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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김·존 이 석패…대대적 자금에 맞써 잘 싸워

한인타운을 포함한 연방 하원과 가주 하원에 출마했던 한인 후보들이 석패했다.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해 현역 의원에 세 번째로 맞섰던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편지를 통해 잘 싸웠으며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치지원 단체인 ‘수퍼팩(SuperPAC)에서 마지막 주에만 총 220만 달러를 퍼부으며 상대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으며 수많은 거짓 선전과 선동으로 유권자들의 눈을 가렸다”며 “여전히 사람 중심의 정책과 다양한 삶을 존중하는 정책들을 제시하며 민초들과 함께 캠페인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13일 현재 총 8만682표를 얻어 득표율 44.2%를 기록하고 있다.     가주 하원 54지구에 출마했던 존 이 후보도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0불, 20불 모아 전개한 우리 캠페인과 달리 상대편은 무려 20배가 넘는 자금을 썼다”며 “우리는 발로 뛴 캠페인을 통해 무려 43%가 넘는 표를 받은 것에 감사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후 현재 총 4만4362표를 얻어 43.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LA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헤더 허트 의원은 12일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13일 현재 LA 선거관리국 집계에 따르면 허트는 63%, 그레이스 유 후보는 36%의 득표를 보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비드 패배 패배 인정 연방하원 34지구 하원 54지구

2024-11-13

워싱턴 주 하원 한인 8선 탄생…신디 류, 득표 3배 압도적 승리

워싱턴 주하원에서 한인 의원이 8선 고지에 올라 화제다.     워싱턴주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워싱턴주 의회 하원 32지구 선거에서 현역인 신디 류(민주.사진) 하원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류 의원은 4만4392표를 획득했다. 상대 후보인 리사레작(공화)은 1만4810표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74.87%대 24.98%로 3배 차이다.   한인이 워싱턴주 의회에서 8선에 당선된 것은 류 의원이 처음이다.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낸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5선에 그쳤었다.   앞서 류 의원은 워싱턴주 쇼어라인시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하며 미국 최초 한인 여성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류 의원은 10살도 안 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 와 53년째 워싱턴주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워싱턴대학교(UW)에서 미생물학 학사 학위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류 의원은 워싱턴주 의회 하원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한인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데 앞장서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워싱턴주 김치의 날 제정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경준 기자워싱턴 하원 워싱턴주 상원의원 워싱턴주 의회 워싱턴주 총무처

2024-11-07

한인 하원 3선 잇따라 탄생…영 김·스트릭랜드 당선 확정

  한인 의원들이 잇따라 3선 고지에 올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확정〈본지 6일자 A-1면〉에 이어 연방 하원에서도 영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셸 스틸 의원(공화) 역시 데릭 트랜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면서 3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 첫 상원의원, 새 역사 썼다…앤디 김, 뉴저지주서 당선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 40지구의 영 김(공화·한국명 최영옥·62) 의원이 경쟁자인 조 커 후보(민주)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3선을 확정했다.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71%) 김 의원의 득표율은 56.6%(16만2862표)다. 커 후보 득표율 43.4%(12만4849표)보다 13.2%포인트나 앞서 당선권에 들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연방하원 중진 대열에 진입, 외교위원회 등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시애틀 한인사회가 지지한 10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한국명 김순자·62) 하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82%) 득표율 58.4%(15만6963표)로 돈 휴이트 후보(공화) 득표율 41.6%(11만1600표)보다 16.8%포인트 앞섰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에서 한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 기지로 배치되며 미국에서 성장했다. 2010~2018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장을 지낸 뒤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2021년 하원의원 취임식 때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메릴린 하원 연방하원 3선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하원의원 취임식

2024-11-06

[사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쾌거

한인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42) 후보는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 배출은 121년 한인 이민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이다. 지난 1992년 김창준 전 의원의 연방 하원 당선을 시작으로 하원 의원 배출은 있었지만 상원 의원은 김 당선인이 최초다. 김 당선인이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부순 것이다. 김 당선인으로 인해 한인 사회 정치력도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연방 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연방 상원은 각 주를 대표한다. 따라서 하원과 상원의 권한과 역할, 의원들의 임기 역시 다르다. 그리고 의원들의 정치적 무게감에도 차이가 있다.  3선 하원의원 출신의 김 당선인은 성실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던 그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에게 큰 정치적 자산이 됐다. 김 당선인이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도 이런 이유다.      김 당선인은 이제 전국구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과거보다 정치적 위상이 훨씬 높아진 것이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40대 초반인 김 당선인은 벌써 차세대 유력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방 상원 의원 자리는 대통령 후보 도전의 지름길로도 통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카말라 해리스, 공화당의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모두 연방 상원 의원 출신이다. 앤디 김 당선인의 앞으로의 활약상과 함께 미래도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탄생은 한인 차세대에게도 희망을 보여준 쾌거다. 사설 상원의원 당선 상원의원 배출 상원의원 선거 하원 당선

