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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미만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조지아 의회에 법안 상정

조지아주에서 14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셜미디어 회사는 위반 시 벌금 5만 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니키 메릿(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SB165)은 14세 미만이거나 14세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사람의 계정을 삭제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모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계정을 삭제하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14세 또는 15세 사용자가 계정을 개설하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이 법안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 등과 같은 회사가 수집할 수 있는 사용자 데이터도 제한한다. 수집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형성되어 사용자는 개인화된 콘텐츠와 광고를 보게 된다.     메릿 의원은 소셜미디어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해로우며, 기존에 있는 규제 장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소셜미디어 회사는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콘텐츠 규제를 강화했으며, 인스타그램은 16세 이하 사용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메릿 의원은 위와 같은 규제가 효과가 없다며 청소년의 계정 생성부터 부모의 허락을 받는 등 규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는 지난 몇 년간 부모의 동의 없이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해왔다. 작년 소셜미디어 회사가 계정 소유주가 최소 16세인지 확인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과 타깃 광고를 위한 개인 정보 수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소셜미디어 계정 소셜미디어 회사 소셜미디어 사용 소셜미디어 플랫폼

2025-02-21

[할리우드 스포트라이트] ‘수퍼 갑’ OTT, 할리우드의 도전

지난 칼럼에서 할리우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이슈로 ‘AI의 도전’을 짚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 현안인 OTT(Over-The-Top) 플랫폼의 성장에 대해 살펴본다.   OTT 플랫폼의 부상은 단순히 할리우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이 맞닥뜨린 근본적인 변화다. 최근 몇 년간 OTT 플랫폼은 수와 규모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기존의 콘텐츠 배급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영향력은 이제 혁명적인 수준이다. 전통적인 극장 개봉과 TV 방송 시스템을 넘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영상 산업 내부에서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배우, 작가, 기술 스태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다양한 직군이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전통적인 극장 개봉 방식에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준으로 배분 구조가 비교적 명확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구독료 기반 모델, 시청 수 반영 방식 등 다양한 수익 구조가 얽혀 있으며, 그마저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다.   이러한 불투명성은 노동조합과 제작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가 OTT 플랫폼에서 얼마나 수익을 창출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 신뢰를 저해하고, 플랫폼과 제작자 간의 갈등을 심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OTT 플랫폼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모든 권리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거대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작, 배급, 유통까지 모든 권한을 독점하면서 소위 ‘수퍼 갑(甲)’으로 군림하게 된 것이다.   OTT 플랫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동시에 전통적인 극장 배급 방식은 점점 더 위축되고 있다. 더욱이 무리한 양적 경쟁으로 인해 콘텐츠의 하향 평준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OTT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영화와 방송 산업은 새로운 기회와 함께 법적, 윤리적, 경제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 새로운 규범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스트리밍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수익 배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노동조합과 제작자들은 플랫폼이 수익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압박해야 하며, 정부 및 독립 기관과 협력해 합리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계약 구조를 OTT 환경에 맞게 개편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스태프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할리우드가 이 거대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점차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OTT 플랫폼의 부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질서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김기표 / 조명감독할리우드 스포트라이트 할리우드 플랫폼 스트리밍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 콘텐츠 배급

2025-02-09

인프런, AI 기반 다국어 자막·더빙 출시, 글로벌 IT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

국내 대표 IT 교육 플랫폼 인프런이 AI 기술을 활용한 강의 콘텐츠 다국어 자막 및 더빙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인프런은 영어와 베트남어 2개 언어를 우선 지원하며, 일본어는 오는 2~3월 중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기능 출시에 힘입어 지식공유자는 한국어로 강의를 제작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학습자와 지식공유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런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다국어 서비스는 두 가지 주요 기능으로 구성된다. 먼저 AI를 활용해 영어, 베트남어로 자막을 자동 생성하여 사용자의 학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비 한국어권 사용자도 인프런의 고품질 강의를 쉽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가 지식공유자의 목소리와 억양을 학습해 다국어로 자연스러운 더빙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로봇 같은 더빙 음성과 달리, 지식공유자의 고유한 목소리 톤과 전달력을 그대로 살려 해외 사용자에게도 생동감 있는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다국어 서비스 출시는 인프런의 강의 콘텐츠가 한국어권을 넘어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사용 국가로 학습 대상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식공유자(강사)는 한국어로 강의를 제작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제공할 수 있어 잠재 수강생층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런 운영사, 인프랩 이형주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인프런의 고품질 강의 콘텐츠로 글로벌 사용자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인프런은 고품질 강의 콘텐츠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다국어 제공은 글로벌 사용자에게도 이러한 콘텐츠의 가치를 전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은 언제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중요하다. 인프런은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통해 유저에게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 낼 기반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국내외 유저에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미 인프런 특정 분야의 강의 카테고리는 검색을 통해 해외에서 자연 유입 및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인프런 강의 콘텐츠 다국어 서비스 출시는 인프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지식을 공유할 기회를 열고, 다양한 학습자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글로벌 IT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프런의 다국어 자막 및 더빙 기능은 현재 모든 지식공유자와 수강생에게 제공되며, 자세한 정보는 인프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일본 글로벌 글로벌 사용자 글로벌 학습자 교육 플랫폼

