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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명소 'JMT' 에릭 홍 사장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가장 '핫'한 한국식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K푸드 인기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도 소리 없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타운으로 손꼽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한국식 레스토랑은 'JMT'라는 것이 지역 관계자 대부분의 의견이다.     나이 지긋한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있지만, 주말 밤 애난데일 메시아 장로교회 맞은편 상가에 위치한 'JMT'를 방문해 본다면 줄지어 늘어선 20,30대 손님들과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열기'다. 'JMT' 에릭 홍 사장을 만나 그 '열기'의 근본을 찾아봤다.     "준비하면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우선 감사드리고 싶다"고 첫마디를 꺼낸 홍 사장은 "오픈한 지 삼개월 됐지만, 별다른 홍보 없이도 점점 많은 손님들이 와주고 있어 내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 했다. JMT를 방문한 손님들이 특색있는 JMT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이를 본 주변인들이 JMT를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인플루언서들과 소셜미디어에 끊임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JMT는 북버지니아에서 손꼽힐 수 있는 '핫플'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JMT는 '고만고만'한 이지역 한인 레스토랑, 술집과 비교할 때 엄청난 규모와 센스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우선 총면적 6000 스퀘어피트 규모 중 4000 스퀘어피트를 차지하는 개방형 홀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고급스러운 조명과 바닥, 인테리어 소품과 일체감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주는 균형감은 주류 고급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손색 없다. 시원스러운 바 코너와 현란한 K팝 뮤직 비디오가 재생되는 대형 플랫 스크린도 JMT만의 DNA로 손님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홍 사장은 "K팝, K푸드 등 재해석된 퓨전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의 '이자카야'처럼 한국의 '주류문화'를 미국에 자리잡게 만드는 데 JMT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홍 사장의 이런 바람은 근거 없이 단순한 '꿈과 희망'이 만이 아니다. 사실 40대 초반의 에릭 홍 사장은 워싱턴 지역 요식업계에서 20년 이상 잔뼈 굵은 '베테랑'이다. 그만큼 인맥도 풍부하고 나름대로의 철학도 확고하다.  그는 "모든 미국내 일본식 레스토랑과 주점에 본국과 같은 맛을 규격화 해 생산 판매하는 '기코만' 같은 일본 대기업처럼, CJ나 기타 한국식품 대기업들도, 한국에서와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미국내 생산 및 판매체제를 갖추어야 진정한 한국의 맛을 낼 수 있는  K푸드의 현지화가 가능화 하다고 본다"는 지론을 말했다.    소도시나 대도시나, 미국의 여느 일식집을 가도 일정 수준 이상의 균일한 '일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한식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수준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이 앞으로 한국 대기업들이 풀어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홍 사장이 '한식당'이 아닌 '한국식 술집'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그가 생각한 세계를 사로잡은 'K 컬쳐'의 다음 단계가 '술문화'라는 생각 때문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각종 일본 음식이 미국민들을 사로잡은 80~90년대의 시류가, 현재 K컬쳐가 진행되는 방식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것이 홍 사장의 분석이다. "그리고, 일본식 주점, '이자카야'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식 술집으로 새로운 유형의 K컬쳐를 선도하고 싶다"고 홍 사장은 밝혔다. 그래서 JMT는 막걸리, 소주 등 모든 종류의 한국 주류를 갖췄다. 이에 더해 위스키, 버번, 데킬라 등 세계의 술들을 구비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애착을 갖고 있는 손님들은 그래도 소주와 막걸리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말한 홍 사장은 "그들에게 쉽고 알차게 다가갈 수 있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각종 메뉴들을 개발하고 선보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JMT에는 현재 파트타임 포함 50여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웬만한 한인 중소기업을 능가하는 규모다. '사람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라는 미국의 노동 시장에서 이런 규모의 스태프를 유지하는 비결은 '가족같은 경영'이다.    '한국문화'의 힘에 매료된 이 지역 20~30대 밀레니얼 세대로 대부분 구성된 스태프들은 JMT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메인 셰프 역시 유명 레스토랑 경력을 가진 한인2세라고.     손님들에게 때로는 한국의 술과 음식을 소개하는 '문화 전도사' 역할까지 담당하는 이들 스태프들을 "보듬고 선도하는 역할"이 가장 큰 업무라고 겸손히 말하는 홍 사장은 "퓨전식 K푸드의 현재, 미국내 한국식 술집의 미래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이야기 했다.        끝으로, 레스토랑의 이름  'JMT'가 무엇의 약자인지 물었다. "'존맛탱', 진짜 맛있다는 '존맛'에 '탱'을 붙인 은어를 영어 약자로 표현한 신조어입니다"라고 홍 사장이 조금은 쑥스럽게 설명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명소 한국식 레스토랑 한국식 술집 기타 한국식품

