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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정신병에도 단계가 있나요?

최근 한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28%가 정신과 질환이 있다고 한다. 이 결과는 미국과 거의 동일하다. 즉, 한국이나 미국이나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진단이 가능한 정신적 문제를 가진 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병은 걸리지 않는 것이 최상이고, 만일 걸렸다면 조기 진단을 통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록 늦게 발견이 되었다 하더라도,병의 정체를 알면 치료도 쉽고 환자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OECD 국가들의 평균 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미국 정신과 교과서에서 발견한 것이 2년 전이었다. 당시 한국에서 내과 전문의로 일하는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에 따르면 본인의 환자들 가운데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과 치료를 권하면 대부분 강하게 거부한다고 했다.     “누구를 미친 사람 취급하느냐?”며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펄펄 뛰면서 화를 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친구는 내게 정신과 질병에 관한 교육용 유튜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필요한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수잔 정 마음 건강 열린 상담실’이라는 필자의 유튜브 채널이다.     정신과 질병을 위험도 순위에 따라 세 개의 단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증(psychosis), 소위 “미쳤다”라고 불리는 단계로 개인의 생각과 외부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매우 위험해질 수 있는 단계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가 지나가며 경보음을 울렸다고 가정하자. 일반인이라면 친구나 이웃이 반가워 보내는 신호이거나, 차도에 너무 가까이 있어 위험하다는 경고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정신증 환자라면, ‘나를 감시하는 경찰들끼리 서로 보내는 신호’라고 믿어 무기로 방어 태세를 취하거나 급히 도망을 갈 수도 있다. 조현병, 조울증, 심한 주요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이런 증세가 올 수 있다. 그리고 이 상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다. 빨리 입원을 시키든지,  적당한 약물 치료와  상담, 그리고 병에 대한 교육을 환자와 가족에게  해야 한다.     이 밖에 술이나 다른 중독 물질 때문에 오는 금단  증상, 또는 환각 상태에서도 비슷한 정신증을 일으킨다. 이 경우에는 정신적인 치료와 함께 내과적 응급 처치도 필요하다. 만성적 간 질환이나 신부전증 때문에 체내 노폐물이 축적되어 두뇌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알츠하이머나 순환성 치매 환자들의 경우에도 두뇌 세포의 병변에 의해서 정신증이 올 수 있다. 판단이나 감정 조절 등을 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단계는 ‘노이로제’라고도 불렸던 각종 불안이나 강박 증세, ‘신병’으로 불리는 컬처 바운드 신드롬(culture-bound syndrome)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원인은 모르지만 세상의 종말이 올 것처럼 안절부절못하는 상태를 경험한다. 어린 시절부터 예민했던 경우도 있고, 각종 정신적 ,육체적 외상 경험을 한 후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이 단계의 환자들은 상담 치료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한다.   셋째는 ‘적응 문제(Adjustment Disorder)’로  새로운 환경이나, 어려움에 부딪힌 경우 경험하는 불안감, 우울감, 또는 행동의 변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두려웠던 감정이나, 자신감 결여, 결정에 대한 후회 등 온갖 감정의 회오리나, 육체적인 행동까지도 기억이 날 것이다. 그러다가 취직을 하고 말도 통하게 되면 본래의 마음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개인에 따라 이 기간이 몇 개월이 걸리지 않거나 혹은 일 년을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불안이나 우울 상태가 오래 계속되며, 일상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라면 적응 증세가 아닌 ,불안 장애나 우울 장애 가능성이 높아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반사회성 인격 장애나 경계성 인격 장애 등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런 시기에 우울함이나 불안한 감정 외에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의 범죄나 자살 기도 등 파괴적 행동도 보일 수 있어 정신과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 아니면 순번을 거꾸로 하면 첫 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는 평상시의 정신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정신증은 두뇌라는 장기의 병이니 빨리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함께 다른 도움도 받아야 한다. 불안이나 우울이 주요 증세인 둘째 단계도 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라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정신 질환은 자신을 존중하고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며, 규칙적인 운동과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하는 생활을 하면 예방이 된다.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의 일지를 쓰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정신병 정신과 치료 정신과 질환 정신과 질병

