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대입 들여다보기] 성적 좋은데 SAT점수 낮은 경우 많아…점수 인플레에 학교마다 방식 달라

학교 성적은 나무랄 데 없이 좋은데 SAT나 ACT 점수가 기대한 만큼 안 나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명문대 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다.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표준시험 점수도, 과외활동도, 추천서도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많은 대학들이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면서 명문대 입시에서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2년새 하버드, MIT, 스탠퍼드, 예일, 브라운  등10개 남짓한 명문대들이 SAT·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결정, 이들 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리서치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과 SAT·ACT 점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ACT가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고교생들의 평균 ACT 점수는 22.51점에서 21.90점으로 하락했다. 만점은 36점이다.     반면 같은 기간 ACT를 치른 학생들의 평균 GPA는 3.48에서 3.59로 상승했다.     AP시험과 다른 종류의 표준시험에서도 학생들의 점수와 GP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경우 학생들의 성적은 뛰어난데 시험점수는 낮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학교성적이 학생들의 아카데믹 퍼포먼스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우선 교사에 따라 성적을 매기는 방식이 다르며 학교마다 재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차이가 난다. 어떤 학교 또는 교사는 A 학점을 받기가 쉽지만 어떤 학교는 그 반대이다. 칼리지보드와 ACT는 입학 사정 과정에서 대학들에게 성적과 시험점수를 모두 고려할 것을 권한다. 일부 고등교육 전문가들은 성적을 매기는 것과 관련, 고등학교 교사들이 새로운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사가 되는 과정에서 성적을 매기는 것에 대한 교육이 부족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ACT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인스테이트 공립대에 진학한 공립고 학생들이 대입원서에 기입한 성적과 ACT 점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학 신입생 때 GPA를 예측하는 데 ACT 점수가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칼리지보드는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가 1024점이라며 이는 1년 전의 1028점보다 4점 하락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칼리지보드 역시 고등학교 GPA보다는 SAT 점수가 학생들이 대학에서 보여줄 아카데믹 퍼포먼스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뛰어난 성적을 보유한 학생들이 SAT 수학에 약한 경우를 많이 겸험했다”며 “이는 기본적인 수학 개념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수학인 AP캘큘러스까지 수강하고, 이 과목에서 A를 받지만 SAT 수학 점수를 올리는 데 애를 먹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알지브라1 다음에 택하는 지오메트리를 1년 동안 온라인으로 들은 학생 중 일부가 SAT 수학에 약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시험 점수가 이상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 교육수준이나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학생의 표준시험 점수는 높게 나온다.     그래서 대학들은 성적은 뛰어난데 시험점수가 받쳐주지 못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ACT를 치른 학생의 60%는 시험점수와 성적 간 차이가 컸다. 학생들의 성적 중 66%는 그레이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과 비교해서 SAT와 ACT의 중요성이 커진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입시를 치르는 학생 입장에서 표준시험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 닥친 것이다. 10개 명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계속 시행한다고는 하지만 점수를 내지 않으면 왠지 불리할 것 같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올 A를 받는다고 SAT나 ACT 점수가 최상급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다.     방심하지 말고 넉넉한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표준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sat점수 인플레 표준시험 점수 act 점수 학교 성적

2024-12-08

명문대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 낸 학생 비율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요즘 몇 년 동안 시행해온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폐지하고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다시 요구하는 명문 대학이 하나 둘 씩 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가?     ▶답= 아마도 많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답을 얻고 싶어 하는 질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대학 신입생 합격자들의 표준시험 점수 제출 비율을 살펴보자.     2023년 가을학기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를 낸 학생들의 비율을 대학 별로 살펴보면 앰허스트 칼리지(SAT 38%, ACT 17%), 보든 칼리지(SAT 37%, ACT 22%),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SAT 29%, ACT 16%), 하비머드 칼리지(SAT 51%, ACT 17%), 포모나 칼리지(SAT 29%, ACT 15%), 스탠 포드 대학(SAT 47%, ACT 22%), 스와스모어 칼리지(SAT 40%, ACT 14%), 미시간 대학(SAT 52%, ACT 18%), 밴더빌트 대학(SAT 25%, ACT 26%), 워싱턴&리 대학(SAT 27%, ACT 25%) 등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대부분 대학들은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시행한다.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 유펜, 코넬, 칼텍, 듀크,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시카고, 에모리 등 많은 명문대들이 이에 해당된다. UC 계열 대학은 표준시험 점수를 입시 과정에서 아예 보지도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MIT, 조지타운,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등 5개 명문대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버리고 다시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일부 명문대를 중심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SAT나 ACT에서 경쟁력 있는 점수를 획득하면 지원하는 대학이 테스트 옵셔널이라고 해도 점수를 꼭 제출하라고 권하고 싶다.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점수를 내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겠지만 점수를 내지 않는 학생은 스펙이 거의 비슷하고 점수를 제출한 학생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대부분 대학은 같은 시험을 두 번 이상 볼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허락하는 ‘수퍼 스코어’ 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SAT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첫 디지털 SAT 시험은 지난 9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SAT든 ACT든 경쟁력 제고를 원한다면 표준시험을 꼭 치르고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자.       ▶문의:(855)466-2783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옵셔널 act 점수

