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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 반죽에 겉바속촉…K치킨 떴다

더 바삭하고 뛰어난 풍미로 타인종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치킨이 인기다.   치킨 업계 관계자들은 “한식 인기와 함께 한국식의 담백한 맛과 다양한 풍미로 전역에서 K치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K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육질)은 촉촉한 ‘겉바속촉’을 극대화한 얇은 튀김옷과 중독성 있는 양념을 내세워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프라이드치킨 명소로 LA한인타운에 있는 맛집 7곳을 소개했다.     ▶라이스치킨(쌀닭)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라이스치킨(쌀닭)은 쌀가루 반죽 전문 치킨집이다. 치킨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컵밥, 라면, 떡볶이, 치즈스틱 등을 판매한다. 쌀가루를 사용하여 모든 치킨에 글루텐이 없다. 특히, 오븐에 구운 오븐 로스티드, 오븐 로스티드 라이스는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살을 가지고 있는 데다 기름기가 적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인 오리지널(Moon Rabbit) 치킨의 경우 한 마리(12조각) 또는 반 마리(6조각)를 주문할 수 있으며 여기에 ‘순한맛’ 또는 ‘매운맛’ 중 선택할 수 있다.     ▶꼴통치킨   꼴통치킨은 ‘꼴통 감독’으로 알려진 정길채 대표가 운영하는 작은 가게. 그는 한국에서 수년 동안 다수의 치킨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LA한인타운에 치킨집을 냈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은 부드러운 고기에 파인애플, 블루베리, 라즈베리, 파프리카, 토마토, 청포도, 아보카도, 양파, 할라페뇨, 오렌지 등이 혼합돼 맛이 독특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과일과 치킨이 잘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3번 정도 번갈아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맛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라우더스   LA타임스는 라우더스를 ‘올인원 한식당’이라고 표현했다. 라우더스는 해산물부터 파스타까지 메뉴가 70개가 넘는다. 이중 LA타임스가 추천하는 메뉴는 갈릭치즈윙스와 시시토페퍼 앤드 베이비엔초비윙스다. 갈릭치즈윙스는 녹인 치즈와 마늘 소스가 닭 전체를 덮고 있어 치즈의 고소함과 마늘의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시시토페퍼 앤드 베이비엔초비윙스는 치킨과 꽈리고추와 멸치볶음을 결합한 독특한 메뉴다. 매체는 “시시토페퍼 앤드 베이비엔초비윙스는 달콤한 간장 코팅과 멸치볶음의 맛이 환상적”이라고 전했다.   ▶BBQ치킨   BBQ치킨의 대표 메뉴로는 치즐링치킨이 꼽혔다. BBQ의 치즐링치킨은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에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체더치즈 파우더가 뿌려진 메뉴다. 치즈 파우더와 치킨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치즈 팝콘을 먹는 듯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타임스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달콤짭짤한 맛을 선사한다.   ▶마녀치킨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갤러리아 마켓 안에 있는 마녀치킨은 치킨에 파채를 듬뿍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삭한 튀김옷이 치킨 전체를 덮고 있어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다. 치킨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칠리소스에 마늘, 구운 참깨를 첨가한 핑크 칠리소스를 추가하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고 설명을 더했다.     ▶파파스치킨   파파스치킨은 쌀가루로 치킨을 튀겨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로는 오리지널, 스파이시, 간장, 허니간장, 간장버터 등이 있다. 타임스의 추천 메뉴는 간장버터로 한 입 먹을 때마다 광택이 나는 튀김 코팅이 얇게 부서지고 그 속에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며 감칠맛이 우수하다고 했다.     ▶치믈리에   치믈리에는 치킨 외에도 치킨버거, 불닭치킨산도, 치킨 텐더 등을 판매한다. 짠맛과 마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제 양념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스파이시 치킨 텐더는 카이엔 페퍼와 고춧가루를 추가하여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잘 어울리는 메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프라이드치킨 한인타운 한인타운 프라이드치킨 치킨버거 불닭치킨산도 마녀치킨웨스트 올림픽