2024-07-23

뉴저지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페어 행사

전 세계적으로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와 B2C 소비자체험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Food의 수출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늘(29일)부터 6월 1일까지 뉴저지주에서 ‘2024 뉴욕 K-Food Fair’를 개최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의 한국 농식품 수출실적은 라면, 과자, 쌀떡볶이, 즉석밥, 음료, 김치, 전통장류 등의 거침없는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실적인 13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4월 말 기준 대미수출액은 4억7900만 달러로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K푸드 최대 수출국 자리에 올라섰다.     따라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내 식품바이어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들을 소개하는 B2B 수출상담회와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K-Food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B2C 마켓테스트를 미 동부지역 최초로 동시에 진행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뉴저지 티넥 매리엇호텔에서 개최되는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건강함과 간편함, 높은 기술력까지 갖춘 냉동김밥, 비건만두, 건강차, 소스류, 전통주 등의 품목들을 42개 수출기업들이 선보이며 북미와 중남미지역에서 모인 유력 바이어들을 상대로 420회 이상의 수출상담 기회를 갖는다.     이어 31일과 6월 1일에는 뉴저지 아메리칸 드림몰을 방문하는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불닭볶음면, 꼬북칩, 밀키스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라면과 스낵, 음료 등의 무료 시식행사가 열리고, 떡볶이, 김밥 등으로 구성된 K-Street Food Zone에서는 가족 단위 내방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K-Food Cooking Time ▶로블럭스 활용 K-Food Simulator Challenge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이벤트가 진행되며, 다양한 상품도 증정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식품 대규모 뉴저지 아메리칸 무료 시식행사 food simulator

2024-05-28

한국식품 대미 수출 역대 최고…건강식 이미지에 관심 급증

한국산 식품의 미국 수출액이 17억41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 LA지사(지사장 김민호)는 지난해 대미수출액이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표 참조〉   aT LA지사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 위기 속 실물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미주지역에서 한국 식품은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 확장과 뛰어난 맛과 품질, 다민족 시장과 온라인으로의 판로 다변화, 한류를 타고 이어진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과자류의 수출액은 2억11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특히 과자류 세부 품목인 베이커리와 가공 밥은 각각 20%, 15%씩 증가했다.     수출액이 두번째로 높은 김은 1억6900만 달러로 지난해 연초 수출액이 감소했다가 반등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라면은 1억2600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6.2%나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aT LA지사 김민호 지사장은 “라면은 현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이지만 대미수출 상승 폭이 전년 대비 66.2% 올라갔다는 것은 한국산 라면 수출이 그만큼 급증했다는 것”이라며 “라면 소비가 한인 시장을 넘어 히스패닉 등 미 현지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떡볶이, 떡 등도 타인종에게 인기를 끌면서 쌀가공식품은 꾸준히 대미수출액이 성장하고 있다. 쌀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32.7%나 늘어난 1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K푸드 첨병 역할을 해온 김치도 37.4%나 늘면서 라면에 이어 높은 증가를 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추장의 선전이다. 수출액은 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다. 현재 인기인 대표적인 매운 소스인 스리라차, 핫소스에 대응한 한국식 매운맛 소스인 고추장은 다른 장류에 비해 요리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aT LA지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대미수출 상위권에 한국의 대표적인 식문화 중 하나인 커피 조제품과 유자가 진입했다.     한국식 커피 배합 비율의 달달한 커피믹스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인기몰이하면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몇 년 동안 홍보해온 대표적인 한국 음료인 유자(유자차)는 미주시장에 안착하면서 27.6%나 수출이 늘었다.     K푸드 인기와 함께 소주 수출도 지난해 23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소주 업계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호 지사장은 “지난해 대미수출을 분석해 보면 라면, 떡볶이, 김치, 소주, 고추장 등 지극히 한국적인 식품들의 수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매장 수가 많은 현지마켓에서 K푸드 유통이 늘고 있어 올해 대미수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식품 건강식 지난해 대미수출액 대미수출 상승 한국산 식품

