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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부터 치킨까지 한인 업주들 대혼란

1일부터 가주 지역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20달러’로 인상하는 법(AB 1228)이 한인 업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AB1228의 적용 대상 기준이 난해한 탓에 상당수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은 뒤늦게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비상이다.   일례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최근 가맹점주에게 공문을 보내 “뚜레쥬르는 전국적으로 60개 이상의 점포가 있어 법이 정의한 레스토랑에 해당한다”며 “가주 지역 점포는 AB1288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도 마찬가지다. LA지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앨런 황 대표는 “법안이 통과됐을 때 맥도널드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만 적용되는 줄 알았다”며 “나중에 우리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주 가주 지역 가맹점주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다 같이 모여 문제를 논의했으나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AB1288 규정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종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BBQ치킨, 본촌치킨, 요거트랜드, 투핸즈 핫도그, 모찌넛, 와바그릴, 플레임 브로일러 등 다수의 업체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부분 한인 업주들이 많은 업체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 미국지회(KFA USA)의 이요한 고문 변호사는 “패스트푸드 업체 적용 기준을 두고 현재 한인 업주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저시급이 20달러로 올라가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샐러리를 받는 사무직 중 오버타임 면제 대상의 최저 샐러리 금액 역시 최저시급의 두배 이상인 8만3200달러로 인상돼 혼란이 가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주들은 최저 시급 인상이 가격 상승을 초래,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반응이다.   현재 LA인근에서 요거트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영준씨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요거트까지 이 법에 적용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며 “최저 시급을 20달러로 인상하면 인건비가 단번에 30% 가까이 올라가는 건데 이는 사실상 정부가 업주들에게 비즈니스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본지가 AB1288 규정을 살펴보니 ▶가주를 포함, 전국에 60개 이상 매장이 있는 식당, 아이스크림, 커피, 보바, 프레첼, 도넛 등의 요식 관련 체인 ▶음식 주문 시 테이블 서비스가 없거나 일부 제한된 시설을 갖춘 경우 ▶투고 등을 통해 고객이 즉시 소비할 수 있는 음식, 음료를 제공할 경우 등에 부합하면 모두 적용 대상이다.   패스트푸드 분류 기준도 난해하다. 베이커리의 경우 예외 규정이 적용되려면 주방에서 밀가루 반죽을 통해 빵을 직접 생산하고, 오직 빵만 단독 메뉴로 판매하는 경우다. 게다가 ‘빵(bread)’의 정의는 빵을 식힌 후 무게를 쟀을 때 1개당 0.5 파운드 이상이어야 한다. 사실상 이러한 베이커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노동법 강지니 변호사는 “고용주뿐 아니라 혜택을 받게 될 직원조차도 법의 세부조항까지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법이 시행되더라도 한동안 명확한 해석을 찾기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언론 기관 캘매터스도가주 정부가 이러한 혼란을 어떠한 방식으로 처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28일 보도했다.   심지어 법안을 발의했던 크리스 홀든 가주하원의원(민주·41지구) 조차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예외 조항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홀든 의원도 답을 못하고 있다”며 “변호사들도 각 프렌차이즈의 근무 시스템, 운영 상황 등 세부 조건에 따라 노동청에 법 적용 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알려왔습니다〉  반스&손버그의 박수영 변호사는 29일자 본지 지면 기사에 명시됐던 'BBQ치킨'은 AB1228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왔습니다. BBQ치킨에 따르면 현재 전국 160여개 가맹점은 BBQ익스프레스, 카페, 치킨&비어 등 3가지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투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BBQ 익스프레스와 관련해서는 "'익스프레스'는 AB1228에서 규정하는 패스트푸드로 규정될 수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매장 수가 60개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단, 이러한 면제 주장에 대해 "가주노동청으로부터 확인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박 변호사는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임금 책정은 본사에서 하지 않는다"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비비큐 치킨 BBQ 박수영 미주중앙일보 장열 로스앤젤레스 LA 패스트푸드 AB1228 프랜차이즈 BBQ익스프레스 개빈뉴섬 최저시급 20달러 가맹점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KFA USA

