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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3개월째 부진…한국차는 선전

10월 판매실적 발표
현대차·기아 소폭 하락 그쳐
제네시스, 작년비 403% 급증

제네시스가 SUV모델을 앞세워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 딜러에 GV70, GV80 등이 전시돼 있다. 박낙희 기자

제네시스가 SUV모델을 앞세워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 딜러에 GV70, GV80 등이 전시돼 있다. 박낙희 기자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영향으로 전국 월간 자동차 판매실적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차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각 자동차업체가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가 전달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데 반해 현대, 기아가 한 자릿수 감소로 막아냈고 제네시스는 오히려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3사 모두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도 연간 총 판매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실적 발표 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증가를 보고한 제네시스는 총 53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03%의 급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9월보다는 8.9%가 증가했다.
 


브랜드 두 번째 SUV 모델인GV70은 1869대가 판매돼 역대 월 판매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 1196대, 플래그십 세단 G90 203대로 각각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나타냈다. 출시 이후 제네시스 판매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럭셔리 SUV GV80도 1505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3만9620대로 지난 2019년 연간 판매 신기록인 2만1233대를 이미 86.6% 초과 달성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총 5만676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감소했다. 하지만 친환경차와 SUV 판매 호조로 소매판매는 5만2767대를 기록해 오히려 1% 증가했다. 투싼, 팰리세이드, 코나, 엘란트라, 싼타페, 쏘나타가 전체 판매량의 84.4%를 차지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4만2396대로 전년도 연간 판매량 62만2269대를 이미 3.2%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5만206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2% 감소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텔루라이드, 포르테, K5, 쏘울, 쏘렌토, 스포티지 판매량이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판매 실적 방어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0만7592대로 지난해 총 연간 판매량인 58만6105대를 3.7% 초과하며 지난 2016년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64만7598대)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차들은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요타는 총 12만403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6%가 감소했으며 렉서스는 2만2631대로 17.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혼다·애큐라는 총 9만708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5%가 하락했으며 스바루도 3만6817대로 전년보다 40%가 급감했다. 마쓰다 역시 1만9519대로 전년 동기보다 14.1%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월 전체 판매량 20% 감소를 예측한 자동차업계는 칩 부족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당분간 판매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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