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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안검진 받으세요"…내달 2일 LA총영사관 주차장

국제의료구호단체 비전케어미주서부(VCS West·이사장 서영석)가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LA한인타운 총영사관 주차장에서 ‘LA 사랑의 아이캠프’를 진행한다.     비전케어미주서부 측은 “눈질환이 있거나 백내장 증상이 의심되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한인 누구나 무료 안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검진 결과 백내장 질환이 심각한 저소득층 또는 무보험자 한인에게는 차후 무료 백내장 수술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경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학업 지원 목적으로 무료 안경을 제공한다.     무료 안 검사 행사에는 켈빈 잉, 리사 황 안과전문의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 한인은 두 전문의에게 안 검사를 받고 궁금한 점도 물어볼 수 있다.     비전케어미주서부 이사 및 유니피케이션 라이온스클럽, 블릴리언트 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서영석 이사장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메디캘 가입자격을 확대했지만, 병원 예약 등이 어려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평소 앨러지 등으로 고생하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진 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눈 건강을 검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LA총영사관, 오픈뱅크, 피델리재단, 강드림재단, 미주한인재단(KFA), 패밀리오피스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이 후원한다.   한편 비전케어미주서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한인 900여명에게 무료 안검사를 제공했고, 100여명에는 무료 백내장 수술도 지원했다.       ▶문의: (213)215-3420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안검진 무료 안검사 무료 백내장 la총영사관 오픈뱅크

2024-10-22

LA총영사관 2년 만에 국정감사…내달 19일, 재건축 집중 논의

2년 만에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26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김석기)는 오는 10월 10~21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주지역 재외공관을 방문해 국정운영 실태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의 국정감사는 10월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LA총영사관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합동감사로 진행된다.   미주 지역 국정감사반은 감사반장인 김석기 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한 위성락, 이용선, 조정식, 차지호, 한정애 위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김기현, 인요한 위원(이상 국민의힘)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의 경우 LA총영사관은 주미국대사관에서 감사가 아닌 업무보고 형식으로 대신했었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에서 국정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국정감사반은 이번 감사에서 LA총영사관 운영 전반에 관한 현황 보고를 들은 뒤, 정책 질의 및 주요 사업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22년 LA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반은 민원실 불친절 실태를 지적하고, 민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밖에 증오범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위기 관리 대응 매뉴얼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올해 국정감사에 포함된 미주 지역 공관은 LA총영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비롯한 주미국대사관, 주유엔대표부, 뉴욕총영사관, 주멕시코대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관, 주엘살바도르대사관 등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국정감사 la총영사관 국정감사 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운영

2024-09-26

“총영사관 재건축 2029년 말 완공이 목표”