2024-03-28

“올해도 여성암 무료검진 도와요”…파리바게뜨 박세용 재무총괄

오는 11월 말까지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MCCN)이 진행하는 여성암 무료 검진 캠페인에 파리바게뜨가 특별히 힘을 보탠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성암 무료 검진 캠페인을 후원한다.     파리바게뜨 미주 본사 박세용(사진) 재무회계 총괄 담당은 “파리바게뜨는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며 “파리바게뜨가 한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건강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상당수가 여성이다 보니 여성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10월 LA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4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미주 전역에 170여 개의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의 점포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북미를 넘어서 남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 총괄 담당은 “한국에서는 대표 빵집으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에서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현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시장을 잘 아는 현지 직원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지인의 입맛 겨냥을 위해 해쉬브라운 브레아, 머핀, 키슈, 브리오슈 등 한국에는 없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본지가 미디어 스폰서, 파리바게뜨가 특별 후원으로 참여하는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의 유방암·자궁암 무료 검진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 마크 리 홍보 디렉터는 “신청자 18명 중 5~6명 외국인이다. 파리바게뜨 매장 내 광고를 보고 접수하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의학 학술지 더 랜싯(The Lancet)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 세계 유방암 확진 환자는 230만 명으로 이는 폐암을 제치고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기록됐다. 또 25~29세 유방암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생활, 이른 초경과 늦은 출산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홍보 디렉터는 “늘어나는 유방암 확진율로 꾸준한 관리와 검사는 필수”라며 “소중한 건강을 위해 이번 기회에 꼭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청자격은 무보험자 및 서류 미비자로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검사를 원하면 본인의 체류 신분 관련 서류(영주권 카드, 시민권 증서, 미국 출생증명서, 만기 된 여권, 영사관 ID 등)를 준비하면 된다. 접수는 한인타운에 위치한 미션시티 클리닉(3660 Wilshire Bl., #102)에서 가능하다.  ▶문의:(213)263-2100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재무회계총괄 파리바게뜨 여성암 무료 파리바게뜨 미주 파리바게뜨 매장

2023-10-25

파리바게뜨, 북미에서 글로벌 브랜드로...“허영인 회장 글로벌 사업 속도”

SPC(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SPC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지난 2004년 첫 진출 후 올해 1월 가맹 100호점을 오픈하고 1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목표로 두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 비중은 85%정도로,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 현지 주류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에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제빵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고, 이후 취업 등 지속적인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식품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 ‘영앤쉐퍼드’점을 열며 북미지역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영미권의 대표국가이면서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허영인 회장은 2014년 프랑스에 진출하면서 범프랑스 문화권 공략에 포석을 깔아둔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글로벌 파리바게뜨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 가맹점 회장 허영인

2023-08-23

대한민국 대표 빵집 '파리바게뜨'

