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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부담 MZ세대 “대용량 사서 나눠 써요”

#. LA 한인타운에 사는 C씨는 룸메이트와 코스트코 멤버십을 나눠 쓰고 있다. 1년 멤버십 가격인 60달러를 둘이 나눠내는 대신 각자 카드를 하나씩 가질 수 있다. 쇼핑할 때도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코스트코에는 대용량 제품이 많다 보니 같이 구매한 뒤 나눠서 쓴다. 특히 야채나 과일처럼 쉽게 상하는 음식은 나누지 않으면 다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같이 구매한다.     #. 풀러턴에 사는 N씨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샘스클럽을 가기 전 부모님께 전화한다. 혼자 쓰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제품을 구매한 뒤에 나누어 쓸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닭고기 같이 빨리 먹어야 하는 식료품을 샀을 때는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차로 10분 거리인 부모님 집에 들른다. 그 자리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나눠 갖는다.     MZ세대들이 물가 고공행진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대량 공동 구매 후 나눠쓰기를 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젊은층의 코스트코나 샘스클럽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샘스클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27세 이하 가입자들이 63%나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인 28세에서 43세의 회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 서비스 회사인 오펜하이머의 루페쉬 파리크 선임연구원은 MZ세대의 회원가입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식비 절약을 지목했다.     가파른 물가상승 때문에 쪼들리는 MZ세대가 생각해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농무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가처분 소득 중 11.2%를 식비에 쓰고 있다. 이는 30년 내 최고치다.     코로나 이후 고물가가 지속하니 창고형 할인 매장을 통해 대량 구매를 하고 가족, 친구, 룸메이트, 이웃 등과 나누는 방법으로 돈을 아낀다.     시장조사회사 어드밴티지 솔루션스가 지난 6월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소비자 중 40%에 육박하는 비율이 대용량 식료품을 공동 구매해서 주변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소비자 중 이런 방식의 쇼핑을 택하는 사람의 비율이 30%가 조금 넘는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WSJ은 관련 사례도 소개했다. 노스웨스턴대학에 다니고 있는 앤드루 왓슨은 한 방에서 지내는 세 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2주에 한 번씩 샘스클럽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60달러씩 식비로 내고 식품을 함께 사서 먹는다. 계모임과 비슷한 형태다. 그는 닭고기를 대용량으로 사서 저장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구워서 밥과 함께 먹는 것이 룸메이트끼리 더 친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눠 쓰기의 이득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일리노이의 대학을 졸업한 디벡 난다는 장을 보고 나누는 과정에서 드는 수고에 비해서 절약되는 돈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양이 너무 많아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는 것까지 고려할 때 대용량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조원희 기자 대용량 식비 대용량 식료품 대용량 제품 대용량 규모 박낙희 코스트코 공동구매 MZ세대

2024-07-15

코스트코 연회비 9월부터 65불…7년 만에 인상…5200만명에 영향

회원제 창고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가 7년 만에 미국·캐나다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다.     10일 주요 방송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미국과 캐나다의 골드스타 연회원 멤버십 가격을 오는 9월 1일부터 5달러 올려 65달러가 될 예정이다.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격은 기존 120달러에서 10달러 오른 130달러로 책정했다. 코스트코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2% 리워드 한도도 1000달러에서 1250달러로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은 약 5200만명의 회원에게 적용되며 이중 절반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46억 달러였으며 이는 2022년보다 8% 늘어난 것이다.     코스트코는 지난 7일에 종료된 6월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44억8000만 달러라고 보고했다.     러닝포인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애슐리 슐먼은 “코스트코가 통상 5∼6년마다 연회비를 인상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서는 2년 정도 전부터 연회비 인상을 예상해 왔다”며 “주식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견조한 증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코스트코 연회비 코스트코 연회비 연회비 인상 지난해 연회비

