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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다 못한 트뤼도의 지지율, 어떡하지!

 임기 초부터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정부보다 더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트뤼도 정부가 결국 내년에 정권을 내려놓는 수순을 밟게 될 지도 모른다.       여론설문조사기관인 Leger가 2일 발표한 연방정치 관련 조사결과에서 현 트뤼도의 연방자유당 정부의 지지도가 연방 보수당에 7월 역전을 당한 후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투표 의향을 보인 응답자의 40%가 피에르 포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의 연방보수당에 투표를 하겠다고 대답해 26%에 그친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의 연방자유당에 크게 앞섰다. 자그밋 싱(Jagmeet Singh)의 NDP는 17%로 나왔다.         주별로 봤을 때, BC주에서는 보수당이 41%, 자유당이 23%, 그리고 NDP가 22%로 나왔다.       현 트뤼도 정부에 대한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이 5%, 좀 만족이 26% 등 만족한다는 대답이 30%인 반면, 좀 불만족이 24%, 매우 불만족이 39% 등 불만족 합은 63%로 만족보다 2배 이상이었다.       주별로 볼 때, BC주에 트뤼도 총리에 대한 만족도는 34%, 불만족도는 60%로 전국에서 퀘벡주의 39% 대 55%에 이어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2일(한국시간) ‘여론조사 꽃’의 최신 한국 정치 여론조사 내용에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대답이 32.3%,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65.9%인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기초 지지율 50~70% 고공행진하다 임기말 20% 대 이하로 지지율을 보이던 한국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법칙이 윤 정권 들어서 깨지고 있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한국 대통령 지지율 법칙에 걸려 결국 당내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당 지지도와 누가 혁신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 포일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9%,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18%, 싱 NDP 대표는 15% 등으로 나왔다.       이렇게 낮은 지지도로 인해 트뤼도의 연방정부의 국정 운영은 힘을 받기 힘들고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연방자유당은 당대표를 바꿔 치루거나, 아니면 연방보수당에 다수당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18세 이상 16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2.4%였다.         표영태 기자지지율 트뤼도 트뤼도 정부 트뤼도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2023-11-02

지지층도 떠나간 현 정부 어떻게 하나?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핑계로 서로 우의를 다졌던 두 정상이 국민 대부분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트뤼도 총리에 대해 캐나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그리고 연방자유당 지지층 중에서도 40% 이상이 트뤼도 총리가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18일 발표한 정치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총선 전에 해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지지 여론은 28%에 그쳤다. 자유당 지지자 중에서도 41%가 물러나야 한다고 대답했다.   2021년 1월 트뤼도 총리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50%대 48%를 보인 이후 부정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64%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는 가장 낮은 31%를 보였다.   여론조사 꽃이 16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가 가장 최근 한국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정평가 65.1%, 긍정평가 32.4%로 나온 것과 매우 흡사한 수치다.   그러나 연방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에 대한 선호도도 비선호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보일리에브 당대표의 선호도는 37%, 비선호도는 49%로 나왔다.     각 주별로 선호도를 보면, BC주는 33%, 알버타주는 55%, 사스카추언주는 56%, 마니토바주는 39%, 온타리오주는 40%, 퀘벡주는 25%, 그리고 대서양연해주는 33%로 나왔다. 보수당의 텃밭인 중부평원주에서만 높았지만, 마니토바주는 예외가 됐다.   3개 전국구 주요 정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자그밋 싱 NDP 당대표가 4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누가 최고의 연방총리감이냐는 질문에 보일리에브 당대표가 30%, 트뤼도 총리가 16%, 싱대표가 15%로 나왔다. BC주에서는 27%, 14%, 21% 순으로 나왔다.   투표를 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어느 정당에 투표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보수당이 39%, 자유당이 28%, NDP가 21%로 각각 나왔다. BC주는 40%, 24% 29%로 나왔다.   트뤼도 대신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후보군 설문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가 72%, 멜라니 졸리의 51%, 마크 캐니 34% 등에 크게 앞섰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 두 정상이 작년과 올해 상호국가 방문과 국제 정상회의에서 여러 차례 만나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등의 이유로 상호협력을 다졌는데,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트뤼도 연방정부도 올해 5월 윤-기시다 두 정상의 한일합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일본 강제동원이나 강제징용에 대한 보상 문제 등 한국에서 부정 평가가 큰 사안에 대해 역사인식도 없이 미국의 꼭두각시처럼 입장문을 낸 부분에 대한 연방 외교부의 설명 요구한 본 기자의 질문에 그냥 발표문 그대로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 최근 추석과 관련해 중국과 달리 월병이나 등(lantern)을 밝히지 않는데, 마치 한국도 중국처럼 추석을 보낸다고 다문화장관이 축사를 낸 것에 대한 입장 요청을 했지만, 언론 담당자가 휴가 후 연락을 준다고 한 후 아직 연락이 없다.   국민과의 소통이 부재한 한국 대통령실과 유사한 행태를 보이며, 유사한 지지도와 유사한 국민의 하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표영태 기자지지층 정부 트뤼도 연방정부 연방자유당 지지층 트뤼도 총리