2025-02-03

[기자의 눈] 디지털 시대, 뉴스 객관성을 찾아서

21세기에 접어들며 뉴스 소비 방식은 빠르게 변화했다. 디지털 기기가 뉴스 소비의 중심이 되면서 정보 접근 경로와 형태가 더욱 다양해졌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6%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뉴스 소비를 더욱 개인화하며, 뉴스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는 과거에도 객관적이지 않았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적 언론사는 정치적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보도의 방향과 워딩을 조정하며 각 언론사들의 관점을 드러냈다.     같은 사건이라도 접근 방식에 따라 강조점이 바뀌면서 독자가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편향성은 오늘날 디지털 플랫폼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디지털 플랫폼은 뉴스 소비의 개인화를 가속화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4%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틱톡 사용자 중 52%는 뉴스를 소비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2020년의 2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뉴스를 제공해 정보 소비를 편리하게는 하지만 더 편향적이고 선택의 폭 역시 제한한다. 짧고 빠른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단편적 정보 소비를 부추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선택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깊이 연결돼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루스 소셜과 럼블 같은 플랫폼 사용자중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왓츠앱(WhatsApp)을 주요 뉴스 소비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플랫폼과 정치적 성향의 결합은 정보 소비에서 명확한 편향성을 드러낸다.   뉴스를 비판적으로 소비하려면 출처와 의도를 세심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플랫폼은 정보 접근성을 확대했지만,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뉴스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만, 반대되는 관점을 접할 기회를 줄이며 정보 균형을 해칠 가능성을 높인다.   AI 기술은 뉴스 소비의 객관성을 높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AI 역시 편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며, 이를 만든 개발자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AI가 생성한 뉴스는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주관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 객관성은 완벽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지 모르지만, 이를 향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뉴스 소비는 세대별로도 다른 경로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8~29세 연령층의 91%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반면, 65세 이상의 86%는 TV를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별 정보 소비 경험이 크게 다르며, 각 세대가 접근하는 정보의 성격도 다름을 보여준다. 객관성을 추구하려면 디지털과 전통 매체의 뉴스들을 교차 검토하거나,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보의 편향성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객관성은 단순히 많은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정보를 소비하고 해석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디지털 플랫폼은 정보 접근성을 확대했지만, 동시에 정보 과부하와 신뢰성 문제라는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객관성에 완전히 도달할 수는 없더라도 비판적 사고와 책임 있는 정보 소비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보의 편향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오늘날 뉴스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과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디지털 객관성 정보 접근성 뉴스 소비 디지털 플랫폼

2025-01-23

맥도날드, 모두가 기다려온 ‘맥밸류’ 플랫폼 런칭

기다림은 끝났다. 드디어 맥도날드에서 영구적인 할인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고객들은 새로운 맥밸류 (McValue™) 메뉴를 통해 종일 할인 혜택을 포함,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더 많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맥밸류 플랫폼은 모든 상황에 꼭 맞는 더욱 다양하고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팬들은 새로운 할인 혜택인 “한 개 사면 추가 한 개 $1(Buy One, Add One for $1)*”를 이용해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하고, 인기 상품인 $5 세트 메뉴 ($5 Meal Deal**)도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 맥밸류 브랜드 아래 앱을 통해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중 매주 금요일마다 $1 구매 시 미디움 프라이를 무료로 증정하고, 신규 앱 유저들에게 맥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린다.   전국의 지역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맥그리들과 같은 인기 메뉴 할인이나, $10 이상 구매 시 20% 할인과 같은 앱 전용 오퍼 등, 다양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개인별로 어떤 메뉴가 한 개 사면 추가 한 개 $1로 즐기기에 가장 좋은지, 서로의 의견을 강력히 어필하기도 한다. 버밍햄의 닉 발루조(Nick Valluzzo)는 매번 두 개의 더블 치즈버거를 고른다. 콜럼버스의 스티븐 파툴라(Stephen Patula)는 맥치킨 콤보 두 개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루이스빌의 맷 다드(Matt Dodd)는 최애 아침 메뉴 3개 사이에서 늘 결정장애를 겪는다.     밸류 챔피언 이게 다가 아니다. 역사적인 맥밸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평생을 맥도날드 팬인 존 시나(John Cena)와도 손을 잡았다. 상징적인 영화 속 다양한 역할은 물론 즉흥적이지만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말들까지, 존 시나는 항상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즐거움을 주기에 맥밸류 앰배서더로 완벽했다.     “저는 항상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 자신에게 주는 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힘든 하루를 끝내고 맥도날드로 가는 것 만한 즐거움은 없습니다,” 시나는 말한다. “인정할게요. 가끔은 좋아하는 메뉴 중 선택을 해야하는게 힘든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운 맥밸류 메뉴를 통해 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더욱 좋은 가격에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하다는 건, 판을 바꿀 완전 역사적인 사건이죠.”     시나는 맥도날드의 소셜 미디어 채널들을 통해 맥밸류를 가장 잘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과 자신이 즐겨 찾는 한 개 사면 추가 한 개 $1 콤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일러: 정답은 소시지 맥머핀과 해쉬 브라운이다).       맥밸류, 메뉴 할인을 넘어선 더 큰 혜택 맥도날드의 맥밸류는 고객의 기대보다 더 많은 것은 제공하는 것이 모토다. 이 플랫폼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한 달 내내 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쏜다. 2025년의 첫 몇 주 동안 회사는 16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와 협력해 총 3백만 달러가 넘는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유튜브 TV 한 달 무료 혜택부터, 아메리칸 에어라인 무료 와이파이 20분 이용권, 틴더 골드 프리미엄 액세스 구독권까지, 맥도날드가 마련한 대박 혜택들을 통해 팬들은 한정 기간동안 맥밸류의 정신을 최대한 만끽하고 누릴 수 있다. 평상시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맥밸류 광고가 보이면, 이를 클릭해 무료 크레딧도 받고, 업그레이드도 즐기고, 광고 없이 엔테테인먼트도 즐기면 된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절약이 새해 목표 중 하나였다면, 자주찾는 플랫폼들에서 맥도날드 컨텐츠를 찾아보길 강추한다. 또 지금 바로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맥밸류로 얼마나 더 많은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동일하거나 더 낮은 가격의 아이템에만 적용. **가격 및 참여여부는 각기 다를 수 있음. McDouble® 세트 메뉴는 일부 매장에서 $6에 판매되기도 함.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는 사업주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가격을 책정하므로, 지역 할인 및 프로모션 혜택은 각기 다름.   ****$1이상의 최소 구매 금액이 요구됨. 본 혜택은 신규 앱 고객 1명 당 1개만 이용 가능함. *****개별 브랜드 파트너에 따라 헤택과 이용 자격이 다름.     맥도날드 USA 소개   맥도날드(McDonald's USA, LLC)는 양질의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 메뉴들을 매일 수백만 명의 고객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13,500개의 미국 내 McDonald’s 레스토랑 중 95%는 지역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mcdonalds.com을 방문하시거나, 저희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 해주세요: X,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맥도날드 맥밸류 맥밸류 플랫폼 맥밸류 메뉴 맥밸류 런칭