2024-07-11

코스트코, 개스·인기품목 가격 인상…멤버십도 5~10불 인상 암시

대형 멤버십 쇼핑몰인 코스트코가 최근 개스 가격을 비롯해 주요 인기 상품들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처드 갤런티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가 운영하는 모든 주유소에서 인근의 경쟁 주유소와 함께 매주 실시하는 주유소 가격 경쟁을 통해 실제로 갤런당 1센트씩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갤런티 CFO는 또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코스트코의 인기 멤버십인 코스트코 골드 및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의 가격 인상을 암시했다. 인상 금액은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쇼핑객들에게 일종의 피난처로 통했으나 인기 품목의 가격 인상 또한 불가피해졌다.   잇디스낫댓(ETNT)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쇼핑객들은 커클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브루클린의 한 매장에서는 2023년 3월 16.99달러에서 올해 24.99달러로 올랐다.   다만 코스트코의 오래된 스테디셀러인 핫도그와 탄산음료 콤보의 1.50달러 가격은 당분간 유지된다. 코스트코는 창업자의 약속 덕분에 약 40년 동안 이 콤보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폭스 비즈니스는 이전에 보도한 바 있다.인상 코스트코 코스트코 개스 인상 암시 코스트코 골드

2024-05-21

코스트코 골드바 구입자 후회…반품 안 되고 바이어 찾아야 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골드바(사진)의 일부 구매자들이 재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 골드바 열풍이 불면서 다수의 소비자가 골드바를 구입했지만 골드바를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별도로 없어서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코스트코 골드바는 반품과 환불이 불가능하다. 구입한 소비자가 골드바를 팔려면 매입자를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구매 후 금 가격이 변동해 수익을 얻으려 하거나 손실를 줄이려 할 때 바로 처분할 수 없어서 수익 실현 또는 손실 감축 등이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실제로 구매자 아담 시(Xi)는 크레딧카드 포인트를 늘리기 위해 2000달러 상당의 골드바를 구매했지만, 구매자가 없어 40달러 낮은 1960달러에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골드바는 현금과 기프트카드와 달리 수집품으로 분류되는 데다 1년 이상 보유한 골드바에는 최대 28%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라크 메이슨 감정사는 “주식거래와는 다르다”며 “구매 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골드바는 소장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금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 ▶구매자를 찾는 어려움 ▶세금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을 고려해서 구입을 결정하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골드바 관련 스캠 사기에 휘말릴 수도 있다.     CBS뉴스는 개인 간 거래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 귀금속 매수점인 알로이마켓, 익스프레스골드캐시와 같은 업체를 이용하라고 전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코스트코 골드바 코스트코 골드바 골드바 판매 구매자 아담

2024-05-08

1.50불 코스트코 핫도그, 비회원엔 안 판다…내달 8일부터 회원카드 검사

코스트코 비회원은 1.50달러 핫도그 콤보를 구입할 수 없게 됐다.     코스트코가 내달 8일부터 푸드코트에서도 회원카드 소지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레딧 게시물에는 코스트코 비회원 푸드코트 접근을 제한하는 안내판 사진이 올라왔다.     플로리다 올랜도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 설치된 표지판은 “2024년 4월 8일부터 푸드코트에서 구매하려면 코스트코 회원카드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며 향후 비회원의 푸드코트 이용의 제한 강화를 암시했다.     코스트코는 2020년 공식적으로 비회원들의 푸트코트 접근을 제한했지만 최근 표지판을 통해 본격적으로 회원카드 검사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미 글렌데일 코스트코의 경우엔, 키오스크를 도입해 회원카드를 먼저 스캔하고 음식 값을 지불해야 음식을 수령할 수 있게 바꿔 사실상 비회원은 코스트코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없다.   업체는 또 지난 1월 회원 공유 및 비회원의 매장 이용을 단속하기 위해 일부 매장 입구에서 회원카드 스캔을 요구하는 새로운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업체가 유료 회원 가입을 늘리고 회사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안한 자구책이다. 지난해 코스트코 회원 가입 수익은 전체 수익의 73%인 약 46억 달러 수익을 올렸다.   기본 멤버십 비용은 연간 60달러인 반면, 2% 캐시백 보상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은 연간 120달러다.     코스트코는 올 여름 셀프 계산대에서 회원카드와 함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요구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비회원이 회원과 동일한 혜택과 가격을 받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코스트코 회원카드 코스트코 회원카드 코스트코 비회원 회원카드 검사

