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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화작가 초청 ‘K-스토리타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4일 오후 4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에서 한인 동화작가 앤 석 왕씨를 초청한 'K스토리타임' 시간을 개최한다.   한국전 정전 기념일(7.27)을 기념해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출간된 왕 작가의 그림동화책 ‘The House Before Falling into the Sea’(사진)를 소개한다. 이 책은 한국 전쟁 당시 작가의 가족이 겪었던 실화가 바탕이다.   이날 왕 작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려준다. 또 참석자의 질의응답 후 도서 사인회 시간도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왕 작가는 UCLA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대중 커뮤니케이션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전직 기자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한국전 정전일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고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돕고, 함께 희망을 찾았던 사람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함께 만나보는 행사로 현지 어린이들이 세대 간, 인종 간 연대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행사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도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 또는 피오 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웹사이트(lapl.org/branches/pio-pi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 동화작가 k스토리타임 시간 앤 왕 작가 앤 왕 작가의 'The House Before Falling into the Sea' LA한국문화원 정전일 기념

2024-07-10

문 닫힌 '한국 보물들'…LACMA 신뢰 추락

LA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의 한국 미술품 위작 전시 논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 7월1일자 A-1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꼽히는 기관의 위작 검증 과정의 맹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여서 미술계 전반에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에 LACMA(관장 마이클 고반)측이 위작 가능성을 인정하고 전시회(한국의 보물들·Korean Treasures)에서 내린 작품들은 이중섭, 박수근 그림 4점을 포함, 조선 시대 회화, 도자 등이다.     남가주 지역 한인 미술 업계 한 관계자는 “그때 박수근 연구소에서 LACMA측에 작품 전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LACMA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기본적인 것도 확인하지 않고 위작을 전시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LACMA측은 지난 2월부터 논란이 된 위작들을 내걸었다. 그 사이 한국 예술 기관 관계자들은 계속 LACMA측에 위작 의혹을 제기했다. 동시에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의 발걸음은 계속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한국 정부도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LACMA측에 질의서까지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LA한국문화원 테미 조 전시 담당은 지난 1일 “외교적 문제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지만 (위작 논란과 관련해) LACMA에 질의서를 보냈었다”며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LACMA측이 위작 전시 문제를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하려 했을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LACMA측이 이미 한차례 위작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한 뒤 전시회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LACMA의 스티븐 리틀 아시아 미술부장은 지난 3월 열린 강연회에서 “박수근과 이중섭 작품은 모두 검증 절차를 끝냈다”며 “우리는 작품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6일자 A-3면〉   일반적으로 예술품 진위 감정은 안목 감정, 자료 감정, 과학 감정 등의 단계를 거친다. 판별이 쉽지 않을 경우 적외선 촬영, 단층 분석 등의 절차까지 세밀하게 이루어진다. 리틀 미술부장이 말한 LACMA의 ‘과학적 증명’이 얼마나 면밀하게 이루어졌는지, 과연 검증 시스템이 작동했는지는 의문이다.   LACMA측의 이러한 행보는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관 폐관 결정을 내린 LACMA는 이후 한국 관련 작품들을 특별 전시회 형식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또, 신축 건물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출하기도 했다. 이번 위작 전시 사태는 향후 LACMA가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전시 예정인 한국 관련 예술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논란이 됐던 ‘한국의 보물들’ 전시회를 관람한 김찬용(44·어바인) 씨는 “LACMA 같은 곳에서 위작을 전시했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이제는 다른 작품까지 의심이 될 정도”라며 “위작을 전시했다면 그 작품을 보러 갔던 관람객들에게 최소한 진정성 있는 사과 성명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LACMA측은 전시회를 강행한 이후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논란의 위작을 내린 상태다. 본지는 지난 1일과 2일, LACMA측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미술관을 찾아갔지만, 해당 전시 공간에는 전시회 명칭(Korean Treasures)만 붙어있을 뿐 문은 굳게 닫힌 상태였다.   지난 1일 현장에 있던 LACMA 한 관계자는 기자를 제지하면서 “(검증은) 작품이 들어오는 과정에 따라 달라진다”며 “기부한 작품은 또 다른 과정을 거친다”라고만 말했다.   한편, 위작 논란이 된 미술품들은 체스터 장 박사가 기증한 작품들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묻기 위해 스티븐 리틀 아시아 미술부장 등 LACMA 핵심 관계자들에게 이메일, 전화 등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2일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관련기사 “이중섭 그림, 타일에 베낀거죠”…LA미술관 “도록 발행 취소할것” 장수아·김경준 기자한국 추락 위작 전시 작품 전시 la한국문화원 테미