2025-01-08

[택스클리닉] 플랫폼 소득

우버운전자인데 소득을 보고하라는 국세청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혹시 집중감사 움직임이 있는 건지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 지난 12월 말, IRS가 캘리포니아 코비나에 위치한 업체 저스트앤서에 포괄적 정보 소환장 (John Doe summon)을 발부하도록 승인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소환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문가로 활동하며 질문에 답변한 대가로 이 디지털 플랫폼으로부터 대가를 지급받은 납세자들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긱 이코노미 (gig economy)란 에어비앤비, 우버, 도어대시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 일자리, 서비스 또는 상품을 제공하여 소득을 얻는 경제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번 명령에서 저스트앤서를 통해 전문가로 활동하며 질문에 답변한 대가로 소득을 얻은 납세자들이 연방 세법을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IRS는 저스트앤서에 포괄적 정보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소득을 얻은 납세자들을 식별할 수 있는 기록과 이들의 업무와 관련된 기타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긱 경제에서 소득을 얻는 납세자들도 공정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고 탈세자들에게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세법을 강력히 집행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전에도 긱 이코노미 서비스 근로자들과 해외 수입원을 받는 사람들에게 소득에 대한 잠재적인 납세 의무를 신고해야 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었습니다. 이번 포괄적 정보 소환장 발부 승인으로 인해서 IRS가 이 분야를 좀 더 집중적으로 감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방법에 따라 개인 납세자는 전 세계에서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개인은 긱 경제에서 얻은 모든 소득을 세금 신고서에 보고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파트타임, 임시 또는 부업에서 얻은 소득, W-2 또는 1099 양식이나 보고되지 않은 소득, 현금, 재산, 상품 또는 디지털 자산으로 지급된 소득이 포함됩니다.   식당, 호텔, 살롱, 그리고 유사한 산업에서 일하고 정기적으로 팁을 받는 개인들도 수입을 보고해야 합니다. 고객으로부터 직접 받은 팁, 고용주가 직원에게 전자적으로 지급한 팁, 그리고 팁 공유 계약에 따라 다른 직원으로부터 받은 팁이 포함됩니다.   계약직 근로자들이나 해외 출처에서 수입을 받는 경우에는 특이한 세법 조항도 많고 감사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해서 처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플랫폼 소득 플랫폼 소득 디지털 플랫폼 소득 현금