2024-03-26

코스트코 고객만족도 1위…가격 대비 품질서 최고 점수

대형 소매업체 코스트코, 퍼블릭스, H-E-B가 고객만족도지수(ACSI)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ACSI에서 코스트코, 퍼블릭스, H-E-B가 가장 높은 점수인 85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4~5% 상승한 점수이다.     작년 1위를 차지했던 트레이더조는 84점을 받아 4위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샘스클럽(83점), BJ홀세일클럽(82점), 타깃(82점), 웨그먼스(82점), 홀푸드(82점), 알디(81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ACSI는 작년 1년 동안 4만264명의 고객 인터뷰를 기반으로 100점 만점의 만족도 점수를 부여했다. 조사 항목에는 상품배치, 운영 시간, 상품 선택, 직원의 친절도, 결제 과정 및 속도 등이 포함된다.     가격 대비 품질에서 코스트코와 H-E-B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퍼블릭스는 직원의 친절함과 매장 청결도가 좋다고 평가됐다.  ACSI 연구 이사 포레스트 모건슨은 “절약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할인, 프로모션이 많은 소매업체가 긍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으로 전체 수퍼마켓 부문 평균 점수는 지난해 대비 4%가 오른 79점을 받았다. 정하은 기자고객만족도 코스트코 코스트코 고객만족도 만족도 점수 평균 점수

2024-02-19

[중앙칼럼] 코스트코의 인기와 한인 마켓

지난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수퍼마켓은 코스트코였다.  크레이그 젤리넥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코스트코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대형 할인 유통업체다. 회원제 창고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식품, 가전, 의류, 가구,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연례 고객만족도 지수 조사에서 퍼블릭스,  H-E-B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며, 마켓 부문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트레이더조를 밀어냈다. 매장 구조, 운영시간, 상품 선택, 직원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만족도 점수에서 코스트코는 100점에 85점을 받았다. 코스트코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식품 쇼핑에서 가성비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판매 및 판촉이 탁월하거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는 할인점에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신호다.   경기 둔화에도 코스트코의 기업 가치는 견고하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초 주당 500달러대였던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0.52% 오르며 723.53달러를 기록,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트코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723.32달러, 최저가는 465.33달러였다.     코스트코가 수퍼 스타 주식으로 급부상한 이유로는 경기 둔화에도 할인 가격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한데다, 식품 매출 증가, 골드바의 기록적인 판매 등이 꼽힌다. 고객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회원 갱신율은 90%에 육박한다. 40년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한 물가상승에도 인기 식품들의 경우 이전 가격을 고수해 고객  유지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유명한 로티세리 치킨은 여전히 4.99달러, 핫도그 콤보는 1.5달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골드바의 경우에는 분기당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회원들의 신뢰를 얻는 원동력은 최저 가격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의 1위 등극은 경기침체에도 할인 프로모션에는 고객들이 지갑을 연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퍼마켓 뉴스가 실시한 2024 소매업체 설문조사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은 매출 증가를 위해 소매업체들이 선택한 최고 전략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소매업체의 56%는 향후 1년 동안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가격 조정이나 할인, 프로모션,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들의 매출 증가 전략은 구체적이다. 분기별 고객에게 가격 비교 리뷰를 제공하고 매장에도 개시한다. 직원 재교육을 통해 고객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세심하게 서비스하도록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또 소비자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가격 책정도 집중한다. 한 마켓 관계자는 “도매업체나 유통업체에 스페셜 할인 등을 요구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더 자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기 제품은 앱에서 쿠폰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인 식품 및 마켓 업계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격적인 할인을 진행하면 할인 품목만 구입해 객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높은 멤버십 갱신율과 고객 충성도의 첫째 이유가 최저 가격 제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코스트코에는 로티세리 치킨이나 핫도그처럼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에도 과거와 동일한 가격의 제품이 매장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마켓도 충성도 높은 고객의 신뢰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하고 전략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한인 마켓 스타일의 로티세리 치킨과 핫도그 등이 필요할 때이다. 이은영 / 경제부 기자중앙칼럼 코스트코 인기 고객 충성도 연례 고객만족도 인기 식품들