         한국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중 하나인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가 드디어 오로라에 매장을 열었다. 출시 아이템마다 품절 대란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6월 덴버 9뉴스의 모닝쇼에서 전파를 타면서 콜로라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28일 소프트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29일 정식으로 그랜드 오픈을 한 파리바게뜨 오로라매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파리바게뜨는 이미 파커점에 오픈을 했지만, 오로라점 오픈이 더욱 기다려진 이유는 한인 상권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위치는 하바나와 미시시피, 타킷몰 안의 버팔로 윙스 뒤이다. 오픈을 앞두고 4주간 트레이닝을 마치고 돌아온 애니 송 대표는 “파리바게뜨는 한국과 프랑스의 페이스츄리 맛을 조화롭게 융화시켜 놓은 베이커리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파리바게뜨라고 하면 프랑스 것인 줄 알고 있는데, 자랑스러운 한국 브랜드이다” 면서 “뉴욕이나  LA를 방문할 때마다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너무 다양하고 맛있는 맛에 매번 반했다. 이런 파리바게뜨를 콜로라도에 오픈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준비하는 동안에도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본사의 방침대로 타 도시에 제공되는 빵 종류가 대부분이 판매될 것이고, 콜로라도의 특성에 맞게 시즌별로 옵션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송 대표는 “파리바게뜨는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커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누는 경영이념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오픈으로 인해 콜로라도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가슴 따듯한 파리바게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애니 송 대표의 부친이자 오로라점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진행한 에이플러스디자인 건축의 황종하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지침대로 공사를 해야해서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도시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손이 많이 가는 공사였다. 하지만 모든 인스펙션을 하루만에 무난히 통과했고, 매장을 일정대로 오픈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한국 최초로 ‘베이크 오프(Bake Off)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다. 파리바게뜨의 높은 품질의 빵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 있다. 성형한 반죽을 급속냉동시켜 매장에서 직접 굽는‘휴면 반죽 방식’, 발효 완료된 제품을 절반 정도 구워 나머지 공정을 점포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 ‘파 베이킹 방식’ 등 새로운 공법들을 개발했으며, 차별화된 물류시스템과 최상의 재료로 신뢰를 쌓고 기술을 발전시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빵집, 지금의 파리바게뜨가 되었다. 현재 송 대표는 오로라점을 포함해, 콜로라도 스프링스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외 두 곳을 추가로, 콜로라도에서 총 4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로라점 주소는 10601 E. Garden Dr. #105, Aurora, CO 80012 이다.  오픈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화번호는 303-228-3644이다. 김경진 기자파리바게뜨 대한민국 파리바게뜨 오로라매장 대표 베이커리 오로라점 오픈

2023-08-07

파리바게뜨 블루베리 농가 지원...SPC 허영인 회장 상생경영 일환

SPC(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천안의 청년 농부들이 키운 블루베리를 수매하고, ‘햇블루베리 케이크’ 2종을 제철기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상생 캠페인으로,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평소 허영인 회장이 강조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대표 제품은 바삭한 식감의 머랭과 달콤한 블루베리가 조화로운 ‘햇블루베리 파블로바’다. 파블로바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즐겨먹는 디저트로 밀가루 없이 계란 흰자로만 만들어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의 머랭 시트 사이에 상큼한 레몬 커스터드와 달콤한 블루베리 콤포트를 더해 다채로운 식감과 이색적인 맛을 완성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의 ‘햇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도 함께 선보인다. 촉촉한 케이크 시트에 상큼한 요거트 크림과 신선한 햇블루베리를 더한 케이크로 여름에 즐기기에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이번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홍보 모델로 나선 천안 청년농부 정에스더 씨는 “아직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품질의 천안 블루베리를 전국에 널리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파리바게뜨 납품을 계기로 향후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블루베리 케이크 제품은 전국 3,400여 점포를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천안 청년 농부들이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라며,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고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 경북 경산 대추, 경북 문경 오미자 등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파리바게뜨 블루베리 햇블루베리 케이크 햇블루베리 파블로바 회장 허영인

2023-07-19

대한민국 대표 빵집 ‘파리바게뜨’