2025-01-05

현대차,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

아마존과 현대차가 협업해 차량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48개 주요 도시에서 현대차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아마존 오토스를 지난 10일 론칭했다. 아마존 오토스는 고객이 차량 검색부터 구매, 금융 처리,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절차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오토스는 모델, 트림, 색상, 옵션 등 세부 조건을 설정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검색 기능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고정 가격을 제공한다.     고객은 대출 승인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액 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구매 후에는 별도의 딜러십 방문 없이 픽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차량의 가치를 평가해 신차 구매 가격에 반영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아마존 판매를 발표했던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 론칭에 독점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주요 도시의 현대차 딜러십이 아마존 플랫폼에 차량 재고를 공개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현재 구매 가능 차량은 ▶팰리세이드 ▶코나 ▶엘란트라 ▶베뉴 ▶소나타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샌타크루즈 ▶투싼 ▶싼타페 등이다.     플랫폼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1월 10일까지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서 차량구매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230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가 지급된다. 차량구매 과정을 끝내고 픽업까지 마친 고객은 2주 안에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받게 된다.     아마존 측은 향후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 및 추가적인 구매 옵션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마존 글로벌 자동차 책임자 팬 진은 “아마존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자동차 구매 경험에 도입했다"며 아마존 오토스가 고객과 딜러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사우스베이 현대의 스티븐 서 영업 총괄 매니저는 “매일 수백만 명에게 차량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 오토스는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편리하고 투명한 쇼핑 경험을 아마존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작은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원희 기자현대차 아마존 차량 온라인 차량구매 과정 플랫폼 오토스

2024-12-11

메타, 캐나다 방통위 요구 거부

  메타가 온라인 뉴스법(Online News Act)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내부정보를 공개하라는 CRTC(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파스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 사무실 대변인은 메타의 이러한 결정이 "우려스러운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비판했다. "공익을 위한 감독, 선거에서 약속된 입법, 합리적인 규제마저 무시하는 태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이 법에 대응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차단했으나, 사용자들은 기사 스크린샷 공유나 텍스트 복사 등으로 뉴스를 계속 공유할 방법을 찾아냈다.     온라인 뉴스법과 메타 온라인 뉴스법은 메타와 구글을 겨냥한 법으로, 이들이 플랫폼에 언론사의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보상하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방통위가 메타가 이 법 적용 대상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메타에 캐나다 뉴스 콘텐츠가 여전히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지, 이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묻는 서신을 보냈다. 메타는 기밀 회신을 했지만, 방통위는 메타가 기밀 유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비기밀 요약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메타는 10월 28일, "공개 시 뉴스 차단을 우회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법 준수를 보장하기보다 오히려 법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기밀 유지가 공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11월 7일 메타의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며 "메타의 관행과 법 준수 여부에 대한 공공의 논의를 촉진할 정보는 공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CRTC)의 다음 조치 방통위는 메타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자체 판단으로 정보를 공개할지 결정하겠다고 경고했지만 11월 12일 메타는 추가 설명 없이 기밀 유지를 고수했다.     현재 방통위는 "기밀 문제를 포함한 다음 조치를 결정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페이스북 메타 SNS 온라인 플랫폼

2024-11-25

“전철 서핑 목격 시 911 신고해주세요”

달리는 전철 위에 올라가 서핑하는 듯한 영상을 찍는 ‘전철 서핑’ 관련 사망자가 늘어나자, 뉴욕시정부가 예방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전철 서핑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뉴요커들은 서핑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911에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7번 전철 위에서 전철 서핑을 시도하던 13세 소녀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13세 소년이 퀸즈리지우드M전철에서 전철 서핑 중 사망했다.     챈시파커 뉴욕시 공공안전부시장은 “모든 부모를 포함한 성인들은 아이들에게 전철 서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상기시켜야 한다”며 신고와 예방 조치를 부탁했다.     드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역시 계속된다. 뉴욕시경(NYPD) 드론팀은 911 전화 데이터를 활용해 전철 서핑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에 드론 및 현장 대응팀을 배치했다. NYPD는 이를 통해 지난 12개월간 100명 넘는 뉴욕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전철 서핑을 시도하는 사람이 발견되면 대응팀이 다음 역으로 출동해 이를 제지하는 방식인데, NYPD는 “장비를 사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전철 서핑 사고에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아담스 뉴욕시장은 특히 “영상을 올려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행동을 유발하는 틱톡 등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철 서핑 예방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도 전철 서핑으로 사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아담스 시장은 시 교통국(DOT)과 협력해 작년 9월부터 전철 플랫폼에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철 내에서 안내 방송으로 전철 서핑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서핑 전철 서핑 전철 플랫폼 아담스 뉴욕시장