2024-03-24

BBQ 치킨, 유튜브 광고 앞세워 미 주류시장 공략

    한국 최고의 치킨(닭고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제너시스 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BBQ 치킨(비비큐 치킨)이 유튜브 광고를 앞세워 미국 주류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BBQ 치킨은 미국 유수의 푸드 관련 미디어에서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맛’과 ‘빠른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BBQ 치킨은 지난 3월 1일, 자사 메뉴의 특유의 뛰어난 맛에 대한 찬사와 한국어 표현을 결합한 유튜브 광고를 공개하며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고 영상 안에 한국어를 삽입해 포커싱한 BBQ 치킨의 유튜브 광고(www.youtube.com/watch?v=pBHJoQtMU38)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인사말을 넣어, BBQ 치킨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임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   광고 캠페인은 총 두 개의 버전으로 나뉘어 있는데 ▶“Kind of spicy, kind of sweet…definitely my new obsession(매콤달콤 내 최애)” ▶“This is the crispiest chicken in the entire world (비비큐 치킨 폼 미쳤다)”라는 영어 문장으로 BBQ 치킨의 맛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해당 문구들은 한국의 유행어를 번역한 표현인데, 이러한 신선한 워딩과 함께 세밀한 치킨 메뉴 조리 장면, 그리고 최근 미국은 물론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K-팝’에서 영감을 받은 배경 음악이 곁들여져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BBQ 치킨 관계자는 이번 미국 주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광고 론칭에 대해 “새로운 BBQ 치킨 광고는 미국 대중들을 ‘K-치킨’의 세계로 안내하는 초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BBQ 치킨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소스를 이용하며, 치킨 이외에도 떡볶이와 김치볶음밥과 같은 ‘K-푸드’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번 유튜브 광고를 기반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전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BBQ 치킨은 이달 들어 시작한 유튜브 광고 캠페인이 현재 북미 지역에 있는 총 250개 매장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 잠재적인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BQ 치킨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건강을 고려한 최상급 재료 사용과 미국인들을 사로잡는 특유의 맛, 여기에 유행처럼 번지는 ‘한류 문화(K-Culture)’와 궤를 같이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BBQ 치킨은 지난해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 심사에서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으로 선정됐다.   BBQ 치킨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홈’ 매거진 심사에서 미국에서 활약하는 다수의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1등을 한 것은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세계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며 “이러한 평가는 ‘테이스트 오브 홈’ 매거진이 업계에서 가진 권위를 감안할 때 BBQ 치킨이 미국인들에게 빠르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스트 오브 홈’은 음식 관련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미국의 대표 미디어 브랜드로 1993년부터 발간됐으며 구독자 수 190만 명, 월 평균 웹사이트 방문객 2000만 명을 보유한 푸드 전문 매거진이다. 가정주부부터 외식업 전문가까지 요리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팁, 외식업 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잡지 중 하나다.   또한, 글을 작성한 크리스티나 반니(Kristina Vanni)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요리 권위자이자 유명한 음식 작가, TV 진행자, 뛰어난 요리법 개발자 및 최고의 요리 경연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 요리계의 셀럽이다.   이번에 ‘테이스트 오브 홈’은 미국 전역의 치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7곳을 찾아 프라이드치킨을 시식하고 그 순위를 매겼는데, 필자는 “BBQ 치킨은 ‘이름(BBQ: Best of the Best Quality)’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치킨”이라며 “평가 대상 중 가장 촉촉한 속살과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튀김옷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 즐거운 맛을 제공했다”고 극찬했다.   또 ‘테이스트 오브 홈’은 ‘최고의 치킨’ 외에도 ‘최고의 윙(날개)’ 메뉴에서도 10개의 유명 치킨 브랜드 중 BBQ 치킨을 “풍부한 육즙과 바삭한 튀김옷, 단맛 후 느껴지는 은은한 매운맛이 계속해서 한 입 더 먹고 싶게 만든다”며 1등으로 꼽았다.   BBQ 치킨에 대한 미디어의 찬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BBQ 치킨은 지난해 ▶미국에서 권위 있는 레스토랑 전문 매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에도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는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BBQ 치킨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과 윙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치킨 브랜드가 되도록 도전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 치킨은 현재 미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 등 27개주,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캐나다·파나마·코스타리카·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 등 해외 57개국에 총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식의 맛을 세계의 알리는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BBQ 치킨 비비큐 치킨 윤홍근 회장 제너시스 BBQ 그룹 BBQ 치킨 유투브 광고 비비큐 치킨 유투브 광고 최고의 프라이드치킨