2024-03-13

한인사회 가주아동보호법 서명운동 확산

  가주 아동보호법 주민투표 회부를 위한 한인 교계의 긴급 서명 운동이 한인사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50여 한인 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남가주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 운동 시작 후 불과 보름이 지난 23일 현재 은혜한인교회(1250명), 남가주사랑의교회(850명), 주님의영광교회(600명) 등을 합쳐 약 5000명이 서명했다.   남가주서명운동본부 강순영 목사는 “한인 기독교 단체인 TVNEXT 등이 받은 서명까지 합하면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서명 운동은 오는 4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본지 2월 20일자 A-16면〉   현재 한인 교계에선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서 ‘가주 아동보호법(Protect Kids of California Act)’을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남가주서명운동본부측은 교계 단체 관계자, 각 교회 자원봉사자들과 조를 이루어 부에나파크의 한남체인, 시온마켓, 쇼핑몰 인 ‘더 소스(The Source)’, 토런스 지역 한남체인 등에 부스를 차려놓고 한인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 운동이 시작된 지 약 보름 만에 1만 명 이상이 동참한 것은 그만큼 한인들이 가주 아동 보호법 주민발의안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토런스 지역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한남체인 부스에서는 일부 성소수자도 서명한 사례가 있었다”며 “부모 동의가 없어도 의료 기관이나 정부가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시술 등을 할 수 있는 현행법에 대해 그들마저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공립학교 내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성 중립 화장실 설치, 12세 이상 미성년자에게 부모 동의 없이 성 정체성 등의 상담 제공 및 성전환 시술 가능(성전환을 금지하는 타주에서 시술 목적으로 캘리포니아의 경우만), 성 소수자 정체성 등을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에 대한 프로필 작성 허용 등의 법이 시행 중이다.   만약 주민발의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한다면 ▶공립학교, 대학교 등에서 남녀간 성별에 따른 화장실, 샤워실, 라커룸 사용 구분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 이후 여성 스포츠 참가 금지 ▶학교가 자녀에게 성전환 또는 성별, 이름 변경 등을 권유할 때 반드시 학부모에게 먼저 통보 ▶학부모 동의 없이 학교 또는 의료기관이 자녀에게 성전환 권유, 정신과 상담 소개, 성전환 치료 등을 하는 행위 금지 ▶미성년자가 성별을 바꾸는 트랜스젠더 의료 서비스에 가주 지역 납세자들의 세금 사용 금지 등이 가능해진다.   강순영 목사는 “지금 한인 가톨릭 교계를 비롯한 라티노 교계 단체, 중국계, 베트남계 교계 단체와도 서명 운동 진행을 협의 중”이라며 “북가주와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교회들까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해서는 총 55만 개의 서명이 필요하다. 단, 가주 정부가 유효 서명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무효 서명을 걸러내기 때문에 실제 목표는 70만 개다. 남가주서명운동본부 측은 한인 교계에서 10만 개의 서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   ☞서명 운동에 동참하려면     유권자등록을 한 가주 거주자여야 한다. 청원서는 사라 김 사모가 운영하는 TVNEXT 웹사이트(tvnext.org/hom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명 방법, 절차 등은 한국어로 설명돼있다. 또한 TVNEXT 측은 청원서가 무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원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검토도 해준다. 만약 청원서 작성 방법을 모르거나, 서명 부스 위치 등을 알고 싶다면 남가주서명운동본부 등에 문의(310-995-3936, 213-500-5449)하면 된다.       [알려드립니다] 가주에서 부모 동의 없이 성전환 시술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현재 시행 중인 SB107 법을 해석한 부분(Under this law, a child from another state who runs away to California or is transported there with the help of another will be able to obtain gender reassignment care and even reassignment surgery without the consent or knowledge of the child’s parents back home)을 인용하였습니다. 이 법은 성전환 상담, 치료, 수술 등을 원하는 미성년자가 해당 의료 서비스를 금지하는 주에서 가주로 올 경우, 보호자의 동의 없이 의료 행위를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아직 가주에서는 자체적으로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은 부모와 의사의 공동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서명운동 한인 한인 교계 남가주서명운동본부 강순영 장열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LA 미성년자 학부모 권리 남가주사랑의교회 캘리포니아 Protect Kids of California Act 은혜한인교회

2024-02-25

표준시험 점수, 자발적으로 원서에 기입해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입 원서에 각종 표준시험 점수를 자발적으로 기입하는 것이 좋은가?     ▶답= SAT, ACT, AP 등 고등학교 때 치른 각종 표준시험 점수를 대입 원서에 자발적으로 기입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차피 공식 스코어리포트를 지원 또는 합격한 대학에 의무적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지원자는 공식 스코어 리포트를 대학에 보내기 전에 커먼 앱(Common App)을 통해 표준시험 점수를 자발적으로 기입한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원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자발적으로 리포트한 시험 점수를 들여다본다. 그런 다음 나중에 공식 스코어 리포트를 접수한 후 학생이 기입한 점수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원서에 모든 시험 점수가 한 곳에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입학 사정관 입장에선 학생이 점수들을 자발적으로 기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명문대 입시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정보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UC와 캘 스테이트 대학(CSU)의 경우 SAT와 ACT 점수는 입학심사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지만 대부분 사립대는 학생이 점수를 기입하면 들여다본다. SAT, ACT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 (optional)이지만 뛰어난 점수를 원서에 기입하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예상한 것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 경우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십분 활용해 점수를 적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학생 본인이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 첫 번째 시험에서 그저 그런 점수가 나오면 2차, 3차 시험에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대학들은 수차례 시험을 봐도 그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채택하며 학생도 가장 잘 본 시험 점수를 원서에 기입하면 된다.     AP 시험도 SAT, ACT와 성격이 비슷하다. 좋은 점수로 평가받는 5점(만점) 또는 4점의 경우 자발적으로 리포트하는 것이 좋으며, 턱걸이 패싱 스코어인 3점, 낙제점인 2점 또는 1점은 가급적이면 기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목표가 명문대라면 말이다.     AP 시험을 많이 보고, 높은 스코어를 얻으면 UC의 경우 졸업에 필수인 교양과목 크레딧을 받는 경우가 많아 졸업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일부 대학은 AP 시험 점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쟁력 있는 점수는 입시 과정에서 도움이 되면 됐지 절대 해가 되지 않는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점수 각종 표준시험 act 점수