2024-11-03

[열린광장] 말 같은 말 좀 하고 삽시다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과 열심히 전화로 말을 하고 나면 과연 저 아이들이 내 말을 제대로 이해 했을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말이라는 것은 그 말 한마디로만 해석하고 이해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그 말을 하기까지의 생각, 기다림, 눈길, 몸짓 등이 어우러져 나오는 것이 말 한마디인데, 다 듣고는 ‘don’t worry, I know’라는 짧은 대답으로 끝이 나면 오히려 마음은 더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아이들과 통화를 하고 나서 어떤 때는 “이놈들아!  너희가 내 말을 듣기는 했겠지만, 내 마음의 소리는 못 들었을 것”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물 한잔 들고 창가로 향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들이 내 모습을 보았다 한들, 내 마음은 알 도리가 없겠지요.     나는 너희들과 ‘말 다운 말’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너희는 아느냐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세상은 휴대폰 하나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더구나 편리한 문자 메시지 전달 수단의 등장으로 말의 필요성은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체온을 느끼는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려움을 당한 친지나 이웃에게 몇 줄 위로의 글을 날려 보내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탓인지 상대방이 가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화란 한번 시작하면 이어지게 마련이지만 첫 시작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은 무슨 이야기와 사건이 진실인지 분간을 못 하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가 주는 유익한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내용이 폭포수처럼 너무 많이 쏟아지는 탓에 그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인공지능(AI)의 등장입니다. AI로 만든 아이들 얼굴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들려주며 “우리 아이들 아닌 우리 아이들”이라고 한다니 세상은 참 놀랍지 않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얻고 사는지? 누구에게 물어보아야 해답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도 목사님도 가만히 보면 모든 것에 해답을 주지 못하고 피하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종종 혼자서 또는 둘이서 조용한 공원을 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옷깃을 열고 다가왔습니다.     변성수 / 교도소 사역 목사열린광장 동영상 플랫폼 눈길 몸짓 휴대폰 하나

2024-10-29

뉴욕시 지하철 공기 독성 강해

뉴욕시 지하철 플랫폼의 공기 독성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대(NYU) 연구진들이 7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 플랫폼의 평균 공기질은 환경보호청(EPA)이 안전하다고 규정하는 오염 노출 기준의 4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노출 가이드라인의 9배에 달하는 오염 농도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하철 플랫폼에 쌓인 먼지와, 브레이크 작동·바퀴와 레일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한 금속 입자로 인한 것인데, 열차가 역에 도착하면서 바닥에 쌓여 있던 먼지 및 미세 금속 입자가 공기 중으로 날리며 승객들이 이를 흡입하게 된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거나, 환승이 잦은 승객일수록 오염된 공기에 더 많이 노출됐는데,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이 불균형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일수록 직장과 더 먼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흑인과 히스패닉 근로자는 아시안, 백인 근로자보다 각각 35%와 23% 더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전철역은 ▶1라인 168스트리트역과 181스트리트역 ▶5라인 볼링그린역 ▶B라인 브로드웨이-라파예트스트리트역과 하이스트리트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들은 “지하에 위치한 전철 플랫폼은 환기가 되지 않아 오염 물질이 축적된다”며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이 폐와 혈류로 유입되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수드 간데하리 NYU 수석 연구원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먼지를 청소해야 한다”며 “출퇴근 시 N95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지하철 공기 뉴욕시 지하철 지하철 플랫폼 공기 독성

2024-08-08

[로컬 단신 브리핑] 웨이페어, 네이퍼빌에 아울렛 매장 오픈외

#. 웨이페어, 네이퍼빌에 아울렛 매장 오픈    가구업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온라인 가구 플랫폼 '웨이페어'(Wayfair)가 시카고 서 서버브로 확장한다.     웨이페어는 최근 네이퍼빌의 324 사우스 59번 도로에 위치한 웨스트리지 코트에 아울렛 매장을 새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웨이페어는 지난 5월 시카고 북 서버브 윌멧에 자사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웨이페어는 현재 미 전역에 모두 4곳의 아울렛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네이퍼빌 아울렛이 언제 문을 열게 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북서 서버브 타운 '샷스파터' 사용 예정   시카고 북서 서버브 타운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샷 스파터'(Shot Spotter) 프로그램을 채택할 예정이다.     오헤어 국제공항 인근 엠우드 파크 타운은 조만간 '샷 스파터'를 사용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엠우드 파크 경찰은 "비록 총기 사건이 우리 타운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모든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최대한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총격 감지 프로그램인 '샷 스파터'는 애초 시카고 시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존슨 시장은 프로그램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신뢰도가 낮다며 올 가을 이후 기존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엠우드 파크 타운이 언제부터 '샷 스파터'를 도입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웨이페어 아울렛 아울렛 매장 플랫폼 웨이페어 오프라인 매장

