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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버스 대란 오나…운전사·정비사들 파업 결의

LA지역 버스 운전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파업이 이루어진다면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동조합 ‘팀스터즈 로컬 572’ 측은 LA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서비스 관련 버스 운전사, 정비사 등이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노조에는 LA시의 대시(DASH) 버스, 커뮤터익스프레스, 시티라이드, LA나우 등의 시내버스 운전기사 약 360명이 소속돼있다. 이들은 LA시와 외부 계약을 맺은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으로 현재 LA다운타운을 비롯한 에코파크, 크렌쇼, 페어펙스, 유니언 스테이션 등의 구간에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데스 가르시아 노조 대표는 “우리는 LA시의 다른 운전자들처럼 공정한 임금 등을 받길 원한다”며 “버스 운전자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취약 계층 지역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사측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파업에는 일단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LA시도 파업 조짐이 보이자 즉각 버스 운전사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동시에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LA시교통국측은 이미 MV트랜스포테이션측에 운전사에 대한 기본임금 인상은 물론 성과급 제공 등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 버스 운전사들의 초임자 시급은 20달러다. LA시는 기본임금을 최소 24.15달러로 인상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현재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들은 LA한인타운을 비롯한 곳곳의 구간에 투입되고 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김정순(72·LA)씨는 “시니어들은 병원이나 마켓을갈 때 버스를 이용하는데 만약 파업을 한다면 사실상 발길이 묶이는 것”이라며 “LA시가 파업에 대비해 대체 수단 등을 꼭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운전사 정비사 버스 운전사들 정비사들 파업 소속 시내버스

2024-03-21

캘스테이트 파업…하루만에 노사 타협

22일부터 캘스테이트(CSU) 교수 및 교직원들이 급여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     CSU 계열 23개 캠퍼스에 소속된 교수, 강사, 상담사 등 2만9000명의 교직원이 속해있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협회(CFA)는 23일 CSU 학교 측과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5일간 예정되어있던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교직원들에 지난해 7월 1일부터의 월급에 5% 인상한 급여를 소급적용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추가로 5%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급 육아 휴직은 6주에서 10주로 연장되며 2022~2024년 계약이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연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CFA 찰스 톰스 회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잠정 합의는 CSU 교직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움직임이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고 전했다.        CFA는 지난 8개월간 12% 임금 인상, 육아 휴직 개선, 업무 지원 등을 요구해왔다.   반면, CSU 측은 3년 동안 매년 5% 인상을 제안하며 협상이 체결되지 않자, CFA는 지난 22일 5일간의 파업을 발표한 바 있다.     CSU 밀드레드 가르시아 회장은 “C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교직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본보기로 전국의 학교에 긍정적 효과를 퍼뜨리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파업 노사 노사 타협 잠정 합의안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협회

2024-01-23

캘스테이트 파업 하루만에 노사 타협

22일부터 캘스테이트(CSU) 교수 및 교직원들이 급여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   CSU 계열 23개 캠퍼스에 소속된 교수, 강사, 상담사 등 2만9000명의 교직원이 속해있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협회(CFA)는 23일 CSU 학교 측과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5일간 예정되어있던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교직원들에 지난해 7월 1일부터의 월급에 5% 인상한 급여를 소급적용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추가로 5%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급 육아 휴직은 6주에서 10주로 연장되며 2022~2024년 계약이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연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CFA 찰스 톰스 회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잠정 합의는 CSU 교직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움직임이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고 전했다.      CFA는 지난 8개월간 12% 임금 인상, 육아 휴직 개선, 업무 지원 등을 요구해왔다.  반면, CSU 측은 3년 동안 매년 5% 인상을 제안하며 협상이 체결되지 않자, CFA는 지난 22일 5일간의 파업을 발표한 바 있다.   CSU 밀드레드 가르시아 회장은 "C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교직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본보기로 전국의 학교에 긍정적 효과를 퍼뜨리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파업 노사 노사 타협 잠정 합의안 파업 하루

2024-01-23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세컨 시티' 강사진 파업 승인 외

