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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뉴욕-뉴저지 통근자

NJ트랜짓이 노후화된 전선을 이유로 최근 최소 5번의 운행 중단을 겪은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통근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월 극심한 통근 대란을 겪게 한 전선 사고 이후에도 재발 방지책 없이 예정대로 7월 1일 요금을 최대 15% 올렸고, 매년 3%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음은 물론, 뉴욕주에선 교통혼잡료의 11월 선거 후 시행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품질 개선 없이 요금만 올려 통근자들의 지갑만 털어간다는 지적이다.   12일 NJ트랜짓이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언론사에 제공한 ‘요금 인상 시작일 제기 민원’을 취합하면, 이는 총 302건으로 평소의 240건을 웃돌았다. 짐 스미스 NJ트랜짓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민원인들은 모두 불만을 토로했다.   버스 서비스 불만은 170건이다. 다수는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NJ트랜짓의 행위가 도적과 다름없다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격 운전 ▶버스 지연 ▶기사의 불친절 ▶기사와의 언쟁 ▶월간 결제 이용권 미수령 ▶노인과 학생 등에 대한 할인 미적용 등의 민원이 접수됐고, 거리의 승객을 무시하고 지나친 기사도 제보됐다.   열차 서비스 관련 121건의 신고는 운행 지연 및 중단에 대한 고통 호소였다. 반복되는 문제에도 NJ트랜짓과 앰트랙이 관할권을 따지느라 수리에 나서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고, 지나치게 비싼 비용에 대한 불만도 속출했다.   이중 40건은 중복 결제나 서비스 불만족에 따른 환불 요청이었다. 현재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열차 운행 취소나 3시간 이상의 운행 지연 발생 시 요금을 환불하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NJ트랜짓 대변인은 해당 사항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으므로, 사용 티켓에 당연히 환불은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사와 장애인 승객 간 언쟁 ▶보건상태 ▶화장실 갇힘 사고 등 불만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캐시 호컬 주지사가 전격 중단시킨 교통혼잡료 부과 조치가 오는 11월 선거 이후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자차로 통근하는 대안을 택할 여지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강민혜 기자통근자 뉴저지 뉴저지 5선거구 머피 뉴저지 서비스 불만족

2024-09-12

전국서 장거리 통근자 늘었다…75마일 이상도 32% 증가

전국에서 장거리 통근자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스탠퍼드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통근 거리가 75마일 이상인 일명 ‘슈퍼 통근(super commutes)’의 비율이 2020년 이후 거의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LA국제공항에서 샌버나디노까지 거리가 편도 75마일 정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근무와 원격 재택근무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면서 생긴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집값이 비싼 도심을 벗어나 외곽으로 이사하고 일주일에 몇 번 사무실 출근을 위한 장거리 운전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2023~24년과 2019~20년 각각 같은 4개월의 기간 동안 200만간의 아침 통근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4년간 통근 거리가 50~74마일은 18% 증가했지만, 75마일 이상은 32% 증가했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통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5마일 미만의 통근은 감소했다.     스탠퍼드대학 닉 블룸 경제학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널리 이용되면서 사람들은 직장과 가까운 생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많은 통근자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근하며 장거리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노바토에 거주한 크레이그 알렌더는 최근 침실 3개짜리 낡은 집을 떠나 북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소노마 카운티에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침실 5개인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알렌더는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 63마일의 운전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편도 75마일 이상 통근 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워싱턴 DC, 뉴욕, 피닉스, 댈러스 등이다.   특히 이같은 장거리 통근은 최근 재택근무가 가능해진 기술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릭스 교통 분석가 밥 피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자리는 교외를 포함한 대도시 지역 전체로 꾸준히 분산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공공정책회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에 따르면 2021~2023년 사이에 미국의 56개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190만 명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운전 스탠퍼드대학 연구팀