2024-03-06

“비비큐 치킨은 한국 맛의 앰배서더”

비비큐(bb.q) 치킨이 뉴욕시 내 8번째 지점을 퀸즈 아스토리아에 열었다. 이를 기념해 열린 오프닝 세레모니엔 한국 치킨을 사랑하는 인플루언서들로북적였다.   비비큐 치킨은 지난달 30일 아스토리아 지점(35-21 30애비뉴)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비비큐 치킨은 주로 그리스 음식점이 많은 이 지역에 ‘치킨 앤 비어’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매장은 행사에 초대받은 인플루언서들이 하나둘 입장하면서 금세 북적였다. 이어 비비큐 관계자들의 리본 커팅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조슈아 이 비비큐 치킨 미주법인 총괄본부장은 “아스토리아에서도 한국과 똑같은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비비큐 치킨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치킨이었다. 치즐링, 허니 갈릭 등 주력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자 이를 촬영하려는 이들로 매장이 들썩였다.   비비큐 치킨 측은 “낮은 온도에서 닭고기를 튀겨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보다 가볍고 바삭하다”고 설명했다.   맵지 않고 부드러운 로제 떡볶이 역시 인기였다.   알록달록한 색과 달콤한 맛의 소주 칵테일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스토리아점에서는 버터플라이티·리치·패션프루트 등 3가지 맛의 칵테일을 제공한다.   소주를 마시기 전 잔을 부딪치는 ‘짠’ 문화와 소주병을 흔들어 회오리를 만드는 ‘소주 회오리’ 등의 한국 음주 문화도 소개했다.   행사 진행자가 병을 6시에서 12시 방향으로 빠르게 흔들면 회오리가 생긴다고 설명하자마자 여러 명이 체험해보겠다며 나섰다. 이들의 첫 시도는 조금 어색했지만, 연이은 도전 끝에 모두 회오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비비큐 치킨은 한국 음식·한국 맛의 앰배서더”라며 “한국을 아느냐고 물어볼 때 지금은 싸이, BTS, 손흥민을 얘기하지만 언젠가 비비큐 치킨을 물어보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비큐 치킨은 최근 음식 전문 미디어 테이스트오브홈으로부터 ‘최고의 패스트푸드 프라이드치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 아칸소·아이다호·네브래스카 등 31개 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사진=이하은 기자앰배서더 비비큐 비비큐 치킨 한국 치킨 패스트푸드 프라이드치킨

