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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4년 반 만에 기준금리가 50bp(1bp= 0.01%포인트) 내리면서 소비자 금융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크레딧카드, 오토론, 모기지, 저축 등 금리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지 짚어봤다.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은 확실히 내려가지만, 하향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크레딧카드의 이자율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이자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21%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다른 부채와 비교해 크게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동안 이자를 부과하지 않고 원금 상환이 가능한 카드도 시중에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은 확실히 낮아진다. 자동차전문 플랫폼 에드먼드의 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직전 기준 신차 오토론 평균 이자율은 7.1%, 중고차 이자율은 11.3%였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오토론 이자율도 내리겠지만, 현재 이자율이 너무 높다 보니 인하를 체감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을 구매하면 3만5000달러의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0.25%가 내려가도 한 달에 내는 금액의 차이는 4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두 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10년 만기 국채와 연동되는 모기지 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7.8%까지 올랐던 30년 기준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기준으로 6.15%까지 내려온 걸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질로의 오르페 디붕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가 좋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이 연말까지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축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주는 고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앞으로는 빅컷으로 인해서 연 5%대의 고이율 세이빙 계좌를 포함한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항목들과 마찬가지로 저축 관련 이자율도 가파르게 떨어지기보다는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대출전문플랫폼 렌딩트리의 맷 슐츠 애널리스트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CD 이자율은 지금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만약 CD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하락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이자율 점진적 하락세

2024-09-18

유가 급락에 캐나다 석유 산업 '휘청'… 앨버타주 재정 악화 우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캐나다 최대 산유주인 앨버타주와 석유 생산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북미산 원유 기준가격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66달러 선까지 떨어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75달러를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9달러나 폭락한 수치다.   브렌트유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유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중국의 전기차 판매 급증 등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상황을 "완전한 대학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이 겹친 결과로, 가격 하락의 속도와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유가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70달러대 중반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30일 내년 1분기 일일 생산량을 추가로 10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석유 생산업체들은 이번 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캐나다 석유 업계의 투자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생산 비용이 높은 오일샌드 프로젝트들이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타주 정부는 유가 하락에 대비해 보수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8월 말 1분기 재정 업데이트에서 WTI 평균 가격을 76.50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유가가 예상보다 10달러 정도 낮게 유지될 경우 앨버타주 정부의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주정부 수입이 6억3000만 달러 감소하며, 현재 유가 수준이 1년간 지속된다면 수십억 달러의 재정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태로 앨버타주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석유 가격의 변동성을 인정하면서도 앨버타주 경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앨버타주 정부는 앨버타 유산기금(Alberta Heritage Savings Trust Fund)을 2050년까지 2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석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투자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산업의 다각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와 앨버타주 정부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석유 산업은 캐나다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유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70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정부와 석유 업계에 장기적인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앨버타 석유 생산업체들 캐나다 석유 유가 하락

2024-09-12

[부동산 가이드] 바이어와 셀러들을 위한 제언

9월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당장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실한 기대감 속에서 이자율 인하가 시장에 일찍부터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 또는 중순까지 에스크로를 클로징하는 경우 6% 이하의 이자율로 주택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려면 최소 2~3번의 추가금리 인하가 현실화되어야만 할 것이다.     빠르게 증가하던 매물양도 최근 주춤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모기지금리 하락을 비롯해 바이어들의 악화한 재정부담 영향으로 본격적인 주택시장 개선은 내년 초까지 미루어질 전망이다.     이자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당장 거래량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주택을 소유함으로써 얻는 이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보험료가 큰 폭으로 불어났다. 특히 임대용 콘도에 대한 프리미엄 상승과 기존주택 또는 자연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보험 가입거부율과 등 주택보험 절벽이 가속하고 있다. 높은 주택 유지비용은 투자자와 바이어의 구매의지를 꺾는다.     최근 한두달간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플리핑 투자가 증가하고 호가가 20~30% 올라간 경우들이 목격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 매매는 부진한 편이다. 또 모기지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현재 재융자 수요는 2분기 기준 24%의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택 구매 관련 모기지 시장은 정체기에 놓여 있고, 이는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예산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경제 정책공약들이 남발되고 있다.  저소득층 관련 주거지원 관련 공약이 집중되면서 재원확보를 위한 부동산 소유주 및 중산층에 대한 납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가주의 경우 서류미비자 신분에도 드림포올(Dreams for All)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AB1840)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의해 최종 거부됐다.     지난 1월에서 7월까지 전국에서 총 2150만11개의 매물이 거래됐다. 부동산 에이전트 22.7%가 전체 매물의 72%를 거래했다.  에이전트 약 74%는 단 한 채의 리스팅 거래실적도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에이전트 커미션 관련 새로운 규정이 시행으로 인한 시장의 혼돈은 예상보다 적다. 하지만 새로운 마케팅 전략 등을 적용해서 실적을 올리려는 에이전트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바이어나 셀러 모두 목표를 단순하게 설정하는 게 좋다. 바이어는 거주목적으로만 구매목적을 단일화하고, 모기지와 더불어 보험 및 유틸리티, 수리 등에 대한 지출을 예산에 포함하는 보수적인 재정계획을 잡아야 한다. 셀러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더불어 주택의 관리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의: (213) 663- 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바이어 셀러 추가금리 인하 모기지금리 하락 주택시장 개선