2024-08-01

식당 리뷰도 AI가 한다…인간보다 더 정교하게 작성

인공지능(AI)이 쓴 식당리뷰가 사람이 쓴 것과 구별을 못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예일대 경영대의 발라스 코백스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최근 생성형AI 챗gpt를 통해 제작된 레스토랑 리뷰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튜링 테스트는 AI의 발전단계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느냐를 시험한다. 기계와 소통하면서 인간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한마디로 AI가 얼마나 인간과 비슷한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코백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챗gpt에 옐프나 구글 같은 플랫폼에 올라온 식당 리뷰를 대량으로 올려서 학습시켰다. AI가 얼마나 인간같이 식당 리뷰를 쓸 수 있나 시험해보기 위해서였다. 초창기에 쓰인 리뷰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너무 완벽하게 쓰였기 때문에 AI가 쓴 것이라고 찾아냈다. 하지만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끔 유행어를 섞거나 오타를 삽입하자 대부분의 사람이 구별하지 못했다. 코백스 박사는 “AI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올려진 식당 리뷰는 많은 사람이 식당을 결정할 때 의존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다. 2018년 퓨리서치에서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57%의 소비자가 온라인 식당 리뷰를 항상 신뢰하거나 거의 매번 신뢰한다고 말했다. 가끔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36%였다. 온라인 식당 리뷰를 완전히 불신하는 사람은 7%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다만,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식당 리뷰는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진위에 대한 의심이 항상 따라왔다. 본인의 식당을 홍보하거나 경쟁 식당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거짓 리뷰를 올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에서 온라인 리뷰 사기를 연구하고 있는 케이 딘은 “(온라인 리뷰 플랫폼은) 큰 허구의 바다와도 같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부 식당은 브로커로부터 산 수백 개의 가짜 계정을 통해 리뷰를 올리고 평점을 조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AI까지 가세한다면 온라인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 지적이다. 딘은 “AI가 활개 치기 시작한다면 소비자가 제대로 된 정보를 습득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당 리뷰 플랫폼으로 유명한 옐프 측은 이런 지적에 대해 올라오는 가짜 리뷰들을 걸러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에 리뷰의 신뢰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시스템도 AI를 사용한다고도 밝혔다. 리뷰 플랫폼 위에서 AI끼리 싸우는 모양새다. 하지만 코백스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AI가 쓴 글과 사람이 쓴 글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는 ‘영수증 리뷰’가 꼽힌다.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먹고 결제한 것을 인증한 고객만 리뷰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식당 예약 플랫폼인 오픈테이블과 레지 등은 예약 후에 직접 식당에 찾아오고 결제까지 마친 이용자만 리뷰를 쓸 수 있다.  조원희 기자리뷰 식당 식당 리뷰 온라인 리뷰 리뷰 플랫폼

2024-07-03

'노쇼'에 수수료 부과, 업계 전체로 확산

‘노쇼(No-Show)’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방지할 목적으로 노쇼 수수료(fee)를 도입하는 서비스 업소가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약이 보편화하면서 예약만 하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병원, 레스토랑, 호텔뿐만 아니라 미용실, 메이크업숍, 헬스장 등 노쇼 수수료가 서비스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예약 앱 ‘레시(Resy)’에 따르면, 등록된 레스토랑 중 17%가 지난 1월에 최소 한 번 이상 노쇼 수수료를 부과했다. 전년 동월의 13%, 2019년 1월의 4%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눈에 띈다. 노쇼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OpenTable)’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내 예약 시간에 안 갔다고 답한 비율이 28%에 달했다.   업주들은 노쇼 수수료의 효과는 확실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이발소 ‘하버바버’는 예약 방법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최대 100달러의 노쇼 수수료를 부과한 후 예약 취소와 노쇼가 크게 줄었다고 한다. 이발소의 그레그 쿠루파 사장은 노쇼 수수료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를 받거나 손님이 줄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줄일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고객의 결제 정보를 미리 수집한 이발소 비율은 2020년보다 43% 증가했다. 취소 및 노쇼 수수료 부과 규정이 생기면서 예약 취소는 45%, 노쇼는 82%나 급감했다. 지난해 노쇼 수수료를 도입한 미용실 비율도 16% 늘었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노쇼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업소의 손실을 줄이고 서비스 질도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약 앱의 노쇼 수수료도 강화되고 있다. 오픈테이블은 예약 시 고객 크레딧카드 정보 입력을 요구하고 1년 동안 예약 부도가 4회 누적되면 계정을 자동으로 비활성화한다.    또 스퀘어는 업소들이 고객의 노쇼에 대해 최대 500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예약 플랫폼인 스타일시트는 고객이 24시간 전에 예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서비스 가격의 최대 100%까지 청구할 수 있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튜터 플랫폼인 와이젠트 또한 계정을 만들 때 노쇼 규정을 설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노쇼 수수료 부과를 지지하는 업주들은 항공업계나 호텔업계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노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노쇼로 인한 비용 부담은 모든 서비스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약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노쇼 수수료 부과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재무 컨설턴트 마이클 슈미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고객 행동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졌다”며 “노쇼 수수료는 이제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전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부과 수수료 부과 예약 플랫폼 예약 취소

