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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필수 '삶의 질' 올려줄 비데는?

건조기, 스타일러, 로봇 청소기 등 삶의 질을 수직으로 상승시켜주는 가전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삶의 질 수직템 하면 비데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로 씻어내기에 휴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위생적인 것은 물론, 자극이 덜하며 환경친화적인 비데는 현대인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리빙스타 비데는 100% 한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비데이다. 보급형 모델인 '5900'부터 고기능 모델 '7100' '7500' '7900'까지 원하는 성능 및 가격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보급형 모델이라고 기능이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5900모델도 탱크리스는 물론, 순간 온수기 기능을 모두 제공하며 초절전형 모델이라 전기세 걱정도 없다. 기존 탱크형 비데 대비 47%나 에너지가 절약되며, 절전 모드로 전환 시에는 1.4Watt만 사용된다. 거기다 풀 스테인리스 노즐에 자동세척까지 가능하다. 두 개의 노즐 홀은 일반 세정과 여성 세정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핫딜'에서 120달러 할인한 149.99달러에 판매 중이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스마트 케어 모델인 7100은 물, 바람, 시트 온도가 자동으로 세팅되어 편리성이 극대화된 모델이다. 탈취 기능도 장착되어 있어 냄새 염려도 없다. 또한 7500과 7900모델은 기존 2개의 노즐 홀에 1개의 터보 세정이 추가되어 완벽한 세정을 지원한다.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리빙스타 5900, 7100, 7500, 7900 등 네 가지 모델에 대해 35%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비데 구입을 망설여왔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화장실 비데 화장실 필수

2024-09-08

절경 폭포 재개방…주민들은 두렵다

  ━   원문은 LA타임스 6월30일자 ‘Fecal fears pile up as an L.A. hiking mecca reopens - without half its bathrooms’ 제목의 기사입니다.     앤젤레스 국유림속 100년 넘은 산장에 사는 조니 카스텐은 지난 2020년 가을 창문 밖을 내다보던 중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한 여성이 큰 바위 옆에 앉아 용변을 보고 있었어요. 불쌍하죠. 제가 보고 있는 줄 아마 몰랐을 겁니다.”   카스텐은 오는 10월1일 챈트리 플랫 레크리에이션 지역 재개장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 이 지역은 지난 2020년 밥캣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통행이 폐쇄되어 왔다. 카스텐을 포함한 이 지역 주민들은 산행로가 재개방되면 등반객들의 배설물들이 여기저기 널리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6년간 샌게이브리얼 산맥의 캐년 주변에 있던 14개 화장실중 7개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중 일부는 연방 수질 안전 규정에 따라 없어졌고, 일부는 수명이 다해 폐기됐다. 화재로 2개가 소실됐으며, 다른 2개는 교체됐지만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화장실은 7개(남성용 소변기 포함)로, 이 중 두 개는 하이킹 캠프장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이다. 나머지 다섯 개는 챈트리 플랫 피크닉 구역에 집중되어 있다. 당국은 재개장 전까지 2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화장실이 없어진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환경보호국(EPA)은 2018년 캘리포니아의 7개 국유림에 걸쳐 캠프장내 60개 이상의 재래식 화장실을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안전한 식수법(Safe Drinking Water Act) 준수를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재래식 화장실이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지만, 전부 교체된 것은 아니었다.   연방산림국(USFS) 관계자들에 따르면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실질적이지 않거나 실현 가능하지 않다. 또한, 국립공원에서 화장실이 일부 지역에 몰리는 현상은 드문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결국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등반객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공원경비대의 레이 키드 요원은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마련된 화장실은 많지 않다”며 “화장실은 주로 트레일 입구, 주차장, 그리고 펌프 트럭이나 하수 트럭이 해당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고 실정을 전했다.   캐년내 산장 소유주들은 등반객들이 화장실을 찾아가지 않고 숲에 들어가 아무데서나 대변과 소변을 볼 것이라 주장한다. 