2024-09-11

중고차값 하락에도 구매 서두르지 마라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중고차 구매를 서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발표한 올해 중고차를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부담되는 오토론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토론 평균 이자율이 신차는 7.1%, 중고차는 11.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평균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16.96%에 달했다. 오토론이 5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68%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앤드루 라탐 수퍼머니 공인재무설계사는 “지난 20년간 이렇게 높은 오토론 이자율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자율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탐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금융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로 더 버틸 수 있다면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해 더 저렴해진 오토론과 차 가격을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높지만 내려가는 차값  중고차 가격이 지난 2021년 36% 급등한 이후 지난해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이 10.9% 떨어져 다른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카엣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고차 평균가격이 2만557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물량 및 인센티브 확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딜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신차 가격도 1%가량 내린 데다가 딜러들이 캐시백 경쟁을 펼치면서 인센티브가 지난달 평균 3383달러로 신차 가격의 7%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9.1% 늘었다.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마련할 수도 있다.   ▶투자 측면에서 불리  재무자산관리업체 리드웰스의 재무설계사 스콧 스터전은 “자동차 구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매 비용, 손실 가치, 보험료, 주유비, 유지비로 지출하는 돈을 투자 또는 기타 멋진 경험에 쓸 수 있다. 따라서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실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행당 마일 기준으로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관련해 지출하는 모든 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빼앗아 가는 셈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구매 이자율 하락 중고차 오토론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재정칼럼] 주식시장은 하락도 정상

지난 8월 초 올해 최고점에 도달했던 주식시장이 다우 존스는 약 6%, 그리고 나스닥은 11%나 급락했다. 작년 3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큰 하락 폭이었다. 주식시장이 하락 할 때, 특히 급락시 느끼는 불안한 마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미디어 등에서 주식시장의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제 데이터 약세와 고용냉각 지표가 경기침체(Recession)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일본의 이자율 인상과 워런 버핏의 애플 주식 매도 등의 이유도 더해졌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뉴스에도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미래 특히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는 것도 유용한 자료가 된다.     주식시장은 본래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따라서 8월 초의 하락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1928년부터 2023년까지 어떤 한 해에 최고점에서 최저점(Drawdown)으로의 5% 이상 하락은 95% 확률이다. 다시 말하면 매년 주식시장은 5% 이상 하락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10% 이상 하락은 64%, 즉 1년 6개월마다 경험한다는 뜻이고, 15% 이상은 40%, 그리고 20% 이상 폭락하는 적은 26%로 평균 4년마다 경험하는 것이다.   주식시장(S&P 500)은 전체 96년 가운데 70년(73%)이 상승했다. 긍정적인 수익률을 보인 70년 중 35년 동안 두 자릿수 조정이 있었다. 요약하면 주식 시장은 상승해도 하락을 경험하고 주식이 많이 오를 때도 하락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은 1928년 이후 96년 중 56년을 두 자릿수 상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거의 60%)했다. 두 자릿수가 상승한 56년 중 24년은 같은 해 어느 시점에 두 자릿수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즉, 주식 시장이 10% 이상 상승한 경우 거의 45%가 10% 이상 상승했을 때 그 상승하는 과정에서 10% 또는 그 이상의 하락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미국의 주식시장은 이런 폭락을 뒤로하고 항상 회복되었으며 폭락했을 때보다도 더 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한 후 1987년에는 582% 상승, 2000년에는 101% 상승, 2008년 401% 상승, 2020년에도 113%가 상승했다.     주식시장에 어느 1년간 나의 돈이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늘어날 확률이 75%가 되고, 5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88%, 10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늘어날 확률은 95%가 된다. 다시 요약하면 주식시장에 장기간 투자할수록 원금보다 적어질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같은 기간 주식시장이 창출하는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두려운 마음에 투자한 자금을 팔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지만, 반대로 주식시장 최저점이 어디인가를 예측하며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도 있다. 이것이 투자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마켓 타이밍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고려하는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자자는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마음과 함께 투자하면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인간의 본성은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욱 커지는 것이며 주식시장에 꾸준히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시장 하락 주식시장 하락 주식시장 최저점 기간 주식시장