2024-11-06

조지아 한인 후보들 "힘을 모아주세요"

샘 박 의원 5선 유력 홍수정 재선 정조준 미쉘 강·유진철 도전   5일 조지아주 총선에 한인 후보 4명이 도전한다. 한인 유권자들은 귀넷 카운티가 선거구인 4명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볼 수 있다.   먼저 조지아 하원 5선에 도전하는 샘 박(민주) 의원은 주 하원 107지역구에 출마했다. 이곳은 로렌스빌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316번 고속도로를 중간에 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선거구 지도가 여러 번 바뀌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올해 다시 한번 베트남계 하이 차오(공화) 후보와 겨룬다. 박 의원은 2022년 선거에서 차오 후보를 68% 이상의 득표율로 이긴 바 있다.   박 의원은 공화당이 장악한 조지아 주 의회에서 거의 유일 하다시피한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작해 민주당 원내총무를 맡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 홍’으로 불리는 홍수정(공화)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2022년 주 하원 103지역구에서 61%의 지지율로 당선된 뒤 이번에는 크리스 루치(민주) 후보와 맞선다. 103지역구는 귀넷 카운티 뷰포드, 슈가힐, 로렌스빌 지역과 홀 카운티 남부 지역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로부터 ‘플로어 리더’로 임명되는 등 초선 때부터 하원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홍 의원은 켐프 주지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쉘 강(민주) 후보는 주 하원 99지역구에서 첫 당선에 도전한다. 99지역구는 ‘한인 표밭’으로 불리는 둘루스, 슈가힐 일부, 아씨마켓 인근부터 스와니 H 마트까지의 지역을 포함한다. 강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맷 리브스(공화) 후보와 겨루고 있는데, 조지아주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이민 1세대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귀넷의 다양한 이민 커뮤니티에 어필하고 있다.   유진철(공화) 후보는 올해 조지아주 제4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유 후보의 연방 하원 도전은 2014년 이래 6번째다. 현직 핸크 존슨 의원과 겨룬다. 4지역구는 애틀랜타 동부 던우디 일부 지역부터 터커, 코니어스, 코빙턴까지 포함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한인 한인 후보 하원 99지역구 하원 107지역구

2024-11-04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⑩주하원 67지구 쿼크-실바 의원] ‘한복의 날’ 통과 친한파 의원

미주 중앙일보는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의 한인 밀집 주거 지역을 대표하는 가주 하원 67지구 선거에서 현역 의원인 섀런 쿼크-실바(사진)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쿼크-실바 의원은 풀러턴,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라, 아테이시아, 세리토스 등이 포함된 67지구(예전 65지구)에서 2012년부터 의정 활동을 해온 친한파 의원입니다. 2014년 영 김 의원에게 2년 동안 의석을 내줬지만 2016년 이후 줄곧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LA에서 태어나 풀러턴에서 자란 그는 UCLA와 캘스테이트 풀러턴을 거쳐 초등학교 교사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풀러턴 시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정계에 발을 들여 지역 이웃들과도 매우 익숙한 정치인입니다.   한인 사회와도 가까이 소통해 온 그는 2023년 8월 가주 하원에서 한복의 날 지정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 통과에 맞춰 그는 붉은색 한복을 차려입고 의사당에서 기념 발언을 내놔 가주 의회와 정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풀러턴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인 단체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정부 지원금 100만 달러를 유치해 한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했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쿼크-실바 의원은 교육 질 향상,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저소득층 지원, 참전 군인들에 대한 예우 강화, 교통 해결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하원 67지구에는 4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권자 수는 약 33만 명입니다. 인구 중 50%가 백인, 라틴계가 34%, 아시안이 7%입니다.   쿼크-실바 의원의 자세한 공약과 문의는 캠페인 사이트(https://www.sharonquirksilva.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후보평가위원회]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하원의원 후보지지 실바 의원 하원 67지구 예전 65지구