당국이 나서지 않으면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 지역을 흐르는 지하수 오염도 우려하고 있다.   예술가인 저스틴 맥킨타이어는 5년 전 윈터크릭(Winter Creek) 지역에 산장을 구입했다. 그는 이 지역이 폐쇄되기 전에는 배설물을 줍기 바빴다고 했다.   그는 “정말 역겹다. 습관처럼 다른 사람의 배설물을 줍는 일은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생화로 가득한 그림 같은 캐년은 통행이 폐쇄되기 전엔 하이커,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 캠핑족,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로 가득 찼다.   이곳의 주요 매력 중 하나는 챈트리 플랫 주차장에서 약 2마일 떨어진 50피트 높이의 스터티반트 폭포(Sturtevant Falls)다.   이곳은 찾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주차 공간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곳은 챈트리 플랫에서 2마일 떨어진 하이킹 캠프장이자 인기 피크닉 장소인 호지스 트레일 캠프의 대용량 재래식 화장실이다.   이 화장실은 하루 20명 이상의 등반객이 이용하는데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지하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EPA는 설명한다.   매킨타이어의 산장은 호지스 캠프장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매킨티어에 따르면 현재 인근 지역 산장 주민들은 근처 개울에서 물을 끌어와 여과하여 마신다. 그러나 등반로가 재개장히면 많은 등반객들이 개울 바로 옆에서 배설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질병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말 악몽이다. 내 생각에는 화장실 시설이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핑장을 재개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산림국은 재개방 시기를 늦출 계획이 없다. 산림국에 따르면 캠핑장내 3개의 화장실은 여전히 교체되지 않은 상태다. 등반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있는 상태다. 키드는 “오염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맥킨타이어 산장 아래 하류쪽에 있는 산장 주인인 파멜라 주랄리안은 EPA의 화장실 철거 명령이 지역 주민들과 등반객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야외 교육자인 주랄리안은 “이 지역에 쌓이는 쓰레기들은 하이커들이 처리방법을 몰라 저지르는 실수들 땜문”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환경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PA의 폐쇄령 이전엔 스터트반트 폭포로 향하는 트레킹 길에 최소 두 곳의 화장실이 있었다. 한 곳은 로버츠 캠프에 있었는데 폐쇄됐다. 나머지 한곳은 수세식으로 교체됐지만 2022~23년 겨울 시즌 폭풍으로 이곳까지 가는 도로가 유실되면서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산림국의 키드는 “화장실로 가는 길을 재건하거나 화장실을 개울 반대편으로 옮기는 등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반로가 재개방되기 전까지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간이 화장실을 배치할 계획이다.   조니 카스텐의 남편 크리스는 1984년에 산장을 구입했지만 이 지역과의 인연은 그보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62년간 이 지역을 하이킹을 해왔고 스터티반트 캠핑장의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USFS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팩 스테이션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하이킹을 하면서도 그는 몇 피트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무의 아름다움을 칭찬하거나 숲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그는 큰 바위를 가리키며 아내가 목격했던 여성이 저곳에서 용변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등반객은 몰염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용변을 해결할 최적의 장소를 찾을 뿐”이라고 말했다.   30년 경력의 산림국 직원인 숀 트로거는 “야생에서 ‘흔적 남기지 않기’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시에라 네바다 같은 황야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캐년에서는 실질적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등반객의 수를 고려하면, 위생 시설이 없으면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산림국의 또다른 문제는 직원 수 감소다. 예산 부족은 고질적 문제다.   산림국은 현재 등반객이 몰리는 인기 방문지에 대한 수용 인원 제한을 추진중이다. 마운틴 볼디와 샌게이브리얼 리버의 북쪽과 동쪽 지류를 대상으로 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림국의 키드는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방문객 제한 조치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라일라 시드먼 기자 사진=브라이언 밴 더 브러그 기자재개방 주민 재래식 화장실 수세식 화장실 이동식 화장실

