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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90여대 부수고 훔쳤는데...10대 2명 부모 집에 구금

가해 청소년이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 [NBC LA 캡쳐]

가해 청소년이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 [NBC LA 캡쳐]

LA 웨스트체스터 지역과 플레이아 델 레이 지역에서 차량 90여대를 부수고 물건을 훔친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훔친 가방, ID 카드, 신용카드 등을 압수했다.  

범행은 올해 1월 20일부터 계속 이어졌다. 검정 후드티를 입은 둘은 지난 20일 하루에만 웨스트체스터 지역에서 주차된 차량 60여대를 부수고 차량 안에 있던 물건을 훔쳐갔다.  

이 둘은 지난 14일 같은 지역에서 차량 15대를 파손하고 절도행각을 벌였다. 지난 21일에는 플레이아 델 레이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차량 17대에 피해를 줬다.  

LA경찰국(LAPD)는 "두 명의 청소년이 여러 차례 일으킨 범죄의 모습은 보안 카메라로 확인됐으며, 이 둘을 7500블록 맨체스터 애비뉴의 아파트 부모 집에 구금시켰다"고 밝혔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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