2023-10-19

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불만이 많아

 국민들에게 지지 받지 못하는 정당이 집권하는데, 심지어 지지율도 한국이나 캐나다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19일 발표한 연방정당 조사 결과의 당대표 선호도에서 자그밋 싱 NDP당 대표가 아주 선호한다와 선호한다를 합쳐 45%로 3개 전국 정당 대표 중 가장 높게 나왔다.   보수당의 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는 36%의 선호도를 얻었다. 현집권당인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36%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런데 트뤼도 총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이 59%로 보일리에브 대표의 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싱 대표에 대한 부정 반응은 45%로 나왔다.   각 후보의 성별 지지도에서 트뤼도 대표는 남성에게서 고작 29%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여성에게서는 43%의 지지도를 받았다. 보일리에브 대표는 남성에게서 47%로 과반의 인정을 받은 반면 여성에게서는 26%로 3명의 대표 중 가장 낮았다. 싱 대표는 남성에게서 38%이고, 여성에게서는 5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현재 소수 연방정부인 자유당이 집권할 수 있는 것은 NDP와의 신임공급합의(confidence-and-supply agreement)에 의해 유지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45%로 긍정 평가인 41%에 비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대답도 14%에 달했다.   당연하게도 보수당 지지층의 부정평가가 극단적으로 84%에 달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경제적으로 힘들면 현 정부 탓을 할 수 밖에 없듯,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부정평가도 절대적으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인정 국가 당대표 선호도 국가 수반 트뤼도 대표

2023-06-19

캐나다인, 트뤼도나 보일리에브나 '건방지다' 생각

 연방의 2대 정당의 지도자들은 건방지고, 신뢰할 수 없다는 평을 받지만, 3번째 지지율을 보이는 정당 대표는 좋은 평가를 받는데도 연방총선에서는 매번 의석수에서 4위에 그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28일 발표한 연방당대표 이미지 조사(복수응답)에서 현 집권당이 자유당의 트뤼도의 이미지 중 건방지다(Arrogant)가 37%로 가장 높았고, 신뢰할 수 없다(Dishonest)가 36%로, 소통하지 않는다(Out of touch)가 35%, 비효율적이다(Inefficient)가 31%로 나왔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적이다(Intelligent) 35%로 나왔다.   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에 대한 이미지도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도 건방지다가 39%로 트뤼도보다 2% 포인트 높았다. 이어 소통하지 않는다가 29%, 신뢰할 수 없다(Dishonest)가 28%로 나왔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적이다가 34%로 나왔다.   반면 선거나 여론조사에서 매번 3위에 머물고 있는 NDP의 자그밋 싱 당대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동정적(40%)이고, 지적(37%)이고 신뢰할 수 있고 현실적(각각 35%)이고, 열린 마음(30%)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NDP는 퀘벡 의석 특혜에 의해 2배의 의석을 차지하는 블록퀘벡당에 이어 4위 정당에 머무르고 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인 트뤼도 캐나다인 트뤼도 연방당대표 이미지 정당 대표

2023-04-28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의료개선 추가 지원 없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연방총리가 각 주정부에 대해 의료 개선을 위한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각 주정부의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가 직접 나서서 추가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방 정부가 의료시스템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온주를 포함 각 지역의 어린이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부족으로 진료 대기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의료 인력 및 서비스 문제는 코로나 대유행 때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각 지방 정부는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의 의료부담금을 현행 22%에서 35%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뤼도 총리는 "각 주정부에 지원을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라며 "의료 시스템 변화를 위한 주정부의 약속과 노력이 없는 한 연방정부가 먼저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계도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공감했다.   캐나다간호사연맹의 린다 실라스 회장은 "캐나다 의료 종사자들은 열악한 업무 환경 속에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의료 인력 등 위기 해결책에 대해 주정부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의료개선 트뤼도 의료개선 추가 트뤼도 캐나다 트뤼도 총리