2024-10-28

"풀뿌리 유세가 하원 99선거구 승패 판가름" AJC, 미쉘 강·맷 리브스 맞대결 소개

"조지아서 몇 안되는 스윙 지역구"   한인 미쉘 강(민주) 후보가 출마한 조지아주 하원 99지역이 '다양성'의 표심을 얻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주의 한인타운인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이 포함된 99지역구의 특징을 조명한 '귀넷에서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경쟁하는 후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0일 게재했다.   AJC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주민들이 살고 있는 귀넷 카운티의 특징에 주목했다. 미쉘 강 후보는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귀넷 카운티의 아시계와 흑인 커뮤니티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문은 강 후보의 선거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스페인어로 후보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을 전했다.   AJC는 “이 지역구가 점점 더 인종적으로 다양해지고 표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국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몇 안 되는 ‘스윙(swing)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현재 99지역구로 불리는 이 선거구는 2020년 당시 릴번 남쪽에 있었다. 이때는 공화당이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율이 앞도적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선거구 개편을 빌미로 해당 선거구의 경계를 북쪽으로 옮겨 존스크릭과 스와니쪽으로 붙였다. 이를 통해 2022년 현역 맷 리브스(공화) 의원이 처음으로 55%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구 개편 후 99지역구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 선거 운동 플랫폼 ‘보트빌더’에 따르면 하원 99지역구에 등록된 유권자 중 25%는 아시아계, 15%는 흑인, 6%는 라틴계다.   강 후보는 바로 이런 인종적 ‘다양성’을 밑거름으로 삼아 “모든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뛰고 있다.   리브스 후보도 한인 커뮤니티에 어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주 5~6일 슈가로프밀스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부스를 열고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문은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선거구의 승패는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풀뿌리 선거운동(retail politics)’으로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지역구 미쉘 하원 99지역구 스윙 지역구 현재 99지역구

2024-10-10

개스값 안정 법안 가주 하원 통과…정유사 보유량 규정 값 급등 방지

가주 개스비 안정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정유소 연료 비축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다. 가주 의회는 개스비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가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법안(AB X2-1)을 승인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렉 허트(민주·샌타바버라) 의원은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등 자동차가 필요한 가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정유소가 비축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개스값 안정화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유 회사들은 이 법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정유협회 캐서린 보이드 CEO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가 정유소에 대한 일정을 감독하고 규정을 강화하게 되면 오히려 의도치 않게 전체 유가를 상승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정유소 운영의 복잡함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갖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7일 상원에서 다시 한 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현재 가주 지역의 경우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레귤러 기준)은 4.67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3.19달러)보다 가주의 개스 가격이 약 46% 이상 높은 수치다. 장열 기자개스값 정유사 정유사 보유량 하원 통과 개스값 안정화

2024-10-03

한인 이산가족등록법안 6·25 74주년에 하원 통과

북한에 이산 가족을 둔 미주 한인들을 위한 ‘이산가족등록법’(H.R. 7152)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인들이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가족들의 정보를 관리하는 등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하원은 6·25전쟁 74주년인 25일 본회의에서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의원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발의한 ‘이산가족등록법’을 찬성 375대 반대 8로 가결했다.   법안에 따라 국무부는 북한에 있는 가족과 재회하고 싶어하는 한인들을 파악, 국가 차원에서 명단을 작성해야한다. 또한 미래에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때 관련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또 국무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할 때, 한인 이산가족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 상봉을 성사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     의회는 명부 구축을 위해 100만 달러의 예산을 국무부에 배정할 계획이며 국무부는 매년 의회에 이산가족 상봉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법안이 발효되려면 상원에서도 통과한 뒤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김지민 기자이산가족등록법안 한인 한인 이산가족등록법안 하원 통과 이산가족 상봉

2024-06-26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등록법안’ 하원 통과

북한에 이산 가족을 둔 미주 한인들을 위한 ‘이산가족등록법’(H.R. 7152)이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인들이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가족들의 정보를 관리하는 등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하원은 6·25전쟁 74주년인 25일 본회의에서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의원과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발의한 ‘이산가족등록법’을 찬성 375대 반대 8로 가결했다.   법안에 따라 국무부는 북한에 있는 가족과 재회하고 싶어하는 한인들을 파악, 국가 차원에서 명단을 작성해야한다. 또한 미래에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때 관련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또 국무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할 때, 한인 이산가족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 상봉을 성사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     의회는 명부 구축을 위해 100만 달러의 예산을 국무부에 배정할 계획이며 국무부는 매년 의회에 이산가족 상봉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법안이 발효되려면 상원에서도 통과한 뒤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북한 미국 하원 통과 한인 이산가족 이산가족 상봉

