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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돼도 LA노선 1일 4회 운항 유지"

대한항공 신임 미서부 지점장에 본사 정윤석 부장이 부임했다.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한 정 신임 지점장은 항공사 합병을 전후해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3년 입사해 LA여객지점 파견(2012~13년), 미주지역본부 여객팀 판매관리담당(2016~20년)으로 LA지역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정 지점장은 이번 부임 전까지 본사 여객 가격 및 매출 관리 미주노선 파트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미국 행정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정 지점장은 “미국의 승인이 나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후 2개 브랜드로 1~2년 정도 유지한 후 본사 주도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지역본부는 조직간 유기적 결합 등을 잘 끌어내는 롤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병 후 미주 노선 변화에 대해서는 “LA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2회씩 운항 중이기 때문에 합병 후에는 매일 4회 운용하게 된다.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뿐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마일리지 통합 사용시 본사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에 저해되지 않도록 강구 중이다. 항공권도 공급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가격 인상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데믹 이후 수요 증가에 대해 정 지점장은 “현재 북미지역 13개 노선을 운영 중인데 LA노선은 A380기가 매일 2차례 왕복 운항을 하고 있어 공급은 회복됐다. 본사 차원에서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노선에 대해 공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점장은 “LA가 제2의 고향같이 익숙한 곳인 만큼 기대도 크고 부담도 느낀다. 오늘날 대한항공이 있게 된 것은 한인들 덕분이다. 4년 임기 동안 지점장으로서 LA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해 회사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서종우 전임 지점장은 본사로 귀임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노선 합병 항공사 합병 대한항공 정윤석 서종우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미주노선 A380 마일리지 LA 미서부

2024-03-27

에어프레미아 탑승객 누적 100만명 돌파

  에어프레미아가 취항 2년 8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인천발 LA행 YP101편에 탑승한 242명의 승객을 포함해 누적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운항편수는 총 3731편이었다.   노선별 탑승객 분포를 보면 LA, 뉴욕 등 미주노선이 34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노선(27만7000여명), 일본노선(19만2000여명), 유럽노선(10만7000여명), 무착륙관광비행(1000여명)순으로 나타났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71만명, 외국인 29만명이었으며 성비는 남성이 54.4%로 여성 45.6%에 비해 소폭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1.6%), 40대(15.1%), 50대(13.5%), 60대 이상(12.9%), 10대 이하(11.7%)를 기록해 20~30대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에서 저렴한 가격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심비 여행’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누적탑승객 100만명 달성은 에어프레미아를 향한 고객의 믿음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노선을 제공하며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탑승객 누적탑승객 100만명 탑승객 누적 노선별 탑승객 에어프레미아 LA노선 미주노선 항공사 국적기 하이브리드

2024-03-11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요금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삭감이나 항공요금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주제의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런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해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요금 인상 항공 서비스 대형 항공사

