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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

LA5·18기념사업회 44주년 기념식
18일 오후 5시18분 LA한국교육원

LA5.18기념사업회가 제44주년 기념식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웅 사무국장, 정찬열 회장, 정성업 전 회장, 박병진 운영위원.

LA5.18기념사업회가 제44주년 기념식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웅 사무국장, 정찬열 회장, 정성업 전 회장, 박병진 운영위원.

“5·18민주화운동 당시 LA 한인사회도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44주년 기념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LA 5·18기념사업회(회장 정찬열)가 18일 오후 5시18분 LA한국교육원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0년 5월, 기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다.  
 
주최 측은 민주화운동 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정찬열 회장은 “한국 국가기념일인 5·18민주화운동은 2년 전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됐다”며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기념식은 5.18 당시 학생으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던 오재일 전 전남대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선다. 그는 1980년 5월 18일 광주광역시에서 벌어진 군부독재 정권의 만행과 민주 시민의 저항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기념식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의미도 짚어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해외 최초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결의안(HR120)을 제정해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정성업 전 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은 한국 역사에 획을 그은 중대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에서 5·16군사정변과 12·12사태가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였다면 5월 18일은 한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 LA에서 5·18 광주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 날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이 궐기를 했다. LA 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석자를 위해 다과도 마련한다.  
 
▶문의: (714)530-3111

글·사진=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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