2023-12-19

연방정부의 FAFSA Simplification Act가 갖는 의미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연방정부의 FAFSA Simplification Act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답= 요즈음 미연방정부가 자녀들의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2달이나 연기해 가면서 재정보조 평가 기준을 대폭 수정하는 이유는 지난 2021년에 제정된 The 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의 부분인 2020년 12월에 The FAFSA Simplification Act의 제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오는 2024-2025년부터 재정보조 평가와 지원에 따른 모든 법에 대해 적용되는 것이다. 특히, 이 법은 연방정부의 FAFSA 제출에 따른 재정보조 평가 방식인 Federal Methodology 에 대한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특히 과거의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가정분담금) 방식을 SAI (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 지수)로 대처하는 재정보조 평가 방식의 근간부터 바꿔버린 대폭적인 개혁이다.    이는 재정보조 평가에서 해당 가정에서 얼마를 분담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방식을 각 개인의 재정보조 지수 (Student Aid Index)로 바꿔서 표현한 새로운 용어 정의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산방식의 변화가 모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함인지 아닌지를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심각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SAI 방식의 변화는 2024-2025년도에 적용할 연방정부의 Pell Grant 수혜자가 더욱 줄어들 전망을 예시한다. 보다 구체적인 Pell Grant의 추이를 보면 2022년 최대 연간 $6,895를 지원했지만, 2023년에는 $7,395로 그 수혜금액을 $500+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정치적인 제스처일 수밖에 없는 것이 실질적인 연방정부의 Pell Grant 예산은 2022년이나 2023년에 $22,475,352,000 달러로 단 $1달러도 증가되지 않은 동결된 상황에서 수혜자를 대략 7.3+퍼센트 이상 줄여야만 동일한 예산집행을 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기 때문이다.    현재,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은 1) The Federal Pell Grant Program, 2) The 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 (FSEOG) Program, 3) The Federal Work-Study Program(FWS), 4) The Federal Direct Subsidized and Unsubsidized Loan Programs, 그리고 5) The Federal Direct PLUS Loan Program을 들 수 있지만, 예산 증가 면에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도에 단지 극빈자 가정에만 해당되는 FSEOG의 증편 예산에 단지 $15,000,000와 학생이 대학에서 몸으로 일해서 받는 FWS에 대해 $20,000,000밖에 증액하지 않았다.    그러나, 밀레니얼 베이비 부머 세대 (2000년 이후 태어난) 자녀들의 증가율이 대학 진학에 있어서 거의 4분의 1 이상 증가한 가운데 그야말로 코끼리 비스킷도 되지 않는 예산 증액이다. 다시 말하면 여력이 없다. 연간, 2만 7천 개 고등학교에서 4백만 명 이상이 졸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인플레이션의 증가분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우리는 깨어야만 한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simplification simplification act 현재 연방정부 재정보조 지수

2023-12-12

올해 ACT 점수 30년래 최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전국 고교생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올해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 수험생 평균 점수가 6년 연속 하락하면서 1991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19.5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하락했다. 또 응시자 중 단 21%만 모든 과목에서 기준을 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CT는 SAT와 함께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양대 시험으로 인정받아왔고, ACT는 영어·수학·읽기·과학 4과목 점수를 모두 합한 후 다시 4로 나눠 종합점수(Composite Score)를 낸다.     AP통신은 “ACT 평균 점수는 지난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그 정도가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팬데믹 당시 대부분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재닛 고드윈 ACT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교육 시스템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향후 성공적인 대학·직장 생활을 하도록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CT 주관사 측은 “읽기·과학·수학 평균 점수 모두, 학생들이 대학 1학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밟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40% 넘는 학생이 모든 과목에서 기준점 미달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학생 부모의 소득이 ACT나 SAT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어 대입 자격시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팬데믹 이후 지원자들에게 대입 자격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ACT 응시생은 2017년 200만 명의 70% 수준에 그친 140만 명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점수 act sat 점수 평균 점수 act 주관사