2024-02-12

“2년 넘게 쓴 소파 전액 환불” 코스트코 파격 환불 규정 화제

최근 한 소비자가 2년 이상 쓴 소파를 코스트코에 반품하고 전액 환불받으면서 코스트코의 관대한 환불 규정이 화제다. 일각에서는 코스트코의 환불 규정을 소비자들이 남용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최근 CBS 뉴스에 따르면 2년 반 전에 코스트코에서 소파를 구매한 소비자 재키 응우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받았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약 3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재키는 제품에 대한 원본 영수증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구매했던 날짜를 기억하여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재키는 “가구는 싫증날 수 있으니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라”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코스트코의 환불 규정을 지나치게 남용했다”는 댓글도 상당히 많았다. 이에 대해 재키를 옹호하는 댓글도 늘어나며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스트코는 제약이 거의 없는 ‘100% 만족 보장’이라는 환불 규정을 홍보하고 있다. 다만, 전자제품을 포함한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환불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전자제품의 경우 90일 이내에만 환불이 가능하다. 술, 담배, 금괴, 은괴, 항공사 및 라이브 공연 이벤트 티켓, 주문제작품 등은 환불되지 않는다. 1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를 반품할 경우 모든 원본 서류(IGI, GIA 감정서)를 제시해야 한다. 반품 후 48시간 코스트코 보석 감정사가 진위를 검사한 후에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을 받으려면 코스트코에 있는 반품 카운터 혹은 업체 웹사이트(customerservice.costco.com)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일부 소매업체들은 상품을 무분별하게 반품하는 것을 막기 위해 14일~1년으로 기간을 제한했다. 이케아의 경우 180일 이내에 구매 영수증과 함께 미개봉 제품을 반품해야만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메이시스의 경우 구매한 제품에 따라 환불 기간 및 규정이 다르며 반드시 개봉하지 않은 제품인 경우에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코스트코 소파 코스트코 보석학자 환불 기간 전액 환불

2024-02-11

코스트코·트레이더조 판매 유제품 60개 리콜

‘멕시칸치즈’로 통용되는 유제품회사 리조 로페즈 푸드(Rizo-Lopez Foods, 이하 R사) 생산 치즈 등 60개 품목이 박테리아 감염 우려로 인해 리콜됐다. 다만 뉴욕일원에서 발견된 감염 사례는 아직 없다.   8일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 전역 홀푸드·코스트코·트레이더조 등을 통해 판매중인 이들 제품이 리스테리아 발병 원인으로 지목돼 리콜됐다.   R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뉴욕일원에도 널리 판매됐다. 리콜에는 치즈뿐만 아니라 드레싱, 타코 키트 등이 모두 포함됐다.   CDC는 2017년부터 여러 주에서 발병한 리스테리아 사례를 조사했지만, R사 치즈가 원인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조사를 재개, 샘플에서 균을 찾았다.   FDA는 R사 실사를 진행했고, CDC는 “치즈가 포장되기 전에 보관되는 용기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최소 26명의 감염자중 최소 2명은 사망했다. 이들중에는 임신부도 2명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유산, 조산을 야기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절대 섭취해선 안 되고, 냉장보관했더라도 박테리아가 죽지 않으므로 접촉시 닦아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노약자, 면역력 저하자, 임신부에 특히 위험하며 미 전역 사망 연계 식중독 원인 중 세 번째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당일~10주 전후로 나타난다.   리콜 대상 제품은 FDA 홈페이지(fd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트레이더조 코스트코 트레이더조 판매 유제품회사 리조 리콜 대상

2024-02-09

코스트코 판매 생수서 이물질 발견

21일 본지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 중인 한 40대 한인 남성이 최근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2.5갤런 생수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폴란드 스프링’ 생수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21일 본지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 중인 한 40대 한인 남성이 최근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2.5갤런 생수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폴란드 스프링 워터’ 두 병을 구입했고, 첫 번째 병을 마신 후 나머지 한 병을 마시기 위해 뚜껑을 개봉한 후 이물질을 발견했다.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검은색 부유 물질이 떠다니고 있었다.     한편 ‘폴란드 스프링 워터’ 생수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 생수 판매업체 네슬레(Nestle) 워터스는 2017년 소비자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 뉴욕·뉴저지·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버몬트·뉴햄프셔·메인주의 소비자 11명은 “네슬레는 일반 지하수인 폴란드 스프링 워터를 100% 천연 광천수라고 속이면서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판매한다”며 커네티컷주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병에 담긴 생수는 자연 발생한 샘에서 생산돼야 하는데, 폴란드 스프링 병에 들어 있는 물 중 천연 샘에서 나온 물의 양은 “한 방울도 없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었다.     또 해당 소송에 따르면 네슬레는 홀리스·프라이버그 등 메인주 지역에서 생수를 수집하는데, 해당 지역은 ▶과거 폐기물 처리장 ▶석유 매립지 ▶살충제가 사용된 농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 기자코스트코 이물질 이물질 발견 코스트코 판매 검은색 이물질

