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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주식과 지식

주식 분석을 할 때 기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데서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분석 대상이 이미 해당 업계에서 자리가 잡혀 있는 중견 기업이라면 자료도 많고 경영진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어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알아보지 않아도 되지만 신생 기업이거나 작은 회사라면 경영진들의 백그라운드까지 알아봐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조사를 통해 투자할 만한 회사라는 판단이 설 때 기업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보고, 저평가 여부를 따져 투자를 결정한다.     만약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면 적정가가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저평가라면 저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진입 시기를 결정한다.     주식도 일종의 유행을 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AI 종목이 그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근거 없는 유행은 아니지만,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은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주식 투자라기보단 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AI의 투자의 대표적인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투자자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대기업이다. 엔비디아의 규모로 볼 때 현재 매출 성장률은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의 약세로 주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당분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분한 지식 없이 엔비디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어떤 감정을 겪고 있을까. 아무 지식 없이 투자를 해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즉 이익을 보고 있을 때는 주가가 조금 내려도 별다른 감정의 흔들림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주가가 연일 하락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불안감이 지속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도 주식을 매각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 이유를 파악해서 매도, 유지, 추가매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가 없다.     주식 투자가 운에 맡기는 갬블링과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처럼 고평가되어 있는 주식은 등락 폭이 심할 수 있어서 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강점과 약점, 주력 사업, 시장 규모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큰 폭의 등락이 있을 때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식 지식 주식 투자가 주식 분석 목표 주가

2024-04-24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인디애나 주에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닉스는 최근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에서 연방, 주 정부 관계자들과 퍼듀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와 함께 토드 영 인디애나 주 연방 상원 의원,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아룬 벤카타라만 미국 상무부 차관보, 데이빗 로젠버그 인디애나 주 상무장관, 멍 치앙 퍼듀대 총장, 미치 다니엘스 퍼듀 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생산 기지로 쓰이게 된다. 쉽게 말해서 요즘 과학기술의 대세인 인공지능 메모리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최종 단계가 이 공장의 생산 시설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빠르면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반도체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그것도 중서부의 인디애나주에 세워지게 된 것은 우선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컸다. 하이닉스는 공장 부지 선정을 하면서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은 퍼듀대학이 있는 곳이라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와의 협력 관계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 재단과 지역 비영리단체 및 자선단체의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HBM 4세대인 HBM3를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5세대인 HBM3E로 지난달부터 고객사 공급을 시작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렇게 한국 기업이 미국내 직접 투자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연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반도체 법을 통해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 개발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520억달러 이상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 안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나라에 우위를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도가 아주 잘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막대한 보조금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함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하는데 약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금에 더해 인디애나 주와 웨스트 라파옛 차원의 지원도 이번 하이닉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에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직접 투자가 활발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디애나 주 중부의 코코모에 들어서는 삼성 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는 삼성 SDI가 자동차 생산기업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고 있다. 첫번째 공장은 2025년 1분기, 두번째 공장은 2027년 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SDI는 인디애나주 뉴 칼라일에도 GM과의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 공장은 2026년 가동할 예정이다.     결국 한국 주요 기업들이 인디애나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두터워지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지역 사회의 발전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현지사회와 더욱 공고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당장 코코모시만 하더라도 한인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체를 오픈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때문에 시카고에서도 금융, 법률, 운송 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웨스트 라파옛 투자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공대가 유명한 퍼듀대는 한인 유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곳이며 중서부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 역시 10년 이상 학비를 인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실 있는 운영을 하는 것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코코모와 라파옛을 중심으로 한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보다 활성화되기를 고대한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서부 한국 중서부 투자가 가운데 투자협약식 투자 유치

2024-04-17

[부동산 가이드] 자산 투자 선택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21세에서 42세 젊은 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자신들의 자산을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했냐는 질문에 주식에 25% 만큼 투자한다고 답했다. 투자 자산의 약 55%를 주식에 투자하는 43세 이상의 전통적인 부자들과 대비된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의 약세로 주식 투자가 전보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에 올인했던 경향에서 투자가 다변화되고 있다. 그만큼 투자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젊은 부자들의 자산 투자처는 부동산, 미술품, 고품질 와인 등 아주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은퇴를 앞둔 은퇴자들도 주식과 채권 이외에 어디에 목돈을 투자할까에 고민하고 있는데 주목할 부분은 인플레이션과 주식 투자 위험을 감소시키는 부동산에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투자 다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투자 플랫폼과 앱들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외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아이템이나 플랫폼을 쉽게 찾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가령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위험이나 자금 여력으로 인해 투자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투자자를 모집해 대행 투자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플랫폼을 찾아서 간접 투자를 할 수 있다. 대규모 리테일 부동산을 구입 관리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면 꼭 랜드로드가 되지 않더라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많은 수익을 내는 홀푸드 마켓, 월마트, CVS 등 이름있는 리테일 회사를 대상으로 임대하는 전문 부동산 회사에 투자한다면 큰 위험 없이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요즘 평균 수익률이 7~8%에 이른다고 한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고르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가령 유명 리테일이나 그로서리 마켓 포트폴리오이나 인더스트리얼이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오피스 건물 전문으로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는 투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투자 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       요즘 흥미 있고 주목을 받는 자산 투자처는 미술 작품이다. 미술 작품 관련 투자는 영화에서 자주 보듯이 수퍼 부자 같은 일부만이 투자하는 투자처였다. 그러나 미술 관련 투자 플랫폼이 많이 생겨 주니어 부자들이나 목돈이 있는 은퇴자들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500달러 정도부터 투자할 수 있어서 향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젊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미술 작품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포천지에 따르면 컨템포러리 미술, 거리 미술, 디지털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이 적고 주식이나 채권처럼 경제 상황에 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자들이 선호한다. 고이자로 CD에 투자한 자금들이 플랫폼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과 미술 작품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문의:(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선택지 투자 자산 투자처 주식 투자가 투자 선택지