2023-10-12

경쟁력 있는 ACT 점수는 몇 점?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에 경쟁력 있는 ACT 시험 점수는 몇 점인가?     ▶답= 많은 학생이 시험을 보기 전에 크게 긴장한다. 시험을 잘 보고 싶지만 몇 점을 받아야 A급 점수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SAT와는 달리 ACT는 최저 1점, 최고 36점이다. 아이비리그 등 탑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의 대다수는 35점 이상을 획득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평균 ACT 점수는 19점이다. 19점을 받았으면 50%에 들었음을 의미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점수가 50% 안에 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합격하기가 어려운 대학일수록 시험 점수가 높아야 한다. 24점을 받으면 25%에 들 수 있지만 명문대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ACT는 영어, 수학, 리딩, 과학 등 4개 과목을 테스트한다.     영어는 총 75개 사지선다형 문항이 출제되며 45분이 주어진다. 주로 문법, 어휘, 작문 스타일 등에 대해 질문한다. 수학은 6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계산기 사용은 가능하다. 주로 알지브라(algebra), 지오메트리(geometry), 기초 트리고노메트리(trigonometry)로부터 문제들이 출제된다.     리딩은 4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35분 안에 풀어야 한다. 5개 지문이 나오며 지문마다 5개 문항이 나온다. 과학은 4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풀어야 하며 35분이 주어진다.     ACT는 각 과목의 점수를 뽑은 후 점수들을 모두 더해 4로 나눠 평균을 계산한다. 이 평균 점수가 최종 스코어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 19점, 수학 24점, 리딩 21점, 과학 25점이 나오면 4개의 점수를 모두 더한 뒤 4로 나누면 22점을 얻는다. 이 때문에 한 두 과목에 자신이 있더라도 각 섹션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     잘 알다시피 지금 많은 대학은 입시 과정에서 ACT, SA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화하지 않는다. 대부분 대학에서 ‘선택사항’(test-optional)이다. UC와 칼스테이트(CSU) 대학들은 시험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시행한다. 하지만 테스트 옵셔널 대학의 경우 최고 수준의 점수를 얻었으면 제출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 MIT, 조지 타운대 등 일부 명문대와 육사, 해사, 공사 등 3개 사관학교는 입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표준시험 점수 act 점수 평균 점수

2023-08-08

SAT와 ACT 의무화 감소 추세 뚜렷…입학 사정 때 공정성에 영향 없을까

‘미국의 수능’으로 알려진 SAT(Scholastic Aptitude Test)와 ACT(American College Test) 등의 입시시험 의무화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렇게 시험 점수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는 대학들의 공지에 따라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들도 급감하고 있다. 매년 11월에 마감하는 조기 전형 입학지원서 데이터를 보면, 지원자 중 약 52%의 학생들이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시험 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시험 응시가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입시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정한 대학들이 증가했다. 이런 선택을 한 대학 중 명문대인 아이비리그도 포함된다. 하버드, 예일, 코넬, 등의 1800개의 대학들이 코로나가 발생한 해 입시시험을 선택 항목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2023년에는 뉴욕에 위치한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은 더 이상 학부 지원자들에게 SAT 또는 ACT 표준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겠다 하며 영구적으로 입시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자의 입학 적합성과 학교의 커리큘럼 및 지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결정하고, 교육 기회에 대한 접근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 목소리와 경험을 존중하기 위해 입시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합니다.” 컬럼비아 대학 학부 입학처의 공식 입장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Liberal Arts College) 중 유명한 College of William & Mary에서도 대입 트렌드 및 변화를 고려하여 컬럼비아 대학과 같이 SAT · ACT 점수 제출을 더 이상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선택적 시험 점수 제출 트렌드가 시작된 이유는 코로나뿐만이 아니다. 우선 부유한 가정에서는 고등학생을 필기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업 외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저소득층 학생들은 고급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를 다니거나 개인 레슨을 받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선택적 시험 제도를 찬성하지는 않는다. MIT, 조지타운 대학, 플로리다 대학 등 일부 대학에서는 시험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다. 또한, 입학 상담가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시험 점수를 제출할 것을 권하면서, 이로 인해 일부 대학의 평균 SAT · ACT 점수 범위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몇 년 전만 해도 양호했던 점수가 이제 평균 이하로 간주될 수 있다며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앞으로 대학들의 트렌드는 시험 점수를 선택적으로 변경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대학 시험 점수가 선택적 제출로 바뀌면 응시율이 하락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시험 난도를 낮출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변경 사항들이 형평성과 공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더라도 내신(GPA), 에세이, 추천서, 봉사활동, 과외 활동(extracurricular)과 더불어 강한 SAT · ACT 점수를 포함 시키는 것이 대학 입시 심사 기준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의무화 공정성 입시시험 점수 입시시험 의무화 act 점수

2023-04-02

[오늘의 생활영어] a hard act to follow; 따라하기 어려운 일, 사람

Marcus is talking to his mother-in-law Jenny.   (마커스가 장모 제니와 이야기하고 있다.)   Jenny: Your uncle is really a nice man. He took a lot of time to show us around town.   제니: 자네 삼촌은 정말 좋은 분이시더구나. 시간을 많이 내서 우릴 시내 구경을 시켜주셨다.   Marcus: He's always been like that. He really is our favorite uncle.     마커스: 삼촌은 항상 그러세요. 진짜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삼촌이에요.   Jenny: Everywhere we went everybody knew him.   제니: 가는 곳마다 삼촌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   Marcus: He's very popular because he's very friendly and has a good word for everybody.   마커스: 다정다감하고 누구에 대해서도 좋게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다 좋아해요.   Jenny: If you follow his example you won't go wrong.   제니: 자네도 삼촌처럼만 하면 잘못될 게 없겠어.   Marcus: I'm trying but he’s a hard act to follow.   마커스: 노력은 하는데 따라하기 참 어렵네요.     Jenny: Well, you've got a good start. You're a very nice son-in-law.   제니: 글쎄, 자넨 시작이 좋아. 아주 괜찮은 사위야.     Marcus: Thank you. You've never said that before.   마커스: 감사합니다. 그런 말씀 듣는 건 처음인데요.   Jenny: I know but I've thought it many times.   제니: 그렇지? 하지만 그런 생각은 많이 했다.   기억할만한 표현   *show (someone) around: 안내하다. 구경을 시켜주다.   "He showed me around New York City for two days but we didn't see very much of it."     (그 사람이 이틀 동안 뉴욕을 구경시켜 줬는데도 아직 못 본 게 너무 많아.)     *You won't go wrong: 잘못될 수가 없어.     "You won't go wrong if you study English every day."     (영어를 매일 공부하면 잘못될 수가 없어.)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follow hard hard act law jenny 자네 삼촌