2024-01-17

[삶과 추억] 미국서 '한국식품 알리기'에 열정

해태 USA의 정정우(사진) 대표는 쌀과 이웃을 사랑했던 ‘따뜻한 사나이’였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은 물론 한인들이 모이는 행사장마다 반드시 한국 제품을 들고 나타났던 정 대표. 그를 기억하는 한인들은 뒤늦게 연신 아쉬움만을 내놓는다.     언론사를 방문해서도 항상 쩌렁쩌렁하면서도 친근한 목소리로 인사를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망설임 없던 정 대표의 모습을 이젠 추억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74학년, ROTC 16기로 1983년 한국 해태상사에 입사해 1996년 해태 USA 주재원으로 큰 꿈을 품고 도미했다. 해태 USA를 독립 법인으로 키우며 별세 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고, 노심초사 한국의 좋은 식품들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일에 매달렸다.     그의 노력과 한류 덕에 이제는 주변 아시안 커뮤니티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해태 제품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에 숙환으로 별세(향년 68세)한 그에게 유족은 부인 장태숙씨와 아들 정한얼·딸 정나리씨, 자부 김혜림씨와 손주 정수아양·정수혁군이 있다.   장례식은 오는 17일(화) 오전 11시 LA한국 장의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포레스트 론(Forest Lawn Hollywood Hill)에서 하관식이 예정되어 있다.   ▶연락:(818)939-3110, (818)618-4797 최인성 기자삶과 추억 미국 한국식품 한국식품 알리기 한국 해태상사 la한국 장의사

2023-10-03

“더 많은 한국식품으로 한인 고객 서비스”

#. 인터뷰 개리 챈 ‘파크 투 샵’ 대표  “더 많은 한국식품으로 고객 서비스”   “시카고 한인사회에 영향력이 컸던 아씨 플라자 나일스점 매장을 인수한 만큼 파크 투 샵 나일스점은 한인 고객들을 더 위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매장에는 아씨 플라자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한국 식품이 진열될 것이다.”   지난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개리 챈(사진) ‘파크 투 샵’(Park to Shop) 대표는 한인 고객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홍콩 출신인 챈 대표는 “미국 내 다양한 아시안 인종을 위한 식품 마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장에 다양한 식품을 갖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씨 플라자가 없어진 데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한인 고객들에게 는 “아씨 플라자를 이용하던 한인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한인 고객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 시간을 조금만 더 주면 단순한 마트가 아닌 한인들이 편히 쉬다 가는 커뮤니티 장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파크 투 샵은 2007년 오하이오 주에 첫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 전역에 시카고 일원 6곳을 포함 1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아시아 식품 전문 마켓이다. 10번째 매장으로 문을 열게 된 파크 투 샵 나일스점은 오는 30일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이다.   #. ‘파크 투 샵’, 29~30일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축제   나일스 소재 아씨 플라자를 인수한 파크 투 샵이 오는 29일~30일 나일스 매장 주차장에서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축제를 개최한다.     한가위를 맞아 대보름 축제(Full Moon Festival)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 될 예정이다.     한국의 사물놀이, 중국의 사자춤 등 아시아 각국이 대보름을 즐기는 전통 공연들과 K-pop 퍼포먼스팀, 초청 DJ, 중국 초청 가수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또 매운 라면 먹기와 노래 자랑대회와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다.     파크 투 샵측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아시안들이 참석해 함께 축제를 즐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Jun Woo 기자한국식품 서비스 한인 고객들 고객 서비스 시카고 한인사회