2024-08-19

신차 가격 10개월 연속 하락…평균 거래 가격 4만8401불

갈수록 신차 가격은 낮아지고 인센티브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켈리블루북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신차 평균거래가격(ATP)이 4만8401달러로 6월 4만8424달러보다 23달러(0.1%), 지난해 동기보다는 106달러(0.2%) 각각 내리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의 역대 최고 4만9929달러보다 1528달러, 3.1% 하락한 수치로 가격 내림세는 지난달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전히 높은 오토론 이자율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저렴한 모델을 찾도록 유도하는 데다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였던 미쓰비시 미라지가 올해 말 단종되는 등 옵션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신차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수의 인기 모델들이 평균 ATP 아래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판매된 4대 중 1대를 차지한 콤팩트 및 소형 SUV 모델의 ATP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인센티브 덕분에 각각 3만6621달러, 2만9827달러였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24.3%, 38.4% 낮게 거래된 것이다.     평균 ATP가 여전히 높은 것은 고가의 픽업트럭 판매량이 전체의 1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달 평균 APT는 6만5713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35.8%가 높았다.   ATP의 6.4%를 기록했던 신차 인센티브도 지난달 7% 또는 3383달러까지 확대돼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ATP의 4.4% 수준이었던 지난해 7월보다 59.1%가 증가한 것이다.     브랜드 가운데 인센티브가 가장 높았던 곳은 인피니티, 복스왜건, 아우디, 닛산 등이었으며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등은 인벤토리가 업계 평균을 상회했음에도 인센티브는 평균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 ATP가 5만6520달러로 6월에 비해 소폭 오른 전기차(EV)의 인센티브도 ATP의 12%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업계 평균보다 73%가 높은 것으로 지난해 동월 업계 평균인 6%의 두배까지 확대됐다.   이달 들어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셰볼레 실버라도 EV로 리스 가격이 지난달보다 월 366달러나 낮아졌으며 BMW X4도 월 79달러가 내렸다. 혼다의 프롤로그 EV는 디파짓이 3999달러에서 1999달러로 낮아져 2000달러가 저렴해졌으며 현대 아이오닉 5와 6 리스도 각각 월 50달러씩 내렸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델로는 포드 머스탱 마하-E, 링컨 에비에이터, 마쓰다 CX-50, 복스왜건 아틀라스와 ID.4,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9, 도요타 bZ4X와 미라이, 스바루 솔테라EV 및 아웃백, 닛산 타이탄 픽업트럭 등이 있다. 일부 모델에는 보너스 캐시 및 리스 캐시도 제공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신차 하락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덕분 연속 하락세 자동차 MSRP ATP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물가 드디어 2%대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3년 4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2%)에 근접해지면서,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14일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6월 상승률은 물론 시장 예상치(3.0%)를 소폭 하회했다. CPI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한 것은 2021년 3월(2.6%)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6월(-0.1%)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올랐다. 시장 예상치(각각 3.2%·0.2%)에 부합하는 수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뚜렷하게 완화되면서 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6월(2.7%)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금융그룹 이사는 “이와 같은 데이터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Fed는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도 “이 발표는 Fed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확실히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가) Fed의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미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경제성장률이 올 2분기(4~6월) 2.8%(전 분기 대비·연율)를 나타내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건, 미국 경제가 큰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시장은 이제 고용지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과는 차이를 보이면서,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다.   노동부는 다음달 초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는 조짐을 보인다면 경기 침체 우려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 Fed가 ‘빅 컷(한 번에 0.50% 인하)’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날 CPI 발표 직후 CME페드워치는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8.5%로 예상했다.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는 확률은 41.5%다.   오효정 기자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가운데 물가상승률 시장 예상