2023-03-15

컬럼비아대 SAT·ACT 시험 점수 요구 폐지

컬럼비아대가 향후 대학 입학 지원에서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자격고사(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일 교내 신문인 ‘컬럼비아스펙테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일시적으로 도입했던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던 입학 정책을 영구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다.   대학 측은 “이번 결정은 학생들이 어떤 단일 요인(시험 점수)으로 정의될 수 없는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개인이라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팬데믹 이후 컬럼비아대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2022~2023학년도 합격률은 3.73%, 2021~2022학년도 합격률은 3.72%로 변경 전인 2020~2021학년도의 6.1%에서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점수 제출’이라는 지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대입 지원생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번 넣어나 보자”식으로 지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낮아진 장벽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일각에서는 백인·중산층 가정출신 학생이 다양성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현상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컬럼비아대에 따르면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이후 신입생 중 유색인종 학생수 비율이 4% 늘었다.     한편, 이번 컬럼비아대학의 결정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점수 컬럼비아대 sat 이번 컬럼비아대학 act 점수

2023-03-02

SAT와 ACT 무엇을 봐야 하나…모의시험 통해 적합한 시험 선택해야

대학 입학 표준시험으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SAT와 ACT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전 만큼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UC를 비롯한 대규모 재학생을 갖고 있는 대학들이 사정 과정에서 이 두 시험을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SAT와 ACT시험의 최근 현황을 알아보자.   전통적인 대학 표준시험인 ACT와 SAT의 목표는 같다. 대입 지원자들의 대학 준비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다. 두 시험은 고교 재학 중에만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여러 차례 응시가 가능하는 등 문호가 열려 있는 시험이다. 하지만 두 시험이 마치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식되고 시험 응시료는 물론, 준비과정에서 저소득층에게 불리하다는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퇴출 상황은 학생을 뽑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된다.     미국내 2만2000개에 달하는 고교의 졸업생의 실제 학력을 파악하고 있는 큰 대학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소수만을 뽑는 작은 대학의 경우 사정 기준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지 인구 밀집 지역의 고교 지원자의GPA 4.0과 교외지역의 GPA 4.0을 같은 잣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다. 그래서 두 시험은 한동안 존치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UC의 경우, 현재로서는 신입생 입학 사정 과정에서 두 시험은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응시 현황   팬데믹으로 인해서 시험장에 많은 수험생이 모이지 못하고 시험장도 폐쇄되는 등 두 시험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일선 대학에서는 사정 과정에서 두 시험을 선택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두 시험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대학들이 대규모로 사정에서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대입 지원자 입장에서도 당장 고교에 들어서면 두 시험 중 어떤 시험을 치러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아예 두 시험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두 시험은 팬데믹으로 많은 대학이 시험성적을 선택하거나 배제하는 것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170만 명의 고교생이 SAT를 한 번 이상 치렀다. 또한 2022년에 거의 135만 명의 학생이 ACT를 치렀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지만 ACT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5만5000명의 학생이 증가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두 시험을 모두 치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평가한다.     ▶두 시험중 택일 여부   팬데믹으로 인해 두 시험의 응시생이 크게 줄어 든 것은 사실이고 또한 격차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래 선두였던 SAT를 ACT가 추격하는 상황이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SAT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두 시험의 목적은 대학 입학생의 준비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내용과 채점 뿐만 아니라 구조와 시기도 다양하다. 하지만 두 시험 모두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보여준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원하는 대학이 두 시험 성적을 선택사항으로 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성적이 중위 성적50%에 포함된다면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중위 성적 50%라는 의미는 예를 들어 자신의 성적이 하위 25%보다 높고 상위 25%보다 낮은 중간부분 50%를 의미한다.   전문가들도 알려진 바와 달리 두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SAT보다 ACT가 쉽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물론 그 반대도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두 시험의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종종 그렇게 오해하기 쉽다.     전통적으로 SAT는 오랫동안 적성 검사, 혹은 IQ검사로까지 여겨져 왔고 ACT는 학생들의 고교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SAT에 대한 출제 경향 변화로 인해 이러한 구분이 줄어 들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도 ACT는 커리큘럼 기반 평가에 더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부 학생은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치르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군다나 시험간의 차이를 겨냥해 두 시험 모두를 준비하는 것도 문제라고 조언한다. 각각은 서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며 두 시험 사이를 오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차라리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면 택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모의시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두 시험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모의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나 ACT사는 모의시험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험으로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시험의 모의시험을 모두 선택하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점수를 받는지 알아보라고 조언한다. 두 시험은 과목도 다르고 접근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ACT에는 과학 섹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학생이 해당 시험을 선호한다. 그러나 과학 섹션은 독해와 데이터 해석의 조합이라서 SAT의 다른 섹션에도 유사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시험이 차이는 나지만 완전히 다른 시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물론, 두 시험의 과학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읽기 수준이 여전히 높아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모의시험이 필요한 것이다.     ▶ACT 작문 응시 여부   칼리지보드는 2021년 초 SAT의 선택 에세이를 종료했다. 하지만 현재 ACT는 응시자에게 25달러를 추가로 받고 시험과 함께 40분짜리 작문 시험을 볼 수 있다.   ACT의 선택적 작문을 치러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봐야 한다는 측은 어디에서나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대입지원서의 일부로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지만 어딘가에 에세이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백업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불필요하다는 측은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 물론 지원하려는 학교에 확인하고 선호하는 학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영어 성적이 자신의 작문 능력에 잘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25달러와 시험 시간 45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선택적 에세이를 선택한 ACT 응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ACT사에 따르면 2022년에는 33만3000명이 조금 넘는 학생이 작문 시험을 치렀는데 이는 2020년 치른 68만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SAT 대 ACT 점수 변환   SAT와 ACT 점수를 비교하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칼리지보드와 ACT주관사에서는 종합 점수가 누적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변환 차트를 제공한다. SAT의 경우 총점 범위는 400에서 1600이고 ACT의 경우 종합 점수는 1에서 36까지다. 이러한 범위에는 별도로 채점되는 선택적 ACT 작문 시험이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준비 과정과 접근 방법의 상이점 때문에 완벽하게 변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지만 근사치로 비교 평가의 기준으로서는 손색이 없다.  장병희 기자모의시험 적합 시험 응시료 act 데이터 대규모 재학생