LA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사업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됐다.     25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22일까지 공관 재건축 일반 설계공모를 접수한 뒤, 인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26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공관 재건축 디자인 일반 설계공모에는 한국 건축설계사무소 11개 업체가 지원했다. 이 중 7개 업체만 지난 23일 LA총영사관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응모 자격을 얻었다.   7개 업체는 11월 22일까지 공관 재건축 설계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 외교부와 LA총영사관은 12월 초 설계공모 당선 업체를 선정해 설계용역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주형 영사는 “최종 설계까지 1년을 예상한다. 인허가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2026년 하반기 재건축 공사를 시작,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신축부지는 현재 공관 건물과 동쪽 주차장, 북쪽 주차장 포함 총 1만9498스퀘어피트다. 총영사관 측은 공관 행정기능에 초점을 맞춘 재건축을 진행하되, 재건축 진행과정에서 부대시설 확충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재건축 예산은 당초 880억 원(약 6600만 달러)에서 703억 원(약 5300만 달러)으로 줄었다. 재건축 과정에 필요한 임시공관 이전비용 등은 별도 책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권성환 부총영사는 “예산이 조금 축소됐지만 설계부터 시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매년 사업에 대한 진척도 평가를 거쳐 향후 물가상승 등 추가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건축 일반 설계공모 자격을 한국 건축설계사무소로 한정해 한인 등 미국 내 건축설계사무소를 배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응모 자격은 ▶(한국) 건축사법 제7조에 따라 건축사 면허 소지 및 건축사무소를 개설한 자 ▶해외건설업을 신고한 자 ▶응모 신청 후 본부 설명회에 참석한 자여야 한다.   이에 대해 권성환 부총영사는 “7개 업체 중 미국 법인을 둔 업체도 있다. 최종 건축설계사무소가 선정되면 해당 업체가 (한인 등) 현지 건축설계 또는 건축시공사와 협업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 건축설계사무소가 신축 공관 설계에 한인사회 여론을 제대로 반영할지도 미지수다.   LA총영사관이 지난 8월30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 결과, 재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쾌적한 민원실(36%) ▶대한민국 상징 디자인(29%) ▶한국 문화 및 전시 공간(18%) 여유 있는 주차공간(18%)으로 조사됐다.   신축 공관 내부 디자인 방향으로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54%) ▶한국문화 홍보(36%) ▶현대적·친환경·첨단 기술 부각(11%)이 꼽혔다.     또한 민원실 개선 시 가장 고려돼야 할 부분은 ▶넓은 대기실 및 편의시설(54%) ▶개인정보 보호하는 창구 및 상담 공간(32%) ▶민원실과 연계된 문화공간(7%) 순이었다.   한주형 영사는 “지난 23일 현장설명회에서 참석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안내했다. 공관 재건축 설계는 업체가 자유롭게 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26일부터 한 달 동안 ‘2024 한국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원, 한국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과 협력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16개 행사를 진행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재건축 논란 la총영사관 재건축 진행과정

2024-09-25

총영사관 재건축에 한인 기업 배제

LA총영사관이 공관 재건축 디자인 공모에 앞서 한인사회 여론을 수렴한다. 한인들의 시각을 반영하겠다는 의도지만 실제 디자인 공모에는 미주 한인 건축설계사무소들이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일까지 ‘LA총영사관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동포사회 숙원사업인 공관 재건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동포사회 의견을 수렴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문항은 6개로 ▶미국 내 대한민국과 관련된 가장 상징적인 장소나 정체성 ▶재건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요소 ▶재건축 디자인 시 가장 고려해야 할 가치 ▶LA총영사관 방문 시 불편사항 ▶민원실 개선 시 가장 반영돼야 할 부분 ▶재건축 시 가장 반영해야 할 공간 또는 요소 등이다.     총영사관측이 설문조사 착수를 발표한 같은 날 한인 건축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대표 션 모, 강혜기)는 LA 총영사관 공관 재개발 디자인안을 공개했다.       건축안은 태극기의 형상화를 테마로 했다. 태극 문양을 건물 기둥 네 개의 디자인으로 적용했고 건곤감리를 건물 외벽에 표현했다.   다만 디자인 안을 실제로 영사관 재건축에 사용되지는 않는다. 한국 외교부는 한국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사무소만을 대상으로 해서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가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는 영사관 건축 프로젝트에 한인 기업이 배제된 것은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션 모 대표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사회적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한 디자인이다. 활용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공모전에 참여하는 한국기업들이 이보다 훨씬 더 훌륭한 디자인을 내놓길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션 모, 강혜기 대표가 설립한 앤드모어 파트너스는 2022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디자인상인 골드너겟 상을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지난 2월 한국 기획재정부는 LA총영사관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 16억 원은 설계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LA총영사관은 예상 사업비 총 882억 원으로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 현 공관을 허문 뒤 새 건물을 짓는다. 총영사관 설문조사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참여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총영사관 설문조사 la총영사관 재건축 설문조사 실시재건축 la총영사관 방문