2024-06-26

조지아 하원 5선 도전하는 샘 박 의원 "메디케이드 확대 전에는 떠날 수 없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이제 정치역량 구축 시작단계 ...우리 스스로 얼마나 많은 파워를 가졌는지 알아야"   샘 박(38·민주)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올해 11월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 등을 포함한 107 지역구로, 지난 몇 년간 선거구 지도가 여러 번 바뀌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의 목표는 득표율 65% 이상을 얻는 것. 2022년 선거에서 같은 후보와 붙어서 68%를 넘는 득표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박 의원은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서 5선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조지아 주 의회에서 거의 유일 하다시피한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작해 민주당 원내총무(Whip)까지의 과정을 되돌아 보며 그는 "처음부터 어머니의 가르침 때문에 헤쳐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인사회에서 평판이 좋다면 그건 다 어머니 덕분이다. 어머니로부터 믿음(신앙)이 나의 기반이 되도록 배웠다”고 덧붙였다.   디케이터에서 태어나 교회를 다니고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전형적인 한인 이민 가정에서 성장한 박 의원은 변호사가 된 뒤8년 전 정치에 첫 발을 내디뎠다. 조지아 한인들의,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그를 만나 정치와 개인적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거구 개편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2016년 101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되고 난 후 2022년에 선거구가 개편되며 107 지역구로 바꾸어 출마했다. 이때도 (공화당이) 나를 끌어내리려고 지역구를 조정했으나 내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영향받지 않았다.   -정말로 박 의원을 노린건가.   "맞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구가 또 바뀌어 나와 내 동료 그렉 케너드 의원과 같은 지역구로 맞붙게 됐다. 그렉은 소식을 듣고 5분도 안 돼서 출마를 포기한다고 결정했다더라. 자신보다 내가 더 영향력이 있을거라면서 내게 양보했다.   그는 내 멘티(mentee)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다. 아직도 화가 나지만, 이게 정치다. 이건 민주당 대 공화당 싸움이 아닌, 미국 시민으로서 한국계 미국인들이 우리의 의석을 차지하는 싸움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5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더 높은 연방 의회 등의 공직에 출마하고 싶다. 그러나 내가 공직에 처음 나서게 된 이유인 메디케이드 확대의 숙제를 끝내기 전까지 떠날 수 없다. 어머니는 2014년에 암 진단을 받고 메디케이드 덕분에 싸울 기회를 얻었다. 메디케이드는 어머니의 생명을 구했다.   나는 지난 10년 동안 모든 조지아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가 하원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조지아에서 계속 싸울 것이다. 주 하원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연간 약 360억 달러의 예산을 우리 지역사회, 또 우리 이민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데 투자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처음 주 의회에 진출했을 때를 되돌아 본다면.   “2017년 처음 진출했을 때 주 의회에서 내가 유일한 아시안이었다. 흑인과 백인들뿐이었지만, 조지아에서 큰 나에게는 익숙한 환경이었다. 내가 사립 크리스천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다.   내 마음속에는 항상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구절을 담고 있다.어머니가 나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가르쳐주신 말이다. 어머니의 가르침 덕에 나는 모든 이들을 사람으로 먼저 볼 수 있었다.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다른 의원들과 공통점을 찾고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나는 지역구 대표이기도 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다. 내가 조지아를 위하는 만큼, 이민자들을 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덕분에 나는 양당으로부터, 여러 커뮤니티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조지아에는 더 많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정치에 입문하고 투표율도 높아졌다. 현재 주 의회 아시안 코커스에는 11명의 의원이 있다.”   -한인사회의 정치 역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정치 역량 구축을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른 주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정치 역량을 키운 역사를 보면 100~150년이 걸렸다. 그런데 조지아 한인들은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처음 이주하고 김백규, 앤디 김 씨 같은 1세대들이 기반을 다지고 정치 역량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이 한 세대 동안 일어났다.   이 성장 속에서 나의 역할은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들이 공직으로 나가고, 주 정부나 연방 정부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미주 한인들이 유권자로서 얼마나 많은 파워를 가졌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한인 커뮤니티가 더 강력해질 것이다. ‘KAFO(코리안 아메리칸 포 오거나이징) 펀드’처럼 조지아에서도 한인 정치인 및 후보를 후원하는 단체가 생기면 우리의 정치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기의회가 끝나면 무슨 일을 하는지.   “입법부 밖에서는 ‘포지티브 임팩트 헬스 센터스’라는 큰 비영리단체의 법률 자문을 5년 넘게 맡고 있다. 특히 HIV/AIDS를 조지아에서 종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 의회 외에도 헬스케어에 관한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일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들과 보낸다. 나는 내향적 성격이기 때문에 혼자서 하이킹하는 것을 즐긴다. 올해 초에도 셰도나로 하이킹 트립을 떠나기도 했다.   2018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캘리포니아주 옐로스톤부터 몬태나까지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어머니와도 자주 산책을 함께했는데, 여행을 통해 감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정치에 입문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를 위해 싸우는 것에 열정을 느낀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인터뷰 하원 조지아 한인들 애틀랜타 한인사회 정치적 역량