2024-06-05

미국내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20

 미국에서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20’(Top 20 Cities for Cyclists)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2개는 톱 10)이 포함됐다. 또한 ‘하이킹하기에 최고의 도시’(2023’s Best Hiking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도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야디 시스템즈(Yardi Systems) 산하의 공유 공간 정보 사이트인 코워킹 카페(CoworkingCafe)가 조사한 이번 조사는 자전거 사고 비율, 자전거 통근자 수, 평방 마일당 자전거 도로, 날씨, 공유 옵션 및 자전거 편의 시설이 있는 공간의 수 등을 기준으로 미전역의 도시 가운데 톱 20를 선정했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 가운데는 볼더가 전국 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고 덴버가 10위, 포트 콜린스는 1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 톱 20도시 중 총 3개가 포함됐다. 모두 8개 도시가 톱 20에 들은 캘리포니아에 이어 콜로라도가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4위를 차지한 볼더는 특히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자연 환경과 아울러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전체 통근자의 8.8%에 달하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10위를 기록한 덴버는 최근 5년 동안 137마일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추가함으로써 현재 도로 위 및 도로 밖 시설(예: 산책로)을 포함해 총 433마일이 넘는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론스타터(LawnStarter)가 미전역 2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 ‘하이킹하기에 최고의 도시’(2023’s Best Hiking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도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종합점수 55.47점)가 전국 9위를 차지한데 이어 포트 콜린스는 35위(42.96점), 덴버는 48위(39.91점)으로 중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순위는 올트레일스(AllTrails),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국립재난대비센터(National Center for Disaster Preparedness),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네이버후드스카우트(NeighborhoodScout), 리저브아메리카닷컴(ReserveAmerica.com), 연방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옐프(Yelp) 등으로부터 입수한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5개 카테고리(트레일 접근성, 용품 접근성, 품질, 기후, 안전)로 나누어 점수(총 100점 만점)을 매겨 순위를 정했다고 론스타터는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자전거 자전거 통근자 자전거 편의 자전거 사고

2023-07-03

뉴저지주, 교통혼잡료 대응 본격화

뉴저지 주의회가 뉴욕시 교통혼잡료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법안을 추진한다.   뉴저지 주하원은 지난 25일 뉴욕시 맨해튼 등에 직장을 갖고 있는 뉴저지주 통근자의 재택 근무를 늘리고, 타주 사업체들이 뉴저지에 살면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더 많이 뽑을 수 있도록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스테이 인 저지(Stay in Jersey)’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 초당적으로 찬성표를 던진 ‘스테이 인 저지’ 법안은 타주 사업체(주로 뉴욕주와 뉴욕시)가 뉴저지 주민을 직원으로 고용하면서 뉴저지에서 근무하게 허용하면 상당액의 보조금(상환의무 없음)을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뉴저지주에 살면서 타주 사업체 일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스테이 인 저지’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앞으로 교통혼잡료 징수가 시행되면 맨해튼 60스트리트 이남의 직장에서 일하는 뉴저지주 통근객들은 1년에 5000~6000달러 상당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뉴욕시로의 출퇴근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스테이 인 저지’ 법안 통과를 주장해 온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교통혼잡료 부과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뉴저지는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교통혼잡료 부과가 실제화되면 MTA에 대한 연방정부 보조금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뉴저지주 뉴저지주 교통혼잡료 뉴저지주 통근자 뉴저지주 통근객들

2023-05-30

볼더 자전거 통근자 전국 2위

 콜로라도에서 자전거로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 비율이 미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볼더의 자전거 통근자 비율도 미전역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지만, 콜로라도는 전국에서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통근자 전체의 1.1%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몬태나주와 함께 50개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콜로라도와 몬태나주보다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높은 주는 2%로 파악된 오레곤 뿐이다.콜로라도 주내의 일부 도시들은 자전거 통근자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 볼더에서는 전체 통근자의 9.1%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포트 콜린스도 통근자의 4.9%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콜로라도 주내 최대 도시인 덴버의 자전거 통근자 비율은 2.1%였고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0.5%로 콜로라도에서는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제일 낮았다.덴버시 교통 및 기간시설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은 매주 수요일을 자전거 출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은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이동 행동 계획’(Mobility Action Plan)의 일환으로 자전거 네트워크를 적극 운용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통근자 자전거 자전거 통근자 자전거 네트워크 자전거 출근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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