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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2차 후보 토론도 승리 자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공화당 커티스 버쇼와의 2차 토론 결과도 자신의 승리라 자평했다.   김 의원은 15일 뉴저지주 PBS NJ스포트라이트 뉴스 주최로 열린 2차 토론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차 토론과 달리 양측 후보가 앉아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두 후보는 ▶경제 격차 및 주택 문제 ▶낙태 및 자기결정권 ▶기후 위기 해결 등을 두고 격돌했다.   특히 버쇼 후보는 자신을 '정치적 아웃사이더'라고 반복 표현하고 김 의원을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나란히 부르며 워싱턴DC의 내부자라고 표현했는데, 김 후보는 그간의 모습과 달리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시니어들의 처방약 본인부담금을 월 166달러선으로 제한하는 등 입법 성과를 냈다"며 "뉴저지주뿐 아니라 전국 시니어들이 이 같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세(SALT) 공제 상한선이 지속된다면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버쇼는 낙태권과 관련해 단계적 접근을 검토해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고, 김 의원은 "나라에서 우리 몸에 어떤 걸 하라고 할 수가 있나"라고 비꼬며 "버쇼는 선택의 여지를 말한다. 난 그 자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쇼가 말을 끊으려 하자 "내 말을 끝내게 두라"고 검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버쇼로부터 국경 검토 질의를 받고 "가보진 못했다"면서도 "고숙련 노동자들에게는 합법적으로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늘려야 한다. 아울러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드리머들도 환영받는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이민자 친화정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전날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3분기 기준 24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현재 누적 모금액은 1140만 달러며, 이중 100만 달러가량은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 하원의원 재선 캠페인중 발생한 모금액이다. 김 의원은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최소 14만1000건의 모금을 받았고, 3분기에 받은 3만4000건의 95%는 100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후보 토론 양측 후보 이번 토론회 토론 결과

2024-10-16

오늘밤<오후 6시> 대선 갈림길 진검승부…해리스 vs 트럼프 첫 TV 토론

첫 대결, 양쪽 다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이다. 후보 교체 등 난항 끝에 첫 대결을 벌이는 카말라 해리스(민주)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공화)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첫 TV토론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두 후보는 경기 불황과 외교 안보 등 위기에 처한 미국의 최고 사령관이 되고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55일 앞두고 있다. 두 후보는 10일(오늘) 오후 6시(서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관으로 90분 동안 설전을 벌인다. 특히 TV 토론이 열리는 곳은 초박빙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다. 이곳에서의 승기는 대선 승리에 다가서는 마지막 관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양측의 결전의지는 더없이 강하다.   우선 트럼프 진영은 바이든 행정부 4년의 실정을 지적하며 해리스 진영의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할 전망이다. 여기에 인플레와 경기 침체 등의 총체적 난국을 책임져야 할 해리스가 출마한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법 이민 문제에 민감한 중도 보수층을 겨냥해 국경 관리 소홀은 크나큰 범죄라고 역설할 계획이다.   다만 마리화나 등 일부 정책에서 보수 진영의 표를 의식해온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젊은 층 진보 표를 위해 선제적인 관련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크다.   동시에 예민할 수도 있는 해리스의 사생활 영역도 적극적으로 언급할 가능성 역시 제기된다. 가주에서 활동하며 일부 인맥과 관계를 통해 정치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예전의 주장을 부각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반면, 해리스 진영은 당 후보 선정 이후 지속해서 주장해온 ‘검사 이미지 대 중범죄자’ 구도를 본격적으로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비록 후보 교체로 후발 주자가 됐지만, 트럼프의 중범죄 유죄 평결을 문제 삼아 자질론을 적극적으로 언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력사태의 책임을 언급하고 이어서 딕 체니와 같은 공화당 내 인물들도 그를 비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첫 설전인 만큼 기타 구체적인 경제와 외교, 전쟁에 대한 세부적 논쟁은 이번 대선에서 크게 쟁점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차와 3차 토론 일정도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첫 토론에는 가장 선명성 있는 자질논쟁이 대세를 이룰 것이 유력하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다. 토론을 앞두고 지난 8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를 기록, 오차범위(3% 포인트)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도 코리아데일리 웹사이트(www.koreadaily.com)를 통해 이번 대선을 앞두고 한인들의 민심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끝장 대선 토론 트럼프 트럼프 진영 해리스 진영