2024-01-10

기관 투자가 투자 확대, 소매 부동산 활기

경기하강에도 소매 부동산 투자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년 동안 소매 부동산 투자를 기피해 온 대형 투자 기업들이 최근 판매 실적이 좋은 그로서리 스토어, 약국 등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한 비즈니스와 소매 자산 인수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재택근무로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일부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되살아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소매 부동산 투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투자관리 회사인 블루아울캐피탈은 올해 가장 활발하게 소매 부동산을 매입한 업체 중 하나다. 2020년부터 연간 15~23억 달러의 소매 자산을 인수했다.     블루아울의 부동산 플랫폼 책임자인 마크 자르는 “그로서리 스토어, 약국, 주유소, 편의점, 자동차 부품 소매점 등 온라인 쇼핑과 경기침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매점을 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인 테머리티 스트레티지 파트너스(TSP)도 소매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번 달 민간 소매 부동산 회사인 DLC와 제휴해 향후 3년 동안 소매 부동산 인수에 최대 2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MSCI 리얼 에셋에 따르면 민간자산관리 자문회사, 부유한 개인, 소규모 민간투자회사가 여전히 소매 부동산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3분기 기준으로 이와 같은 투자자들이 매각된 소매 부동산의 총액보다 10억 달러나 더 많은 자금을 소매 부동산 매입에 썼다.     소매부동산 개발 업체인 퍼시픽 리테일 캐피탈 파트너스의 스티브 플렌지 최고경영자(CEO)는 “산업용 및 다가구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투자 비용이 커지면서 사모펀드가 연방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투자가 시들했던 소매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매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되면서 소매 부동산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산업용과 다가구 부동산의 경우, 인수 업체가 바로 임대료를 인상해야 할 정도로 가격이 워낙 높게 형성돼 있어서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대신 수년 동안 가격이 대폭 내려가 인수 부담이 대폭 줄어든 소매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서 소매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소매 부동산 공급이 줄면서 공실률이 낮은 데다 임대료도 경쟁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기관 투자자들의 소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투자가 부동산 기준금리 인상 소매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2023-12-27

[부동산 가이드] 연령대별 부동산 투자

어릴 적에는 별 관심이 없던 부동산 투자가 취직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위에 부모의 도움으로 집을 샀다는 친구가 생기면 주택을 사기 이른 나이고 아파트가 편하다고 말하면서도 얼마에 샀는지 궁금해진다.     부동산의 관심은 나잇대별로 조금씩 다르다. 20대 경우 부동산 구매에 관심이 많이 없는 시기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 2~3년 정도가 지나면 부모님의 등쌀에 부동산 매물을 보기 시작한다.     주로 싱글인 20대들은 돈을 잘 버는 경우도 많지만, 그만큼 세금 보고도 많이 하기 때문에 저축을 잘하지 못하고, 버는 만큼 다 써 버리는 경우들이 많다. 이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부동산을 찾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비싸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집을 좋아한다. 부모님은 앞으로 10~20년을 보고 고르라고 하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취향이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한 집도 돈을 들여서 다시 고치는 경우들도 많다.     이들은 오래된 하우스나 인컴 유닛보다 콘도를 좋아한다. 부모님이 찾아준 부동산이 맘에 들면 사고, 맘에 들지 않으면 알아서 하겠다는 경우가 많다.     30대는 배우자가 생기는 시기다. 자녀도 낳으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하우스에 관심을 갖는다. 자녀를 위해 무리를 해서 좋은 학군을 찾아 나선다. 이때부터 아빠들은 아내와 자녀의 결정을 우선순위로 두게 된다.     40대에 들어서면 자녀들의 편안함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좋은 고등학교를 리뷰하고, 도보거리가 가능한지도 알아보고, 사립 학교들도 찾게 된다. 렌트용 부동산도 학교가 근처에 있으면 인기가 더 좋다. 자녀들이 운동하거나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동네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다.     50대가 되면 자녀들이 하나둘 대학에 가거나 졸업을 하는 시기이다. 집 사이즈를 늘리기보다는 조금씩 줄이는 사람들이 생긴다. 자녀들이 집을 떠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운사이징을 선택하고,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매물을 찾게 된다.     60대가 되면 자녀들은 완전히 독립하는 시기다. 이때는 은퇴를 생각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병원과 마켓 식당들이 가까이 있어서 나중에 운전하지 않아도 편안한 콘도 등을 찾게 된다. 전원생활을 원해서 한인타운에서 아주 먼 시골 쪽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결국엔 병원이나 음식 등으로 한인타운으로 돌아오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평생 생활하던 지역을 떠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님을 잊지 말자.     70대가 되면 복잡하지 않은 단층을 선호한다. 시니어 단지도 좋고, 식구들과 멀지 않은 지역의 매물을 보는 것이 좋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새 콘도들을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모든 부동산 구매 시 가격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내가 평안하고 행복한 것이 제일 우선임을 잊지 말자. 마음이 평안해야 몸도 편안하고, 내가 행복해야 내 주위가 모두 행복해진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연령대별 부동산 연령대별 부동산 부동산 투자가 부동산 매물

