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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부 모델3 보조금 못 받는다

이른바 ‘K-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의 일부 모델이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14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을 탑재한 테슬라 일부 모델이 정부가 지급하는 최대 7500달러 상당의 세액공제(보조금)를 받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은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돼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렉트렉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규정에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행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상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에서 조립되고, 중국산 광물과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의 경우 같은 차종이라도 배터리 공급업체별로 세액공제 여부가 구분된다.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항속형(롱레인지) 모델에는 ‘세액공제 적용 후 가격’ 공지가 별도로 뜨지만, 기본형 모델에는 이런 공지가 따로 없다.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세액공제 대상 차량과 비적격 차량을 구분해 놓은 것이다.   테슬라는 모델3 항속형 모델에 파나소닉 배터리를, 모델3 기본형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납품하는 배터리를 북미에서 조립하고 있으며 IRA 광물 규정도 충족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조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IRA 세액공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렉트렉은 “배터리 소재와 부품 조달에 대한 요구 사항이 늘면서 일부 차량의 자격이 혼란스럽고 테슬라의 경우 트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2일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델3의 4개 모델 중 두 번째로 가격이 낮은 모델로 2017년 처음 선보였다가 2년 후에 판매가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것이다.   가격은 보조금 지원 전 기준으로 4만2490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사륜구동의 롱레인지 모델3보다 5000달러 저렴하고 기본 모델3보다는 3500달러 비싸다.   한 번 충전하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 363마일은 기본 모델3보다 100마일이 더 길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5마일에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에는 4.9초가 걸린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두 번째로 가격이 낮은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 둔화를 겪는 테슬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LG 중국 테슬라 모델3 기본형 모델 항속형 모델

2024-07-15

LG전자, 테네시 프로풋볼팀 후원 연장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세탁기 등 전국 생활가전 생산의 핵심 거점인 테네시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9일 LG전자는 내슈빌(Nashville) 기반 프로풋볼(NFL)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 후원 3년 연장 계약 행사를 전날 타이탄스 트레이닝 센터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기념식에는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과 댄 월리 타이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본 키어스, 키스 브룩 등 전현직 선수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웨스 골든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장,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이 자리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테네시 타이탄스를 공식 후원하며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브랜드 광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류 재활용 캠페인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기부 등의 공헌 사업을 펼쳤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 ▶가전 기부 캠페인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지표가 되는 공장)'으로 선정된 LG전자 테네시 공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공정을 자동화한 지능형 자율공장이다.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추가해 신규 일자리도 늘렸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LG전자는 테네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하며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LG 테네시주 전자 테네시주 후원 연장

2024-07-09

LG-GM 미시간공장 노사합의 타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LG 배터리 공장 노사문제가 타결됐다.    이 공장은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속한 첫번째 사례다.    디트로이트 인근 워렌시에 위치한 GM과 LG의 조인트 벤처인 울티엄 셀스사(UltiumCells LLC)는 지난 16일 마감된 노사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에서 9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울티엄 센스사는 최근 회사측과 협상을 통해 3000달러의 보너스 지급과 임금 인상, 의료 지원 확대, 안전 규정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임금 인상의 경우 시간당 3.59달러 인상이 즉시 이뤄지며 1년 이상 일한 경우 현재 시간당 26.91달러에서 30.50달러로 오르게 된다. 또 2027년에는 최대 시간당 35달러로 오르고 계약이 끝나는 2028년에는 시간당 42.95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2019년 문을 닫은 GM 로드타운 조립공장 인근에 세워진 울티엄 셀스사는 2022년 노조가 설립됐고 UAW 1112지회에 속해 있다.     이번 노사합의 비준은 UAW 소속 배터리 공장에서 처음으로 통과된 노사합의안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지난해 UAW가 파업을 벌일 때 전기차 배터리 공장 역시 지회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결국 수용된 바 있다.       한편 GM과 LG는 테네시 주 스프링힐에도 울티엄 셀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시간주 랜싱 공장은 올해 말 가동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LG 미시간공장 미시간공장 노사합의 이번 노사합의 배터리 공장