2024-09-09

[삶의 뜨락에서] Body Language

오래간만에 만나면 얼굴부터 쳐다본다. 나이 든 사람들은 금방 상대방이 건강한지 안다. “아직 그대로이시군요” 하면 건강하게 보인다는 의미이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어디가 아픈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보디 랭기지는 단순한 동작의 언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얼굴을 보면 얼마나 늙었는지 짐작할 수 있고, 자세와 걸음걸이를 보면 건강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배가 많이 나오고 뚱뚱한 사람보다 약간 말라 보이는 사람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흰 머리가 많으면  늙어 보이지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에는 Verbal Communication과 Non-verbal Communication이 있다. 보디 랭기지는 말로 표현하지 않는, 표정, 사람과의 거리, 시선, 자연스러운 웃음과 억지 스마일, 음성이 주는 느낌 등 총체적인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는 보디 랭기지가 정책 논쟁보다 유권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 1960년 케네디-닉슨 토론을 라디오로 들은 사람들은 닉슨이 이긴 줄 알았다고 한다. TV를 본 사람들은 케네디는 건강하고 날카롭게 보였는데 닉슨은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해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유권자들은 복잡한 정책 차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후보가 주는 이미지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사퇴의 결정적 계기는 그의 처참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노출한 TV 토론이었다. 바이든은 힘없는 쉰 목소리, 초점 잃은 표정, 문장을 연결하지 못할 정도로 더듬거렸고, 단상에서 갈팡질팡하는 불쌍한 모습을 5000만 미국인들에게 보여 주었다. 바이든은 결국 민주당 지도자들, 후원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의 비판에 쫓겨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그의 보디 랭기지는 그의 나이, 스태미나, 정신건강 상태가 선거운동은커녕 남은 임기를 맡기는 것조차 불안한 느낌을 주었다. 민주당 후보 지명이 확실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앞으로 있을 TV 토론에서 훨씬 강한 이미지를 줄 것이고 선거전은 예측 불가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능력이다.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주어진 지식이나 정보를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하는 능력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없다. 그래서 큰 기업들은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CEO로 영입한다. 한인들의 비즈니스와 단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고 소통력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본다. 요즘은 업소마다 한인 고객을 넘어 다민족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영어 구사력을 포함한 좋은 소통, 보디 랭기지는 성공의 주요 요인이 된다.     개인적으로도 사람 전체적으로 주는 이미지는 중요하다. 여자분들은 얼굴 화장, 옷차림, 표정 관리가 중요해 어떤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훈련을 한다. 얼굴을 보면 어느 정도 사람을 알 수 있고 말하는 것을 보면 진실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진실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language body verbal communication 닉슨 토론 보디 랭기지

2024-07-31

[기고] 토론 후 탄력 받는 바이든 교체론

지난주 목요일 있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 토론이 미국 리더십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정책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으며, 트럼프의 주장에도 효과적으로 반박하지 못했다. 바이든 캠프에선 감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바이든은 토론 내내 집중력 부족에 맥락을 벗어난 발언,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당황한  일부 민주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은 바이든에게 민주당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활기 있게 토론을 이끌었으며 예상보다 절제된 모습이었다. 이에 공화당 측은 벌써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 메기 켈리는 이번 토론 결과와 관련 토론회 다음 날 있었던 연방대법원의 ‘셰브론 원칙’ 폐기 판결과 연결해 “트럼프와 공화당을 위한 엄청난 24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셰브론 원칙’의 폐기는 주요 이슈에서 행정부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트럼프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 CNN의 토론 형식 덕분에 30건 이상의 거짓 주장을 했으며, 여러 차례 중재자의 질문을 무시하며 주요 정책에 관한 논쟁을 피했다.       토론 후, 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망감과 우울함, 대선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선거 4개월 전이지만 젊고 유능한 인물로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후보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위트만 미시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에서는 후보 교체 불가 입장을 확고히 하고 바이든 구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전 대통령인 클린턴과 오바마도 바이든 편에 섰다. 바이든 캠프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기부자들을 진정시키려 애쓰는 모습이다.     주요 언론과 토머스 프리드먼 등 유명 칼럼니스트들도 바이든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두 후보의 토론 진행과 기질을 분석하며 바이든 사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설 내용은 “바이든은 임기 2기의 정책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으며, 트럼프의 공세에도 사실상 대응하지 못했다. 과거 그의 2020년 대선 승리가 그가 다시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 현재 상황에서 바이든의 사퇴는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공 서비스가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후보자를 원한다”고 되어 있다.    아울러 사설은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그는 변덕스럽고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는 인물로 대중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없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정치의 권력 검증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며 트럼프에 대한 비판도 담고 있다.      사실, 지금 민주당의 대선 후보 교체 여부에 대해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다. 첫째 이유는 실질적으로 후보자 교체가 어렵고 내부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바이든의 경우 신체적 퇴화가 문제지 그의 업적에 대한 의문은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새 후보로 교체해도 민주당 후보가 직면해야 할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바이든 교체론의 귀추는 더 두고 볼 일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토론의 충격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유권자들은 현명한 선택을 위해 큰 맥락에서 두 후보의 정책과 그에 따라 예상되는 장기적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후보들의 주장을 꼼꼼히 비교,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 레지나기고 교체론 토론 민주당 후보 관련 토론회 토론 형식