2024-03-07

비자 갖고도 탑승 못하고 수수료까지

연말을 맞아 미국 여행을 계획한 한인 모녀가 항공사 직원의 잘못된 비자 정보로 출국도 못 하고 오히려 거액의 벌금을 물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모녀는 나중에 직원의 정보가 잘못된 사실을 확인하고 항공사에 항의했지만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고 나와 해당 한인이 황당해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오모(48)씨는 어머니 임모(74)씨를 모시고 지난 11일 오후 9시 50분 한국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항공편(YP131)으로 뉴저지에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녀가 공항 탑승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려고 하자 공항 카운터 직원은 오씨는 시민권자이어서 상관없지만, 어머니 임씨가 전자여행허가증(ESTA)이 없어서 탑승할 수 없다고 말하며 수속을 안 해주더라는 것이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ESTA는 한국을 포함해 36개 비자면제협정국 국민이 미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때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전자여행허가로 승인을 받게 되면 90일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비자를 갖고 있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오씨는 “엄마가 10년짜리 관광비자를 갖고 있고 미국에도 그동안 여러 번 다녀왔는데 ESTA를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 직원은 ‘법이 바뀐 지 오래됐는데 그것도 모르느냐’면서 핀잔을 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탑승 1시간 전까지 웹사이트에서 탑승 날짜를 바꾸지 않으면 항공권이 취소된다는 이 직원의 강압적인 설명에 오씨는 부랴부랴 아이패드를 꺼내 탑승권 날짜를 나흘 뒤인 15일로 변경하고 관련 수수료와 티켓 차액 등 100만원 가량 수수료까지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오씨가 국토안보부 등 관련 웹사이트에서 찾은 정보는 ‘비자가 있으면 ESTA는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었다.     오씨는 “너무 황당해 프레미어 항공사의 고객서비스에 항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관련 규정까지 첨부해서 보냈더니 항공사 담당자는 ‘해당 직원에게 확인했더니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는 답장을 보냈다”며 “게다가 그 직원은 내가 지금까지 어떤 비자를 사용한 적도 없고 미국에 자녀가 살아서 비자 신청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없던 말까지 지어냈다”고 황당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직원은 오씨가 ESTA처럼 중요한 정보를 미국행 탑승객에게 알려주는 팝업 창을 최소한 항공사 홈페이지에 띄워주거나 최소한 이메일에 안내 문구를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그건 항공사 소관이 아니다.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놓고선 회사 측에는 “오씨가 항공사 홈페이지에 한국 국적자는 비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없음을 주장하며 불만을 표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씨는 “어머니가 미국에 있는 자녀를 만나겠다는 희망에 링거 주사를 맞고 탑승 준비를 했는데 한 직원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비행기도 못 타고 버스가 끊어진 새벽에 무거운 짐을 끌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며 속상해했다.     이어 “게다가 해당 직원이 ‘ESTA 신청을 하면 며칠 걸린다’는 말에 사흘이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는 오씨는 “항공사는 이러한 사정을 알았음에도 이에 대한 정중한 사과도 없고 수수료 반환도 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 에어프레미아 항공사 뉴욕지사측은 “비자가 있으면 ESTA는 없어도 탑승이 가능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국과 연락을 취해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수수료 탑승 항공사 직원 공항 탑승 가량 수수료

2023-12-26

국내선 짐 분실 최대 3800달러 배상

연말연시를 맞아 항공여행이 증가하면서 수하물 분실 사건도 증가세다. 항공사는 승객의 짐을 잃어버리면 배상해야 한다.     CBS뉴스는 최근 “연방 교통부(DOT)의 규정에 따라 승객의 수하물 지연 및 분실된 경우 항공사는 일정 금액을 보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항공사마다 보상 규정은 다르지만 보통 5~14일 사이 수하물을 돌려받지 못하면 분실로 간주한다. 국내선 항공편 승객은 분실된 수하물  물품 가치에 따라 최대 3800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다. 국제선의 보상 한도는 최대 1700달러다.     탑승객은 수하물 분실 즉시 공항수하물  분실신고소에 신고해야 한다. 수하물 모양, 크기, 색상 등의 정보를 자세하게 전하고 수하물  태그와 화물보관증을 제출한 후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항공사에도 위탁한 날로부터  21일 이내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 분실된 수하물 속 물품의 정확한 가격, 사진, 영수증과 같은 정보가 많을수록 보상액이 커진다.     특히, 전자제품 경우 모델 번호, 일련번호, 세부 명세서, 구매 영수증 등으로 증빙하는 것이 좋다.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구, 보청기 같은 보조 장치가 분실된 경우 보상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항공사가 50달러의 상품권을 제공하면 거절하는 것이 나중에 보상받을 때 유리하다.     한편, 연방 항공소비자보호국(OACP)에 따르면 1~9월까지 10대 항공사에서 운송된 9억6260만 개의 수하물 중 225만 개의 가방이 분실됐거나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 수하물에 대한 보상 신청과 처리 절차는 다음과 같다.     ▶델타항공   수하물  분실, 지연, 손상된 경우, 통상 하루에 50달러를 제공하지만, 분실 수하물과 내용물의 가치와 가격의 증빙에 따라서 보상액은 달라진다. 수하물 불만 신고는 델타항공 서비스센터 웹사이트(delta.com/bags/claimLanding.action)에 하면 된다.   ▶유나이티드 항공   수하물  번호를 사용해 업체의 수하물 서비스 데스크나 업체 웹사이트(ebso.ual.com/pbs/search/main)에 신고하면 처리까지 4~6주 정도 걸린다. 업체 측은 수하물 지연 시 발생한 비용을 환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   항공사는 승객에게 목적지 도착 후 4시간 이내에 수하물 분실 신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공항을 떠나기 전에 항공사의 수하물  서비스 데스크에 신고하고 웹사이트(app.nettracer.aero/pax/american)로 보상을 청구하면 된다.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항공처럼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4시간 이내 서비스 데스크나 웹사이트(app.nettracer.aero/pax/southwest)에서 신고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여행 가방 외관 및 가방 안의 물품 사진을 찍고 항공권 구매 시 크레딧카드로 지불하면 카드 회사의 보상도 받을 수 있다”며 “의약품 및 고가 제품은 직접 소지하고 에어 테그와 같은 추적 장치의 사용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수화물 항공사 수화물 번호 수화물 서비스 수화물 물품