2022-12-16

대를 이은 정치 금수저들 최악-필리핀 수준으로 격하

 대를 이어 한 국가의 수반이 되었던 인물들의 말로가 좋지 못한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현 트뤼도 연방총리가 최근 최악의 총리로 꼽혔다.   일본의 아베 신조 선 총리가 피격 당해 사망한 8일, 캐나다의 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가 최근 총리 중에 최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1968년 이후 9명의 총리 중 최고의 총리가 누구냐는 질문에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는 19%로 가장 높았고, 스티븐 하터가 17%였으며, 트뤼도 현 총리도 12%로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누가 최악의 총리였냐는 질문에서 현 트뤼도 총리가 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티븐 하퍼가 17%, 그리고 아버지 트뤼도가 6%로 나왔다.   결국 아버지 트뤼도의 후광으로 연방총리까지 올랐지만 30%에 가까운 안티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7일간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포인트이다.   8일 피격 사망한 일본의 아베 전 총리도 외할아버지가 1955년 자민당 창당을 주도하며 2차대전 직후 일본 정치를 좌우한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친할아버지 아베 간도 중의원 출신이다. 외종조부인 기시 전 총리의 친동생 사토 에이사쿠는 아베 이전 일본의 최장수 재임 총리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무장관과 자민당 간사장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5.16군사 쿠테타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군사독자재의 박정희와 그의 딸 박근혜가 왕조 이후, 그리고 북한을 빼고 대를 이어 국가 수반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탄핵을 통해 수치스럽게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정치성 후진성은 시리아나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21년 독재집권 끝에 민중혁명으로 축출된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64)가 지난 30일 17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현재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도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이킨 2년 후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바트당을 기반으로 1970년에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와 그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가 40년 넘게 부자 세습의 독재정치를 이어왔다. 시리아 시민들이 2011년 3월 15일부터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와 바트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알아사드가 군대를 동원해 이 시위를 유혈 진압함으로써 내전으로 번졌다.   한편 이번 아베 피살에 대해 개헌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일본은 자위대가 아닌 군대를 갖고 외국을 침략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베를 죽인 용의자가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자위대의 전직 장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기 한 해 전인 1936년 2월 26일 황도파 청년 장교들이 쿠테타를 일으켜 내각과 군부의 주요 인물 4명이 살해됐다. 하지만 일본 왕이 원대복귀를 명령하며 쿠테타는 실패했고 극우 주동자들은 사형을 당했다. 이 사건 이후 일본군, 특히 일본 육군은 군의 쿠데타 위협을 이용하여 정치에 관여하고 꾸준히 문민정부를 겁박한 끝에 결국 정부를 장악하면서 사실상 군사정권화됐다.   표영태 기자박근혜 금수저 트뤼도 연방총리 트뤼도 총리 아버지 트뤼도

2022-07-08

트뤼도, 17일 하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정당성 역설

  지난 14일 캐나다 사상 최초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트뤼도 총리가 연방하원에서 다시 한 번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반대는 인정하지만 도로 봉쇄 등은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7일 연방하원의회에서 지난 14일에 발동된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에 대해 국민의 안전하게 만드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연방정부로 책임 지도력에 따른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가족과 소규모 사업자를 지키고, 일자리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다른 어떤 법으로도 도로 봉쇄와 점거 등의 불법적인 행위를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런 월요일(14일) 조치로 화요일(15일)부터 온타리오주의 미국과의 국경이 다시 열렸고, RCMP는 불법적인 시위자를 체포하고 경찰에게 무력적으로 대항하려던 무기까지 회수 할 수 있었다"고 국가비상사태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후 마니토바 등 여러 곳의 국경 검문소가 정상화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으며, 오타와의 시위도 그런 분노 표출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불법적인 점거와 봉쇄는 평화적인 방법이 아니고 반드시 중단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는 입장으로 항의를 표했다. 자그밋 싱 연방NDP 대표는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할 타당성에 대해 묻기도 했다.       연방보수당 소속 댄 로이드 의원은 일부 극단주의자의 불법적 행위는 있지만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할 만큼 위협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비판했다.       블록 퀘벡당의 크리스티나 미챠드 의원은 최후의 수단인 국가비상사태 선언 이전에 다른 방법이 없었느냐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런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마르코 멘디치노 공공안전부 장관이 다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를 하고 다른 이해당사자들과 논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보수당의 과도 대표를 맡고 있는 캔디스 버전 의원은 "국가선포사태 선언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현재 국경이 다 다시 개통됐고, 오타와의 시위용 차량도 제거되고 또 제거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버전 의원은 국가비상사태 선언 이전에 사태가 점차 악화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이제 과격한 시위를 국가선포사태 선포를 합리화 하는데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가비상사태 이후 RCMP는 경찰력은 강력하게 국경 검문소를 불법 점거 봉쇄한 시위자들에 대해 즉각적인 체포를 하고, 차량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써리에서만 14일과 15일에 16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의 육로를 통한 생필품 공급 등이 정상화 됐다. 하지만 버전 의원은 국가비상사태가 기본적인 캐나다 국민의 인권과 표현과 집회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표영태 기자국가비상사태 정당성 국가비상사태 선언 국가선포사태 선언 트뤼도 총리

