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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읽는 세상] 음악으로 자유를 꿈꾸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앤디라는 주인공이 교도소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편지의 2중창’을 트는 장면이다. 사실 이 장면의 길이는 3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보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어느 날 우연히 간수의 방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실린 음반을 발견한 앤디는 문을 걸어 잠그고 음반을 틀어 교도소 전역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편지의 이중창’이 흘러나오도록 한다.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오자  죄수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아름다운 음악에 마치 최면에 걸린 듯 그 자리에 멈춰 서버린 죄수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앤디의 감방 동료인 레드의 독백이 흘러나온다.   “나는 지금도 그때 두 이탈리아 여자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경우도 있는 법이다. 노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비천한 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고 먼 곳으로부터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가 갇혀 있는 삭막한 새장의 담벽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인간은 본래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세상 모든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꾼다. 여기서 모차르트 음악은 자유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사람들은 앤디의 육체는 가둘 수 있었지만, 그의 머릿속에 있는 모차르트 음악까지 가둘 수는 없었다. 감옥에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머리 속으로 되뇌며 앤디는 탈출을 꿈꾸었다. 모차르트 음악이 있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음악과 함께 앤디의 자유로운 영혼은 교도소 담장을 넘어 저 먼 하늘까지 날아올랐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음악 자유 모차르트 음악 쇼생크 탈출 교도소 전역

2024-02-12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탈출 속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4가지 힘 가운데 중력이 가장 약해서 그런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중력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산다. 사실 그 이유는 우리가 지구 중력에 맞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만약 갑자기 중력이 없어진다면 그 즉시 지상의 모든 것은 하늘로 날아갈 것이고, 달도 지구를 떠날 것이며, 지구도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 공간으로 사라질 것이다.   나무에 달린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구 중심부에서 잡아당기는 힘, 즉 중력 때문이다. 밀물과 썰물은 달의 중력이 지구상의 바닷물을 잡아당기는 증거다. 물론 달도 지구가 붙들고 있어서 항상 그 자리에서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그렇다면 태양의 중력은 어디까지 미치는지 알아보자.     태양이란 별에는 우리가 사는 지구를 포함해서 총 8개의 행성이 그 주위를 돌고 있다. 모두 태양의 강한 중력에 붙들려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중력은 그 주위의 행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카이퍼 벨트라고 불리는 해왕성 바깥의 소행성 집단에도 작용한다. 더 나아가서는 태양 빛이 1년 정도 가야 나오는 오르트 구름까지 미친다. 어쩌다 그 중 작은 덩어리 하나가 태양의 중력에 끌려 안쪽으로 들어오기도 하는데 이런 천체를 혜성이라고 한다.   우리는 무엇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 나게 표현할 때 '쏜살같다'라고 한다. 쏘아놓은 화살 같다는 말인데 시위를 떠난 화살은 1초에 약 60m쯤 난다. 거기 비해 총알은 그 열 배나 빨라서 초속 약 600m 정도 된다. 참고로 소리는 공기 속을 1초에 약 340m 진행한다.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 속력을 탈출 속도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늘을 향해서 사과를 던졌을 때 그 사과가 다시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우주까지 가려면 적어도 탈출 속도만큼 속력을 높여 솟구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구를 떠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속력은 초속 11.2km인데 이는 총알보다 약 20배나 빠른 속력으로 이것이 탈출 속도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많은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냈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만든 인공위성은 1992년에 연습 차원에서 띄운 우리별 1호였다. 그리고 3년 후 방송과 통신 목적으로 무궁화 1호를 궤도에 올렸고, 1999년에는 지상과 해양 관측을 위한 아리랑 1호, 그 후 2010년에는 통신과 기상 관측을 하기 위해서 천리안 위성을 띄웠다. 하지만 그런 위성을 지구 궤도까지 운반하기 위해서는 미국, 프랑스, 그리고 러시아의 발사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머리는 잘 돌아가는데 사지가 약해서 기동할 수 없는 꼴이었다. 우리가 약하다고 우습게 봤던 중력을 이기고 우주로 나가기가 그렇게 힘들었다.     1993년 한국 최초의 발사체를 시작으로 2012년 러시아와 협력하여 제작한 발사체 나로호가 첫 시도에서 실패했다. 땅바닥에 떨어진 못 위에 자석을 대면 바로 튀어 올라붙는다. 전자기력이 중력보다 훨씬 세다는 증거다. 하지만 그렇게 허약한 중력 때문에 우리의 나로호가 애를 먹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해 두 번째 발사에 성공했고 결국, 2022년 6월 이번에는 순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성공했다. 그리고 2023년에 누리호는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제 궤도에 인공위성을 올려놓았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제7대 우주 강국의 대열에 끼었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탈출 속도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탈출 속도 지구 중력