      조만간 매일 아침 빵 굽는 냄새로 오로라시가 달콤해 질 것 같다. 한국의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가 콜로라도 한인들의 상권 중심인 오로라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위치는 하바나와 미시시피, 타켓몰 안의 버팔로 윙스 뒤, 7월 초 소프트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오로라에 파리바게뜨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사회의 모든 빵순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오픈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파리바게뜨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덴버 9뉴스 모닝쇼에서는 특집 기획으로 오로라점 파리바게뜨의 대표인 애니 송씨와 인터뷰를 가지며, 파리바게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주간포커스가 애니 송 대표를 만난 것은 토요일 오전,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인 오로라 매장에서였다. 지난 4주간 트레이닝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송 대표는 “파리바게뜨는 한국과 프랑스의 페이스츄리 맛을 조화롭게 융화시켜 놓은 베이커리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파리바게뜨라고 하면 프랑스 것인 줄 알고 있는데, 한국 브랜드임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다” 면서 “뉴욕이나  LA를 방문할 때마다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너무 다양하고 맛있는 맛에 매번 반했다. 이런 파리바게뜨를 콜로라도에 오픈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준비하는 동안에도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에도 빵을 좋아해서 집에서도 직접 반죽을 해서 자주 구워서 먹곤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빵과 케이크를 파리바케뜨를 통해서 항상 접할 수 있어 좋다. 본사의 방침대로 타도시에 제공되는 빵 종류가 대부분이 판매될 것이고, 콜로라도의 특성에 맞게 시즌별로 옵션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라면서 파리바게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송 대표는 “파리바게뜨는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커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누는 경영이념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오픈으로 인해 콜로라도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가슴 따듯한 파리바게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1988년 서울 광화문에 론칭한 이후, 한국 내 유럽풍 베이커리 문화를 처음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온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사실 1980년대까지 한국에서 빵은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되었다. 그러나 파리바게뜨는 한국에서 최초로 ‘베이크 오프(Bake Off)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공급,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다. 또, 파리의 정통 바게뜨를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재료와 모양, 데코레이션을 고려한 다양한 케이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마음을 채우고 추억을 채우고 행복의 빈자리를 채우자는 마음이 시작되었던 파리바게뜨, 이제는  한국내 매장수 3,400여개, 빵 생산량 일 400만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 으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해외지점도 5백여개에 달해, 국내외 베이커리 업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높은 품질의 빵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 있다. 성형한 반죽을 급속냉동 시켜 매장에서 직접 굽는‘휴면 반죽 방식’, 발효 완료된 제품을 절반 정도 구워 나머지 공정을 점포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 ‘파 베이킹 방식’ 등 새로운 공법들을 개발했다. 차별화된 물류시스템과 최상의 재료로 신뢰를 쌓고 기술을 발전시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빵집, 지금의 파리바게뜨가 되었다. 고품질 빵뿐만 아니라 더 많은 행복을 전하기 위해 2000년 대부터는 빵과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선보였다. 그 시초가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베이커리의 시작이이었고,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가 곧 우리의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  갓 구운 빵과 커피 한 잔의 행복, 달콤한 케이크를 사이에 둔 소중한 시간까지, 이제 콜로라도에서 파리바게뜨가 주는 행복이 매일매일 기다려질 것 같다.  파커점 파리바게뜨는 파커길 코스코 앞에 이미 문을 열었고, 애니 송 대표가 운영하는 오로점은 7월 초경에 오픈 예정이다. 현재 송 대표는 오로라점을 포함해, 콜로라도 스프링스점 입점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 외 두 곳을 추가로, 콜로라도에서 총 4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로라점 주소는 10601 E. Garden Dr. #105, Aurora, CO 80012 이다.   김경진 기자파리바게뜨 대한민국 오로라점 파리바게뜨 대한민국 베이커리 프리미엄 베이커리

2023-06-19

파리바게뜨, 美 LPGA 경기 스폰서 참여… "홍보 효과 톡톡"

 파리바게뜨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대회 공식스폰서로 참여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4일(현지시각)까지 나흘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총상금 275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신설 대회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가 호스트를 맡아 주관했으며 세계 10위권 선수 중 7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쳐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베이커리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기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LPGA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은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조망하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유명해, 맨해튼 14개 매장을 포함해 뉴욕시에 3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경기 일정 동안 전광판, 팸플릿 등 경기장 곳곳에 파리바게뜨 로고가 노출되었으며, 파리바게뜨 제품을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는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경기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스폰서십에 참여했다”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전 세계에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올해 3월 1호점을 오픈 했으며 2030년까지 미국 및 북미 지역에 1천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LPGA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브랜드 파리바게뜨 관계자 파리바게뜨 제품

2023-06-12

SPC그룹 파리바게뜨,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 출시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한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지인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벨리곰’의 깜찍하면서도 밝고 희망찬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벨리곰’은 145만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곰 인형 모양의 캐릭터다.   이번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는 벨리곰 캐릭터를 입체 케이크로 제작해 벨리곰의 귀여운 외모를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전체에는 밝은 분홍색의 크림으로 아이싱하고 핑크 코코넛 가루로 마무리하여 벨리곰의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화이트와 밀크 초콜릿으로 눈, 코, 입 등의 디테일을 살려 벨리곰 특유의 엉뚱함과 귀여움을 더했다. 또한 케이크 내부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화이트 케이크 시트와 체리 과육 알갱이가 콕콕 박혀 있는 달콤한 체리 크림을 겹겹이 쌓아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1020세대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벨리곰과 협업한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파리바게뜨 어메이징 어메이징 벨리곰 spc그룹 파리바게뜨 벨리곰 캐릭터

