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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은퇴 준비 첫걸음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바쁜 이민생활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머뭇거린다. 은퇴 준비 기본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적은 돈이라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충고를 수없이 들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수입 일부를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걸음이다.  
 
-노후 준비를 위해서 한 달에 500달러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 왔다. 한 달 500달러 투자가 세월이 지나서 얼마나 큰 돈으로 불어나는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30년(1992-2021) 동안 꾸준히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현재 130만 달러로 불어난다. 부부가 함께했다면 260만 달러로 백만장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식시장이란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존,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기업 500대 기업을 하나로 묶은 투자 종목이다.  
 
-신용카드 빚의 이자율은 매우 높다. 이자율이 복리로 계산되기에 한 마디로 ‘최악’이다. 이것이 돈을 잃는 지름길이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당연히 투자할 수 없고 빚만 늘어날 뿐이다.  
 


-신용카드는 필요하다. 미국에서 신용 점수가 낮으면 주택융자금, 자동차, 학자금 융자, 등을 얻을 때 높은 이자율이 부과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 매달 100% 갚아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신용카드 대금, 모기지, 여러 공과금 등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으로 지급하면 벌과금 등을 피할 수 있으며 마음도 편해진다.
 
-비상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로 돈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하는 돈은 최소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돈을 투자해야 한다.
 
-직장에서 은퇴자금으로 투자하면 회사가 투자한 금액에 따라 매칭해 준다. 이것이 진짜로 ‘공짜 돈’이다. 생활이 어려워도 회사가 매칭해 주는 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직장인이 봉급이 오르면 더 큰 집으로 새 자동차 등을 구매한다. 그래서 생활이 항상 빠듯하다. 봉급이 오르면 일정 비율로 투자도 늘어나야 한다. 새로운 휴대전화, TV, 자동차, 명품 가방, 등으로 순간의 기쁨을 맛볼 수는 있지만,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은퇴한 후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노후 자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하루하루가 어려운 생활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충고한다. 이것은 성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돈을 버는 대로 써버리는 친구와 가깝게 지내다 보면 본인도 물들어 간다. 검소하게 낙관적으로 사는 친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정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한다. 인터넷 기사 등은 잠깐의 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은 많은 생각과 시간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다. 책 한 권 보는 것이 인터넷 등에 떠 있는 기사 몇 배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미래를 너무 생각하다 보면 현재를 잠시 잊어버린다. 현재 나의 순자산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저축이나 투자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세금 보고를 한 번은 직접 작성해 봐야 한다. 요즘 터보 텍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실행해 볼 수 있다. 남에게 의존하면 어떻게 세금을 합법적으로 적게 내고 돈을 모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비즈니스를 운영할 때 주인이 모든 사업 전체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매니저를 고용해도 비즈니스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 결정을 하기 전 은퇴 후 20~30년 편안한 노후를 위한 은퇴 자금이 마련되어 있는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은퇴한다고 생활비가 적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은퇴하면 24시간 돈을 소비할 수 있다. 여행, 의료비, 등으로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명덕 / 박사·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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