2024-07-01

대선 분수령 오늘<27일> 첫 TV 토론…CNN 주관 오후 6시, 90분간

정부 수반 자리를 두고 사상 최초로 벌어지는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 첫 공이 오늘 울린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인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오늘 첫 공식 TV 토론에서 격돌한다.   이번 토론은 CNN 주관으로 애틀랜타 스튜디오에서 오후 6시(서부시간)에 시작되며 90분 동안 진행된다.   이미 두 번의 부통령 임기를 지내고 2020년 대통령에 당선돼 첫 임기 4년을 지낸 바이든은 트럼프의 선거 결과 전복 기도, 성추문 입막음 유죄 평결, 여성 낙태권 보장 와해 등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6년 당선돼 첫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진했다 재도전에 나선 트럼프는 바이든의 이민 및 외교정책 부실과 아들 헌터의 유죄 판결을 두고 맹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 제시보다는 상대의 과실을 들추는 폭로전으로 토론회가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 분석가들의 전망이다.   국내 주요 매체들은 이번 토론회가 고령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두 명의 후보를 두고 어느 쪽이 차악인가를 무소속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폭 달라진 토론 형식도 주목된다. 예전과 달리 이번 토론회는 청중이 없이 진행하며 상대 후보가 발언할 시간에는 다른 쪽은 마이크가 꺼진다. 주어진 질문에 2분 답변하며 상대의 답변에 1분 동안 반론 기회가 주어진다. 발언 자체가 제한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이 꺼진 마이크의 음성을 듣기는 어렵다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트럼프 진영은 이런 규칙 변경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제한한다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한편 향후 대선 후보 토론회는 9월 16일 텍사스주립대(샌 마코스), 10월 1일 버지니아주립대(피터스버그), 10월 9일 유타대(솔트레이크)에서 각각 열린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분수령 대선 이번 토론회 토론 형식 상대 후보

2024-06-26

폭동 되새기며 유대감 나눠…LA한인회 차세대 토론회

한인 차세대들이 4.29폭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4.29폭동 32주년을 맞아 비영리기관 DOD(Days of Dialogue)와 함께 지난 27일 LA한인회관에서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을 통해 사회 이슈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DOD 모더레이터들의 지도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애드보켓즈(NGA) 학생과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4.29폭동 발발 배경과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참가자들은 ▶한인으로서 살아가는 경험 ▶4.29폭동에 대한 생각 ▶예방법 ▶부당함에 대한 대응 ▶다양성, 공평성, 포용성에 삶에 미친 영향 등을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로건 이(로즈먼트중 8학년)군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사는 환경에는 다양한 인종적 경계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꿀지 토론했다. 경계를 허물기 위해 더 개방적인 자세와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이마쿨레이드허트고 9학년)양은 “참가자들 모두 이민자로서의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대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테드 정(사이언스아카데미 STEM 매그닛 10학년)군은 “잊혀질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인 4.29폭동을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그룹 토론에 참여한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직접 겪었던 경험과 부모로부터 전해 들은 4.29폭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소셜미디어나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주류 미디어에 의존해야 했는데 미디어들이 발발 배경이나 이유보다는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간의 문제로 이슈화한 것에 대해 참가자들 모두 공감하며 지적했다. 앞으로 타 커뮤니티와도 이런 소통의 기회가 많아져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4.29폭동에 대해 중고생들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루프톱 코리언’ 정도로만 알고 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차세대 리더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등에 관해 이야기를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타 커뮤니티로 확대해 나간다면 더더욱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것”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429폭동 429 한인회 토론 DOD NG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8