2023-12-03

bb.q 치킨, 중남미 등 미주 전체로 확장세 가속

한국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으로 그 명성을 자랑하는 ‘bb.q 치킨(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미국에 이어 최근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에 지점을 속속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비비큐 치킨’ ‘BBQ 치킨’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bb.q 치킨은 지난 8월 윤홍근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파나마에 알브룩(Albrook) 매장의 성대한 개점 행사로 화제를 모았다. 지역 2호점인 알브룩 지점이 들어선 알브룩 몰은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파나마 국내 공항·버스 터미널·지하철 역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초대형 상권으로, 향후 높은 수준의 매출과 함께 bb.q 치킨 중남미 지점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너시스 BBQ 그룹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남미 국가 파나마 진출 2호점 알브룩 그랜드 오프닝에는 윤홍근 회장과 죠니 닝(패밀리), 제니퍼 현(MF 대표), 현종호 회장(MF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매장 인테리어를 점검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진행한 윤홍근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의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시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남미 지역 진출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듯 bb.q 치킨은 한달 뒤 지난 9월 21일, 코스타리카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산호세(San Jose)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선 주요 거주지역인 에스카주(Escazu)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놀드 바라호나 코르테스 에스카주 시장과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김진해 대사 등 현지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계속 증가하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bb.q 치킨 관계자는 “코스타리카 지점은 에스카주 몰(멀티플라자 에스카주)에 위치했는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찾는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급 콘셉트로 bb.q 치킨 빌리지를 마련했다”며 “넉넉한 좌석을 갖춘 3800스퀘어피트 공간에 풀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해, 치킨과 맥주를 동시에 즐기는 정통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bb.q 치킨은 이번 에스카주 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5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바하마 등까지 진출해 지점 수를 2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bb.q 치킨 USA를 이끌고 있는 조셉 김 CEO는 “코스타리카에 첫 번째 지점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우리는 음식이 문화의 관문이라고 믿고 있다”며 “코스타리카 지역사회가 bb.q 프라이드치킨 만의 바삭하고도 독특한 맛의 제품을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에 이미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해 ‘대한민국 최고의 치킨 브랜드’로 통하는 bb.q 치킨이 이제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전역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프라이드치킨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맛·건강 앞세워 빠른 성장세   한편 bb.q 치킨이 중남미 등 미주 대륙 전체를 무대로 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바탕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식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풍미가 뛰어난 bb.q 치킨은 ‘K-치킨’의 대명사로 미국인들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지난 3년 사이 매장수 250개로 400% 성장했다. 이러한 bb.q 치킨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맛과 고객의 건강을 고려하여 우수한 재료를 사용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bb.q 치킨은 ‘Best of the Best Quality’라는 브랜드 의미가 상징하듯 각 지점에서는 최고의 맛만을 준비하고 공유하며, 시그니처 메뉴인 한국식 프라이드치킨·떡볶이·김치볶음밥 등 ‘K-Food(한국 음식)’ 메뉴를 최고의 재료와 고유의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이다.   ‘품질과 일관성에 대한 헌신’으로도 잘 알려진 bb.q 치킨은 낮은 온도에서 닭고기를 요리하는 독특한 튀김 방법으로, 전통적인 미국식 프라이드치킨보다 가볍고 바삭해 더 맛있는 옵션을 자랑한다. 닭고기 한 조각에 시그니처 소스를 개별적으로 코팅하고 뿌려서 한입 먹을 때마다 바삭한 식감과 독특한 맛의 완벽한 조합을 만든다.   특히 bb.q 치킨은 미국은 물론 중남미 매장 모두 정통 매리네이드(marinade·양념장)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와 조리를 함으로써 고객들이 ‘한국의 맛’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bb.q 치킨 관계자는 “고객들은 날개·뼈 없는 바이트·한국식 통닭 등 다양하고 독특한 한국 음식을 골든 오리지널(Golden Original)·시크릿 소스(Secret Sauce)·허니 갈릭(Honey Garlic) 등의 맛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bb.q 치킨의 사명은 항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프리미엄 치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b.q 치킨의 이러한 맛과 건강한 재료는 이미 미국의 각종 유명 미디어에서도 집중 포커스를 받으면서 널리 알려지고 있다.   bb.q 치킨은 최근 미국 레스토랑 전문 매체인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에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QSR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북미 외식업계 정보를 다루고 분석하는 월간 전문지로, 북미에서 식당·매장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나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이 고객과 시장의 변화, 신제품 및 신기술, 정부정책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읽는 핵심적인 외식 관련 전문매체다.   QSR는 보도에서 “bb.q 치킨은 미국식 프라이드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풍미가 뛰어나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 3년 동안 매장 수가 400%나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QSR은 이처럼 빠른 성장세의 이유로 미국에 진출하는 많은 외식 브랜드가 음식을 ‘미국화’ 하지만 bb.q 치킨은 품질에 대한 일관성과 브랜드 정통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한국에서의 맛을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구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또 bb.q 치킨이 전 세계에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구축한 패밀리(가맹점) 지원 시스템도 소개했다. bb.q 치킨은 현재 미국에서 매장 운영을 원하는 패밀리를 대상으로 치킨 조리법부터 고객 응대, 순이익 계산 등 가맹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교육하는 ‘신규 매장 오픈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셰프 파견 모든 메뉴 관리   bb.q 치킨은 매장 오픈 전 마케팅팀을 파견해 모든 패밀리 매장의 임시 오프닝과 그랜드 오프닝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한국 셰프를 세계 각 지점에 파견해 현지 패밀리들이 치킨을 비롯한 모든 메뉴를 제대로 조리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 존 김(패밀리)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치노힐스 첫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bb.q 치킨은 패밀리들이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존 김 점주 외에도 bb.q 치킨에 대한 찬사는 곳곳에서 들려온다.   bb.q 치킨은 이미 ▶2022년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랭크 ▶2023년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외식 브랜드를 선정하는 ‘500대 브랜드’ 순위에서 270위에 등극하며 2022년의 순위 333위에서 63계단 상승 ▶미국 FOX뉴스의 플로리다주 ‘FOX 35 Orlando’에서 한류열풍과 함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K-치킨으로 소개 ▶뉴저지주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로부터 공로장 수상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 수상 등으로 브랜드 가치와 미국 내 위상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bb.q 치킨의 이러한 성공 사례에 대해 ▶품질과 브랜드 정통성의 핵심 가치 추구 ▶뛰어난 신규 매장 오픈 교육 프로그램 ▶패밀리들에 대한 체계적인 노하우·교육 제공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bb.q 치킨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맛과 품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세계적으로 탄탄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룩해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사진=bb.q 치킨bb.q 치킨 비비큐 치킨 BBQ 치킨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 bb.q 치킨 중남미 지점 오픈 bb.q 치킨 코스타리카 지점 bb.q 치킨 파나마 지점 bb.q 치킨 USA 조셉 김 CEO bb.q 치킨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2023-10-16