2024-07-23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한국인 취약한 위와 장 건강에는 후코이단이 으뜸"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병률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한두 가지 위장 질환에 노출이 안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국인들에 흔한 게 바로 소화기 위장질환이다. 한국인들이 다양한 위 소화기 질환에 시달리고 특히 위암 환자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를 전문가들은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에서 찾으며 또한 헬리코박터균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평소 맵고 짠 김치나 장류 같은 소금에 절인 음식을 즐기는데, 이러한 저장 방식의 식품들은 잘 알려져 있듯이 위 세포의 변형을 촉발해 각종 위 질환을 유발한다.   후코이단은 황산기를 함유하면서도 강력한 음이온을 띄는 황산화 다당체로서 다양한 생리 활성 작용을 하기에 특별히 위 소화기계에 유익하다고 한다.   후코이단은 해조류의 미끈미끈한 점액질 부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이 점액질 성분이 위와 장의 강력한 소화액에 녹지 않고 위를 보호한 후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 일을 하며, 각종 유익균의 먹이로도 쓰여 장관면역의 향상을 지원해 전신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23년간 후코이단만을 연구해온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후코이단의 제대로 된 효능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의 원재료는 방사능 오염물질로부터 가장 안전한 오키나와산 모즈쿠, 완도산 미역귀, 배타클루칸이 풍부한 아가리 쿠스뿌리 균사체가 포함된 세계 최초 복합후코이단으로 후코이단 업계에서는 최초로 10여 차례 이상 미국면역학회(AAI)에서 효능 입증은 물론, 품질과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충족해 자파(JHFA) 인증 마크를 획득한 유일한 제품이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의학박사가 유일하게 추천하는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복용 후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바로 위가 편하고 소화가 잘 된다는 후기를 많이 전해 듣는다"라며 "치료 중일 때도 부작용 없이 도움을 받을수 있는 자연건강식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테스트 샘플과 관련 자료도 모두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을 비롯, 전 세계 배송도 가능하며, 무료 상담 및 무료 샘플 신청은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866)566-9191     ▶웹사이트: kfucoidan.com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후코이단 건강 후코이단 업계 전신 건강 소화기 질환

2024-07-18

[건강 칼럼]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름철 폭염 기간에는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다. 온열 질환은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매년 사망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DHHS)에 따르면,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21년 1602명, 2022년 1722명에서 2023년 2302명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일사병(Heat Exhaustion)과 열사병(Heat Stroke)이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으로 구분해야 한다. 일사병은 격렬한 신체 운동이나 고온의 환경으로 인해 충분한 심박출량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증상은 심한 발한, 피로,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으로, 피부는 차갑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이럴 때에는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옷을 느슨하게 하거나 젖은 천을 사용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또한 충분한 물과 스포츠음료 등을 섭취해야 한다.     반면 열사병은 제때 응급조치를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열사병은 매우 덥고 습한 날씨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고 운동할 때 발생한다. 하지만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일사병이나 열경련이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열사병 환자들은 체온이 올라가지만 땀이 나지 않고, 신경계 장애를 동반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보통 체온은 104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른 맥박, 의식 저하, 섬망, 혼수,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즉시 911을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한다. 환자를 더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입고 있는 옷은 벗기고, 시원한 천 등으로 환자의 체온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 음료를 주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충분한 수분 보충’이다. 온종일, 특히 야외 활동이나 운동 중에는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단시간 내 많은 양의 물을 억지로 마시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또한 소변 색이 진할수록 탈수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연하고 맑은 소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해보는 것도 좋다. 운동할 때는 날씨가 너무 덥지 않은 오전이나 저녁 시간 활용을 추천한다. 더운 날은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뜨거운 차 안에 오래 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실내 공간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하고, 자신과 주변인들을 위해 온열 질환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이와 노인들은 온열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 역시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문의:(213)413-3000  스텔라 이 / 가정의학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여름철 온열 온열 질환자 일사병과 열사병 만성 질환