2023-12-13

아마존, 콜로라도에서 약 6천명 고용 계획

 세계 최대 소매 유통업체의 하나인 아마존이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에서만 약 6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운영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콜로라도에서만 정규직, 계절제 및 시간제 직원 5,685명을 채용하며 미전역의 채용 규모는 총 2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아마존은 포장과 선별에서부터 분류와 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의 직원을 모집하며 무경험자를 비롯해 경력자 등 모든 배경과 경험 수준의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시간대에 근무하는 정규직과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하며 급여는 직책과 미국내 위치에 따라 시간당 17달러에서 28달러 사이라고 덧붙였다. 채용관련 내용은 웹사이트(amazon.com/apply)를 참조하면 된다.아마존은 올해 미전역에 50개 이상의 새로운 주문 처리 센터, 배달 스테이션, 당일 배달 사이트를 오픈했다. 아마존의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 수석 부사장인 존 펠튼은 “할러데이 시즌은 아마존에서 항상 특별한 시기로, 전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25만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게 돼 기쁘다. 추가적인 돈을 벌 수 있는 단기 직종을 찾거나 아마존에서 성취감과 보람있는 직업을 찾는 사람들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 있다. 저희와 함께 시작하는 주문 처리 센터 또는 운송 담당 직원은 향후 3년 동안 연간 임금 투자(annual wage investment)를 포함해 13%의 급여가 인상될 뿐 아니라 대학 등록금 지원과 건강보험 같은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월드와이드 이코노믹 디벨롭먼트 부사장인 홀리 설리번은 “우리의 투자가 미전역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급여와 무료 숙련도 향상 기회 등 다체로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센터, 배달 스테이션, 오피스, 매장 등에서 창출되는 모든 일자리는 대도시에서 작은 타운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아마존 콜로라도 투자가 미전역 센터 배달 채용관련 내용

2023-10-11

작년 사기 피해액 88억불

작년 미국에서 발생한 각종 사기 피해액수가 총 88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8일 연방거래위원회(FTC)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FTC에 보고된 각종 사기피해 손실액은 총 88억 달러로 2021년보다 30%나 늘었다.     가장 많은 손실액이 발생한 부분은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피해액이 38억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투자가 인기를 끌자, 유명인이 투자한 코인이라며 투자에 끌어들이거나 거래소 직원을 사칭하는 등 다양한 수법의 사기가 발생해서다. 암호화폐 관련 사기 손실액은 2021년 손실액의 2배 수준에 달했다.   각종 사기사건 피해자 수는 20~29세 젊은 층이 시니어보다 많았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화나 이메일, 메신저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온라인 결제 플랫폼·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등 사기행각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 것도 젊은 층의 사기 피해가 늘어난 이유다.   다만 여전히 사기를 당했을 때 평균적인 피해 액수는 70~79세 시니어층이 훨씬 컸다. 저축이나 연금, 생명보험증서 등 사기꾼들이 표적으로 삼는 재산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등의 목적으로 누군가가 긴급히 연락해 올 때엔, 꼭 두세 번 더 생각하고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피해액 사기 각종 사기사건 암호화폐 투자가 각종 사기피해

2023-08-08

사바나는 지금 '인력확보' 전쟁 중

시 당국, 60마일내 지역서 '어렵다' 판단 산업단지 4150만sqft...전국 세번째 규모   사바나를 중심으로 자동차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55억달러를 들여 건설 중인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의 경우 내년 공장 가동을 위해 8100명을 채용해야 하고, 협력업체 등의 인력 수요까지 합치면 향후 8년간에 걸쳐 1만775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이미 채용을 시작, 올해 5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장은 조지아주 상원 인력관련 위원회에 출석, I-16, I-95 고속도로에서 60마일 이내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10~15개 지역에서 인력을 충원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톨리슨 청장의 이같은 언급은 사상 최대의 제조업 붐을 맞고 있는 조지아의 현실적 고민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청정 에너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남부의 시골지역에 집중됨으로써 심각한 인력 확보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사바나 합동 개발청의 마리아 휘트필드 인력담당 국장은 다음달 중 인력 수요 조사와 확보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뉴저지에 기반을 둔 웨들리 도노반 커쇼 컨설팅사가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바나에는 현재 총 415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산업단지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다. 게다가 앞으로 12년간 45억 달러 규모의 확장 공사를 감안할 때 인구 유입과 인력수요, 그에 대한 도시개발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게 당국자들의 생각이다.   오드라 밀러 브라이언 카운티 커뮤니티 개발 책임자는 15~20개의 공장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물과 하수도, 교통 인프라 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현대차 인력확보 인력확보 전쟁 사바나 경제개발청장 대규모 투자가

2023-07-26

[부동산 이야기] 투자 부동산의 용어

주택은 물론이고 상업용 건물이나 창고, 토지 등 부동산 쪽으로 투자하는 한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만나 보면 전문가 이상으로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부동산 투자에 전혀 문외한인 채로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오늘은 임대아파트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과 용어에 대하여 알아보자.     여느 부동산 투자와 마찬가지로 아파트도 가격 상승과 매월 고정적인 현금 수입이 보장되어야만 투자한 보람도 생긴다. 먼저 구매하려는 아파트의 수익성이나 가치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임대 수입, 융자를 했을 때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난 후의 금액, 예상 비용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아파트를 비롯해 렌트 수입을 목적으로 구입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값을 정할 때 필요한 용어는 다음과 같다.     우선 1년의 총수입을 계산할 때, 여기엔 테넌트들이 내는 렌트와 함께 부대 시설인 세탁장을 비롯해 따로 돈을 받고 빌려주는 작은 창고나 주차장이 있다면 이런 시설들에서 나온 수입을 모두 합하여 연 총수입(Annual Gross Income)이 정해진다. 여기에 1년 동안 생기는 총지출(Annual Expenses)의 정확한 금액 산정이 중요하다.   우선 기본적인 지출의 중요한 항목에는 재산세, 보험료, 수도세, 전기나 개스비, 정원관리비, 각종 수리비, 쓰레기 수거료, 그리고 관리를 전문회사에 맡길 경우의 관리비 등이 있다. 이제 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빼면 순수입(Net Operating Income)이 나온다.     공실률(Vacancy Rate)도 있다. 1년 내내 아파트가 꽉 차 있어도 공실률을 3% 정도 잡아야 한다. 이유는 테넌트가 바뀔 경우 이사를 나가고 들어올 때 생기는 며칠간의 공백을 계산한 것이다.     그리고 은행 융자로 아파트를 살 때 이 순수입에서 페이먼트를 하고나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돈을 캐시 플로우(Cash Flow)라고 하는 데 이 캐시 플로우가 은행 예금 이자보다 많이 높아야 바람직한 투자라고 할 것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투자가 현재 들어오는 수입과 함께 매년 인상되는 렌트비로 인한 수익 증가, 부동산의 가치 상승, 건물의 감가상각에 의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등 장기적으로 자산가치의 상승과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캡(Capitalization Rate)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먼저 캡은 부동산의 가치와 투자 대상에서 나오는 순수입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모든 경비를 공제한 연 순수익이 12만 달러 나오는 부동산이 300만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면 그 매물의 캡 레이트는 4%이다.     GRM(Gross Rent Multiplication)이란 연 총수입에 비례한 배수를 얘기하며 부동산의 가치를 단순비교 할때 종종 사용한다. 부동산의 가격을 1년 렌트 수입으로 나눈 숫자가 GRM이다. 즉 160만 달러짜리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1년동안의 임대수입이 10만 달러이라면 그 매물의 GRM은 16이 되는 것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가 상업용 부동산 렌트 수입