2023-04-29

파리바게뜨 캐나다 진출...허영인 회장 북미시장 확대 가속도

허영인 SPC 회장이 북미와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달 22일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본격적인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렸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국가로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SPC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 베트남,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지난 2014년 7월에는 프랑스 중심가에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 자료(2022)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8조 8,101억 달러(2022년 기준)로 자동차 시장의 7.1배, IT시장의 4.5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파리바게뜨 북미시장 파리바게뜨 캐나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 허영인 회장

2023-04-06

SPC 허영인 회장, 산학협력 통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

 SPC(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가 우송정보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2023년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20명의 청년 인재들을 미주법인에 인턴십 채용했다.   파리바게뜨는 우송정보대학과 MOU를 맺고, 우송정보대학이 교육부 주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3.0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 학생들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2018년부터 매년 15~20명의 학생들을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년간 총 1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2022년부터는 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현지 법인에 정직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현재 8명의 학생들이 정식 채용됐다.   파리바게뜨의 미국 가맹점은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60여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고, 160개 매장 이상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 진출도 앞두고 있는 등 미주 사업 성장에 따라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 청년 인재들의 현지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영인 회장은 인재경영 강화와 함께 한국 청년 인재들의 글로벌 취업의 기회 확대 등 해외 일자리 창출을 줄곧 강조해 왔다.     파리바게뜨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우송정보대학 제과제빵학과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2학년부터 ‘미국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에 입과해 1년간 미국 파리바게뜨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되며, 마지막 한 달은 파리바게뜨가 직접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과제빵 교육과 함께 어학 교육, 글로벌 이문화 교육, 비즈니스 매너 등 현지 맞춤형 교육들을 제공하며, 미국 파리바게뜨 인턴십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학생들 전원에게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렇게 글로벌 인재로 양성된 학생들은 미국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빵기사로 1년간 근무하고, 인턴십이 종료되면 현지 법인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2022년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가해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파리바게뜨 뉴욕 브루클린 하이츠점에서 일하는 조민지(23) 씨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면서 항상 해외 취업을 꿈꿔 왔는데, 미국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한국의 청년 인재들에게 글로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는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한국 청년 인재들에 대한 현지 평가와 만족도가 높아 향후 채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산학협력 허영인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 회장 허영인 허영인 회장

2023-03-10

SPC 파리바게뜨, 美 가맹 100호점 돌파...미국 사업 박차

SPC(회장 허영인)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지역에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 오픈하며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레드뱅크점은 인근지역 인구 구성이 현지인 95%에 달하는 현지 주류 상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운영하는 미국 가맹점 비중은 85%정도이며,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 현지 주류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SPC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 아래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 베트남,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현재 SPC는 실리콘밸리 인근의 주요지역과 LA·샌디에이고를 아우르는 서부 거점, 뉴욕·뉴저지·보스톤 등을 잇는 동부 거점 이외의 지역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워싱턴, 미네소타, 테네시, 하와이 등 신규지역에도 꾸준히 점포를 낼 계획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120개의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올라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SPC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를 역인수했으며, 올해는 캐나다에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SPC 관계자는 “미국 가맹사업이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캐나다 진출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 등 올해에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미국 파리바게뜨 가맹점 비중 추가 가맹 가맹 100호점

2023-02-14

허영인 회장의 상생경영 행보…파바 가맹점 지원 나서

SPC 허영인 회장이 파리바게뜨 가맹점 지원으로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에 대한 용역비에 대해 전체의 30%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과 가맹점주의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장기 가맹점주 근속포상,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리 후생에 이르기까지 매년 약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상생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2021년 초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인 재계약을 허용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하고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용 제품과 원재료인 해바라기유 등을 무상 지원하고, 매출이 하락한 점포에 대해서는 행사 등을 지원했다. 또한, 경기 침체에 따라 할로윈, 입시, 크리스마스 등 정기적인 마케팅 행사의 수요가 줄어든 데 대한 반품 지원도 적극 시행했다.   파리바게뜨는 적극적인 가맹점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과 다양한 협력사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상생협력 활동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 등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복리후생 지원을 비롯해 매출 활성화 컨설팅,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SPC(허영인 회장)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상생경영 허영인 가맹점 상생경영 가맹점주 근속포상 파리바게뜨 가맹점