2023-01-08

ACT 점수 30년 만에 최저…20점 아래로

올해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 평균 점수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3년째 계속된 상황에서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CT 주관 조직은 2022년도 평균 점수가 36점 만점에 19.8점으로, 1991년도 이후 처음으로 20점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5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에는 20.3점이었다. 응시생 42%가 영어와 수학, 읽기, 과학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ACT 대학 준비성 기준’(대학 1학년을 수학할 역량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비율은 전년도에는 38%였다.   최소 3개 영역에서 이 기준을 넘은 응시생은 32%에 그쳤다.   ACT의 재닛 고드윈 CEO는 팬데믹이 교육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문제를 악화시켜 시험 점수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로즈 배빙턴 ACT 파트너십 담당 상무도 시골이나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로 이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대학이 팬데믹 이후 대입시험(SAT·ACT)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는 최근 SAT나 ACT와 같은 시험 성적보다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 예체능 활동을 비롯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실제로 ACT 응시생은 130만명(졸업생의 약 36%)으로, 2018년 190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SAT 평균점수 역시 하락해 1600점 만점에 1050점으로, 지난해(1060점)보다 더 하락했다. 배재성 기자점수 act act 점수 시험 점수 act 응시생

2022-10-14

한인 월남참전용사도 의료혜택 받는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의료혜택을 주는 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뉴저지 월남전참전전우회는 지난 2일 “한국계 미국인 월남참전용사 의료지원법안(HR 234 Act: Korean American VALOR Act)이 지난 7월 14일부로 연방하원에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뉴저지 월남참전전우회는 “한국계 미국인 월남참전용사 의료지원법안은 지난달 연방하원에서 의결된 국방수권법안(H.R.7900 -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for Fiscal Year 2023)에 수정안으로 포함됐다”며 “해당 법안은 앞으로 연방상원 의결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저지 재미월남전참전전우회는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했던 한인 월남참전용사들의 의료혜택법안이 일정 부분 달성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일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재향군인회 사무실(VFW. POST 2342)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빌 파스크렐(민주·9선거구)·조시 고트하이머(민주·5선거구)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2명을 비롯해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뉴저지 주상원의원,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앤서니 큐레튼 버겐카운티 셰리프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한인사회에서는 황종호 포트리한인회장, 홍은주 전 포트리한인회장, 폴 윤 포트리 시의원 등이 참석해 법안 통과를 축하했다.   한편 뉴저지 재미월남전참전우회는 행사 후 정병화 뉴욕총영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법안 통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월남참전 전우들의 정확한 인원수 파악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월남참전용사 한국계 미국인 월남참전용사 의료지원법안 뉴저지 재미월남참전전우회 HR 234 Act : Korean American VALOR Act 국방수권법안

2022-08-04

“ACT 점수는 하락, GPA는 계속 올라”

지난 12년간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는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GPA)은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주관하는 ACT는 무분별한 A학점 퍼주기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16일 ACT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평균 21.0점(만점 36점)이였던 ACT 점수는 2021년 20.3점으로 0.7점, 3.3% 하락한 반면, 고등학교 GPA는 2010년 3.22점(만점 4.0)에서 2021년 3.39점으로 0.17점, 5.3% 증가했다.   ACT는 이 같은 GPA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목하고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입 준비성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는 데 정확하고 공평하게 평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대학들이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제로 변경해 GPA 인플레이션 현상이 각 대학의 합격생 선정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전하면서, 각 대학이 입학생을 선정할 때 GPA 뿐만 아니라 ACT와 같은 표준시험은 물론 에세이·추천수·수강과목 등 여러 척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CT는 이번 연구 조사를 전국 4783개 학교의 학생 439만3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보고서가 응시자 감소를 겪고 있는 ACT가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 관계자는 16일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듀케이션(IHE)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는 ACT의 선전일 뿐이다. 이미 대학들은 입학생 선별과정에서 GPA 뿐만 아니라 다각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ACT에 따르면 2021년 응시자는 13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응시했던 2017년 대비 35%, 170만 명이 응시했던 2020년 대비 22%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점수 하락 act 점수 입학생 선별과정 점수 제출

