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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등 131곳 턴 3인조 체포…한인·아시아계 업소 타깃

영업 끝난 시간대에 범행

3인조 절도단이 업소 유리문을 깨고 들어온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LAPD 제공]

3인조 절도단이 업소 유리문을 깨고 들어온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LAPD 제공]

한인식당 등 LA지역 131개 식당과 소매점을 턴 3인조 절도단이 체포됐다. 절도단에는 미성년자 1명도 포함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식당과 소매점만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3인조 절도단을 체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인 등 아시아계 업주가 운영하는 식당을 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3인조 절도단이 100개가 넘는 식당과 소매점을 털면서 일명 ‘펀치 크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들은 수많은 식당과 소매점에서 8만 달러 상당을 훔쳤고, 기물파괴 등 16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체포된 용의자는 제이콥 퍼그(19), 케원 스티븐슨(25), 미성년자 1명이다. 이들은 주로 식당이나 상점이 영업을 마친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LAPD가 공개한 방범카메라 영상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후드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펀치툴로 업소 창문을 깨고 침입한 뒤, 현금출납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LA카운티 검찰은 성인 용의자 2명에게 19건의 상업절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각자 97만5000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LAPD는 3인조 절도단 수사는 계속 진행중이라며 추가 제보(1-877-275-5273)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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