2023-02-02

허영인 회장 할랄 공략...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SPC 허영인 회장이 동남아와 할랄시장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PC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Kuala Lumpur)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프르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를 설립한지 6개월만이다.   SPC(회장 허영인)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SPC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말레이시아는 물론 19억 인구의 ‘할랄(HALAL)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파빌리온 쿠알라룸프르점은 수도 쿠알라룸프르의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 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프르(Pavilion Kuala Lumpur)’ 3층에 264㎡, 약 9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는 특유의 오픈 키친 컨셉트를 적용해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브런치와 파스타 등 핫델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찹쌀도넛, 왕꽈배기, 맛살 고로케 등도 선보인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영인 회장의 장남 SPC 허진수 사장과 빈센트 탄(Tan Sri Dato' Seri  Vicent Tan)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버자야 푸드그룹 CEO, 살라후딘 아유브(Yang Berhormat Datuk Seri Salahuddin Ayub)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SPC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허영인 회장)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SPC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를 역인수했으며, 올해는 캐나다에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의 성과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회장 허영인 허영인 회장

2023-01-31

버클리 파리바게뜨 10년 만에 문닫아

최근 버클리 지역의 파리바게뜨 지점이 오픈 후 10년 만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일어난 불매 움직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매체인 ‘SF게이트’는 2013년 문을 연 버클리 다운타운의 파리바게뜨가 10여년 만에 운영을 끝내고 지난 1일 폐업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업소는 가게 앞에 폐쇄를 알리는 공지를 안내하고 ‘당신이 그리울 것(We will miss you)’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매체는 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영구적으로 폐업한 것이 맞지만, 자세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신 지난해 10월 한국 공장의 직원 사망 소식 이후 베이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파리바게뜨 불매 운동이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국 파리바게뜨 협력회사 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들어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며 한미 양국에서 공분을 샀다. 이 소식은 미국에도 전해졌고 미전역에 있는 파리바게뜨 지점들에 대한 보이콧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편,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파리바게뜨 매장은 20여곳에 달한다.   장수아 기자파리바게뜨 버클리 파리바게뜨 지점들 버클리 파리바게뜨 지역 파리바게뜨

2023-01-06

[파리바게뜨] 토런스 델라모 빵 냄새 '솔솔'

대한민국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온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를 토런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남체인 토런스 델라모 몰에 그랜드 오프닝을 알린 파리바게뜨는 갓 구운 빵 냄새를 솔솔 풍기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오픈을 기념하여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삼 일간 3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PB 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수량을 넉넉히 준비한 관계로 PB 백이 소량 남아 있으니 서둘러 파리바게뜨 델라모 지점을 방문해 보자.     짐 홍 사장은 "맛있는 빵과 더불어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빵집이 되길 바란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온 가족이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시나몬 애플 크림 타르트 추억의 모카 케이크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티라미슈와 카푸치노 케이크 등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 토런스 델라모 지점은 단팥빵 찹쌀 도넛 전통 트위스트 도넛 네 가지 종류의 식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홍 사장은 "오픈 이후로 단골 고객들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 오픈 소식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더 많은 분들께서 찾으시고 고객 한 분 한 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파리바게뜨 토런스 델라모 지점은 호손과 토런스 불러바드에 위치하며 쉬는 날 없이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문의: (310)540-1107   ▶주소: 21305 Hawthorne Blvd Torrance알뜰탑 파리바게뜨