40주년 맞은 예일대 한인학생회…4일간 공연·토론·한식 행사

예일대 한인학생회(KASY)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984년 한국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관심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로 재학생들이 결성한 이 모임은 매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나흘 동안 각종 문화공연과 토론, 한식 즐기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전통을 기념했다.   16일자 예일뉴스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한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 4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KASY 이사회를 주제로 만든 콩트부터 태권도 공연과 전통무용 등이 소개됐다.   콩트는 셀린 송의 ‘패스트라이브즈’를 바탕으로 예일대 학생들의 사랑, 저항, 정체성을 탐색하는 내용을 담아 예일대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사흘째인 13일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한국에서 연인이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비공식 기념일 ‘블랙데이’로 꾸며 싱글 학생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거나 코리안 BBQ 치킨 등 다른 한식 별미를 즐기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KASY 40주년 행사에는 한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 있는 학생들까지 수백 명이 참석해 학교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크 리 KASY 공동대표는 “한국의 디아스포라적인 정체성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함께 게양했다”며 “무엇보다 세계적인 탈식민화와 해방에 대한 희망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예일뉴스에 따르면 캠퍼스내 한인학생 단체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KASY 외에도 한국 전통 북 연주팀인 예일 유니티가 올해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뿌리(Hanppuri), 한가락(Hangarak), 바람(Baram), 무브먼트 등도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학생회 예일대 예일대 한인학생회 한식 행사 토론 한식

2024-04-16

앤디 김-태미 머피, 토론 격돌

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지역 당원 투표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 속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첫 후보 토론회가 진행됐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     18일 오후 8시부터 90분 동안 펼쳐진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당 충성도 ▶각종 정책 시행 방안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먼저 앤디 김 후보는, 태미 머피 후보가 남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출마하기 직전인 공화당 유권자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머피 후보가 공화당에 억대의 기부금을 낸 점을 비판했다. 이에 머피는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더 많이 기부했으며, 남편과 10년 동안 뉴저지에서 민주당을 위해 일해왔다”고 반박했다.     머피 후보는 김 후보의 투표 기록 일부를 인용해, 이민 등 법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에 “트럼프 탄핵에 두 번이나 찬성표를 던졌고, 선거 때마다 반트럼프 후보로 출마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각종 정책 시행 방안을 두고도 입장 차이를 보였다. 먼저 ‘메디케어 확대’를 두고 머피 후보는 “의료 서비스는 권리”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메디케어 확대를 구체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광범위한 통합을 통해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주택 및 경제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는 “주택 구매자를 위한 재정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머피 후보는 “학생들을 위한 세금 감면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 김 후보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펠 그랜트(Pell Grant)를 두 배로 늘리고 학자금 대출금리를 0에 가깝게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뉴저지트랜짓 요금 인상과 관련해 김 후보는 “요금 인상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린다”며 “취약 계층에게 극심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머피 후보는 남편인 필 머피 주지사가 추진하는 요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이민에 대해서는 가족사를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이민에 대한 잔인함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머피 후보는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이며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머피 토론 머피 뉴저지주지사 머피 후보 후보 토론회

