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서 날치기 강도에 여성 중태
주차장서 지갑 안뺏기려다
용의자 차에 50야드 끌려가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40분쯤 인더스트리시 캐슬턴가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용의자 두 명이 한 여성(26)의 지갑을 훔치려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지갑을 빼앗기지 않으려 저항했고, 용의자가 타고 도주하던 차량에 50야드나 끌려갔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차에 짐을 실을 때 용의자 2명이 탄 차가 다가왔고 지갑을 뺏으려 했다”며 “피해자는 지갑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 했고, 50야드 정도 끌려간 뒤, 차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후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모나밸리 병원 측은 피해자가 머리 부상이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강도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검은색 인피니티 QX60 SUV를 사용했다. 이들은 날치기 범행 직전에도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차량 유리창을 깨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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