2023-09-12

상반기 미국 수출 실적 분석…한국식품 인기 가속도 붙었다

국내에서 대체품을 찾기 어려운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두 자릿수로 성장한 주요 식품은 라면, 베이커리(빵 생지) 반죽, 장류, 김치, 쌀 가공식품 등이다.     김민호 aT LA 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대미수출에서 호실적을 보이는 식품군은 미국내에서 대체하기 힘든 한국산 식품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인을 넘어 비한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의 경우,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6323만1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1%나 급증했다.〈표 참조〉     6개월 만에 지난해 총 수출액 7616만1000달러에 육박할 만큼 상반기 미국 내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팬데믹을 거치며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열풍이 Z세대 사이 퍼졌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매운맛 챌린지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주시장에서 매운 라면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 농심, 삼양, 오뚜기가 매운맛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라면의 수출 전망은 밝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대미 수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베이커리 반죽의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은 4116톤, 수출액은 1146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0.8%와 31.4% 급격하게 늘었다. 김 aT LA 지사장은 “국내에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매장이 급속도로 늘면서 빵 생지 수입이 상반기에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CJ푸드빌은 뚜레쥬르 100호점을 개장하고 올해 안에 120호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미국 내 매장 수는 139개다. 두 회사 모두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각각 매장 1000개 개장 계획을 가지고 있어 베이커리 반죽 수출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푸드 매운맛을 이끄는 장류와 김치 역시 국내 수요가 높았다. 최근 핫소스 인기가 치솟으며 장류 수출액은 1738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25.7%나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은 2023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해마다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쌀 가공 식품은 상반기에 12.9% 증가를 보였다. 비한인들 사이 즉석밥, 쌀 떡볶이, 막걸리, 쌀 스낵, 누릉지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향이다.     국내에서 간편식 선호 트렌드와 한류열풍에 따른 한식 인기로 즉석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즉석밥 같은 가정 간편식(HMR) 수요가 커졌고 주류사회에서 K푸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나 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비한인들 사이 과일맛 쌀막걸리 인기가 치솟은 것도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aT는 ▶한류 인기를 활용한 K콘텐츠 마케팅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라인 한국 식품관 운영 ▶국제식품박람회와 판촉 ▶소비자 체험 홍보 등 대면 마케팅 등을 한국산 식품 판매가 고공행진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상반기 대미 수출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식품은 과자류로 939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김, 라면, 쌀 가공식품, 면류(라면 제외), 음료, 김치, 아이스크림, 장류, 베이커리 반죽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국식품 상반기 한국 상반기 대미 수출액 7616만1000달러

2023-08-31

한국 식품업체 40곳, 맨해튼서 바이어 만났다

  #. 30일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된 ‘2023 뉴욕 K-푸드 페어’ 현장. 한국식품 수출업체 40개사, 미주지역 바이어 70개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바이어들은 사전조사 절차를 통해 매칭된 업체들과 열띤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기업간거래(B2B) 행사이지만, 딱딱한 틀은 벗어났다. 테마별 이슈품목 홍보관에서 인스턴트 호떡과 호빵을 눈여겨보던 한 타민족 바이어는 “이건 한국식 도넛이냐”, “어떻게 먹는 제품이냐”,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제품이냐” 등의 질문을 쉴 새 없이 이어나갔다. 행사장 한켠에선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주막반점(Joomak banjum)’의 김지호 셰프가 시연을 펼쳤다.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식품 단독 수출상담 행사가 6년 만에 열렸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3 뉴욕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참가자는 물론 타민족 바이어도 늘어나 달라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캐나다에서 스페인 식품을 수입하는 한 업체(Natisa Imports Inc.)는 우연히 다른 행사에서 K푸드에 관심을 갖게 돼 이번에 뉴욕을 찾았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푸드 인플루언서 등도 현장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온라인 사전 상담 등을 통해 업체 간 이해도를 높여 상담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테마별 이슈품목 전시홍보관 등을 통해 바이어들이 ‘먹고 마시는’ 경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손대홍 그랜드와이드즈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행사에 비해 엄선된 업체들이었고, 수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보여 만족스럽다”며 “떡볶이와 김부각 제품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패키지 디자인이나 타민족들에게 어려운 제품명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수출전문가들이 좀 더 힘써 준다면 K푸드는 더 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식품 주요 수출국 중 세 번째다. 지난해 16억3000만 달러 수출규모를 기록했는데, 지난 10년간 연평균 9.4% 고성장을 이뤘다. 김(1억5000만 달러), 쌀가공식품(8600만 달러), 음료(8300만 달러), 라면(7600만 달러) 등 주요 수출품목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 콘도그(한국식 핫도그)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치도 지난 10년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9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권 이사는 “K푸드는 ‘맛있고 건강하다’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가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유망품목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조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냉동김밥, 아이스홍시, 대체육 등이 대표적인 aT의 육성품목이다. 권 이사는 “최근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수출규모 자체는 주춤했는데, 푸드테크·스마트팜 제품 등 세계적인 트렌드 제품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K푸드 KOREA K푸드페어 수출 한국식품 한식당 한식 KOREANFOOD FOODFAIR