2024-07-02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 오는 18일 LA한국문화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연주회마다 평론가와 일반 관객의 찬사와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실내악 그룹 공연 상영회가 열린다.     오는 18일 LA한국문화원과 서울 예술의전당(SAC)은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K클래식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인‘노부스 콰르텟 콘서트’ 상영회를 문화원에서 개최한다.     2007년 창단된 한국 실내악 그룹 노부스 콰르텟(사진)은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김규현, 첼로 문웅휘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한국 실내악단으로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레스피기 도리아 선법의 사중주 Op.144, 드보르자크 현악 사중주 12번 F장조 Op.96 ‘아메리카’,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6번 f단조 Op.80이 연주된다.   문화원은 “공연 상영회지만 4K 수준의 초고화질 영상으로, 총 8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무대를 포착해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를 통해 예술의전당이 유수 콘텐츠들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 8월부터 문화원은 다음 시리즈로 발레와 오페라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상영은 무료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KCCLA 웹사이트 www.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 936-7141  이은영 기자노부스 콰르텟 상영회 개최 노부스 콰르텟 la한국문화원 개최

2024-06-30

서예 통해 한국의 얼을 세계로…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박태홍)와 공동으로 오는 28일까지 ‘제33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의 얼을 세계로’란 주제로 총 52명의 회원 작가가 한국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체, 서각, 문인화, 한글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는 강사준, 강수잔, 강천순, 고소연, 곽설리, 구영희, 권은수, 권재기, 김리안, 김미도, 김복임, 김선희, 김성민, 김성복, 김성은, 김지영, 김창순, 노(홍)풍자, 묘서정, 박승수, 박태홍, 서수자, 손영환, 송양자, 안덕신, 여인영, 왕혜경, 유태위, 윤정일, 이미점, 이선정, 이승희, 이영애, 이준수, 이지민, 이지현, 이현숙, 임현경, 전에스더, 정기호, 정에린, 정정운, 정진옥, 주은민, 진 영, 최규창, 한 상, 한양기, 홍봉자, 홍옥기, 홍은숙, 황은자 등 총 52명이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서예는 예술가의 사상과 정서를 담아낸 표현 양식이며, 한국인의 정서와 미적 감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며 “한국 서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홍 미주한인서예협회 회장은 “매년 서예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이번 정기전에 초대작가, 회원작가, 신입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전시회 박태홍 미주한인서예협회 la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

2024-06-16

문화원 도서축제 참가…20~21일 USC 캠퍼스

LA한국문화원은 오는 20∼21일 양일간 USC 캠퍼스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북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곳의 출판사·도서관·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관람객 15만여 명이 다녀가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문화 축제 중 하나다.   LA한국문화원은 행사장인 USC 캠퍼스 내 파운더스 파크에 부스를 마련해 한국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도서와 부커상, 펜 아메리카 문학상 등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른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미국 거점 세종학당과 함께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사진 촬영 이벤트, 한글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한국 관광 기념품과 소개 책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도서 축제에는 ‘저주토끼’로 유명한 한국의 정보라 작가도 초청됐다. 정 작가는 오는 20일 테이퍼 홀(Taper Hall 201)에서는 SF 장르 주제의 토론 행사에 참석하고, 도서 사인회도 연다.   정 작가는 2022년 ‘저주토끼’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 는 이번 행사에서 올 초 미국에 출간된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Your Utopia)’에 관해서도 독자들과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축제 홈페이지(latimes.com/fob)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la한국문화원 도서축제 참가 la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 lat 한국관광공사 la지사