2024-07-02

[기고] 알츠하이머 간병 문제 공론화 필요

한인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치매다. 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혹은 그런 질환을 말한다.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질환(Alzheimer‘s disease)은 캘리포니아 주민의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심각한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는 시니어를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한인 사회의 알츠하이머 환자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이 겪는 부담의 실태는 어떨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미국 내 한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 사례는 없다. 다만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정신건강과 행동과학부 명예교수인 돌로레스 갤러거 톰슨 박사가 미국 내 중국계와 베트남계 시니어를 상대로 한 연구 결과는 한인 사회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톰슨 박사는 중국과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알츠하이머 질환과 그로 인한 간병 스트레스가 무척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는 ’치매‘를 인정한다는 사실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다. 한자어 ’치매‘는 ’어리석을 치(癡)‘와 ’어리석을 매(?)‘, 곧 어리석다는 한자 2개가 결합한 부정적인 단어이다. 한자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알츠하이머 등 치매에 걸렸음을 인정하는 자체가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에게 일종의 사회적 낙인이 찍히고 만다.    톰슨 박사는 특히 베트남계 커뮤티니의 경우, 많은 시니어가 베트남 전쟁 경험으로 인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0-60세 아시아계 여성은 부모와 자신의 자녀를 모두 돌봐야 하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에 속하며, 그들은 간병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연관계라는 무거운 가족적 책임감을 느끼면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30년 넘게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연구한 톰슨 박사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완전히 수용하지 못한 청장년층 간병인들이 다양한 역할 조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치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치매는 신경학적 조건이며, 정신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과 가족이 인식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가족에게 치매 환자의 문제 행동에 스트레스 없이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 가족 구성원으로 포함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공중보건부(CDPH) 주도로 ’알츠하이머에 맞서다(Take on Alzheimer‘s)’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알츠하이머 징후 파악, 진단 후 취해야 할 조치 등에 대해 교육하며 이 질환에 대한 ‘낙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DPH 소속 의사 루시아 아바스칼 박사는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알츠하이머 질환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소수계 커뮤니티는 이 질병의 발병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아바스칼 박사는 “알츠하이머는 진단 시기가 빠를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고 방법도 많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을 받게 되면 그에 따라올 낙인을 두려워해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알츠하이머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며 질환일 뿐이다.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인 사회도 알츠하이머 문제를 더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알츠하이머 공론화 알츠하이머 질환 알츠하이머 환자 청장년층 간병인들

2024-04-16

조지아 새해부터 독감 심각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특히 독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는 전국에서 열과 기침 등을 동반하는 독감 계열 질환이 가장 심각한 주 중 하나다. 조지아 외에도 테네시주, 앨라배마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 동남부 지역과 뉴멕시코주에서 독감성 질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CDC는 발표했다.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란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독감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도 포함될 수 있다. 또 일반 감기, 패혈성 인두염으로 알려진 세균 감염 질환도 알려졌다.     조지아 공중보건부(DPH)는 조지아에서 독감 활동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부가 발표한 지난달 17~23일 한 주 동안의 독감 보고서에 의하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10.3%에 달했으며, 니는 지난주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1월 초의 독감 발병률은 지난 3년 중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4일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코로나바이러스 수치가 최근 증가했음에도 불구, 작년보다 낮다는 점과 RSV 수치는 일찍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또 이번 주부터 학교가 하나둘씩 개학하면서 독감 및 기타 호흡기 질환 사례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의 최고 의료 책임자 짐 포텐베리 박사는 AJC에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병원 응급실로 계속해서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텐베리 박사는 "RSV 환자는 지난해 11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행히 감소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은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도 약간 늘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코로나19와 독감에 걸려도 집에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든 호흡이 어렵거나 숨이 가빠지는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을 받고 아픈 경우에는 집에서 머무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모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증상이 나타난 직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CDC는 생후 6개월 이상인 모든 이들에게 올해 개량된 백신을 맞길 권장했다. 최근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3개월 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독감 백신은 매년 10월말까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늦게 맞는 것이 아예 안 맞는 것보다 낫다.     RSV 백신의 경우 CDC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CDC에 의하면 생후 8개월 미만의 모든 어린이와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유아의 경우 더 일찍 RSV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새해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독감성 질환 코로나바이러스 수치