2023-08-30

FDA발 '참깨 앨러지' 한국 제품 영향…수입·판매 때 라벨링해야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한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인 참깨를 주요 식품 앨러지 유발 물질로 지정했다.     ‘식품 앨러지 유발물질 표시 및 소비자보호법(FALCPA)’에 명시된 주요 식품 앨러지 유발 물질은 지난해까지 우유, 달걀, 생선, 조개류, 견과류, 땅콩, 밀, 콩 등 여덟가지였는데, 올해부터 참깨가 아홉 번째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식품 업체는 참깨 성분을 함유한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반드시 이를 표시해야 한다. FDA는 또 기존 천연성분 또는 향신료 정도로만 표시했던 참깨를 ‘sesame(참깨)’로 정확하게 명기하도록 했다. 단, 1월 1일 이전에 출시된 상품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며 포장된 제품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한식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FDA의 이번 조처로 인해서 참깨 성분을 함유한 냉동 및 포장 식품의 성분표(label)에는 참깨 명기가 의무화됨에 따라서 한국식품 수입업체나 판매업체들은 상황에 따라 라벨링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김민호 LA지사장은 “식품 제조과정에서부터 참깨가 함유됐다면 반드시 라벨링을 해야 한다”며 “현지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한국 등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라벨링 적용을 안내 및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관 과정에서 함유 성분 문제로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지만 사후 문제 발생 시 추적해서 반품·폐기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깨 성분을 이용해 조리된 한국식품이 많은 데다 이를 사용한 상품도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약물 등으로 광범위해서 한인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FDA의 이번 조처는 10명 중 2명 정도가 참깨에 대한 앨러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사협회의 의학 저널 ‘자마(JAMA)’에는 참깨 앨러지를 지닌 미국민이 16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고 협회 측은 앨러지 유발 물질 표기 규정 시행을 촉진한 바 있다.     또한 JAMA는 노스웨스턴파인버그의대 식품 앨러지 및 천식 연구센터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800만명의 어린이와 성인 중 150만 명 이상이 참깨 앨러지가 있고, 110만 명이 의사로부터 반응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한식당들은 이번 조처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 메뉴에 참깨 성분 표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음식 메뉴에 땅콩 앨러지에 대해 알리는 한인 식당들이 꽤 있다”며 “참깨도 앨러지 유발 성분으로 분류된 만큼 손님 건강을 위해서 메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깨 앨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섭취 후 발진, 가려움증, 설사, 구토 심지어 급격한 혈압 저하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소아 청소년에게 잘 발생한다.   양재영 기자앨러지 라벨링 한국식품 수입업체 식품 앨러지 앨러지 반응

2023-01-12

꽃마USA, 잇더컴퍼니와 MOU…K-푸드 건강한 식문화 구축

꽃마USA(대표이사 최동훈)가 한국의 잇더컴퍼니(대표이사 김봉근)와 협업으로 식품 사업 확장에 나선다.     꽃마USA는 지난 4일 한국의 잇더컴퍼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과 신규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잇더컴퍼니 미주시장 진출 ▶K-푸드 건강한 식문화 구축 ▶1인 가구, 육아 등 맘마레시피 상품 론칭 ▶신규 사업 론칭  등을 추진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시작된 ‘꽃피는 아침마을’의 미주법인 꽃마USA는 2009년 설립 후 건강한 한국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고급 식품 및 생필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잇더컴퍼니는 ‘함께 먹는 사람들’ 즉 식구들의 먹거리 스트레스를 해결하겠다는 철학으로 타겟에 맞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맘마레시피는 육아 맘과 육아 가정을 위한 브랜드다.     꽃마USA측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임신 및 출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맘마레시피 먹거리 노하우와 미주 전역에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유통하는 꽃마 USA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꽃마USA 최동훈 대표이사는 “잇더컴퍼니의 혁신적인 밀키트 제품인 끼니키트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상품 라인업을 꽃마USA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식문화 푸드 식문화 구축 한국식품 생활용품 최동훈 대표이사