2024-04-03

문화원 공연장 안전 보강 공사 완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내 공연장인 ‘아리홀’의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   그동안 아리홀 무대 계단 등에 조명이 없어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보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연 진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LA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아리홀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무대 LED 조명 교체 ▶계단에 안전 표시를 위한 형광 테이프 부착 ▶무대 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을 고무용 매트로 교체 ▶대기실 대형 TV 설치 등을 마쳤다.   LA한국문화원 노승한 실무관은 “아리홀이 너무 어두워서 무대 계단에 올라설 때 발을 헛디딜 위험 등 공연팀들로부터 각종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며 “대기실에서도 무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TV를 설치해서 공연자가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측은 아리홀 공연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 진행 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체 논의를 거쳐 공연 여부를 결정해왔다.     LA한국문화원 캘리 최 공연 담당은 “그동안 청소년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 있을 경우 관계자들과 문화원 측이 공연 성격 등을 협의해서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며 “지난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 후 한국 정부에서 공연장 안전도 강화하라는 지침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보수 공사를 통해 몇몇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전 강화 지침은 지난 2022년 말에 한국 정부로부터 내려왔지만, 예산 등을 확보한 뒤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LA한국문화원은 보수 공사 이후 아리홀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K팝 홀리데이 행사, 한글 시집 발간 50주년 세미나, 스크린 음악 여행 음악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LA한국문화원 3층에 있는 아리홀은 총 2035스퀘어 피트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전통 무용, 음악 공연, 세미나, 강좌 프로그램, 영화 상영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좌석은 총 100석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한국문화원 공연장 la한국문화원 공연장 공연장 안전도 보수 공사

2024-02-05

타인종들 한글 알리기 ‘앞장’…어바인 세종학당 홍보대사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의 타인종 홍보 대사들이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눈길을 모았다.   세종학당 관계자 사이에서 ‘한국 문화 알리미 5총사’로 통하는 이들은 지난 14일 세종학당 측이 선보인 한국 전시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77세로 홍보 대사들 중 최고령인 탐 뮬렌(회계사)은 직접 만든 한국어 단어장을 손에 들고 한국 전시관에서 세종대왕 역할을 했다.   스위스 출신으로 발도르프 대안학교에서 수공예를 가르치는 교사 엔지 마이어는 한복을 입고 올림머리까지 한 채 한국관 관람객에게 연등 만드는 법을 꼼꼼히 설명했다.   ‘KBS 우리말 겨루기’에 참가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디온 호킨스는 장기를 살려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이들과 상담하고, 명단도 작성했다.   14세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와 현재 UC어바인에 재학 중인 윌프레도 페레스는 얼마 전 LA한국문화원 주최 시 낭송대회에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으로 상을 받았다.   세종학당 언어교류 모임의 일원인 휴게트 셰어는 족도리를 쓰고 한복 체험 도우미로 활약했다.   이미경 어바인 세종학당 수석교사는 “타인종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니 뿌듯하다.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한국어 수업을 온, 오프 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949-535-3338)로 하면 된다.한국문화 타인종 타인종이 한글 la한국문화원 주최 타인종들 한글

2023-10-30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상영…내달 1일 LA한국문화원에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내달 1일 문화원 아리홀에서 장철수 감독이 웹툰을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포스터)’를 상영한다.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는남파한 북한의 엘리트 간첩이 동네 바보가 되라는 특수지령을 받고 한국 달동네에서 체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김수현’, ‘박기웅’, ‘손현주’ 등이 출연해 만화와 같은 완벽한 싱크로율과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당시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장철수 감독은 이달말 채프먼대학교와 UC어바인 대학에서 영화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 LA를 찾는다. 영화 상영 후에 장철수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장 감독은 2010년 개봉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대종상 신인감독상,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본 상영회는 좌석이 한정되어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la한국문화원 영화 영화 상영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2023-10-29

세종 한국어반 방한 문화체험…LA한국문화원·세종학당 공동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장유현)와 미국거점 세종학당(소장 안형미)과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2023 북미지역 한국어 학습자 대상 한국문화 현장체험'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3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물론 미국거점 세종학당 어바인 세종학당 캐나다 몬트리올 세종학당 등 북미 전역의 한국어 수강생과 가족 등 총 34명이 지원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참가자들은UNESCO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창덕궁과 종묘 등)을 답사하고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와 JSA투어를 체험하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한글 캘리그라피와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넌버벌 공연 '난타' 관람 한류 체험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답사 등 한류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LA한국문화원은 한국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la한국문화원 한국어반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세종학당 공동 거점 세종학당

