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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선 결과로 한미관계 일부 변화 필연적

한미 외교전문가로 잘 알려진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현재 양국의 선거가 70년 이후의 동맹관계를 설정하는 가장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일 본지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한미 외교 관계를 크게 뒤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 CFR을 떠나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한미동맹관계의 미래를 조망하는 책 ‘The United States-South Korea Alliance: Why It May Fail and Why It Must Not(한미 동맹: 실패할 수도 있는 이유와 실패하지 말아야할 이유)’을 12월 초에 내놨다. 70년 동안의 혈맹 관계가 발전 또는 퇴보할 수 있는 조건과 상황들을 면밀히 분석한 책으로 한미 외교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선거를 앞둔 한국과 미국은 바쁘다. 현재의 한미 관계는 어떤 상황인가. 당장 주목할 사안들이 있다면.     “한미 관계는 건강하며 강고하다. 잠재적으로 변화 요인이 있다면 양국에서 시작된 내년 선거다. 알다시피 양국 정치는 현재 모두 양당의 극강 대치가 특징이며 여기에 강력한 자국 이기주의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70년 넘은 양국의 동맹 관계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한국 집권당이 총선에서 과반 차지를 못할 경우를 상정한다면 동맹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되나.     “대부분이 총선이 집권당의 패배로 돌아간다면 윤 정부가 레임덕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듣고 있다.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가장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가에 따라 차기 대선 경쟁 구도가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 한국 내 전문가들의 예상이라고 알고 있다. 국민들의 평가, 즉 총선 결과로 인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부 외교 관계에 대한 변화는 분명히 필연적일 것으로 본다.”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 표현을 동원하며 자국 이익 추구를 우선시하고 있다. 내년 대선 경쟁 과정과 결과는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미국 대선도 한미관계에 영향을 준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될 경우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 외에도 국제 외교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히고 있다. 실제 많은 발언을 하고 있어 과연 어떤 것들이 진심인지 알기 힘들지만 지금으로 봐선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판문점과 하노이 회동 등을 통해 시작된 시도들이 더욱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노이 회담 당시의 상황과 지금은 세 가지 점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먼저 윤석열 행정부는 이전 문재인 정부와 달리 김정은 지도부와의 접촉이나 협상에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이는 하노이 상황과 180도 다른 조건이다. 또 하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갈등이 깊어졌다. 게다가 하노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판단과 활동은 대부분 본인의 정치적 입지와 이득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 번째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한국이 가진 미국에 대한 동맹상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래서 이어진 것이 북의 위협에 맞선 독자적 핵 개발이다. 한국민들의 여론도 동맹이나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정 보다는 ‘한국 우선’에 기반한 것이며 미국의 도움 없이 자체 무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외교 전문가들의 여론도 비슷한가.     “내 발언은 ‘동맹 관계’의 바탕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반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였다. 궁극적으로 핵개발로 가는 가상의 길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재 바이든 정부도 반대하고 있으며 만약 트럼프가 재집권해도 이를 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핵확산방지조약(NPT) 등을 차치하더라도 한국이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양국의 동맹관계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미와 외교 무대를 오래도록 지켜본 전문가로서 지구촌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을 허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것이 상식적인가.     “현재 상황으로는 가능성이 매우 적고 상식적이지 않다. 한국은 NPT를 붕괴시키는 주역이 되어선 안된다. 한국정부도 이런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 여론은 70% 가까이 독자 핵개발에 찬성한다. 잘못된 여론인가.     “북의 핵 위협에 대한 우려와 걱정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져올 피해와 여파를 면밀히 감안하지 못한 여론이라고 본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대표되는 한미간 무역관계가 개선될 조짐은 있나.     “한국의 대기업들은 최근 수십년 동안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큰 이익을 봤다. 이제 대기업들은 미국에 투자하며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IRA라는 ‘보호 무역’ 장벽을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IRA는 장기적으로 한국 전기자동차 입장에서는 큰 시장과 기회를 열 것이다. 세제 혜택 때문에 큰 주목을 끌었지만 결국 기회의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책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정부와 일본의 관계 개선은 지속될 것이며 지역 안보에도 긍정적이라고 보는가.     “양국의 관계 진전이 진일보한 것이지만 현재 진행중인 선거들로 인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정서가 이런 변화로 더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점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 개선이 가져오는 혜택이 실제로 있고 현실화된다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현재로서는 북한이 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이뤄질 것이 없다. 북한이 먼저 문을 열어야 한다. 하지만 꽤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스나이더 스콧 대선도 한미관계 한미 외교전문가 한미 관계