2024-07-03

‘화장실’로 돌아온 거장 “완전에 이르면 세상은 없다”

빔 벤더스는 관습으로부터의 자유, 상업주의 탈피를 외쳤던 60, 70년대 독일의 영화사조 ‘뉴저먼 시네마’를 주도했던 감독이다. 198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파리, 텍사스’, 천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베를린을 그린 1987년작 ‘베를린의 천사’(Wings of Desire)가 그의 대표작이다.     벤더스의 영화들은 대체로 전후 독일의 회의적 운명론과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 그리고 동시에 타문화를 침식하는 미국 문화에 대한 비판을 특징으로 한다. 80년대의 전성기 이후, 침체기를 가졌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극영화보다는 ‘피나’(2012),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2014), ‘안셀름’(2023)과 같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주로 활동해왔다.     빔 벤더스의 6년 만의 장편 컴백작으로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에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줬으며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의 일본 출품작이었던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시의 ‘화장실 프로젝트’ 홍보영상 기획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둡고 더럽고 냄새나고 무서운 인식이 지배적인 공중화장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쿄시는 2022년 초 벤더스 감독에게 단편 4편 중 1편을 의뢰한다.     “예술적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과 함께 단편 제작을 의뢰받았을 때, 도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이 일었다. 나를 화장실의 비중이 높은 일본 문화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줘서 그 제안이 고마웠다.”     그와 일본, 특히 도쿄와의 인연은 70년대 초로 돌아간다. 그가 50년대 일본영화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에 매료되어 일본에 빠져들어 가던 시기였다.   “처음 도쿄를 돌아다니다 길을 잃었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지하철을 타고 매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이 거대한 공간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돌아다닌 그 몇 시간 동안 나는 도쿄와 사랑에 빠졌다. 옛것들과 현대적인 것들, 고층빌딩과 지하 2층, 3층 고속도로 등 혼란스러움 가운데 보이는 심플함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가 둘러본 시부야의 공중 화장실들은 ‘위생의 사원’처럼 보였다. 도시의 복잡함, 그러면서도 평화로워 보이는 생활 공간, 그 안에 보이는 미로가 그를 유혹했다. 공중화장실을 소재로 한 빔 벤더스 버전의 도쿄 ‘퍼펙트 데이즈’의 제작 동기다.     “화장실 그 자체보다 그 안에서 사람과 예술을 찾아내고 싶었다. 일본에서 화장실은 작은 성역이다. 평화와 존엄이 존재하는 곳이다. 단편은 나의 언어가 아니다. 화장실을 소재로 한 장편영화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일본의 ‘공동선’ 의식, 도시와 서로에 대한 상호 존중은 그에게 영화로서 접근하기에는 버겁고 너무나도 새로운 영역이었다. 각본을 함께 작업한 타카사키 타쿠마와 많은 토론을 하며 벤더스 감독은 마침내 ‘우리의 남자’ 히라야마의 캐릭터를 찾아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그 배우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히라야마를 연기한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다. 야쿠쇼는 이 역으로 칸영화제를 비롯, 일본 아카데미상, 토론토영화제, 아시안영화제, 시애틀평론가협회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연기상을 수상했다.     “야쿠쇼는 평소 존경하던 배우였다. 그는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행복과 슬픔을 동시에 지닌 히라야마의 삶을 연기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였다.”     ‘퍼펙트 데이즈’는 공중화장실 청소부가 직업인 한 남자의 반복되는 일상을 통해 ‘행복의 디테일’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주인공 히라야마는 늘 겸허하며 겉으로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는 도심 한구석의 외로운 영혼이었음을, 벤더스 감독 특유의 시적인 터치로 묘사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건, 가장 낮은 지점에서 깨달음을 얻은 히라야마의 내면이다. 그는 과거를 가진 남자이다. 그가 어떻게 화장실 청소부로 일하게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쩌면 지옥을 경험했을지도 모르는 히라야마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보게 된다.”   떨어지는 나뭇잎이 태양 빛에 반사되는 실루엣을 히라야마가 촬영하는 장면이 있다. 벤더스 감독은 히라야마의 일상 안에 숨어있는 상징성을 ‘코모레비’라는 말로 설명한다.     “코모레비라는 햇빛에 의해 벽에 춤추는 나뭇잎의 그림자 이미지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서 히라야마는 단순함과 겸손함을 배운다. 그리고 청소부로 헌신적인 삶을 살아간다.”   히라야마는 자신이 가진 몇 안 되는 것들에 만족한다. 그는 구식 필름 카메라로 나무 곁에 앉아 코모레비의 순간을 포착하고 문고판 책만을 읽으며 어렸을 때부터 모아둔 카세트테이프로 록음악을 듣는다.   “공중 화장실 청소부는 ‘열등한’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영적인 행위이다. 평등과 겸손, 공동선의 몸짓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그것이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태도라는 걸 알고 공동선의 개념을 이해하게 됐다.”   ‘퍼펙트 데이즈’는 벤더스 감독이 그의 스승 오즈 야스지로에게 헌정하는 영화다. 1982년, 오즈 감독의 마지막 영화 ‘꽁치의 맛’(1962) 이후 20년 만에 다큐멘터리 ‘Tokyo-Ga’를 제작했었다. 그리고 60년이 지나 다시 도쿄에 입성, ‘퍼펙트 데이즈’를 제작했다. 두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히라야마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즈 감독의 어떠한 점들이 그의 영화에 그토록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궁극적으로 그를 일본 문화에 심취하게 했을까.       “그의 영화에 스며든 모든 느낌들,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 그의 영화의 모든 것이 독특하다. 단 한 번 일어나는 사건들이지만, 그가 펼치는 이야기들에는 영원성이 담겨 있다.”     ‘퍼펙트 데이즈’는 ‘Always’라는 규칙적인 리듬으로 살아가는 한 남자를 통해, 우리의 삶이란 독특한 이벤트, 독특한 만남, 독특한 순간이 사슬처럼 끝없이 이어지고 있을 뿐, ‘완전(Perfect)’에 이르면 그 이상의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다분히 동양적인, 그리고 극히 단순한 진리를 탐구하는 영화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화장실 완전 공중화장실 청소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2024-03-13