2024-09-02

K팝 커리큘럼 온라인 세미나

올 가을학기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4개 학교에서 가르칠 K팝 커리큘럼(포스터)이 공개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오는 17일 K팝 커리큘럼을 설명하는 온라인 교사 세미나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K팝 커리큘럼 6개 단원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은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초중고 교사뿐만 아니라 K팝에 관심 있는 한인들도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에서 아이디(857 1429 2676)와 비밀번호(038619)를 입력하면 이날 참석할 수 있다.   LA총영사관과 LAUSD는 지난 4월 K팝 과목 개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그동안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해왔다. 〈본지 4월 12일 자 A-1면〉     관련기사 K팝, LA공립교 정식 과목됐다…가을학기부터 4개교 시범 교육 현재 총 7명의 현직 교사가 개발하고 있는 K팝 커리큘럼은 K팝 역사, 마케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K팝 밴드와 음악 분석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은 K팝 커리큘럼이 올해 하반기 중에 완성되면 전자도서관(kasonline.net)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올 가을학기부터 K팝 과목이 개설될 시범 학교는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다. LA총영사관은 UC 과목 승인 절차도 현재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커리큘럼 la총영사관 k팝 커리큘럼 la총영사관 주최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 온라인 교사 세미나

2024-08-06

‘모바일 재외국민증’ LA총영사관서 발급…한국 본인확인 가능

미국 등 해외에 사는 한국 국적자에게 현지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하 모바일 재외국민증·사진)이 발급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탓에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도입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기로 했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3일부터 LA총영사관, 오클랜드 대사관 분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주필리핀 대사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등 7곳에서 시범 발급한다.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을 발급 받으려면 LA총영사관을 방문해 ‘휴대전화 번호와 PIN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휴대전화로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뒤 ‘이름, 주민번호, 국가, 휴대폰 번호 및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정부는 시범 발급 기간을 이용해 편의성을 보완한 뒤 모든 재외공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발급과 동시에 ‘정부24’와 ‘재외동포365민원포털’(구 영사민원24)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올해 안에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철 재외동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을 경청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재외국민증 la총영사관 모바일 재외국민증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la총영사관 오클랜드

2024-07-03

총영사관, 팬데믹 이후도 워크인 불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만큼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이 민원실 방문예약제를 융통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재외공관은 방문예약제 해제를 공지하고, 민원인이 예약 없이도 공관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부터 민원실 사전 방문예약제를 시행했다. 당시 외교부는 팬데믹 여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전 재외동포 365민원포털(전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하도록 했다.   팬데믹 당시 LA총영사관은 하루 민원인 수용 인력을 약 120명으로 제한, 민원인이 업무를 보려면 2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불만이 커지자 민원인 수용 인력을 하루 120~150명까지 늘려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재 LA총영사관 민원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안내창구 직원 3명, 민원창구 직원 10명이 근무한다.   LA총영사관 측은 방문예약제가 안착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민원인이 민원실 방문을 원할 경우 1~3일 안에 예약일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65세 이상 시니어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 사이 예약 없이 민원실을 찾아 업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민원인은 팬데믹이 끝난 만큼 방문예약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앤지 김(40대)씨는 “업무처리가 촉박해서 민원실을 방문해야 하는데 예약날만 기다려야 하면 난감할 때가 있다”며 “웹사이트 등록, 이메일 본인확인 절차 등이 필요한 방문예약제는 생각보다 불편하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LA총영사관 등 민원실 방문예약을 하려면 재외동포 365 민원포털에 접속해 ‘회원 로그인 또는 비회원 로그인->이메일 인증->재외공관 선택->민원/방문일시 선택->신청자 정보입력’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가족단위 민원인도 각자 개별 방문예약을 해야 한다.     이혜민(32)씨는 “팬데믹 때는 민원실 예약이 편하고 좋았다”고 전한 뒤 “지금은 이곳 차량등록국(DMV)처럼 예약자와 비예약자(Walk-in)로 나눠서 민원인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굳이 비예약자 방문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측은 “LA총영사관은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민원처리가 가장 많은 공관”이라며 “예약제는 민원인 혼잡을 최소화하고 예약 당사자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방문예약을 해제할 경우 민원서비스 질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관련 제한 조치도 모두 해제된 추세에 맞춰 방문 사전예약제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주시드니총영사관도 지난 2022년 3월 민원실 방문예약제 전면 해제를 알렸다.     현재 두 재외공관은 방문예약과 비예약 민원인 병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방문예약제 la총영사관 민원실 방문예약제 방문예약제 해제 재외공관 민원실