2024-06-18

플러싱 ‘홈앤홈’ 파더스데이 세일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종합 가정용품 백화점 ‘홈앤홈(Home & Home)’이 파더스데이(6월 16일)를 맞아 세일을 실시한다.    뉴욕시 플러싱 화이트스톤 익스프레스웨이에 위치한 홈앤홈은 “파더스데이를 맞아 격무에 지친 아빠가 편히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편안한 고품격 이태리 가죽 소파를 파격 세일한다”며 “또 부모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국산 치악산 칡즙, 각종 홍삼 제품, 탈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한국산 탈모 두피 케어 샴푸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앤홈은 또 여름철 보양식에 필요한 한국산 인기제품인 한수위 스톤 전골팬, 한국산 대원 큰집 잔치팬,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 레녹스 제품을 비롯한 각종 명품 그릇을 50% 할인 판매한다.   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필수품인 LG 에어컨과 한국 브랜드 선풍기, 여름용 한국산 이불 베개 등은 전 품목에 걸쳐 할인하고, 한국 플루딕 야채 짤순이, 한국산 솔소담 그릇도 파격 가격에 세일 판매한다.   홈앤홈은 “이와 함께 김치뿐 아니라 기타 음식들을 아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한국인의 필수품 LG 김치 냉장고와 봄 여름 의류, 한국 브랜드 5단 서랍장·화장대·책상·식탁 등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각종 가구도 할인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홈앤홈은 파더스데이 할인 기간 동안 59달러 이상을 구입하면 홈앤홈 위생장갑을, 99달러 이상 구입하면 헬로키티 휴지, 399달러 이상 구입하면 이태리 고급 핸드 비누 세트 사은품(1인 1일 기준)을 증정한다.   파더스데이 세일 및 각종 식당용품, 업소용 각종 기계 등에 관한 문의는 718-445-4772. 박종원 기자홈앤홈 Home & Home 종합 가정용품 백화점 '홈앤홈(Home & Home)' 홈앤홈 파더스데이 세일 LG 에이컨 한국산 가구 프러싱 백화점

2024-06-13

뉴욕한국문화원, 김환기 특별전

김환기(1913-1974) 작가가 50대 들어 순수추상미술의 꽃을 피웠던 뉴욕에서의 작품을 톺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이전 기념 전시로 김 작가의 특별전 ‘환기 인 뉴욕(Whanki in New York.포스터)’을 서울 환기미술관과 협업해 다음달 2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 LG전자가 헤드라인 파트너로, 네일뷰티기업 대싱디바가 공식후원사로 나선다.   이는 김 작가가 지난 1974년 7월 뉴욕서 타계한지 5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김 작가는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서 명예상을 받은 후 50세가 되어서야 뉴욕에 정착했다.   통상적으로 김 작가의 뉴욕 활동 시기는 완성도 높은 점화 등으로 절정을 이뤘다고 평한다. ▶일본 유학 도쿄시대(1933~1937) ▶한국서 두각을 드러낸 서울시대(1937~1956) ▶파리시대(1956~1959)에 이은 뉴욕시대(1963~1974)는 김 작가의 점화 시리즈 등이 본격 집대성된 시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시기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는데, 서양추상미술과 한국 정서를 결합한 점화시리즈가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별전엔 이 시기를 보낸 김 작가가 남긴 ▶사진 ▶일기 ▶종이 작품 ▶편지 등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김 작가의 뉴욕 지인 소장품 ▶LG전자의 작품 재해석 디지털 전시물 5점이 공개된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인 김환기 화백은 그의 전성기와 생애 마지막을 뉴욕에서 보내며 이른바 전면점화라 불리는 추상미술의 정점을 이곳에서 완성했다”며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개관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김환기 사후 50년만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가장 크고 공신력 있는 전시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김환기의 예술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원 갤러리 운영시간은 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객을 만난다.   문의는 전화(212-759-9550, #Ext.204)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LG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김환기 화백 김환기 사후