한인 교계, 자녀들 위해 긴급 서명 운동 나섰다

한인 교계가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2024년 캘리포니아 아동 보호법(Protect Kids of California Act of 2024·이하 가주 아동보호법)을 상정하기 위해서다.   한인 교계가 법안 관련 서명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주에서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저지하고 전통적인 남녀 간의 결혼만을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민발의안 8‘이 상정됐었다.   주류 교계가 캠페인을 이끌었지만, 투표일을 앞두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막판에 한인 교계가 전방위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면서 주류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고, 결국 주민발의안 8은 가까스로 통과될 수 있었다.   이번에 한인 교계가 다시 전면에 나선 것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인 교계가 무엇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지 알아봤다.   한인 교계에서는 지난 2월 가주 아동보호법을 위해 남가주서명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이 단체 강순영 목사(정 JAMA 대표)의 첫 마디는 “꼭 막아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였다.   강 목사는 “최근 가주에서는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권리를 제한하고 공립학교 내 성 중립 화장실 허용 등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법이 다수 통과됐다”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주민발의안으로 상정하려고 이번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2026년부터 공립학교 내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성 중립 화장실 설치 ▶12세 이상 미성년자에게 부모 동의 없이 성 정체성 등의 상담 제공 가능 ▶공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성 소수자 교육을 의무화하고 성 소수자 정체성 등을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에 대한 프로필 작성 허용 ▶성 소수자 등의 내용이 수록된 교과서 등을 금지하는 교육구를 제재하는 등의 법이 시행 중이다.   만약 오는 11월 선거에서 가주 아동보호법이 주민발의안으로 상정, 통과된다면 크게 다섯 가지가 바뀌게 된다.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인 한인 기독교 단체 TVNEXT(다음세대 가치관 정립&보호)에 따르면 ▶공립학교, 대학교 등에서 남녀간 성별에 따른 화장실, 샤워실, 라커룸 사용 의무화 ▶남학생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 해도 여성 스포츠 참가 금지 ▶학교가 자녀에게 성전환 또는 성별, 이름 변경 등을 권유할 때 반드시 학부모에게 먼저 통보 ▶학부모 동의 없이 학교 측 또는 의료기관이 자녀에게 성전환 권유, 정신과 상담 소개, 성전환 시술 등을 하는 행위를 금지 ▶미성년자가 성별을 바꾸는 트랜스젠더 의료 서비스에 가주 지역 납세자들의 세금 사용 금지 등이 가능해진다.   이 단체 사라 김 사모는 “자녀들의 정체성과 여학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학부모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해서는 총 55만개의 서명이 필요하다. 단, 가주 정부가 유효 서명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무효로 하는 서명이 있기 때문에 실제 목표는 70만개다. 이중 남가주서명운동본부측은 한인 교계에서 10만개의 서명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를 위해 TVNEXT를 비롯한 주님의영광교회, 은혜한인교회, 주님세운교회, 감사한인교회, 예수로교회, 토렌스조은교회, 선한목자교회,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남가주교회협의회, 다민족연합중보기도회 등 교회 및 교계 단체들이 전부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서명 운동은 주류 교계 및 단체는 물론이고 정치인부터 스포츠 선수들도 나서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 어린이 보호 지원 가주 위원회를 비롯한 빌 에사일리가주 하원의원(공화당), 라일리게인즈(수영선수), 클로이 콜(탈성전환자) 등도 이번 서명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남가주서명운동본부측은 주정부 자료를 인용, 현재 가주 지역 한인 등록 유권자 수를 20만8455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중 한인 주요 거주 지역인 LA카운티(9만3267명), 오렌지카운티(4만5486명)만 해도 13만명이 넘는다. 한인 이민 사회는 교회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교계가 나서면 10만 명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명 운동은 1000명가량의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카톡방을 통해서도 진행되고 있다. 또, 학부모 단체 등은 지난 10일부터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마켓 앞에서 서명 운동을 위한 부스를 설치, 한인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학부모 권리를 위한 풀뿌리 모임인 ’마마 베어(Mama Bear)‘의 신민디(42·풀러턴)씨는 “우리의 자녀, 손자, 손녀들의 미래가 달려 있는데 특히 교인들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캘리포니아가 점점 암울해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더는 이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명 운동에 동참하려면   유권자(Registered to Vote) 등록을 한 가주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청원서는 사라 김 사모가 운영하는 TVNEXT 웹사이트(www.tvnext.org/hom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명 방법, 절차 등은 한국어로 설명돼있다. 또한 TVNEXT측은 청원서가 무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원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검토도 해준다. 만약 청원서 작성 방법을 모르거나, 서명 부스 등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남가주서명운동본부(310-995-3936·213-500-5449) 등으로 전화하면 된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서명 운동 한인 교계 성중립 화장실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아동 보호 Tvnext 청원서 학부모 권리 주민발의안 유권자 한인 한인 교회

2024-02-19

빔 벤더스가 속삭인다 “행복은 디테일에 있다니까”

일본의 아카데미상 국제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WimWenders)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70여년간 아카데미상에 참여해온 일본이 외국인 감독의 작품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서브머전스’ 발표 이후 벤더스의 6년 만의 장편 복귀작으로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에게 그의 생애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안겨줬다.     ‘퍼펙트 데이즈’는 ‘악마는 디테일에 강하다’라는 말의 반대 지점에 서 있는 영화이다. 관객은 단절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서 ‘행복의 디테일’을 찾아가는 화장실 청소부의 일상을 함께 경험한다. 가족을 보고 싶어하는 그리움, 가여운 이웃에 대한 연민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슬픈 사연에 접하면서 도심 한구석에 숨겨진 세심한 인간애에 감동을 받게 된다.     중년의 히라야마(야쿠쇼 코지)는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다. 그는 매일 동일한 의식에 지배되는 외톨이다. ‘도쿄 화장실’이라고 적힌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시부야의 공중화장실들을 청소하는 일이 그의 직업이다. 그는 집과 직장을 오가며 카세트테이프로 록음악을 듣고 틈틈이 나무들을 사진 찍으며 문고판 책을 읽으면서 잠이 든다. 그러나 이처럼 매일 반복되는 그의 평범한 일상은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귀중하다.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히라야마의 작은 것에 대한 관심을 관찰하는 데 긴 시간이 할애된다. 사소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그러나 그가 고수하는 ‘습관’들이 히라야마의 진정한 즐거움일까.       소원해진 여동생의 딸 니코의 깜짝 방문으로 조카와 함께 지내는 며칠간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가장 커다란 ‘사건’이다. 히라야마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흘러나오지만 영화는 그 이상을 드러내지 않는다.     히라야마는 지속적이고 조용히 세계와 교감을 나눈다. 미소와 눈물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그의 얼굴에서 즐거움과 고통, 희망과 두려움을 본다. 한 중년 남자의 일상과 개인사의 단면을 통해 가슴에 전해지는 뭉클한 감동은 보석처럼 빛나는 야쿠쇼의 연기 때문이다. 연민에 젖어 있는 그의 무언의 연기에서 우리는 결국 히랴야마의 고독과 맞닥뜨린다.     침착하고 고요한, 달콤하고 슬픈 삶의 후회가 얽혀 있는 이야기. 항상 같으면서도 다른 중년 남자의 반복되는 일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며 잊혀진 존재의 고독한 영혼이 그 어디에선가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디테일 행복 아카데미상 국제영화 가운데 히라야마 화장실 청소부