2022-11-08

50년간 캐나다 한인들과 함께 동행하다

 PAT 한국식품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식품은 반세기 동안 캐나다 한인 대표 유통 업체로 한인동포들에게 고향의 먹거리를, 현지 주민들에게는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본보 기자는 한국식품 본점 이민복 사장을 만나 지난 50년간 교민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한국식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이민복 한국식품 본점 사장은 '한인 동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사장은 "한국식품이 50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캐나다 한인 동포들 덕분이다"라며 "한인동포는 고객이자 이민 사회의 동반자로서 한국식품에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었고, 지금의 한국식품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은 지난 1972년 개점한 다운타운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GTA 총 4곳 지점에서 한인 대표마트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캐나다 이민사회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인 지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한인마트뿐만 아니라 교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과거에는 한인동포들이 마트에서 다른 교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도 주고받는 '교류의 장'이었다"라며  "이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도와가며 끈끈한 한인 교민사회를 만들어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한국식품도 한인 동포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2천년대 이후 한국의 K팝, K푸드의 약진으로 K문화가 캐나다의 주류로 떠오르며 한국 음식에 대한 위상도 높아졌으며 이는 한국식품 매장에서 한국산 제품을 대하는 현지 주민들의 반응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사장은 "과거에 비해 한국식품 매장을 찾는 현지 주민들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라며 "과거에는 주민들에게 한국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장점을 부각시켜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한국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부러 매장을 찾거나 '김치'등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현지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식품이 캐나다 대표 한인유통업체로 자리 잡는 데는 어려움도 많았다.   이 사장은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한인마트 및 제품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억에 남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매장에 자주 방문해 우유를 사 가던 고객이 있었는데 '우유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항의를 했다"라며 "확인해 보니 우유와 함께 진열된 '김치' 때문이었다.   이어 "고객은 김치를 진열대에서 치우라고 항의했지만 한인들을 위해 김치'를 판매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부터 '음식에서 냄새가 난다'는 고객의 신고로 거의 매일같이 토론토시의 위생검사관들이 매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한국식품을 괴롭혀 오던 문제는 토론토위생검사국이 '김치'의 효능을 인정하면서 해결됐다.   이 사장은 "어느 날 토론토시의 위생검사팀 팀장이 매장을 방문해 '김치처럼 인체에 유익한 음식은 보지 못했다'라며 '라벨만 정확하게 붙이고 자유롭게 김치를 판매하라'고 계속된 위생검사 문제를 해결해 줬다고 전했다..   지난 50여년간 현지 주민들과 한인 동포사회의 가교역활을 한 한국식품 본점을 운영해온 이민복 사장은 경영자의 역할이 아닌 '조언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제는 1세대가 아닌 우리 한인 2세들이 한국식품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이제는 경영자가 아닌 젊은세대를 지원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자의 자리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서 이민복 사장은 "오늘날 한국식품이 있었던 것은 많은 동포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 PAT 한국식품은?   지난 1972년 다운타운 본점을 시작으로 온타리오주 식품유통업에 뛰어든 PAT 한국식품은 현재 본점 외에도 미시사가, 쏜힐, 스프링가든 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다양한 한국산 제품을 동포들에게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왕코리아 수라상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동포들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원홍 기자캐나다 한인 한인 대표마트 한국식품 매장 이민복 한국식품

2022-10-28

"SNS로 한국식품 홍보 강화"…aT LA지사 하반기 사업 공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가 한식 및 한국 식품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홍보를 강화한다.   김민호 aT LA지사장은 ▶한국식품 레시피 콘테스트 ‘K푸드 쿡오프’ 행사 ▶샌프란시스코 인근 CIA 요리학교 김치 강좌 ▶연방정부 김치의 날 제정 시 관련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15일 밝혔다.     ‘K푸드 쿡오프’는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소개 영상을 유명 셰프들이 심사해 최종 우수한 레시피 톱 3를 선정하고, 29일 양반 소사이어티에서 요리 행사가 진행된다.   김 지사장은 “‘K푸드 쿡오프’ 행사는 한국 농식품 홍보 및 팬덤 조성을 위해 한국 식품 홍보대사, K-푸드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오프라인 버전”이라며 “SNS 뉴미디어 시대에 집중한 한식 홍보”라고 밝혔다.     10월 말에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CIA 요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김치 교실을 연다.     또한 연방 의회에서 11월 22일을 공식 기념일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하원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 지사장은 “연방정부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하면 관련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하반기 사업도 한국 농수산 식품 수출을 늘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국식품 la지사 한국식품 홍보 한국식품 레시피 하반기 사업

2022-09-15

aT, 한식 레시피 콘테스트 개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LA지사(지사장 김민호)가 건강한 한국산 식재료의 우수성, 높은 활용도를 알리기 위해 한국식품 레시피 콘테스트 ‘K푸드 쿡오프(K-Food Cook-Off)’를 개최한다.     ‘K푸드 쿡오프’는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라면 메뉴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레시피를 소개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오는 15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레시피 소개 영상을 LA와 뉴욕 지역의 유명 셰프들이 심사해 최종 우수한 레시피 톱 3를 선정하고, 29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양반 소사이어티에서 레시피 요리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요리 경연에는 아이언셰프의 파이널리스트이자 뉴욕에 있는 목바의 에스더 최 셰프와 양반 소사이어티의 카티아나 앤드 존 홍 셰프, LA리퍼블리크의 마가리타 앤드 월터 맨즈케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참가자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각각 2000달러, 700달러, 3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되고, 선발된 레시피 중 일부는 양반 소사이어티에서 특별 메뉴로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aT LA 김민호 지사장은 “한국산 식재료가 건강하고, 요리하기 쉬우며 다양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레시피 콘테스트에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푸드 쿡오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kfoodsupporters.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콘테스트 레시피 콘테스트 개최 레시피 소개 한국식품 레시피