2024-04-24

LG전자,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영상을 통해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환경 보호 활동의 하나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타임스스퀘어 영상은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흰머리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랜드 순록 등 모두 4종의 멸종위기종을 다뤄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약 79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다. 세스는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메시지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1만여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두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 15만 달러 규모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독일) ▶해양 보호 자원봉사(태국) ▶디스커버리 협업(대만)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단체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LG 타임스스퀘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멸종 위기종

2024-04-18

플러싱 ‘홈앤홈’ 백화점 봄맞이 세일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종합 가정용품 백화점 ‘홈앤홈(www.365homeandhome.com)’이 봄맞이 세일을 실시한다.   홈앤홈은 “화창한 봄을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환절기에 필요한 한국 브랜드의 유명 식기, 김치 냉장고를 비롯한 각종 한국 브랜드 전자제품, 김치냉장고와 연기 없는 전기 그릴, 봄철 각종 한국산 침구류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홈앤홈 봄맞이 세일 기간에는 특히 환절기 건강유지를 위한 홍삼 제품을 필두로 한국산 각종 건강 보조식품, 봄철 알레르기 필수품인 한국 브랜드 공기 청정기, 봄철 분위기 전환을 위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소파·책상·화장대 등 한국 브랜드 에몬스 가구 등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특히 홈앤홈은 뉴욕 일원의 백화점 중 가장 많은 판매 아이템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백화점인데 이를 증명하듯 이번 세일 기간에 대용량 쿠첸 밥솥을 비롯해 다양한 식당용품을 다른 백화점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앤홈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각종 제품은 물론 식당 등에서 사업에 도움이 되는 각종 인기 제품들이 고객들에 선보인다”며 “특히 이번 세일 기간에 99달러 이상 구입하시는 고객들에게는 양말 3켤레씩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플러싱에 있는 홈앤홈 매장(31-85 Whitestone Expwy)은 1년 365일(09:30AM~06:00PM) 영업하는데, 세일 등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718-445-4772)로 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홈앤홈 홈앤홈 봄 세일 홈앤홈 봄맞이 세일 플러싱 홈앤홈 백화점 LG 김치 냉장고 쿠첸 대용량 밥솥

2024-03-26

플러싱 ‘홈앤홈’ 봄맞이 세일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홈앤홈이 봄맞이 대 세일을 실시합니다.”   뉴욕시 플러싱(31-85 Whitestone Expwy)에 있는 종합 가정용품 백화점 홈앤홈이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 1일부터 17일까지 고객들이 봄철에 필요한 물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봄맞이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홈앤홈은 “이번 세일에서는 한국산 가구, 한국산 침구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그릇, 각종 식당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한국 그릇들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은 뉴욕·뉴저지에서는 거의 홈앤홈에서만 구입 가능한 물건들이고, 특히 한국산 김치 냉장고(LG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 각종 전자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또 홈앤홈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없는 한국산 내열자기 ▶한국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브랜드인 쿠쿠의 식기 건조기 ▶한국산 봄철 이불과 메모리폼 베개 등 침구용품 ▶봄맞이 청소를 위한 각종 청소 도구와 공기 청정기 ▶봄맞이를 위한 환절기 의류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한국산 가구와 각종 이탈리아산 가구(가죽 소파)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홈앤홈은 “특히 이번 세일에서 주목할 것은 한국인의 필수품 김치 냉장고를 그 어느 곳에서도 구입할 수 없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는 것”이라며 “또한 식당용 각종 그릇을 다량 보유 판매할 뿐 아니라 세일 기간 동안 99달러 이상 구입시(전 품목)에는 양말 3켤레를 증정하는 사은 혜택(1인 1개 1회·조기 품절될 수 있음)도 제공하기에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홈앤홈  ▶문의 전화: 718-445-4772  ▶웹사이트: www.365homeandhome.com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홈앤홈 홈앤홈 백화점 홈앤홈 세일 홈앤홈 봄맞이 세일 한국 가구 가전 제품 세일 LG 김치 냉장고 쿠쿠 식기 건조기