심야 포차 전성시대…타운 15곳 이상 성업

LA한인타운은 포차 전성시대다. 오후 4~5시에 개장해 새벽 2시까지 심야영업을 하는 LA한인타운 포차(포장마차 스타일 술집)를 즐기려는 타인종들로 북적거린다.     포차의 터줏대감 단성사를 시작으로 타인종들 사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꿀밤,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한신포차에 이어 지난 주말 현재 한국 포차 트렌드를 그대로 LA에서 재현한 바커스테이블이 문을 열었다.     푸드 테크 스타트업 푸드 업(Foodup)에 따르면 LA한인타운에는 쨘, 꿀밤, 한신포차, 단성사, 365, 셰프강술박스, 별밤, 고포차, LA 똥꼬포차, 감성포차, 라우더스 등 15곳 이상이 성업 중이다.     8가에 위치한 쨘, 꿀밤, 감성포차, 윌셔불러바드에 위치한 별밤, 뒷골목 등에 이어 최근에는 6가가 포차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6가와 베렌도에 1997년 문을 연 단성사가 있고 길 건너편에 365가 있다. 한 블럭 넘어 카탈리나와 마리포사 2~3블록 사이에 한신포차, 라우더스, 바커스테이블 등 5곳의 포차가 포진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6가는 걸어서 식사, 음주, 디저트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특히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거주민이 친구들과 차가 없어도 쉽게 한잔할 수 있다는 점에 타인종 고객들이 빠르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국 포차의 토속 안주가 일품인 단성사는 한국 종로 3가의 단성사를 연상시키는 대형 그림 간판 등 복고풍 감성으로 일찌감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떡, 은행, 곱창 등 꼬치 요리를 비롯해 한국식 프라이드치킨과 달콤한 콘치즈는 타인종에게 ‘포차’라는 새로운 식문화를 소개했다.     단성사 개업 25년 후 K푸드가 훨훨날면서 포차도 함께 비상하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포차 고객의 30~50% 이상이 타인종이다.     꿀밤에서 만난 한 타인종 고객은 “금요일 밤 9시에 와도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포차가 새벽 1~2시까지 문을 열어 친구와 심야에 놀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팬데믹 바로 직전 LA한인타운에 개장한 한신포차는 시그니처 메뉴인 닭발이 인기몰이하면서 생소한 한국식 안주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주지역 처음 한신포차가 2020년 개장한 이후 타인종 고객이 40%까지 늘면서 로렌하이츠, 애리조나 메사에도 문을 열었다. 지난 6일에는 북가주 버클리 오클랜드 지점이 개업했다. 한신포차는 올해 어바인과 뉴저지에 매장 개장 외 3곳 이상을 준비 중이다.     한신포차 관계자는 “한인이 많지 않은 애리조나 메사와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타인종 고객들의 한국식 펍(pub)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라며 “닭발, 닭똥집 같은 원조 한국식 안주가 포차문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술집과 맛집을 넘나드는 포차 인기의 힘은 역시 술과 함께 먹는 안주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한국식 포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10여년 전만해도 동네마다 있을법한 친근한 포장마차 토속안주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재해석된 포차 메뉴가 힙한 K푸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포차의 시그니처 메뉴인 닭발, 프라이드치킨, 통닭은 LA포차의 주력 메뉴. 여기에 업소마다 치즈불닭, 닭똥집 튀김, 왕갈비통닭, 닭다리스페셜, 훈제연어 플레이트, 해물볶음면 등 토종 안주를 현지 입맛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메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타인종들 사이 과일 맛 소주 인기가 치솟으면서 지난 7일 개업한 바커스테이블은 소주를 베이스로 한 소주 칵테일 15종을 선뵀다.     바커스테이블 칼 윤 총괄책임자는 “타인종들이 선호하는 과일 맛 소주를 신선하게 바로 소주 칵테일로 만들어 선보였는데 반응이 뜨겁다”며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차 메뉴를 계속 업데이트해 한국 소주 펍을 LA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전성시대 심야 한국식 안주도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직전 la한인타운