#. 시카고 '세컨 시티' 강사진 파업 승인    미국 즉흥 연기의 산실로 불리는 유명 코미디 극장 시카고 '세컨 시티'(Second City) 강사 노조가 파업을 앞두고 있다.     2년에 걸친 세컨 시티 강사 노조의 근로 계약 단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자, '국제 코미디 교육자 협회'(AICE) 노조는 최근 94%의 압도적인 지지로 파업을 승인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AICE는 수 십 년 간 유서 깊은 시카고 극장을 이끌었던 즉흥 연기, 스케치 코미디, 각본 및 대본 쓰기 등의 강사진을 대표한다.     AICE는 "일부 협상 진전은 있지만 주요 부분은 전혀 개선 되지 않고 있고 경영진의 반응도 매우 느리다"고 주장했다.     세컨 시티 강사 노조와 사측의 다음 교섭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59년 처음 설립된 세컨 시티는 그동안 수 많은 연기자, 작가, 연출가, 공연 사업가 등을 배출했는데 지난 2021년 사모펀드 투자 회사 ZMC에 인수됐다.     ZMC는 이번 노조 측의 파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일리노이 최고 치즈버거집 '어 쉐발'    일리노이 주 최고의 치즈버거 업소로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소재 '어 쉐발'(Au Cheval)이 선정됐다.     식당, 상점 등에 대한 리뷰 사이트 옐프(Yelp)는 최근 2023 미국 내 50개 주의 최고 치즈버거 업소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이용객들의 모든 리뷰 및 평점을 종합해 선정한 옐프는 '어 쉐발'에 대해 "한때 세계 최고 치즈버거로 꼽혔던 ‘어 쉐발’은 수제 칵테일 및 심야 음식 메뉴 등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 쉐발’(일리노이) 외 중서부 지역에선 버거숍(아이오와), 워킹맨스 프렌드(인디애나), 그레이 고스트 디트로이트(미시간), 프랜시스 버거 조인트(미네소타), 잭 놀렌스(미주리), 델우두(오하이오), 캅스 프로즌 커스터드(위스콘신) 등이 각각 주별 최고의 치즈버그 업체로 선정됐다. 포 더 윈(캘리포니아), 노스 사우스 그릴(플로리다), 홀맨 앤 핀치 퍼블릭 하우스(조지아), 시지 사이민 스탠드(하와이), 7번 스트릿 버거(뉴욕), 라우트66(펜실베이니아) 등도 각 주별 최고의 치즈버거 업소로 평가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강사진 강사진 파업 시카고 세컨 세컨 시티

2023-12-01

현대·혼다·도요타도…잇단 임금 인상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에 걸친 파업 끝에 사실상 승리하자 주요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근로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UAW는 지난 9월 15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 3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미 자동차업계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돌입, 한 달 반 동안 협상 끝에 25% 인상 등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UAW 파업 시위에 동참하는 등 임금 인상 대세론이 힘을 얻게 되자 노조가 없는 자동차업체들이 조기 진화 차원에서 잇따라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 등의 생산직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내년 초부터 14%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UAW가 빅3로부터 얻어낸 ‘오는 2028년 4월까지 25% 인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들 공장 2곳에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노즈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는 업계 동종업계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혼다와 도요타도 각각 임금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달 10일 미국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 1월부터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 도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립공장과 부품시설 및 물류창고 근로자의 시급을 25센트 인상한 바 있는 도요타는 지난 1일 추가로 내년 1월부터 9~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급료 도달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 전문가들은 UAW가 빅3와 임금 타결 후 현대, 혼다, 도요타 등 업체에서도 노조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임금 인상 카드를 제시함으로써 UAW의 노조 설립 전략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넬대학 단체교섭학과 해리 카츠 교수는 “UAW가 끌어낸 협약이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근로자 유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노동 시장이 강력한 데다가 이들 업체가 디트로이트 최고 수준의 임금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비노조 운영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어 UAW의 노조 조직 시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도요타 현대 임금 인상 혼다 UAW Auto News 파업

2023-11-14

GM도 노사협상안 잠정타결…‘빅3’ 파업 종료 수순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30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했다.    합의안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협상을 잠정 타결한 포드 및 스텔란티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텔란티스 등은 일반임금 25% 인상과 함께 향후 물가 급등 시 이를 반영한 생활비 임금 보정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잠정 타결로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GM 파업 참가 노조원들도 일터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시작된 UAW 주도의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은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잠정 합의안이 확정되려면 노조원들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3사 중 마지막 남은 GM과의 잠정 합의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의 도달 후 이틀이 지나지 않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UAW는 지난 25일 3사 중 처음으로 포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지난 28일 밤 스텔란티스와 두 번째 잠정 합의를 이뤘다.   UAW는 스텔란티스와의 잠정 합의안 타결 소식 직후 29일 밤 테네시주 GM 공장으로 파업을 전격적으로 확대해 사측에 압박 강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파업은 사상 처음으로 벌인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이자 최근 25년 내 가장 길게 지속된 미국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전략을 취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 현대사를 통틀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조의 파업 현장을 찾기도 했다.   그는 시위 현장에서 "여러분들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조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포드와의 UAW 잠정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힘든 싸움 끝에 선의의 협상을 거쳐 오늘 밤 역사적인 잠정 합의에 도달한 UAW와 포드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다. 이하은 기자노사협상 잠정타결 잠정 합의안 파업 참가 종료 수순