2024-03-11

LG 냉장고 부품 결함 또 피소…컴프레서 잦은 고장 집단소송

LG전자가 만든 냉장고 핵심 부품 리니어 컴프레서(compressor)가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컴프레서는 기체를 압축하는 장치로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한다.   연방법원 가주중부지법에 따르면 폴 고씨를 비롯한 미란다 사차린, 주디스 맥도널 등 소비자 8명은 LG전자 미국 법인, LG전자의 컴프레서를 탑재한 켄모어 냉장고 제조사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LG가 제작한 리니어 컴프레서의 잦은 결함으로 인해 냉장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각종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소장에서는 “LG전자가 판매하는 냉장고는 짧게는 24개월 길게는 36개월 정도 쓰면 고장난다”며 “보증수리를 신청해도 설치 비용을 청구하거나 결함이 있는 컴프레서로 다시 교체해 고장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송을 맡은 아자르 모우자리 변호사(베벌리힐스 트라이얼 어터니)는 “우리는 이 문제를 ‘사기(fraud)’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LG 측은 무슨 문제인지 모른다고 하지만 그들은 이 문제를 10년 넘게 알고 있었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도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했다.   NBC뉴스도 19일 이 문제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비자들은 고가의 냉장고 컴프레서가 몇 달 또는 몇 년 안에 망가진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컴프레서가 장착된 켄모어 냉장고를 구입한 자넷 모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니어 컴프레서는) 마치 시한폭탄과 같다”며 “새 냉장고 가격이 2000달러인데 냉장고 수리비가 1500달러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가 세계 최초로 20년 수명을 인증받았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LG측 광고와 달리 컴프레서 문제를 지적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마일모아, 미씨USA등 미주 지역 한인 포털 사이트 등에도 LG 컴프레서 고장으로 인한 불만을 적은 게시물은 수십 개에 이른다.   LA지역 냉장고 수리 기술자인 존 정 사장은 “4~5년 전부터 LG가 만든 컴프레서 문제에 대한 수리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수리비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200달러 정도로 비싸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 미국법인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에도 냉장고 결함 문제로 피소됐었다. 〈본지 7월20일자 A-3면〉     당시 가주 지역 한 소비자가 제빙기 등의 기능을 갖춘 LG 냉장고(모델명 LRSOS2706S)를 샀지만, 2개월 뒤 고장이 났다는 주장이었다. LG측 기술자가 수리해도 결함 문제가 반복되면서 결국 소송이 제기됐었다.   한편, LG전자측은 지난 2020년에도 컴프레서 문제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이미 한차례 소비자들과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한인 에이미 박 변호사는 “160만대의 LG냉장고에 컴프레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LG미국법인 존 테일러 수석부사장은 “냉장고의 결함은 없으며 어떠한 결함 내용도 부인하지만, 추가 소송 비용을 방지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보상 범위에 해당하는 모델은 2014~2017년 사이에 제조된 것으로 LG컴프레서가 탑재된 냉장고였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LG 컴프레서 냉장고 컴프레서 컴프레서 고장 냉장고 결함

2023-12-19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에 정규황 부사장

정규황(사진) LG전자 부사장이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겸 미국 법인장에 선임됐다.     미국 법인 가전 영업 경력과 중남미 지역 대표 등의 경험을 살려 내년부터 북미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신임 북미 지역 대표로 정규황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북미지역대표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정 대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B2B 영역 확장 ▶혁신 기술 기반의 저탄소 건물·주택 전기화(Home Electrification) 등을 이끌 예정이다.   미국·캐나다 내 LG전자 가전제품, 홈엔터테인먼트, 에어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총괄은 물론 전자장비·신사업·R&D랩과 관련된 서비스 및 지원도 담당한다.   정 대표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2~2007년 6년간 수석 가전제품 담당자를 역임했다. 2012~2014년 미국 법인에서 가전 부문 영업을 담당하는 등 미국과도 인연이 깊다.   이어 브라질 법인장을 거쳐 2020년부터 중남미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서울 본사에서는 북미·중남미 영업 담당, 글로벌 영업그룹장 전무 등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정 대표가 글로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국 LG 북미지역대표 임기 전자 부사장 정규황 부사장