2023-09-06

‘18세 공연 제한’ 문화원장이 결정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하 문화원)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에 18세 미만 참여를 배제하는 쪽으로 매뉴얼 규정을 변경한 것은〈본지 3월 2일 자 A-1면〉 정상원 문화원장의 결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학부모들과 공연단체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차세대인 청소년 정체성 함양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원상회복을 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원은 지난해 12월부터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문화원 측은 이동식 좌석 98석과 중앙 무대를 갖춘 아리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8세 이상 공연에 치중하기로 한 새 안전수칙 매뉴얼은 정 문화원장의 결정이다. 문화원이 아리홀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연 기획부터 청소년 배제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정 문화원장은 “한국 본부가 이태원 사고 후 전 세계 문화원에 ‘공연장 안전강화 매뉴얼’을 작성해서 보고하라고 했다”며 “98석 규모의 아리홀 무대와 객석은 공연 때 어두워 사고 위험이 크다. (LA한국문화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인만 (아리홀)무대에 서도록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한국문화원, 워싱턴DC한국문화원 측은 “이태원 참사 후 안전에 신경 쓰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자체 공연장이 없어 외부 공연장을 대관한다. 하지만 나이를 이유로 공연 참가자를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왔다.     한인 학부모들은 불만을 털어놨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40대)씨는 “(문화원이)애먼 다리를 긁는 것 같다”며 “3층 아리홀에서 아이와 공연도 보고 했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겠다. 문화원은 한인 차세대와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야 하지 않나. 이태원 참사가 무서워 청소년 공연은 아예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자녀 2명을 둔 김모(40대)씨는 “문화원 공연장 무대에서 아이들이 공연할 수 있다면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며 “안전시스템을 갖추려 노력해야지 그런 기회 자체를 없애겠다는 발상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 공무원의 탁상행정과 복지부동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상해보상 등을 다루는 정대용 변호사는 “사고 가능성을 이유로 18세 미만은 무대에 올리지 않겠다는 발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한국 공무원의 복지부동 자세”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피해보상 보험을 더 크게 들거나, 미비한 시설은 빨리 고치고 행사 때라도 안전관리 인원을 보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문화원장은 “18세 미만 무대 공연을 원천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화원이 기획하는 공연 주제에 청소년이 꼭 필요하면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정 문화원장은 이어 “시설개선 및 안전관리 인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 문을 더 열겠다. 문제 발생 시 공연장을 개조해 다른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한국문화원 공연 문화원 공연장 공연장 안전강화 무대 공연

2023-03-07

18세 미만 문화원서 공연 못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 이하 문화원)이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3층 공연장 내 18세 미만 청소년 공연을 금지했다. 일부 공연단체는 지나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고, 문화원 측은 청소년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양해를 구했다.   문화원은 지난해 12월부터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문화원 측은 이동식 좌석 98석과 중앙 무대를 갖춘 아리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한국 본부가 이태원 사고 후 전 세계 문화원에 ‘공연장 안전강화 매뉴얼’을 작성해서 보고하라는 조치를 내렸다”며 “이후 (LA한국문화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인만 (아리홀)무대에 서도록 했다. 꼭 필요할 때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도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공연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배우는 청소년의 문화원 무대 공연 기회를 박탈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문화원이 주최한 ‘2022 송년 국악 한마당’ 행사 때 무대에 설 예정이던 이정임 무용단 소속 청소년 약 14명은 공연 기회를 잃었다.   이정임 단장은 “행사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를 이유로 무대 공연자는 18세 이상 성인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공연팀에 선정됐지만 결국 (아이들 모두) 공연을 포기했다. 나이 때문에 문화원 공연 출연이 금지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전통 공연단체들은 문화원의 갑작스러운 나이제한 규정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들에 따르면 그동안 3층 아리홀 공연 무대에는 나이제한 없이 청소년 전통문화 공연도 자주 열렸다고 한다. 또한 관계자들은 미국사회에서 한국을 알리는 문화공연 때 나이 제한을 받는 경우도 드물다고 전했다.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은 “주최 측이 18세 미만의 무대 출연이 안 된다고 하면 일단 따라야 하지만, 이전에는 문화원에서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었다”며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으니 좋은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현재 공연장이 협소해 공연 출연자들이 움직이다 부딪치고 넘어질 때도 있다”며 “이태원 사고 피해자가 청소년과 청년이 많았던 점도 고려했다. 안전관리를 위한 추가 인력이 확보되고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면 (18세 미만 무대 공연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한국문화원 논란 한국문화원 공연 무대 공연자 한국문화원 측은