2023-09-22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해발 6000피트 호수로 폭염 탈출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6759 피트 (2060m) 고도의 빅베어 호수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공기가 흐르는 숲 속에서 하이킹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호수에서는 유람선 여행뿐 아니라 패들보드 카약 낚시 보트 등 모든 장비를 빌릴 수 있다.   호수를 한바퀴 돌아오는 순환 도로는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산속으로 거미줄처럼 나있는 비포장 도를 따라 오프 로드를 즐길 수 있다.   숲 속 시원한 그늘 아래 멋진 캠핑장들이 있으며 타운에는 수많은 캐빈과 호텔들 그리고 전통적인 미국 식당들을 비롯하여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많아 하루 혹은 며칠 피서를 지낼 곳으로 손색이 없다.   일 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가을 주말에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려 독일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잠시 짬을 내어 당일로 다녀올 예정이라면 다음 장소를 찾아보면 좋다.    ▶보울더 베이팍(Boulder B-ay Park)에서 피크닉 즐기기   18번 도로 선상에 위치한 보울더 베이 공원은 빅 베어 호수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 멋진 곳이다. 보울더 베이 공원은 2010년에 새로이 단장했는데 푸른 잔디 위로 가제보가 달린 피크닉 테이블들이 마련되어있고 물놀이 낚시 카약 등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가을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지고 공원의 무성한 녹지가 단풍으로 멋지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빅베어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가 된다. 봄 여름은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고요한 물 위에서 카약이나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   언제 방문하든 보울더 베이 파크에서 즐기는 피크닉이나 휴식은 빅베어가 유럽의 알파인 산속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단지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므로 조금 일찍 서둘러 도착하는 게 좋다.    ▶블러프 호수 (Bluff Lake Reserve) 둘러보기   빅베어 호수에서 많은 야외 활동이 가능하지만 초록의 수초가 가득하고 세쿼이아 숲 기분이 나는 랏지폴 소나무 숲 속을 호젓하게 걸어 볼 수 있는 블러프 호수 방문도 좋은 방문지이다.   오래전부터 서부 개척자들의 보금자리였고 보이스카우트나 YMCA 야영장으로 각광을 받던 자리였다. 이곳은 시즌에 따라 형성되는 호수가 있었고 1900년대에 이곳에 캐빈 리조트가 형성되면서 둑을 조성하여 잔잔한 푸른 물결이 아름다운 호수가 만들어진다.   블러프란 허세를 부린다는 의미인데 오래전 이곳 주인이 호수에 물이 없었음에도 물이 가득 찬 호수가 너무 아름답다고 허세를 부리는 바람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은 비영리 단체 소유로 되어있는데 낚시나 수영은 금지되어있고 5월에서 10월 사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쿠거 크레스트 트레일 (Cougar Crest Trail) 산행하기   빅베어 주변에는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등산로가 여러 군데 있지만 쿠거 크레스트 트레일만큼 파노라믹한 경관을 제공하는 곳은 드물다. 뭉게구름 하늘 아래 초록으로 산을 덮고 있는 피뇬 파인과 주니퍼 사이로 청량한 공기가 감도는 이곳은 창조주가 등산을 위해 마련해놓은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등산로는 넓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 단지 등산로 마지막 부분인 버르타 픽(Bertha Peak)의 급경사는 옵션으로 오를 수 있다.   등산로 시작점에서 높이 자란 파인트리 사이로 잠시 올라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 길로 올라가도록 한다. 오른편 포장도로는 디스커버리 센터(Discovery Center)로 연결이 되는데 이곳은 샌버나디노 국유림(U.S. Forest Service)의 방문자 센터이며 자연보호 교육관의 역할도 겸해 각종 지도와 책자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등산로의 처음 1마일 정도는 길이 넓고 완만하다. 이후로는 지그재그로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이 즈음해서 빅베어 호수와 주변의 리조트 시설들이 더욱 넓게 시야로 들어온다.   약 2.2 마일 지점에서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과 만나면서 이 등산로는 끝이 난다. 여기서부터는 우측으로 PCT를 따라 1마일 정도 거리에 있는 8201 피트의 버르타 픽(Bertha Peak)에 도전해 보자.   버르타 픽으로 올라가는 도중 등산로 아래로 펼쳐지는 빅베어 호수의 푸른 물결과 주변경치는 말 그대로 장관이다. 호수 너머 웅장하게 솟아 있는 샌버나디노 산맥(San Bernardino Mountains)의 고고함이 그 멋을 더해준다. 샌버나디노 산맥에는 남가주 최고봉인 샌고고니오 산(1만1502피트)이 있으며 많은 봉우리들이 1만피트(3000미터)가 넘는다.   버르타 픽 정상에서 호수 반대편으로는 수목이 울창한 홀콤 밸리(Holcomb Valley)와 모하비 사막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야외활동을 구가할 수 있는 빅베어 호수는 남가주 최고의 휴양지가 아닐 수 없다. 위에 설명한 장소들은 구글 지도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호수 탈출 빅베어 호수 호수 방문 이때 빅베어

2023-08-17

주정부, 주택 화재 대비 훈련 매년 2회 실시 권고

 주정부는 올해로 화재방재 주간(Fire Prevention Week) 지정 100주년을 맞아 '불은 기다리지 않는다. 탈출 계획을 세워라('Fire won't wait. Plan your escape.' )라는 주제를 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올해 화재방재 주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지금의 주택은 그 이전보다 더 빨리 불에 타고, BC주 내에서 화재와 관련한 사망 건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재가 치명적일 수 있어, 주택에서 화재 탈출 계획에 맞춰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정부의 입장이다.   올해만 주 내에서 1900건 이상의 건조물 화재가 발생했고, 그 결과 9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안타깝게도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정부는 기본적으로 화재 탈출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획을 세울 때 어린이, 노인, 또는 장애인 등을 감안한 모든 가족 구성원의 필요성을 감안해야 한다. 가능하면 각 방에서 탈출 할 수 있는 2개의 계획을 알고 있어야 하고, 모든 창문과 문을 쉽게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 탈출 후 안전한 거리에서 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외부의 만남의 장소도 정해야 한다.   1년에 두 번 이상 탈출 훈련을 실시하고, 이때 방문객도 함께 동참시키라는 안내이다. 2번의 훈련은 한 번은 낮에 한 번은 밤에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 엘리베이터 지도나 이동 경로, 그리고 같은 층의 구조 등 건물의 화재안전계획을 잘 살피고, 어디에 비상 탈출구가 있는지 미리 알아둬야 한다. 특히 불이나 연기로 길이 막혔을 때 가장 빠른 탈출구를 선택하기 위해 각 층의 모든 탈출 비상 계단들 위치를 다 파악해야 한다.   주정부는 또 모든 침실과 침실 밖, 그리고 매 층마다 연기감지경보장치(Smoke alarms)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했다. 연기감지경보장치는 한 개가 울리면 다른 장치들도 따라서 울리도록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 더 안전하다.     한편 기후 이상으로 매년 BC주에서는 산불이 크게 일어났는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큰 산불 재앙이 없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로 가을들어 산불이 속속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밴쿠버 섬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BC산불상황판(B.C. Wildfire Dashboard)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발생한 산불은 56건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총 199건이다. 이중 지난 2일간 발생한 산불은 15건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의 발생 지역을 보면 남동지역이 71건으로 가장 많고, 해안지역이 52건, 프린스조지 지역이 31건, 캠룹스 지역이 25건, 캐리부 지역이 11건, 그리고 북서지역이 9건 등이다.   표영태 기자주정부 주택 화재 탈출 올해 화재방재 건조물 화재