2023-04-10

식비 뛰자 치킨 샌드위치 인기 폭발

치킨 샌드위치가 고물가 시대에 인기 메뉴로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메뉴를 출시하는 업체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버거킹, 웬디스, KFC가 치킨 샌드위치 메뉴 광고에 수천만 달러씩을 쏟아붓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파네라 브레드,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키친 등이 신제품 출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이 맥도널드, 쉐이크쉑, 잭인더박스 등 10여개 업체에 달했다.     특히 리서치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치킨 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인 레스토랑과 편의점업체가 138개로 스페셜티 햄버거 홍보에 나선 체인업체 111개를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NPD는 2분기 미국인들이 치킨 샌드위치에 24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총 6억7800만개의 치킨 샌드위치를 판매해 1분기보다 3%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치킨 샌드위치 열풍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소비자들의 먹거리 선호도 변화와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주문건당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맥도널드를 비롯한 주요 업체 경영진은 미국내 소비자 판매를 촉진시키는 수단으로 가금류를 지목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치킨 가슴살 샌드위치를 출시한 파네라 브레드의 나이렌차우드리 대표는 신메뉴가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이제 가장 인기 있는 샌드위치 메뉴가 됐다고 밝혔다.   차우드리 대표는 “치킨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매우 성황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치킨 샌드위치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전문 프랜차이즈 칙필레의 경우 지난해 매출 58억 달러를 달성해 43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34.9%의 신장을 나타냈다. 26억 달러였던 2017년에 비해서는 4년 만에 123%가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치킨 샌드위치를 선보인 모든 업체가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새로운 아침 식사용 치킨 샌드위치 판매를 전국적으로 출시한 지일주일 만에 중단했다. 일부 바리스타들이 조리가 완료된 샌드위치를 충분히 데워도 속이 차갑다는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품질 문제로 인한 질병 유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종업원들에게 해당 샌드위치 폐기를 지시한 스타벅스는 대체 샌드위치 공급이 한시적으로 부족 사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버거킹 역시 지난해 선보인 수제 치킨 샌드위치치킹이 고수익 소비자들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일부 체인 점주들이 신메뉴가 기존 치킨 샌드위치보다 더 많이 팔리지도 않고 만들기도 힘들다는 지적이 나와 전체 치킨 메뉴를 대상으로 리뷰에 나섰다.   한편, 치킨 샌드위치 판매 호조로 닭고기값이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파파이스는 올해 치킨 샌드위치 가격을 3.99달러에서 4.49달러로 인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샌드위치 식비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샌드위치 메뉴 샌드위치 판매