2024-08-14

신축 아파트 증가, LA 렌트비 1년새 4.4% 하락

지난 7월 전국 중간 호가 임대료(median asking rent)가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 이상 모든 아파트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간 호가 임대료는 전년 대비 0.4% 상승한 1647달러다.〈표 참조〉 이는 2022년 사상 최고치보다 53달러 하락한 수치다.     스튜디오, 1·2·3베드룸 등 각각의 임대료는 모두 감소했지만, 모두 합산한 중간 호가 임대료는 소폭 올랐다. 이는 여러 개의 데이터를 개별로 분석했을 때의 결과가 전체로 합산했을 때의 결과와 상반되게 나타나는 통계상 오류인 심슨의 역설 때문이라는 게 레드핀 측의 설명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스튜디오와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호가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한 월 1498달러였다. 2베드룸은 0.3% 내려간 월 1730달러, 3베드룸 이상은 2.4% 떨어진 2010달러로 나타났다.     스튜디오, 1·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의 하락 폭이 3베드룸보다 적은 것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3베드룸의 경우엔 공급도 늘었지만, 수요가 준 것이 하락 폭을 키웠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셰하리아르 보카리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동안 신축 아파트가 많아 임대료가 최근 안정되거나 소폭 하락했다”며 “신축이 둔화하면서 임대료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대하기 좋은 시기로 가족이 많다면 3베드룸 아파트를 찾아보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임대료가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세입자들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레드핀 측은 임대 가구들이 아파트 임대료 감당에 필요한 비용보다 1만1000달러 정도 소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년 대비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샌디에이고로 12.7% 하락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7.6%, LA 4.4% 순으로 임대료가 크게 내렸다.     반면 리버사이드, 새크라멘토, 샌호세는 각각 1.8%, 1.6%, 0.8% 중간 호가 임대료가 올랐다.       전국으로 살펴보면 선벨트 메트로 지역에서의 임대료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팬데믹 이후 늘어난 신축으로 가격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은 전년 대비 16.9%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어 플로리다 잭슨빌도 14.3%나 내렸다.     반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지역은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로 전년 대비 13.7%나 올랐다.     이어 볼티모어 12.5%, 워싱턴 DC. 11.6%, 시카고 10.3%, 신시내티 9.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임대 공실률은 4분기 연속 6.6%를 기록했으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개 이상 아파트가 있는 건물 공실률은 2분기 7.8%로 1년 전 7.4%에서 상승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임대료 임대료 하락 3베드룸 아파트

2024-08-13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회장 박호찬)는 17일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켓리서치 및 전략팀 책임자인 대니얼 스켈리(사진) 매니징디렉터를 초청해 ‘미국 및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스켈리 디렉터는 이날 세미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총 세 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현재 두 차례, 혹은 세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할 가능성은 당초 80%에서 50%로 줄었지만, 여전히 소프트랜딩에 무게를 뒀다. 미국 경제성장률도 올해 2.3%, 내년 2.1%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스켈리 디렉터는 향후 6개월과 12개월 사이에 금리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압박을 받았던 무주택자와 신용 채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대선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기술과 금융 등 각종 부문에서의 규제 철폐로 기업들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금 인하와 관세부과, 이민 제한 등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금리인하 금융시장 차례 금리인하 물가 하락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2024-07-18

모기지 이자 6.94%…3주째 하락 7% 깨져

모기지 이자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7% 밑으로 떨어졌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94%로 지난주 평균 7.02%보다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도 주택 시장 회복은 여전히 정체된 상태다. 4월 기존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414만 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택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에서 4월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 대비 5.7% 상승한 40만7600달러로 집계됐다.     4월 말 총 주택 재고는 121만 채로, 전월 대비 9%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신규 주택 착공은 4월 136만 채(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로 높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균형을 이루려면 약 16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산층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세금 공제 및 주택 건설 확대를 위한 지원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첫 주택구매자에게 2년 동안 연간 5000달러, 총 1만 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기존 주택보유자들이 첫 주택을 팔고 더 큰 집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별도로 1년 동안 최대 1만 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주는 안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모기 이자 이자율 하락 기존 주택보유자들 국책 모기지업체

2024-05-23

SAT 응시 10% 증가, 점수는 22점 하락

하버드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는 가운데, 응시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1만3742명으로, 전년도(173만 명) 대비, 10% 증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75만2632명이 응시하며 전체 응시 학생의 39%를 차지했다. 그 뒤로 히스패닉(46만2186명· 24%), 흑인(22만5954명·12%), 아시안(19만4108명·10%) 순이다.     응시자 수는 늘었지만, 점수는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8점으로, 전년도 점수(1050점)와 비교하면 22점이 떨어졌다. 특히 수학 점수가 2022년 521점에서 2023년 508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영어 점수는 520점으로, 지난해의 529점에서 9점 떨어졌다.   교육 관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된 후 낮아진 학업 수준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시안 학생의 경우 평균 점수는 1219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지만 1년 전의 1229점보다는 10점 하락했다. 영어 점수는 596점에서 593점으로, 수학은 633점에서 626점으로 파악됐다.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인종별 점수에서도 여전히 가장 높다.   한편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 수는 12만2914명이다. 가주 학생의 평균 점수는 1082점(영어 546점, 수학 536점)이며, 아시안 학생은 1263점(영어 621점, 수학 642점)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응시생 하락 sat 응시생 영어 점수 수학 점수