2022-10-11

고물가 탈출…그곳에 가고 싶다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어디 이뿐인가.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불과 몇 개월 새 껑충 뛴 음식값에 주저하게 된다.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하루에도 몇 번씩 물가 싼 타지역으로 이사라도 가야 하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 터전 잡고 살았던 이들이 하루 아침에 타주로 이사를 결심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은 가주 또는 가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부 해안가 도시들 중 주거비와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를 찾아 보는 것. 최근 US뉴스가 소득 중간값, 평균 주거비, 생활비, 세금, 공과금 등을 토대로 선     정한 ‘전국 150개 도시 중 가장 살기좋은 도시’(이하 살기 좋은 도시)들 중 물가싸고 생활비가 저렴한 서부 지역 도시들을 추려봤다.     ▶앵커리지   서부 지역에서 가장 생활비가 싼 곳은 앵커리지로 나타났다. 이 지역 평균 연소득은 6만261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6000달러 이상 높다. 주택 중간값은 26만5300달러. 그러나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4.4% 정도여서 서부지역 생활비 저렴한 곳 1위에 올랐다. 앵커리지는 전국 150개 대도시 지역 중 생활비가 83번째로 저렴한 도시로 서부지역에서 연소득 중간값의 25% 미만 생활비로 생활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다.     ▶세일럼(Salem)   오리건주 수도인 세일럼은 ‘살기 좋은 도시’ 123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 평균 연소득은 5만2760달러, 주택 중간값은 30만4333달러. 그러나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5.65% 정도여서 서부지역 생활비 저렴한 곳 2위에 올랐다. 저렴한 생활비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인구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3.43% 증가했다.   ▶포틀랜드   서베이몽키(SurveyMonkey)가 전국 3500명을 대상으로 ‘2022~2022년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설문조사에서 7위를 차지한 포틀랜드는 ‘살기 좋은 도시’ 22위, 서부지역만 놓고 보면 3위를 차지했을 만큼 주거환경이 뛰어난 도시. 주택 중간값은 60만1399달러. 평균 연소득은 6만1860달러,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6.29%다. 비교적 높은 연소득에서 알 수 있듯이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최근 신규 유입 인구가 많은 곳이다.     ▶샌호세   주택 중간값이 140만달러로 전국 150개 대도시중 가장 높지만 샌프란시스코처럼 높은 연소득이 높은 주택값을 상쇄하고 있다. 고소득을 올리는 하이테크 기업 종사자들 및 대기업 직장인들이 대거 몰려 있는 이곳의 평균 연소득은 9만3450달러.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6.5%로 일반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문화 환경도 잘 조성돼 있어 도시 생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시다.     ▶시애틀   서부 해안가에서 가주 이외 지역은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하다. 그중 ‘살기 좋은 도시’ 36위에 랭크된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샌호세와 마찬가지로 하이테크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평균 연소득이 7만4330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택 중간값은 73만6721달러이며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6.65%. 또 시애틀은 전국 150개 도시들 중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19위에 올랐다.     ▶모데스토(Modesto)     ‘살기좋은 도시’ 146위에 랭크된 모데스토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5만196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3000달러 이상 낮다. 그러나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7.47%로 LA, 산타바바라, 새크라멘토, 베이커스필드보다 적게 든다. 또 주택 중간값도 31만1360달러 수준으로 가주 내 여타 도시들 중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유진(Eugene)   만약 소도시 생활을 계획한다면 오리건 주 소재 유진을 고려해 볼만하다. ‘살기 좋은 도시’ 랭킹 119위인 유진은 전국 150개 대도시 중 가장 적은 인구 수를 가진 도시다. 주택 중간값은 32만3000달러. 평균 연소득은 5만770달러로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7.89%다. 유진은 극장과 갤러리 등 예술 자원이 풍부해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로 유명하지만 하이킹과 자전거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은퇴지로도 고려해볼 만하다.     ▶베이커스필드   ‘살기좋은 도시’ 147위에 랭크된 베어커스필드는 평균 연소득이 5만4310달러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지만 가주 여타 도시들보다 생활비는 저렴한 편이다. 주택 중간값은 32만3117달러이며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7.9%를 나타냈다.     ▶새크라멘토   ‘살기 좋은 도시’ 122위에 선정된 가주 수도인 새크라멘토는 2016~2021년 사이 인구 증가율 2.46%를 기록하는 등 최근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구 수는 230만명. 이 지역 평균 연소득은 6만2820달러로 전국 평균인 5만6310달러보다 6000달러 이상 높고 주택 중간값은 62만5014달러. 그러나 가구당 생활비는 가구 연소득 중간값의 28.06% 정도여서 서부지역 생활비 저렴한 곳 10위에 올랐다. 이주현 기자고물가 탈출 연소득 중간값 서부지역 생활비 가구당 생활비

2022-10-05

“확찐자 · 마기꾼 탈출” 외모 가꾸기 열풍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한인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이 뜨겁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 정지은(47)씨는 지난달 말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면서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시술도 받았다. 정씨는 “2년 새 확찐자(팬데믹 동안 체중이 늘어난 이를 일컫는 신조어)가 돼 운동을 시작했다”며 “다음 주엔 미용실에서 펌도 하고 화장품과 의류도 쇼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스크를 벗고 대면 접촉이 늘어나자 정씨처럼 외모 가꾸기에 돌입한 한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비단 여성뿐만 아니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브라이언 최(42)씨는 “마스크를 벗었을 때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을 합친 신조어)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턱선 되살리기 다이어트 중”이라며 “스킨케어 회원권도 끊어 팬데믹 동안 소홀했던 피부 관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LA한인타운 피트니스센터, 성형외과, 미용실, 레이저 클리닉 등은 엔데믹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타운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크로스핏, 요가, 필라테스 스튜디오 회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킥복싱과 크로스핏 클래스를 운영하는 태조 킥복싱(관장 케빈 김)은 회원 수가 100% 늘었고 타운 내 일부 요가,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경우엔 개인 레슨을 잡으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만큼 성업 중이다.     D&A플라잉요가 션림 원장은 “팬데믹 동안은 클래스가 5개였는데 최근엔 8개 이상으로 늘었다”며 “또 개인 레슨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려 대기자 명단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타운 성형외과와 레이저 클리닉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클리닉에서는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은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 등 ‘쁘띠 성형’이 인기다. 미라클 레이전센터 숀 김 매니저는 “1년 전보다 고객들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마스크를 벗고 대면 접촉이 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예뻐지려는 고객 문의가 다른 주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과 남성 고객 비율이 7:3 정도라는 이곳에선 여성은 미백과 주름 제거 레이저가, 남성 고객은 이마 필러, 팔자 주름, 검버섯 제거 시술이 인기다.       타운 미용실도 한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타운 내 미용실들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엔 주로 커트 고객들이 많았던 데 비해 최근엔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 펌이나 염색 등 고가 서비스 예약이 늘고 있다. 김선영 미용실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다”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말엔 예약이 꽉 차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네일샵, 화장품 판매점, 의류매장 등 타운 뷰티·패션 업종들도 최근 고객들이 늘고 있어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타운 뷰티 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추수감사절과 연말엔 대면 모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동창회와 각종 파티를 준비하는 한인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주현 기자탈출 외모 la한인타운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레이저 타운 성형외과