2024-05-17

“타운 공원 노숙자 텐트 철거 보람”…마크 리 주민의회 의장 사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동료 대의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재건한 마크 리 (사진)의장이 임기 1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대의원들의 불참 등으로 사실상 마비 상태였던 WCKNC의 정상화를 도모하고자 동료들과 함께 뛰어들어 1년 만에 복구시키고 더 나아가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9일 본지는 30일(오늘)부로 사임하는 마크 리 의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갑작스러운 사임 이유는.   “사실 주민의회를 시작할 때부터 동료들과 약속했던 부분이다. 당시 타운 주민들과 전 WCKNC 대의원들이 찾아와 주민의회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1년 안에 동료들과 함께 주민의회를 정상화하고 나는 물러나겠다고 당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정상화가 굉장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렇다. 지난해 7월 이번 임기를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LA시에서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 묶여있던 기금 3만 달러를 풀어줬다. 거기다 이전 임기가 쓰지 못한 1만5000달러까지 덤으로 왔다.”   -어떻게 가능했나.   “과거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의장을 역임한 경험 때문에 필요한 과정에 대한 숙지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지난 5월 당선 사실이 발표된 직후 동료들에게 LA시가 요구하는 대의원 트레이닝을 모두 마치게 했고 7월 임기 시작과 동시에 LA시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지난 1년간 WCKNC의 주요 업적은.   “일단 올림픽 경찰서장과 주민들의 커피 타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했고 이를 기반으로 전화, 메시지, 카카오톡으로 민원을 접수받은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 외에도 없어졌던 웹사이트를 살렸고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나무 및 자전거 무료 나눔, 주민의회 정관 개정 등도 기반을 마련해놓았으며 차기 회장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민원이 들어오나.   “하루에 3~4개씩은 꼭 들어온다. 대부분 홈리스 관련 문제들이고 그 밖에 쓰레기 불법 투기나 노래방 영업에 의한 소음 등에 관련된 것이다.”   -그간의 변화는.   “일단 주민들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일단 전화해 볼멘소리했다면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패티션을 만들어온다.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해결이 된다는 것을 아는 것. 주민의회는 다리 역할로 그 패티션을 받아 경찰이나 시의원, 시장실 등 적절한 곳에 전달해준다. 실제로 주민들의 패티션을 보낸 이후 그간의 골칫거리였던 로버트 F.케네디 공원과 서울국제공원 인근 홈리스촌이 없어져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보람을 느낀다.”   -주민의회가 더 발전할 부분은 없나.   “일단 봉사직임에도 주민의회는 일이 매우 많다. 그래서 대의원들이 합심해서 끈기있게 계속해나가기가 쉽지 않다. 주민의회가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으려면 차기 의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한 봉사 정신과 리더십, 그리고 주민들의 필요를 빨리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차기 의장 선거는 언제인가.   “다음 달 WCKNC 정규미팅 때 자원을 받아 선거로 뽑을 예정이다. 나는 내일(30일) LA시 주민의회관리국(EmpowerLA)에게 그간의 모든 파일을 넘겨주면 끝난다.”   -앞으로의 행보는.   “2년 후쯤 내가 살고 있는 알함브라 교육구 보드 멤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자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그 이후에는 알함브라 시의원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촌 플랫폼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정관 사실 주민의회

2024-04-29

5분에 1명씩 ‘스피드 데이트’ 젊은층에 인기 폭발

장대비가 내리는 3월 어느 날 컬버시티의 한 펍(pub)은 약 50명의 젊은 남녀의 대화로 왁자지껄했다.   패티오에 마련된 테이블마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마주 앉아서 담소를 나눴다.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는 테이블, 잔잔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테이블, 시선을 피하며 음료수만 마시는 테이블 등이 있었다.   이벤트 호스트인 사바나 소마는 “이제 자리를 바꿀 시간이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말에 남성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상대 여성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다른 테이블로 옮겨 앉았다. 여성들은 테이블에 앉아있고 5분마다 남자들이 테이블을 옮겨간다.   이 이벤트는 남녀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성을 찾으려는 전형적인 스피드 데이팅이다.   참가자들은 티켓팅 플랫폼에서 40.25달러를 내면 5분 간격으로 120분 동안 내 짝 찾기를 할 수 있다. 즉, 나와 잘 맞는 파트너를 찾을 기회는 2시간 동안 24번 주어지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서 서로 호감을 나타내고 눈빛을 주고받으며 별점을 매긴다. 주어진 2시간이 지나면 서로 별점이 높은 남녀의 매칭이 이뤄진다. 5분간의 짧은 대화로 나의 짝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아서 첫인상이 크게 좌우한다는 게 한 참가자의 설명이다.   쉽지 않은 매칭에도 스피드 데이팅에 젊은 남녀가 몰리고 있다는 게 이벤트 호스트의 설명이다.   소마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한물간 데이트 유형이었지만 앤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스피드 데이팅 이벤트에 지난 1년여간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팅앱에 질린 젊은 남녀가 많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데이팅앱의 비싼 수수료, 가짜 프로필이나 얼굴 사진, 온라인 채팅에 질린 젊은 남녀가 스피드 데이팅, 그룹 미팅과 같은 대면 데이팅 이벤트로 몰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스피드 데이트에서 만난 한 여성은 “가짜 프로필에 속아서 데이팅앱으로 만난 남성이 마약 딜러였다”며 “매우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얼굴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스피드 데이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벤트 예약 전문 플랫폼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에 의하면, 작년 데이팅 이벤트 참여자 수는 전년 대비 42% 급증했다. 보드게임과 같은 가벼운 오락이 추가된 데이팅 이벤트는 163%, 피클볼과 스피닝 같은 ‘애슬레틱 데이팅 이벤트’는 135%나 폭증했다.   스피드 데이팅 참가자들의 데이팅앱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싼 수수료다. 성별과 거주지역에 따라 이용료에 차이가 있고 특히 업그레이드 시 이용료가 수백 달러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소위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무제한 '좋아요' 사용 ▶본인을 ‘좋아요’ 해준 이용자 목록 접근 ▶데이팅 관련 선호 항목 추가 ▶데이팅앱에서 노출도 증가 ▶가상 꽃과 같은 가상 선물 제공 등이다.     한 달 전 처음 구독하기 시작한 인기 데이팅앱 힌지의 ‘힌지플러스’는 주당 구독료가 14.99달러나 된다. 프로필을 보고 적합한 이성 찾기도 쉽지 않은 데다 온라인 채팅인 문자로 상대의 감정을 읽기는 어려웠다. 또다른 데이팅앱인 더리그의 3개월 비용은 400달러나 된다.   더욱이 일부 데이팅앱의 경우, 남성 가입자 수가 여성을 압도해 7대3 또는 8대 2까지 격차가 났다. 이에 더해 일부 데이팅 앱 이용자는 이성 교제를 휴대폰 게임을 하는 것마냥 ‘그냥 오락거리’로 취급해 진지한 만남을 갖기 힘들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스피드 데이트 호스트인 소마는 “남성과 여성 참가자의 비율을 5:5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목소리 억양, 얼굴 표정, 제스처 등으로 상대방의 기분은 물론 본인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대면 데이팅 이벤트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데이팅앱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일부 참가자들이 인스타그램 속 모델과 같은 외모의 이성을 찾는 경우가 꽤 있다”면서 “매칭에 성공하려면 외모도 중요하지만, 말이 잘 통하는지와 성격이 잘 맞는지를 확인해서 이성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서재선 기자그룹미팅 코로나 데이팅 이벤트 스피드 데이팅 플랫폼 이벤트브라이트