2024-01-04

[열린광장] 정신과 병동

현대사회는 통제되지 않는 정신병동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 의한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저지르는 사건,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부모까지 살해하는 일, 실직으로 인한 보복 범행, 청소년 자살 등이 그렇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은 부족한 상태다.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지속할 것이다.     병원 응급실을 통해 정신과 병실에 입원하는 사람의 10% -30%는 약물 중독에 의한 정신 착란 증세로 인해 난폭해지는 사람들이다. 과거에는 우울증 환자, 자살 위험 환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외과 병실에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내과 병실에 입원했다 정신과 병실로 옮긴다. 그런데 보험사에서 이에 대한 치료비를 줄이고 있어 이런 숫자는 감소하고 있다.   강제 입원 환자의 70%는 피해망상증을 가진 정신질환자들로 남을 해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경우다. (청소년 병동의 70%는 자해나 자살 시도)     피해망상증은 여러 가지 정신 질환에서 나타난다. 첫 번째가 ‘피해망상 성격 장애’다. 하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 타인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입원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 번째는 ‘망상병의 피해망상형’이다. 이들은 단순히 피해망상만 있으며, 그 망상 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주로 혼자 살며 큰 문제 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낸다.     세 번째는 ‘조현병의 피해망상형’이다. 주로 마음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해망상 증상을 보이며 사회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폭력성을 나타내며 보통 한 명, 또는 그와 관련된 두세 명을 공격한다.   네 번째가 조울증과 과대망상, 피해망상을 합친 경우다. 이런 환자는 여러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다. 과거 총기를 난사해 33명을 살해한 조승희도 조울증과 피해망상, 과대망상이 합쳐진 경우다.     정신과 환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의 폭력적 행동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 자기를 해치려고 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있어 정당방위 차운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자기를 감시하고, 간섭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한다면 얼마나 무섭고 화나고 괴롭겠는가. 밤마다 우주벌레가 와서 자기 눈을 파먹는다고 호소하던 피해망상 조현병 환자가 있었다. 그는 지속하는 환각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몇 년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처럼 정신과적으로 느끼는 고통은 자기와 남을 파멸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의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다. 정신과 질환의 위험성을 알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끄는 시민 의식,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강제 입원 치료도 가능하게 하는 법적 뒷받침, 그리고 치료비에 관한 정부와 보험 회사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 남을 해하고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무서운 정신병에 대한 이해와 협조, 대책이 시급하다.   의료인으로서 정신질환자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책임감도 느낀다. 난폭한 행동을 하는 정신질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     우리는 이미 지구라는 정신병동에 함께 갇혀있는지도 모른다. 조만철 / 정신과 전문의열린광장 정신과 병동 정신과 환자 정신과 병실 정신과 질환

2023-12-17

원인불명 개 호흡기 질환 LA도 10건 발병

    한국에서는 주로 개홍역으로 불리는 의문의 개 호흡기 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백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LA 카운티에서도 10건의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관할 지역안에서 어느 정도나 확산하고 있는 지 상황 분석에 나섰다.     '비정형 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도 불리는 이 질병은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오리건 주에서 2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21일 관내에 있는 수의사들로부터 지난 16일 이후 모두 10건의 해당 발병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병에 걸린 개는 모든 다른 일반 호흡기 질환 검사에서 음성이 나타났다해도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증세로는 기침, 콧물, 재채기, 무기력증 등이 있다.     보건 당국은 키우는 개에게서 갑자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개 주인은 즉각 수의사에게 연락하고 증상이 발견된 날로부터 최소 28일 이상 해당 개를 격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 주인은 또 개가 지내던 장소와 시설, 도구 등을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이외에도 감염된 개는 다른 개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약 애완동물 위탁관리 시설에 맡긴 이후 감염 증세가 나타났다면 바로 수의사를 찾고 해당 시설에도 알려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말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원인불명 호흡기 호흡기 질환 감염성 호흡기 호흡기 질병

2023-11-21

한인 여성 '딸 위한 스낵' 만들어 대박…앨러지 방지 제품으로 인기

한국계 흑인 여성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편견을 깨고 앨러지 환자들을 위한 스낵을 개발해 화제다.   포브스는 파테이크 푸드(Partake Foods)를 설립한 데니스 우다드(사진) 대표가 최근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유색인종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파테이크 푸드는 식품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 스낵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업체다. 포브스는 이 업체가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에서 벤처 및 브랜드 부문 영업 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우다드 대표는 앨러지 질환에 시달리던 딸 때문에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2016년 당시 1살이던 딸이 견과류, 달걀, 옥수수, 바나나에 앨러지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되다 보니 맛과 영양 측면에서 걱정이 됐는데 앨러지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우다드 대표는 2017년에 코카콜라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통해 식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크래커를 비롯한 팬케이크, 와플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홀푸드마켓, 타깃, 크로거 등 전국 1만2000개 이상 업체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우다드 대표는 “최근 블랙 캐피털, 서클업그로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처음에는 ‘안 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식품 업계의 포용성을 더하려는 우리의 가치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테이크 푸드는 전국소수공급업체개발위원회(MNSDC)로부터 인증을 받은 소수 민족 운영 기업으로 1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앨러지 한인 식품 앨러지 앨러지 환자들 앨러지 질환

