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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코넬, 유대인·무슬림 혐오 조사

교육부 조사 대상 대학에 추가
맨해튼 쿠퍼유니언도 포함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캠퍼스 내 유대인·무슬림을 향한 혐오 사건이 급증하자, 교육부가 조사 대상 학교를 발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교육부는 6개 대학과 1개 학군에서 신고된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7건 가운데 5건은 반유대주의, 2건은 반무슬림 사건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약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종·피부색·국적 기반 혐오 사건 조사를 실시해 왔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조사 대상이 추가된 것이다.  
 
뉴욕주의 코넬대, 컬럼비아대, 쿠퍼유니언대, 펜실베이니아주의 라파예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주의 웰즐리대, 캔자스주의 마이즈 통합학군이 조사 대상이다.  
 
연방정부 자금을 받는 학교는 혈통이나 민족,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준수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코넬대에서는 한 학생이 온라인에 유대계 학생들을 위협하는 글을 올려 기소됐으며,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일부 교직원이 유대인 혐오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받아 수사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이런 사건이 급증하며 유대계와 무슬림 단체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해왔고,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4일 교육계에서 일어나는 반유대주의, 반무슬림 사건 대응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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