2023-12-05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생 등 LG 방문

뉴욕시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한국어 학과장 김수진) 한국어반 학생들과 할렘 프렙 고교←(한국어 학과장 김보미) 한국어반 학생들 40여 명이 지난 2일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LG전자를 견학 방문했다.   데모크라시 프렘 할렘 고교 한국어 학과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두 학교의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국 기업을 직접 탐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기쁨과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며 “대학 진학에서도 한국어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찾을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필수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김장 담그기, 추석 행사, 조수미 공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학교에서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번 LG전자 방문에서 학생들은 지난해 오픈한 ‘LG 과학관’에서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전시품들을 직접 시연하고 참여하면서 과학 기술과 게임 등이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또 텔레비전과 각종 전자제품의 쇼룸 등을 돌아보았다.     이어 학생들은 구내식당에서 LG전자에서 제공한 한식 점심식사를 하고 약 한 시간 동안 LG전자 스태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데모크라시 프렘 할렘 고교 한국어 학과는 “이날 한 졸업반 학생은 곧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질문과 LG가 추구하는 테크놀로지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은 한국어를 사용하여 제품을 설명하는 광고 찍기를 학교 프로젝트로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방문 학생들에게 LG 로고가 있는 점퍼를 선물하고, 앞으로도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등과 지속적인 학생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윤지혜 기자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할렘 프렙 고교 김보미 김수진 LG LG 전자 LG 뉴저지 사옥 할렘 고교생들 LG 방문

2023-12-03

‘인간존중’ LG 미주법인, 사내 폭언·괴롭힘 피소

인간 존중의 경영 이념을 기치로 내건 LG가 미국에서 연방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임원급 남성 인사들이 여성 지점장에게 고함을 지르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원고 측 변호인은 한국 내 오랜 시간 뿌리내린 유교적 문화에 의한 남녀 차별적 인식까지 지적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해 1월 김소연(영어명 질리안)씨가 LG전자 미주법인, LG 측 종합물류회사인 FNS를 상대로 연방 민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연방법원 일리노이 동부지법(담당 판사 프랭클린 발데라마)은 이 소송과 관련, 지난달 15일 LG전자 미주법인 측의 소송 각하 요청을 기각하고 재판 진행을 명령했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일리노이주 볼링브룩 지역 FNS에서 지점장(정규직)으로 근무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FNS와 LG전자는 자매 회사로서 같은 주소에 있으며 모두 LG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명시했다.   원고 측은 “FNS와 LG의 관리직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 국적의 남성들로 김씨는 근무 기간 내내 이들로부터 직무 권한 훼손을 비롯한 폭언, 고함, 괴롭힘 등에 시달리며 적대적 근무 환경에 처했다”며 “한인 여성이 아닌 다른 직원들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소장에 명시된 한 사건을 보면 김씨는 매니저 중 한 명인 LG전자 고경수씨에게 건물 환기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김씨가 보고서에 인사관리 담당자를 포함한 것을 두고 김씨를 질책하는가 하면 해당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주장도 담겨있다.   이 밖에도 원고 측은 ▶상급자에게 보고했지만, 후속 조치가 없고 ▶적대적 근무 환경이 계속되자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병가시 한인 남성 직원들과 달리 급여를 받지 못했고 ▶상여금 및 기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한국인 남성 경영진은 원고가 한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복종적이고 온순하며, 자신들의 경영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 여긴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최소 600년간 이어진 한국과 한국 내 기업들, 단체, 문화적 시스템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원고인 김씨는 LG 미주법인과 FNS를 일리노이주 인권부(IDHR)에 성별과 출신에 따른 고용 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또,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김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 통지서(Notice of right to sue)를 발급하면서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LG전자 미주법인 측은 법원에 FNS와 ‘공동 고용주’가 아니라는 점, 연방 민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소송 각하 요청을 했지만 기각당했다. 단, 판사는 김씨의 의료보험료 납부 중단 건이 보복 행위가 아니라는 LG 측 일부 주장 대해서는 받아들였다.   본지는 이번 소송과 관련, 지난 10일 LG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18일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원고 측은 “체계적인 차별 대우와 적대적 근무 환경은 실수나 부주의가 아닌 한국인 남성 경영진이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지배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FNS는 과거 범한판토스의 북미법인으로 미국 내 물류 사업을 관할한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 계열사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도 한 임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방문 준비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피소된 바 있다. 〈본지 9월 29일 A-1면〉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G 인간존중 미주법인 폭언 전자 미주법인 폭언 고함