2024-02-19

"깡패같다" "급진정책이 망쳐" 격돌…디샌티스·뉴섬 주지사

대선 대리인으로 간주되는 주지사들이 보수와 진보를 대변한 맞장 토론을 벌여 미국 시청자들이 주목했다.     폭스 뉴스는 지난 30일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조지아 스튜디오로 초대해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사회는 폭스 뉴스의 션 해니티가 맡았으며 토론 내용은 채널을 통해 생방송 됐다.     이번 토론이 관심을 끈 배경에는 폭스 뉴스가 뉴스 콘텐트로 수개월 동안 기획했지만 두 인물이 사실상 대선의 잠재 주자 또는 2인자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디센티스는 이미 출마해 아이오와 코커스를 향해 달리며 10% 안팎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뉴섬은 출마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바이든의 재선 캠페인이 벌어지는 경우에도 캠페인의 선두에 설 인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토론 주제는 세금, 홈리스 문제, 경기, 교육, 이민, 부모 권리, 범죄, 총기 규제, 낙태 등으로 일상과 정치에서 매우 예민한 주제들이었다.     디센티스는 토론 초반에 캘리포니아의 자연 경관과 자원을 칭찬하면서 뉴섬 주지사가 급진적인 정책을 펴면서 망쳐놨다고 표현하면서 날을 세웠다. 그는 “뉴섬이 머리에 바른 헤어젤이 지능을 퇴화시킨 것 같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이 곳을 떠나 텍사스나 플로리다로 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섬 지사는 주 내 범죄가 50년래 최저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 주민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디센티스의 지지율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핀잔을 내놓았다.     이어 낙태 권리에 대해서 디센티스는 “나는 생명의 문화를 믿으며 낙태에 세금을 쓸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뉴섬은 “임신 후반기의 낙태는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산모와 의사가 결정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뉴섬은 대선에 대해서 “바이든이 재선될 것”이라며 “당신과 출마하지도 않은 나는 모두 대선에 당선될 수 없다”고 디센티스의 낮은 지지율을 비꼬기도 했다.     토론이 지속되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주법을 이야기하며 디센티스가 비하성 발언을 내놓자 뉴섬은 “그만 공격하라. 당신은 마치 깡패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민주 공화의 대선 토론 전초전격으로 이번 토론을 지켜봤으며 당파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디센티스 진영은 뉴섬과의 날선 토론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고 공화당 예선에서의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최근 당내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지지율 반등을 이루면서 디센티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디센티스 캠프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뉴섬 측은 바이든 캠프의 아젠다를 효과적으로 설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섬은 토론 직후 폭스와 인터뷰를 통해 “디센티스가 대선에 나서지도 않은 나를 미끼로 지지율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급진정책 주지사 플로리다 주지사 폭스 뉴스 토론 초반

2023-12-01

맨해튼서 한국영화 토론 행사 열린다

맨해튼에서 ‘한국영화 황금기 1960년대 특별전’이 열리는 가운데, 영화계 전문가 초청 패널 디스커션과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링컨센터 월터 리드 극장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가운데, 패널 디스커션과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영화 황금기 1960년대 특별전’은 필름 앳 링컨센터, 서브웨이 시네마와 본국 한국영상자료원 공동주최,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패널 디스커션은 9월 2일 저녁 7시 30분, 유현목 감독의 영화 ‘오발탄’ 상영 후에 진행된다. ‘1960년대는 어떻게 한국영화의 황금기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영화 평론가·강사겸 작가 달시 파켓(Darcy Paquet),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프로그래머 최영진이 패널리스트로 나선다.     토크 프로그램은 9월 3일 오후 5시, 이만희 감독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 상영 후에 마련된다. ‘이만희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과 이 영화가 어떻게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전역에서 극장 개봉하게 되었는가’를 주제로, 역시 최영진 프로그래머가 강사를 맡게 됐다.   문의 212-759-9550, jjo@koreanculture.org  김은별 기자한국영화 맨해튼 한국영화 토론 한국영화 황금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2023-08-27