2023-03-01

정주리 영화감독 초청 한국영화 마스터 클래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의 정주리(사진) 영화감독을 초청해 19일부터 24일까지 UCLA, UC어바인, 채프먼(Chapman) 유니버시티 등 각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영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22년 가을학기 동안 미국내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투어링 프로그램(Korean Cinema Touring Program)의 일환이다. 올해는 10월에 정 감독, 11월엔 박인영 영화음악 감독을 초청해 LA지역 3개 대학 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정 감독은 지난 19일 UC어바인을 시작으로 오늘(21일) 오후 6시 UCLA, 24일 오후 4시 채프먼 유니버시티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정 감독은 금년도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폐막작인 정 감독의 '다음 소희(NEXT SOHEE)'를 참석자들과 함께 관람하고,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를 비롯해 제목에 얽힌 뒷얘기, 촬영과 조명에 대한 콘셉트 등 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21일 UCLA 행사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280석 규모의 극장을 마련했다. 한국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RSVP@kccla.org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상영된 바 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영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수 대학의 영화학도들에게 한국영화의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미국내 저변을 확산하는 사업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며, "정주리 감독과 박인영 감독의 방문을 통해 한국영화의 우수성이 미국 내에서 더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 게시판 한국문화원 정주리 초청 클래스 한국영화 마스터

2022-10-20

[문화 산책] 탄생 110주년에 재조명된 예술가

한국 서양화 선구자 중 한 사람인 백철극(간노미) 화백의 작품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회고전이 LA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회고전에는 백 화백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나기’와 ‘비’ 연작, ‘예수 얼굴’ 연작을 비롯해서, 1940년도 일본미술가협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상하이 거리’ 등 24여점의 유화작품과 다양한 드로잉 작품, 생전에 남긴 편지와 사진 등의 자료가 폭넓게 전시되어, 작가의 작품세계와 삶을 다시 살펴보고 평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 회고전은 몇 가지 중요한 관점을 시사한다. 우선은,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은 백간노미 화백의 작품세계와 미술사에서의 위치에 대한 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잊혀진 작가를 재평가하고 조명하는 의미있는 작업을 문화원 같은 공공기관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씀이 지금도 진리로 통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유족이나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고 갈무리하고 자리매김하지 않으면 예술작품은 영원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백철극(간노미) 화백은 1912년 평안북도 박천 태생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1934년 일본 도쿄 니혼대학 미술과에 입학하여, 같은 과 동창이며 친구인 김환기 화백과 함께 공부했고, 한국 초창기 서양화 1세대의 한 사람으로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남관 등의 작가들과 함께 활동했다.   백 화백의 작품들에는 ‘간노미(Gannomi)’라는 서명이 적혀 있는데, 이는 평안도 사투리로 금방 낳은 어린애를 뜻하는 말로, 어머니가 사투리로 정감 있게 불렀던 것을 잊지 못해 평생 즐겨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유학 이후 백간노미 화백은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했고, 세계무대를 목표로 캐나다 몬트리올, 파리, 뉴욕, LA 등지로 옮겨 다니며 활발하게 자기 세계를 펼쳤고, 많은 상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1970년 뉴욕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과 파리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한국적 정서의 개성적인 추상화로 주목 받았다.     말년에는 LA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펼치다가 2007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서양화 1세대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지만, 정작 대중이 백 화백의 작품을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최근 들어 조금씩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LA아트페어 등을 통해 유작들이 소개되는 정도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LA한국문화원의 회고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문화원의 가장 큰 임무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잊혀진 예술가를 발굴해서 재평가하는 작업도 중요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통해서 한국 문화는 풍성해지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웬만한 대가들은 지자체와 협업으로 개인 미술관을 마련하는 것이 보통이고, 살아 생전에 개인 미술관을 개관하는 작가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문화 세계화의 첨단기지인 해외의 한인사회는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 남가주 미술계에도 재조명하고 새롭게 평가해야 할 훌륭한 작가들이 많다. 예를 들어, 한우식, 임규삼, 김순련, 황하진, 한국화가 이명수,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한 판화가 배융, 서예가 소지 강창원, 하농 김순욱 등…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따스한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 산책 재조명 예술가 이번 la한국문화원 한국문화 세계화 김환기 화백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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