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차 판매 실적 발표] 전기차·SUV '씽씽'…한국차 판매
현대 8.5%·기아 2.3%↑
제네시스는 45% 급증
일본차 브랜드 대부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 발표한 2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총 5만2424대를 판매해 전년도 대비 8.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9%가 늘어 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 모델 판매가 278%나 급증했으며 전체 소매판매의 77%를 차지한 SUV 모델 판매도 32% 증가하며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2928대가 팔려 전년보다 37%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의 24.7%를 차지했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베뉴도 각각 17%, 16%가 늘어 판매 투싼과 함께 역대 2월 최다 소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이날 2월 총 4만91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EV) 모델들이 지난해 9월 세운 월간 판매기록을 181%나 초과 달성했다. 니로 크로스오버 전동화 라인도 2017년 2월 기록을 40% 상회하며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차종별로는 니로와 카니발이 각각 132.1%, 13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스팅어 46.9%, 텔루라이드 14.8%, 포르테 10.5%, K5 5.5% 등 판매가 늘었다.
최근 출시와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각각 2555대, 2125대로 호조를 보이면서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총 3482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45%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며 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스포츠세단 G70 역시 59% 급증하며 역대 2월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GV70과 GV80이 각각 1357대, 822대가 판매돼 SUV 모델 판매량이 전체의 62.6%를 차지하며 판매기록 경신 릴레이를 이끌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일본차 가운데 혼다와 애큐라는 작년 대비 각각 20.8%, 19.5%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와 렉서스 역시 각각 11.9%, 5.6%가 감소했으며 스바루도 7.1%가 줄었다. 반면 마쓰다는 1월 부진을 털고 8.3%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