2022-08-31

고소득자 탈출, 가주서 제일 많았다

팬데믹 이후 높은 지방세율로 인해 고소득자들이 가장 많이 떠난 주는 가주였다.     금융 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com)의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 가구의 50개주(워싱턴DC포함) 전출입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3만6751 가구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는 두 번째로 전출 가구 수가 많았던 뉴욕(2만9562 가구)보다 7000가구 이상 많은 것이다. 〈표 참조〉 다만, 고소득 가구의 전출입을 모두 고려했을 때, 고소득 가구를 가장 많이 잃은 주는 뉴욕주로 집계됐으며 가주는 2위를 차지했다.     뉴욕 주는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고소득자 1만9912 가구를 잃었다. 이 기간 2만9562 가구가 전출하고 9650가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는 같은 기간 1만7522 가구가 새로 이사를 오면서 2위를 차지했다.     뉴욕과 가주에 이어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주가 팬데믹 동안 고소득 가구 수가 줄어든 상위 5개 주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에셋의 이번 조사에 포함된 세금 항목은 주별 재산세와 개인소득세, 판매 및 소비세 등이다.     개인금융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com)에 따르면 고소득자들의 유출이 많은 주일수록 주정부 소득세율 및 지방세 세율이 높았다. 이 주들의 개인 세금 부담은 세율이 낮은 주와 비교했을 때 거의 두 배 수준이었다.     고소득자들의 이주가 많았던 주들의 개인 평균 세금 부담은 10.77%였으며 뉴욕주는 12.75%로 50개 주 중 가장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개인 세금 부담은 8.63%. 50개 주 중 플로리다는 개인 세금 부담이 5.75%로 가장 낮았는데 덕분에 동기간 2만 여 고소득 가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고소득 가구가 많이 유출된 주일수록 소득 수준도 높아 이들 주들의 가계 중간소득은 7만4000달러로 전국 가계 중간 소득인 6만571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지방세가 높은 주를 떠난 고소득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남부 선벨트 지역. 고소득 가구 유입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난 10개 주 중 8개 주가 이 선벨트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테네시, 네바다 주는 주정부 세금이 징수 되지 않아 개인 세금 부담이 낮다는 것이 고소득자들을 불러 들인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또 선벨트 지역은 적은 세금 부담 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후 역시 팬데믹 기간 동안 은퇴한 고소득자를 불러들이기에 매력적인 요인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주현 기자고소득자 탈출 사이 고소득자 고소득 가구 주정부 소득세율

2022-08-18

[웰컴 투 펫팸] 탈출하는 장기들

 한날한시에 아기 고양이와 5살짜리 개가 병원을 급하게 찾았다. 그런데 그 둘의 방사성 촬영 사진은 이상하게도 닮아있었다. 복강에서 보여야 할 장기는 위밖에 보이지 않았다. 구불구불한 소장의 모양은 대부분 흉강 내에서 발견되었다. 두 마리의 병명은 똑같이 횡격막 허니아(Hernia). 다만 길거리에서 구해온 아기 고양이는 선천성 횡격막 허니아, 5살 개는 후천적으로 갑자기 발생한 경우였다.     ‘탈장’이라고 불리는 허니아는 반려동물에게서 꽤 자주 발생한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횡격막에 생긴 구멍으로 복강 내 장기가 흉강으로 왔다 갔다 이동하거나, 아예 흉강 장기에 자리를 잡는 횡경막허니아(Diaphragmatic Hernia)가 있다. 횡경막허니아는 선천적인 경우도 많고 사고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제대 허니아(Umbilical Hernia)는 탯줄이 연결되었던 부위의 구멍이 출생 후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그 구멍으로 지방이나 장 등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상태이다. 제대 허니아를 가진 어린 반려동물은 서혜부 허니아(Inguinal Hernia)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사타구니라 불리는 서혜부의 복벽이 약해져서 생긴 구멍으로 지방이나 복강 장기가탈출해 나온다. 회음 허니아(Perineal Hernia)는 항문 주변의 회음부 근육 틈으로 직장 등의 장기가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보통 보호자가 “우리 강아지 엉덩이가 불룩해졌어요” “항문 주변에 혹이 났어요” 하면서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으로 노령의 수컷에서 자주 발생한다.     횡경막허니아의 증상은 횡경막에 존재하는 구멍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구멍이나 찢어진 정도가 작을 경우 몇 년 동안 아무 증상 없이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큰 구멍의 경우 많은 장기가 흉강으로 이동하여 폐의 정상 팽창이 방해를 받아 기침하거나 빠른 호흡을 하는 등 호흡곤란을 겪는다. 또한 흉강 내 자리 잡은 소장에서 음식물의 이동이 원활치 않아서 구토나 역류 등이 자주 발생한다. 소장 등에 혈류공급이 제한됨으로써 소장 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횡경막허니아 중에서 특히 ‘복막 심낭 횡경막허니아(peritoneal Pericardial Diaphragmatic Hernia, PPDH)’는 더 심각하다. 어린 개·고양이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복강과 심낭 사이 횡경막의 결손상태로 태어나 복강 내 장기가 심낭(심장과 심장 외막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와 버린 형태다. 이 경우 심장 기능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식도 열공허니아(hiatal hernia)’는 식도가 통과하는  횡격막에 있는 구멍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위의 일부가 흉강 내로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제대 허니아는 어린 강아지에게 꽤 흔하게 발생한다. 보호자들이 흔히 배꼽부위로 무엇인가가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한다고 말한다. 살짝 누르면 쏙 들어가고 또다시 나오길 반복한다. 대부분은 결손난복벽 틈으로 지방이 나와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가끔 구멍이 클 경우 복벽 밖으로 나와서 갇혀버린 소장이 혈액공급이 안 돼 괴사하기도 한다.   이런 대부분의 허니아들은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어릴 때 신체검사를 통해 발견된 제대 허니아와 서혜부 허니아는 보통 중성화 수술을 하면서 한꺼번에 교정한다. 횡경막 허니아는 호흡곤란과 심장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때가 많으므로 임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수술해야만 한다. 제대 허니아나 서혜부 허니아, 회음 허니아는 그 구멍의 크기와 탈출하여 나온 장기에 따라 그 위험 정도가 다르니 일단 의심스러운 경우 바로 병원진찰을 받아보길 권한다. 정소영 / 종교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탈출 장기 umbilical hernia 선천성 횡격막 구멍 주변