2024-04-22

크레딧점수 평균 717점…10년 만에 하락

연체 증가로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가 10년 만에 하락했다.   크레딧평가업체 FICO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가 지난해 10월 717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인 동년 4월 718점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CNBC가 6일 보도했다.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는 모기지 사태로 주택 차압이 급증한 지난 2009년 10월 686점으로 바닥을 친 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4월 691점을 기록한 이래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팬데믹 기간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과 가구당 저축 증가로 2020년 4월 708점에서 1년 만에 8점이 급등한 바 있다.   보고서는 고금리에 물가상승으로 재정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및 연체가 증가한 것이 크레딧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사용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으며 30일 이상 연체 기록이 있는 카드 사용자도 18%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다.   FICO 점수 예측 분석 담당 이든 돈헬름 부사장은 “저축률이 다시 0으로 떨어지며 다수의 소비자가 보유했던 비상 자금인 ‘저축 쿠션’이 사라진 것도 크레딧점수 악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크레딧점수가 높을수록 대출 승인 및 저이자율을 받기에 유리한데 일반적으로 670점 이상을 양호(good), 740점 이상을 매우 좋은(very good) 점수로 간주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717점은 대부분의 융자업체가 신청자의 크레딧을 양호로 간주해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점수다.   재정금융전문업체 아이파이낸스의 설립자 앤 카플란은 “크레딧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월 페이먼트를 제때 지불하고 총 크레딧대비 부채 비율을 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향상 크레딧점수 악화 FICO

2024-03-06

[주간 증시 브리핑] 올 최악의 날 & 6주 만에 하락한 주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가장 잘 버틴 다우지수가 0.1%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와 1.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나란히 이번 주 월요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08%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3대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감은 하루 만에 공포심으로 바뀌었다. 화요일 발표된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증가하며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패닉 셀링이 몰려왔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 748포인트까지 폭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무너졌다. 나스닥과 S&P500 또한 만만치 않게 떨어지며 3대 지수 나란히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 반등세를 가동한 장은 목요일까지 이틀 연속 회복세를 연결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화요일 떨어졌던 것의 98%를 만회했고 S&P500은 100% 복구했다. 결국 잊고 있었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던 화요일 폭락이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매도심리가 자극되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는 현상이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힌 지 오래됐음을 재확인시켜줬다.             2주 전 뉴욕커뮤니티뱅콥의 폭락과 함께 붉어졌던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더는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반면 작년 238%를 폭등한 후 올해 6주간 46%를 추가 상승한 엔비디아는 다음 주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꾸준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일제히 하락한 3대 지수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식의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이번 주1.1%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작년 12월 27일 찍었던 1년 8개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3대 지수는 다시금 하락세로 꺾였고 2주 전 94%에 육박했던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36%로 쪼그라들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74%로 축소했다. 지난주 언급했던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사라지지 않고 이번 주도 간간이 거론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최악 하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금리 인하

2024-02-16

[부동산] 부동산 시세와 금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점은 재차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CBS 뉴스쇼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결정은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할 일은 시간을 갖고,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2%로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하에)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의 위험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약간의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금리. 금리란 무엇일까? 바로 돈의 가치를 의미한다. 금리를 다른 말로 이자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으려 할 때 내는 이자를 금리라 볼 수 있겠다. 금리와 주택가격은 반비례하곤 한다.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내려간다는 뜻이다.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감소한다는 것이겠다. 주택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하락이 대출의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 집값이 상승한다.   임대 수익률 측면에서도 생각해 보자. 금리가 하락하면 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해, 이를 임대할 경우 임대 수익률이 내가 은행에 내야 하는 대출 이자보다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대출받아 부동산 투자하려는 사람이 생긴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반대로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상승이 대출을 받기 힘들게 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대출을 받는 사람이 적어지고, 목돈을 가진 사람이 적어지니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줄어든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내려가 집값이 하락하게 된다.     앞선 내용대로라면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가격은 상승해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가격은 하락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금리와 집값 이외의 모든 변수를 배제해야만 성립된다. 항상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올랐지만 오른 금리마저 낮은 수준이라면 어떨까? 사람들이 대출을 받을 때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가 올라도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여전히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금리가 올라도 집값 하락률이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통 인기, 선호 지역, 좋은 학군 주위 주택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아무리 금리가 올라 집을 살 돈을 대출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대출을 받기 위한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급할 주택조차 부족하다면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시세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시세 금리 하락