2024-04-07

생활의 각 분야에 활용…'디지털 만능 시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온라인 기반의 디지털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GPT, 몰입형 미디어,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 등 새롭고 혁신적인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가트너, 딜로이트 등 많은 전문기관이 내놓은 전망을 종합하면 2024년 주요 테크 키워드는 보편화된 생성형 AI,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몰입형 미디어, 기계 고객 등이 주목해야 할 테크놀로지로 꼽히고 있다.     ▶보편화된 생성형 AI(Generative AI)   생성형 AI는 대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트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지난 2023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챗GPT 를 꼽을 수 있다. 생성형 AI는 이메일 초안 작성, 회의 내용 요약 등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업무 보조를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시키는 등 기업들은 단계적으로 AI 시장 성장을 가속화 시킬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인 ‘가우디3(Gaudi3)’를 올해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딜로이트는 생성형 AI에 대한 기업 지출이 지난해 약 160억 달러에서 올해는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기계 고객(Machine Customers)     '커스터봇(custobot)'이라고도 알려진 기계 고객은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대가를 지불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비인간 경제 행위자다. 기계 고객의 진화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사용자가 규칙을 정하면 제한된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바운드 커스터머, AI를 사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어댑터블 커스터머,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진 오토노머스 커스터머로 나뉜다. 아마존은 바운드 커스터머를 활용한 스마트 폼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휴지통에 부착된 가전제품이 소모품을 버리면 버려진 소모품을 인식해 알아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다. 오토노머스 커스터머의 예로는 AI 지원 자동화 헤지 펀드인 에이디야(Aidyia)로 뉴스를 읽고 대량의 경제 데이터를 분석 및 패턴을 식별해 시장 동향을 예측한 뒤 그에 따라 스스로 투자를 하는 자산관리업체가 있다.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는 이러한 기계 고객에 대해 오는 2028년까지 150억 개의 제품이 사람 역할을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Industry Cloud Platforms)     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은 특정 산업 분야에 맞춰 설계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특수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한다. 이로써 플랫폼에는 기업의 데이터 관리,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클라우드는 총 3가지로 분류된다.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이하 IaaS)는 아마존 웹 서비스처럼 개발사에 제공되는 물리적 자원을 가상화 시켜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발사에 제공되는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이하 PaaS)은 구글 앱 엔진처럼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을 포함하는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로써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및 실행 환경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이하 SaaS)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처럼 온디멘드 방식의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며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Intelligent Applications)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란 인공지능과 인터넷, 빅데이터 등 다양한 트렌드가 만나서 탄생한 것이다. 사용자의 상호작용 및 기타 채널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예측이나 제안을 하는 방식이다. 챗봇, 가상 비서, 이커머스 등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능은 다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보강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활용된다. 최근 가트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의 많은 CEO들이 인재 부족을 주요 리스크로 뽑으며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이러한 인력 관리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무선 충전(Wireless Electric Vehicle Charging)   2023년 이슈였던 전기차가 올해에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는 최근 전기차 충전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테슬라 충전 방식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충전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의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수석디자이너는 유도식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홀츠하우젠 수석디자이너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차고에 설치된 패드에 차량을 세우면 케이블 연결없이 충전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무선 전기차 충전도로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크타운에 개설됐다. 디트로이트시와 미시간주 교통부(MDOT), 무선 충전 제공업체 일렉트레온(Electreon)이 협력해 만든 이 도로는 유도 충전 구리 코일을 도로 표면 아래에 설치, 수신기가 장착된 전기차가 도로를 주행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설치된 무선 충전 도로는 올해 초부터 테스트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는 다양한 접근 방식의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출시될 계획이다. 김예진 기자디지털 만능 클라우드 플랫폼 산업용 클라우드 바운드 커스터머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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