2022-11-22

[글마당] 나 싱글 아니야

“다인 아빠, 다인 아빠.”     서너 번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다. 눈을 간신히 뜨고 침대 앞 서랍장 위를 보니 양말과 속옷이 없다. 남편은 이미 목욕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출근했다.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다. 남편이 오트밀을 끓여 먹고 출근 준비를 하면 나는 일어나 다음날 도시락을 위해 남겨 둔 음식으로 도시락을 싸준다. 오늘은 잠에 빠져 남편의 기척을 듣지 못했다.     “좀 쉬지. 무리하지 마. 그러다 쓰러진다”라고 수시로 나에게 말하는 남편의 이름은 ‘이 일’이다. 이름에 걸맞게 남편은 눈뜨자마자 이일 저일 누울 때까지 일한다. 인간의 삶이 이름 따라가나? 아들 이름은 ‘다인’이다. 차 다에 어질 인이다. 여유롭게 차 마시며 착하게 살라고 남편이 지었다. 아이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릴 적부터 일만 하는 제 아빠를 보고 자라서인지 쉬지 않고 움직거린다. 직장을 옮길 때도 쉬는 것이 더 힘들다고 바로 새로운 직장을 잡았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일하신 시할머니 그리고 시부모님도 “죽으면 썩어질 몸인데 움직거릴 수 있을 때까지는 쉬지 않고 움직거려야지. 멀쩡한 사지는 그냥 놀리는 게 아니야” 하셨다. 사람은 이름 따라 산다기보다는 오히려 보고 듣고 자란 대로 산다는 것이 더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친정아버지를 닮은 나는 일할 때는 일 하고 놀 때는 열심히 끝까지 논다. 일 좋아하는 남편을 밖으로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남편은 마지못해 따라나선 바닷가에서도 수영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그늘에서 책을 읽거나 신문을 뒤적거린다. 그나마 남편은 크루즈 여행은 좋아한다. 마누라를 배 안에 풀어놓고 베란다에서 바다를 보며 드로잉을 하려는 속셈에서다. 늘 일만 하려는 남편을 만나 크루즈 안에서도 나는 혼자 놀 거리를 찾아 싱글인 양 헤매는 팔자가 됐다.     항상 혼자 다녀서일까? 어느 날 집 가까운 길에서 훤칠한 남자가 “하이, 반갑다. 그동안 잘 지냈어?”   하도 반가워하며 잘 아는 사이처럼 말을 건네길래 자세히 들여다봤다. 전혀 모르는 남자다. “나 너 몰라. 너 사람 잘못 본 것 같다” 말하고 재빨리 돌아서 가려는데 “나 너 파리바게뜨에서 봤어.” “나 그 빵집에서 일하는 사람 아니야.” “알아. 나 너 여러 번 봤어. 잠깐, 건너편 파리바게뜨에 들어가 커피 마시며 이야기 좀 하자.” “미안, 나 싱글 아니야. 남편 있어.”   퇴근해 돌아온 남편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나 항상 혼자 다니니까 싱글인 줄 알아. 당신이 스튜디오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그렇지.” “왜 그 훤칠한 남자와 커피 마시며 수다 좀 떨지 그랬어.”   “미쳤냐. 그동안 힘들게 모은 조금 있는 재산 제비에게 뜯길 일 있어. 멀쩡한 놈이 늙은 나에게 왜 그러겠어? 그냥 당신을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고 싱글처럼 사는 것이 낫지. 근데 좀 이상하네. 명품도 걸치지 않은 늙은 나에게. 제비 아닌가?”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싱글 다인 아빠 아들 이름 건너편 파리바게뜨