2023-12-25

"납치당했다" "사악한 영혼 퇴마" 환장조합…비행기서 무슨 일

미국 상공을 누비던 비행기에서,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급하게 항로까지 변경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한 여성을 승무원과 승객들이 막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리에 앉으라고 여러차례 요구했지만, 잔뜩 흥분한 여성은 계속 거부했습니다. 이 여성, 자신이 지금 납치된 상태라며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내더니 괴성을 지르는 것도 모자라 의자에 기어올라 몸부림을 쳤다고 하는데요. 거기다가 이 상황을 지켜보던 또다른 승객이 여성에게 사악한 영혼이 씌었다며 퇴마를 한답시고 호통을 치면서 기내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결국 미국 휴스턴에서 덴버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항로를 바꿔 긴급회항해야 했습니다. 난동의 주범이었던 여성은 착륙 즉시 경찰에 체포됐고, 약물 중독이 의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사 비행기, 대체 무슨 액운이라도 낀 건지 이 난리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른 여성이 기내 통로에서 바지를 내리며 소동을 피웠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엑스 'Dj_Larry Jones' 'Collin Rugg' 'Mike Sington'] 관련기사 [영상] "나 오줌 쌀거야!" 기내 통로서 바지 '훌렁' 내린 여성환장조합 비행기 항공사 비행기 여성 자신 승무원과 승객들

2023-11-24

덴버 본사 프론티어항공 고객 불만 2위

 덴버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항공이 서비스 불만으로 고객들의 항의를 가장 많이 받는 북미지역 항공사의 하나로 꼽혔다. 연방항공소비자보호국(The Office of Aviation Consumer Protection/OACP)의 항공사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의 하나인 프론티어항공은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고객불만이 많은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OACP는 항공편 결항과 지연, 연착 외에도 환불, 티켓 가격 책정, 배기지 클레임, 예약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항공사들의 고객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 불만 신고의 상당수는 항공편의 갑작스러운 결항과 지연이었는데 특히 저가 항공사들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사우스웨스트는 북미 대표 저가 항공으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사우스웨스트 다음으로 고객들의 항의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프론티어였으며 이어 아메리칸항공(3위), 유나이티드항공(4위), 스피릿항공(5위), 델타항공(6위), 제트블루(7위), 알래스카항공(8위), 얼리전트에어(9위), 스카이웨스트(10위)의 순이었다. 특히 항공사들 중에서도 미국 항공사에 대한 불만이 외국 항공사에 대한 불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미국내 여행 고객이 늘었는데 미국 항공사들이 충분히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항공사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10만 탑승건당 불만 제기 횟수에서도 저가 항공사들의 평이 안좋았다. 해당 조사에서는 프론티어항공이 34.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스피릿항공(13.05건), 제트블루(9.02건), 사우스웨스트(7.31건) 순이었다. 반면, 스카이웨스트항공(2.12건)과 리퍼블릭 에어웨이(2.43건)는 불만 제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항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살펴보면 결항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OACP 평가에서 전체 6,644건의 불만 사항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2,115건이 항공편 시간과 관련된 불만이었다. 특히 결항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예기치 않은 항공편 취소는 호텔 예약과 같은 다른 여행 일정에도 차질을 빗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항공편 환불에 대한 불만도 1,449건으로 많았다.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자 항공사들이 막무가내로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늘어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은혜 기자프론티어항공 덴버 항공사 서비스 고객 서비스 북미지역 항공사