2022-05-16

“ACT 점수는 떨어지는데, GPA는 올라”

지난 12년간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는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GPA)은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주관하는 ACT는 무분별한 A학점 퍼주기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16일 ACT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평균 21.0점(만점 36점)이였던 ACT 점수는 2021년 20.3점으로 0.7점, 3.3% 하락한 반면, 고등학교 GPA는 2010년 3.22점(만점 4.0)에서 2021년 3.39점으로 0.17점, 5.3% 증가했다.   ACT는 이 같은 GPA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목하고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입 준비성(college readiness)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는 데 정확하고 공평하게 평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대학들이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제로 변경해 GPA 인플레이션 현상이 각 대학의 합격생 선정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전하면서, 각 대학이 입학생을 선정할 때 GPA 뿐만 아니라 ACT와 같은 표준시험은 물론 에세이·추천수·수강과목 등 여러 척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CT는 이번 연구 조사를 전국 4783개 학교의 학생 439만3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보고서가 응시자 감소를 겪고 있는 ACT가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 관계자는 16일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듀케이션(IHE)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는 ACT의 선전일 뿐이다. 이미 대학들은 입학생 선별과정에서 GPA 뿐만 아니라 다각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ACT에 따르면 2021년 응시자는 13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응시했던 2017년 대비 35%, 170만 명이 응시했던 2020년 대비 22%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act 점수 act 점수 입학생 선별과정 점수 제출

2022-05-16

SAT 1490점

전미 평균 SAT 점수가 2005년 이후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입 시험인 SAT를 총괄하는 컬리지보드가 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졸업생 기준 평균 점수는 2400점 만점에 1490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7점 떨어진 수치이며 10년래 최저다. 독해와 수학, 쓰기 과목에서 각각 2점 가량 떨어졌다. 2006년 기준 평균 점수는 1518점이었다. 2006년 당시 수학은 518점, 독해는 503점, 쓰기는 497점이었다. 2015년에는 수학이 511점으로 7점 줄었으며, 독해와 쓰기는 각각 495점과 484점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교육 개혁 등으로 초등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능력은 상승하고 있지만 이 여파가 고등학생들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일수록 점수가 낮았으며, 이들이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대학 과정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확인됐다. SAT 점수가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을 인용, 저소득층이나 언어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학생, 가정 교육을 덜 받은 학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칼리지보드는 대학 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점수를 1550점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졸업생 기준 1550점을 넘은 학생은 전체의 42%에 불과했다. 히스패닉은 23%, 흑인은 16%만이 이 기준점을 넘었다. WP는 점수 하락이 꼭 학생들의 능력 저하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통상적으로 2~3번 시험을 치른다. 시험 성적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을수록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다. 노스다코타주 평균은 전미 평균보다 300점 가량 높은 1791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5년 졸업생 중 시험을 친 노스다코타주 학생은 134명에 불과했다. 또 다른 대입 시험인 ACT 응시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다호주의 평균 점수는 1372점이었다. 조사 결과 졸업생의 거의 전부 다인 1만7695명이 SAT를 응시했다. 2015년 졸업생 중 SAT를 응시한 사람은 총 170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50만 명은 미국 내 학생이며 나머지는 외국 거주자다. 같은 시기 ACT를 응시한 학생은 190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립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1800점이었다. 워싱턴 DC의 공립학교 평균은 1139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 올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경우 SAT 응시 비율은 평년과 비슷한 70%를 기록했다. 공립과 사립고등학교 학생을 종합한 메릴랜드 평균은 1462점, 버지니아는 1533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의 경우 수학에서는 1점 오른 513점, 쓰기는 2점 오른 495점으로 조사됐다. 독해는 전년도와 같은 515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 평균점수는 1523점이었다. 메릴랜드 공립학교의 경우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4점 떨어진 1434점이었다. 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ACT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

2015-09-04

시험대 선 'SAT 한국어'…응시생 18% 줄어 2009년의 절반으로

SAT II 서브젝트 시험인 한국어 과목이 위기를 맞고 있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가운데 SAT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미 전역에서 2110명으로 전년도의 2453명보다 18% 감소한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전년도보다 15% 줄어든 1335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전체 학생이 전년 대비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997년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응시자는 2006년 3888명에서 2007년 4176명, 2009년 4625명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0년 4540명, 2012년 3552명, 2014년 2453명까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표 참조> 캘리포니아주도 한국어 시험 응시자 규모가 가파르게 내려섰다. 2009년 2872명까지 기록했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011년 2601명으로 줄어든 후 2013년 1779명, 지난해에는 1514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체 응시자가 한국어 시험 응시자보다 적은 일본어 시험의 연간 감소율은 한국어보다 낮게 조사됐다. 올해 일본어 시험 응시생은 1332명으로 지난 2009년의 1759명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55%가 감소한 한국어에 비해 절반 정도다. 중국어의 경우 2005년 5062명에서 2009년 6896명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5204명으로 감소했다. 가주에서는 2005년에 2904명, 2009년 3364명, 2015년 233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한편 지금처럼 SAT II 한국어의 인기가 계속 하락할 경우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2015-09-03