2022-09-08

한국식품, 온라인 시장 선점 각축전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국 식품을 배송하는 업체는 꽃피는 마을, 한품, 오모나, 감자바우, 김씨마켓, 로켓카트, 남도장터US,  H마트, 한남체인, 핫딜, 온디맨드 등 약 15곳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은 느린 속도지만 성장세가 멈추지 않았다. 인근 한인마켓이 없는 지역의 거주 한인과 K-푸드에 매료된 타인종 고객이 꾸준히 증가한 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식품 배송이 늘면서 2년 사이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은 배달서비스에 주력하는 예열 단계였다. 팬데믹을 거치며 견고한 수요층이 형성되자 각 업체는 상품 다양화, 할인, 주력 상품 세분화, 식재료 고급화, 빠른 배송, 무료 배송, 비한인 소비자 타켓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온라인 마켓 업계 급성장은 취급하는 상품 수 증가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와 한국에서 유행하는 식품, 산지 농산물, 싱싱한 수산물의 빠른 배송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해도 온라인 마켓에서 살 게 없다는 불평이 많았다”며 “최근 상품이 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식품을 바로 배송해 재구매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의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한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업체별 계속 빨라지는 ‘빠른 배송’은 경쟁력의 핵심이다.   최근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소장 최광우)가 전라남도가 개발한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 US’를 개장했다. 150여종의 전라남도의 신선 농수산식품을 서부지역 경우 1일 배송한다. 지난해 연말 론칭한 로켓카트도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배송서비스’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폴 김 로켓카트 대표는 “올해 1월과 6월 기준 5개월 동안 주문과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핫딜은 온라인 배송과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 동시 진행으로 식품 판매가 매출의 40~50%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소비자층은 오프라인보다 타인종 고객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마켓은 김씨마켓, 오모나다.     김씨마켓은 갓 정미한 고급 쌀로 뉴욕 고급 레스토랑, 제네시스하우스 등이 주 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한국 식품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씨마켓 라이언 김 대표는 “고객의 55%가 타인종 고객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코리안 바비큐가 주력상품인 오모나도 타인종 고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 이 오모나 대표는 “비한인 고객이 갈비, 돼지불고기 등 고급 코리언 바비큐 뿐만 아니라 동강 김치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증가로 그 동안 독점 판매로 가격 비교가 불가능했던 한인들이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동시에 여러 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김해나 씨는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제품량과 가격을 비교하는데 일부 마켓은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너무 비싸다”며 “세일해서 샀는데 유통기한이 짧거나 냉장·냉동 제품이 꼼꼼하게 포장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한국 식품 온라인 배송 마켓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배송비, 가성비, 고객서비스를 비교하고 리뷰가 좋지 않은 업체는 결국 외면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은영 기자한국식품 각축전 온라인 식품 온라인 마켓 한국 식품