2022-11-04

‘파리바게뜨 불매’ 주류로 확산

한국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바게뜨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파리바게뜨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까지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일었던 움직임이 파장을 키우고 있다.     〈본지 10월 22일 자 A-1면 참조〉   지난 15일(한국시각) 파리바게뜨 협력회사 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들어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사고 직후에도 ▶기계를 가동해 작업을 이어간 점 ▶다음 날 사과가 아닌 런던 1호점 개점을 홍보한 점 ▶고인의 빈소에 답례품으로 빵을 상자째 보낸 점 ▶며칠 뒤 다른 SPC 계열 공장에서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이 온라인상에 전파되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미주 한인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영어로 번역된 기사를 공유하고 #‘BoycottParisBaguette(보이콧파리바게뜨)’를 쓰며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토니 최씨는 트위터 명을 ‘토니 최는 파리바게뜨를 보이콧하는 중이다(Tony Choi is boycotting Paris Baguette)’로 바꿨다.     그는 과거 다른 공장에서 손가락을 다친 직원을 대신해 잠시 일해본 경험을 전하며 “만약 그 공장에 SPC 제빵 공장처럼 안전장치가 없었더라면 나는 계속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공장에서 피해자가 사고를 당한 기계에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을 비꼬아 표현한 것이다. 26일 현재 그의 트윗은 1만번 넘게 리트윗됐다.   북가주에서도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게이트’는 사망 사고를 보도하면서 “이번 주 초부터 파리바게뜨 보이콧 운동이 시작됐고 지역 주민들은 베이 지역 매장들을 피할 것을 권유받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파리바게뜨 매장은 20여곳에 달한다.       앞서 온라인 매체 바이스(Vice)도 24일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한국 트위터에서 #SPC보이콧, #SPC킬러컴퍼니, #불매운동 등의 해시태그가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LA한인타운의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들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 이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올림픽길 매장의 직원은 “공장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며 “손님 수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손님들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4000개 매장이 있으며, 이중 미국에 약 1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경제전문지 ‘프랜차이즈 타임스’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최대 프랜차이즈 500곳 중 글로벌 매출 순위 25위에 랭크됐다. 파파이스와 파네라 브레드 등보다 높은 순위다. 장수아 기자파리바게뜨 보이콧 파리바게뜨 보이콧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파리바게뜨 매장

2022-10-26

LA서도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확산

“붉은빵…이젠 아무렇지 않게 먹을 자신이 없습니다.” “SPC 파리바게뜨 확실하게 이는 방법 공유합니다.” “파리바게뜨 등 SPC 미국 진출 업체 안 갑니다.”   한국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뒤 한인사회에도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인들은 미시USA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에 숨진 노동자 기사 및 추모 글을 올리며 SPC그룹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판했다. 특히 불매운동에 나선 이들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특정해 연말연시 행사 때 최대한 이용하지 말자고 독려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한국시각)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SPL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다. 여성 노동자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작업장 사망사고가 알려진 뒤 SPC그룹의 안일한 대응은 국민의 분노를 키웠다. SPC그룹은 사고 직후 작업장을 전면 폐쇄하지 않았다. 사고 다음 날인 16일에도 사고현장을 흰 천으로 가린 채 남은 기계 2대의 가동을 곧장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이 직원 사망사고 직후에도 작업장 다른 기계 가동을 재개한 소식이 퍼지자, 인터넷에서는 ‘SPC는 사람보다 이윤’이라는 비판의 글과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한국 불매운동은 미주 한인사회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19일을 전후해 한인들이 자주 찾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는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글이 눈에 띄게 늘었다.   미시USA 게시판 ‘피 묻은 빵, 먹을 자신이 없습니다’는 글에는 댓글 29개가 달렸다. 한 한인은 “돈에 환장한 기업이 위생적으로 (빵을) 만들었을지… 사람 잡아먹는 저런 위험한 기계로 만든 빵 등은 안 먹는 게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더는 젊은이들이 죽지 않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한인은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데 혼자 일하다…‘죽(는)노동을 시킨거다’”고 분노했고, 다른 답글은 “파리바게뜨 샌드위치 이제는 절대 사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파리바게뜨를 특정한 구체적인 불매운동 방법도 눈길을 끈다. 일부 한인은 연말연시 가족단위 행사가 많은 만큼 파리바게뜨 빵이나 케이크를 사지 말자는 글을 인터넷에 퍼 나르고 있다. 반면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이 자칫 가맹점 한인 점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21일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 겸 재발 방지 기자회견을 했지만, 진정성도 알맹이도 없었다며 오히려 반발 기류를 만들었다. 유가족은 직접도 아니고 보도를 통해 회장의 사과를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통상적인 절차’라며 고인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상자째로 보낸 것도 부적절하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spc그룹 불매운동 한국 불매운동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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