2023-12-13

"한국 조지 메이슨 대학 캠퍼스, 한미관계 기여 할 것"

    "조지메이슨 송도 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조지 메이슨 대학의 일부다. 차별은 없으며 졸업장에도 캠퍼스 명시 없이 조지 메이슨 대학 졸업으로 인정한다"   10주년을 맞은 조지 메이슨 대학교 한국 캠퍼스(인천 송도 소재)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한인 언론 및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2014년 40여명의 입학생으로 시작해 현재 900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는 송도 캠퍼스의 발전상이, 조지 메이슨 대학이 추구하는 '최고 수준의 공립대학 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메이슨 한국 캠퍼스에는 경영, 경제, 컨플릭분석, 컴퓨터게임 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등 7개 학과가 운영중이다.   재학생들은 3학년이 끝나면 나머지 1년간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남은 과목을 이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81명의 한국 학생들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버지니아 메인 캠퍼스로  건너 왔으며, 졸업생 일부는 워싱턴 지역의 각종 기업에 취업하거나 미국내 타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83%로 평균 한국 대학생들의 취업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 400여명도 한국 캠퍼스를 찾아 학기를 이수했다.     로버츠 매츠 한국 캠퍼스 대표는 "워싱턴 한인 사회가 이들 학생들의 가이드 및 안내 역할을 통해, 잠재적 한인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츠 대표는 "미래 동북아 중심국가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산 조지 메이슨 대학이 한국 인천에 캠퍼스를 건설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면서 "미한관계는 물론 20만명의 한인들이 사는 워싱턴 한인사회와 한국을 연결하는 역할도 (조지 메이슨 대학이) 담당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매츠 대표는 1년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과 '문화', 무엇보다 교통, 환경, 의료부문 등 각종 공공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국 정부의 탁월함이 마음에 든다는 매츠 대표는 "저렴한 학비와 한국과 미국의 대학 생활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에 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현정 조지메이슨 대학 이사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해롤드 변 이사, 최은희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전경숙 버지니아 아태연합회장,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 박상근 미한기업인친선포럼 회장 등이 한인사회 대표로 참석했으며, 조지 메이슨 대학 측에서는 자넷 캐너 뮤어 교학부총장, 메간 힐리 총장 특별 보좌관 및 한인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미관계 메이슨 한국 캠퍼스 조지 메이슨 워싱턴 한인사회

2023-07-31

하원 이어 상원도 지한파 뭉쳤다…한미동맹 70주년 관계 강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원의원 4명이 초당적 차원에서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6일 상원 코리아 코커스(U.S. Senate Korea Caucus)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하원에서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된 데 이어 상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한파 상원의원 모임인 이 단체에는 오소프 의원(민주)을 비롯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토드 영(민주·인디애나)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초당파적 차원에서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다고 오소프 의원실은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오소프 의원은 “한미관계 챔피언으로서 한국을 두차례 방문하며 한미관계를 주도했다”며 “그런 이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한데 모였다”고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및 SK와 LG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인 영 의원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한미관계는 확실하며 강력하다”며 “코리안 코커스는 상호 안보를 증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안정시키고 발전시키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셔츠 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설리번 의원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위해 방금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더욱 강력하고 애국적인 한미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 코커스 결성은 한미동맹 70주년 및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의미가 있다고 오소프 의원실은 덧붙였다.한미동맹 하원 애국적인 한미관계 한미관계 챔피언 한미동맹 70주년