2022-02-17

트뤼도, 포드총리 주말 시위에 규탄 성명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와 더그 포드 온주 총리가 지난 주말 열린 오타와 트럭 운전사 시위에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31일(월), 트뤼도 연방총리는 시위대에 "기억과 진실에 대한 모욕이며 증오는 답이 될 수 없다"고 비난하며 "부적절한 행위들을 이어오고 있는 시위대와 대화할 의향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날 포드 총리도 "모든 캐나다인은 평화로운 시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지난 주말 시위대가 보여준 폭력적인 모습과 몇몇 상징들은 캐나다에 존재할 수 없다"며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실제로 시위대는 오타와에 도착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역사 유물을 훼손했으며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침입해 절도를 하거나 지나가는 시민들에 폭언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역사적으로 피해자를 많이 남긴 미 남부연합, 독일나치와 관련된 깃발과 상징들을 흔들어 보이는 등 전세계에서 비난받을 부적절한 행위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트럭운전사 백신의무화에 정책에 대한 항의로 시작했으나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코로나 관련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로 확산됐다.   현재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일각에선 지난해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점거와 같은 폭동으로 변질될까 우려하고 있다.   오타와 경찰은 현재 국립전쟁기념비 및 테리폭스동상 훼손, 기물파손 및 절도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포드총리 트뤼도 트뤼도 포드총리 트뤼도 연방총리 규탄 성명

2022-02-01

트뤼도 연방 총리, 집권3기 내각 출범

 지난 9월 연방 총선에서 3기 집권을 이뤄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6일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모두 38개 부서 장관을 남녀 동수로 임명해 선거 공약을 이행했으며 국방, 외교 등 안보팀과 보건, 환경 등 4개 핵심 부서의 수장을 바꿨다.   하지트 사잔 국방 장관은 장성들이 연루된 군부 내 성추행 스캔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지고 경질됐으나 국제개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겨 내각에 계속 남게 됐다.   신임 국방장관엔 코로나 백신 캠페인을 주도해온 아니타 아난드 연방조달성 장관이 중용됐다.   마크 가누 외교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자리를 받지 못했으며 정계를 떠나 대사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퀘벡주 선거 총책임자로 활약한 말라니 졸리 문화유산 장관이 외무장관으로 영전했다.   노바스코샤 출신 숀 프레이저 의원은 이민성 장관으로 처음 내각에 진출했으며 지난 2020년 토론토센터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연방 정계에 발을 딛은 마시 이에이 여성 장관이 임명됐다.   토론토 경찰국장 출신으로 공안 업무를 책임졌던 빌 블레어는 연방 비상준비성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마르코 멘도치노 이민 장관이 공공안전부 장관으로 기용됐다.   자유당 관계자는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 사태의 교훈을 통해 보건 위기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새 내각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트뤼도 총리 저스틴 트뤼도 신임 국방장관 이날 트뤼도

2021-10-27

트뤼도 정부 새 내각 발표...프리랜드 부총리 유임

 지난 연방 총선 이후 1개월 여 만에 트뤼도 총리의 3번째 내각이 조각되어 발표됐는데, 동아시아계 장관은 단 한 명에 그쳤다.       26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38명의 장관을 발표했다.       지난 내각에 이어 이번에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하원의원이 내각 2인자인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맡았다.       시민권자와 이민자 관련 주무장관인 연방이민부 장관에는 션 프레이저 노바스코셔주의 센트럴 노바 선거구 하원의원이 임명됐다.       밴쿠버 사우스 선거구 당선자로 전 국방장관이었던 하짓트 사잔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국제개발 및 태평양경제개발 주무 장관이 됐다.           외교부 장관에는 몬트리올의 Ahuntsic-Cartierville 선거구 당선자인 멜라니 졸리 하원의원이 임명됐다.       프리랜드 장관처럼 유임된 장관은 8명이었다. 그러나 많은 장관들이 부가 바뀌었을 뿐 내각에 잔류해 새 얼굴은 많지 않다. 직전 정부나 이전 정부의 장관을 한 사람을 제외하면 6~7명 정도가 새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도 대부분 의회 당비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신예 발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식 표현으로 회전문식 인사 또는 고인물인 셈이다.       이번에 조기 총선을 치렀지만 트뤼도의 소수정부나 내각의 얼굴이나 별반 달라진 점이 없다.       이번 내각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는 항상 남녀 성비 균형을 강조해 왔던 것처럼 38명의 장관 중 절반인 19명의 여성 장관이 나왔다.       그런데 민족적 다양성은 크게 반영되지 않아 동아시아계로 장관은 국제교역수출촉진소기업경제개발부의 매리 응 장관 단 한 명이다. 그녀는 홍콩계 이민자이다.   표영태 기자프리랜드 부총리 프리랜드 장관 프리랜드 하원의원 저스틴 트뤼도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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