2022-04-20

'일상으로부터 탈출' 바이크 동호회

  최근 한국에선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바이크 동호회가 인기라고 한다.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 보면 답답했던 일상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그간 놓쳤던 경치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바이크를 즐기기엔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는 미국 남부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인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20년이 넘은 바이크 동호회가 있다. 바로 '조지아 한인 모터사이클 클럽 (KMCG)'이다.     KMCG의 회원들은 나이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고 총 인원은 30명이다. 이들 중 여성회원도 1명 있다.회원들이 보유한 바이크 중에는 할리 데이비슨, 인디안, 혼다, 스즈키, 야마하, 카와사키,BMW 등 다양한 브랜드의 바이크가 있어 처음 이 동호회에 참석한다면 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들은 매달 정기 투어를 일주일에 한번씩 번개 모임을 진행한다. 가볍게 한시간 동안 바이크를 즐기기도 하고 , 최대 9시간 주행을 한 적도 있다. 추운 겨울에는 남쪽 플로리다 해변가로 뜨거운 여름에는 북쪽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산길을 따라 달리기도 했다.   이상원 KMCG 회장(49)은 5년 전 애틀랜타에서 5명의 친구들과 소소하게 바이크를 즐기던 바이커였다. 이들과 바이크를 타고 잠시 들른 식당에서 어떤 한 바이커가 이 회장에게 다가와 '모터 사이클 클럽'에 한번 나오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 제안에 솔깃해 한번 KMCG 정모에 참석한 이후 열혈 회원이 돼 회장까지 맡게 됐다.     이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이크의 매력에 대해 "차량 운전과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라며 "같은 도로를 운전하더라도 바람을 맞고 땅 냄새를 맡으면서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KMCG의 바이커들은 일상 우리가 알고 있는 폭주족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안전하게 바이크를 즐기기 위해 보호장치를 매번 착용하고 있고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있다. 바이커의 상징인 '가죽재킷'도 빼먹지 않고 있다.   바이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KMCG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참여하기 위해서는 바이크와 안전장치, 보호장치는 필수이다. KMCG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도라빌 H마트에서 정모를 갖는다. 참가 가입을 원하는 이들은 당일 출발지로 오거나 미리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KMCGinfo@gmail.com 박재우 기자동호회 바이크 바이크 동호회 탈출 바이크 안전장치 보호장치

2022-02-18

[이 아침에] 위대한 탈출을 꿈꾸며

생의 지표가 달라졌다. 오래 살다 보니 탈출의 기회가 온 거다.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의 대열에 나도 합류했다. 꿈 같은 일이다. 죽을 때까지 일에 매달려 허덕거리며 살 생각을 했다.     앞만 보고 달리던 표지판을 치우니 나아갈 길이 훤히 보인다. 벼랑 끝에 몰려도 끄나풀이라도 잡고 싶어 안달했다. 남부럽지 않은 ‘잘난 인생’을 살기 위해  사회·경제적 지위를 이룩하는 것이 성공이라 믿었다.     화랑을 경영하며 얻은 자신감으로 큰 도시로 가서 한판 벌여 볼 생각으로 이사 갈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근데 웬 날벼락, 근사한 화랑 오픈할 장밋빛 꿈이 코로나로 무참히 박살났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사 갈 준비하며 몇 년 전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도매업으로 바꾼 것. 이사 간다며 화랑 건물을 처분해 경영상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다시 낙향(?)해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며 원래 있던 화랑 근처에 새 건물 짓기 위해 팔방으로 설쳐댔다. 애들이 “이제 좀 편안하게 살아요. 나이도 있는데 화랑은 그만 하세요”라고 말렸지만 ‘내 나이가 어때서’를 속으로 열창하며 일축했다.     그래도 화랑 단골 고객들은 ‘돌아온 탕자’를 쌍수로 환영했다.     온라인 장사는 소매상보다 운영이 편하고 투자금도 적고 시간도 절약된다. 이참에 소매 사업을 접을까 말까, 어디까지 축소할까 마음을 굳힐 때까지 하루에 백번도 더 왔다갔다 했다.     결심은 쉽지 않았다. 결국은 물질적인 것보다 비물질적인 것, 만질 수 있는 것보다 만질 수 없는 것, 실체가 없는 것들을 추구하기로 작정했다.   ‘대량 퇴직’은 산업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노동자들이 회사를 떠나는 자발적인 퇴직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인생의 중요도가 바뀌었다. 일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은 워커홀릭도 코로나로 인해 건강과 가족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사람들은 더 이상 회사나 직업에 인생을 걸지 않는다. 펜데믹으로 삶의 우선 순위를 재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 나는 스트레스가 너무 없어 스트레스 받을 지경이다. 소매 화랑 다시 오픈할 생각 접고 반백수로 사는 일이 너무 즐겁다. 내 시간을 내 맘대로 쓸 수 있어 좋다. 종횡무진 서두를 일 없고, 흡입식으로 삼키던 식사도 우아하게 먹는다. 초저녁에 취침해 눈 붙이고 한밤중에 일어나 칼럼 쓰고 아침에 늦잠 자도 아무도 시비 걸지 않는다. 허겁지겁 도시락 싸들고 화랑 문 열 시간 맞춰 출근할 일 없으니 시간은 항상 내 편이다.     ‘세상은 고수들에게는 놀이터고 하수들에게는 지옥이다’라는 영화 속 대사는 틀린 말인지 모른다. 모든 것을 누리는 고수가 되면 스스로를 일 지옥에 가둔다. 하수들은 포장마차에서 순대 한 접시 소주 한잔에 인생을 논한다. 편하게 쉽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다. 절벽에서 점프 안 하고 되돌아 설 줄 아는 사람, 위대한 대탈출을 꿈꾸는 자는 고수다. 이기희 / Q7파인아트 대표·작가이 아침에 탈출 화랑 건물 소매 화랑 화랑 단골