2024-02-09

[글마당] 재만이를 떠나보내고

누나, 내가 못 갈 것 같아     어깨 수술도 해야 하고 임플란트도…     옥천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온몸에서 피가 쭈르르 빠져나가듯 현기증이 났다     상한 마음에 웃음기를 잃었다 동생이 아프다는데     그건 묻지도 않고 내 생각만 했다         누나, 누나 내가 가야겠어 누나랑 통화하고   마음을 바꿨어 병원은 다녀와서 가려고     그때부터 남편은 화장실 리모델링 시작하고     난 괜히 집 앞을 쓸고 다녔다     떨어진 낙엽들을 마구마구 공중에 뿌리며 실실 웃었다         재만이가 나타났다 고향 공기를 흠뻑 싣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엄마를 꼭 껴안고 오듯     큰 체격에 엄마 눈 코 입을 꼭꼭 심고 나타났다     그 옆에 예쁘고 착한 올케와 함께         어릴 적 다락방에 올라가 꿀 퍼먹다 잠든 재만이     천둥 번개 치는 날엔 재봉틀 발판 위로     기어들어간 재만이가   이순의 나이로 백발이 되어 나타났다     우리 부부는 동생 부부와 한 달 동안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웃고 떠들고 설레었다   한 달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         십일월 마지막 월요일 엘에이 공항     한 남자와 두 여자가 끌어안고 윽윽 울음을 삼켰다   한 남자는 민망해 두 발짝 뒤로 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큭큭 삼켰던 울음이 쏟아졌다     채울 수 없는 공허함     버려지지 않는 이 그리움         재만아~ 홍유리 / 시인글마당 동생 부부 누나 누나 화장실 리모델링

2024-01-05

[글로벌 아이] ‘퍼펙트 데이즈’를 꿈꾸며

이른 새벽, 근처 공원 빗자루 소리에 잠에서 깬다. 침대도 TV도 없는 좁은 다다미방, 이불을 개고 화분에 물을 주고 ‘도쿄 토일렛(Tokyo Toilet)’이란 문구가 새겨진 작업복을 입고 집을 나선다. 도쿄(東京) 시부야구에 있는 공공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이 그의 일. 청소가 끝나면 대중목욕탕에 들러 몸을 씻고 아사쿠사역 지하 선술집에서 하이볼 한잔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헌책방에서 산 문고본을 읽으며 잠을 청하는 생활, 지난 연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의 주인공 히라야마(平山)의 하루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야쿠쇼 코지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이 영화는 ‘베를린 천사의 시’를 만든 독일 감독 빔 벤더스가 연출했다. 제작의 계기는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등 일본 유명 건축가들이 시부야 구내 17개 공공 화장실을 설계해 개조하는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였다. 주최 측은 이 사업을 알리려 영화를 기획했고 도쿄를 찾은 벤더스 감독은 이 화장실들의 예술성과 독창성에 감탄해 연출을 수락했다. 그렇게 일본과 독일의 거장들이 참여한 ‘화장실 홍보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에는 대사가 아주 적다. 주인공이 화장실을 청소하고 밥을 먹고 운전을 하고 책을 읽는 모습이 잔잔하게 반복된다. 하지만 사이사이 여러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다. 출근길 차 안 카세트 테이프에서 패티 스미스, 루 리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 휴식 시간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하늘과 나무를 찰칵 찍는 찰나, 누군지 모르는 화장실 이용자가 숨겨 놓은 쪽지에 암호를 적으며 소통하는 순간 등이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주인공은 자주 미소를 짓고 그렇게 매일 같으면서도 다른, 정갈한 ‘퍼펙트 데이’를 살아간다.   한 해의 마지막 날, 극장엔 혼자 온 관객이 많았다. 연말연시 긴 연휴를 맞아 다들 고향으로 떠나 텅 비어버린 도쿄에 이런저런 이유로 남은 이들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 변기 아랫부분까지 거울로 비춰가며 열정적으로 청소하는 히라야마에게 젊은 동료 다카시는 말한다. “히라야마씨, 너무 과한 것 아닌가요. (변기는) 어차피 또 더러워질 텐데 말이에요.”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고 실패할 줄 알면서도 도전하고, 상처 받을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날들이 또 이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퍼펙트한 순간들을 조금씩 늘려가며 정성스럽게 일상을 꾸려가야겠다는 다짐. 연말의 탁월한 영화 선택이었다. 이영희 / 한국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글로벌 아이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 주인공 히라야마 화장실 이용자