[시론] 정치가 ‘팬텀싱어’의 감동을 선사하려면

TV 음악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시리즈가 시작한 2016년 이후 7년이 흐른 올해 ‘팬텀싱어4’를 최근 최종회까지 모두 시청했다. 남성 사중창단의 하모니를 들으며 형언할 수 없이 감동했다. 국민평가단과 함께 눈물 흘리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정치는 왜 국민에게 이런 감동을 주지 못할까.”   한국의 정치 만족도는 지난 2000년 25%로 아시아 꼴찌였지만, 2006년엔 75%로 급등했다는 한 조사가 있었다. 그만큼 괄목할만한 정치발전을 이룬 경험이 있지만, 그 후 줄곧 후퇴해 오늘날 극단적 양극화에 빠졌다. 진영의 깃발은 거세게 나부끼지만, 총선을 9개월가량 앞둔 요즘 유권자의 40%는 찍을 정당이 없다고 한탄한다.   필자가 논평가로 데뷔한 2000년대 초만 해도 정치 양극화가 이렇게 심하진 않았다. 정치인은 정당을 대변했지만, 4~6명으로 구성된 TV토론에서 적어도 2명 이상은 당파와 무관하게 전문가적 식견으로 양당 사이에서 심판관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요즘은 아예 토론이 실종되다시피 했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다. 진실인지 아닌지도 모를 일방적 주장이 유튜브를 가득 채운다. 양극단이 강화될수록 합리적 유권자들은 양당을 외면하고 정치 불신은 깊어진다.   우리 정치가 후퇴한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 담론 형성의 장이 사라진 데 있다. ‘팬텀싱어’와 바람직한 정치는 한 가지 유사점이 있다. 어제의 경쟁자가 내일의 팀원이 된다는 점이다. ‘팬텀싱어’ 참가자들은 상대 팀보다 더 잘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왜 정치인들은 상대를 적대시하고 악마화할까. 정치판은 ‘팬텀싱어’프로그램의 몇 가지 우수한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첫째, ‘팬텀싱어’에 출연한 경연자는 물론 시청자도 경연 과정에서 전문가의 즉각적이고 투명한 피드백을 받는다. 엄청난 학습을 통해 같이 발전한다. 하지만 정당은 민주주의 학습이 부족한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흑백논리에 경도되고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린다.   둘째, ‘팬텀싱어’에서는 대학생과 기성 음악가가 평등하고 투명하게 실력으로 경쟁한다. 하지만 정당 공천은 권력자와의 친소 관계나 진영 논리의 포로가 된 권리당원이 좌우한다.   셋째, ‘팬텀싱어’는 각 팀의 하모니와 새로운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정치에선 청년들의 새로운 시도나 창의성이 억압된다. 가상의 적을 만들어 죽기 살기로 싸우고 무책임한 선동가들이 더 많은 표를 얻는다.   ‘팬텀싱어’의 평가 기준과 방식을 그대로 차용해 새로운 토론·심의 경연 TV 프로그램이 탄생하면 좋겠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학습하고 그만큼 우리 정치도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새 토론 프로그램은 ‘팬텀싱어’처럼 여러 명의 심사위원과 참가자 1명이 토론하는 예심을 통해 선발한다. 사회적 갈등 쟁점과 정책에 대한 주제를 주고 일정 기간 준비한 뒤 1대1 토론, 2대2 토론, 3대3 토론에서 살아남은 최종 12명이 세 개의 파이널 팀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각 팀의 최종 멤버 4명은 반대 입장에서 2대2 토론을 하되 서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심의 과정을 통해 4명이 협력한 단일 해법을 제시한다. 세 팀은 서로 다른 정책 대안을 갖고 토론하되,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이 최종적으로 가장 훌륭한 결과를 도출한 팀을 선택한다. 꼼꼼한 심의를 거친 합리적 대안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도 있고, 여기에서 훈련받고 선발된 참가자들은 정치인에게 꼭 필요한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훈련을 거쳐 탄생한 정치인들은 생각과 이념이 다른 상대와도 협력·타협해 국민께 감동을 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란 사실을 배운다. 지켜본 국민도 심의 과정과 협력을 통해 흑백논리가 얼마나 단세포적이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 학습한다.   이렇게 키워진 정치인들은 정파를 뛰어넘어 우정을 쌓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공동의 어젠다를 만들고, 해법을 제시하는 선진국 정치를 실천하게 된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참여도 환영한다. 합리적인 담론 형성의 주체인 언론사들이 민주주의 학습의 장을 제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기숙 /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시론 팬텀싱어 정치가 토론 프로그램 정치 양극화 민주주의 학습

2023-07-23

“뉴욕주 총기휴대 제한 위헌”

연방대법원이 뉴욕주의 총기 휴대 제한법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23일 대법원은 일반인이 집이 아닌 야외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없고 필요에 의해 휴대할 경우 사전에 면허를 받도록 한, 1913년 제정된 뉴욕주의 주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휴대할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판결은 보수 6명, 진보 3명이라는 대법관 9명의 성향에 따라 6대 3으로 결정됐다. 뉴욕의 주법이 합헌이라는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연방헌법은 집 바깥에서 정당방위를 위해 개인이 권총을 휴대할 권리를 보호한다며 뉴욕주의 주법은 일상적 정당방위 필요가 있는 개인이 무기를 소지할 권리의 행사를 막아 위헌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판결이 뉴욕주처럼 공공장소에서 권총 소지시 면허를 받도록 한 워싱턴DC와 최소 6개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연방상원은 대법원의 판결이 알려진 2시간쯤 뒤에 총기규제 강화 법안에 대한 토론을 종결하는 표결을 실시해 65 대 35로 무제한 토론을 통해 의사진행을 막는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로 했다.   법안은 상원 본회의 표결 절차만 남겨뒀지만, 법안 협상에 공화당 의원들도 참여했음을 감안할 때 통과가 예상된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역시 상원이 법안을 처리하면 이를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21세 미만 총기 구입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며, ‘레드 플래그’ 법 도입 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심종민 기자총기휴대 뉴욕주 뉴욕주 총기휴대 위헌 판결 무제한 토론