2021-12-21

미국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 '더 다양해진다'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업종이 다양화되고 있다. 진출 지역도 LA한인타운보다는 타 커뮤니티를 물색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본지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서부지회(지회장 이호욱)와 함께 미국진출 희망업체 2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존 요식업체 위주에서 벗어나 서비스,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 4개 중 1개(26%)는 비요식업체다. 산후조리원 드림맘, 침구류를 취급하는 클푸와 님프만, 토탈케어 파코메리, 가발전문기업 이지쓰위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호욱 미 서부 지회장은 "미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업체 중 요식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반 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한국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90%가 요식업체"라며 "최근 들어 미국 등의 선진국을 벤치마킹 하면서 서비스나 리테일 등 비요식업체들의 프랜차이즈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미국 진출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진출 추진 업체들의 대부분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 초기 투자 비용을 높게 책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8%의 업체가 50만 달러 이하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고 100만 달러 이상 투자하겠다는 업체는 22%에 불과했다. 이는 1호 매장을 소규모로 시작하거나 직영점보다는 위험률을 줄일 수 있는 매스터 프랜차이즈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하겠다는 업체는 첫 매장을 직영점으로 오픈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운영 형태에서도 나타났다. 미국에서의 운영방식을 묻는 질문에 반 이상의 업체들이 미국내 업체에 판권을 파는 방식의 매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직영점을 오픈하겠다는 업체는 37%에 불과했다. 내년까지 미주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는 남다른 감자탕의 이정열 대표는 "사실상 한국에만도 60여 개 매장이 있고 그 일만으로도 바쁜 상황에서 미국 점을 직접 오픈하고 관리할 만한 여력이 없다"며 "할 수 있다면 매스터 프랜차이지(가맹점 총판)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미국 진출의 가장 어려운 점에 있어 37%의 업체가 점주나 매스터 프랜차이지 발굴을 꼽았다. 이외에도 미국진출의 장애요소로 입지선정과 현지화, 문화적 차이, 법률문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한인타운 외에 타커뮤니티로 직행하려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47%가 LA한인타운에 1호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는 중국이나 히스패닉 커뮤니티 또는 주류마켓을 바로 공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가한 한국프랜차이즈 업체의 95%가 내년까지 미국에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커피베이, 이지쓰위그, 파코메리, 오니기리와 이규동, 이바돔 감자탕, 죠스푸드, 님프만 등은 올해 안에, 말자싸롱, 봉이치킨, 또봉이통닭, 일도씨패밀리, 해피브릿지, 클푸, 남다른 감자탕 등이 내년, 드림맘은 2018년까지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포화상태인 한국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의 사업확장을 하겠다는 게 대부분 업체들의 진출 목적이다. 또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2016-05-31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 폭스 피자 (Fox’s Pizza Den)…신선함과 가정 배달로 승부…도우도 직접 만들어

▶역사 피자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짐 폭스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피자가게서 일하기 시작했다. 동네 주변의 피자업소에서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의 나이 24살 되던 해인 1971년. 폭스는 펜실베이니아 피트케언에 자신의 이름을 딴 '폭스 피자 덴'을 차렸다. 폭스는 단돈 500달러의 자본금과 야적장에서 구한 피자용 장비로 조촐하게 가게문을 열었다. 청소년기에 피자 업종에 뛰어든 폭스는 신선함과 가정 배달을 내세워 매상을 늘려나갔다. 사업에 자신을 얻은 폭스는 1974년부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장시켰다. 본사는 펜실베이니아 머리스빌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전국에 251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해외 및 본사 직영점은 없다. ▶전망과 취급 메뉴 폭스피자가 사용하는 재료는 싱싱하고 고급스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피자의 기본이 되는 도우는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다. 토핑에 들어가는 재료는 이탈리안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와 이탈리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피자 맛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우와 치즈가 좋으니 맛에서 우월함을 유지할 수 있다. 피자는 토핑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메뉴로 나뉜다. 비법의 소스와 치즈, 페퍼로니, 버섯, 그린페퍼 등이 가미된 딜럭스 피자가 있으며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을 올려 놓은 미트 피자가 있다. 닭 가슴살과 바비큐 소스를 주 재료로 한 바비큐 치킨과 고기와 치즈, 나초, 토마토를 가미한 타코 피자도 인기 아이템 중의 하나다. 또한 소스와 버섯, 피망, 페퍼로니 등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스타일의 스트롬볼리도 잘가나는 메뉴로 손색이 없다. 미국인들의 피자 사랑은 대단하다. 식품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94%가 매일 피자를 먹으며 그 양은 하루에 100에이커라고 한다. 피자는 샌드위치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메뉴로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피자는 다른 요식 업종과 달리 장비 투자비가 적게 들고 별다른 인벤토리도 없어 운영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피자를 선호하는 미국인 덕분에 전국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피자업소가 운영중이다. 잘나가는 로컬 업소도 있지만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프랜차이즈로 도전해 보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하겠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1만 달러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창업 투자금액 지역이나 규모에 따라 11만1000~21만 달러가 필요하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3개월치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한달에 300달러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재료비,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조건은 없다. 피자나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교육 본사에서 일정 기간의 프랜차이즈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로컬 프랜차이즈 지역에서도 7일 간의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프랜차이즈 오너의 5%는 두 개 이상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한 유닛 당 필요한 인력은 10명이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되지 않는다. ▶연락처 4425 William Penn Hwy.  Murrysville, PA 15668  전화: 800-899-3697 www.foxpizza.com 박원득 기자

2016-01-13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내셔널 프로퍼티 인스펙션-부동산 매매 때 필수…인스펙션, 주택만 연 600만채

내셔널 프로퍼티 인스펙션 (National Property Inspections Inc.) ▶역사 '내셔널 프로퍼티 인스펙션'(NPI)은 주택과 상업용 건물상태를 검사하는 비즈니스다. 로랜드 베이츠는 1987년 미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자 인스펙션 비즈니스의 사업성을 예견했다.  그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서 주택 및 상업용 건물 상태를 검사했다. 정확한 업무와 성실성을 내세운 NPI는 창업하던 해에 바로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지금은 업계의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NPI는 캐나다에 진출해 '글로벌 프로퍼티 인스펙션'(GPI)이라는 브랜드로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본사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미 전국에 187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캐나다에 30개가 있으며 본사 직영점 없다. ▶전망과 취급업무 건물 인스펙션은 부동산을 사고 팔 때 필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건물상태를 알고 있어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연간 약 600만 채의 주택 인스펙션이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지난 몇 년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전하면서 인스펙션 업계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만큼 지금 시작해도 괜찮은 비즈니스다.  인스펙터의 업무는 건물의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전기배선과 플러밍, 바닥과 벽, 에어컨을 포함한 설비 시스템, 차고, 화장실, 부엌, 드라이브웨이, 상하수도 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육안과 장비를 사용해서 검사해야 된다.  인스펙터는 주택검사 표준기관인 ASHI와 NAHI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검사한 후 바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  NPI의 고객은 다양하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의 셀러, 바이어, 부동산 에이전트, 변호사, 부동산 투자기업, 정부기관, 건물 세입자 등이다.  인스펙터로 일하기 위해서 풍부한 건축 상식과 건설 현장에서의 경험을 필요로하지는 않는다. 본사에서 건물을 검사하는 요령과 기술적인 사항들을 가르쳐 준다.  로컬 홈 인스펙터중에서는 파트타임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NPI는 프랜차이즈 업주가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3만4900달러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지역권은 거주 인구 20만 명을 기준으로 한다.   ▶창업 투자금액 지역이나 규모에 따라 4만3000~4만7000달러가 필요하다. 재택 사업이 가능하므로 창업자금이 다른 업종에 비해 적게 소요된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매출의 8%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재료비, 사무실이 있을 경우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다. 대인관계가 좋고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된다. 건축현장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유동성 현금자산은 3만9000~4만2000달러를 필요로 한다.  ▶교육 본사에서 2주 간의 프랜차이즈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로컬 프랜차이즈 지역에서는 1주 간의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옵션에 따라 1주 과정의 현장교육도 실시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이 사업은 재택 비즈니스로 운영할 수 있다. 한 유닛 당 필요한 인력은 1명이다. 미군 복무자는 프랜차이즈 가입비에서 15%를 할인해 준다. 본사 통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창업 이후 자리를 잡을때까지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 4월 기준 프랜차이즈 업주 톱 50의 연 평균 매출액은 17만3962달러 였다. ▶연락처 9375 Burt #201  Omaha, NE 68114  전화:800-333-9807 www.npiweb.com 박원득 기자