2023-05-10

방시혁 대저택 매입, 한국 큰손들 관심

한국에서 자산 300억 원 이상 가진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가 인기다. 수백억 원의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강남 아줌마들도 미국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자산가들이 해외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 및 세금 규제 강화 영향이 크다. 호텔급 편의시설을 갖춘 해외 저택에서 럭셔리한 삶을 누리려는 심리도 있지만 자산 배분, 상속, 증여, 수익률 등 재산 관리 및 투자가 더 크다.   특히 300억 원 이상 한국 자산가들은 상속세, 증여세 등이 강화되자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해외 주택은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미국 경우 취득세, 종합부동산세가 없고 보유세는 재산세뿐이다.     그동안 해외 부동산 투자는 자금력을 갖춘 기관 투자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개인 투자자는 리츠, 펀드 등을 통해 간접 투자를 주로 했다. 지난 10여 년 사이 한국 연예계 거물들이 특히 LA를 중심으로 대저택과 상업용부동산을 구입하면서 강남의 고액자산가들 사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강남부자들 사이에서 LA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한 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LA저택구입 영향이 크다. 방시혁 의장은 부촌인 벨에어에 26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맨션을 매입했다.   방의장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소유의 맨션을 2640만 달러에 사들였다. 노아는 2020년 말, 건축가인 마크 리오스가 2017년 완공한 저택을 2750만 달러에 사서 1년간 거주 후 판매했다.   이 대저택은 지상 3층 규모로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을 갖췄다. 또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와인룸,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 등 5성급 호텔을 방불케 한다.     또 2년 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베벌리힐스 저택 구입이 미국 부동산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1920만 달러에 구입한 베벌리힐스 플래츠에 위치한 고급 주택은 6개 침실과 10개 욕실이 있는 대저택으로 영화관, 체육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와인저장고 등 편의시설과 6대 지하 주차장이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은 현재 LA에서 고급 식료품점과 수퍼마켓을 결합한 형태의 PK마켓 미국 1호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도 미국에 저택, 콘도, 와이너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베벌리힐스의 콘도를 240만 달러에 매입했고 지난해 LA다운타운 고급 콘도를 775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1000만 달러 이상을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또 LA한인타운 6가와 옥스포드에 있는 건물과 2017년 구입한 말리부 저택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미국 부동산은 테메큘라 와이너리로 확장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 연예인 거물들의 해외부동산 투자에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한국에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업체가 등장해 해외 부동산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외부동산 투자자문업체는 매물 소개부터 계약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해외투자에 나서기 위해선 나라마다 세제와 법이 다르다 보니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대저택 해외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가 la부동산 투자

2023-05-03

[재정칼럼] 직장인의 노후자금 준비

직장에서 은퇴한 후에도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 생활비가 필요하다. 은퇴 후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은퇴자금을 적게 모아서 후회하는 분은 많지만, 너무 많다고 후회하는 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면서 많은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0%씩 올랐다. 여기서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한다. 직장인이 연 10%의 수익률로 매년 1만 달러씩 투자하면 25년 후 100만 달러, 그리고 30년 후에는 180만 달러로 불어난다. 미래의 수익률이 10%가 된다는 보장은 물론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얻을 수 없다.     직장인 은퇴 플랜 관련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회사에서 연봉 5% 투자에 90%를 매칭한다고 하자. 이는 연봉이 10만 달러인 직원이  연 5000달러를 401(k)에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달러를 매칭해 준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공돈이다.   둘째, HSA(Health Savings Accounts)는 직장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직장인은 HSA 플랜을 의료보험과 연관이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HSA는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은퇴 투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401(k) 투자는 은퇴 후 생활비로 찾게 되면 그해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HSA 투자는 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기에 401(k) 투자보다도 더 좋은 은퇴 투자라 말할 수 있다.   셋째, 첫째와 둘째에 투자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 401(k)에 더 투자해야 한다. 2023년 기준으로 401(k)에는 연 2만2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에서 2만25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5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보고를 하면 된다. 또 50세 이상이면 추가로 75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최대 3만 달러까지 세금과 투자 수익 유예를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59.5세 이전에 401(k)를 인출하면 세금과 벌금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401(k)은 노후대책 자금이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이 돈을 찾아서 사용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옮기게 되면 401(k)를 인출하지 말고 금융회사로 옮겨(Rollover)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401(k)에 투자된 돈을 빌려서(Loan)도 안 된다. 집을 산다든지, 아이들 학자금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 401(k)에서 융자할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투자한 돈을 꾸어서 나 자신에게 갚아 나가므로 재정적인 손실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투자되어있지 않기에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이자도 이미 세금을 낸 돈으로 갚아야 한다. 그리고 은퇴 후 401(k)에서 돈을 인출하면 세금을 또 내야 한다. 결국 세금을 두 번 내는 결과며 은퇴 후 돈을 빌려서 은퇴 생활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복리 효과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물가가 오른다, 경제 침체기가 온다, 이자율이 오른다 등의 이유로 투자하지 않았다면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 12.52% 수익률도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비관적인 소식에 투자자는 집중한다. 그러나 꾸준한 장기 투자가 결국에는 편안한 노후대책으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진실을 기억해야 한다. 직장에 다니는 자녀에게도 은퇴플랜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돈을 남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값진 유산이 될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노후자금 직장인 직장인 은퇴 은퇴 투자 장기 투자가