2022-06-23

공화당 주지사 후보 6명 총기-낙태 등 토론

▶시카고서 첫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         최근 미국을 비롯 각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의 첫번째 감염 의심 사례가 시카고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카고의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남성은 병원 입원 대신 자가격리 중인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지난 1일 해당 남성의 테스트 샘플을 채취한 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주 보건부는 "초기 역학적 특성과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 양성 판정을 띄었기 때문에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특징적으로 수포성 발진이 전신에 나타난다.     보건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전염성은 코로나19처럼 심각하진 않지만, 시카고 첫 감염자의 이동 경로 및 가능한 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CDC는 지난 2일까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매사추세츠, 뉴욕, 버지니아 주 등에서 총 19명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6명 총기-낙태 등 토론     총 6명의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후보들이 지난 2일 두번째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대런 베일리 주 하원의원,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 사업가 개리 래바인, 전 주 상원의원 폴 쉼프, 벤처 투자가 제시 설리번 그리고 변호사 맥스 솔로몬이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설리번은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ABC에서 약 한 시간 진행된 토론에서 후보들은 총기 법안, 낙태, 그리고 시카고 폭력 등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총기 범죄에 대한 해결책으로 베일리는 "총기 범죄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설립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어빈은 "상식적으로 범죄자들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가 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래바인은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총을 다루는 트레이닝을 제공", 쉼프는 "경찰을 지원하고, 정신 건강 프로그램 강화", 설리번과 솔로몬은 "모든 학교에 무장 경비요원 배치" 등을 주장했다.     각 후보들은 낙태와 코로나19 제재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어빈과 베일리가 각각 24.1%와 19.8%의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다수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BC 방송은 일리노이 주 최대 부호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켄 그리핀을 후원자로 갖고 있는 어빈을 가장 유력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전망했다.        ▶위스콘신 레이신, 묘지 총격 사건 이후 통금 강화     위스콘신 주 동남부 레이신(Racine) 시가 청소년들의 통금 시간 적용을 강화한다.   일리노이 주와 경계를 이루는 케노샤 바로 북쪽에 있는 레이신 시는 앞서 18세 이하 모든 청소년의 통금 시간을 오후 11시로 제한했는데 이번 주말부터 이를 철저히 단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리 메이슨 레이신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경 그레이스랜드 묘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을 계기로 통행 금지 적용을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묘지에서는 지난 달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다숀테이 킹(37)의 장례식이 진행되던 중 총격이 발생, 미성년자 포함 2명이 부상했다.     메이슨 시장은 "위스콘신 주지사 및 검찰총장과 의논한 후 청소년 폭력을 막기 위해 통금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묘지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인디애나 고속도로서 차량 6대 추돌 2명 사망     인디애나 주 고속도로서 6대의 차량이 추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경 인디애나 북서부 I-80과 I-90 고속도로 교차로 인근에서 5대의 승용차와 1대의 세미트럭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한 대는 불길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이날 토론

2022-06-03

2차 4자 TV 토론, 11일 열린다…8일만 재격돌(종합)

고침내용 : [토론회 성사 관련 각 당 입장, 관훈클럽 추가 토론회 추진 등 담아 종합]2차 4자 TV 토론, 11일 열린다…8일만 재격돌(종합) 내일 실무협의…사회자는 4당 합의로 결정 관훈클럽, 내주 중 4자토론 추가 추진…각 당 공문 전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김동현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2차 4자 TV토론이 오는 11일 열린다. 지난 3일 1차 토론이 개최된데 이어 8일만이다. 당초 오는 8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추진되던 2차 4자 토론회가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의 편향성 반발 및 윤 후보의 건강을 문제로 불발된 뒤 우여곡절 끝에 날짜 조정을 거쳐 재성사된 것이다. 한국기자협회는 1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토론 시간은 11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토론은 종편 4개사와 보도전문채널 2개사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4당 측에서 합의한 인물로 확정할 방침이다. 4당은 8일 기자협회에서 11일 토론회와 관련된 실무 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 토론 형식을 협의하는 '룰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4당은 지난 4일 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오는 8일 2차 4자 TV 토론을 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토론 성사 다음날인 지난 5일, 토론의 세부적인 주제와 방식을 결정하는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방송 진행을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고, 이에 따라 '8일 토론'은 돌연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더해 윤 후보의 건강을 이유로 날짜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기자협회와 다른 3당이 이를 수용하며 오는 11일 2번째 4자 TV 토론회가 이날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다. 2차 TV 토론의 날짜가 확정된 후 4당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어떤 조건과 상관없이 토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토론은 자주 할수록 우리에게 좋다"며 "이 후보과 확실히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우리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요구했던 '공정한 사회자' 선정에 대해 4당이 원칙적 합의를 이룬 점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원활한 실무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사회자와 관련해, 특별히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분이면 우리가 다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어떤 토론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다만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인 만큼 후보들의 방역 정책 및 위기 대응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코로나19를 토론 주제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심 후보는 사회자, 토론 주제와 형식 등 모든 조건을 주최 측과 방송사에 백지 위임하고, 국민의 검증대에 충실하게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선후보 토론 한 번 열기가 이렇게 어렵고 손이 많이 가야 되겠냐"며 "이번 2차 토론도 또 유불리를 따지며 조건을 달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훈클럽 역시 내주 15일 혹은 17일 중 4자 TV토론을 개최하는 방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관훈클럽은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토론 추진 의사 및 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관훈클럽이 추진하는 별도 토론회가 성사될 경우, 4명의 대선 후보는 지난 3일과 오는 11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재격돌 토론 토론회 추진 토론회 성사 4자토론 추가

