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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골드바 구입자 후회…반품 안 되고 바이어 찾아야 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골드바(사진)의 일부 구매자들이 재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 골드바 열풍이 불면서 다수의 소비자가 골드바를 구입했지만 골드바를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별도로 없어서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코스트코 골드바는 반품과 환불이 불가능하다. 구입한 소비자가 골드바를 팔려면 매입자를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구매 후 금 가격이 변동해 수익을 얻으려 하거나 손실를 줄이려 할 때 바로 처분할 수 없어서 수익 실현 또는 손실 감축 등이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실제로 구매자 아담 시(Xi)는 크레딧카드 포인트를 늘리기 위해 2000달러 상당의 골드바를 구매했지만, 구매자가 없어 40달러 낮은 1960달러에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골드바는 현금과 기프트카드와 달리 수집품으로 분류되는 데다 1년 이상 보유한 골드바에는 최대 28%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라크 메이슨 감정사는 “주식거래와는 다르다”며 “구매 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골드바는 소장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금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 ▶구매자를 찾는 어려움 ▶세금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을 고려해서 구입을 결정하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골드바 관련 스캠 사기에 휘말릴 수도 있다.  
 
CBS뉴스는 개인 간 거래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 귀금속 매수점인 알로이마켓, 익스프레스골드캐시와 같은 업체를 이용하라고 전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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