2024-05-24

중국인 '토지 구입 금지법' 제정 눈앞

중국·북한 등 위해국 대리인 구입 금지 민주당 "아시안 커뮤니티 차별 가능성"   올해 조지아주 상원에 상정된 '특정 국가 대리인 토지 구매 금지' 법안(SB420)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원 통과에 이어 21일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중국 또는 특정 국가 정부의 '대리인(agent)'이 조지아주 군사 시설 인근의 농지 또는 토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의원 등이 인종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했지만 이 법안은 지난달 29일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21일 하원에서 찬성 97표, 반대 67표 차이로 통과됐다. 하원 수정법안은 다시 상원으로 넘어갔다. 하원에서는 '국가를 대표해서 행동하는 대리인'이라는 정의가 추가되는 등의 법안 수정이 있었다.   중국계인 미셸 아우 주 하원의원(민주)은 이날 하원에서 자신이 의원으로 일하는 동안 "중국 공산당의 에이전트, 스파이, 비미국인이라는 각종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 법안은 그같은 인종차별에 더욱 힘을 싣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계 비영리단체들도 "특정 국가 출신 이민 커뮤니티를 차별하는 법안"이라며 법안 저지 운동을 펼쳤다.   반면 공화당은 이 법안이 인종차별적이지 않고 외국의 적들로부터 국가의 식량 공급과 군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시민 또는 '합법적 거주자'가 아닌 중국,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등의 '대리인(agent)이' 특정 토지 구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지만, 실상 법안이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반대진영의 분석이다.   플로리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도 조지아 법안과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민주당도 중국의 미국 농지 소유권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AP가 이날 보도했다.   샘 박 주 하원의원(민주)은 이 법안을 과거에 있었던 중국 이민 제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토지 소유 제한과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중국계를 비롯해 다른 아시아 이민자들도 (생김새가 비슷하여)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농경지나 군사 시설 근처 토지를 구입하려는 아시아계 또는 히스패닉계 사람들에게 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다. 군대에 복무하는 아시안이 인근에 땅을 사려고 해도 역시 의심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중국 대리인 대리인 토지 금지법 하원 토지 소유

2024-03-22

영 김 연방하원 의원 3선 도전…외교 역량 기대 높아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입성한 영 김(사진) 의원이 3선에 도전했다.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패션 사업을 하다가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 김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미, 미중, 미일 등 예민한 외교관계에 의정 활동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동시에 연방하원에서 3명의 동료 한인 의원들과 함께 김치, 한복, 한글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0지구는 OC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요 한인 주거지역을 포함하며 백인 유권자 비율은 48%, 아시안 유권자는 20%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400만 달러를 모금해 하원 의원 후보 중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2명의 민주당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인플레로부터 중저소득층 보호, 국경 강화와 세금 감면, 커뮤니티 안전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공화당과 하원에서는 기대주로 손꼽힌다. 외교위원장을 지낸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오래한데다 한인사회 방송 등에서도 활동해 이해의 폭이 남다르다. 3선에 성공할 경우 외교 분야에서는 한국과의 향후 외교 무대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캠페인 문의: youngkimforcongress.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하원 본지 연방하원 40지구 하원 외교위원회 하원의원 보좌관