2023-02-05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 상식

우리 한인들도 경제력 신장과 부를 이루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주택은 물론이고 상업용 건물이나 창고, 토지 등 부동산 쪽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임대아파트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과 용어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구매하려는 아파트의 수익성이나 가치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임대수입이 얼마이고 융자를 했을 때 월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난 후의 금액, 그리고 정해진 수입에 비해 어떠한 비용이 예상되는지에 대해 따져봐야 하고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선 일 년의 총수입을 계산할 때, 여기엔 테넌트들이 내는 렌트와 함께 부대 시설인 세탁장을 비롯해 정해진 렌트와는 별도로 따로 돈을 받고 빌려주는 작은 창고나 여분의 파킹랏이 있다면 이런 시설들에서 나온 수입을 모두 합하여 연 총수입(Annual Gross Income)이 정해진다. 그리고 일 년 동안에 생기는 총지출(Annual Expenses)의 정확한 금액 산정이 중요하다.     우선 기본적인 지출의 중요한 항목에는 재산세, 화재보험을 비롯한 보험료, 상하 수도세, 공동시설에 드는 전기나 개스비, 정원관리비, 각종 수리비, 쓰레기 수거료, 그리고 관리를 전문회사에 맡길 경우의 관리비 등이 있다. 이제 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빼면 순수입(Net Operating Income)이 나오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공실률(Vacancy Rate)이다. 일 년 내내 아파트가 꽉 차있어도 공실률을 3% 정도 잡아야 한다. 이유는 테넌트가 바뀔 경우 이사를 나가고 들어올 때 생기는 며칠간의 공백을 계산한 것이다.     그리고 은행융자로 아파트를 살 때 이 순수입에서 페이먼트를 하고 나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돈을 캐시 플로어(Cash Flow)라고 하는 데 이 캐시 플로어가 은행 예금이자보다 매우 높아야 바람직한 투자라고 할 것이다. 요즘같이 은행 이자가 낮을 때는 상대적으로 이 캐시 플로우가 좋게 나올 수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투자가 현재 들어오는 수입과 함께 매년 인상되는 렌트비로 인한 수익 증가, 부동산의 가치 상승, 건물의 감가상각에 의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등 장기적으로 자산가치의 상승과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캡(Capitalization Rate)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데, 일반적으로 캡은 배수(Gross Rent Multiplication, GRM)와 함께 부동산의 가치 산정에 쓰이는 용어이다. 먼저 캡은 부동산의 가치와 투자대상에서 나오는 순수입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모든 경비를 공제한 연 순수익이 12만 달러(월 1만 달러)가 나오는 부동산이 300만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면 그 매물의 캡 레이트는 4%이다. 그리고 GRM이란 부동산의 가격을 일 년 렌트수입으로 나눈 숫자다. 즉 160만 달러짜리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일 년동안의 임대수입이 10만 달러라면 그 매물의 GRM은 16이 되는 것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가 기본 상식 캐시 플로어

2023-02-01

[부동산 투자] 상업용부동산 구입조건

성공적 부동산투자는 적은 돈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큰돈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성공한 투자자들은 적은 돈을 아껴서 다운 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종잣돈을 만들어 작은 부동산을 장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려면 큰 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에 맞는 매물을 찾아서 그 부동산의 특징과 주위 환경 등 지역 정보들을 부지런히 알아보고, 만약을 대비하여 모든 위험요소들을 철저하게 살펴본 후에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의 또 다른 조건은 무조건 발로 뛰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때는 부동산 정책이나 흐름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현장을 파악하는 것이다. 혹시 경험부족으로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직접 현장에 가서 하나 하나 조사를 하다보면 실전 경험이 쌓이고 이것이 모여 성공적인 투자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즉 부동산 투자는 이론보다는 현장 경험이 더 중요한 성공요소가 된다. 현장을 발로 뛰지않는 성공한 부동산 투자가는 세상에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는 현재의 부동산 경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매물의 투자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보다는 앞으로  3년 혹은 5년 후의 미래가치를 신중하게 알아보고 확신이 생긴 후에는 과감히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시장엔 항상 주기가 있어서 현재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아도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철저한 투자 분석과 미래에 어떤 가치가 창출될 것인가를 판단해서 절대 놓치지 않고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조건은 역시 위치(Location)가 뛰어난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보통 상가등의 상업용부동산은 거주지에서 가까워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수요가 많아서 가격의 상승 폭이 크고,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위험부담률도 낮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도시 중심에서 가까운 위치일수록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상업용 건물의 입지조건은 교통도 좋아야 하고 상가가 위치해 있는 상권과 입주자가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성격이 적합한가도 고려해야 한다. 즉 세입자가 비즈니스를 잘 운영해서 건물주에게 렌트비를 잘 낼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상가 주변 주민들의 성향분석이 필요하다. 상가를 중심으로 반경 1마일 내지 넓게는  5마일 이내의 인구분포도와 수입수준, 연령 분포, 직업 분포, 교육수준, 주거환경 상태 등을 조사하여 이에 맞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세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대형 쇼핑센터는 물론이고 중소형 크기의 상가 구입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끝으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상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세입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혹시 상가의 위치가 조금 안 좋아도 많은 고객을 끌 수 있는 업종의 세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면 상권과 상관없이 상가를 번영시킬 수 있기때문이다.   ▶문의:(818)497-8949부동산 투자 상업용부동산 구입조건 부동산 투자가 성공적 부동산투자 부동산 투자자