2023-06-06

한미동맹 70주년 조명…총영사관·UCLA 학술대회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UCLA에서 한미관계를 짚어보는 세미나와 콘퍼런스가 잇따라 열린다.     10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UCLA 법대 및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두 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행사는 UCLA 법대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로 오는 16일(화) 오후 3시 법대 1430호 강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 주제는 한반도와 미국 안보태세의 발전으로 러셀 코로브킨 법대학장과 김영완 총영사가 개회사를 맡는다.     세미나에는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정 박 국무부 다자담당 부차관보 겸 북한특별대표, 레온 파네타 전 미 국방부 장관(이상 온라인 참여), 르네트 베흔케 국무부 한국팀장, 이중구 한국 국방연구소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시안 모로우 미 육군사관학교 대테러연구소장, 웨슬리 클락 전 미 나토사령관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한미동맹 70주년 의의를 짚어보고 글로벌 포괄적 동맹인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 희망자는 온라인 등록(docs.google.com/forms/d/e/1FAIpQLSdzdJ1jQU4p444rEIgjAk9y6g9iTskJB-aXB0gU-GdR2_fGlg/viewform)을 하면 된다.   두 번째 행사는 UCLA 한국학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는 ‘2023 한미관계 콘퍼런스’다. 19일(금) 오전 10시 UCLA 번체홀(Bunche Hall 10383)에서 열린다. 콘퍼런스 주제는 ▶한미관계의 역사적 관점 ▶한인사회와 여타 커뮤니티 간 관계변화 ▶21세기 국제관계의 궤적과 한미관계다.     주최 측은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미관계의 발전을 한인 이민사, 국제정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당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온라인 참석은 등록(ucla.zoom.us/webinar/register/WN_hudhD_IOR_qMs1e0hb-LgA#/registration)을 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미동맹 la총영사관 조명 학술대회 한미동맹 70주년 한미관계 컨퍼런스

2023-05-10

한인 역사학자들과 한미관계 역사 대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오는 25일 오후 7시 뉴욕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에모리대 역사학자 크리스 서 교수와 럿거스대 정재원 한국학 교수를 초청, 한미교류사에 관한 강연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과 패널토론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교류의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스탠포드대에서 미국역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에모리대에서 아시안아메리칸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서 교수는 20세기 초반 한국, 미국, 일본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다룬 책 ‘제국의 유혹’의 저자다. 이 책은 미국역사를 연구하는 유망한 한인학자가 미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20세기 초반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과 일제강점기 당시 미 정부의 대 아시아 정책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미수교와 동맹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서 교수의 신간 소개와 함께 뉴욕문화원에 전시 중인 고서들에 대한 서 교수의 흥미로운 강의, 럿거스대 정재원 교수와의 패널 디스커션, 관객 Q&A로 이어질 예정이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한국 근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재원 교수는 럿거스대에서 한국학과 언어,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역사학자 한미관계 에모리대 역사학자 아시안아메리칸 역사 역사 전공

2023-04-20

켐프 주지사·구자열 무협회장 '벤플리트상' 공동수상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한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6일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는 한미 양국간 무역과 투자를 증진시켰고, 미국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 한편 주요 기술분야에서 공급망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LS그룹 이사회 의장인 구 회장은 지난 2021년 무역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 55억 달러를 들여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신설키로 한 현대자동차에 재산세 감면과 소득공제혜택 등 18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20일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키로 한 2023년 연례 만찬에서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에게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윤지아 기자무협회장 공동수상 구자열 무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한미관계 발전

2023-03-16

이수혁 주미대사 26일 이임

 이수혁 주미대사가 26일 이임했다. 이 대사는 동포사회에 전하는 이임사를 통해 "국익 증진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대사로 봉직하는 동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데 대해 동포 여러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년 반 간 주미대사로서 한미동맹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 이수혁 대사는 "263만 재미 동포 사회는 한미 관계 발전의 주요 기반이고 우리 대미외교의 큰 자산"이라며 "(동포사회가) 양국간 인적 교류는 물론, 사업 협력, 나아가 한반도 문제 해결과 통일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사는 "최근 코로나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거치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지역 공동체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에서 어느 곳에서든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는 우리 동포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떠나온 조국을 아끼는 마음을 느낄 때마다, 미국 사회에서 모범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항상 긍지를 느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모국을 사랑할 수 있다는 정신을 계승 및 실천하고 있는 차세대 한인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미국 사회는 물론, 한미관계 발전에도 기여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이수혁 대사는 "한글학교 운영, 공동체 봉사 활동, 권익 신장을 위한 단체 활동 등을 통해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주미대사 이수혁 이수혁 주미대사 이수혁 대사 한미관계 발전