2023-09-25

"LA노선 항공권, 월·화·수에 저렴"…한인여행사의 티켓 쇼핑 팁

여름 시즌을 맞아 각종 여행 관련 비용이 오르면서 저렴한 항공권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주중 요일에 따라 항공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 여행사들을 통해 조사해 본 결과 한국 국적항공사 LA노선은 주말을 피하는 게 유리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국제선의 경우 수요일이 좀 저렴하고 금, 토요일 등 주말이 가장 비싸다. 아무리 늦어도 4~5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벌써 추석을 전후해 항공료가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월, 화, 수요일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고 좌석도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항공사는 주말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금, 토, 일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태양여행사의 최선희 대표도 “월, 화요일 등 주초가 저렴한 것 같다. 금, 토, 일요일은 주말이라서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LA노선은 출발 시기, 좌석 상황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발생한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요즘은 요일 상관없이 한국행 항공료가 크게 올라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LA노선 왕복 일반석의 평소 가격이 1500~1700달러 선인데 지금의 2500달러를 넘어가고 좌석 구하기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매주 월요일이 저렴하게 나오는데 요즘은 별 의미가 없다. 출발일에 따라, 좌석 판매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공권 구매 권장 시기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달랐다. 익스피디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선은 적어도 1달 전에 구매해야 하는데 출발일 기준 28~35일 사이가 가장 저렴했다. 3.5개월~6개월 사이에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오히려 더 비쌌다.   국제선은 6개월 전에 구매할 경우 2개월 전에 구매할 때보다 10%가량 더 저렴했다.     미래관광의 스티브 조 부사장은 “팬데믹 종료 후 모국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적어도 6개월 이전에는 항공권을 예약해야 가격도 저렴하고 좌석도 여유 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 역시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것이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가 항공권 가격 검색 플랫폼 구글 플라이트와 여행예약 전문 익스피디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 구매에 가장 유리한 요일은 일요일로 밝혀졌다.   통계에 따르면 일요일에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금요일보다 국내선은 5%, 국제선은 15% 저렴했다.   가장 피해야 할 요일은 금요일로 라스트 미닛 예약이 쇄도하는 데다가 출장 승객들까지 몰려 항공요금이 급등하는 요일로 악명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출발 요일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어 수요일 출발편이 일요일이나 월요일 출발편보다 국내선은 15%, 국제선은 10%가량 절약할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인여행사 항공권 항공권 구매 항공권 가격 LA노선 국적기 항공사 항공료 국적항공사 국내선 국제선

2023-08-08

에어프레미아, 김정규 회장·이종철 부회장 취임

뉴욕과 인천 등 각 항공 노선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지난 12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최근 김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설립한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6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의 뱅크그룹을 일구면서 중견 기업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항공사 경영에 대한 꿈을 갖고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였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회장 취임 역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과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하고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문 전 레저큐 대표도 여행업과 IT 벤처 산업의 전문가로 꼽힌다. 미주·유럽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날갯짓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동시에 새롭고 편안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JC파트너스 대표도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 주주로서 AP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와 같은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함께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까지 총 6개의 정기노선과 오슬로 부정기 노선 등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비즈니스 좌석 대신 가심비가 좋은 42인치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 좌석 역시 편안한 장시간 비행을 위해 35인치 간격으로 구성하는 등 대형 항공사에 버금가는 넓은 기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러한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에 집중한 결과, 국제선 취항 1년 만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21년 25억원, 22년 530억원에 이어 23년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에어프레미나 김정규 회장 이종철 부회장 문보국 대표 뉴욕-인천 항공 노선 하이브리드 항공사