2023-11-16

[건강 칼럼] 환절기 불청객 앨러지성 비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환절기의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비염 환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비염의 원인은 첫째, 앨러지를 일으키는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미세먼지, 동물의 털과 건조한 공기 등 외부적 항원이다. 둘째는 유전적인 요인이다. 한쪽 부모 혹은, 부모 모두가 앨러지 질환이 있다면, 자녀들이 앨러지 질환이 있을 확률은 50~75%다. 셋째는 면역력의 저하다.     계절성 앨러지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 신경과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상태, 특히 면역력 저하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호흡기는 외부에서 흡입되는 찬 공기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가온하여 폐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면 찬 공기를 가온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외부의 찬 공기의 흡입을 억제하기 위해 코 안쪽 비강 점막을 충혈시켜 붓게 한다. 이곳에 몰려있는 혈액이 유입되는 찬 공기를 데우는 작용을 하므로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비염을 방치하다가 만성화가 되면 콧물, 콧속 가려움증, 재채기보다 지속적인 코막힘 증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과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아이들의 경우 코막힘으로 지속적인 구강 호흡을 할 경우, 집중력을 떨어트려 학업에 지장을 주며, 얼굴의 하관이 커지는 ‘아데노이드 형’으로 변하기도 하고, 성장 장애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평소 환기를 잘 시키고, 청소를 잘해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여 코점막을 자극하는 항원을 없애도록 한다. 2. 건조한 공기를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이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3.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4. 비염에 좋은 운동으로 실내보단 야외에서 매일 1분 내의 전속력 달리기를 추천하다. 운동 후 숨이 차거나, 깊은 들숨과 날숨을 쉬어 코점막을 단련시킬 수 있다.   비염에 좋은 혈자리를 소개한다. 1. 대추혈: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 튀어나오는 두 개의 뼈 사이를 대추혈이라고 하는데, 대추혈을 1~2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맑은 콧물이 심하게 날 때는 대추혈에 핫팩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영향혈: 콧 볼의 양옆에 팔자주름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비강 안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주요 혈자리다. 검지를 이용하여 혈자리를지그시 눌러주거나, 콧대 양옆을 자주 문질러 주어 코 주위 체온을 높여주면 좋다. 3. 풍지혈: 목 뒤쪽 중앙에서 양 귓불 쪽으로 약 1.5~2cm 정도 떨어져있는 곳, 뼈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다. 양손의 검지손가락을 경혈점에 대고 주무르듯이 지압을 한다. 한기가 느껴졌을 때 풍지혈을 자극하면 한기가 사라지고, 평소 자주 자극해주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비염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1. 비연차: 기관지의 소염, 항균, 살균 작용이 있는 한약 유근피와 치자가 주재료다. 만드는 방법은 물 1.5ℓ에유근피 6g, 치자 6g, 감초 3g, 대추 3g을 넣고, 강한 불에 10분, 약한 불에 약 30분, 물의 양이 3분의 2 정도 줄 때까지 다린다. 하루 5~6잔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2. 유근피 차: 유근피 30~40g을 2ℓ 물에 넣고, 강한 불에 10분, 약한 불에 30분 끓인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물처럼 마시거나, 따뜻하게 하루 5~6잔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단, 끈끈한 점액 성분이 있어 과식할 경우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앨러지성 환절기 비염 예방 비염 환자 앨러지 질환

2023-10-17

[건강 칼럼] 기생충 감염의 위험성

기생충 질환은 개발도상국들에서는 흔하지만, 미국처럼 위생 시설이 발달한 사회에서는 드물다. 하지만 LA나 휴스턴과 같이 이민자가 많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는 기생충 감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대개 이민 오기 전에 감염되었다가 수년이나 수십 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0대 중반의 선교사인 서 모 씨는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가족들이 말한 바로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손에 힘이 빠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오른쪽 손발을 심하게 떨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에 도착한 서씨는 의료진에 의해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에야 경련을 멈추었다. 서씨는 지금까지 일 년에 한두 번 감기 걸리는 것 말고는 몸이 아프지 않아서 병원에 간 적이 없었지만 지난 두 달 동안 두통 때문에 타이레놀과 같은 두통약을 자주 먹었다. 서씨는 멕시코와 남미에서 오랫동안 선교 생활을 했고 6개월 전부터는 미국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응급실 의사의 검진상 서씨의 우측 운동신경이 약간 마비되어 보였고 응급실에서 투여한 약물 효과로 의식은 조금 감소해 있었다. 일단 중풍으로 진단받고 뇌 단층촬영을 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기생충 질환의 일종인 뇌 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으로 진단을 받았다. 낭미충증(cysticercosis) 감염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돼지 촌충(taenia solium)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   첫째는 성충에 의해 사람의 장관에 감염이 되고, 둘째는 유충의 형태로 조직에 감염되는 경우다. 성충에 의한 장관 감염은 공복감이나 복부가 불편하거나 오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유낭충에 의한 감염의 경우는 증상이 좀 더 심각할 수 있다. 장관계를 통해서 혈액으로 전신에 전파되는 유낭충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견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서씨처럼 뇌에 발생하는 경우는 경련과 같은 뇌 신경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낭미충증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미국에 살더라도 오랫동안 외국에서 거주했거나 LA와 같이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낭미충증의 위험이 높아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돼지고기는 익히거나 냉동해서 보관하면 낭미충을 파괴할 수 있다. 소금에 절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요리하기 전에 손을 씻고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지역에서는 적절하게 대변을 처리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낭미충증에 관한 인간 백신은 없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기생충 위험성 기생충 감염 장관 감염 기생충 질환