2015-12-23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 짐보리 플레이 & 뮤직(Gymboree Play & Music)…해외서 더 유명한 유아 성장교육 프로그램

창업금 14만3000달러부터 지역권, 인구 10만 명 기준 ▶역사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조앤 반스는 유아기 성장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학원을 찾지 못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조앤은 본인이 직접 학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1976년 조앤은 신생아부터 5살까지 유아기를 대상으로하는 '짐보리 플레이 & 뮤직'이라는 학원을 차렸다. 나이에 맞는 반 편성으로 유아들에게 음악과 놀이 예술 등을 가르쳐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했다. 짐보리 플레이 & 뮤직은 로컬 지역에서 학부모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학원 수를 늘려 나갔다. 그 결과 2년 뒤인 1978년 프랜차이즈를 선언하고 전국 및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나갔다. 짐보리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프랜차이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미 전국에 165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캐나다에 7개가 있으며 해외 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영국 스페인 호주 등 33개국에 미국 본토보다 많은 537개가 있다. 본사 직영점 6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학부모들의 참여가 가능한 짐보리에서 가르치는 클래스는 나이에 따라 5가지로 나뉘어 진다.  음악은 6개월부터 5살까지 아트는 18개월부터 5살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는 3살부터 5살 학교 적응 훈련은 3살부터 5살까지다. 협동심을 길러주는 패밀리 교육은 신생아부터 5살까지 유아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짐보리 두 가지의 프랜차이즈가 있다. 놀이와 음악을 지도하는 플레이 & 뮤직이 있고 놀이만 가르치는 메트로 플레이가 있다.  짐보리에 설치된 장비는 미국에서 유명한 놀이기구 디자이너인 제이 벡위드가 설계했다. 그는 30년의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디자이너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짐보리는 부모가 참여하는 유아기 자녀들의 성장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2만5000~4만5000달러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지역권은 거주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한다.   ▶창업 투자금액  위치 및 규모에 따라 14만3000~27만4000달러가 소요된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매출의 6%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재료비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다. 대인관계가 좋고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된다. 어린이 관련 학원을 운영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자산은 25만달러가 있어야 하며 유동성 현금자산은 7만 달러를 필요로 한다. ▶교육 본사에서 8일 간의 프랜차이즈 운영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2일 과정의 지역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프랜차이즈 오너의 44%는 두 개 이상이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한 유닛 당 필요한 인력은 3~4명이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되지 않는다. 미군 복무자는 개업시 인벤토리 구입비를 할인 해 준다. 짐보리에서 의류도 판매하고 있지만 이 분야는 회사 직영 체제이므로 개인이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수 없다. ▶연락처 500 Howard.  San Francisco CA 94105  전화:415-278-7925 www.gymboreeclasses.com 박원득 기자

2015-12-16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 오픈웍스 (OpenWorks)…건물 청소ㆍ보수 등 업계 최대의 원스톱 관리 서비스

 '오픈웍스'는 상업용 빌딩의 청소와 가드닝 작업 및 건물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기업이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의 사업가인 에릭 로우디는 상업용 건물 관리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노후화된 건물을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주고 신축 건물은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로 건물 수명을 늘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릭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1983년 오픈웍스를 창업했다.  로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려나가던 오픈웍스는 창업하던 해에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역사 오픈웍스의 연 매출은 3000만 달러가 넘는다. 고정 고객도 1500 곳이 넘는다. 면적으로 따지면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업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본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미 전국에 327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본사 직영점은 6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미국에는 수많은 상업용 건물 청소 및 관리회사들이 있다. 대부분은 영세한 로컬 비즈니스 타입이다. 오픈웍스는 체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해마다 영업망을 늘려나가고 있다.  오픈웍스의 고객인 상업용 건물은 크게 병원이나 보건소, 학교, 호텔, 식당, 은행, 일반 산업용 건물, 오피스 등으로 나뉜다. 이 분야의 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 달러로 아주 크다. 하는 일은 건물청소, 병원에 대한 위생청소, 조경 및 관리, 카펫 바닥재 청소, 대리석 청소 및 관리, 하역작업, 건물 외벽 청소 등 아주 다양하다. 간단한 수리업무를 할 수 있는 핸디맨 역할도 해주고 있다.  오픈웍스의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곳에서 건물 관리를 맡기면 고객의 99%는 다시 재계약에 서명한다. 한번 고객 관계를 맺으면 영원한 고객이 되는 셈이다.  오픈웍스는 상업용 건물에 대한 원스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리도 해주고 있다.  미국에는 수많은 상업용 건물이 있다. 신축도 많고 노후화되는 기존 건물도 많다. 비즈니스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오너는 스케줄에 따라 건물관리 일만 하면 된다. 본사에서 인보이스를 대신 발송해주고 수금도 해준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규모 및 계약조건에 따라 1만5200~7만2000달러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창업 투자금액  규모나 지역에 따라 1만7000달러가 필요하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매출의 15%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재료비, 사무실이 있을 경우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조건은 없다. 대인관계가 좋고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된다. 건물 청소나 관리업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유동성 현금 자산은 7000달러를 필요로 한다.  ▶교육 본사에서 소정 기간의 프랜차이즈 운영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로컬 프랜차이즈 지역에서는 2주 간의 현장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이 사업은 재택 비즈니스로 운영할 수 있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되지 않는다. 미군 복무자는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15% 할인해 준다. ▶연락처 4742 N. 24th St. #300  Phoenix, AZ 85016  전화:877-399-7895 www.openworksweb.com 박원득 기자