2024-01-03

[부동산 가이드] 우리집의 혈관 배수관

집 안에 있는 배관들은 벽 뒤나 싱크 아래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의 몸도 혈관이 막히면 문제가 생기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역시도 배수관에 아무거나 버리거나 무심코 흘려보내면 환경 오염을 만들 뿐 아니라 당장 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른 수리 비용이 들게 된다. 배관을 통해 배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느 날 하루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좋은 습관을 지니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 커피 가루는 냄새 흡수에 도움을 주거나 나무나 화초들에는 좋은 영양분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물에 흡수되거나 녹지 않기 때문에  배관에 축적되며 하수관이 막힐 수 있다. 둘, 기름 역시 녹지 않는 물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배관을 막을  수 있다. 싱크에 버리는 것보다는 따로 분리하여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름으로는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버터, 쿠킹 오일, 베이컨, 소고기와  돼지고기 기름 등이 있다.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끈끈하게 하수관의 양옆에 들러 붙게 된다. 셋, 파스타 남은 것들이나 쌀과 같은 식품은 물에 흡수될 때, 부풀어 확장되어 싱크에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파스타는 보통 밀가루로 만들어지며, 이는 끈적거리고, 배관에 쉽게 달라 붙게 된다. 넷,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나온 물휴지나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모래 등은 하수구에 좋지 않다.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배수구가 막힐 위험이 있다. 또한 고양이 대변은 톡소플라스마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하수구  처리후 완전히 사멸되지 않고 바다 동물에게 하나의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모든 물품은 하수구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 처리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싱크대에서 흘러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매일매일 작은 실천을 해야 한다.     하나, 쓰레기 처리를 깨끗이 하자. 플라스틱과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분리하고, 하루에 한 번씩 주방용 세제로 음식물 처리기를 깨끗한 물로 청소하면 배수구 막힘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 음식 찌꺼기 처리기를 찬물로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이는 모터를 사용 중에 냉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화장실 싱크대는 대부분의 사람이 면도 크림과 면도할 때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타 제품 및 면도 후 부산물을 배수로를 통해 버리기 때문에 물이 천천히 빠지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뜨거운 물과 함께 혼합하여 흘려보내 보자. 배관 막힘을 뚫을 수 있다.  둘, 온수 가열 장치 및 샤워기 헤드의 침전물을 줄여보도록 하자. 샤워기 헤드를 분리하여, 6개월마다 식초에 담가놓자. 이 또한 수압을 높여줄 수 있다. 침전물을 제거하는 것은 효율을 개선하고 기기의 수명을 늘려주며, 배관 아래의 침전물량을 줄일 수 있다.     누구 하나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우리 집부터 시작해 LA, 캘리포니아, 미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자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 보자.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배수관 우리집 화장실 싱크대 음식물 찌꺼기 전체 배관

2023-12-27

[시] 재만이를 떠나보내고

누나, 내가 못 갈 것 같아     어깨 수술도 해야 하고 임플란트도…     옥천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온몸에서 피가 쭈르르 빠져나가듯 현기증이 났다     상한 마음에 웃음기를 잃었다 동생이 아프다는데     그건 묻지도 않고 내 생각만 했다         누나, 누나 내가 가야겠어 누나랑 통화하고   마음을 바꿨어 병원은 다녀와서 가려고     그때부터 남편은 화장실 리모델링 시작하고     난 괜히 집 앞을 쓸고 다녔다     떨어진 낙엽들을 마구마구 공중에 뿌리며 실실 웃었다         재만이가 나타났다 고향 공기를 흠뻑 싣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엄마를 꼭 껴안고 오듯     큰 체격에 엄마 눈 코 입을 꼭꼭 심고 나타났다     그 옆에 예쁘고 착한 올케와 함께         어릴 적 다락방에 올라가 꿀 퍼먹다 잠든 재만이     천둥 번개 치는 날엔 재봉틀 발판 위로     기어들어간 재만이가   이순의 나이로 백발이 되어 나타났다     우리 부부는 동생 부부와 한 달 동안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웃고 떠들고 설레었다   한 달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         십일월 마지막 월요일 엘에이 공항     한 남자와 두 여자가 끌어안고 윽윽 울음을 삼켰다   한 남자는 민망해 두 발짝 뒤로 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큭큭 삼켰던 울음이 쏟아졌다     채울 수 없는 공허함     버려지지 않는 이 그리움         재만아~   홍유리 / 시인시 동생 부부 누나 누나 화장실 리모델링