2023-07-16

[FOCUS] 미·EU “독과점 우려”…세계 7위 항공사 ‘난기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에서 순항하는 듯했던 대한항공이 난기류를 만났다. 주요 외신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집행위원회)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두 기업의 결합에 대한 심사를 잠정 중단했다. 사실상 심사 기한을 연장한 것이다.   그간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경쟁당국에 M&A 관련 설명서와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렸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한국·중국·터키·대만·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필리핀·영국 등 11개국에서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면서 M&A 성사에 탄력을 받는 듯 했지만 EU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도 승인을 주저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필수 신고국’이라 한 곳에서라도 승인을 못 받으면 M&A 자체가 무산된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아시아나항공 M&A)에 100%를 걸었다”며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할 만큼 간절하다. 그도 그럴 것이 M&A가 성사되면 여객·화물 운송 실적 기준 세계 7위 수준의 거대 항공사가 탄생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부으면서 결착만을 기다린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간다. 각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로펌과 자문사 등에 의뢰해 도움을 받는 데만도 1000억원 넘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에 실패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항공사 합병, 당국 승인 필요   항공업은 조선업의 경우처럼 주요국의 ‘역외 적용 조항’ 대상인 산업 분야라 국내 기업 간 결합이더라도 해외 경쟁당국 승인을 필요로 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결합이 2021년 EU 반대로 무산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EU는 두 조선사의 결합이 독과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U는 대한항공 역시 아시아나항공과 결합했을 때 독과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들로 볼 때 대한항공 입장에선 독과점 우려 해소에 힘쓰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앞세워 남은 경쟁국들을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대한항공은 앞서 중국 등 11개국에서 M&A 승인을 받을 때 시장점유율을 낮추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그게 통했다. 지난 3월 영국 경쟁당국(경쟁시장청)의 승인을 받으면서도 런던 히드로공항의 슬롯(특정 시간대 항공기의 이·착륙 권리) 7개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런던 노선 운수권을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넘기기로 하면서 독과점 우려를 해소했다. 이와 비슷하게 EU와 미국, 일본에서도 일부 내줄 것은 내주는 식으로 독과점 우려를 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불리한 조건을 내세워 국내 항공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경우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 예컨대 운수권을 내놓으면 한국과 EU·미국·일본을 오가는 직항편이 줄어들고, 알짜 슬롯을 반납하면 항공기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등 선호되지 않는 시간대에 이·착륙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EU 경쟁당국이 불허를 염두에 뒀다면 심사 기한을 연장하기보다는 단번에 불허 방침을 발표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대안 제시를 기다렸다가 이를 보고 면밀히 검토해 조건부 승인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한국 항공사와 독일·프랑스 등의 EU 항공사가 서울과 EU 주요 도시를 오가는 운수권 협정에서 같은 운항 횟수를 약속했더라도 실제로는 한국 항공사의 운항 횟수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편의성을 중시하는 국내 승객들이 한국 항공사 이용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M&A에 EU 항공사들 반발이 거센 만큼 EU 경쟁당국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내다봤다.   M&A 성사돼도 고려 요소 많아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M&A가 무산될 경우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경영 정상화 작업이 어려워진 아시아나항공은 파산까지 이를 수 있고, 산업은행도 매각에 실패하면서 국민 세금 회수가 어려워진다. 대한항공 역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는 한편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다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EU 등이 무리한 조건을 요구해도 대한항공이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하면 국내 항공업은 경쟁력 저하라는 ‘승자의 저주’에 처하게 된다”며 “M&A가 무산돼도 문제이지만 성사돼도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창균 기자FOCUS 중국 독과점 항공사 합병 항공사 버진애틀랜틱 거대 항공사

2023-07-09

대한항공 안전성 B등급으로 하락

대한항공(사진)이 미주노선 운항 한국 국적기 가운데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항목에서 전년도 A등급을 받았던 대한항공이 B*(우수)등급으로 하락한 것. 아시아나항공은 A**(매우 우수), 에어프레미아도 A*(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안전관리, 항공기 사고.준사고 발생률, 행정처분 항목으로 평가한 안전성에서 대한항공이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 공항 접촉사고와 10월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등 2차례 사고로 B*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16개 외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간준수성, 안전성,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금까지 A, B, C… 등급으로 공개했던 평가 결과를 변별력 제고를 위해 등급 내 3개 구간으로 세분화(A** 100~96.66점, A* 96.66~93.33점, A 93.33~90…)했다.   시간준수성에서는 3사 모두 A*등급을, 소비자 보호 충실성에서는 3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3사 모두 만족(5.5점 이상) 평가를 받았다. 26개 항공사 가운데 매우 만족(6.5점 이상) 평가를 받은 항공사는 한 곳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유도 및 정보 제공을 통한 이용자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3년 시범 평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격년제로 실시하다가 2018년부터 매년 평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안전성 시간준수성 안전성 외국적 항공사 전년도 a등급

2023-06-04

결항·연착 만연…“항공 승객 보호 특단조치”