2023-10-30

카이저발 파업 타병원 확산…프라임 헬스케어 5일간 돌입

국내 최대의 비영리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이 타병원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프라임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4개 의료시설의 의료진들이 지난 9일부터 닷새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린우드 세인트 프란시스 메디컬센터, 잉글우드 센티넬라 병원, 가든그로브 메디컬센터, 엔시노 종합볍원 등 간호사 및 의료진 1800여명이 동참했다.   가주간호사노조(UNAC)와 보건의료노조(UHCP)는 지속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사측인 프라임 헬스케어와의 협상에서 직원 충원, 임금 인상을 필두로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세인트 프란시스 메디컬센터가 프라임 헬스케어로 매입되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병원의 간호사 퇴사율은 50퍼센트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간호사 퇴사율 평균에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반면, 사측은 성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복지와 급여 인상을 포함한 제안을 노조에 전달했으며, 최선의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파업 중에도 정상적인 병원 운영을 통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12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박경은 기자카이저발 헬스케어 프라임 헬스케어 카이저발 파업 닷새간 파업

2023-10-09

가입자 1270만명에 직격탄…카이저퍼머넌트 파업 여파

전국 최대 규모의 비영리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간호사와 약사 등 7만5000명이 3일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카이저 측은 파업 기간 응급실 등은 정상운영하지만, 비응급 서비스는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4일 카이저 퍼머넌트 노조연합(CKPU)은 이날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주에서 3일 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동참하는 7만5000명 중 6만 명은 가주 지역에서 근무 중이다.     앞서 CKPU는 직원 충원과 임금 인상 등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CKPU에는 간호사, 약사, 기술직 및 사무직 직원 등이 가입해 있고 의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조연합은 직원 충원과 임금 24.5%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향후 4년 동안 지역별로 12.5~16% 인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파업이 미국 보건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카이저 퍼머넌트 네트워크는 종합병원 40개, 개인병원 620개로 구성되고 의사 2만4000명, 간호사 6만8000명 등 직원만 21만3000명에 달한다.   카이저는 건강보험과 의료서비스를 합친 멤버십 기반의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카이저 건강보험 가입자가 카이저 병원을 이용하는 식으로 이번 파업의 영향은 가입자로 제한되지만, 현재 가입자는 1270만명에 달한다.   카이저 측은 파업 기간에 의사 등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저는 성명을 통해 “노조 측과 몇 가지 세부적인 사안에는 합의를 봤다”며 “노사협상 타결을 이룰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카이저 측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해 비용부담이 늘었다며 긴축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연합 측은 경영진이 보너스를 삭감하고 노조원을 홀대하는 등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카이저퍼머넌트 가입자 현재 가입자 파업 기간 카이저 퍼머넌트

2023-10-04

작가·배우·車 이어 의료까지…美 보건의료노조 사상 최대 파업

미국에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 자동차에 이어 의료부문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걸친 주요 비영리 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사흘간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 수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미국 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WSJ은 전했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응급실 등 일부는 의사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리건 등지에 수백개의 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시작한 이번 파업은 간호사를 비롯해 의료기술진 등과 병원 측의 임금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하며 시작됐다. 카이저 퍼머넌트에는 현재 6만8천명의 간호사와 21만3천명의 기술직과 사무직원 등이 근무 중이다. 의사는 2만4천명이 고용돼 있다. 이번 파업에는 7만5천명 이상 의료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 측은 직원 충원 및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 분야에 걸쳐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등을 놓고 크고 작은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계속 파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은 지난달 27일 약 5개월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가 포함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일부 공장에서 동시 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추가로 7천명이 파업에 참여하며 전체 조합원의 17%가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kyunghe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건의료노조 의료 의료계 역사상 이번 파업 동시 파업

2023-10-0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도 UAW 파업 동참 확대… 사측 해고 조치 외