2024-05-19

“양용씨 사건 자국민 피해로 철저한 수사 요구”

한국 정부가 LA시 측에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자국민 피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김영완 LA총영사는 부임 2주년 본지 인터뷰에서 LA경찰국(LAPD)에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과 관련 “재외국민보호 차원에서 (정부는)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LAPD 측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영사는 임기 내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공관 재건축 사업이 동포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말했다.   한인사회와 소통을 강조한 김 총영사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등 동포사회 여론도 수시로 서울 본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김 총영사는 재외공관과 재외동포청 민원업무가 조율을 거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긍정했다. 다음은 김영완 총영사와 일문일답.   -고 양용씨 사망사건 관련 LA총영사관 대응은.   “(양용씨)국적이 확인되자마자 곧바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에게 연락했다. 최 국장에게 ‘우리(한국) 국적임을 확인했다. LAPD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 한점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유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최 국장이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현재도 나와 담당영사가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   -부임 2주년(2022년 3월 18일 부임) 맞아 한인사회와 소통을 평가한다면.   “한인사회와 소통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부족한 이유로는 여러가지 상황들,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혹시라도 내가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한다. 담당 영사와 언론 모니터 등을 통해 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임 시 강조한 양질의 민원서비스 관련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LA총영사관이 오래됐고 인력도 부족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면서비스 부족 문제는 IT기술을 활용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전화안내 개선,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영사들에게도 국적설명회 등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안내 등을 독려했다.”   -민원 관련 담당영사와 직접상담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수요자 입장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원인마다 특별한 사례가 있다. 영사들에게 조금 더 자주 아웃리치를 하자고 독려하겠다. 민원인의 인도적 사정, 급박한 사정은 영사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임기 동안 (기획재정부가)공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고 싶다. 지난 3월 말 총사업비(신청기준 약 882억원)를 확정했다. 지금은 설계를 진행하기 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있다. 설계공모 전 부지경계 측량, 제한조건 조사, 인허가 관련 문제, 소요시간 등을 파악한다. 6월 중 설계공모를 기대한다.”       -현재 LA총영사관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작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중요성을 알리고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스윙스테이트 동향 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및 현지 취업, 남가주 밖 관할지 공공외교 강화도 힘쓰고 있다. 올해 안 한국-네바다 상호운전면허 협정 체결도 기대한다.”   -재외동포청 출범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정책도 결정하고, 민원서비스도 직접 제공한다. 정책 입안과 시행 원스톱 서비스로 동포사회가 편해졌다. 공관장으로서 개선사항과 보완점 등을 보고해 동포청이 종합적인 결정을 하도록 돕겠다.”   -서남부 지역 한인사회 특성을 꼽는다면.   “남가주 한인사회는 독립운동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 도와주었다. 그만큼 독특하고 자부심이 넘친다.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 건강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다.  물론 이면에는 여러가지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조정해가는 과정도 건강한 모습이다. 1세대와 2세대가 소통을 강화해 한인사회가 2세대를 끌어안아 발전을 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미국(주류)사회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투표도 많이 했으면 한다. 이곳 문화를 수용해 경제적인 지원사업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간 대화, 여러 소수계 커뮤니티 간 대화와 연대를 통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망사건 의혹 la총영사관 재건축 김영완 la총영사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2

