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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 아침까지 무료 배송”…온라인 마켓 ‘로켓 카트’ 폴 김 대표

“속도·편의성 중요”
반찬·특선요리도

폴 김 대표가 경영 전략 키워드인 고객 만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폴 김 대표가 경영 전략 키워드인 고객 만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국 식료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든그로브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12월 런칭한 ‘로켓 카트(RocketCart.com)’는 ‘신선 식품, 빠른 배송’을 표방하며 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현재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카운티 등 남가주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말 동부지역으로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한글은 물론 영어로도 서비스 돼 한국 식료품에 관심이 있는 타커뮤니티 고객들의 관심도 끌 것으로 보인다.  
 
‘로켓 카트’는 스타트업 전문가인 폴 김(사진), 벤처캐피탈 전문가 제이 최, 그리고 테크놀러지 전문가인 라마크리슈나 베지라주 세 명이 창업했고 폴 김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쿠팡, 메르카리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 설립자들과 벤처캐피탈 회사로부터 투자도 받았다고 한다.  
 
폴 김 대표는 “쿠팡, 월마트, 트레이더 조 그리고 세븐일레븐이 비즈니스 롤모델”이라며 “쿠팡의 빠른 배송과 전자상거래 혁신, 월마트의 다양한 상품, 트레이드 조의 트렌디한 메뉴 개발, 그리고 세븐일레븐의 편의성을 벤치마케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UCLA에서 경제학과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다트머스에서 MBA를 마친 김 대표는 다양한 실무 경험도 갖췄다. 삼성전자, 네이버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웨스트필드 그룹에서는 비즈니스 개발,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경제에서는 속도와 편의성이 비용 절감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런 지론의 영향인지 로켓 카트는 배송 속도, 무료 배송 최소 금액 등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했다.    
 
현재는 남가주로 지역이 제한되지만  40달러 이상 구매하면 다음날 정오 전까지 주소지에 무료로 배달한다.
 
김 대표는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고객 만족’을 꼽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 질과 고객 만족도를 최고로 높인 지점으로 설정했다”는 그는 “고객의 만족과 기쁨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켓 카트는 CJ, 종갓집, 청정원, 롯데, 해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천개의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주 품목을 늘리고 있다.  
 
또한 전문 셰프들을 고용해 한국식 인기 반찬, 특선요리 등 메뉴를 개발해 제품 판로를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불만을 해결하고 개선하면서 재구매하는 로열 고객층이 늘고 있다”며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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