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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코넬, 유대인·무슬림 혐오 조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캠퍼스 내 유대인·무슬림을 향한 혐오 사건이 급증하자, 교육부가 조사 대상 학교를 발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교육부는 6개 대학과 1개 학군에서 신고된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7건 가운데 5건은 반유대주의, 2건은 반무슬림 사건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약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종·피부색·국적 기반 혐오 사건 조사를 실시해 왔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조사 대상이 추가된 것이다.     뉴욕주의 코넬대, 컬럼비아대, 쿠퍼유니언대, 펜실베이니아주의 라파예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주의 웰즐리대, 캔자스주의 마이즈 통합학군이 조사 대상이다.     연방정부 자금을 받는 학교는 혈통이나 민족,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준수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코넬대에서는 한 학생이 온라인에 유대계 학생들을 위협하는 글을 올려 기소됐으며,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일부 교직원이 유대인 혐오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받아 수사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이런 사건이 급증하며 유대계와 무슬림 단체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해왔고,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4일 교육계에서 일어나는 반유대주의, 반무슬림 사건 대응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컬럼비아 유대인 코넬대 컬럼비아대 유대인 혐오 무슬림 혐오

2023-11-17

이창래 소설 성폭행 삽화 논란…학생회 "선정성 경고 도입"

코넬대 학생회와 대학 측이 한인문학 작품 속 성폭력 장면을 묘사하는 글과 삽화 관련 내용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학생회 측은 결의안을 통해 강의계획서에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선정적 내용 등을 경고하도록 의결했지만, 학교 당국은 ‘학문 탐구와 연구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며 결의안을 거부했다.   12일 뉴욕타임스는 코넬대 한인문학수업(Korean American Literature) 중 일부 여학생이 문학작품 속 삽화(graphic)를 문제 삼으며 최근 한 달여 동안 ‘트라우마 경고 도입’ 논쟁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 달 전 이 수업에서는 한인 소설가 이창래씨의 작품 ‘항복자(The Surrendered)’를 다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어머니가 겪은 6·25 전쟁의 아픔을 토대로 한국전으로 상처받은 삶을 조명한 작품. 2010년 출간 후 평론가들로부터 ‘메시지도 문장도 예리하고 정적이며 아름답다’는 극찬을 받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또 2011년 9월 이 작품은 데이튼 문학평화상(Dayton Literary Peace Prize) 소설부문 수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업을 들은 일부 여학생은 작품 속 강간을 묘사하는 삽화에 충격을 호소했다. 이들은 해당 수업 후 일과에 지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학생회 측은 강의 내용 중 성폭행, 자해, 성전환 혐오증, 증오범죄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학생에게 수강신청 전 경고문을 통해 선택권을 주자는 취지다.     반면 코넬대의 마타 폴랙 총장은 “우리는 학문 탐구와 연구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결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학교의 교육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며 결의안 거부 이유를 밝혔다.     김형재 기자성폭행 이창래 학생회 선정성 코넬대 학생회 이창래 소설

2023-04-13

코로나 ‘미니 서지’ 온다

 뉴욕 일원에서 코로나19 변이가 재유행하면서 ‘미니 서지(mini surge)’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매니시 가르그 코넬대 응급의학박사는 5일 NY1 방송에 출연해 “현재 모든 경고신호가 켜져 있는 상황”이라며 ‘미니 서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파동처럼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게 볼 만한 확산세도 아니란 설명이다.   6일 현재 뉴욕시 보건국(DOH)이 발표한 최근 7일 일평균 코로나19 감염자는 1404명으로, 감염률은 2.94%다.     한 달여 전만 해도 일평균 감염자가 700~8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수준으로 일평균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28일 평균 감염률은 2.72%로, 최근 7일 평균 감염률(2.94%)이 더 높아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욕주가 전날 발표한 일일 코로나19 감염률 역시 4.8%로, 한 달 전(1.7%)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한편, 이날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온라인 회의를 열고 변이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했다.     BA.2 변이에는 기존 백신효과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와 새로운 백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로셸 월렌스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50세 이상, 65세 이상 성인들은 추가 부스터샷을 맞기를 권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대응방안 일평균 감염자 평균 감염률 코넬대 응급의학박사

2022-04-06

코넬대 행사 홍보에 '욱일기' 파문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코넬대 졸업생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는 최근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다.     현재 문제가 된, 욱일기를 사용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또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반발하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25일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 측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 조치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넬대 건축학과는 한인 2세인 윤미진 학장이 맡고 있어 한인 학생들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제보자는 “학장님과 건축학과 사무실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학장님이 이를 알고도 승인했는지 의문이며, 학장 승인이 없었다 하더라도 욱일기 디자인을 코넬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재학 시절에도 캠퍼스에 나치 문양이 붙어있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당시 학교는 이런 일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대응했었는데, 역사 깊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코넬대가 이런 일을 방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홍보물이 붙은 옆 건물을 이용하는 박성하 코넬대 박사 역시 “많은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이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코넬대 파문 코넬대 행사 코넬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

2022-03-25

코넬대 건축학과, 욱일기 현수막 제거

〈속보〉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 행사 홍보물에 사용된 욱일기로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반발이 일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제가 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본지 3월25일자 A3면〉   25일 제보 등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축학과가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당초 건축학과 건물에 걸렸던 이 행사 홍보물은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측 등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조치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건축학과 코넬대 코넬대 건축학과 건축학과 행사 당초 건축학과

2022-03-25

코넬대 행사 홍보에 욱일기 사용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뉴욕중앙일보에 제보한 한 코넬대 졸업생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는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다. 특히 코넬대 건축학과는 한인 2세인 윤미진 학장이 맡고 있어 한인 학생들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제보자는 “학장님과 건축학과 사무실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현수막 제거를 요청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학장님이 이 사실을 알고도 승인했는지 의문이며, 학장 승인이 없었다 하더라도 욱일기 디자인을 코넬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학교 측에 ‘욱일기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겐 미국의 남부 연합기와 같은, 굉장히 불쾌한 상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재학 시절에도 캠퍼스에 나치 문양이 붙어있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당시 학교는 이런 일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대응했었는데, 역사깊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코넬대가 이런 일을 방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홍보물이 붙은 옆 건물을 이용하는 박성하 코넬대 박사 역시 “많은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이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코넬대 코넬대학교 욱일기 전범기 아이비리그 미국 일본 한국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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