2022-08-07

“LA서도 ‘모던 한식’ 바람 기대하세요”

  ━    1.5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설립 '인 하스피탈리티' 주목   LA 한인타운에 1.5세~2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푸드 트렌드인 ‘모던 한식’이 LA 음식 문화계에도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한식(hanchic)’, ‘킨(Kinn)’, ‘치믈리에(chimmelier)’에 이어 이달 말 개장하는 ‘밀 베이커리(Mil bakery)’까지 LA 한인타운에 모던 한식 붐을 일으키는 주역은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대표 이동혁)이다.     젊은 1.5세 요식업 전문가들은 퓨전 한식당 ‘한식’을 개장 후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을 설립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동혁 대표, 민경빈 수석 셰프, 손민수 최고 재무책임자(CFO), 제프 전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파트너십으로 세운 레스토랑 회사다.   요식업계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이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2020년 팬데믹 가운데 개장한 ‘한식(hanchic)’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주류사회 주목을 받으며 고객의 80%는 타인종이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이 정점을 지나면서 지난해 3월 락다운으로 식당 실내영업이 중단되자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팝업 식당 ‘치믈리에’를 열었다.     “재밌게 요리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한 팝업 식당은 예상 밖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어 양조장, 와이너리 등을 찾아다니며 팝업 식당을 열고 2만명이 모이는 아시안 야시장인 626 나이트 마켓에도 문을 열었다.     이동혁 대표는 “팝업 식당은 힘들지만 바로 고객의 반응을 보고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주목으로 올해 1월에는 LA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에 들어갔다.   한 예능 프로에서 이연복 셰프가 푸드트럭 운영으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스모가스버그는 LA지역 가장 큰 규모의 푸드 트럭 마켓으로 아트디스트릭 인근 로우DTLA에서 일요일마다 열린다.     이 대표는 “60여개 푸드 트럭이 모이는 스모가스버그는 식당 인큐베이터 같은 곳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다”며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마라, 로제, 갈비, 치킨 양념 소스로 주류사회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모던 한식 고급 레스토랑 ‘킨(Kinn)'을 오픈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모던 한식당인 '아토믹스'에서 경력을 쌓은 김기용 셰프가 내놓는 6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플레이팅과 고급 식재료로 테이스팅 메뉴 미식가들 사이 빠르게 명성을 얻고 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번 달 말 다양한 음식을 론칭할 수 있는 푸드 플랫폼인 '올 굿 띵스'를 8가와 후버 인근에 오픈한다.     공유 주방인 고스트 키친과 푸드 코트를 결합한 신개념 식당으로 8000스퀘어 피트 공간에 인 하스피탈리티가 운영하는 치믈리에, 밀 베이커리 외 브런치 식당 '개리 앤 선'이 오픈하고 캐더링 전문 업체가 고스트 키친을 사용한다.     이 대표는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한국 식재료 기반 베이커리에 이어 커피, 브런치 식당 오픈 등으로 음식과 문화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LA 한인타운의 전통 한식과 모던 한식으로 K 푸드가 주류에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 기대 퓨전 한식당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2022-05-17

닭고기 없는 닭튀김 출시…KFC 비욘드 미트 사용

식물성 대안 고기로 만든 닭고기 없는 닭튀김이 출시된다.   치킨 체인점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과 대안 고기 전문업체비욘드 미트가 협력해 만든 비욘드 프라이드치킨이 오는 10일부터 전국 KFC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KFC의 첫 식물성 콤보 밀 메뉴인 비욘드 프라이드치킨은 중간 사이즈 음료와 감자튀김을 비롯해 꿀, 바비큐, 랜치, 허니머스타드 등 소스가 포함되며 6개 조각 또는 12개 조각으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부터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KFC는 지난 2019년 8월 애틀랜타에서 비욘드 프라이드치킨 시범 판매에 나선지 5시간만에 완판되는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지난 2020년에는 남가주, 내슈빌 샬럿 등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 바 있다.   식물성 대안 고기 기반 메뉴를 선보인 것은 KFC가 최초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맥도날드가 비욘드 미트와 협력해 맥플랜트 버거를 가주, 택사스, 루이지애나, 아이오와 등의 8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피자헛이 70개 매장에서 식물성 토핑 피자를, 던킨도너츠가 일부 매장에서 비욘드 미트 샌드위치를 각각 시험 판매했다.   이외에도 버거킹, 치폴레 등이 식물성 기반 메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닭고기 닭튀김 비욘드 미트 비욘드 프라이드치킨 박낙희 NAKI