2023-12-21

LA 버스·지하철역 공중화장실 설치…이용자 늘며 부족 문제 제기

LA가 이용자가 많은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근처에 자동 공중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면서 시민들이 역 인근에 공중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지 3년 만이다.   LA카운티 교통국(Metro)은 24일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B(레드) 노선과 D(보라) 노선이 만나는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 역과 A(블루)/C(녹색) 노선이 만나는 윌로우브로크/로사팍스 역, C(녹색)선의 노워크 역에 자동 공중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실마와 샌퍼낸도에 있는 메트로링크 역에도 설치해 총 4개를 임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중 화장실 설치는 올해 초 워싱턴DC에 있는 이동 화장실 제작사인 트론랩이 메트로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메트로는 향후 6개월간 임시로 공중 화장실을 운영한 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론램에 따르면 공중 화장실은 설치한 지 1주일 만에 1곳당 1200회 넘게 사용됐으며 메트로에는 공중 화장실에 대한 어떠한 불만 사항도 접수되지 않아 조만간 공중 화장실 추가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로의 스티븐 투 부국장은 “공중 화장실이 설치된 후 어떠한 불만 사항도 접수되지 않았다. 또 공공기물 파손이나 오용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없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메트로가 도입한 공중 화장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하는 시간은 10분으로 제한돼 있다.     현재 메트로는 LA의 115마일에 걸쳐 총 140개의 전철 및 버스 환승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LA다운타운의 유니언 역과 사우스베이의 하버 게이트웨이, 샌게이브리얼 밸리에 있는 엘몬테 버스 정류장에만 개설돼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왔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는 홈리스 텐트가 밀집해 있는 거리를 중점적으로 손을 닦을 수 있는 임시 세면대와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던 LA시가 올 초부터 예산 부족으로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방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거리마다 노상 방뇨 등으로 악취와 쓰레기가 넘치자 LA시와 카운티 정부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본지 7월 19일자 A-1면〉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지하철역 공중화장실 공중 화장실 지하철역 근처

2023-10-24

학교 '콘돔 제공' 성중립 화장실 설치' 의회 통과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서 콘돔 제공, 성중립 화장실 설치, 정학처분 금지 등의 현실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5일 LA타임스는 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내 고등학생에게 콘돔을 제공하는 법안(SB 541)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10월 14일까지 해당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만약 법안에 서명하면 당장 내년부터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콘돔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매점은 일반 콘돔을 판매할 때 구매자의 나이를 물을 수 없다.   해당 법안은 10대의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 감염을 막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하지만 가주가족위원회(CFC) 등 기독교 단체는 공립학교 내 성교육 실패를 콘돔 제공으로 무마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현재 LA통합교육구(LAUSD)는 고등학생이 원할 경우 콘돔을 제공하고 있다.     1학년부터 성중립 화장실(gender-neutral bathrooms) 이용을 보장하는 법안(SB 760)도 뉴섬 주지사 서명을 앞두고 있다. 서명이 이뤄지면 빠르면 2026년부터 1학년 이상 학생들은 공립학교에서 성중립 화장실 이용을 보장받는다.   공립학교 내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반대하는 이들은 학생들의 화장실 이용환경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USD는 지난 2016년 모든 성별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처음 설치했고, 현재는 1인용 화장실과 성중립 화장실도 제공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소란을 피우거나, 수업 중 모자 착용 등 복장 규율을 따르지 않으며 고의로 반항할 경우 정학(willful defiance suspension) 처분을 내리는 규정도 금지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가주 상원 낸시 스키머 의원(민주)이 발의한 법안(SB 274)은 교사 재량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법안은 지난주 가주 하원에서 2029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통과됐다.     스키머 의원은 정학 처분을 통해 학생을 교실에서 내쫓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정학 처분이 흑인, 라틴계, 원주민 등 특정 인종에게 쏠렸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킨더가든~5학년 대상에게만 고의적 반항에 따른 정학 처분 금지를 시행 중이다. LA, 샌프란시스코, 패서디나 교육구는 이미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해당  정학 처분을 금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성중립 화장실 성중립 화장실 화장실 이용환경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2023-09-15

[살며 생각하며] 달력의 나이와 생기의 나이

아내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시간이 오늘로 열흘이 넘었다. 젊어서 해외 출장 등 특별한 경우 외는 거의 없었던 일이라 불편하고 생경하다. 물론 아이들이 어릴 때 한국을 다녀오는 등의 경우는 예외로 하고 말이다.   앞으로 이 생활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순전히 장모님의 건강에 달려 있다. 평소 운동도 좋아하시고 밝게 사셔서 큰 병 없이 100세는 거뜬히 넘기실 줄 알았다. 그런데 90 고개를 넘기면서 잘 버티던 골격들이 조금씩 무너져내린다 싶더니 달포 전 화장실 바닥에 넘어지시면서 사달이 났다. 진단결과 등뼈에 금(Fracture)이 발견되어 수술 대신 재활원에서 4주 동안 약물과 물리치료를 받으시다 열흘 전 퇴원하셨다. 그때도 아내 병시중은있었지만 그래도 밤은 집에서 지냈다.   장모님의 건강악화는 장차 우리 앞날의 예시라는 생각이다. 매일 같이 일어나 걷고 뛰었지만 한 번도 이것이 멈출 때가 온다는 생각을 한 적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멈춤으로 인해 오늘도 어릴 때로 돌아가 앉고 서며 걷는 훈련에 진땀을 쏟는 분들이 많음을 장모님이 계셨던 재활원에서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 우리가 날마다 잠에서 깨어 자기 힘으로 먹고 마시며 생각하고 배설함이 은혜이자 축복이다.   성경에 아골골짜기뼈 이야기가 있다. 흩어져 있던 마른 뼈들이 하나님이 명하니 각기 제자리를 찾아 붙고 힘줄이 생기고 살과 가죽으로 덮이는 장면 말이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력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이 생기를 명하자 그것들이 살았고 일어나 서서 뛰며 군대가 되는 모습을 통해 생명의 주인이 누구인지 말해주고 있다.   또 창세기에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된 지라 라는 말이 있다. 정리하면 생기가 없는 인생은 흙이자 마른 뼈의 조합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생기가 돌면 비로소 생령의 사람이 되어 숨 쉬고 앉고 일어서 활동하며 사고할 수 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 나이 들어 늙고 병들어 힘을 잃고 죽음에 이름은 가득 찼던생기가 하나둘 소진되어 감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퇴원 후 보험회사 사람이 나와 어머니의 건강목표가 어디까지냐고 질문할 때 아내는 울컥했다. 침대에서 도움 없이 일어나 앉고 혼자 힘으로 화장실 출입이라도 하는 것조차 미련한 딸의 분에 넘치는 욕심 같아 안타깝고 슬펐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인간에게는 달력 나이와 생기 나이가 함께 존재하는 것 같다. 달력 나이란 성경에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정해져 있다 하겠으나 생기 나이는 일률적으로 규정할 방법은 없다. 굳이 생각해보면 가장 활기 넘쳤던 청년의 시대에 지수 100에 이르고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 않을까. 그러다 50 이하로 떨어지고 그 후 점점 나빠져 10 이하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다 제로가 되어 죽음에 이르지 않을까 싶다.   수고와 슬픔만 남긴 채 날아가는 것처럼 빨리 지나갈 인생! 이제부터라도 지수 ‘0’의 그날을 예비하며 육신을 지탱하는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함은 물론 생명유지 수단이라는 심혈관계, 신경계, 골근계의 건강을 잘 지키다 하나님 부르실 그 날에 밝고 순한 그리고 준비된 마음으로 예비된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삶이 최고의 복된 인생이 아닐까?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나이 달력 달력 나이 생기 나이 화장실 바닥