#. 시카고도 UAW 파업 동참 확대… 포드는 해고 조치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여파가 시카고 공장까지 이어졌다. 회사측은 파업으로 작업이 없어진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전미자동차노조가 지난주 파업을 확대하자 시카고 하이츠에 위치한 포드사 공장에서 243명이 해고됐다. 이 공장은 인근 시카고 토렌스 조립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파업으로 작업을 하지 못하자 직원들을 해고한 것이다.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토렌스 조립 공장에서는 포드사의 인기 차종인 익스플로어를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경찰에 납품하는 인터셉터 SUV와 링컨 애비에이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장이 최근 UAW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4600명의 직원들이 일손을 놓게 됐다.     앞서 미시간 공장 직원 600명을 해고한 포드는 오하이오 주 리마 공장 직원 100명 가량도 해고했다.     이번 정리해고에 포함된 직원들은 모두 비노조원들로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UAW의 시위로 인해 부품을 생산해야 하는 공장이 안 돌아가고, 이로 인해 일을 멈추게 된 공장의 직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UAW는 이에 대해 "장기전으로 갈수록 회사측이 불리하게 될 것"이라며 "원하는 것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UAW의 파업은 볼링브룩 GM 부품 물류 창고, 네이퍼빌 스텔란티스 등 21개 주 43개 공장에서 약 2만5000명의 직원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 시카고 ‘최고의 대도시’ 7년 연속 1위    시카고 시가 7년 연속 미국 내 ‘최고 대도시’로 선정됐다.     보그와 GQ 등의 본사이자 미국 최대 잡지사인 콘데 나스트(Condé Nast)가 매년 뽑는 미국 내 ‘최고의 대도시’ 순위에서 시카고 시가 올해도 변함 없이 1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콘데 나스트 독자 52만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매겨졌고 시카고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콘데 나스트 측은 순위 선정과 관련 “시카고는 인상적인 건축물, 최고 수준의 박물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음주 문화로 알려진 세계적인 여행지로, 모든 것을 다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재방문이 필요한 도시”라고 설명됐다.     시카고 관광청(Choose Chicago)은 “이번 순위 선정에서 나타나듯 시카고가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얼마나 매력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역시 “7년 연속 콘데 나스트 대도시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카고 시를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콘데 나스트 2023 대도시 순위는 시카고에 이어 샌디에이고가 2위에 올랐으며 이어 밀워키(3위), 뉴올리언스(4위), 샌프란시스코(5위), 보스턴(6위) 순이었으며 대표적인 대도시 뉴욕은 7위에 올랐다.  Jun Woo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파업 시카고 공장 시카고 하이츠 인근 시카고

2023-10-03

파업 참가한 노동자 실업수당 청구 불허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동 단체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무시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비토한 상원 법안(SB799)은 파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주의 실업 수당은 주당 450달러로, 최대 26주 동안 받을 수 있다.   이 법안은 할리우드 노조와 가주 내 다른 영향력 있는 노동 단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데다 민주당이 장악한 주 의회도 노동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기에 이번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는 노동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파업 참가자에게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확대하면 가주의 실업수당 기금 재정은 부실에 취약한 상태가 될 것이다. 지금은 비용을 늘리거나 이렇게 큰 빚을 질 때가 아니다”라며 법안 서명을 거부했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주 정부가 실업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지금까지 연방 정부에 빌린 돈은 200억 달러에 달한다.   2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파업 노동자들의 실업수당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주지사가 서명을 거부하자 미국 작가 조합(SAG-AFTRA)을 포함한 노동조합들은 “파업 중인 노동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부업을 하거나 노조의 파업 자금에 의존해야 한다”며 “하지만 노동조합들도 기금이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지원받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통과를 촉구했었다.   가주노동연맹을 이끄는 로레나 곤잘레스 플레처는 노조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특히 강한 상황에서 뉴섬의 거부권 행사는 “미국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실업수당 참여자 가주의 실업수당 파업 참여자 실업수당 혜택

2023-10-02

자동차노조 "중대 진전 없으면 파업 확대"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3대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측이 22일 정오까지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18일 밤 공개된 영상을 통해 “노동자들은 자동차 3사에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면서 “22일 정오가 새로운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UAW 측이 처음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대신 몇몇 공장을 시작으로 파업 강도를 올려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15일 파업 돌입 후 일주일이 지나는 시점에 파업 공장 숫자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다만 페인 위원장은 이전과 달리 추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노사간 잠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고, 대신 ‘중대한 진전’을 요구했다. UAW 측은 아직 중대한 진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UAW는 미시간·오하이오·미주리주에 위치한 3사의 공장 3곳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간 상태로, 파업 인원은 전체 조합원 14만6000명 가운데 9% 정도인 1만2700명가량이다.   이러한 방식의 파업은 조업 중 단시 부품 부족에 따른 여파가 큰 공장을 골라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UAW처럼 대형업체 3곳과 한번에 협상하며 파업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페인 위원장은 1930년대 UAW의 ‘좌식’(sit-down) 파업과 대비해 이번 방식은 ‘입식’(stand-up) 파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식 파업은 새로운 접근”이라면서 “모든 공장에서 한 번에 파업하는 대신 선정된 지부에 일어서서 파업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사측이 선의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더 많은 지부에 파업 참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사측에 따르면 UAW는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향후 4년간 임금 40% 인상을 요구하다 36%로 요구 수준을 낮춘 상태다.   다만 사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고용 보장도 쟁점이다.   투자은행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사측 안에 따를 경우 각 업체가 4년간 부담할 비용이 7억∼12억 달러, 30% 중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용이 17억∼2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판테온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UAW의 전면 파업시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1.7%포인트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자동차노조 중대 전면 파업시 파업 공장 파업 참여