응시생 확 줄어든 'SAT 한국어 시험'

SATII 서브젝트 한국어 시험의 인기가 왜 급속도로 식어 갈까. 남가주글렌데일한국학교의 김숙영 교장은 "학부모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 같다. 또 한국인이 한국어 시험을 보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인식으로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어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허윤아 사무국장은 "미국 정규학교에 계속 한국어 반을 개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대입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어 AP과목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미 전역의 정규 학교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한 학교는 123곳이며 이중 55개 학교는 캘리포니아주에 몰려있다. 남가주의 경우 올 가을부터 페닌슐라고교, 팔로스버디스고교 등 6곳에 한국어 반이 신설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UC가 지난 2012년부터 대입 지원서에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필수에서 제외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LA게이트웨이아카데미 김소영 원장은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필수 이수 목록에서 제외하면서 서브젝트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주에서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은 그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어 "UC가 서브젝트 시험을 선택 항목으로 변경한 건 흑인이나 라틴계 등 소수계에게 기회를 더 주려는 조치"라며 "UC내 경쟁률 높은 전공에 지원하려면 해당 전공과 관련된 서브젝트 점수를 보내라고 권고한다. 한국어 시험도 응시해서 평균 점수를 받으면 대입 지원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2015-09-03

위기의 SAT 한국어 시험

SAT 한국어 과목 시험(Subject Test)이 위기다. 수년 새 응시자가 반토막난 것.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3일 발표한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올해 졸업생 가운데 SAT 한국어 시험 응시생은 2110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응시자 4625명에 비해 무려 55%나 감소했다. 지난 1997년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005년과 2007년 각각 3000명과 4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 462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2011년 4540명 2013년엔 2986명 등 응시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전체 학생은 전년 대비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을 기록했음에도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SAT 일본어 시험의 경우 전체 응시자 수로는 한국어 시험보다는 적지만 연간 감소율은 한국어보다 휠씬 완만했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일본어 시험 응시생은 1332명으로 지난 2009년의 1759명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어 시험 감소율인 55%에 비해 절반 정도다. 이처럼 SAT 한국어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대학 진학에 도움이 안 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경향이 지속된다면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울러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선근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사무총장은 "전체적으로 SAT 외국어 과목 시험의 응시자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어만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어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어 시험 응시생의 급격한 하락은 한인 학부모들의 무관심도 크게 작용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고등학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고학년이 될수록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학교를 살펴봐도 거의 60~70%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저학년들이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은 아무래도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국학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중.고교생의 한국어 교육 노력을 강화하면서 SAT 한국어 시험 응시를 장려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SAT 응시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이 SAT 점수를 한국어 능력 인증에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칼리지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17만 명이 SAT에 응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 3월부터 개정 SAT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출제 방식을 피해 미리 시험을 치르려는 응시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타민족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독해 과목의 경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525점으로 529점을 기록한 백인 학생보다 4점이 낮았지만 작문의 경우 백인 학생보다 평균 18점이 높은 531점이며 수학은 무려 64점이 많은 598점을 받았다. 이 외에 AP시험 응시생도 늘어 올해 AP시험에 도전한 학생은 전년 대비 20만 명이 증가한 2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성적을 보면 아시안 응시생의 72.2%가 합격점인 3점 이상 점수를 받은 반면 백인의 경우 66%만 3점 이상 점수를 받았고 히스패닉은 50% 아메리칸인디언은 46.2% 흑인은 32.3%에 그쳤다. 전체적으로는 응시생의 과반수가 넘는 150만 명이 3점 이상을 받고 통과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5-09-03

애틀랜타 SAT 명문고는 바로 '이곳'

귀넷수학과학기술고등학교(약칭 귀넷과기고)가 조지아주에서 SAT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고등학교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관계기사 3면> 3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15년도 전국고교 SAT평균점수 통계에 따르면, 귀넷과기고는 읽기, 쓰기, 수학 3과목 총점 1848점으로 조지아주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설립된 귀넷과기고는 2011년부터 조지아주 SAT 평균점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SAT총점은 지난해 1912점에 비해 64점 하락했다. <표 참조>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거주지역 고등학교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풀턴카운티에서는 존스크릭의 노스뷰 고교(1784점)가 조지아 2위, 알파레타 고교(1689점)가 6위, 존스크릭 고교(1678)가 7위를 차지했다. 포사이스카운티 학군의 부상도 눈에 띈다. 커밍의 사우스포사이스 고교(1626점)가 17위, 램버트 고교(1618점)가 20위를 차지했다. 귀넷카운티에서는 스와니 노스귀넷 고교(1654점)가 13위, 피치트리릿지 고교(1555점)가 41위, 둘루스 고교(1527점)가 54위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 학군 전체의 SAT점수는 149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8점 하락했다. 귀넷학군에서는 2015년 총 8301명이 SAT시험을 쳤다. 올해 조지아주 고교 SAT평균점수는 145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5점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인 1490점에는 뒤졌다. 조지아주 고교생 가운데 77%가 SAT시험을 쳤으며, 이는 전국 8번째로 높은 수치다. 권순우 기자

2015-09-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