2023-05-16

캔테라피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 개발 매진할 것'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구의 고령화와 흡연 등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식습관 변화로 암 발생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는 2017년 7만5987명에서 2021년 10만9921명으로 44%나 급증했으며, 폐암은 사망률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암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암 치료 분야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생존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또한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하여 캔테라피 신현석 대표를 만나 치료제 및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캔테라피의 설립 계기 A. 캔테라피는 2022년 1월에 설립한 바이오 신약 기업이다. 암 및 타 질환 치료제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하던 중 종양 성장 억제에 확연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발견, 메커니즘을 이용한 항종양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연구 논문을 넘어 암 치료제 제품을 개발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Q. 현재 개발 중인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란? A.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는 기존 약물들의 장점을 분석하고 조합한 신규 합성신약이다. 그동안 여러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한 연구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활성 예측을 통해 기존 약물보다 진일보한 치료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Q. 그동안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A. 캔테라피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 실험실특화형 창업지원사업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입주기업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H-Train 및 H-Bridge 사업 등 다수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 VIP(Venture Investment Program) IR로드쇼 우수상 △GRaND-K(창업학교)1기 우수상(예비창업 1위) △한국바이오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암치료제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벤처기업 인증(벤처기업인증기관) 및 중소기업 인증(중소벤처기업부)도 받았으며, 창업 5개월 만에 케이그라운드벤처스 (K ground ventures)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Q. 사업을 통한 적용 사례 또는 기억에 남는 일화(사업에 대한 지원 등)가 있다면? A.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 제품 제작 및 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자금 및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 창업 전반에 대해 6개월 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A. 폐암과 전립선암 2종에 대한 치료제가 전임상 및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1차 목표다. 후속으로 계획하고 있는 타 암종 치료제 및 기타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을 위해서도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자사는 암치료제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전략 대신 국내외 학회, 국제 학술지 등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형태의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하고, 생산 및 후속 개발 등을 거쳐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현재는 미국 Boston에 소재한 Bio Company 중 한 곳과 공동 연구 및 투자 문의를 받은 영국 Venture Capital company와의 협상을 진행 중으로, 5년에서 늦어도 10년 내에 글로벌 제약회사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캔테라피 전립선암 치료제 제품 질환 치료제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

2023-05-08

[건강 칼럼]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

심장 질환은 인종, 남녀 불문 미국의 주된 사망 원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9만5547명으로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0만521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심장 질환 중 가장 많은 유형이 관상동맥 질환인데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장마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다. 동맥 내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성분이 축적되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병변을 관상동맥 질환이라고 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가슴이 눌리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다.     대부분 심장이 일을 많이 할 때, 즉 걷거나, 뛰거나, 운동할 때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의 위치가 심장 부근이 아니더라도 뒷목이 아프다거나, 팔, 턱 등 허리 위 어느 곳에서도 연관통이 있을 수 있다. 간혹 심장이 오른쪽에 위치한 환자도 있기 때문에 항상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의사에게 증상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감각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진단이 지체되거나 어려울 수 있다.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은 혈액 검사, 초음파, 심전도, CT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간혹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만 막혀있다면 안정된 상황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이상증세를 심전도나 초음파 등이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트레드밀 위에서 걷거나 뛰면서 심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환자가 관상동맥의 위험 요소를 가졌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노화, 당뇨병,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비만, 흡연 등이 위험 요소에 포함되며 특히 50세 전, 젊은 나이에 심장병에 걸린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 질환 치료는 병의 중증도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인 시술은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로, 손목이나 허벅지에 있는 동맥을 통해 막힌 혈관에 금속 그물망을 넣어 심장 혈관을 확장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일반 금속 스텐트를 사용해 재발의 위험이 높았으나, 약물 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의 사용 이후 재협착률을 10% 아래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환자 10명 중 한 명은 재발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담당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지시를 따르되 환자 본인이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꾸준한 관리가 필수로 요구된다.     ▶문의:(323)644-1300 최명혜 / 심장내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 중재술 심장 질환