재외선거 마감…투표율 역대 최고 전망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LA 총영사관 등 재외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곳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 기대가 나왔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진행됐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선거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투표 나흘째인 지난달 31일 오전 0시 기준(한국시간) 이번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14만7989명 중 6만7043명이 투표해 투표율 4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17.8%, 20대 투표율 25%보다 높은 수치다.     공관별 재외선거 유권자가 일본대사관(9122명) 다음으로 많은 LA총영사관(6736명) 투표율도 총선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 기준 투표율은 3611명이 투표해 53.6%를 기록했다. LA재외선관위 측은 1일 투표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5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LA총영사관 관할지 투표율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등록 유권자 7020명 중 2058명이 투표해 35.7%를 기록했다. 22대 총선 투표율이 20%포인트나 증가한 셈이다.     그동안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 70%대에 비해 30~40%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이후 유권자 참여의지가 커졌고, 한국 여야가 첨예한 대결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는 선거 첫날부터 젊은층 유권자가 눈에 띄게 보였고, 선거 기간 여러 연령층 발길이 이어졌다.   재외선거 마지막날인 1일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이용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장은 “이번 선거는 (정치권) 공방 치열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재외국민 유권자가 투표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외국민이 유권자 등록을 더 많이 하고 투표도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상당수는 재외동포 편의증진과 권익향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시실리아 김씨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재외동포의 권익 등 우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 같다. 우리도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투표로 알리고,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권리도 찾자”고 말했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낸다. 개표는 한국 선거일(4월 10일) 투표종료 후 한국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재외선거 총선 투표율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재외선거 투표소

2024-04-01

재외선거 추가투표소 3곳 운영 시작…오늘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늘(29일)부터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추가투표소’가 3일 동안 운영된다. 재외공관과 멀리 떨어진 재외국민 유권자는 공관별 최대 3곳에 마련된 추가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관할지역 원거리에 사는 유권자는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투표소에서 29일~31일(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동안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된다.   미주 지역 공관별로 추가투표소는 2~3곳을 운영한다. LA재외선관위 측은 “재외공관 투표소는 4월 1일까지 유권자 투표가 가능하지만, 추가투표소는 3일만 운영한다. 원거리 유권자는 투표 기간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등록 유권자가 투표소 현장에서 본인확인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국 여권(국외부재자), 영주권 카드(미국 영주권자)’를 꼭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 이틀째인 28일에도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유권자는 재외선거 참여 안내와 홍보 부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샌타모니카에서 온 윤이래(40.여)씨는 “주변에 재외선거제도를 몰라서 참여를 못 했다는 분들이 꽤 있다”며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미리 자주했으면 좋겠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방법, 지역구 후보와 정당별 공약 정보를 알리는 인터넷 포털 등이 잘 구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3배 높은 9.4%로 나타났다. 한국 정치권은 공약 등을 알리며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더불어민주당 측은 “외국에서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드린다. 소중한 주권 행사에 끝까지 동참해 주시길 호소한다. 윤석열 정권을 심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절실하다”며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동포 여러분이 세계 곳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재외선거 기간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전화나 말’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시민권자,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는 금지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추가투표소 재외선거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참여 국회의원 재외선거

2024-03-28

아흔넷 시니어도 한표…막 오른 총선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27일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찾은 남가주 지역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며 희망찬 미래를 주문했다.   이날 재외국민 유권자 약 10명은 LA총영사관 2층 재외투표소가 오전 8시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렸다. 투표 첫날에만 사전 등록을 마친 유권자 100여명 이상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는 LA총영사관 입구에 재외선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유권자를 맞이했다. 1층에는 투표사무원 2명이 상주해 유권자를 2층 투표소로 안내했다. 2층 투표소에는 투표사무원 10명, 참관인과 선거위원 2~3명이 유권자 투표를 도왔다.   우선 유권자는 2층 투표소에 입장해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을 한 뒤 투표용지(회송용 봉투 포함)를 받았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3면이 가려진 기표소에서 지역구 후보와 정당별 비례대표에 기표했다. 이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었다.   재외선거 첫날 유권자가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마치고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내외였다. 이날 하루종일 투표소가 붐비지는 않았지만, 유권자 발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젊은층 유권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다만 일부 유권자는 본인확인 과정에서 여권이나 영주권 등을 지참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어 국외부재자로 등록했던 유권자 중 일부는 재외국민 등록자로 분류돼 비례대표에만 투표해야 했다. 반면 영구명부에 등록했던 재외선거인 중 일부는 국적회복을 신청해 국외부재자로 분류됐다.   재외선관위 측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된 유권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주민등록이 없거나 재외국민 주민등록자는 재외선거인으로 정당별 비례대표만 선출한다”며 “국적확인과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 영주권’을 투표소에 가져오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한 뒤 투표소 안내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김덕중(94) 할아버지는 “이번 선거가 잘 돼서 대통령이 일하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한다는 주홍준·송현순 부부(70대)는 “한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권리인 선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 편의증진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샌타모니카 거주 이진희(41)씨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하는 투표는 해외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재외국민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 재외동포청 출범, LA총영사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 재외국민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수록 우리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는 미래의 희망을 강조했다. 샌타바버러에서 유학 중인 김병찬(22)씨는 “한국 뉴스도 꾸준히 보고 있고 내가 계속 살아가야 할 곳은 한국”이라며 “한국 정치권과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미래 먹거리에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세 때 미국에 왔다는 김한나(22)씨는 “지난 대선 이후 두 번째 재외선거”라며 “엄마는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한국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 2층 투표소는 4월 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추가투표소인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투표소는 29일~3월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만 운영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유권자 재외선거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유권자 투표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2024-03-27