2022-11-23

[재정칼럼] 은퇴 준비 첫걸음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바쁜 이민생활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머뭇거린다. 은퇴 준비 기본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적은 돈이라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충고를 수없이 들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수입 일부를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걸음이다.     -노후 준비를 위해서 한 달에 500달러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 왔다. 한 달 500달러 투자가 세월이 지나서 얼마나 큰 돈으로 불어나는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30년(1992-2021) 동안 꾸준히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현재 130만 달러로 불어난다. 부부가 함께했다면 260만 달러로 백만장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식시장이란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존,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기업 500대 기업을 하나로 묶은 투자 종목이다.     -신용카드 빚의 이자율은 매우 높다. 이자율이 복리로 계산되기에 한 마디로 ‘최악’이다. 이것이 돈을 잃는 지름길이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당연히 투자할 수 없고 빚만 늘어날 뿐이다.     -신용카드는 필요하다. 미국에서 신용 점수가 낮으면 주택융자금, 자동차, 학자금 융자, 등을 얻을 때 높은 이자율이 부과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 매달 100% 갚아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신용카드 대금, 모기지, 여러 공과금 등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으로 지급하면 벌과금 등을 피할 수 있으며 마음도 편해진다.   -비상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로 돈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하는 돈은 최소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돈을 투자해야 한다.   -직장에서 은퇴자금으로 투자하면 회사가 투자한 금액에 따라 매칭해 준다. 이것이 진짜로 ‘공짜 돈’이다. 생활이 어려워도 회사가 매칭해 주는 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직장인이 봉급이 오르면 더 큰 집으로 새 자동차 등을 구매한다. 그래서 생활이 항상 빠듯하다. 봉급이 오르면 일정 비율로 투자도 늘어나야 한다. 새로운 휴대전화, TV, 자동차, 명품 가방, 등으로 순간의 기쁨을 맛볼 수는 있지만,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은퇴한 후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노후 자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하루하루가 어려운 생활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충고한다. 이것은 성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돈을 버는 대로 써버리는 친구와 가깝게 지내다 보면 본인도 물들어 간다. 검소하게 낙관적으로 사는 친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정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한다. 인터넷 기사 등은 잠깐의 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은 많은 생각과 시간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다. 책 한 권 보는 것이 인터넷 등에 떠 있는 기사 몇 배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미래를 너무 생각하다 보면 현재를 잠시 잊어버린다. 현재 나의 순자산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저축이나 투자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세금 보고를 한 번은 직접 작성해 봐야 한다. 요즘 터보 텍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실행해 볼 수 있다. 남에게 의존하면 어떻게 세금을 합법적으로 적게 내고 돈을 모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비즈니스를 운영할 때 주인이 모든 사업 전체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매니저를 고용해도 비즈니스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 결정을 하기 전 은퇴 후 20~30년 편안한 노후를 위한 은퇴 자금이 마련되어 있는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은퇴한다고 생활비가 적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은퇴하면 24시간 돈을 소비할 수 있다. 여행, 의료비, 등으로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첫걸음 은퇴 은퇴 자금 은퇴 결정 투자가 세월

2022-11-09

[부동산 투자] 투자 부동산의 세금혜택

요즘은 한인사회의 성장과 인식의 변화로 부동산의 거래 건수가 많이 늘었다. 특히 투자 부동산 규모가 대단히 커졌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목적은 당연히 재산 증식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정도 차이는 있어도 성공적인 투자로 부를 누리고 있다. 투자 부동산 거래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한편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가는 다음의 세 가지를 잘 활용해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먼저 부동산을 구입할 때 30~40%의 다운페이만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2~3배가 넘는 투자를 하는 ‘지렛대(Leverage)’ 효과이다. 그 다음 부동산을 소유하는 동안 건물에 대하여 매년 감가상각을 하여 절세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31교환(Exchange)’이다. 부동산을 매각한 다음에 차익이 생겼을 경우 그 매매 차익에 따른 양도세(Capital Gain Tax)를 국세청(IRS)에 내야 한다. 이때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장기간 연기할 수 있는 혜택이다.     투자용 부동산인 상가, 아파트, 오피스 빌딩, 공장, 창고, 대지를 포함한 모든 상업용 부동산, 혹은 주거용이지만 임대를 하고 있는 작은 콘도나 주택을 팔아서 매매 차익이 생겨도 바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를 연기해가며 재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연방 세법이 1031 교환이다.   예를 들면 10년 전에 5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가격의 35%인 17만5000달러에 산 후 올해 150만 달러에 팔았다고 해보자. 매매 차익 100만 달러에 대한 양도세와 그동안 감가상각을 통해 매년 1만 달러 절세 혜택을 받았다면 이 혜택을 소급적용하여 10만달 러가 추가 소득으로 간주된다. 합계 110만 달러의 매매 이득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이때 합법적으로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이 ‘1031교환(Exchange)’이다.     즉 부동산을 매각한 후에 세금을 내지 않고 재투자하여 큰 폭으로 재산을 증식할 좋은 방법이다.   1031교환은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됐다.     1920년대 미국을 휩쓴 대공황 때 정부 차원에서 민간의 부동산 투자 장려를 위해 시작되었다. 또한 하나를 팔아서 여러 개를 구입해도 되고, 작은 것 여러 개를 팔아서 큰 것 하나를 구입해도 무방하다.   부동산 교환이지만 꼭 쌍방 간의 거래일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 1031교환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새로 구입하는 부동산의 가격이 매각한 부동산보다 가격이 같거나 많아야 한다.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매각 대금은 모두 구입하려는 부동산에 사용되어야 한다. 둘째 구매 기간에 제한이 있다. 즉 부동산을 판 후 45일 안에 새로 매입할 부동산을 선정해야 한다. 그 후 135일 안에 매입이 종결되어야 하므로 총 180일을 넘겨서는 안된다. 끝으로 교환대상, 즉 구입하려는 부동산의 융자 금액이 예전에 소유했던 부동산의 융자액보다 많아야 한다.   즉 부동산을 팔고 더 큰 부동산에 재투자하면 양도소득에 대한 세금이 유예되는 것이다. 혜택을 받은 감가상각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더 큰 부동산에 재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세금혜택 부동산 부동산 투자가 투자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2022-09-07