2024-01-22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길위에 김대중' 둘루스 상영, 고대 동문회 신년회 외

'길위에 김대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둘루스 코스트코 옆 SMG극장(3850 Venture Dr.)에서 상영된다. 한국에서는 지난 10일 개봉했으며, 16개국 34개 도시에서 상영됐거나 상영 예정이다. 해당 영화는 미공개 자료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모아 김대중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돌아보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작됐다.   상영회를 주최하는 조지아 평화포럼 관계자는 "'서울의 봄' 프리퀄에서 '택시운전사,' '1987'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한국의 현대사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영회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 또는 위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당일 현장에서 10달러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tinyurl.com/bdhdrkwr     소셜 시큐리티 연금 세미나 코너스톤 종합보험이 둘루스 사무실(2400 Pleasant Hill Rd. Ste 210)에서 23일 화요일 오후 2~4시 남범진 보험 전문인을 초빙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예약=770-234-0606     영사관 행정직원 채용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행정직원(일반직)을 채용하며 31일까지 원서를 받고 있다. 행정직원의 최초 담당 업무는 민원 영사서비스가 될 예정이나, 향후 직무가 추가 및 변경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 등의 자격 요견이 있으며, 회계 분야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채용응시서 양식은 영사관 홈페이지에 찾을 수 있으며, 이메일(atlanta@mofa.go.kr)로 보내면 된다. 홈페이지=tinyurl.com/4965m3fj   발아건강 신년 세일 도라빌 발아건강식품(3042 Oakcliff Rd #201, Atlanta)이 신년 감사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M3 1병을 150달러(정가 180달러)에 할인하고,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도 300달러(정가 330달러)에 판매한다. 우메켄 제품은 L칼슘(140달러), 효소환(380달러), 낫또(150달러), 제첩(150달러) 등을 할인하며 선물도 증정한다. 우루소(50달러), 인산자죽염(110달러) 등 다양한 제품을 크게 할인한다. 모든 제품을 배달하며 타주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한다. 문의=678-538-8733   대호모피 65~70% 초특가전 둘루스 갤러리아 부티크(2472 Pleasant Hill Rd. #201)에서 17~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호모피가 연말연시 사은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 올해 신상품도 대량 입하될 예정이며, 롱코트부터 하프조끼까지 다양한 종류의 밍크, 무스탕 등의 제품을 준비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또 1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우 목도리, 3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통밍크 대형 목도리를 증정한다. 문의=718-578-3911   미쉘 강 후원회 스와니, 슈가힐 등지를 포함하는 주 99지역구 하원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인 미쉘 강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가 23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둘루스 '청담(2550 Pleasant Hill Rd)'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강 후보의 하원 입성을 후원하기 위한 선거 자금 모금 행사로, 강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한인이 참석할 수 있다. 문의=info@michellekangforga.com   예언기도 집회 하현일 목사가 강사로 참가하는 새해 회복을 위한 예언기도 집회가 24일, 25일 오후 6시 스와니 대한예수교 장로회 은혜선교교회(3550 Lawrenceville-Suwanee Rd #101)에서 열린다. 교회 측은 상담 및 예언기도는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예약=678-979-7228     고대 동문회 신년회 고려대학교 미동남부 교우회(회장 곽용식)는 31일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6500 Sugarloaf Pkwy)에서 '총장 환영 만찬 및 신년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첫 동문 행사로, 회비는 1인당 100달러이며, 부부 동반도 환영한다. 참석자 전원에게 학교 로고가 있는 고급 벨트를 증정한다고 곽용식 회장은 전했다. 문의=404-704-2933     무료 시민권반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나상호)가 내달 1일부터 무료 시민권반을 개강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예정돼 있으며, 장소는 노크로스 한인회관 내 노인회 친교실(5900 Brook Hollow Pkwy)이다. 수업은 2~3월 매주 목요일(오후 6시)과 토요일(오전 10시)에 있고,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문의=404-556-8377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둘루스 코스트코 영사관 홈페이지 영사관 행정직원