2023-10-18

가주의 좌회전…보수 교계 민심 부글부글

최근 가주에서 성소수자 관련 법안이 잇따라 통과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자신의 책상 위에 올라온 관련 법안들에 서명을 하면서 가주는 다시 한번 급진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정부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리가 상충하면서 언론은 이를 '문화 전쟁(culture wars)'으로 묘사하고 있다. 주정부를 향한 학부모들의 반발 여론 이면에는 기독교계가 있다. 전통적인 성별 개념이 흔들리고, 가정의 의미가 훼손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보수 기독교 내부에서 팽배하다. 최근 기독교계가 불편해 하는 법안과 교계의 반응 등을 알아봤다.   지난달 22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의외의 결정을 했다.   양육권 재판을 심리하는 판사에게 자녀의 성 정체성을 두고 부모의 지지 여부를 고려하도록 한 법안(AB957)에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을 받았다면 판사가 자녀의 양육권이나 방문권 절차를 결정하는데 있어 자녀가 스스로 규정하는 성 정체성을 부모가 긍정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논란이 커질 수 있는 법안이었다.   쉽게 말해 부모가 자녀의 성전환 사실, 성 정체성 등을 인정하지 않으면 양육권 분쟁에서 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뉴섬 주지사의 AB957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던 가주에서는 사실상 '해가 서쪽에서 뜨는' 일이었다. 그만큼 모두가 뉴섬의 서명을 예상했다.   문제는 반전이 단 한 번 뿐이었다는 점이다. 가주는 역시 가주였다.   뉴섬 주지사는 공립학교(K-12)내 성중립 화장실 설치안에 주저 없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가주 지역 공립학교는 오는 2026년부터 최소 1개 이상의 성중립 화장실을 교내에 설치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공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성소수자 교육을 의무화하고 성소수자 정체성 등을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에 대한 프로필 작성 허용 법안(AB5)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자칫하면 LGBT 등에 반대하는 학부모의 성향이 학교 기록으로 남을 수 있어 기독교인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교육구가 성소수자 등의 내용이 수록된 교과서 등을 금지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AB1078)도 주지사의 서명을 받았다. 자치권을 강조하는 미국에서 주정부가 각 교육구를 통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제 성소수자 교과서 등을 금지하는 교육구는 주 정부로부터 벌금 등 제재를 받게 된다.   또, 성소수자 학생 지원을 위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복지 정책 등을 마련할 수 있는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요구하는 법안(SB857)도 주지사의 서명을 받았다.   무엇보다 성소수자 관련 법안들의 계속되는 통과는 보수 기독교인들의 심기를 자극하고 있다.   학부모 유진아(39.어바인)씨는 "그동안 교인들과 함께 법안 통과를 반대하며 서명 운동에도 참여했는데 결국 이렇게 시행된다니 너무나 안타깝다"며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관점을 보편화하려 하고 그러한 정책을 반대하는 것을 '차별' '증오' 등으로 몰고 가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립학교내 성중립 화장실 설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이은주(42.풀러턴)씨는 "부모가 성경을 토대로 아무리 자녀에게 교육을 해도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성중립' '성전환' 같은 용어를 학생에게 가르치기 때문에 가치관의 상충이 더 극심해지게 됐다"며 "투표권에도 나이 제한이 있고 영화나 음악에도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성과 관련한 정책에는 이렇게 관대한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가주의 급진적인 좌회전 정책에 보수 기독교계의 반발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실제 가주 정책에 반발, 공립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늘자 교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감지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어바인 지역 베델교회의 경우는 이미 지난 2021년 기독교 사립학교인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Bethel Classical Academy)'를 개교한 바 있다.     선밸리 지역 유명 주류 교회인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역시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되는 사립학교(그레이스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교인 신민디(41)씨는 지난 8월 학부모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안을 심의중인 새크라멘토 지역 가주 의회까지 가서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신씨는 자녀를 풀러턴 지역 유명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다가 지난해부터 홈스쿨을 통해 자녀를 교육하고 있다.   신씨는 "주류 교계는 지금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대적으로 반대 운동에 나섰는데 한인 교회들은 상대적으로 사회 문제에 둔감한 것 같아 아쉽다"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크리스천 학부모들이 주정부 정책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 홈스쿨을 시키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데 한인 목회자들도 이러한 현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로 공립학교를 떠나는 사례는 매해 늘고 있다.   가주교육부에 따르면 현재(2022-2023년도) 가주 지역 공립학교 학생 수는 585만2544명이다. 이는 1999-2000년도(595만1612명)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가주는 2000년대 이후 줄곧 600만 명 이상의 학생 수를 기록해왔다. 반면 사립학교 등록률은 오히려 1.7%(약 9000명) 증가했다. 사립학교 등록률만 증가한 게 아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홈스쿨 비율은 지난 2021년 11월 기준으로 무려 11.1% 증가했다. 전년(5.4%)과 비교하면 홈스쿨을 택하는 부모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LA지역 한인 대형교회 한 목회자는 "최근 연이은 법안 통과들을 보면서 우리가 사회 문제나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둔감했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며 "동시에 성경과 상충하는 이슈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더욱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는 점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LG 좌회전 보수 기독교인들 지역 공립학교 최근 기독교계

