우 좌석 클래스에 따라 서비스 요금이 기존 Y/B 850달러, M/H 1050달러, E/Q 1300달러, K/S 1500달러에서 변경 후 900달러, 1100달러, 1400달러, 1600달러로 4.8~7.7% 인상된다.   그룹 6인 뉴욕 노선은 변경 후 각각 1100달러, 1300달러, 1700달러, 1900달러로 23.8~30.1% 오른다.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서비스는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구매 승객이 출발 96~24시간 전 항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과 기내식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제공되며 좌석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편도/왕복 또는 탑승 클래스에 따라 차이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즈니스석보다 최대 20% 정도까지 저렴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국적기 요금 미주노선 LA노선 항공

2024-08-05

미주발 노선 운임 최대 93% 할인…에어프레미아 특가 이벤트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주발 노선 항공 운임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노선 출발편을 대상으로 내달 4일 오후 6시(서부시간 기준)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에어프레미아 회원들은 홈페이지(airpremia.com)를 통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좌석을 정상 항공 운임의 최대 93%까지 할인된 초특가로 예매할 수 있다. 정상 항공운임이란 공항세, 유류할증료, 세금 등을 제외한 순수 여객 운송요금을 말한다.     항공권 탑승 유효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이며 탑승 가능일 중 예외 기간은 없다. 하지만 출발일정에 따라 정상 항공 운임과 할인율이 다를 수 있어 실제 구매가격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어 기존 회원들은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 좌석을 특가로 미리 선점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미주발 이벤트 정상 항공운임 특가 이벤트 운임 초특가 에어프레미아 항공 국적기 미주노선 LA노선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30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취항 2주년

미주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2년 7월15일 항공기 1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 5대의 항공기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취항 후 올해 6월말까지 국제선에서 총 4213편을 운항해 114만876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6%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차별화된 장거리 노선 운항, 넓은 좌석간격과 필요한 것은 꼭 제공하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 여행에 특화된 항공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노선 확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아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취항을 비롯해 주요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취항지 확대 효과와 함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도 높였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환경 및 고객서비스 개선에 힘쓰는 한편 올해 말 추가 도입되는 기재를 통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항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국제선 국제선 취항 취항지 확대 샌프란시스코 취항 에어프레미아 취항 2주년 하이브리드 미주노선 항공 국적기 보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15

항공 여객 급증…관련 불만도 늘었다

항공 여객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항공 관련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전국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객수가 301만3413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인 지난달 23일 299만6139명보다는 0.6%, 지난해 동일 264만4639명에 비하면 13.9% 증가한 수치다.   엔데믹과 함께 보복여행 수요 급증으로 여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면서 TSA 역대 최다 여객수 톱 10일 가운데 8일이 올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4일간 여객수도 1028만 2046명으로 지난해 동기 1017만1032명보다 1.1% 증가를 보였다.   LA국제공항(LAX) 관계자들은 7일 하루 항공 여객 24만 1000명을 포함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이 공항 터미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LAX 최고 운영 및 유지보수 책임자 더그 웹스터는 “국내선 여행이 가을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급증하는 캐나다와 중남미를 포함해 국제선 여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교통부(DO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공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가 지난해 총 9만6853건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불만 건수 가운데 69.9%인 6만7661건은 국내 항공사와 관련됐으며 외항사 관련은 25.8%인 2만4991건이었다. 여행사 관련 불만 건수는 3162건으로 3.3%에 불과했다.   2022년 통계와 비교해 보면 국내 항공사 관련 불만 건수는 28.7%가 증가한 반면 외항사와 여행사는 각각 2.9%, 50.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국내선 항공사들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장애 관련 불만이 2022년 2098건에서 2685건으로 28.0%, 차별 관련 불만은 176건에서 223건으로 26.7% 각각 증가했다.   차별 유형으로는 인종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출신 국가 22.4%, 성별 9.4%, 민족/혈통과 종교가 각각 8.1%, 피부색 7.6%, 나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차별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는 42건을 기록한 아메리칸항공이었으며 프론티어항공(33건), 델타항공(31건), 유나이티드항공(26건), 스피릿항공(15건), 사우스웨스트항공(14건), 젯블루항공(11건), 알래스카항공(8건)이 뒤를 이었다.   인종차별 불만 접수 건이 가장 많은 항공사는 프런티어(19건), 아메리칸(17건), 델타(13건), 유나이티드(13건) 순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항공 불만 TSA DOT