2015-12-09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컴퓨터 트러블슈터스(Computer Troubleshooters)…스몰비즈니스 대상 컴퓨터 수리…성장 가능성 높아

▶역사 '컴퓨터 트러블슈터스'(CT)는 컴퓨터 및 IT 관련 비즈니스로 1997년 호주에서 창업됐다. 설립자인 윌슨과 수잔 맥오리스트는 컴퓨터가 일반 가정 및 사무실의 필수품이 되면서 CT의 사업성을 생각하게됐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 오픈과 동시에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미국에는 CT와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던 애틀랜타 기업가인 칩 리브스에 의해 1999년 처음 진출했다. 리브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칩테크'(ChipTech)라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CT 설립자와 파트너가 되면서 CT를 운영하게 됐다.  CT의 고객은 일반 가정 및 직원수 25명 미만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다. 대기업들은 컴퓨터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있기 때문에 타겟 대상을 스몰 비즈니스로 정했다. 중소기업청(SBA)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해마다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60~80%는 스몰 비즈니스로부터 생긴다고 한다. 미국 경제에 있어서 스몰 비즈니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이들을 위한 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비즈니스 본사는 오하이오 인디펜던스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미 전국에 133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캐나다에 30개가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홍콩, 멕시코 등 해외에 미국보다 많은 198개가 있다. 본사 직영점은 1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CT가 하는 일은 많다. 컴퓨터 하드웨어 수리, 네트워킹 설치 및 관리, 소프트웨어 컨설팅, 컴퓨터 관련 진단 및 수리, 웹사이트 제작, 보안 프로그램 설치 등 IT와 관련된 일은 모두 취급하고 있다.  대상은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이다. 전화 요청을 받으면 현장으로 출동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현대사회는 컴퓨터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항상 컴퓨터를 마주하게 된다. 실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컴퓨터지만 사용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때가 있다. 이럴 때 CT는 고객 곁으로 가는 것이다.  이 비즈니스는 프랜차이즈 업주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가능하다. 본사에서 기술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2만 9900달러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지역권은 사업체 2500개를 기준으로 한다.  ▶창업 투자금액  규모나 지역에 따라 3만 2000~4만 8000달러가 필요하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매상에 상관없이 월 550달러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재료비, 사무실이 있을 경우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다. 대인관계가 좋고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된다. 컴퓨터 관련 업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자산은 10만 달러가 있어야하며 유동성 현금자산은 4만 5000~8만 달러를 필요로 한다.  ▶교육 본사에서 2일 과정의 프랜차이즈 운영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비즈니스 코치가 주관하는 8일 과정의 특별 교육도 개최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프랜차이즈 오너의 2%는 두개 이상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택 비즈니스로 운영할 수 있다. 한 업소당 필요한 인력은 1명이다. 미군 복무자는 프랜차이즈 계약비를 15% 할인해 준다. ▶연락처 7100 E. Pleasant Valley Road,Suite 300 Independence. OH 216 674 0645  전화:216-674-0645 www.computertroubleshooters.com 박원득 기자

2015-11-24

[불황 탈출 프랜차이즈] 그레이트 아메리칸 쿠키(Great American Cookies) '할머니 손맛' 홈메이드 쿠키…30년 고객 사랑

▶역사 '그레이트 아메리칸 쿠키'(GAC)는 업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쿠키를 만들어 파는 비즈니스다. GAC는 사업가인 마이클 콜스와 아서 카프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마이클 콜스는 유명 커피 체인점인 캐리부 커피의 CEO를 역임한 기업가로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할머니들이 만들어 주었던 전통적인 홈메이드 스타일의 쿠키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1977년 애틀랜타 페리미터 몰에 GAC 가게를 열었다.  맛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GAC는 창업 이듬해인 1978년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그 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한 GAC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쿠키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해마다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여준 GAC는 1998년 같은 제과 업체인 미세스 필드 쿠키에 매각됐다. 미세스 필드 쿠키는 프리첼타임 핫 샘 프리첼메이커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본사는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다. ▶가맹점 수  2015년 기준 미 전국에 332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영국 멕시코 등 해외에 25개의 가맹점이 있다. 본사 직영점은 없다. ▶전망과 취급메뉴  쿠키는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스낵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출출할 때나 심심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소프트 스낵으로 분류된다. GAC는 직접 구운 쿠키로 항상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할머니 손맛이 더해진 고소한 쿠키는 창업 이후 30년 이상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GAC의 주력 메뉴는 쿠키와 땅콩이 가미된 초콜릿 브라우니다.  쿠키는 맛과 향에 따라 진저 펌킨 초콜릿 오리지널 피넛 버터 오트밀 피캔 슈가 등 여러 종류로 나뉘어 진다.  브라우니도 첨가된 재료에 따라 퍼지 퍼지 넛 치즈케익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저먼 초콜릿 등이 있다.  또한 생일학교행사 승진 결혼 기념일 마더스 데이 스포츠 모임 등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30가지 이상의 쿠키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파티를 위한 패키지 형태의 쿠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GAC에서 팔리는 쿠키는 아이템에 따라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3만5000달러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창업 투자금액  규모나 지역에 따라 18만3000~31만7000달러가 필요하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운영장비 라이선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매상의 6%이며 광고비는 1.5%다.  ▶마진  총 매상에서 인건비 로열티 광고비 재료비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다. 대인관계가 좋고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된다. 제과 업체서 근무했거나 운영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자산은 25만 달러가 있어야 하며 유동성 현금자산은 10만 달러가 있어야 된다.    ▶교육 본사에서 5일 과정의 프랜차이즈 운영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정규 업소 면적은 500~1100sqft를 필요로 한다. 키오스크 매장은 최소 200sqft면 된다. 창업하는 지역은 반경 10마일 이내에 거주 인구가 6만 명이 넘어야 한다. 미군 복무자는 프랜차이즈 계약비를 25%할인해 준다. ▶연락처 5555 Glenridge Connector Suite 850 Atlanta GA 30342  전화:877-639-2361 www.greatamericancookies.com 박원득 기자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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