2022-01-05

[푸드 칼럼] ‘K치킨’ 논란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K팝·K드라마·K뷰티·K푸드·K스타일 등 접두사 K가 여기저기 따라붙는다.     지난 10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K드라마(K-drama)·한류(hallyu)·먹방(mukbang)·만화(manhwa)와 함께 ‘치맥’(chimaek)이 등재됐다.     김치나 불고기처럼 치맥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문화로 지구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사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한 맛 칼럼니스트가 “한국 치킨은 맛없다. 닭이 작아 맛없다”고 맹공하면서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이를 찬찬히 따져보자. 큰 닭이 육향이 강해서 작은 닭보다 더 맛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닭은 맛이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요즘 치킨에 흔히 사용되는 1.5㎏짜리 닭은 1960년대 들어 본격화한 육계 중심의 양계업과 삼계탕, 치킨 같은 대중의 기호가 서로 맞물린, 이를테면 오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이다.   예로 외국의 닭이 큰 것은 가슴살을 선호하는 식습성에 비롯했다. 세계에서 널리 쓰는 육계(broiler)는 거의 다 비슷한 몇 개의 종이다. 육계는 자연적으로 쌍가슴이 있는 콘월(Cornish) 품종의 수컷과 크고 뼈대가 큰 흰 플리머스 락(Plymouth Rocks) 품종의 암컷 사이에서 교배한 것을 주로 사용한다. 쌍가슴 콘월에서 보듯 가슴살이 육계의 기본 조건임을 알 수 있다.     프라이드치킨도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이 주로 먹던 ‘영혼의 음식’이었다. 살코기가 별로 없어 백인들이 버리던 닭다리에 흑인들이 밀가루를 입혀 튀겨먹기 시작했다. 1930년대 켄터키 프라이드치킨(KFC)도 전환점이 됐다. 닭을 찐 뒤에 기름에 튀긴 튀김 닭이 나오면서 프라이드치킨은 미국인의 국민 음식이 됐다.   한국인에게 닭 요리는 대부분 닭을 통째로 삶아 먹는 백숙이었다. 1960년대 양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1인 1닭’ 할 수 있는 삼계탕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71년 국내 식용유가 출시되며 통닭의 시대가 열렸다. 닭을 쪼개 양념한 뒤 기름에 통으로 튀겨 먹는 시장통닭이다.     1970년대 말 또 다른 변화가 몰려왔다. 속살까지 염지한 커다란 프라이드치킨이 들어왔다. 닭 부위를 나누고, 이를 찌면서 튀겨먹게 됐다.   하지만 한국인은 여전히 가슴살을 퍽퍽하다고 여기고 기름지고 부드러운 다리를 선호한다. 작은 닭을 튀기면 닭고기는 물론 염지한 양념과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이 어울리는 매혹적인 맛이 완성된다. 이른바 한국형 치킨이다. 여기에 맥주를 곁들이면 치맥이 완성된다.     큰 닭도 맛있지만 작은 닭도 맛있다. 게다가 통째 튀긴 치킨에는 한 마리 닭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이 녹아 있다. 음식 문화는 재료를 준비하는 사람들, 소비하는 사람들의 교감이 빚어낸 집단 식성이다. 음식 앞에서 조금씩 겸손해지자. 박정배 / 음식평론가푸드 칼럼 치킨 논란 켄터키 프라이드치킨 한국 치킨 삼계탕 치킨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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