2024-07-08

잃어버린 항공 수하물 홈리스캠프서 발견

버뱅크공항에 있어야 할 수하물이 할리우드에 있는 홈리스캠프에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어니 그레이스는 5월 29일 버뱅크행 비행기를 탑승하려고 텍사스 댈러스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메리칸항공(AA)의 버뱅크행 항공기는 연착했고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끝에 다음 날이 돼서야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그는 당시 댈러스 공항은 비행기 연착으로 승객 수천 명이 있던 혼란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무사히 버뱅크에 도착했지만, 수하물로 맡긴 여행용 가방은 받지 못했다. 항공사 측은 연착 때문에 여행용 가방을 집으로 전달하는 게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본인의 가방이 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5일이 지난 후에 집에서 받은 가방은 본인의 것이 아니었다. 가방에 부착해 놓은 위치 추적 장치 애플 에어 태그를 보니 자신의 가방이 할리우드 지역 웨스턴 애비뉴 근방에 있었다. 그는 당장 그 곳으로 달려갔다. 홈리스캠프 한가운데서 찢어지고 가방 지퍼가 열려 내용물이 없어진 채 방치된 가방을 찾았다.     그레이스는 “보석, 약품, 여행에서 산 기념품 모두가 없어졌다. 세면도구와 화장품이 들어있는 가방도 완전히 비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런 상황에도 한 홈리스가 계속 짐을 뒤지고 있었다. 그레이스가 가방을 어디서 가져왔냐 묻자 홈리스는 가방이 길에 버려져 있었다고 답했다. 그레이스는 아메리칸 항공의 태그가 붙은 다른 가방들이 버려져 있는 것도 눈으로 확인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레이스는 항공사 측에 어떻게 수하물이 홈리스캠프에 있었냐고 항의했지만, 그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분실한 물건의 가치가 6300달러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1700달러까지 보상해주겠다는 말만 들었다.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고객에게는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항공사 측의 입장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알고 싶을 뿐”이라며 “누군가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사건을 버뱅크 공항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조원희 기자홈리스캠프 수하물 아메리칸 항공사 항공 수하물 홈리스캠프 한가운데

2024-06-19

[항공 3제] 대한항공 '최고 일등석 기내식' 수상 외

‘최고 일등석 기내식’ 수상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국의 대표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창간해 50만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글로벌트래블러는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항공 및 여행 분야의 업체 순위를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 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에게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내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식 비건 메뉴 개발, 소믈리에 챔피언과 협업한 신규 와인 50여종 도입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발 항공권 최대 30% 할인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미주발 한국행 항공편에 대한 여름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7월 5일부터 11월 27일 사이 LA를 비롯해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에서 각각 출발하는 미주노선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30%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다.   A380으로 매일 2회 운항하는 LA노선은 일정에 따라 편도 707달러부터, 왕복은 1257달러부터 시작되며 공동운항 및 마일리지 항공권은 제외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내달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C/US/KO/event/detail/CM202405070002496931)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된다.   한편,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미주노선이 증편됐다. 시애틀-인천 노선은 이달부터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뉴욕-인천 노선도 야간 항공편이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추가됐다.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톱4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여행 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글로벌트래블러의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분야에서 5위 안에 들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독일 명품 브랜드 ‘레카로’사의 시트를 탑재하고, 13인치 HD 터치스크린과 전용 체크인 카운터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사 1∼4위는 에어캐나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이 올랐다. 박낙희 기자항공 3제 대한항공 일등석 일등석 기내식 기내식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국적기 LA노선

2024-05-15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요금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삭감이나 항공요금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주제의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런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해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요금 인상 항공 서비스 대형 항공사

2024-03-07

10일부터 국적항공사 출도착 시간 조정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한국 국적 항공 3사의 LA-인천 노선 출발·도착 스케줄이 조정된다. 〈표 참조〉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LA공항 기준 매일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하고 있는 KE018 주간편이 11시50분으로 1시간 늦춰진다. KE012 야간편 출발 시간도 현재 오후 10시40분에서 오후 11시40분으로 변경된다.   LA공항도착 시간은 KE017편이 현행 오전 8시30분에서 9시30분으로, KE011편은 현행 오후 1시40분에서 2시40분으로, 각각 1시간씩 늦춰진다.     아시아나항공도 OZ201 주간편의 LA출발이 현재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2시로, OZ202편의 LA 도착은 오전 8시40분에서 9시40분으로 각각 1시간씩 늦춰진다고 밝혔다.   LA 출발 OZ203 야간편은 매일 오후 11시로 변동이 없지만, OZ204편 LA도착은 오후 2시50분에서 3시50분으로 늦춰진다.   에어프레미아는 LA공항 기준 오전 9시50분 출발하는 YP102편이 10시50분으로, 오전 7시20분에 도착하는 YP101편이 8시20분으로 각각 1시간씩 조정된다.   최신 운항 스케줄은 각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국적항공사 시간 시간 조정 la공항도착 시간 출발 시간 일광절약시간제 서머타임 국적기 LA노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항공 일광절약

2024-03-05

LAX서 티켓 없는 탑승객 또 적발…내슈빌 국제공항 출발 여성

LA국제공항(LAX)에서 항공권 없이 비행기를 타고 LA에 도착한 승객이 4개월 동안 벌써 두 번째 발생해 탑승 보안이 우려되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7일 테네시주 내슈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한 여성 승객이 항공권 없이 LA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TSA 서부지부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내슈빌 항공에서 출국 전 문제 없이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항공티켓 미소지자가 LAX에 도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현재 해당 여성은 구금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 4일에는 러시아 국적 남성이 항공권, 비자, 여권 없이 덴마크에서 LAX로 입국했다. FBI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러시아 신분증을 가진 세르게이 브라디미로비치오치가바(46)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에 입국했으며 밀항혐의로 최근 93일의 징역형과 2174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국제공항 탑승객 내슈빌 국제공항 내슈빌 항공 항공티켓 미소지자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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