2024-02-06

[투자의 경제학] 주가와 기업가치

예측했던 경기침체와 주가 하락이 현실화되지 않았던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조언 역할을 하는 펀드매니저나 어드바이저들에게는 힘들었던 한해였을 것이다.       GDP 대비 주가(시가총액)  총액 비율(버핏 지수), 주가 대비 매출 비율, 각종 경제 지표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설명하며 주가가 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논리적인 설명은 처음에는 설득력이 있지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 같은 주가 앞에선 어느 시점부터 투자자의 귀에는 공허한 말의 되풀이밖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예측한 전망이 6개월 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틀린 것이라고도 한다. 물론 6개월 사이에 나오는 경제 지표나 기업수익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을 반복하기는 하지만 예측한 전망을 뒤집을 만한 자료가 출현하지 않으면 시기나 소프트랜딩과 하드랜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도착점에 대한 결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AI의 붐과 더불어 가장 핫 한 주식의 하나인 엔비디아(Nvidia)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나 주가(시가총액) 대비 매출 비율(Price to Sales:P/S)이 33 정도 한다.     챗GPT로 유명한 OpenAI 지분의 49%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도 13 정도다.     주가 매출 비율만으로 기업의 가치 평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부족하지만 주가 매출 비율이 이 정도 되면 자산 보호를 제일의 목표로 하는 어드바이저의 입장과 투자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투자자와의 사이에 이견이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애플의 P/S는 8 정도, 구글은 6.5, 아마존은 3, 테슬라는 6 정도다. 주가 매출비율만 가지고 주가의 고/저를 평가할 수는 부족하기 때문에 펄(PE Ratio) 성장률이 포함된 PEG Ratio, 해당 업계 등 비교할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 해도 어느 정도의 적정치를 벗어나서 위험 부담이 커진다면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업계가 달라 직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전기 자동차의 인기로  배터리 수요 급증을 기대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던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업계는 리튬 가격이 최고치 대비 80% 정도가 하락하며 해당 업체 주가의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투자란 손해를 감수하고 하는 것이 맞지만,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에 자산 보존과 투자 수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먼저 결정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곳의 비중을 줄이고 낮은 곳의 비중을 높이는 등의 포트폴리오 편성을 함으로써 나에게 알맞은,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기업가치 주가 주가 매출비율 주가 하락 주가 대비

2024-01-31

[재정칼럼] 경제와 주식시장 예측

지난해 상반기 주식시장(S&P 500)은 경기 회복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그리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열기 속에 약세장에서 반등하며 상승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논평 등으로  8, 9, 10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의 마음이 불안해지고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물가 상승(Inflation)은 2022년 6월 최고치인 9.1%에서 2023년 11월 3.1%로 크게 낮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논평은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날 것을 암시했다. 이러한 통화 정책의 변화는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좋은 징조로 나타난다.   지난해 주식시장 수익률은 무려 26.4%로 마감했다. 이것은 주식 전문가를 비롯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이다. 이런 주식시장 상승은 일직선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고 롤러코스터처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다 다시 상승했다. 연말 주식시장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곧 더 많은 상승을 가리키는 비교적 드문 현상이다.   투자의 현인인 찰리 멍거는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역사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1984년부터 6번의 금리 인상을 통해서 경제를 주도했으며, 그 정책이 끝난 후 12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5배(당시 83%)로 상승했다. 또한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다음 1년 동안 주식시장은 평균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종 금리 인상 1년 후 8/9/1984에는 13.8%, 5/16/1989(12.3%), 2/1/1995(35.7%), 5/16/2000(마이너스 12.4%), 6/29/2006(18.1%), 그리고 12/19/2018에는 27.9%로 상승해서 평균 15.9%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과거의 실적이 결코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모든 금리 인상 주기는 독특한 상황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중 어느 것도 세계적인 팬데믹과 관련이 없다. 이것은 현재 금리 인상과 그 후의 여파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인식하며 과거 주식시장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요동치던 주식시장이 급격히 상승했기에 투자자의 마음 역시 갈팡질팡한다. 투자하자니 주식시장 하락이 두렵고, 투자하지 않으면 상승하는 기회를 놓친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예측에 관한 소식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시장 예측을 일관되게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능숙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식시장 예측에 대해서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다. ‘오랫동안 주식 예측가의 유일한 가치는 점쟁이(Fortuneteller)들을 뛰어나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도 찰리 멍거와 함께 ‘단기 시장 예측은 투자자에게 독이 되며 아이들로부터, 그리고 아이들처럼 시장에서 행동하는 어른들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가두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S&P500 지수는 3839.50으로 마감했다. 주요 투자 회사의 23명의 분석가의 2023년 연말 전망치는 적게는 3650(5% 하락)에서 많게는 4750(24% 상승)까지 다양했다. 2023년의 예상 평균 전망치는 4080으로 단 6% 상승이었지만, 주식시장은 26.4% 상승하며 올해를 마감한 것이다.   투자자에게 장기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30년간 1700%, 즉 매년 10.1%의 수익을 냈다. 오늘날 주식시장인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인내심이 있다면 이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시장 경제 주식시장 상승 주식시장 예측 주식시장 하락