총선 재외투표 오늘부터 시작…내달 1일까지 공관투표소 운영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오늘(27일)부터 전 세계 재외공관 관할지에서 시작됐다. 재외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가까운 재외공관 등 지정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등록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989명이다.   우선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LA총영사관 2층,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총 4곳에 재외선거 투표소가 마련됐다.     LA총영사관 2층 재외선거투표소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나머지 3곳 추가투표소는 3월29일부터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만 운영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전체 추산 유권자 약 17만 명 중 6376명(유권자 등록률 약 4%)이 등록을 완료했다.     LA재외선관위 황성원 위원장은 “재외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재외유권자가 최대한 많이 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주민등록된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다.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여권(주민등록증, 비자, 영주권 카드 포함)등 국적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가 재외투표소에 도착하면 신분증명서를 제시한 뒤 본인확인을 거친다.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기표소에서 1인 후보자, 비례대표는 하나의 정당을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다. 이후 봉함한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중앙선관위 측은 “재외투표소에서 교부한 회송용 봉투를 사용해야 하고, 기표란에도 선관위 기표용구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재외선거 웹사이트(www.nec.go.kr),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국민이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4월 2일)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한국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고, 개표는 4월10일 선거일 투표종료 후 한국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공관투표소 재외투표 재외선거 투표소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유권자

2024-03-26

한미FTA 발효 12주년 콘퍼런스 개최

한미 FTA 발효 12주년을 맞아 특별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LA총영사관은 지난 28일 총영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내달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풀러턴 커뮤니티센터에서 한미 FTA 발효 12주년 기념 특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봉규 경제영사는 “FTA 발효 12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성공 사례 전파를 위해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KACTS) 등 한인 무역 유관단체 및 미중소기업청(SBA) 등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이 폭스 LA/롱비치항 국제선원센터 이사장 겸 남가주수출위원회 명예 회장을 비롯해 KACTS의 앤드루 박 회장, 최용순 관세위원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앤드루 박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위원회를 조직, 100여일간 준비해 왔다.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미무역대표부의 빅터 반 특별 고문이 주요 발표자 중 한명으로 참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와 한미FTA 진단, 인공지능과 물류산업의 변화, 한미FTA와 공급망의 지정학적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웹사이트(tinyurl.com/5ewwwzp3)를 통해 내달 6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이메일(12thkorusfta@gmail.com, chae400@mofa.go.kr)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콘퍼런스 한미 FTA 한미FTA LA총영사관 한미 FTA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KACTS