2024-02-28

4년전 한인 <데이비드 류 전 시의원> 현역 꺾은 라만, 올해는 힘겨운 싸움

LA시 시의회 한인 출마 지역(10, 12지구) 이외 지역구들에서도 치열한 득표전이 한창이다. 일부에서는 과다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회 의장이 임기 제한으로 공석이 된 2지구에는 지난해 가을 무려 11명이 출마 도전을 밝혔으나 현재는 5명의 주요 후보들이 예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역인 크레코리언이 주하원에 있을 때 보좌관으로 일했고, 2022년까지 주 하원 47지구 의원으로 일했던 애드린 나자리안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중동계 이민자 출신인 그는 모금액이 무려 6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원 단체가 1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당선을 돕고 있다. 뒤를 쫓고 있는 아르메니안 출신 샘 카뷰샨 후보는 39만여 달러를 모았다. 카뷰샨은 10살 때 이민왔는데 가주 커미셔너와 배스 시장 인수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나자리안이 예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20년 한인 데이비드 류 전 의원을 꺾고 선출된 니디아 라만 의원(4지구)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이곳은 가장 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인도계인 라만에 맞서 현직 시검사 출신인 성소수자 이든 위버가 출마했다.     특이한 점은 라만이 현역으로 단체들의 지원을 22만여 달러 받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반면 위버의 단체 지원금이 무려 38만 달러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라만에 반대하는 홍보활동에도 무려 32만여 달러가 투입됐다.     4지구는 지역구 내 개발과 홈리스, 치안 등 현역의원의 활동에 불만을 가진 기업과 단체들이 의원 교체를 위해 대대적인 물량을 투입하고 있는 격전지가 됐다. 라만과 위버의 결선 대결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인종비하 발언으로 현역 의원이 사퇴한 6지구는 당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멜다 패디야가 독주 중이다.     한인타운 남쪽 사우스 LA가 포함된 8지구는 3선 도전에 나선 마키스 해리스-도슨 현역 의원이 21만여 달러를 모금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린 상태. 현역답게 지원 단체가 7만여 달러를 홍보에 투입했다.   다운타운 북쪽인 14지구는 가장 많은 주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사건 사고도 많은 곳이 됐다. 케빈 드레온 현역이 2년 전 인종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여전히 출마했고, 그의 친구이지만 그를 비난해온 미겔 산티아고 전 주하원의원이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웬디 카리요 주 하원의원까지 합세했다. 카리요는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모금에서는 산티아고 후보가 총 46만여 달러, 드레온이 27만여 달러, 카리요가 21만 달러 가량을 모았다. 14지구에서는 9명의 후보가 난립했지만 사실상 위 세 명의 삼파전이다. 현재로서는 드레온과 산티아고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 다수 라만 8지구 도슨 14지구 하원 47지구

2024-02-19

연방하원, 공화당 분열에 장관탄핵·안보법안 줄줄이 부결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에서 국토안보부(DHS) 장관 탄핵안, 안보법안 등이 줄줄이 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파와, 다른 의원들 간 의견이 충돌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분열이 발생한 결과다. 이날 연방상원에서 표결이 진행된 안보 예산안 패키지 역시 강경 공화당의 반대로 결국 부결됐다.     공화당은 6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통과시키지 못했다. 탄핵을 추진한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와 의결정족수(과반)를 채우지 못한 탓이다.     당초 공화당은 마요르카스 장관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관리에 실패했다며 지난달 28일 그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이 이민과 관련한 법 준수를 고의적, 체계적으로 거부하고 공공 신뢰를 위반하는 중대범죄 및 경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탄핵의 이유였다. 현재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219명으로 당수당인 만큼, 하원 본회의 가결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 표결 결과 켄 벅(공화·콜로라도) 의원 등 4명이 탄핵안에 반대하며 이탈했다. 민주당에선 212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결국 찬성 214, 반대 216표로 부결됐다.   탄핵안 부결 직후 상정된 이스라엘 추가 원조 예산안 역시 부결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지원 614억 달러, 이스라엘 지원 143억 달러 등 105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우크라이나는 제외하고 이스라엘 군사적 지원과 역내 미군 지원 등만 포함한 176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 처리를 추진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신속처리절차를 선택했으나 찬성 250표, 반대 180표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타격을 입게 됐다.   한편 연방상원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국경통제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180억 달러 규모의 안보 예산안 패키지에 대해서도 7일 오후 표결을 진행했지만, 역시 부결됐다. 당초 연방상원에서 초당적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강경 공화당 의원들이 합의에 반대하면서 결국 부결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안보법안 장관탄핵 연방하원 본회의 공화당 하원 강경 공화당