2024-01-21

[투자의 경제학] 목표 주가

2023년은 많은 증권 전문가들에게 쉽지 않았을 한 해였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을 예측했지만 두 가지 다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게 타이밍이라고도 한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를 조금 일찍 예측해서 메릴린치를 떠난 한 어널리스트는 경제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거 다 맞아도 타이밍이 틀리면 소용없다는 말을 남겼다.     2023년 S&P500 지수는 4769로 20% 이상 상승해 마감했지만, 올해 연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00, 모건스탠리는 약 3900, 소시에테 제네랄은 적정가를 3650 정도로 평가했고 UBS는 S&P500 지수가 2023년에 3800 정도로 마감할 것을 예측했었다.     이들의 예측은 추측이나 기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경제 전망, 기업실적, 금리정책을 모두 고려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수치일 것이다. 또한 2023년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예측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단 타이밍이 미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급등한 금리로 인해 빠르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았던 소비자 지출이 예상 밖으로 잘 버텨주었고 물가상승은 연준(Fed)의 의도대로 둔화세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지방 은행들의 위기도 일단은 잘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주식 가격에 대한 예상은 기업 수익 예상을 바탕으로 그 기업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야 적정한가를 평가해서 나온다.     기업 수익 예상은 해당 기업 경영진의 예상치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전망과 해당 업종에 대한 전망도 포함된다.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그만큼 기업 수익 감소도 분석에 포함돼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금리 지출 증가도 수익 구조에 포함해야 한다.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기업의 예상 수익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평가해 주느냐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식 분석의 가장 기본적인 PE Ratio가 S&P 500지수의 현재와 과거 평균치에 비교하고 수익 성장률을 포함한 수치인 PEG Ratio도 계산하는 것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예측이 틀린다면 ‘왜’ 틀렸는지를 공부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해야 할 과제다. 실패한 투자가 좋은 공부가 된다면 성공한 실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가 목표 목표 주가 예상 수익 주가 하락