2024-01-19

코스트코 소매치기단 공개 수배…3인조 남녀 영상 확보

한인들도 많이 찾는 코스트코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들 공개수배에 들어갔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4시 8분쯤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린에로캐년 로드에 위치한 코스트코에서 한 여성이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코스트코 매장 내 보안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쇼핑 후 주차장으로 향하던 피해 여성을 남성 용의자가 뒤따라가 가방에서 지갑을 낚아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를 돕던 여성 공범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어두운 색 인피니티 SUV 차를 타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후 용의자들은 월마트에서 도난당한 카드를 사용하려고 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과 해당 차량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818-878-1808, 800-222-8477)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에도 해당 코스트코 매장에서 여성 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해당 매장을 찾은 여성 고객은 계산을 하려던 순간 자신의 가방에서 지갑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용의자들은 인근 타겟 매장에서 피해자의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소매치기단 코스트코 코스트코 소매치기단 코스트코 매장 해당 코스트코

2024-01-12

냉동 김밥, 코스트코에서도 판다…'올곧' 내년 상반기 입점 추진

트레이더조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로 K김밥 돌풍을 일으킨 한국 중소기업이 코스트코를 뚫었다.     한국경제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호진 올곧 대표는 “코스트코에 내년 상반기 중 입점을 추진 중”이라며 “LA,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입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올곧은 설립 3년 된 신생 식품업체로 지난 3월 냉동김밥을 출시한 후 1년여 만에 미국에서 대박이 났다. 지난 8월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돼 수백만 줄 분량의 250t 규모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번주부터 일부 매장에 2차 물량 재입고가 시작된 가운데 트레이더조는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해 구매 개수를 1~2개로 제한했다.     냉동 김밥 돌풍은 틱톡커들이 김밥을 먹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구매정보, 입고 시기 등이 공유되면서 트레이더조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났다.     올곧 측은 “영하 45도에서 급속 냉동해 식감을 유지하고, 김밥 한 줄을 세 등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다”며 “편의성을 높인 게 인기 비결”이라고 꼽았다   코스트코는 전국에 59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회원 수는 1억2000만 명 이상이다.   이은영 기자코스트코 상반기 냉동김밥 품절 냉동 김밥 내년 상반기

2023-10-17

골드러시? 코스트코 골드바 매진 행렬…1온스 2천불짜리 순식간 팔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골드바가 몇 시간 만에 매진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커지고 있는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5일 AP 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자사 실적발표에서 온라인에서만 판매된 1온스짜리 골드바가 웹사이트에 상품이 올라온 지 수 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바는 전날 기준 ‘매진’ 상태로 더 이상 가격이 표시돼 있지 않지만, 앞서 여러 매체는 2개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1온스짜리 골드바 값이 각각 2000달러에 육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금의 현 시세보다 높은 것이다. 4일 오후 기준 금 가격은 1온스당 1835달러였다.   코스트코는 최근 몇 개의 골드바가 판매됐는지, 자사가 얼마나 자주 골드바를 새로 매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졌으며,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구매에 대한 관심은 보통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금 중개업체 제네시스 골드 그룹의 조너선 로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은행 도산, 인플레이션, 달러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일부에서 돈을 넣어둘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자문사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시장·주식 부분 책임자 데이비드 와그너 3세는 “만약 누군가 금을 사러 간다면 이는 그가 시장이나 정부에 구조적인 수준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로즈 등은 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균형을 유지하게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해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두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와그너는 “금은 당신이 소유할 수 있는 최악의 것 중 하나”라면서 최근 수십 년 사이 인플레이션은 때로 금 가치 상승 속도를 앞섰고, 자산 손실을 방어하는 데에는 파생 상품 기반 투자 등 더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다고 말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금 가격은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면서 투자에 유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골드러시 코스트코 골드러시 코스트코 매진 행렬 투자 포트폴리오 박낙희 골드바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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