2024-02-28

이기철 동포청장, 한인사회 여론 수렴…LA·SF·시카고 방문

23일 재외동포청과 LA총영사관은 이기철(사진) 청장이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한인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측은 이 청장이 재미동포 약 100만 명(47%)이 거주하는 주요 도시 3곳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등 재외동포청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애로사항 등 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26일 시카고에 도착해 현지 한인회관을 방문, 한인회 관계자들과 차세대 육성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중서부 지역 동포 50여 명을 초청해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로드맵’을 설명하고 한인사회 건의사항을 듣는다.   이 청장은 27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현지 한인회관 리모델링 사업 완공과 개관식을 축하한다. 한인회관 준공을 기념한 동포간담회도 개최한다.     28일 오전 이 청장은 현지 코리안센터(Korean Center Inc)를 방문해 한국 알리기 방안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이 청장은 LA로 이동해 오후 6시 용수산에서 동포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청장은 한인 경제인 20여 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지난해 해외(오렌지 카운티)에서 처음 개최한 제21차 한인비즈니스대회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현재 청이 추진하는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등 재외동포 네트워크 사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 측은 “이 청장은 방문 기간 동포들과 만나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참여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동포청장 한인사회 이기철 동포청장 시카고 방문 재외동포청과 la총영사관

2024-02-23

중가주 리들리 독립문서 여는 삼일절에 공관장들 “불참”

미주 지역 항일운동의 근원지에서 LA지역 한인 단체들이 최초로 개최하는 삼일절 행사〈본지 2월9일자 A-5면〉가 한국 정부 관계자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관할 지역 문제와 초청 여부를 놓고 재외공관끼리 서로 미루고 있어서다.   LA한인회는 삼일절 당일 중가주 리들리에 세워진 독립문에서 흥사단,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등 6개 단체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연다. 리들리시는 1920년 해외 최초로 3.1 운동 가두 행진이 열리는 등 미주 지역 초기 항일운동의 중심지다. LA한인회가 LA밖에서 국경일 행사를 여는 건 창립 62년 만에 처음이다.   뜻깊은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이 장소 때문에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 모두 참석하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행사가 열리게 될 리들리 지역 독립문은 구글맵으로 보면 LA총영사관에서 북쪽으로 201마일 떨어져 있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남쪽으로 211마일 가량으로 거의 중간 지점에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중가주 리들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이기 때문에 타공관 관할 지역 행사에 참석할 경우 업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A총영사관 김혜진 영사는 “외교부 규정상 관할 지역 밖 행사는 참석하기 어렵다”며 “만약 타공관 관할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려면 본부(외교부)의 승인과 해당 지역 공관의 양해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LA한인회관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될 행사에는 가급적 참석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영사는 “(김영완 총영사가) 참석하게 된다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할지가 아니어서 직접 참석은 할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 기념사는 관할 재외공관이 아닌 LA총영사관에서 대독할 수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이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측 역시 참석하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삼일절 행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열리기 때문에 이곳 행사 참석이 공관 입장에선 우선”이라며 “LA한인회에서 초청장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할 지역은 사건, 사고나 민원 발생 시 어떤 공관이 선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며 “LA한인회가 여는 뜻깊은 행사에서 관할 구역을 핑계 삼아 LA총영사관이 불참하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LA총영사관의 책임임을 지적했다.   양 재외공관의 서로 다른 관할 구역 책임론에 한인단체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리들리는 미주 한인 역사에서 워낙 의미가 깊은 곳이기 때문에 LA총영사관측에서 당연히 참석하리라 봤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며 “현장 참석은 못 하지만 한인회관에서의 생중계 기념식 참석은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클라라 원 이사장은 “관할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은 영사관 규정이기 때문에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바로 그 관할 지역 문제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와 LA지역 공관장 두 명 모두를 초대하기도 모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한 관계자는 “행사의 의미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양 공관장 모두가 참석해야 도리 아닌가”라며 “다른 행사도 아니고 국경일 행사인데 서로 미룰 일인가”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 공관장들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리들리 독립문 삼일절 행사에는 현재 한인들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인회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당초 버스 두 대를 빌렸다. LA한인회 측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하겠다고 했는데 문의가 많아 버스를 추가 대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열·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샌프란시스코총영사 la총영사 la총영사관 김혜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삼일절 행사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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