[독자마당] 올바른 정신상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역으로 해석해 보면 정신이 건강해야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일본의 진주만공습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은 미군 11만명, 일본군 174만명 전사로 끝이 났다. 화력의 차이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일본군 사망자 수가 미군의 열 배가 넘는다.     왜 그랬을까? 학자들에 의하면 전쟁에 임하는 미군과 일본군의 정신 자세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군은 천황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고 생각했고 미군은 되도록 살아서 집에 가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근 한국에서 발행한 일가족 3명 사망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아직 젊은 가장이 부인과 딸을 차 뒷좌석에 태우고 바다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 남자는 암호화폐 투자가 실패로 끝나자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아내와 초등학생 딸을 데리고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나는 혹시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장이 가족을 데리고 사망했을 경우 가장뿐만 아니라 가족도 자살로 분류해 생기는 오류 때문은 아닌가 의심해본다.     위에 언급한 일가족의 경우도 가장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지 아내와 딸은 타살된 것이다.  왜 이 남자는 죄 없는 부인과 딸까지 저승으로 강제 동행했단 말인가.     지금은 21세기다. 시대가 바뀌면 사람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또 아내와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세상에 남겨 두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정신상태를 올바르게 고쳐야 한다.  서효원 / LA독자마당 정신상태 태평양 전쟁 암호화폐 투자가 사망 뉴스

2022-07-11

[열린 광장] 잔치는 끝났다

우버가 없는 도시를 찾기 힘들고, 우버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우버의 성공은 획기적인 사업모델과 편의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우버는 저렴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테크기업이기에 택시보다 저렴한 거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투자를 받은 결과였다. 한 분석에 따르면 우버의 회계가 공개된 후부터 5년 동안 낸 손실만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원이 넘는다.     그 돈은 다름 아닌 승객들에게 돌아갔다. 우버를 타면 택시보다 싼 값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렇게 남의 돈으로 우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물가는 치솟고,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돈을 마구 가져다 쓰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 우버의 요금이 오르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서 JFK공항까지 가는 우버의 비용은 옐로 택시의 두 배에 가깝다고 한다. 즉 ‘보조금’이 빠지고 우버의 실제 이용가격이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우버가 인기를 끌면서 택시가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들었다는 것. 택시가 더 싸다고 해도 잡기가 더 힘들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우버를 부르게 된단다.     과거에는 정부 보조금이 시장을 왜곡한다고 했지만 실리콘밸리의 기업에는 투자가 보조금으로 작용해 시장을 왜곡한 셈이다.   어쨌든 우버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꿔놓았고, 많은 도시에서 소위 역세권이 사라지면서 부동산 개발 방식에도 영향을 주어 도시 형태까지 달라졌다고 한다. 투자자의 보조금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우버가 가져온 변화는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다만 이제 그 대가를 사용자들이 지불해야 할 뿐이다. 박상현·오터레터 발행인열린 광장 잔치 투자가 보조금 정부 보조금 옐로 택시

2022-06-03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구입

미국에서 부동산을 사기 원하는 경우, 적은 다운페이로도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한 월급을 받고 크레딧을 꼼꼼히 쌓는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또한 부동산 구입 후 시간이 지나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산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이를 담보로 또 다른 부동산을 구입할 수도 있고, 은퇴 후에도 노후자금에 큰 도움을 준다.   부동산에는 손쉬운 콘도나, 단독주택, 아파트, 상업용 상가, 오피스건물, 호텔, 공장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부동산 투자가 적당할까?     콘도는 간편하다. 파킹과 시큐리티 시설이 잘 되어있고 기본적인 유지는 관리비(HOA) 안에 포함되어 있다.     집 안을 제외한 콘도 전체의 보험, 수리비, 청소비, 쓰레기 처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물값 포함은 콘도마다 다르다.     보통 2~4유닛은 레지덴셜로 일반 주택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주인이 한 유닛을 거주하고 다른 유닛에서  렌트비를 받는다면  모기지 페이먼트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투자용으로 구입할 경우 한 세대가 사는 것 보다는 여러 세대에 렌트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각각 테넌트가 다르기 때문에 테넌트와의 문제들도 고려해야 한다. 처음 투자하는 경우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보다는 유닛 수가 작은 것부터 시작을 권하고, 나중에 관리에 자신이 생긴다면 유닛이 많은 아파트 투자도 가능하다.     앞마당, 뒷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은 LA시 경우 R1인 싱글 패밀리도 주거용 보조 유닛(ADU)으로 더 지을 수 있고, SB9으로 단독주택에서 4유닛까지 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땅이 넓은 집을 찾는다. 새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쉽다고 볼 수만은 없다.     경험이 있는 바이어라면 여러 가지 포텐셜이 있으나 넓기만 하고 관리가 안 되는 것보다는 뒷마당이  넓지 않아도 파킹 문제가 없는 적당한 비율의 정원도 현명한 선택이다.     지역(Location)을 잘 선택하는 것이 뒷마당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쇼핑몰 경우, 식당 장비를 갖춘 레스토랑이나 코인라운드리 등 앵커 테넌트가 있는 경우도 좋고, 정부가 부동산을 렌트하고 있다면 유명 프렌차이즈가 테넌트인 경우도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준다.     상업용 부동산 구입을 원하면 무조건 친구나 지인의 말을 듣기보다는 부동산 전문가와 의논해야 한다.   본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부동산을 구입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웨어하우스를 구입 경우 의류업이라면 컨테이너 사이즈 등을 고려하고, 식품업에 관계되었다면 냉동시설 등과 장비, 교통 등도 고려해 선택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주택 관리 및 인테리어 감각이 있다면 내 집이 없더라도 수리하는 낡은 집을 구입해 리모델링해 렌트 수입을 만들 수 있다. 경험이 없다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구입은 내가 거주하지 않아도 렌트비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망만 하기보다는 적당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싸고 멋진 집이 아니라도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투자를 한다면 지금 보다는 몇 년 후 몇십 년 후 웃을 수 있다.   ▶문의: (213)379-3886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구입 부동산 구입 부동산 투자가 상업용 부동산