2023-09-19

자동차 가격 안정세 국면 돌입

신차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중고차값도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차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발표된 8월 인플레이션 지수 동향을 인용해 신차와 중고차값이 지속해서 조정 국면 상황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 파업 장기화 여부에 따라 이같은 기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신차 소비자 가격은 7월보다 0.3%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보다는 2.9% 오른 것으로 전달 상승 폭인 3.5%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평균 거래가격(ATP)도 7월보다 0.6% 오른 4만8451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하면 42달러 올라 보합세를 나타냈다. 올해 초에 비하면 2.4% 또는 1212달러 내린 것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이같은 가격 하락세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한몫했다. 테슬라는 4개 모델 거래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3%에서 21%까지 내렸다.   콕스오토모티브(이하 콕스)의 레베카 리제브스키 리서치 매니저는 “지난 수년간 자동차 시장이 격변을 겪은 후 마침내 신차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오토론 이자율과 인벤토리 증가로 딜러와 업체들이 압박을 느끼면서 신차 가격이 현재로써는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인벤토리 수준을 고려할 때 자동차업계 파업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소비자 가격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보다는 6.6%가 각각 떨어졌다.     도매가의 경우 8월 중고차 경매가 시세를 나타내는 만하임 지수가 전달보다 0.2%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월보다는 7.7%가 떨어졌다고 콕스가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처음 소폭 반등한 것으로 중고차 가격이 바닥을 쳤을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콕스의 크리스 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보다 수요가 높고 인벤토리는 부족하지만,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가격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발표되는 지수나 수치는 업계 전체 평균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특정 모델들의 경우는 여전히 신차나 중고차나 가격도 프리미엄이 붙는 등 높게 형성되고 인벤토리 확보도 쉽지 않아 구매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자동차업계 파업 신차 중고차 하락 UAW Auto News ATP

2023-09-18

자동차 파업 장기화되면 소비자에 직격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 GM 등 빅3 업체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파업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만3000명 가까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일부 모델 생산이 잠정 중단돼 인벤토리 수급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면서도 파업이 장기화 또는 확산할 경우 자동차 시장이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NN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업이 야기시킨 가장 큰 우려로는 신차 가격 상승과 인벤토리 수급 차질로 인한 차량 인도 기간 장기화가 손꼽히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빅3 이외에 현대, 도요타, 닛산, 스바루, 볼보, 테슬라 등은 여전히 신차를 생산하고 있고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업체들은 평소에도 빅3보다 딜러 인벤토리 수준이 항상 적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파업으로 줄어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D파워의 업계 애널리스트 타이슨 조미니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내 신차 재고 부족이 가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칩 부족 사태 때와 같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최악의 경우 근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신차 구매 트렌드가 딜러에 전시된 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문하는 방식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생산 중단으로 인해 구매 후 인도받기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파업으로 생산 중단된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 또는 GMC 캐니언 픽업트럭을 구매하려는 경우에는 몇 주 안에 재고가 바닥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빅3 업체 신차들을 각 딜러에서 계속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스모크는 "빅3 딜러 대부분이 아직 몇 주 동안 판매할 수 있는 인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파업은 일부 제품 라인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팬데믹이나 칩부족 사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가 최근 수년간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파업에도 불구하고 딜러들이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서부지역에 40개 이상의 딜러십을 운영하는 쿤스 오토RV그룹의 스콧 쿤스 최고운영책임자는 "파업 몇 주 전부터 이미 더 많은 신차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인기 중고차 재고를 비축하는 등 조치를 취해 왔다"고 말했다.   오토트레이더의 애널리스트 미셸 크렙스는 "파업이 길어질수록 구매 가능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색상, 사양 등을 포기해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장기화 현재 파업 이번 파업 동시 파업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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