2024-01-17

[FOCUS] 2024년 주식 전망, 낙관적 전망 대세 이루지만 폭락 가능성 경고도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상승세 지속 여부다. 탄력적인 경제와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정점론은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이지만 한편에서는 잠재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주식시장 하락이 임박했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종합한 월스트리트의 올해 증시 전망을 정리했다.   BCA 리서치   약세, S&P500 목표치 3300~3700   BCA 리서치는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S&P 500이 2008년 이후 최악의 폭락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CA는 “미국과 유로 지역의 경기 침체는 지연되었지만 피할 수는 없다. 통화 정책이 크게 완화되지 않는 한 선진국 시장은 여전히 경기 침체 경로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한다면 주식 시장은 급락을 피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약세, S&P500 목표치 4200   JP모건은 주식 고평가, 높은 금리, 소비심리 약화, 지정학적 위험 증가, 잠재적 경기 침체를 들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JP모건은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투자자 포지셔닝과 심리가 대부분 역전된 상황에서 소비자 동향이 부드러워지면서 주식 시장에 더욱 어려운 거시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주식은 역사적 최저치에 가까운 변동성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정학적, 정치적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중립, S&P500 목표치 4500   주식 시장이 평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부 영역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기술주에 대해서는 압도적 비중이 올해 초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결국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선두 기업이 후발 기업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후발 기업이 결국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서 주도주를 압도할 것인지 여부에 증시 향방이 달렸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에게는 고가의 기술주를 피하고 의료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문의 방어적 성장주와 산업재·에너지 부문의 순환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스티펠   중립, S&P500 목표치 4650   S&P 500이 상반기에 상승한 후 약 4650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잠재적 상승 여력은 2% 선이다. 금융과 에너지, 소재, 부동산 부문의 순환적 가치주와 비교해 초대형 성장주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상반기 금리 인하에는 부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   중립, S&P500 목표치 4700   S&P 500이 현재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고금리로 볼 때 가치 평가 확장을 정당화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식시장은 대체로 수익 성장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실적은 올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경기 침체가 없는 한 기업 수익은 거의 감소하지 않겠지만 이익성장이 강력한 수준에 이르기는 힘들다고 봤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낙관적, S&P500 목표치 4900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착륙을 시도함에 따라 올해 내내 모든 이목이 연준에 쏠릴 것이라며 연준이 주도하는 장임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태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10년 만기 채권은 3.5%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S&P 500은 약 7% 오른 490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GDP는 최대 1.5% 성장하고 대선의 해인 만큼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에게는 소형주와 순환주를 주시하라고 권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강세, S&P500 목표치 5000   연준이 통화 긴축에 진전을 보인 것으로 근거로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보다 지난해 연준이 거둔 성과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다. 기업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적응한 것도 낙관론의 배경이 됐다.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을 이미 상당 부분 흡수한 것도 주식시장 강세의 요인이었다.   RBC   낙관적, S&P500 목표치 5150   지난해 11월 주식 시장의 강력한 9% 랠리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을 꼽았다. 대선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S&P 500은 대선 기간 평균 약 7.5% 상승했던 점을 긍정적 배경으로 덧붙였다. RBC의 로리칼바시나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초 S&P 500의 부진은 시작에 불과하며 중간에 여러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더레이트허미스   강세, S&P500 목표치 5000   페더레이트허미스의 필 올랜도 최고 자산 전략가는 주식 시장의 강력한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오른 뒤 상당히 냉각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것이 낙관론의 근거다. 채권 시장은 지난해 7월 금리 인상 이후 연준에 큰 부담이었으나 이제 여유를 갖게 되었고 정책 개입 없이도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   낙관적, S&P500 목표치 5100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내총생산(GDP)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경제 연착륙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은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더라도 예상 시나리오의 하나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S&P 500은 올해 약 10% 상승해 510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를 피할 경우 상승폭이 2배에 가까운 19%까지 될 수 있다.   BMO캐피털   낙관적, S&P500 목표치 5100   경기 침체가 현실화돼도 주식 시장은 강세장의 2년 차가 시작되는 올해 또 한 번 견실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하락과 금리 하락, 고용 시장 강세, 기업 이익 증가 등이 주식 시장의 순풍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주식 시장 성과와 펀더멘털이 앞으로 3년 동안 전개될 수익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스트랫   낙관적, S&P500 목표치 5200   펀드스트랫의 톰 리 매니징 파트너는 목표치 5200, 14% 선의 상승을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경기순환 관리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대부분의 이익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업 수익의 지속적인 탄력성과 탄탄한 소비 지출을 예상하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권유했다.FOCUS 가능성 경고 주식시장 하락 올해 주식시장 주식 시장

2024-01-14

세입자 24% 렌트비 지불에 어려움…MZ세대 27~30%로 더 많아

세대에 상관없이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 뉴스는 세입자의 약 24%가 높은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용조사 기관인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 설문조사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입자의 30%, Z세대의 27%로 평균보다 각각 6%포인트와 3%포인트 높았다.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인 69세 이상은 평균보다 훨씬 낮은 10%였다.   세입자들의 렌트비 납부를 버거워하는 가운데 렌트비는 하락추세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2월 평균 렌트비는 1964달러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감소한 수치다.   레드핀의 경제연구 책임자인 첸 자오는 “낮은 수요보다 더 많은 공급이 렌트비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면 임대 수요 둔화로 이어져 렌트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는 세입자의 19%는 가족이나 친구 집에 더부살이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경우 25%로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 응답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6%는 주택구매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다.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 소비자 금융 담당 코트니 알리브는 “10명 중 8명 가까운 75%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쓰면서 여윳돈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00명 이상 성인이 참여했으며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세입자 렌트비 지불 렌트비 하락 렌트비 납부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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