2022-05-18

E-2 비자를 준비하는 방법 [ASK미국 이민법-김준서 변호사]

▶문=  E-2 비자를 위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요?   ▶답= 우선 충분한 투자는 E-2 비자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투자가 충분한가 하는 것은 투자하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투자 액수가 전체 사업체의 규모의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가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만 달러 이상의 사업체라면 100% 투자비율이 아니더라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즉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10만 달러는 충분한 투자라고 볼 수 있지만 큰 사업체에 대한 10만 달러 투자는 충분한 투자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Amount Necessary to Establish a Viable Enterprise Test를 통해 투자의 비율이 경영이 가능한 기업체를 설립하기에 충분한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에 10만 달러 투자하는 것은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0만 달러 의 투자로 경영이 가능한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만 달러 의 투자를 포토스튜디오 그래픽 디자인 회사 등에 투자하는 것은 충분할 수 있습니다.   E-2 비자를 받기 위해 고려할 다른 조건을 살펴보면 우선 투자가 고용기회를 넓힐 것이라는 조건입니다. USCIS에서는 이러한 투자가 고용을 창출하여 미국 경제에 이익이 되는 것을 원합니다. 대부분 E-2 비자 사업체에 최소 두 명의 고용인(종업원)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투자자가 생계유지를 위해 E-2 사업체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입니다. USCIS는 단지 E-2 사업체가 투자자가 생계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잘 계획된 사업 계획서를 통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가 생계 유지 이상의 충분한 수익을 현재 그리고 미래에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세 번째로는 투자자가 숙련 직 혹은 비숙련 직 직군의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E-2 비자는 미국인의 직업이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사업체를 발전시키고 관리하는 것을 원하지 직접 사업체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의:(213)427-6262 김준서 변호사미국 이민법 소규모 사업체 투자가 고용 전체 사업체

2022-01-12

[재정상식] 은퇴시기 임박 분산투자로 위험 줄어야

Q. 60세 독신 직장인 여성 B씨는 67세까지 일할 계획이다. 현재 연소득은 12만 달러이며 IRA에 7만 달러(뱅가드 뮤추얼 펀드), 주식 계좌에 50만 달러(성장 및 테크주 중심), 은행 계좌에 18만 달러가 있다. 사는 집의 대출은 상환 완료했고 현재 채무는 없다. 67세 은퇴 후 예상 사회보장 연금은 월 2000달러 수준이다. 50만 달러 주식 계좌를 분산 투자 하려 한다.   A. 67세에 은퇴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주식 계좌의 분산 투자를 우선으로 하고 롱텀케어와 은퇴 자산 증식 등에 초점을 맞춘 재정 플랜을 계획하는 게 이롭다. 특히 양적 완화 축소,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이에 대한 2~3년 정도의 주식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서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     1. 장기 보유주 확보   B씨는 기술 분야에서 중소형 성장 기업에 주식 투자가 몰려있다. 전문가가 아닌 주변 친구들의 조언을 통해서 단기 투자에 집중해 온 경향이 짙다. 주식도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장기간 보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욱이 자본 소득세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서 1년 미만의 단기 보유보다는 장기 보유 주식 비중을 늘려서 수익과 손실의 균형을 맞추는 게 이롭다.   2. 블루칩과 배당주   검증된 기업의 주식 매수로 위험을 분산시킨다. 동시에 배당 성향과 수익률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확보함으로써 자산 안정성 증대와 배당금을 통한 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3. 방어주 매수   성장주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크다. 존슨앤존슨과 같은 생활 건강 기업과 개스 전기 공급을 하는 유틸리티 업체처럼 경제 변동에 큰 타격을 입지 않는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하락 장세에 대비한 방어 전략을 수립한다.     4. 자산 클래스가 다른 주식 투자   주식 투자가 기술주에만 집중돼 있다. 결국 한 분야가 휘청이면 투자 자산 전체가 흔들리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원자재, 부동산, 골드,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 클래스가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5. 개별 종목과 인덱스 균형   ETF에 투자를 하면 일반펀드 대비 낮은 투자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특정 지수를 100% 복제하는 펀드를 인덱스펀드라고 하고 장중에 매매되는 인덱스 펀드를 ETF라고 한다. 대체투자자산으로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자산이 물가 상승 방어에 효과적이고, 리츠 자산이 글로벌 주식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6. 초단기·단기 채권 투자     조정장을 마냥 기다리며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1년 미만의 단기 채권이나 3개월 미만의 초단기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게 좋다. 제로 금리 시대의 CD(양도성예금증서)나 머니마켓에 투자해야 0.25% 정도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초단기나 단기 채권 ETF나 펀드의 수익률은 0.5~0.75%로 이보다 훨씬 높다.   7. 업계 1, 2위 기업 주식 매수   개별 기업 주식을 매수할 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매수 전략은 업계 1위와 그의 라이벌 기업인 2위 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 쪽의 주가가 좋지 않을 때 다른 기업의 주가는 더 나을 가능성이 높아서 손실 폭을 축소할 수 있다.   폴 김 / 뱅크오브호프 웰스 매니지먼트 디렉터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은퇴시기 분산투자 기준금리 인상 주식 투자가 주식 매수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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