2023-04-18

밤에 잠자기 위한 간단한 전략…5시간도 못자면 2가지 질환 가능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비롯해 세상 사람의 1%는 하루에 6시간 미만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면은 회복을 위한 것이며 연구에 따르면 '짧은 수면' 유전자를 가진 1%에 속하지 않는 한, 수면 시간은 최소 7시간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이 더 얕아지고 자주 깨면 숙면의 양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이는 숙면 능력을 방해하는 요인과 의학적 문제, 노화의 영향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수면 방해를 받는 경향이 있다.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깼을때 다시 잠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정확한 이유가 어떻든 숙면을 이루지 못하고 누적되면 단순히 다음날 피곤하고 몽롱한 느낌을 넘어선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수면 부족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 실험 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 수면 부족은 면역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염증성 질환과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는 또한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것이 이런 손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엔 50, 60, 70세 남녀 8000명의 수면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30년 동안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가진 참가자의 수면 시간, 사망률, 만성 질환이 2개 이상 진단되었는지 여부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50세에 5시간 이하로 잔 사람은 7시간까지 잔 사람에 비해 30년 동안 적어도 2가지 만성 질환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30% 더 높았다. 그러나 건강 유지가 깨어나지 않고 밤새 잠을 자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방해 받지 않는 수면은 현실적이지 않다. 잘 모를 수 있지만 사람은 밤에 많이 깨어난다. 아마도 매시간 15번 정도다. 이 횟수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밤에 한두 번 깬다고 해서 잠이 깨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짧은 각성 후에 바로 다시 잠이 들지만 때때로 깨어나 있다. 따라서 문제는 깨어나는 것이 아니고 잠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1.규칙적인 취침 시간   숙면을 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말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다. 하루가 어땠는지에 관계없이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침실은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하는게 좋다. 조용하고 시원하며 어두운 편안한 환경을 만들도록 한다. 침대에 애완동물은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2.긴 낮잠 피하기   수면과 낮잠은 무관하다. 다만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낮잠을 짧게, 이상적으로는 20분 이상 30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하루 중 계획된 낮잠은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낮잠은 야간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   3.운동   수면과 신체 활동 사이에 강한 관계가 있다. 운동은 수면의 질과 양을 진정으로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4.이른 오후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피하라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것으로 알려진 야뇨증은 시니어 사이에서 매우 흔하다. 연구에 따르면 50~79세 시니어의 절반이 밤에 2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다양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비뇨기 계통의 연령 관련 변화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및 비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결책은 특히 이뇨제로 작용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와 알코올의 섭취를 자제한다.     5.전원 끄기   TV는 물론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과 기타 전자 장치는 자극적이다. 방출되는 청색광은 체내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늦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이상적으로는 2~3시간 전자기기와 떨어져야 한다.     수면 문제가 기능 능력을 방해하거나 건강 또는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수면 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면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수면 장애는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 수면제나 다른 약물이 필요하지 않다.     멜라토닌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과 보조제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멜라토닌을 수면제로 간주하기도 한다. 멜라토닌은 실제로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밤에 증가하여 수면을 촉진하고 신체의 수면-각성 주기인 일주기 리듬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멜라토닌 복용을 권장하지 않지만 환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전략 질환 수면 시간 야간 수면 염증성 질환

2023-04-02

[건강상식] 봄마다 찾아오는 알러지 증상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여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러지 개선 위한 생활 속 실천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만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대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건강상식 알러지 증상 알러지성 질환 계절성 알러지 알러지 유발

2023-03-09

“‘앨러지’ 가볍게 보지 마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앨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볍게 보면 안 되고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앨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앨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해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으로 앨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앨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앨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앨러지성 질환은 비염·천식·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D·E·G·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앨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앨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앨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앨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앨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앨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앨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앨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 의대에서 앨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와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앨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코막힘·코 가려움·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특히 앨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나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집먼지진드기·반려동물 털 등 앨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앨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앨러지 공기청정기 앨러지성 질환 앨러지성 비염 성인 앨러지성