2022-05-26

"복음과 개화 선물, 동맹으로 보답해야"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학술 컨퍼런스가 지난 29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미조찬기도회 서옥자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류응렬 목사(한미사 공동대표회장)의 개회사(문 다윗 목사 대독), 이영훈 목사 (한미사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격려사, 박선근 회장(한미우호협회)과, 아트 린슬리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실무위원)의  축사, 및 버나드 샴포 전 주한미8군 사령관의 기조연설 등 순서로 진행됐다. 류응렬 목사는 개회사에서 "한미수교 후 조선 땅을 밟은 수많은 미국의 선교사들을 통해 한반도가 개화됐고, 신문물에 대한 교육이 확대됐다"면서 "척박한 조선땅에 복음을 전하고, 교육의 불길을 당긴 미국인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 한미동맹의 가치 실현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격려사에서 이영훈 목사는 "한미동맹은 오늘날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근간이었고, 이로서 한국은 미국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빚을 지게됐다"면서 평범한 두 국가간의 관계로 규정지을 수 없는 한미동맹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한미문제연구소 김상주 박사의 진행으로 제1부 한미관계 역사와 그 의의, 제2부 미중패권 경쟁 속 한반도 역할과 한미관계 및 절대폭풍의 도래와 우리의 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연설과 토론이 펼쳐졌다. 이 중 김창수 박사는 "140년 한미수교 역사 중,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한미관계가 결정적으로 발전했으며, 굳건한 군사동맹체제를 근간으로 한국의 선진국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미중경쟁이 치열해지고 공산 및 자유진영의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는오늘날의  국제 역학 관계에서 한미동맹은 더욱 새롭고 단단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복음 개화 개화 선물 한미사 공동대표회장 한미관계 역사

2022-05-03

"나는 친한파…한인사회 위해 힘쓰겠다"

  연방의회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한인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소프 의원은 음력 설을 맞아 지난 1일 진행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미관계, 애틀랜타 안전문제, 아시안 혐오 근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전했다.   오소프 의원은 1973년생으로 만 29세인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최연소로 연방상원에 입성했다. 미국의 첫 밀레니얼 세대 출신 연방상원의원으로 20년간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스스로를 친한파라고 부르는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만만치 않다. 그는 취임 이후인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영업비밀 분쟁에서 조지아주에 유치한 26억달러 규모 전기차 관련 투자가 취소될 뻔한 상황에서 핵심적 중재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 및 군 관계자들을 만났고 한국의 젊은 청년들을 만나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   다음은 오소프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2월 1일은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조지아에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어 상당수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있을 텐데, 한인 커뮤니티에 안부의 말 전해줄 수 있는지? "물론이다. 나와 내 아내 엘리샤, 딸 에바는 한인들이 올 한해도 건강과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으로서 한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곧장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제가 조지아 한인사회를 매우 아끼기 때문이다. 조지아뿐 아니라 미주 전에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힘쓰겠다."     -한국 방문시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한국 음식도 많이 좋아했다고 들었다. "한국의 문화, 음식은 물론 한국인들을 사랑한다. 한국 방문 당시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조지아와 한국 간의 무역 강화를 위해 재계 인사들과도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 또한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며 한미 양국 군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한국 청년들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한미관계를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지난 해 연방상원의원으로서 미국 진출 한국 기업 간의 배터리 분쟁에서 큰 역할을 했고 한미 관계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한미관계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미동맹은 양국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관계다.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고위 외교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아울러 조지아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양국 간 더 많은 무역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지아, 특히 애틀란타에서 많은 총격과 살인이 있었고 여전히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해결책이 있을까? "조지아주의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폭력 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 조지아의 법 집행과 공공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력 범죄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기 위해 의원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경찰, 검찰 등 여러 법 집행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꽤 힘든 한 해였다.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지난 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였다. 미국 전체에도 충격이었고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다. 그 사건 이후 동료 의원들과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을 위한 기구 설립 법안을 제출했고 결국 상하원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동안 아시안 등 소수계가 견뎌온 편견과 괴롭힘, 폭행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서 계속 더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조지아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봉사하기 위해 연방 의원이 됐다.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교육, 비즈니스, 의료, 사회보장, 이민 문제 등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 우리 사무실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로 연락해 달라. 조지아주를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한인들의 최대 명절 설날을 축하드린다."   ▶존 오소프 의원 사무실 문의=470-786-7800 ▶웹사이트=Ossoff.senate.gov   인터뷰=박재우 기자 박재우 기자한인사회 친한파 조지아 한인사회 한미관계 애틀랜타 한국 방문시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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