2022-08-01

“한국식품, 아침까지 무료 배송”…온라인 마켓 ‘로켓 카트’ 폴 김 대표

한국 식료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든그로브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12월 런칭한 ‘로켓 카트(RocketCart.com)’는 ‘신선 식품, 빠른 배송’을 표방하며 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현재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카운티 등 남가주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말 동부지역으로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한글은 물론 영어로도 서비스 돼 한국 식료품에 관심이 있는 타커뮤니티 고객들의 관심도 끌 것으로 보인다.     ‘로켓 카트’는 스타트업 전문가인 폴 김(사진), 벤처캐피탈 전문가 제이 최, 그리고 테크놀러지 전문가인 라마크리슈나 베지라주 세 명이 창업했고 폴 김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쿠팡, 메르카리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 설립자들과 벤처캐피탈 회사로부터 투자도 받았다고 한다.     폴 김 대표는 “쿠팡, 월마트, 트레이더 조 그리고 세븐일레븐이 비즈니스 롤모델”이라며 “쿠팡의 빠른 배송과 전자상거래 혁신, 월마트의 다양한 상품, 트레이드 조의 트렌디한 메뉴 개발, 그리고 세븐일레븐의 편의성을 벤치마케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UCLA에서 경제학과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다트머스에서 MBA를 마친 김 대표는 다양한 실무 경험도 갖췄다. 삼성전자, 네이버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웨스트필드 그룹에서는 비즈니스 개발,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경제에서는 속도와 편의성이 비용 절감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런 지론의 영향인지 로켓 카트는 배송 속도, 무료 배송 최소 금액 등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했다.       현재는 남가주로 지역이 제한되지만  40달러 이상 구매하면 다음날 정오 전까지 주소지에 무료로 배달한다.   김 대표는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고객 만족’을 꼽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 질과 고객 만족도를 최고로 높인 지점으로 설정했다”는 그는 “고객의 만족과 기쁨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켓 카트는 CJ, 종갓집, 청정원, 롯데, 해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천개의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주 품목을 늘리고 있다.     또한 전문 셰프들을 고용해 한국식 인기 반찬, 특선요리 등 메뉴를 개발해 제품 판로를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불만을 해결하고 개선하면서 재구매하는 로열 고객층이 늘고 있다”며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국식품 온라인 로켓 카트 스타트업 전문가 배송 속도

2022-03-16

아마존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에 오른 국민간식

 부산에 영도라는 곳이 있다. 멀리서 보면 영도는 바다에 뜬 산이다. 영도에는  봉래동이 자리잡고 있는데  1953년 '삼진어묵'이 이곳에 최초의 어묵집을 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부산어묵제조회사의 시초였다.   삼진어묵은 현재 백화점을 비롯 전국에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베이커리식 매장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에게 판잣집에서 생선을 갈아 기름 솥에 튀겨서 판매하던 바로 그 어묵이 삼진어묵이었다. 지금은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형 어묵 판매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진어묵은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K푸드 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어묵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 . 이유는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주범이 육류 위주의 단백질 섭취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수산물 단백질인 어묵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삼진어묵은 어묵 업계 최초로 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에 있다.     미주에서도 어묵은 한인 가정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반찬이자 간식거리다. 모양과 크기가 다채롭고 고단백,저염,저칼로리,저지방이라 대표 건강식 중의 하나가 됐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삼진어묵을 세일 판매한다. 우선 삼진어묵 '깐깐한 쫄깃모듬어묵 631g'은 연육함량 80% 이상,나트륨 30% 감소,단백질 11g이상,지방 3g 미만의 제품으로 빵 효모 추출물을 함유하여 식감과 풍미를 높혔다. 삼진어묵은 높은 어육 함량이 특징이다. 그리고 제조공장 내 위생상태가 업계 최고의 평점을 받아 깨끗한 생산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그 예로 부산 영도의 삼진어묵 베이커리 매장은 고객이 주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조리생산 공정에 최고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깐깐한 쫄깃모듬 어묵 631g은 10.35달러.   그 옛날 추억의 어묵을 생각나게 하는 '옛날모듬어묵 1kg' 은 국탕용과 반찬용으로 어울린다. 12가지 삼진어묵의 대표적인 어묵들로만 엄선됐다. 총 24개의 어묵이 들어 있고 진한 멸치 국물 맛의 어묵탕스프 1봉이 첨가되어 국물맛이 시원하며 담백하다. 가격은 13.86달러.     대한민국 대표 국민간식이자 길거리 메뉴 넘버원인 삼진어묵 매운맛의 '핫바 어부의 바'는 간식거리 최고의 메뉴다.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 먹거리이자 홍대거리 및 먹자골목의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매콤한 청양고추가 쏙쏙 박혀있어 알싸하고 매운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오징어맛,야채맛,콘치즈맛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고소하면서 탱탱하게 씹히는 풍미가 국민들의 입맛을 유혹했다.     핫바는 큼직하게 썰어 어묵탕에 넣어 즐겨도 좋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반찬으로 볶아 먹어도 좋다. 양념이 잘 배어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며 쫀득하게 씹혀 먹는 즐거움이 넘쳐난다. 가격은 1개 2.55달러.   핫딜에서 판매하는 삼진어묵은 1day 배송으로 하와이,알래스카 지역을 제외한 미주지역에 판매된다.     ▶문의: (213)368 2611   hotdeal.koreadaily.com아마존 미국 삼진어묵 베이커리 인기 한국식품 베이커리형 어묵 핫딜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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