2024-02-07

현금보석 경범죄 확대...'무전유죄' 논란

비교적 가벼운 범죄라도 2회 이상 반복될 시에는 현금 보석금을 내야하는 조건부 석방 범죄로 다루는 내용의 법안(SB 63)이 조지아주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6일 하원에서도 찬성 96표, 반대 69표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켐프 주지사는 '범죄와의 전쟁' 일환으로 교화보다는 엄벌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현금 보석 대상 확대는 결국 가난한 피의자의 '무전유죄'(돈 없으면 유죄) 처벌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사유지 무단 침입, 마리화나 소지, 난폭 운전, 공무집행방해, 불법 집회, 법원 출석 요구 불응 등 18개 유형의 경범죄로 두 번 이상 처벌받을 경우 현금 보석 대상 범죄로 간주된다.    보석은 법원 판결 전 구치소에 수감된 피의자나 피고인이 보석금을 내면 구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도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보석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보석금을 내지 못하는 경제적 취약층에게는 오히려 덫으로 작용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법안은 또 보석금이 피의자나 피고인의 지갑에서 나와야 한다고 규정, 자선단체의 보석금 대납도 제한하고 있다. 보석금 보증 회사가 아닌 개인이나 단체가 1년에 3명 이상 범죄자를 대리해 보석금을 내면 불법으로 간주된다.     보석금 자선단체인 더베일의 제레미 헤르슨은 조지아 공영방송(GPB)에 "기아 문제를 제쳐두고 푸드뱅크를 폐쇄한 셈"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측도 법안 통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타냐 밀러(민주·애틀랜타) 하원 의원은 "사회 정의와 시민권 수호를 위해 힘써온 교회 등 많은 기관이 범죄를 저지르게 만드는 법"이라며 "빈곤의 범죄화"라고 비판했다.     애틀랜타 시 역시 2018년 조례 위반으로 수감된 피의자들에게 현금 보석금을 책정하는 것을 불법화했다.     반면 법안 대표 발의자 랜디 로버트슨 상원의원(공화·카타울라)은 "경범죄가 반복될 시 더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가 된다"며 죄의 경중과 무관하게 상습범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역매체 폭스5 뉴스는 "켐프 주지사는 법안에 대한 의견을 아직 명확히 내놓지 않았지만 보석 요건을 확대할 것을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법 시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금보석 조지아 조지아주 하원 보석금 조건부 현금 보석금

2024-02-07

연방 상·하원, 세법개정안 합의…CTC, 2025년까지 2000불로

연방의회 상·하원이 자녀세금크레딧(CTC)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기업 연구개발(R&D) 비용과 이자, 자본투자에 대한 사업 크레딧도 강화된다.   16일 상·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미국 가족 및 근로자를 위한 세금 구제법안’을 소개했다.   먼저 CTC의 경우 현행법에 따라 자녀당 최대 1600달러까지 가능했는데, 상한선을 2023년(과세연도 기준) 1800달러, 2024년 1900달러, 2025년 2000달러로 확대한다.   납세자가 원할 경우 2024~2025년에는 CTC를 위해 해당 과세연도 소득 대신 전년도 소득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다. 또 2024년부터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CTC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화한다.   이어 국내에 투자한 R&D 비용 즉시 공제를 시작한다. 급여 지급 등을 위해 대출을 받는 기업에는 이자에 대한 크레딧도 제공한다. 미국과 대만 모두에 사업장을 둔 기업에는 이중과세를 제거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즉시 상각 한도를 100만 달러 늘린 129만 달러로 설정했다. 하도급을 주는 경우 급여 보고 기준점을 기존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조정한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저소득 주택 세금 공제(LIHTC)’ 또한 강화한다. 올해 사용승인 건물부터 채권 조달 기준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출 계획이다.   제이슨 스미스(공화·미주리 8선거구) 연방하원 세입위원장은 “초당적 합의를 통해 세금 공제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강화·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연방상원 재무위원장은 “1500만 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저소득 주택 세금 크레딧 등으로 20만 가구 이상의 저렴한 주택이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원이 초당적 합의에 이른 만큼 실제 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최종 입법 수단이 무엇인지, 1월 29일 세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법으로 제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연방의회에서는 이미 열광적인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세법개정 하원 연방하원 세입위원장 초당적 합의 저소득층 어린이들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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