2023-10-02

K제약·바이오, 공격적 미국 진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현지 파트너 협력사 통한 간접판매(간판)에 이어 직접판매(직판)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직판은 현지 제약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현지 법인이나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직접 운영하며 영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직판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판매협력사 수수료 절감 따른 높은 수익성 ▶제품 가격 탄력적 조정에 따른 경쟁력 확보 ▶미국 법인 통한 안정적 신제품 영업과 홍보 ▶미국시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 기업 성장 효과 등이다.     한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매우 큰 미국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 엄청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면서 “미국에 거점을 두면 신약 출시할 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법인·제약사 인수 통한 직판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 직판으로 처음 진출했다. 2020년부터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한국 제품명 세노바메이트)를 직판하고 있다. 직판은 매출 총이익이 90%에 달하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SK바이오팜 계열사인 SK팜데코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 CBM을 인수하며 세계 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CGT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BM의 인수로 SK팜테코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양대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CGT 모두를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HC)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현지 법인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허가를 받아 영업에 나섰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 4월 출시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직판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항암제 시장 영업망을 확보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추후 미국 시장에서 항암 신약을 지속해서 상용화하고 직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접판매 방식 영업   기업의 선호나 비용을 고려해 직판보다는 간판을 선택하는 기업도 많다. 특히, 초기 영업망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들어서 모든 기업이 직판에 나설 수 없다.   간판의 장점은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판으로 해외 시장 영업에 나선 대표적인 기업은 메디톡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시밀러), 한미약품(신약), 대웅제약(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이다.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연방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우도 유럽과 미국에서 바이오젠·오가논 등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 스펙트럼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을 판매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영업의 효율성과 이익 증대를 위해 간접판매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출시하면서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에 가입한 고객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다. 에볼루스 리워즈는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주 타킷층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LG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시장 진출 제약사 인수