2023-03-07

"자수하려 2시간 차에서 대기, 경찰에게 '나 체포하라' 요구”

하프 문 베이 총기 난사로 7명을 숨지게 한 자오 천리(67)가 자신의 범행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NBC뉴스 중국계 자넬 왕 기자는 26일 샌마테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천리와의 짧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왕 기자에 따르면 천리는 범행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범행을 벌인 농장에서 고된 노동과 함께 수년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일종의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8명을 총으로 쐈을 때 자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왕 기자에게 말했다.     왕 기자에 따르면 천리는 범행 당시 사용한 총기를 2021년 합법적으로 샀으며 정신 질환이 있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게 아무런 장애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자오는 범행 후 자수하기 위해 직접 운전해 셰리프국 지서에 갔지만, 로비에 아무도 없어 차에서 2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접근하자 “맞다. 나다. 어서 체포해달라(Yes, it’s me. please arrest me already)”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왕 기자는 천리가 11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이며 아내와 함께 하프 문 베이에서 살았고, 중국에는 40세 된 딸이 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자수 대기 대기 경찰 정신 질환 베이 총기

2023-01-26

[건강 칼럼] 외로우면 심혈관 질환 늘어

태생적으로 인간은 세상에 홀로 고립되면 자연재해나 맹수의 위협을 극복하기 힘든 나약한 존재다.     인간에게는 다른 생명체가 범접할 수 없는 고유하고 탁월한 장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협동을 통해 ‘대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존하는 능력이다. 덕분에 사피엔스는 최상위 포식자들을 제압하고, 직립보행을 했던 여러 고대 인류 중 유일하게 눈부신 문화를 꽃피우며 건재하는 호모(Homo)속이 됐다.     마지막 빙하기에 인류와 공존했던 네안데르탈인은 사피엔스보다 강인한 체력과 근육질을 가진 뛰어난 사냥꾼이었다. 언어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도구를 이용해 맹수를 사냥했다.   반면 사피엔스는 사회적 유대감이 뛰어나 수렵-채집 시대 때도,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도 자연스레 공동체를 만들 경우 구성원 숫자는 네안데르탈인의 열 배 이상인 150명 정도다.   인간은 공동체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때 마음이 안정된다. 반면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고독감과 더불어 면역력 감소,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사고력 감퇴 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실제 실험 대상자에게 고립감을 느끼게 한 뒤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보면 신체적 통증이 있을 때와 동일한 부위에서 같은 반응이 나타난다. 외로울 때나, 몸이 아플 때나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은 매한가지인 셈이다.   외로움은 인간을 불안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통제력을 떨어뜨려 공격성을 띠게 한다. 문제는 선사시대 석기인과 달리 문명사회에 사는 현대인은 혼자 있더라도 맹수의 위협이나 자연재해를 직면해야 할 위험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홀로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면 본능적으로 외롭고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과연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감은 해롭기만 한 감정일까. 우선 고독감이나 외로움은 혼자 있을 때 크게 느껴지고 여러 사람과 어울린 상황에서는 없어지는 감정이 아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의 지적처럼 특히 현대인은 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살아가면서도 내적인 고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고독을 즐기면서 내면세계를 성숙시키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고독을 통해서만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 바 있다. 종교계의 묵언 수행, 여름과 겨울에 세상과 단절된 채 수행에 전념하는 하안거, 동안거 등은 모두 고독을 찾아 떠나는 영성 여행인 셈이다.     똑같은 상황에 부닥쳐도 고독감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차가 크며 객관화시킬 방법도 없다. 자연 고독에 관해서는 오해가 많다. 영국의 BBC방송은 전 세계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조사해 외로움을 가장 자주 느끼는 연령층은 노인이 아닌 청년층이라고 밝힌 바 있다(16~24세 40%, 75세 이상 27%). 또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계절도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이라고 답한 사람이 3분의 2 이상이었다. ‘고독’하면 상식처럼 떠올렸던 노인이나 추운 겨울 이미지는 상상 속 신화였던 셈이다.   개인주의가 심화하는 현대사회를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외로움과 고독이 수시로 찾아올 수 있다. 새해에는 좋은 친구와 우정을 가꾸는 것과 더불어 고독을 느낄 때마다 본질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장기적으로 공존하면서 지낼 방법도 모색해 봐야 할 것 같다.  황세희 진료교수 / 한국 연세암병원 암지식정보센터건강 칼럼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자연 고독 질환 위험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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