2022-02-07

'민심대이동' 설연휴 첫 양자 토론…이재명·윤석열 '전략' 고심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이은정 기자 = 오는 설 연휴 기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벌일 양자 토론에 관심이 쏠린다. 토론 날짜를 두고 한바탕 샅바 싸움을 벌인 양당은 30일 혹은 31일 저녁 7∼10시 실시하는 두 가지 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지상파 3사의 편성 계획에 따라 두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고, 국민의당이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만큼 '불발'의 불씨도 아직 남아있다. 어쨌거나 두 후보의 '진검승부'가 치러지게 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은 설 밥상머리의 이야깃거리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탄핵 여파로 '5월 대선'이 처음 치러진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때에 이어 1987년 민주화 이후 두번째로 설 명절을 낀 대선이 실시되는 셈이다. 더구나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는 현 상황에서 대선 한 달여 전 굳어지는 설 민심이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두 후보 모두 이번 토론을 기점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TV토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번 양자 토론에 대비하고 있다. 그간 토론 실무협상을 이끌어온 박주민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이 TF 수장을 맡았고, 공보단까지 TF에 합류해 전략을 구상 중이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할 것'이란 세간의 인식이다. 윤 후보는 프롬프터 문제로 인한 '80초간의 연설 침묵' 헤프닝 등 '말 잘하는 후보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어 조금만 잘해도 돋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달변가'로 알려진 이 후보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라는 우려가 있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상대 후보가 토론을 못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조금만 잘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저희 후보는 워낙 (토론을) 잘한다고 인식돼 그게 TV토론에서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와 언쟁을 벌이기보다는 정책 비전을 재차 설파하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가 그간 내놓은 공약·정책의 세세한 내용까지 꿰고 있는 만큼, 이러한 면모를 다시금 강조하며 자연스럽게 윤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하겠다는 '포지티브 전략'이다. 이 후보에게 '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만큼, 윤 후보를 무조건 공격하거나 몰아세우는 태도는 자제할 계획이다. 오히려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의견을 경청하고, 일정 부분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자로서 준비된 면모를 (윤 후보와) 비교해 보여 수 있는 기회여야 하는 동시에 강한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을 유연하게 설명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정치 초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토론을 기점으로 그동안 '1일 1망언' 등 각종 실언 논란과 같은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당내 경선 기간 총 10여 차례에 달하는 토론회를 거치면서 자신감도 붙은 상태라는 후문이다. 윤 후보는 전날 '양자 TV토론'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앞에 자신의 국정 운영 철학을 상대 후보와 논하는 걸 피해서야 되겠나"라며 "제가 가진 생각을 국민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론 주제가 국정 현안 전반에 관련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의 정책 공약 리뷰 알릴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KBS 앵커 출신인 황상무 단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토론준비단은 주제별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가 검사 출신인 만큼 법률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대장동 의혹 관련 공세에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1타 강사'로 잘 알려진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이재명 저격수'로 김은혜 공보단장이 윤 후보의 토론 준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미지 관리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그동안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도리도리'나 경선 기간 경쟁 상대인 홍준표 의원의 신체를 툭 치는 등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가 토론에 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벗어 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양자 TV토론 추진에 반발하며 전날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심문기일은 24일로 예정됐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측도 양당만 참여하는 TV토론에 강력히 반발하며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민심대이동 설연휴 양자 토론 이재명 후보 tv토론 태스크포스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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