2023-09-25

현대차, 메타플랜트 투자 더 늘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하여 조지아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립, 총 43억 달러를 투자하고 400여개 일자리를 더 창출할 전망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ES)이 합작투자회사(JV)에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해 총 43억 달러 규모 사업으로 커졌다고 발표했다.     호세 무뇨즈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현대차는 LGES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켐프 주지사를 비롯한 조지아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현대차와 LGES는 지난해 5월 현대차의 사바나 전기차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베터리 셀 제조 조인트 벤처(JV) 파트너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2000에이커 규모의 메타플랜트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메타플랜트 공사는 수개월째 진행 중이며, 배터리 공장은 10월에 착공 예정이라고 애틀랜타저널(AJC)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메타플랜트로 새 일자리만 8000여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여기에 현대와 LGES가 추가 투자를 발표, 총 투자액 76억 달러에 달하고 2031년까지 총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메타플랜트는 완전 가동 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번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되어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미국 공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도 직원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LG에너지, SK온 등 현대차 관련 협력업체들은 현재까지 조지아에 배터리 및 부품 제조에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LG 에너지솔루션 현대 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조공장 배터리 공장

2023-08-31

완판 화제 LG '스탠바이미 Go' 시판…신개념 포터블 터치스크린

출시와 함께 연일 완판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LG의 휴대용 터치스크린 ‘스탠바이미 고(StanbyME Go·사진)’가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LG는 지난 14일 웹사이트(lg.com/us/tvs/lg-27lx5qkna)를 통해 스탠바이미 고 온라인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28일부터 배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5월말 한국서 사전 판매 10분 만에 완판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는 서류가방형 케이스 안에 풀HD(1080P) 27인치 LC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용도에 따라 스크린을 가로 또는 세로로 90도 돌려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최대 3시간까지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HDMI 포트를 통해 애플TV나 파이어TV는 물론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콘솔도 연결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이외에도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도 기본 설치돼 있으며 블루투스, 와이파이도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999.99달러로 오는 27일까지 사전 주문할 경우 250달러 상당의 LG XBOOM 360 블루투스 스피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LG 스탠바이미 화제 스탠바이미 신개념 포터블 휴대용 터치스크린

2023-08-15

LG전자 미국법인 잇단 집단소송 피소

한국 유명 대기업의 미국법인을 대상으로 잇따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연방법원 가주 동부 지법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미국법인이 제품 결함, 오염물질 배출 등의 이유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 연방법원에 접수된 집단소송은 총 2건이다.   먼저, LG 냉장고에 대한 결함과 관련한 문제다. 가주 지역에 사는 제프 헤네펜트(담당 변호사 트렌튼 카시마)가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지난 2021년 9월 제빙기 등의 기능을 갖춘 LG 냉장고(모델명 LRSOS2706S)를 1838달러에 샀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냉장고 구매 후 2개월 뒤 제빙기가 고장 나면서 소음이 발생했고 물이 냉동실로 흘러 들어가 얼어붙기 시작했다”며 “이후 LG 측의 지시대로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기술자가 와서 부품을 교체했지만, 일시적일 뿐 결함 문제는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보증 기간이었다.   원고 측은 “LG는 곧 보증 기간이 만료될 것이라며 이후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연장 보증을 구매해야 한다기에 392달러를 냈다”며 “이후 회로 기판인 ‘머더보드’까지 교체했지만, 문제는 계속됐다”고 전했다.   소장에 명시된 피해 기간을 살펴보면 냉장고 구매 후 1년 넘게 고장이 반복됐던 셈이다.   현재 원고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개스 스토브 문제로도 피소됐다.   이 집단 소송 역시 연방법원 가주 동부 지법에 접수됐으며 가주 지역에 사는 샌드라 셰르자이가 제기했다. 이 소송은 한인 크리스틴 조 변호사가 맡고 있다.   셰르자이는 지난 2022년 10월 LG의 개스 스토브(모델명 LRGL5825F)를 샀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가정용 개스스토브에서 각종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오염 물질 배출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피고는 오염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렸어야 했다”며 “개스스토브가 인체에 유해한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포장이나 라벨에도 이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각 주의 소비자 보호 법령 위반과 관련해 제기됐다. 가주를 비롯한 코네티컷,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주리, 뉴욕주의 소비자들이 포함된다.   원고 측은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집단 소송과 관련, 본지는 LG 미국법인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지만 19일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G 미국 집단소송 제기 전자 법인 개스 스토브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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