2023-09-15

"화장실 쓴다더니 가방 훔쳐가"…한인 업소 영업 중 절도 피해

LA한인타운에서 업소를 겨냥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절도 피해를 본 한인타운의 한 주점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22분쯤 3가와 호바트 불러바드 인근에 있는 해당 업소에서 직원이 가방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주 강모씨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한 흑인 남성이 화장실을 써도 되냐고 직원한테 물어봤다”며 “화장실을 사용한 남성은 나가는 길에 커튼이 쳐져 있던 직원 소지품 보관함을 확인한 것 같다. 이후 다시 돌아와 직원 가방 1개를 훔쳐가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피해 여직원은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200달러와 크레딧카드, 운전면허증 등을 도난당했다. 그는 “운전면허증에 집 주소가 쓰여 있어 집으로 찾아올까 봐 여직원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신고를 했지만 온라인으로 리포트하라는 허망한 얘기를 들었다”고 호소했다.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는 범죄 피해 업주는 강씨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WCKNC)에 ‘식당 내 절도’와 관련 총 5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경찰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     〈본지 7월 24일자 A1면〉     LA경찰국(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범인이 현장에 있거나 심각한 중죄가 아닌 경범죄 사건이라면 경찰이 출동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수많은 라디오 콜 중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신고하더라도 반드시 수사관이 확인하고 수사를 하게 되어있다”며 신고를 독려하면서도 “수사가 진전되지 않는 경우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CKNC는 지난 26일 절도 피해 등 한인타운의 치안과 관련 올림픽 경찰서와 긴급회의를 가졌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애런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순찰반장(SLO) 등을 만나 온라인 신고 확대 등을 논의했다”며 “한정적인 경찰 인력으로 강력범죄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온라인 신고의 확대는 중요한 대책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인타운에서 절도 피해는 해마다 증가해 한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집계된 ‘개인 및 기타 절도’는 총 827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751건) 9.2% 증가했으며, 지난 2021년(641건)과 비교하면 17%나 늘었다.   실제 지난 6월 5일에는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히스패닉계 2명이 식사 중이던 한인 여성의 가방을 몰래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 5월에는 웨스턴 애비뉴와 12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옆자리에 둔 가방을 도난당해 명품가방과 그 안에 든 현금 등 약 1만6000달러가량의 피해를 봤다. 장수아·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화장실 가방 절도 피해 직원 가방 올림픽 경찰서장

2023-08-01

기내 장애인 화장실 설치 의무화…보잉 737·에어버스 A320 등

연방 교통부가 26일 단일통로 여객기 내 장애인용 화장실 의무 설치 규정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UPI통신이 보도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날 수백만 명의 휠체어 이용자는 비행기 탑승 전 화장실을 가거나 아예 항공 여행을 피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장애인들도 일반 승객과 마찬가지로 편하고 품위 있게 기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규정에 따라 2026년부터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 등 125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신규 여객기는 장애인 승객과 보호자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규모의 화장실을 하나 이상 갖춰야 한다.   화장실에는 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해 별도의 손잡이도 설치해야 한다.   다만 국내 지역 노선에서 하루 수백 번씩 운항하는 소형 항공기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당국은 1986년 제정한 항공운송접근법(ACAA)에 따라 이중통로 항공기엔 진작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해 왔다.   항공사들은 정부의 새로운 규정에 호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향후 정부 및 관련 단체들과 협조해 기내 접근성을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에어버스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화장실 설치 기내 화장실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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