여객기 결항, 출도착 지연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승객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함께 항공편 결항, 지연 시 승객을 보호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은 항공사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항공사 사정에 따른 운항 지연으로 승객이 장시간 대기해야 할 경우 환불 외에 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다수의 항공사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 항공편 결항에 따른 호텔 숙박 및 교통비 등의 비용도 항공사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항공 여행객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모든 사람의 시간은 물론 삶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규정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부가 새 규정을 올해 말까지 제안하기 원한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항공업계에 수하물 및 좌석 변경 수수료를 포함한 항공권 가격을 미리 공개하도록 압박했다. 또한 지난 2월 연두교서에서는 자녀 등 가족 좌석 지정에 대해 부과되는 수수료를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부티지지 교통부장관도 “항공사는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승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규정 제정 발표에 대해 항공업계 무역 그룹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항공사들이 신뢰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악천후와 항공 교통 관제 이슈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항공사가 결항, 지연할 이유가 없다. 정시 출도착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지만,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다수의 항공사는 인력 부족이나 기계적 결함 등 항공사 자체 문제로 결항 또는 지연되는 경우 승객에게 호텔 숙박 및 식사 바우처와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결항 또는 심각한 지연과 승객이 탑승하지 않을 경우 환불 의무가 있으며 교통부는 지난해 이 같은 규정을 더욱 강화해 환불이 의무화되는 조건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항공사별로 특정 편의시설 및 서비스 여부를 표시한 온라인 대시보드 일러스트를 론칭한 교통부는 항목에 결항, 지연 시 보상금, 여행 크레딧 또는 바우처 제공, 마일리지 보상 여부까지 포함함으로써 항공사들의 참여를 압박할 계획이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예방 가능한 결항 및 지연에 대한 현금 보상을 해주는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유럽연합은 결항이나 3시간 이상 지연되면 항공사가 예외적이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불과 함께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특단조치 보호 항공편 결항 지난해 항공사별로 항공사 사정

2023-05-08

SW 항공, 오늘 오전 모든 비행편 일시 운항 중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들이 18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일시 운항을 중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장비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의 운항을 중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문제가 해결된 이후 운항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35분, LA 시간으로는 오전 8시 35분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항공사 측 관계자는 "이른 아침, 벤더가 제공하는 방화벽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일부 운항 데이터와의 연결이 갑자기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운항 자료 분석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방화벽 오작동에 따른 결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늦은 오전까지 전체 운항 스케줄의 41%에 해당하는 1728편의 운항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말에도 12월 20일부터 29일 사이 기간에 전체 운항 일정의 대략 절반인 1만67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당시 직원 일정과 관련한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설명하고 지난달에는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김병일 기자항공 비행 항공기 운항 일시 운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2023-04-18

에어프레미아 ‘1001달러’ 특가 행사

  한국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HSC)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뉴욕~인천 노선의 항공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되는 뉴욕~인천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은 최저가로 항공 운임 및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가 모두 포함된 1001달러다.   단, 오는 4월 25일까지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한 탑승 기간은 취항일인 2023년 5월 22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뉴욕 취항 기념 특가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airpremia.com)와 뉴욕·뉴저지 지역의 한인여행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취항은 기존 국적 항공사들이 모두 취항하고 있는 JFK 국제공항과 달리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 지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국편은 주 4회(월·화·목·토요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EWR)에서 오전 12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ICN)에 도착한다. 모든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이다.     해당 노선에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의 구성인 총 309석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한인 고객들은 에어프레미아의 뉴욕~인천 신규 노선 취항이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한층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최현철 뉴욕지점장은 “미서부 LA에 이어 동부 뉴욕 지역에 두 번째 미주 노선을 취항하게 돼 기쁘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이미 LA 이용 승객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고, 뉴욕 노선에도 이러한 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거리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 www.airpremia.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에어프레미아 한국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뉴욕 인천 노선 최현철 뉴욕지점장 1001달러 1001달러 특가

2023-04-10

대한항공, 국적기 선호도 ‘꼴찌’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논란이 ‘소비자 외면’이라는 역풍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방문 시 선호 국적 항공사로 신생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선택한 한인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지난 3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어떤 국적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인가?’라는 설문조사에 총 7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의 33.5%에 해당하는 249명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이 31.6%(235명)를 얻어 뒤를 이었으며 대한항공은 68명만이 선택해 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25.7%(191명)는 상황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 LA 취항 5개월째에 접어든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한인이 대한항공의 3배가 넘는것은 이례적인 반응이다. 최근 논란이 된 마일리지 개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프레미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과 신형 항공기 등으로 시선을 끌고는 있지만, 역사나 규모 면에서 비교 불가한 기존 국적 항공사들 가운데 유독 대한항공만이 최저 득표를 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지를 비롯해 한국 내 언론매체와 정부, 정치권의 비난 공세가 거세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데다가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더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주 한인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악화로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 시행 중단을 선언했지만, 함께 제시한 마일리지 좌석 확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급한 불 끄기’식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임직원들에게 경영 실적에 대한 성과급 300%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도 보다 70% 포인트가 상승해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국적기 선호도 미주노선 LA노선 항공사 설문조사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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